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ddd> 갓 오브 워 시리즈의 등장인물 요르문간드 Jǫrmungandr | Midgarðsormr | |
이명 | 세계의 뱀 (The World Serpent) 미드가르드 뱀 (The Midgard Serpent) 요르미 (Jörmi)[1] 뱀 (The Snake) |
종족 | 뱀 + 거인의 혼 |
소속 | 불명 |
성별 | 수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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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갓 오브 워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뱀으로, "세계의 뱀"이란 이명으로도 불리며 미드가르드에 남아있는 마지막 거인[2]이다. 그 이명[3]과 같이 세계를 한번 둘러쌀 정도로 거대하다고 하는데, 크레토스는 그저 과장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훗날 신들의 종말인 라그나로크가 왔을 때, 천둥의 신 토르와 서로 죽고 죽이는 운명이라고 한다.2. 작중 행적
2.1. 갓 오브 워
아홉의 호수에서 무기를 바치라는 룬 문자에 따라 리바이어던 도끼를 던지니 해일이 일어나면서 그 거대한 위용을 드러낸다. 도끼를 도로 뱉어주며, 긴장하는 크레토스 부자에게 무엇인가를 말하지만 아트레우스조차 알아듣지 못한다.[4] 오래전 사멸한 언어를 쓰기 때문인데, 이후에 만나게 되는 미미르를 통해 대화를 나눠 우호적인 상태가 된다.[5]에시르 신족들에게 거대한 분노를 품고 있다고 하며, 특히 토르를 증오한다. 토르의 석상이 보이자 성질을 내며 씹어 삼켜 버릴 정도.[6] 미드가르드에 남은 마지막 거인족의 후예이기 때문에 요툰헤임으로 가려는 크레토스 일행에게 여러 가지 많은 도움을 주며, 최종 전투에서도 고대 언어를 깨우친 아트레우스를 도와 크레토스 일행을 위험으로부터 구해준다.
다만 토르의 석상을 먹는 바람에 석상에 박혀있던 미미르의 한쪽 눈이 요르문간드 안에 들어가 버렸고, 이 때문에 크레토스 일행이 한번 요르문간드의 몸 속으로 들어가야 했다. 그래서 일행자 전부 부정하는 반응이었지만, 이는 요르문간드도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필요한 상황인지라 그 불편을 감수하고 들어간다. 다시 미미르의 한쪽 눈을 찾아 낸 후 크레토스 일행들을 다시 뱉어냈으나, 어째서인지 몸부림치며 뱉어낸 후 쓰러진다. 알고보니 발두르가 크레토스를 찾고자 요르문간드를 공격한 것. 그 후 아트레우스의 부름으로 프레이야가 조종하는 거인 타무르를 파괴하는 활약을 하고 퇴장.
한편, 요르문간드는 미미르와의 대화 중 크레토스의 상실[7]을 이해하며 아트레우스가 매우 낯이 익다는 말과 함께 사실 자기는 미래에서 온 자라는 말을 한다.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앙그르보다와 요르문간드 그림[8] |
한 작품에서 크레토스의 아들뿐 아니라, 손자까지 나왔다는 게 워낙 충격적이라 혹시나 신화와는 다르게 요르문간드가 로키의 아들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존재했지만, 게임 속에 존재하는 벽화를 통해 원전처럼 아트레우스의 아들인 게 확인되었고, 심지어 감독인 코리 발록 또한 요르문간드는 아트레우스의 아들인 게 맞다고 인터뷰를 해주어 한동안 설레발이 많았다.
