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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c1d23,#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레드 가디언 Red Guardian | |
<nopad> | |
본명 | 알렉세이 쇼스타코프 Алексей Шостаков Alexei Shostakov |
이명 | 레드 가디언 Red Guardian 크림슨 다이나모 Crimson Dynamo |
종족 | 인간 (강화인간) |
국적 | 소련 (이전) 러시아 |
성별 | 남성 |
가족 관계 | 나타샤 로마노프 (양녀) 옐레나 벨로바 (양녀) |
소속 | 소련군 (이전) 썬더볼츠 뉴 어벤져스 |
등장 영화 | 〈블랙 위도우〉 〈썬더볼츠*〉 〈어벤져스: 둠스데이〉 |
등장 애니 | 〈왓 이프...?〉 〈마블 좀비즈〉 |
담당 배우 | 데이비드 하버 |
더빙판 성우 |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레드 가디언.2. 작중 행적
2.1. 블랙 위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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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나가 마지막 임무[4]를 성공한 뒤, 더 이상 미국에 있을 수 없게되자 숨겨둔 경비행기를 몰고 오하이오에서 쿠바로 탈주하는 데 성공한다.[5] 하지만 나타샤와 옐레나와 가족같이 지냈던 것은 위장 잠입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였던 것이었고, 가족 생활과 업무엔 선을 그었는지[6] 쿠바에 도착 후 탈취한 자료를 드레이코프에게 넘기고 위장 자녀였던 나타샤와 옐레나를 레드 룸에 그대로 넘긴다.
이후 21년이 흐른 후 드레이코프에게 토사구팽당한 그는 시베리아에 있는 가스전을 개조한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다.[7] 블랙 위도우는 전 세계에서 고아 소녀들을 납치해서 킬러인 블랙 위도우로 양성하는 '레드 룸 프로젝트'를 막고자 알렉세이로부터 드레이코프의 정보를 캐내려 했고, 이를 위해 알렉세이의 탈옥을 돕는다.[8]
나타샤와 옐레나가 구출된 그에게 레드 룸 정보를 얻으려고 심문하자 그는 드레이코프와 절친이었으나 오하이오 작전 이후 드레이코프가 무기형으로 감옥에 보내 사이가 틀어졌다고 한다.[9] 대신 멜리나 보스토코프가 뭔가 알고 있을 거라며 그녀의 위치를 알려준다.[10] 이동 중 연료 부족으로 멜리나 보스토코프가 있는 장소로 걸어가다가 나타샤에게는 배운 걸 활용해서 어벤져스로 성공했음을, 옐레나에게는 숙련된 아동 킬러가 되었음을 칭찬한다.[11] 멜리나의 집 식탁에서 예전처럼 멤버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고 "가족이 다시 모였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며[12] 멜리나 보스토코프에게 위장 결혼했을 때처럼 예쁘다고 칭찬한다.[13] 그러나 이후 멜리나가 그들이 오하이오 작전에서 훔쳐왔던 연구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려고, 그녀가 조종하는 돼지를 부르는데, 그 돼지에게 자신의 이름을 붙였다는 걸 알자 잠시 표정이 썩는다.[14] 이후 자신의 인생 중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 작전을 위한 위장이었다는 사실에 분노해 방에 들어간 옐레나를 위로하려고 같이 방에 들어가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 그리고 오하이오 때 옐레나가 좋아하던 노래 소절을 부르며 화해한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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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멜리나와 파괴되는 레드룸 기지에서 탈출하면서[20] 비행기 앞 유리에 붙어서 공격하는 레드룸 경호원을 주운 태스크마스터의 방패를 던져 제거하나 경호원이 떨어지면서 비행기 뒷날개를 파괴해 그대로 추락한다. 이후 지상에서 부상당한 멜리나를 부축하면서 나타샤, 옐레나와 재회하고 화해한다.[21] 이후 해방된 위도우들과 합류한 것으로 추정.
2.2. 썬더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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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썬더볼츠다!
썬더볼츠가 어때서? 이름 죽이잖아.[22]
썬더볼츠가 어때서? 이름 죽이잖아.[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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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진 기사로 근무하며 나름 조용히 정착한 상태. 집에서 과거 소련군 가두행진 영상을 보면서 옛 영광에 심취해있다가 쿠알라룸푸르의 연구소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온 옐레나가 찾아오자 황급히 몸단장[23]을 하고 맞이한다. 처음에는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옐레나에게 그럼 자기를 발렌티나에게 추천해달라고 하는 등 철없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나타샤를 잃고 공허함에 빠져 우울을 토로하는 옐레나를 위로하며 자신은 무언가를 위해 희생을 할 때 보람을 느꼈다며 옐레나에게도 히어로의 길을 권한다.
