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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00:21:43

야간열차/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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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침특로고.jpg 일본의 침대 열차
{{{#!folding [ 펼치기 · 접기 ]<colbgcolor=#063190> 현행 선라이즈 이즈모·세토
폐지 카시오페이아 호쿠토세이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아사카제 하야부사 하츠카리
사쿠라 아카츠키 후지 미즈호 스이세이 묘죠 아키
긴가 이나바 키이 쵸카이 츠루기 데와 나하
하쿠츠루 유즈루 호쿠세이 호쿠리쿠 키타구니 니혼카이 아케보노
하마나스
}}} ||



1. 개요2. 역사3. 현재4. 침대 종류
4.1. A침대4.2. B침대4.3. 노비노비 객차4.4. SA침대4.5. C침대, D침대
5. 현재 운행중인 야간열차
5.1. 정기편5.2. 임시편5.3. 관광열차
6. 과거에 운행했던 야간열차7. 예약 방법

1. 개요

일본야간열차.

현재는 보통 야행열차(夜行列車)라는 말을 사용하며 그전에는 밤기차(夜氣車)라고 부르기도 했다.

2. 역사

처음 등장한 건 대략 일본의 전국적인 철도망이 완성된 메이지 시대였지만, 이때만 해도 현실은 시궁창이라 노선 태반이 단선에 비전철화, 거기에 기관차는 시도때도 없이 넣고 석탄 채워줘야 하는 증기 기관차였다. 이 때문에 "밤 사이에 목적지까지 도달해서 다음날 아침에 바로 스케줄대로 행동할 수 있는" 메리트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고, 장거리 열차는 당연히 야간열차였다. 예를 들어 야간열차는 아니지만, 주간급행 '사쿠라지마'호는 도쿄역 출발 오전 10시, 니시가고시마역 익일 12시 도착... 이니 자동 야간열차가 돼 버리는 셈이다.

이런 상태는 1960년대까지도 별로 나아진 게 없어서 당시에 도쿄에서 후쿠오카까지 소요시간이 30시간. 그러니까 열차에서 1박 2일이 걸렸을 정도이다. 그러다가 노선정비, 전철화 등과 함께 1970년대에 들어서는 소요시간이 28시간 이내로 줄어들면서 야간열차는 전성기를 맞게 된다.

야간열차의 리즈 시절이던 7-80년대에는 침대객차의 색상이 파란색이라는 이유로 블루트레인(ブルートレイン)이라는 명칭으로 많이 불렸다. 등급에 따라 침대특급 혹은 침대급행이 있었으며, 가끔 쾌속등급 열차에 침대객차를 달고 운행한다든가 하는 식의 편성도 존재했다.

3. 현재

한때는 20종류가 넘는 블루트레인이 일본 전국토를 오가기도 했었지만, 항공교통과 야간버스의 대중화, 신칸센 교통망의 확대, 저가 비즈니스 호텔의 확산으로 차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 2024년 7월 현재 일본에서 정기스케줄 또는 임시스케줄에 맞춰 운행 중인 야간열차는 딱 2편. 선라이즈 이즈모/세토와 최근에 등장과 동시에 부활한 알프스다.

가끔 "리바이벌 운행"같은식으로 폐지되었던 침대특급이 이벤트성으로 운행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런 게 한번 뜨면 온 일본의 철도 동호인들이 먹이감을 노리는 매의 눈이 되어서는 특급권 개시 한 달 전에 장사진을 치고 있다가 티켓 오픈 되기가 무섭게 표를 싹 쓸어가기 때문에[1] 외국인 입장에서 타는 건 매우 힘들다. 그리고 청춘 18 티켓의 사용 시즌이 되면 저 티켓으로 이용이 가능한 야간쾌속 등급의 열차가 임시편성으로 생겨난다. 이런 열차는 보통 침대 같은 거 없이 청춘의 땀내와 근성으로 모든 걸 이겨내야 하는 일반 의자(좀 심하면 옛날 비둘기호에서나 보던 직각의자가 있는 경우도 있다!!)로 가야 한다.