2.2.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아트레우스는 요르문간드가 핌불의 겨울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홉 호수에서 사라졌는지 나팔을 불어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신드리가 나팔 말고 뱀과 통하는 사어로 불러보라고 하자 그렇게 했는데, 얼어붙은 눈산으로 보였던 것들이 사실 요르문간드의 몸이었음이 밝혀진다.[11] 아홉 호수를 떠난 게 아니라 그냥 자기 나름대로 편한 자세를 잡고 자고 있었던 모양. 아트레우스는 프레이야님을 만나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기 위해 깨운 것이었지만 요르문간드는 거기엔 관심 없다는 듯이 사어로 '철의 숲'이라는 말만 남기고 다시 자러 가버린다. 이후 크레토스가 프레이야와 함께 노르니르의 예언을 들으러 미드가르드로 돌아왔을 때 산맥에 머리를 기댄 채 자고 있는 얼굴이 보인다.이렇게 새로운 생명을 얻은 요르문간드는 어디론가 가버렸다가[15] 게임 후반부에 거대해진 모습으로 나타나서[16] 토르와 격렬하게 싸우다가 알프하임 탑으로 쓰러져 엘프들의 지원군이 차단되어 버린다. 이후 토르의 번개를 한 대 맞고는 갑자기 뿅 하고 사라지는데, 정황상 전작에서 언급된 것처럼 격렬한 싸움 끝에 위그드라실에 금이 가서 과거로 보내진 것으로 보인다. 전작에 나온 늙은 요르문간드는 작중 내내 동면하다 아트레우스의 부름에 빙하 속에서 깨어나 몇 마디를 주고받고는 도로 자러가는데, 어차피 동일 개체인 만큼 라그나로크에서 과거의 자신이 참전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 아스가르드가 멸망할 적에도 그냥 늘어지게 자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17]
이번 작의 늙은 요르문간드는 얼핏 보면 단순히 만사가 귀찮아서 참전은 커녕 겨울잠만 자고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이 철의 숲에서 뱀에게 영혼이 주입되어 다시 살아난 것과 더불어 라그나로크 때 과거로 보내진 것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이 마주침에 따라, 혹은 과거의 자신에게 현재의 자신이 직접, 간접적으로 개입하여 생겨날 수 있는 오류나 변수들을 우려하는 관점에서 매우 현명하게 처신한 것으로 보고있다.[18] 실제로 다시 참전 하더라도 일격으로 위드그라실에 금을 가게 할 수 있는 토르 덕분에 또 다른 시점으로 날아갈 가능성이 컷다.
여담으로 창조주인 아트레우스를 제외하면 라그나로크 당시 등장했던 요르문간드가 라그나로크 시점에서 탄생한 요르문간드라는 것을 모르며 아트레우스가 나중에 설명하겠다고 했으나 결국 이야기 하지 않고 자신만의 여행을 떠났기 때문에 엔딩 이후 요르문간드가 있는 미드가르드의 호수쪽을 돌아다니면 프레이야가 그때 분명 사라졌던 요르문간드가 왜 여기있는지에 관해 의문을 표하며 미미르는 그건 전설이 사실이었다는 의미군이라는 이야기를 한다.[19] 허나 어떻게 요르문간드와 아트레우스가 만났는지 같은 자세한 사정은 모르기 때문에 아트레우스가 오면 물어봐야겠다며 크레토스와 이야기를 나눈다.
3. 능력
크레토스 부자에게 우호적인 조력자 역할의 존재라 무력을 체감할 연출이 자주 나오진 않지만, 어마어마한 덩치에 어울리게[20] 북유럽 사가의 등장인물 중에서 무력으로 따지자면 최고의 강자들 중 하나로, 아트레우스는 자신의 수첩에 요르문간드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존재일 것이라고 적었다. 라이벌인 토르가 에시르 신족 중에서도 최정상급 강자로 묘사되며 거인들을 멸족에 가깝게 몰아간 장본인인데, 요르문간드는 바로 이런 토르와 싸워서 무승부를 낸 적이 있을 정도로 초월적인 강자다. 과거로 보내지기 전에 격돌했을 때는 둘의 싸움의 여파로 위그드라실에 금이 갔을 정도였으며[21] 작중 프레이야가 요르문간드에 대해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로 온 뒤 토르와 또다시 싸웠는데, 서로 승부가 안 났다. 근데 그 이후 요르문간드는 계속 성장해서 더 커졌다고 하니 즉, 토르와 무승부를 이룬 시점에서도 아직 성장중이었단 소리다.1편에서는 그 강력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발두르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미묘해 보이지만, 발두르 또한 북유럽 사가를 통틀어 손꼽히는 강자인데다[22] 겨우살이를 맞지 않는 한 절대 죽지않는 불사신이라 애초에 통상적으론 이길 수가 없는 존재인지라 평가절하 당할 이유는 없고, 무엇보다 이 때 요르문간드의 뱃 속에 사정상 크레토스 일행이 들어가 있었던 것을 염려해 소극적으로 반격했을 가능성이 크다.[23] 어쨌든 발두르에게 공격당하고도 별 부상은 없어서 쌩쌩한 상태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마지막에 크레토스 부자를 위기에 빠뜨린 초대형 거인 타무르의 시체를 아트레우스의 부름을 받아 단 한번의 공격으로 목을 꺾어 제압해서 최종전투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 덩치에도 불구하고 싸울 때는 제법 빠르게 움직이는 것도 의외의 점. 후속작에서 그 크레토스조차 그로기 상태로 몰아간 토르의 맹공에도 멀쩡히 버티는 맷집을 보여준 것을 감안하면, 발두르와 크레토스 부자의 대결을 위해 스토리상 부득이하게 퇴장시키고 타무르를 제압하는 장면으로 체면을 살려준 것이다.