그런데 높은 사람들을 태우고 다닌다는 말이 허세가 아니었는지, 발렌티나와 그녀의 비서 멜이 탄 리무진을 운전하면서 둘의 대화를 엿듣는 것으로 재등장한다. 옐레나가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알자 즉시 집으로 돌아가서 본인의 빨간 리무진을 끌고 서둘러 옐레나가 간 옥스 사의 비밀 창고로 향하지.....만 해당 리무진이 고물이나 다름없는 중고차인지라 상황이 이미 끝난지 한참 된 다음날 아침에서야 도착한다.[24] 일행을 태우고 돌아가던 중 발렌티나의 음모를 막고 영웅이 되자고 하지만 다들 그럴 생각은 없어서 통하지 않는다.[25] 한편 추격이 쫓아오자 리무진이 속도를 내지 못해서 따라잡히는데, 방탄 기능은 이상한 파티 효과에 불과한데다가 기책이랍시고 보드카로 화염병을 만들어[26] 던진 것도 추격차량의 방화기능 때문에 무위로 돌아간다. 다행히 버키의 등장으로 CIA 추격조는 물리치지만, 바로 그 버키가 대장갑차 폭탄을 리무진에도 날리는 바람에 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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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밥이 뉴욕으로 갔고 그것이 발렌티나를 탄핵시킬 증거라는 것을 멜에게 들은 버키가 같이 행동한다. 이후 뉴욕에서 조수석에 앉아 버키와 혈청 얘기를 나눈다. 버키는 심드렁하게 하이드라쪽 혈청이라는 말에 러시아 개조산인데 자기 것도 꽤나 괜찮았었다며 무슨 혈청을 잘듣는 영양제(...) 평가하는 식으로 일방적인 만담을 나누고, 버키에게 계획이 뭐냐고 물어보는데 버키가 별말없이 그대로 트럭을 꼴아박고 돌진하자 계획이 참 마음에 든다며 신나게 요원들을 때려잡고 발렌티나와 마주한다.
이후 센트리와 한판 붙지만 빌딩에 떨어질 뻔하다가 겨우 살아나는 등, 전초전에서 한바탕 깨지고 다같이 도망치고 난뒤 한숨을 돌린다. 이때 멘탈이 나가서 온갖 부정적인 말을 내뱉는 옐레나를 두고 볼 수 없어 따라오지 말라고 해도 아빠는 그럴 수 없다면서 끝까지 따라간다. 약간의 말다툼 끝에 옐레나가 "왜 그럼 1년 전에는 자신을 안찾았냐, 그때야말로 필요했었는데" 라고 눈물을 쏟아내고, 레드 가디언은 "정말 미안했다, 이 아빠가 원래 어설프다, 그래서 늦게나마 쫒아오는것 아니겠니" 라고 다독이며[27], 썬더볼츠 축구단에서 "너가 왜 골키퍼를 하기로 했었는지 기억이 나냐" 라는 질문을 한다. 옐레나가 뛰기 싫어서 그랬겠지 라고 시니컬하게 말하지만 레드가디언은 그것도 있었지만, 남이 하는 실수를 막아주는 의지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라는 말을 본인에게 했었고, 내눈에는 여전히 남에게 의지되고싶어 하는 착한아이가 있다며 간만에 아버지답게 옐레나의 마음을 다잡아준다.
이후 센트리가 흑화하고 헬기와 기중기가 추락해 빌딩 잔해가 시민들을 덮치자, 가장 먼저 달려나가 강철문을 뜯어 들고는 낙하물을 막아내며 시민들을 대피시키는 활약을 한다. 특히 마지막에 갑자기 떨어진 낙석이 어린 아이를 덮치자 아예 온몸으로 시멘트 잔해를 막아내며, 등에 정통으로 낙석을 맞았음에도 아픈 내색 하나 내지않고 "괜찮았니?" 라고 먼저 물어보며 아이의 안전부터 챙기는, 딸이 있는 아버지임과 동시에 히어로다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주변 시민들에게 자연스레 박수를 받을 정도로 멋진 활약이었지만, 센트리의 공허 공격에 방금 구한 아이가 사라지자 망연자실한다.
이후 옐레나가 센트리와 접촉하기 위해 자진해서 공허로 들어가자, 정말 당황하여 옐레나의 이름을 연신 외치고 본인도 막무가내로 들어가려고 하다가 다른 멤버들이 겨우 뜯어말리지만 계속 옐레나를 찾아야 한다며 패닉에 빠지게 된다.
