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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23:09:51

왕후 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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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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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后 椽氏
224년 이후[1] - ?

1. 개요

고구려 13대 국왕 중천왕의 왕비.

성으로 기록된 연씨(椽氏)는 실제 성씨가 아닌 고구려 연나부(椽那部) 출신이라 붙여진 명칭으로 추정된다.[2]

2. 생애

248년(서천왕 원년) 10월 서천왕과 혼인했다.

251년(서천왕 4년), 왕이 관나부인[3]을 총애해 소후(小后)로 세우려고 했다. 왕후 연씨는 관나부인이 왕의 총애를 독차지할까 두려워 중천왕에게 관나부인을 위나라에게 바치자고 제안했지만 중천왕은 무슨 뜻인지 알고는 대답하지 않았다.

관나부인은 이 소식을 듣고 중천왕에게 왕후를 참소했다. 어느 날 중천왕이 사냥을 다녀왔는데 관나부인이 왕후가 자신을 가죽포대에 넣어서 바다에 던지려고 한다고 참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관나부인의 참소가 거짓임을 안 중천왕은 화를 내면서 관나부인을 가죽포대에 넣어버리고 던저버렸다.[4]
[1] 248년 혼인한 중천왕이 224년생이다.[2] 三品彰英, 1954, 「高句麗の五族について」, 『朝鮮学報』 6, p.47[3] 이름이 아닌 고구려 5부 중 하나인 관나부 출신의 여인이라는 뜻이다.[4] 이를 두고 관나부인이 투기를 부렸다가 사망했다고 보기도 하나, 관나부보다 세력이 강한 연나부(절노부)의 반발을 이기지 못한 중천왕이 관나부인을 제거했을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