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 제6대 주일 영국 공사 어니스트 사토 Ernest Satow|アーネスト・サトウ | |||
본명 | 어니스트 매이슨 사토 경 (Sir Ernest Mason Satow) | ||
출생 | 1843년 6월 30일 | ||
그레이트브리튼 아일랜드 연합왕국 런던 | |||
사망 | 1929년 8월 26일 (86세) | ||
영국 데번 | |||
재임기간 | 제6대 주일 영국 공사 | ||
1895년 ~ 1900년 | |||
제14대 주청 영국 공사 | |||
1876년 ~ 1877년 | |||
직업 | 외교관, 통역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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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 다케다 가네(武田兼) | ||
자녀 | 다케다 에이타로 다케다 히사요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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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에서 활동했던 영국의 외교관. '사토'라는 성 때문에 일본인 혼혈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실제로는 일본과는 아무 연관없었던 가정에서 영국인과 독일인의 혼혈로 태어났다. Satow는 슬라브계의 성씨라고 한다. 막부 말기에서부터 메이지 유신, 러일전쟁까지 일본의 격동기를 모두 지켜 보았다.2. 상세
어니스트 사토(1843~1929)는 19세기 동북아 국제정치에 막강한 영향을 미친 외교관이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University College)를 졸업하기 직전인 1861년에 외무부가 파견하는 극동통역관 시험에 합격한 후 다음해 18세에 일본에 부임한 이래 1883년까지 일본에서 근무하였다. 이 동안 그의 직위는 영국 공사관 부속 통역생(Student Interpreter), 통역관(Interpreter), 그리고 일본어 서기관(Japanese Secretary)으로 승진하였다. 일본어 서기관은 공사관의 서기관(Secretary of Legation) 다음의 직책이었다. 그리고 한동안 중남미 지역에서 외교관 생활을 하다가 1895년에 드디어 일본 주재 공사로 부임하였고 1900~1906년간 중국 주재 공사로 그의 오랜 외교관 생활을 마쳤다. 그는 일본어는 물론이고 조선어에도 조예가 깊을 뿐 아니라 장서 수집가로도 유명하다.[1]일본에 막 부임했을 때는 일본어를 한 마디도 못했으나 미국인 선교사와 도쿠시마 번사 등에게 일본어를 배워 곧 유창한 일본어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1863년, 사쓰에이 전쟁 당시 영국 함선에 승선해 통역으로서 협상에 참가했고, 협상이 결렬된 후에는 영국 함대와 사쓰마 해안포대 간의 포격전을 목격하였다. 이듬해에 벌어진 시모노세키 전쟁에서도 조슈번과의 강화 협상에 참여하였으며, 시모노세키 전쟁으로 기존 영국 공사가 해임되고 새로 해리 스미스 파크 경이 공사로 부임한 이후엔 수석 통역관이 되었다. 이후 영국 정부가 막부를 지원하는 프랑스에 맞서 사쓰마를 지원하기로 결정하자 그는 사이고 다카모리 등과 교류하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1866년, 사토는 유명한 <영국책략>을 The Japan Times에 익명으로 기고하고, 이를 그의 일본어 선생이었던 도쿠시마 번사가 일본어로 번역하여 일본 국내에 널리 퍼뜨려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다. 이 글에서 그는 쇼군은 주권자가 아닌 다이묘의 수장에 불과하며, 권력은 천황과 웅번연합에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사이고 다카모리 등 사쓰마의 유력자들이 이를 읽고는 영국의 공식 대일정책이라고 착각해 조슈와의 동맹을 결의하는데 일조하게 된다.
메이지 유신 이후에는 서기관으로서 메이지 천황 및 이토 히로부미와 오쿠보 도시미치, 기도 다카요시 등의 신정부 고관과 영국 공사 간의 통역을 계속 맡아보았으며, 잠시 우루과이, 모로코의 총영사를 역임한 후 주일특명전권공사로 일본에 돌아왔다. 이후 영일동맹을 추진하고 청일전쟁을 지켜보았으며, 이후에는 청나라 공사로 취임해 의화단 운동의 뒷처리를 맡고, 러일전쟁까지 지켜보았다.