존 워커에 지도하에 합심하여 공허에 들어가 옐레나가 있는 방을 찾아오게 되고, 사태를 해결하려면 보이드와 결판을 내야한다는 옐레나의 생각대로 밥이 생각하는 최악의 장소를 향해, 밥의 나쁜 기억들을 여럿 거쳐간다. 그 중에는 발렌티나가 밥을 구슬릴 때 한 마디 언급했던, 닭 인형옷 입고 간판 돌리며 호객 행위하다가 약쟁이라 사고쳤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 시절의 밥은 (보이드의 아공간 특성상 몇 번이고 리셋된다지만) 말 그대로 쌈닭마냥 간판을 휘두르며 썬더볼츠 전원을 고전시키는 무쌍을 찍는다. 싸움 스타일상 레드 가디언이 가장 많이 얻어맞고 빡쳐서 한 번만 더 후려치면...이라고 현재의 밥을 윽박지르는데 말 끝나기도 전에 간판에 두들겨 맞고, 이에 밥은 약에 취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한다.
마침내 내면의 보이드(공허)가 있는 곳까지 도착하는데, 다시금 압도적인 염력에 밥을 제외한 모두가 속박 당하지만 먼저 옐레나를 풀어주고 뒤따라 나오며 모두를 껴안고 공허를 빠져나오게 된다.
이후 발렌티나를 발견하고는 제대로 복수하려고 가는데, 죽여버리자는 의견은 기각 당하지만 그럼 대신 뼈 몇 개는 부러뜨리자는 의견은 침묵으로 동의를 얻는다. 그렇게 웬 천쪼가리 너머로 허술하게 도망간 발렌티나를 쫓아가지만, 그곳에는 발렌티나가 원래는 폭주한 비밀요원들을 제압한 센트리를 홍보할 목적으로 불렀던 취재진이 있었고 남들 보는 앞이라 발렌티나를 두들겨 패는 것을 주저하는 사이에, 발렌티나가 선수쳐서 뉴 어벤져스라고 소개된다. 이것에 찝찝해하는 다른 멤버들과는 다르게 자신이 그토록 바래 마지않았던 명성을 얻게 되어서 아주아주 신난 상태가 된다. 게다가 마지막에 소녀를 온몸으로 구하는 장면이 시민들 사이에서 꽤나 인상깊었는지, 한 소녀에게 자상한 미소를 띄며(...) 꽃을 주는 평화를 상징하는 포스터도 만들어지고[28], 거의 센터에서 주인공격으로 나오는 기염까지 토한다.
쿠키 영상에서 수염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인상이 확 바뀐 상태로 마트에 갔다가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마트에서 자신의 얼굴이 박힌 시리얼[29]을 보는 시민이 있자 그걸 들이대며 모델이 본인이라면서(...) 자랑하다가 무시당하기도 하고, 정통 어벤져스 이름이 특허등록이 되어서 뺏겼다면 어벤져"즈"가 된다면서 스폰서가 주렁주렁달린 옷을 입고다니며 영웅 생활을 아주 제대로 만끽하고 있다. 이후 우주에서 뭔가 다가온다는 소식을 듣자 내가 센트리를 타고 날아가면 된다는 개드립을 선사하다가, 드디어 잡힌 우주선의 마크를 보게되는데...
썬더볼츠 멤버들 중 상당한 개그캐. 능글맞은 모습이 수시로 나오는데다 차량이 방탄이라 장담해놓고 총알에 숭숭 뚫리자 U.S 에이전트에게 일갈을 듣기도 한다. 아예 웃는 모습이 자주 안 나오는 그 윈터솔져마저 트럭에서 레드 가디언과 함께 유쾌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살벌한 인물로 꽉 찬 썬더볼츠의 사실상 유일한 분위기 메이커 담당. 게다가 성격 자체가 낙천적이고 상황의 밝은 면을 보려고 하는 편이라 본작에서 마음이 흔들리던 옐레나의 심지를 바로 잡아주는 등 심리적 측면에서도 꽤나 활약했다.
2.3. 어벤져스: 둠스데이
2.4. 기타
2.4.1. 왓 이프...? 시즌 1
8화 -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KGB 비밀 창고에 그의 방패가 보관되어 있었으며 블랙 위도우가 이를 획득해서 사용한다. 캡틴의 방패처럼 비브라늄 혹은 그와 유사한 물질로 이루어진 것인지 투척하면 울트론 센트리들을 갈아버리고 그들의 빔까지 막을 정도로 튼튼한 편.9화 - 캡틴 카터가 블랙 위도우를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로 영입할 때 언급한다. 정확히는 자신이 다른 세계의 그녀와 친구 사이임을 입증하기 위해 얘기한 것.[30] 그의 방패는 카터의 방패와 함께 양동 공격을 할 때 사용된다. 나름 잘 쓰이다가 인피니티 울트론의 공격에 파괴되면서 등장 끝.