후속작 라그나로크의 최종 전쟁에서 어린 요르문간드가 등장하여 아군들을 쓸어담으면서 날아다니던 토르와 결투를 벌이며, 전투가 후반부에 접어들 때까지 단신으로 토르를 묶어두는 역할을 했다. 둘의 전투가 단편적으로만 보여지지만, 전작의 발두르 못지않은 최강급 신인 토르의 번개에 수없이 지져지면서도 끄떡없이 덤벼들며 토르에게 입질하는 모습으로[24] 북유럽 신화의 최상위권 신들과도 비견되는 강자라는 점은 표현되었다.[25] 아트레우스의 또다른 창조물인 펜리르가 이래저래 바뀐 사건들로 인해 강함을 어필할 기회가 없었던 것에 비해 그나마 한결 나은 취급.
4. 여담
- 가끔 가다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요르문간드의 몸을 보면 비늘 하나 하나의 크기가 크레토스와 비슷할 정도로 거대하다.[26] 특히 처음 아홉의 호수에서 깨어나면서부터 그 압도적인 크기를 바로 눈앞에서 보여주어 플레이어에게 그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다. 단적으로 후반부에 아트레우스의 부름을 듣고 프레이야가 조종하는 타무르의 시체를 공격할 때를 보면 비록 상체만 나온 상태라고는 하나 타무르보다 훨씬 거대하다. 다만 무시무시한 외형이나 위압감과는 별개로 크레토스의 고통에 공감한다거나 자신에게 별 득이 될 것이 없음에도 부탁만을 듣고 여러 번 흔쾌히 도움을 주는 것을 보면 상당히 선량한 성격으로 보인다.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 없는 것이 문제긴 하지만, 미미르에 의하면 의외로 말재주가 좋은 편이라고도 하고, 자기가 붙인 애칭까지 있는 걸 보면 꽤나 인간미가 넘치는 성격인 듯하다.
- 요르문간드의 요툰 성소에 따르면, 요르문간드의 어머니는 앙그르보다라는 이름의 여성 트롤이고 원전대로 펜리르와 헬 또한 로키의 자식으로 요르문간드의 형제라고 한다.
- 요르문간드는 대략 150년간 아홉의 호수 아래에 누워, 티르의 신전이 보이지 않도록 수심을 조절했다고 한다. 티르의 보물창고에 그려진 벽화에 따르면 요르문간드가 그랬던 까닭은 모두 티르의 요청 때문이었다고. 때문에 티르와는 모종의 깊은 협력 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엔딩 직전에 볼 수 있는 요툰하임의 이야기들을 보면 모든 거인들이 미드가르드를 떠났고 여인과 뱀만이 남았다고 나오는데 무슨 사정이 있어서 동족들을 뒤로 하고 남았는지 이로써 설명되는 셈이다. 게다가 호수 속에 던져진 리바이어던 도끼를 보고 티르의 신전을 다시 호수 위로 노출시킨 것을 보면, 이 것 또한 티르가 요르문간드에게 일러준 일종의 신호였을 가능성이 있으며 훗날 등장할 크레토스에 대해 티르는 자세히 알고 있었다는 강력한 떡밥일 수 있다.
