妖星乱舞[1] Dancing Mad[2]
파이널 판타지 6의 최종 보스 전투곡. 작곡가는 우에마츠 노부오로, 인터뷰에서 그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 뭔지 묻자 굳이 따지자면 전투 분야에선 이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전체적으로 파이프 오르간을 중심으로 한 웅장한 멜로디를 가지며, '사람 목소리'를 싣는 최초의 시도를 한 곡이기도 하다. 이것은 이후 한쪽 날개의 천사에서 본격화된다.[3][4] 4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졌으며[5], 3장부터는 최종 보스인 케프카 팔라초의 테마곡을 편곡한 것이 들어가 있다. 위의 영상을 기준으로 대충 4분 30초부터 2악장, 8분 11초부터 3악장, 11분 32초부터 4악장.
곡 뿐만 아니라 연출에도 상당한 노력이 들어갔는데, 보스의 형태가 바뀌면 악장 연주가 끝난 후 다음 악장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도록 설계됐으며, 또한 4 악장의 경우 웃음소리 타이밍에 맞춰 케프카가 미싱을 발동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게임보이 어드밴스부터 모든 이식작에서는 이 연출을 제거하고 보스의 형태가 바뀌면 곡 연주를 바로 끊고 다음 악장을 연주하도록 변경됐다.
곡 하나의 길이가 17분[6]이 넘어간다. 각 악장을 반복 소절 없이 들으면 9분 정도의 길이가 되지만 아무튼 대단하다.
제1악장 | 제2악장 | 제3악장 | 제4악장 |
요성난무 - 차원의 틈새 오메가: 시그마편 - |
파이널 판타지 14에서는 케프카가 보스로 등장함에 따라 멋드러지고 웅장하게 편곡되어 나온다. 소켄 마사요시가 편곡했다.
시아트리듬 파이널 판타지 커튼 콜에도 수록. 곡의 긴 만큼 이 곡의 플레이타임은 무려 4분이나 된다. 후속작인 시아트리듬 파이널 바 라인에선 박자를 빠르게 편곡해 2분 남짓으로 수정해 수록됐다.
[1] 요성(妖星)이란 중국 점성학에서 재앙의 징조로 나타나는 별을 뜻하며, 당 태종 시절에 편찬한 진서에 처음 언급됐다. 몇 자 길이의 꼬리가 긴 별을 지칭하는 것을 보아 오늘날의 혜성으로 보고 있다.[2] 2D 클래식 시리즈 사실상 유일하게 제목이 붙은 최종 보스 테마곡이다. 1편은 GBA부터 추가되었지만 제목이 없고 2편, 3편, 4편, 5편 전부 battle 2, this is the last battle, last battle, final battle 등 제목이 단순하다.[3] 근데 파이널 판타지 5의 Mambo de Chocobo에서 추임새로 사람 목소리가 들어간 적이 있기는 하다.[4] 픽셀 리마스터 판에서 합창단의 목소리로 웅장하게 리메이크되었다.[5] 최종 보스는 날개 달린 케프카를 포함해 총 4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형태가 바뀔 때마다 악장이 바뀌는 식이다.[6] 정확히는 17분 35초. 덤으로 이 다음 트랙인 엔딩 테마가 21분이 넘어간다. 정확히는 21분 29초로, 픽셀 리마스터에선 약간 더 늘어서 22분 7초라는 엄청난 길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