결국 JR 동일본, 서일본, 홋카이도 3사는 2015년까지 침대특급을 아예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점점 수익성은 악화일로에, 2015년에는 홋카이도 신칸센 개업으로 인해 재래선 열차의 세이칸 터널 통과가 어려워지고[2], 침대객차들의 내구 연한도 한계에 가까워져서 폐지를 결정했다고 한다. 2014년 3월 다이아 개정으로 아케보노가, 2015년 3월에는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8월에는 호쿠토세이가 폐지되었고, 2016년 3월 홋카이도 신칸센 개업에 맞물려 하마나스, 카시오페이아도 폐지되었다. E26계 객차는 관광상품으로 전용 예정.

결국 차례차례 야간열차들이 폐지되고 선라이즈 이즈모/세토만 남았다. 청춘 18 킷푸 발행기간에는 문라이트 시리즈[3]가 배차되지만, 운행횟수도 적을 뿐더러 예약하기는 카시오페이아급으로 어렵다. 그렇다고 편한 것도 아니고, 없는 셈 쳐도 된다.

최근 일본의 야간열차는 레일크루즈 해랑처럼 관광상품과 연계하는 초호화 열차가 도입되는 추세이고, 기존과 같은 정기 여객열차는 새로 도입될 기미가 없다. 당장 JR 큐슈나나츠보시 in 큐슈를 시작으로, 2017년 JR 서일본은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미즈카제, JR 동일본은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 등 초호화 관광열차의 도입만이 예정되어 있다. 기존 야간열차들이 수용하던 야간 여객수요는 이미 30년 이상의 경기침체와 초고령화 등으로 많이 감소한 상태이며, 남은 수요도 야간 고속버스들이 저렴한 운임을 무기로 충분히 수용할 정도기 때문에, 추가적인 야간열차의 도입은 그림의 떡. 야간열차의 줄지은 은퇴는, 단순 차량/노선 사정이 아닌 수요의 감소와 철도의 야간이동수단으로서의 경쟁력 상실이 원인이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이제 돈만 있으면 타보기가 쉬울 것이다. 선라이즈 시리즈는 성수기를 제외하면 개인실도 예약이 어렵지 않다. JR패스를 이용하는 경우, 침대열차는 운임만 인정이 되고 특급요금과 침대요금은 별도로 내야 하기 때문에 10,000엔 언저리의 추가요금만 내면 이용 가능할 것이다. 다만 저거 낼 바에는 그냥 비즈니스 호텔에서 1박 하고 다음날 신칸센 타는 게 더 싸게 먹히기 때문에 일부러 침대열차를 타겠다라고 작정하지 않는 이상 별로 탈 일이 없다. 단, JR패스로 추가요금 없이 탈 수 있는 좌석이 있기는 있다. 해당 내용은 아래쪽을 참조. JR패스도 없는데 정 시간을 아끼기 위해 야간에 이동을 해야겠다면 야간버스페리를 타자. 페리는 좀 뜬금없을 수도 있겠지만, 일본에는 세토내해 등 페리 운행을 하기 좋은 환경이 갖추어져 있어, 본토 사이의 이동도 페리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로인해 선박 또한 대형화 되어있어 야간버스보다 훨씬 편안한 이동이 가능하다.

4. 침대 종류

4.1. A침대


파일:twilightexp_A_2-3(2).jpg
<colbgcolor=#063190>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2호차 스위트 3호실 출처
침대요금은 11,000엔. 일반 열차로 치면 그린샤(=특실)에 해당한다. 예전에는 개방형 A침대도 있었지만[4] 현재 유일하게 침대열차를 정규운행하는 선라이즈 이즈모/세토에서는 1인 개별실 '선라이즈 디럭스'만 운영된다. 선라이즈 디럭스의 침대요금은 13,980엔.

4.2. B침대


파일:hokutosei_Bsolo_5-2.jpg
<colbgcolor=#063190> 호쿠토세이 5호차 솔로 2층 출처
침대요금은 (기본) 6,600엔. 크게 쿠셋 형태의 개방형 침대와 개별실로 나뉘며, 개방형 B침대는 하마나스를 마지막으로 정기운용 폐지, 583계 전동차의 운용도 폐지된 지금은 약관에서도 요금 설정이 삭제되었다. 선라이즈 이즈모/세토에서는 B침대 전실 개별실로 운영 중이다.