- 요르문간드가 리바이어던 도끼를 다시 크레토스에게 돌려줄 때, 게임창에 에이트가 불어넣어졌다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신화 속에서 에이트는 요르문간드의 독으로, 원전에서 토르를 죽음으로 몰아넣게 되는 원인이다. 즉, 요르문간드는 크레토스에게 토르를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주었다는 뜻. 이 에이트에 관해선 후속작에 언급이 없으나 정황상 토르가 리바이어던 도끼에 입은 상처를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유효하긴 한 듯하다.[27] 다만 이게 독이라는 언급도 딱히 없고,[28] 라그나로크에서 토르도 이것 때문에 딱히 약해지거나 죽은 것도 아니므로[29] 그냥 일회성 강화 이벤트뿐이게 되었다.
- 크레토스에게 자신 또한 상실에 대한 고통을 이해한다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요르문간드가 아트레우스의 아들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요르문간드가 느낀 상실감은 크레토스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후속작에선 관련된 내용이 일절 없는 상황이지만, 요르문간드가 토르에게 학살당한 거인의 혼이 들어가 다시 살아났으며 토르와 연관은 없었으나 혼의 영향으로 토르를 증오하는 것을 보면 자신 또한 거인들의 학살에 의해 상실의 고통을 받은 만큼 가족을 잃은 크레토스의 아픔을 공감하는 것으로 보인다.
- 미미르에 의하면, 친한 친구에게는 요르미(Jörmi) 라는 별명으로 불리길 원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별명에 어울리게 행동이 왠지 모르게 귀여워 보인다는 플레이어들도 있다.
- 미래에서 왔지만, 현재의 크레토스가 겪게 될 미래와는 조금 다른 미래에서 왔다. 본래 라그나로크는 앞으로 100년 뒤 일어났어야 할 일이었지만,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가 벌인 모종의 일 때문에 라그나로크는 100년 뒤가 아닌 3년 뒤로 앞당겨져 버리면서 미래가 바뀌어 버린 것. 반면, 요르문간드는 본래대로 라그나로크가 100년 뒤 일어났던 시대에서 왔다.
- 크레토스가 쓰러진 아트레우스를 프레이야에게 데려갈 때, 누군가 요르문간드를 뿔피리로 불러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게임이 끝나기까지 그게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어(죽은 언어)를 사용하는 요르문간드와 우호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존재일 가능성이 있기에 후속작에서 중요히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떡밥. 플레이어들이 추정하기로는 미래에서 온 아트레우스/로키 또는 티르,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보고 있다. 정작 후속작에서도 이에 관한 언급은 전혀 나오지 않아서 그대로 묻혀버린 떡밥이 되었다.
- 한 네티즌이 뱀의 눈 크기를 토대로 크기를 추정해 본 결과 머리높이만 70m쯤 되고, 바다뱀과 체형이 같다고 가정했을시 길이는 4.82km쯤 된다고 추정하였다.링크
- 작 중 요르문간드가 사용하는 옛 거인의 언어는 크레토스에게 으르렁 거리는 소리로 들리고, 아트레우스는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기에 미미르가 해석 해 준 대화만을 알아볼 수 있는데, 실은 미미르 없이 처음으로 만났을 때 부터 할아버지를 알아봤다는 분석이 있다. 첫 만남에서 요르문간드가 한 말이 각각 "나는 그대를 아는 자요, 스파르타의 유령이여(I know you, ghost of Sparta)", "미미르를 찾으시오(Find Mimir and go)"[30]라는 것. 첫 대사는 속도를 높이는 등의 후처리를 하지 않아도 I know you 라는 문장과 매우 흡사하게 들린다.
