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플래쉬 포인트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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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트레일러
오퍼레이션 플래쉬 포인트 시리즈의 최신작.
오퍼레이션 플래쉬 포인트와는 거의 연관성이 없고, 직계 후손인 오퍼레이션 플래쉬 포인트 : 드래곤 라이징에 이어지는 후속작이다.
여전히 적은 중국이다. 맵이 무지막지하게 크고 아름다웠던 전작의 피를 이어받았으므로, 일단 맵 하나는 끝내주게 예쁘다.
2011년 4월 21일 발매. 가격은 스팀으로 14.99달러.
스토리는 2022년이 배경이며, 자국에 중동의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연합들의 대규모 테러가 가해지고 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연합의 테러리스트들과 배후 세력을 소탕하고자 UN 안보리 승인하에 타지키스탄에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폴란드, 스페인 등등의 NATO소속, 나토 협력 참여국들의 다국적군 병력과 함께 ISAF로 진주해 평화유지 활동 및 재건 활동, 테러리스트 색출 및 검거작전 등의 군사활동을 펼치던 미 해병대가 재작년 올림픽에서 마찬기지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에게 자국 운동선수들이 인질이 되어 살해당하는 사건 이후 미군과 마찬가지로 타지키스탄에서 테러리스트를 소탕 중이던 중국 인민해방군과 타지키스탄에서의 이권을 두고 전면전으로 확전되어 충돌하게 된다는 스토리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군과 국제안보지원군 병력을 공격하게 된 이유인 즉슨, 중국 인민해방군은 자신들의 배후지이자 앞마당인 타지키스탄에 미군과 NATO, 그 동맹국들의 영향력이 진주하는 것을 묵인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전작인 드래곤 라이징보다는 미션중에 탄약수급이 훨씬 원활하며, 미션전에 자신이 원하는 클레스(지정사수, 소총수, 유탄수, 기관총사수)를 지정하여 미션을 진행할수 있으며 각 클레스에는 레벨이 존재하여 미션을 하면서 경험치를 쌓아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레벨이 올라갈수록 무기나 장비가 언락된다.
2. 녹스 하사의 십계명
아웃로우 2소대 지휘관이자 게임 중 플레이어이자 주인공이자 분대장인 커비 병장[1]의 미해병대 화력조 소대원들인 의무병 앤더슨[2], 지정사수 소토[3], 기관총사수 발레토의[4] 세 해병대원들을 뺑이시키며 갈구고 굴리는 화력조 소대장- 계명 1. 총에 맞지 말아라. 개활지에 드러난 상태로 있으면 날 어서 죽여줍쇼 하고 적에게 비는 거다. 항상 엄폐물을 끼고 다녀라.
- 계명 2. 짧고 정확한 점사를 갈겨라. 장거리에서 자동사격을 무턱대고 갈기는 건 탄약낭비에 명중률도 떨어지는 데다가 적에게 노출되는 시간도 늘어나는 멍청한 짓이다. 장거리에서는 단발과 점사로 사격하고, 근거리에서만 자동으로 갈겨라.
- 계명 4. 탄환의 낙차를 신경 써라. 탄환은 직선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중력에 의해 궤도가 변한다.
- 계명 5. 상처가 나면 바로바로 싸둬라. 총에 맞으면 출혈이 일어난다. 총격전을 끝내면 바로 상처를 살피고 팀원들의 부상도 확인하라.
- 계명 6. 항상 탄창을 꽉 채워둬라. 탄창의 마지막 세 발은 예광탄으로 채워둬서 언제 총알이 떨어질지 바로 알 수 있도록 해라. 총격전이 끝나면 바로 탄창을 재장전해서 내가 너희 부모님께 아드님이 뒤진 이유가 자기 탄창에 총알이 얼마 들었는지도 모르는 돌대가리 병신 머저리 새끼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야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 계명 7. 의심나면 물러서라! 적에게 전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연막이라도 터뜨리고서라도 ‘안전’지대로 물러나 공격 계획을 다시 생각해봐라.
- 계명 8. 적을 지속적으로 제압하라. 제압 사격은 적을 향해 진격할 수 있는 열쇠다. 제압당해 같은 자리에 묶인 적은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 계명 10. 좁은 지역을 조심하라. 이런 곳에서 길쭉한 DMR 같은 걸 들고 다니다가 적과 마주치면 넌 끝장이다. 좁은 골목에서는 CQB 무기를 들어라.
잘 보면 알겠지만 3번째 계명이 나오지 않는다. 아웃로우 소대원들도 이에 대해 녹스 하사에게 묻지만 결코 대답해주지 않는다. 마지막 미션까지 3번째 계명을 알려주지 않기에 이대로 맥거핀으로 끝나는가 싶지만...
마지막 임무에서 타지키스탄 국경으로 군단급 병력을 축차투입시켜 미군 및 연합군에게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는 중국 인민해방군을 격퇴하는 와중 녹스 하사는 특별 계명이라며 11번째 계명을 이야기해준다.
그 말대로 아웃로우 소대는 A-10, 미 공군의 전술기들, AC-130, M777, 박격포, MLRS, B-52 등의 온갖 가용 화력 지원을 무제한으로 사용하며 브로큰 애로우를 감수하며 중국 인민해방군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주며 물리치는 데에 성공한다. 미 해병대의 강력한 화력에 밀려 끊임없이 몰아치던 다수의 병력과 장비들을 상실, 타지키스탄을 포기하고 모랄빵이 터져 처절하게 중국 본토로 부랴부랴 후퇴하는 인민해방군을 바라보며 녹스 하사는 담담히 분대원들에게 한 마디 말한다.