2.4.2. 왓 이프...? 시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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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마블 좀비즈
3. 능력
그러나 태스크마스터와의 대결에서는 오랜 감옥 생활 동안 몸이 망가지고 전투 감각이 다 무뎌진 상태인지라 상당히 버거워했다. 태스크마스터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에서 버키가 보여준 것과 같은 나이프 파이팅 동작으로 레드 가디언을 압박하는데, 별 문제 없이 받아내었던 캡틴 아메리카와는 다르게 몇 번 못 막아내고 내팽개쳐지는 모습을 보인다. 후반부에서는 캡틴 아메리카처럼 방패를 날리는데, 감옥에서 자신이 왕년에는 캡틴 아메리카가 아기 담요처럼 항상 갖고 다니던 방패를 빼앗으면서 때렸다고 자랑했으면서, 짝퉁 방패에 거의 일방적으로 맞기만 하는 안습한 처지이다.
그렇게 위장 가족 4인방 중에선 가장 활약이 적었다. 하지만 영화 내내 얻어맞기는 했어도 오랫동안 버티며 태스크마스터를 붙들어뒀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제 몫을 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가 없었다면 태스크마스터가 멜리나와 옐레나 중 하나를 저지하러 움직였을 것이고, 둘 다 1:1로는 태스크마스터에게 이길 수 없는 만큼 그들의 목표 또한 실패로 돌아갔을 것이다. 거기에 추가로 그렇게나 얻어터지고도 그렇게 큰 부상을 입은 것 같지도 않았다.
어쨌건 알렉세이는 슈퍼 솔져이고 현역에서 활동할 때는 상당한 실력자였으나, 감옥에서 늙고 무뎌진 상태라 본래 실력을 내지 못했다고 봐야할 것이다.[31]
게다가 극초반 혈청 탈취전 당시 태스크마스터와 나타샤가 얼핏 대등하게 합을 맞춘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태스크마스터가 싸우는 게 목적이 아니라 나타샤가 화려한 기술과 기지를 이용해 몇 방 먹인 정도이지 둘이 제대로 붙을 때는 확실히 태스크마스터가 우위였다.[32] 즉 태스크마스터는 해독제 수거가 목적이라 대충 제압하고 가려고 해서 나타샤가 그나마 버틴 거지 정면으로 싸웠다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 반면 레드룸에서 만난 태스크마스터는 명확히 알렉세이를 제압할 의도로 싸웠고 정면 대결했기에 힘도 비등한데 기술은 압도적이니 털리는게 당연하다. 그래도 거의 죽기 직전까지 맞았음에도 큰 부상을 당하거나 하진 않은 것으로 보아 맷집 하나는 대단한 듯.[33]
최신작인 썬더볼츠에서도 센트리에게 가장 험난하게 처박혀서 굴렀고[34] 낙하하는 대형 건물 파편에서 깔릴 위기인 아이를 감싸며 정통으로 등을 맞았지만, 본인은 전혀 아파하는 기색이 없이 아이의 안부부터 묻는 것으로 보아 맷집 하나만은 여전히 최상급인 것으로 보인다. 건물 파편이 마구 쏟아지자 철문을 가볍게 뜯어서 머리 위로 들어 올려 시민들을 보호하는 걸 보면 근력도 아직 상당하다. 피지컬에 의존하던 것과 달리 의외로 본작에서는 도구를 활용해 용병을 제압하거나, 센트리를 상대로 단검술을 시전하는 등[35], 전성기 폼을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민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옐레나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는 어벤져스 1편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블랙 위도우를 던지는 장면을 오마주한 것이다. 캡틴 아메리카의 경쟁자와 블랙 위도우의 후계자가 같은 장면을 재연한 것이 포인트.