- 아스트로봇에서 수집이 가능한 VIP 봇은 아니지만 이스터에그로 등장한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를 오마주한 스테이지인 봇 오브 워에서는 아스트로가 크레토스로 변신하여 플레이하는데, 얼음을 깨면 나팔이 등장하는 곳이 있다. 이 나팔 앞에서 듀얼센스 컨트롤러에 대고 바람을 불면 나팔이 불어지는데 이 소리에 반응하여 요르문간드가 등장하고 그의 머리 위로 점프하면 VIP 봇 토르를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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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미르 말로는 "자신과 친한 사람들이 불러줬으면 하는 이름"이라고 한다.[2] 여기서 말하는 거인은 단순히 거대한 사람이 아닌 하나의 종족이며, 거인이라고 부르지만 그 크기와 형태도 가지각색이다. 크레토스의 아내였던 거인 페이는 일반 사람과 비슷한 크기였지만 토르에 의해 죽은 서리 거인 타무르의 경우에는 쓰러지며 내뱉은 숨 한번으로 마을이 통째로 얼어붙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한다.[3] 세계의 뱀[4] 본편과는 달리 E3 트레일러에선 알아듣는데, "요르문간드가 크레토스를 도와주겠소."라는 놀라운 내용. 대사의 의미가 변하지 않았다고 가정한다면, 숲의 마녀의 대사와 더불어 오래전부터 예언된 라그나로크를 위한 포석인 듯하다.[5] 다만 워낙에 오래 전의 언어여서인지 미미르도 능숙하지 않아서, "오딘의 적"이라 말하려던 것을 실수로 "오딘의 친구"라 말해버리는 바람에 공격당할 뻔했다. 순순히 미미르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요르문간드가 갑자기 표정이 험악하게 변하더니 몸을 일으켜 세우며 이빨을 드러내고 살벌하게 쉭쉭대며 성질을 부리는데, 미미르가 당황해서 황급히 말을 정정하자 다시 진정하며, 아예 미미르의 실수가 자기 딴엔 허당스럽고 웃겼는지 몸을 세우고 폭소하듯 입을 크게 벌린다. 아트레우스도 순간 분위기가 심각해졌다는 것을 눈치챈건지 대화 후에 뱀이 화난 것 같았다는 말을 한다.[6] 아트레우스가 저렇게 먹고서 탈 나는 건 아닌가 걱정하자 미미르 왈 토르의 얼굴을 보는 것을 더 싫어한다고.[7] 요르문간드의 정체를 깨달은 후 이 대사를 다시 들으면 상당히 의미심장해지는 말이다. 요르문간드가 겪은 미래에서 그의 가족들에게 무언가가 생긴 게 아닌가 짐작된다.[8] 요르문간드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여자 위에 앙그르보다라고 적혀있다. 앙그르보다는 로키의 아내이자 요르문간드의 어머니이다.[9] 이를 들은 크레토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고 아트레우스는 일지에 '미미르가 미친 게 아닐까'라고 적는다.[10] 당장 요르문간드 본인이 토르와 맞붙었던 라그나로크의 시대는 적어도 100년 뒤에 벌어질 일이었지만, 본작의 엔딩 시점에서 라그나로크의 전조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 그 차이.[11] 일어날때 크레토스와 토르의 전투 흔적인 얼어붙은 번개를 보고 아트레우스를 볼때 순간 표정이 밝아졌었다. 아마 일어나자마자 토르의 흔적인 얼어붙은 번개가 보이니 설마 토르가 크레토스 부자에게 해코지를 한게 아닐까 하고 걱정했다가 멀쩡히 잘 있는 아트레우스를 발견하곤 안심한 것으로 보인다.[12] 물론 크기는 대형 비단뱀 정도의 크기라서 머리만 해도 청소년인 아트레우스나 앙그르보다의 상체보다 크다.[13] 펜리르도 마찬가지로 아트레우스와 앙그로보다 사이에서 나온 자식이 아니라 아트레우스가 키우던 펜리르라는 늑대가 죽은 이후 펜리르의 영혼을 보관한뒤 헬에서 가름을 약화시키고 펜리르의 영혼을 집어넣어 되살린다.[14] 또한 거인의 혼으로 인한 영향 때문인지 모습이 매우 달라졌다. 요르문간드의 얼굴은 일반적인 뱀과는 달리 표정을 지을 수 있고 이목구비가 살짝 사람을 닮았는데, 거인의 혼이 들어가기 전에는 그냥 현실의 뱀과 똑같이 생겼다.