녹스 하사: "이 나라의 무고한 사람들은 우리 덕에 안전하게 살아있지. 우리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수백만의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지 않아. 그건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한 문제야. 왜냐면 우리는 해병이기 때문이지."
커비 병장(플레이어): “그게 3번째 계명이로군요. 맞습니까, 하사님?”
커비 병장(플레이어): “그게 3번째 계명이로군요. 맞습니까, 하사님?”
- 계명 3. 너 자신이 해병임에, 긍지를 가져라.
3. 평가
전작의 단점을 개선함과 동시에 전작의 장점을 지워버린 게임.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게임은 망했다. 전작 보다도 못한 게임.
처음 공개되었을때 반응은 좋았다. 택티컬 슈팅게임이라는 장르에 걸맞게 리더가 되어서 분대원에게 명령내리고 적과 필드에서 교전을 하는 기본 시스템은 전작 그대로 이어졌다. 그리고 배경이 러시아 스키라 섬의 삼림지와 고산 지형에서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의 아프가니스탄 이 생각나는 광활한 사막 지형과 목초지 환경으로 바뀌었고 캐릭터 움직임이나 전장분위기가 대폭 개선되었다. 아마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의 영향을 받이 받은 것으로 추측되는데 전체적으로 전작보다 많이 캐주얼 해진건 사실.
무엇보다 가장 관심받은 것은 장비 커스텀. 임무를 진행하면서 무기와 장비가 해금되는데 병과 클래스에 맞춰서 본인 취향에 따라 소음기/조준경등을 자유롭게 무기에 부착 할 수가 있다. 근데 좀 어이없는게 어느 FPS게임이나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투척무기인 수류탄이 잠겨져 있어서 당장 초반부터 쓸 수가 없다.(...)
정식 출시되면서 게임을 뜯어보니 위 장점을 묻어버릴 정도의 단점이 나와서 그야말로 대 실망.
첫번째, 멀티플레이에서 Co-op만 있고 PvP멀티가 삭제되었다. 게임의 수명을 단축시킨 결정적 원인.
두번째, 미션에디터도 삭제되었다.
물론, 전작 드래곤 라이징의 미션 에디터도 ARMA2 미션에디터와 비교 안될정도로 허접했던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았었다.
세번째, 게임이 가벼워지면서 명령체계마저도 간략화 되었는데 이는 그냥 넘어가자. 무엇보다 심각한건 인공지능. 명령을 받아서 움직이는건 잘 수행하는데 방어명령등을 내리면 멍하니 서 있다가 총 맞아 쓰러지는 경우가 다반사. 전체적으로 인공지능이 ARMA2보다 좋지 못하다.
네 번째, 싱글플레이의 몰입도가 깊지 못하다. 캠페인 내내 떠들어대는 상관부터 특별한 이벤트도 없이 진행되는 무성의한 캠페인은 이 게임이 가진 장점을 무색하게 만들어 버렸다. 부가적인 미션도 있지만 재미는 그닥. 그나마 나은게 떼거지로 몰려오는 중국군을 막아내는 방어미션을 Co-Op으로 하면 재밌다. ARMA2도 위와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덮어버릴 만한 장점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 미션 에디터...
다섯 번재, 전작에선 AH-1Z, M1 에이브람스, AAVP등의 다양한 미해병대의 현용 장비들을 탑승/조종 했는데 레드리버에선 대폭 삭제. 탈거라고는 고작 오픈탑형 험비 한대... 게임상에 A-10도 나오지만 폭격 명령만 내릴 뿐 조종 할 수 없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자 이 게임의 정체성을 없애버린 항목.
그리고 'Valley of Death'라는 DLC도 나왔는데 개발진이 너무 안일하게 내놓는 바람에 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심지어 스팀으로도 발매되지 못했다.(...)
이러한 단점으로 전작보다 못한 평점을 받았고, 심지어 개발 스튜디오마저 문 닫았다.[5] 또 극도의 판매 부진으로 스팀에서도 판매가 중단된 상태. 정작 드래곤라이징은 아직도 상점에 등록되어있다.
[1] 게임 표지의 네 주연급 해병대원 중에 왼쪽에서 세번째의 얼굴이 노출된 군복 소매를 걷지 않은 ECH 헬멧을 쓴 해병대원이다.[2] 문서 상부 게임 표지 사진에 맨 왼쪽에 위치한 인물로, M1014 산탄총을 들고 쉬마그로 얼굴을 꽁꽁 감싼 해병대원이 그다.[3] 게임 표지 사진에서 앤더슨 옆에 위치한 비니를 쓰고 쉬마그로 얼굴을 감싼 M40 저격소총을 장비한 저격수 느낌이 나는 해병이다.[4] 게임 표지의 맨 오른쪽에 위치한 커비 병장 옆의 인물로, M249 기관총을 어깨에 들쳐맨 미군 군용 반팔내의를 상의로 입고 기관총 사수 세팅이 된 MTV 방탄복을 입은 해병대원이다. 인게임에서는 M240B 다목적기관총을 주무장으로 사용한다.[5] 앞으로 레이싱 게임에만 치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