4. 기타
- 원작에서는 캡틴 아메리카의 빌런으로, 소련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대적하기 위해 만든 인물이다. 여러 세대를 거듭하면서 영웅으로도, 빌런으로도 활약했다. 울티마 마블에선 '캡틴 러시아'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를 반영해서인지 영화에선 캡틴 아메리카를 많이 의식한 디자인의 코스튬이 특징이다. 그와 똑같이 방패를 사용하는 장면이 예고편에 살짝 나왔으나 이는 태스크마스터의 방패를 잠시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 작품 내에서 소련의 슈퍼 솔져로 유명하다는 것으로 언급됨에도 정작 과거 회상에서 벌어지는 잠입 임무 작전의 시점인 1995년은 소련 붕괴 이후이다. 아마 드레이코프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소련 붕괴 후 레드룸과 접선해 작전에 협력한 것으로 보인다. 레드 가디언이 드레이코프에게 토사구팽당하고 감옥에 갇힌 시점은 적어도 1995년 이후로, 1995년은 소련이 해체되고 러시아 연방이 들어선지 한참 지난 시점이기 때문이다.[36] 다만 레드 가디언 자체가 푼수끼 넘치는 캐릭터로 나오는 것을 보면, 단순히 기억이 오락가락하는 것일 수도 있다.
- 최초의 슈퍼히어로이자 서구세계의 국민적 영웅인 캡틴 아메리카에 대해 내심 열등감을 지니고 있으며, 끊임없이 캡틴 아메리카를 자신의 라이벌이라고 공언하는 데에 집착함으로서 이를 드러낸다. 아예 지정학적 싸움에서 나의 반쪽이라고 표현할 정도인데, 본인 말로는 80년도에 캡틴 아메리카와 만났다고 하지만 영화 속 대사에도 나오듯이 문제는 그때 캡틴 아메리카는 얼음 속에 갇혀있었다는 것. 근데 희한하게도 이것만큼은 허언증이 아닐 것이라는 주장이 꽤 있다.
- 팔콘 앤 윈터솔져에서 밝혀진 내용으론 스티브 로져스 이후로도 슈퍼 솔져 혈청을 맞은 미군이 몇 명 있었다. 그들 중 하나와 싸운 것이라면 본인은 줄곧 캡틴 아메리카와 싸웠다고 여기고 있었을 수 있다. 특히 원작 만화의 '윌리엄 번사이드' 또는 그 오마쥬 캐릭터가 유력한 후보.[37] 여기서 알렉세이는 캡틴과 붙은 해에 대해 "글쎄 83, 84년쯤일걸?"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번사이드가 코믹스에 처음 등장한 해가 바로 84년이다. 번사이드가 MCU에 직접 등장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이 설정에 대한 오마쥬일 가능성이 있다.
한편 엔드게임에서 스티브 로저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돌려주러 떠난 여정은 앞으로도 구체적으로 영상화되지 않을 행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이 행적에서 돌출행동이 벌어지면 타임 패러독스가 벌어질 거라고 예상할 수도 있지만, 드라마 로키에서 언급된 멀티버스 설정에서는 이런 일이 넥서스로 분기되지 않는 한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한다.
정리하자면 팔콘 앤 윈터솔져에서 언급된 미국이 만든 숨겨진 슈퍼솔져를 만났거나, 엔드게임에서 과거로 돌아간 스티브가 극비리에 활동중인 걸 만났을 경우의 두 가지가 제일 유력해보인다고 정리할 수 있다.
- 조국을 위해서 캡틴 아메리카 못지 않은 큰 활약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3년간의 위장 잠입 임무를 줄곧 '지루하다'며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다.[38] 직접 전장에서 하이드라와 싸우며 유명세를 떨쳤던 캡틴 아메리카에 비해, 마찬가지로 슈퍼 솔져인 자신은 조용한 전쟁 속에서 성미에 맞지 않는 첩보원 노릇이나 해야 했으니 불만이 누적되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간 함께했던 가짜 가족들에게 나름대로 정이 들었던 것으로 드러나는데, 직업상 가치관이 심하게 비틀려 있고 타인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몰랐을 뿐 그 역시 애정에 목마른 인물이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스티브 로저스와 버키 반즈를 제외한[39] 슈퍼 솔져 중에선 그 성격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특히 혈청을 맞고 대책없이 폭주하던 5인의 윈터 솔져나 플래그 스매셔, 레드스컬을 생각해보면 레드 가디언도 근본적으로는 선인이라 할 수 있다.[40]
사실 알렉세이의 캐릭터성을 보면 '가족애가 깊긴 하지만 눈치 없는 아빠' 라는 클리셰에 충실하다. 교도소에 있을 때 나타샤와 옐레나가 구하러 오자 "우리 딸들이 구하러 왔구나!"하고 감격하거나 칭찬이랍시고 둘을 부담스럽게 껴안으며 "너희들은 최고의 암살자가 됐잖니!" 라고 말한다던가, 눈치 없이 엄마랑 분위기 잡으면서 딸들을 짜증나게 하거나, 옐레나가 상처를 받아 방에 들어가자 "내가 얘기할게" 라고 해놓고 위로해준답시고 이상한 얘기를 해서 상황을 악화시키거나, 사고치고 나서야 울먹이며 딸들에게 그동안 못해준 걸 미안하다고 하는 등 전형적인 '자식들 쪽팔리게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아빠' 라는 공식에 부합하는 캐릭터다. 본인도 헛소리를 많이 하는 걸 아는지 마지막에 재회한 가족들끼리 한 마디씩 하고 나타샤가 뭐 할 말 없냐고 하자 "하고 싶지만...또 헛소리할까봐(I'm afraid I'm gonna mess it up.)"라고 말한 뒤, 나타샤의 손을 꼭 잡아준다.