[15] 그동안 요르문간드의 모습을 볼 순 없지만 앙그로보다가 그 뱀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언급한다.[16] 참고로 이 요르문간드는 전작부터 나왔던 미래에서 온 요르문간드가 아닌 현재의 요르문간드다. 외형은 거의 똑같지만 전작의 요르문간드와 비교해보면 수염 없는 말끔한 모습이며 크레토스도 요르문간드가 라그나로크에 나타난 걸 보자 조금 모습이 다르다고 했다.[17] 미미르도 요르문간드가 라그나로크에 참전하자 미드가르드에서 따라오지도 않았는데 기이한 일이라고 언급하는데 걀라르호른이 요르문간드의 거처인 티르의 신전에서 울려퍼졌음에도 별 반응이 없던 걸 보면 전작의 요르문간드는 불참한 것으로 봐야 한다.[18] 이는 같은 거인족에 해당되는 페이의 행적과도 비슷하면서도 다르다고 볼 수 있다. 페이가 남편과 아들이 요툰헤임에서 자신들이 걷던 여정의 결말을 미리 보고 그 예정된 운명에 얽메이지 않게끔 하기 위해 운명이 그려진 벽화를 훼손했다면, 요르문간드의 경우는 라그나로크에 앞서 자신이 아트레우스에게 창조되어 라그나로크때 자신이 직접 활약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의 인과관계를 흐트리지 않게끔 하기 위하여 일부러 도움을 주지않고 잠자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예언에 순응하고 살아가는 다른 거인족들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19] 갓 오브 워 당시 미미르가 토르와 요르문간드의 전투로 위그드라실에 금이 가 요르문간드가 과거로 가버렸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일종의 전설로 받아들여졌던 것으로 보인다.[20] 타무르를 물 때를 보면 머리 크기가 타무르보다도 확연히 크며 3인칭 고공시점으로 보면 구현된 부분(머리~목)만 해도 확실히 타무르보다 훨씬 크다. 사람과 대형 맹수 정도의 덩치 차이로 타무르의 머리통이 입 안에 통째로 들어갈 정도. # 그리스 신화 사가의 크로노스와 비교해도 더 거대해 보인다.[21] 정확히는 토르가 위그드라실에 금이 갈 정도로 강력한 일격을 날렸는데 그걸 맞고도 멀쩡히 살아남은 대신 과거로 날아간 것.[22] 크레토스가 전성기에 비해 컨디션이 쇠해진 상태라지만, 발두르는 맨주먹으로 그 크레토스에 비비거나 이기는 것도 가능할 정도의 강자다.[23] 실제로 크레토스 일행들은 요르문간드의 내장 속 소화액에서 배를 타고 있었고 만약 공격한다고 몸을 격하게 움직이면 일행이 모조리 빠질 상황이였다. 이후 발두르에게 몇차례 공격당한 뒤 토해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24] 비록 토르를 제대로 물지는 못했지만, 전작처럼 상당히 민첩한 움직임으로 덤벼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25] 다만 전작부터 등장한 요르문간드는 라그나로크가 일어나는 와중에도 자고 있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토르와의 리매치가 성사된건 아니다.[26] 크레토스의 키는 대략 2미터.[27] 크레토스와 대결하고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도끼를 박은 곳에만 상처가 나있다.[28] 단, 아스가르드 오딘의 집 위 주점에서 소문을 듣다보면 에시르와 관련된 사건을 담당하는 포르세티가 토르를 보고 누군가가 토르를 독살시도한다는 명목으로 수사를 진행한 것을 보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긴 한 것으로 추정된다.[29] 오히려 크레토스와 리매치를 벌일 때까지 별로 안 아프다는 듯 그냥 쌩쌩하게 돌아다녔다.[30] 혹은 "미미르를 찾으시오, 그가 당신을 도와 줄 것이오(Find Mimir, he will help)" 등등. 앞 문장에 비해 발음이 흐려 의견이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