선라이즈 이즈모-선라이즈 세토에서는 B침대를 솔로-싱글-싱글 트윈-선라이즈 트윈의 4단계로 나누고 있다. 솔로는 기본요금만 받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침대요금이 비싸지며, 싱글 트윈은 상단을 보조침대로 선택할 수 있고, 선라이즈 트윈은 말 그대로 2인실이다.

4.3. 노비노비 객차

파일:attachment/야간열차/일본/nobi.jpg
노비노비 시트는 침대가 아니고 지정석이다. 문라이트 시리즈나 청량리에서 정동진가는 야간열차를 생각하면 된다. 다만 그 좌석이 누워서 갈 수 있게 수면실처럼 생겼다는 것. 때문에 특급권+지정석권 만으로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JR패스로 추가요금 안 내고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같은 구간을 엄청 싸게 갈 수 있다는 특징 덕분에 무지 빨리 매진되기 때문에 예약하기가 매우 빡세다는 점이 문제. 특히 성수기.

4.4. SA침대

파일:attachment/야간열차/일본/sabed.jpg
자료출처
정규 편성에서는 폐지된 등급으로, 쉽게 말해 스위트룸. 샤워실을 비롯해서 온갖 호화로운 시설에 걸맞게 요금도 살벌하게 비싸다. 카시오페이아, 호쿠토세이,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에만 달려있으며, 현재 모든 열차가 정규 편성에서의 운행은 중단되고 카시오페이아만이 임시관광열차로 돌아다닌다. 지금은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의 전 객실이 SA침대라고 보면 된다.

4.5. C침대, D침대

롱시트 좌석이나, 열차 복도 바닥, 심하면 짐받이 위(!)같은 장소에서 누워서 가는 경우를 우스갯소리로 부르는 말. 좌석에서 누워자면 C침대, 선반이나 객차 바닥에서 누워자면 D침대라고 부르며 D침대는 상/하단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이 중 하단은 E침대라고도 한다.

전차로 D 같은 곳에서도 간혹 언급되는 등, 철도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은근히 쓰이는 말인 듯.

평범한 야간열차에서는 보기 힘들고, 보통 청춘18티켓 이용시즌의 임시쾌속열차에서 볼 수 있다. 그 외에 정기운용 야간열차 중에서도 하마나스의 경우에는 침대 말고 일반 좌석 객차가 있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도 볼 수 있었다.

5. 현재 운행중인 야간열차

괄호 안은 JR패스로 추가금 없이 이용가능 여부. JR패스 사용 불가능한 열차도 JR그룹구간 운임 부분은 인정된다.

5.1. 정기편

5.2. 임시편

5.3. 관광열차

6. 과거에 운행했던 야간열차

7. 예약 방법

기본적으로는 미도리노마도구치에 가서 침대권을 예약하는 것이 정석이다. 인터넷 예약 서비스인 e5489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모든 JR 특급열차의 좌석이나 침대의 예약 개시는 출발 1개월 전에 풀리는데, 단 하나 남은 선라이즈 세토/이즈모의 경우 A침대와 노비노비 시트를 제외하면 경쟁이 그다지 심하지 않다.




[1] 그야말로 수 초 이내에 매진된다. 전국 주요 역의 창구 담당자들도 예약건으로 생떼를 부리는 일부 진상 철도 동호인들 때문에 초긴장 상태에 돌입한다고 한다.[2] 세이칸 터널은 재래선과 표준궤 공용으로 건설되지만 교행 풍압 문제 때문에 마주 오는 열차의 속도가 제한되고 재래선 차량의 속도가 매우 느리므로 후행 신칸센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밤 시간대에 통과하면 되지 않냐고 하겠지만 신칸센 궤도는 0시가 넘으면 유지보수 관계로 열차가 운행할 수 없게 되어 있다.[3] 그마저도 문라이트 나가라가 폐지되면서 지금은 문라이트 신슈만 남았다.[4] 예를 들면 니혼카이[5] 문라이트 신슈 시절 189계 전동차로 운행.[6] 열차에 따라 이세 철도 운임 및 요금 추가 징수[7]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5월 운행개시 예정이 9월 11일로 연기되었다.[8] 2009년 3월 20일, 2010년 11월 20~21일[9] 덴고에서는 침대특급 스이세이/아카츠키호로 수록.[10] 침대특급이 되기 이전부터 따지자면 1964년에 신설된 히로시마-톳토리간을 운행하던 급행 이나바부터가 시작이다.[일부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