썬더볼츠* 에서도 아이를 구하기위해 몸을 던져 그대로 시멘트 낙하물에 정통으로 얻어맞지만, 아파하는 기색없이 아이의 안부부터 묻는 영웅이자 아버지 다운 모습을 보인다. 이 장면은 시민들에게 매우 인상깊었는지 나중에 영화 엔딩 크레딧에서 뉴 어벤저스의 홍보물 내지는 풍자화들이 나올때 본인도 여타 멤버들과 우스꽝스런 만평으로 등장하면서도 아이에게 꽃을 전달하는 레드 가디언이라는 컨셉으로 드물게 진지한 컨셉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또한 블랙 위도우에서처럼 '눈치 없이 멍청한 소리하는 아빠를 부끄러워하는 딸' 관계를 계속 이어가 발렌티나의 흉계를 알고 서둘러 옐레나에게 경고하러 왔을 때[41] 멀리서 그가 모는 리무진을 보고 옐레나는 필사적으로 모른 척하고, 썬더볼츠 멤버들과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도 알렉세이가 이상한 소리를 하는 걸 보고 옐레나가 멤버들의 시선을 피하거나 얼굴을 가리는 등 부끄러워한다.
- 작중 시점에서는 뚱르를 연상시키는 더부룩한 수염과 뱃살을 자랑한다. 오랜 감옥 생활 때문에 몸매가 망가진 것으로 보이며, 낑낑대면서 예전 코스튬에 몸을 억지로 쑤셔넣은 뒤에 '아직 잘 맞네'라고 자랑할 정도다. 이건 사실 코스튬도 마찬가지라 블랙 위도우 포스터에는 깨끗한 슈트를 입고 있지만, 작중에서는 멜리나가 임무 종료 후 한번도 빨지 않았기에(...) 가슴의 별에는 때가 꼬질꼬질하게 꼈고 전신의 흰색 부분도 거의 회색으로 보일 정도로 지저분한 상태이다. 다만 썬더볼츠* 에서는 다이어트를 어느 정도 했는지 비교적 후덕한 몸매이긴 해도 뱃살은 별로 없고 그냥 덩치 좀 있는 아저씨같은 몸매가 되었다.
- 작중에서 옐레나가 코드네임을 크림슨 다이나모라고 착각하는 장면이 있는데 원작에선 같은 소련 출신 빌런이었던 것을 이용한 개그이다. 참고로 원작의 다이나모였던 안톤 반코는 아이언맨 2에서 이반 반코의 아버지로 잠깐만 출연했다.
- 성격이 쾌활해서 그렇지, 인생의 기구함으로 따지자면 팔콘 앤 윈터솔저의 아이제아 브래들리와 다를 바 없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브래들리가 토사구팽당해 감옥에서 슈퍼 혈청 양산을 위한 실험쥐 같은 인생으로 전락해 십수년의 인생을 빼앗겼듯, 레드 가디언 역시 소련이 붕괴하고 냉전이 끝나자 용도 폐기당해 마지막 잠복 임무를 끝으로 감옥에 십수년간 수감되어 있는 상황이었으니...[42][43]
- 수십 년간 감방에서 썩고 있었음에도 어째서인지 은밀히 세뇌 연구를 수행하던 멜리나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 심지어 그녀가 돼지를 키우고 있다는 것까지 알고 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는 불명. 가능성 있는 설은 감방에 있으면서 멜리나와 편지를 주고받았을 가능성인데, 위장 가족 시절에도 서로에게 마음이 있는 두 사람이었기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작중에 실제로 둘이 편지를 주고 받았는지는 나오지 않으므로 추측의 영역일 뿐이지만.