일본을 좋아해 일본식 이름인 사토 아이노스케(佐藤 愛之助)를 지음은 물론 시와 휘호도 썼으며, 일본 전국을 여행하면서 만난 일본 여자를 아내로 맞기까지 했다고 한다. 신사 참배도 해 보았으며, 일반적인 일본인들도 보기 힘든 일본 무사의 할복도 목격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 음식 중에서는 찹쌀떡을 가장 좋아했다. 1921년에 발간된 그의 저서 '일본의 외교관'(A Diplomat in Japan)에서 그는 찹쌀떡을 맛본 후 '세비야 오렌지와 고사리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고 묘사한 부분이 있다.
3. 창작물에서
3.1. 머나먼 시공 속에서 시리즈
머나먼 시공 속에서 시리즈의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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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ーネスト・サトウ
머나먼 시공 속에서 5의 등장인물로 위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성우는 시탄다 마이클.
하늘(天)의 현무(玄武).
게임 시작 시 나이는 19세. 신장은 187cm. 생일은 6월 30일. B형. 상징색은 우스부도우(薄葡萄:엷은 포도색). 상징화는 라난큘러스.
영국 외교관 겸 통역가, 개국파(開国派). 부드럽고 온화, 명랑한 왕자님같은 청년. 다정해 보이는 외모과 나이 때문에 얕보이기가 쉽지만, 외교관으로서의 능력은 유능하다. 비아냥과 차별을 미소로 되받아쳐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신사지만...?
이 시기의 대부분의 서양인들이 그렇듯 제국주의와 동양인에 대한 경멸 및 혐오 등의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빙썅 짓을 자주 시전하는데, 덤으로 욕설을 하거나 차별적인 발언은 전부 영어로 한다.
대대로 영력이 강한 특징을 지니는 전통이 있는 천현무임에도 불구하고 영력이 매우 낮아, 다른 이들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독기도 제대로 보지 못한다. 아마도 시리즈 첫 외국인 팔엽인 탓에 영력이 매우 약하게 설정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때문에 다른 일행들에게 '속 편해서 좋겠다.'는 반쯤 비아냥이 섞인 말을 듣곤 한다.[4]
취미는 장서 수집, 독서, 음악 감상, 일기 쓰기, 일본에 대해 공부하기(단, 감추고 있다).[5] 특기는 바이올린, 피아노, 플룻 등 악기를 연주하는 것, 식물학.
[1] 김용구, 《세계외교사》,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06, 883쪽.[2] 아마 실존 인물이 일본에 호의적인 인물이었던 점을 반영한 것 같다.[3] 다만 현대에서 온 주인공, 미야코, 슌에게는 의외로 친절한 편이다. 특히 주인공에게는 더욱 친절한데, 어차피 그가 혐오하는 건 현재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의 일본인이지 주인공들이 살아가는 현대가 아니며, 무엇보다 다른 세상에서 온 이방인이라는 점에서 자신과 동질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쨌든 그는 막말의 일본과 동화가 어려운 외국인이기 때문이다.[4] 특히 미야코가. 미야코는 흑룡의 무녀인데다 원체 영력을 강하게 타고난 덕에 너무 독기가 강한 곳에서는 영향을 받아 쉽게 움직이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일행들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의 강한 독기조차 육안으로도 희미하게 분간할 정도로만 보는 걸 보면 본인의 영력이 매우 낮은 것이 맞다.[5] 그렇다고 해서 딱히 감추고 있다고 보기도 뭐한 것이, 공사관 내부의 그의 방에 있는 것들이 거의 다 일본 특유의 전통 물품들이다. 심지어 유키 일행한테는 그 물건들의 훌륭함에 대해 열을 올리며 설명해서 정작 현지인인 유키 일행들의 기를 질리게 할 정도이다. 오죽하면 그 타카스기 신사쿠가 저러고 일본을 싫어한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있는 어네스트에 대해 질린 듯 보이는 발언을 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