- 굳이 작품에서의 묘사를 무시하고 작품 외적으로 역사적 배경과 고증을 따져 분석하자면, 굉장히 조잡한 설정이 섞여 있는 인물이다. 소련 정권의 숙청 방식을 고려하자면, 감옥에도 선물이 날아올 정도로 연방 전체가 알아주는 유명 인사를 KGB 수장도 아닌 하부 조직 담당이 날려버린 것이나, 그런 중요 인물을 감옥에 쳐박는 경우에는 아이제아 브래들리처럼 엄중 감시하는 게 상례인데 온갖 선물을 받고 죄수들과 교류할 정도로 감시를 느슨하게 하고 있었던 것이나 모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소련 정부가 스탈린 사후부터 숙청한 인물을 완전히 증발시키는 일을 중단했다고는 하지만, 영화에서 묘사하는 것처럼 국가의 유명 인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숙청하거나, 숙청을 해놓고도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않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 냉전 시대인 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에서 미국 경찰 서장인 짐 호퍼역을 연기한 데이비드 하버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와서는 러시아인이 되었더라라는 배우개그가 있다. 무엇보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3에서는 아예 구소련이랑 대놓고 맞짱을 떴기 때문에 그걸보고 아예 러시아 군인으로 나오는 본작의 모습을 보면 기분이 묘해진다. 이외 바로 직전에 출연한 영화가 하필 헬보이 역이라 또 이미지컬러가 빨간색이 된 것도 배우개그. 심지어 시즌 4에서는 소련에 잡혀 고문을 당하고 맞고, 캄차카에서 노역을 하는 등 소련에 온갖 고초를 당하는 역할로도 등장하면서 배우 개그가 한층 짙어진다.
- 레드 가디언의 몸 온곳에 있는 문신을 자세히 보면 어깨 쪽에 있는 문신 중에 멜리나의 젊은시절의 모습을 한 문신이 있고 그 아래에 러시아어로 사랑이 써져있고 반대편 팔에는 두 갈래의 장미꽃이 있고 아래에는 러시아어로 '나타샤'와 '옐레나' 가 써져있다.
- 같은 소련 출신 MCU 캐릭터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코스모가 있다.
5. 역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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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 (Blackwidow, 2021) | 썬더볼츠* (Thunderbolts*, 2025) |
[1] 옆동네에서는 적국의 군인 히어로인 피스메이커를 맡았다.[2] 과거 회상의 배경은 1995년으로 소련 해체가 일어난 1991년 이후였다.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적어도 1982년 이전부터 임무를 수행해 온 것으로 보인다.[3] 혈청의 출처는 불명. 아마도 외부의 조력 없이 미국의 캡틴 아메리카를 보고 자극받은 소련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해낸 슈퍼 솔져 혈청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서도 자체적으로 슈퍼 솔져 아이제아 브래들리를 육성했고 2차 대전 당시 하이드라에서 버키를 윈터 솔져로 개조할 때 소련 군인이 함께 있기도 했으니 불가능하진 않다. 아니면 내부의 자발적인 소련 첩자들이나 스파이가 혈청을 빼돌렸을 가능성도 있다. 맨해튼 프로젝트조차 털렸으니...[4] 쉴드 연구소가 완성한 인간 두뇌 지도 탈취. 후에 밝혀지기로는 쉴드 내에 기생하던 하이드라가 관리하는 연구소였으며 윈터 솔져의 세뇌 조작에도 가담했다고 한다.[5] 이 때, 나머지 일행이 탄 경비행기의 진로에 있던 차량을 맨손으로 가볍게 엎어서 치우거나, 날개에 매달려 신들린 스나이핑 솜씨로 추적하는 쉴드 병력을 무력화 시킨다. 본작 내에서는 그가 슈퍼 솔져였다는 것은 좀더 뒤에 가서 밝혀지니 이 시점에서는 복선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6] 이후 보여주는 모습을 고려해보면 이때 생활을 가짜로 여겼을지언정 계속 언급하며 드립도 치고 좋아해하는 것을 보면 애정이 없던 것은 아닌걸로 보인다. 둘이 죽인 사람이 많다며 기뻐하고(...) 둘과 이별할 때도 강한 애들이라며 격려(?)하는 것을 보면 좀 애정의 핀트가 다른듯. 게다가 이때 딸들이 떨어뜨린 인형을 주워서 소중히 들고 가는 것을 보면 애정이 없었을 리는 없다. 레드룸으로 보낼 때가 됐다고 멜리나에게 말할 때 둘의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맘에 안 든다"고 하는 것만 봐도 확실히 정이 든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저기서 가족애를 보였으면 바로 총살형이기 때문에 티를 못 낸 것으로 보인다.[7] 사실 원작에서 레드 가디언은 몇 명이나 있었지만, 몽땅 상층부에게 토사구팽당했다. 몇 명이나 있었던 이유 자체가 상층부가 토사구팽시키기는 했지만, 레드 가디언의 상징성은 필요했기에 계속 쓸만한 인재들을 레드 가디언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21년 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뚱보가 되었는데도, 죄수들과 하는 팔씨름마다 슈퍼 솔져답게 모두 이긴다. 소련 유일의 슈퍼솔저였다는 것이 의외로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는지, 팬레터나 쿠키, 피규어 같은 것들이 자주 오는 것으로 보인다. 1982년 혹은 1983년에 캡틴 아메리카와 싸운 이야기를 하면서 무용담을 풀지만 팔씨름 상대가 그때 캡틴 아메리카는 얼어있었다고 지적하자 자기가 거짓말한다는거냐고 분노하면서 그대로 손목을 부러트린다. 우는 상대에게 곰 같은 놈이 계집처럼 운다고 비꼬는건 덤. 여담으로 손목이 부러진 배우는 218cm 150kg 체격의 네덜란드 보디빌더 겸 배우 Olivier Richters이고,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The Electrical Life of Louis Wain, 인디아나 존스 5에도 출연해서 큰 덩치로 존재감을 보였다.[8] 간식과 함께 레드 가디언 피규어를 그에게 전달한다. 이때 받은 과자를 먹으며 팬에게 버터가 풍성한 과자를 달라고 하라면서 비꼬는 간수는 덤. 받은 피규어를 만지작 거리다가 떨어진 머리에서 이어 피스를 발견 이후 이어 피스를 통해 지시를 받으며 탈출한다. 여담으로 탈출할 때 오랫동안 감옥에 있어서 그런지 엉성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감옥에서 쌓인 게 많았는지 탈출 과정에서 소란을 피우지 말라는 지시에도 간수를 두들겨 패고 헬기에 탑승해 탈출할 때 감옥을 향해 러시아어로 시원하게 욕한다.[9] 본인 말로는 국가 소멸론을 주장해서 당의 눈밖에 난 거 같다고 투덜대는데, 드레이코프 딸을 자기가 죽인 것도 아닌데 그런다고 말해서 나타샤의 트라우마를 건드린다. 사실 국가의 소멸은 블라디미르 레닌이 주장한 이론이다. 국가라는건 사람이 만든 제도, 즉 하나의 수단이다. 사람이 있고 나서 국가가 생겼지 나라에서 사람들을 복제해서 만든건 아니니까. 그런데 레닌은 국가는 본질적으로 사람들을 징집하고 세금을 징수하는 착취 수단으로 보았다. 그래서 능력에 따라 생산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하는 공산주의 이상 사회가 실현되면 국가는 폐지되어야 하지만 자본주의 국가들에 맞서기 위한 과도기적 임시수단으로 사회주의 국가가 필요해서 소련이 존재하는 것. 그래서 국가 소멸론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보냈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본인도 왜 감옥에 갇혔는지 정확하게 모른다. 과거에 자기가 눈치 없이 한 말 때문에 그런거냐고 불평하던 과정에서 국가 소멸론을 언급한 것. 그의 대사는 "그러곤 날 평생 감옥에서 썩게 해. 대체 왜? 왜 날 감옥에 가뒀는데? 내가 국가 소멸론에 대해 논해서? 아니면 내가 걔 머리가 마음에 안 들어서 지나가는 말로 뭐라고 해서? 아니면 내가 당이 쪼잔한 조직(sour puss organization)이 아니라 진짜 당답게 행동하라고 했다고?" 현실적으로는 몰래 활동해야 하는 드레이코프 입장에선 힘만 셀 뿐 눈치도 없고 첩보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닌데 발언권만 높은 알렉세이의 존재가 거슬릴 뿐이어서 치워버렸을 가능성이 높다.[10] 이 때, 그녀가 돼지를 키우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장난스럽게 돼지 울음소리를 낸다.[11] 이때 숙련된 아동 암살자가 된 게 자랑스럽다면서 어벤져스 1에서 로키가 나타샤를 조롱하며 트라우마를 건드릴 때 했던 말과 같은 "네 장부에는 시뻘건 핏물이 흥건하게 흐르고 있을 거다"(red in your ledger)라는 말을 아주 진지하고 자랑스러운 태도로 말해버리는 바람에 나타샤의 표정이 확 찌그러지지만, 눈치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듯한 알렉세이가 두 사람을 껴안자 나타샤는 차갑게 밀쳐내고 가버린다. 반면. 옐레나는 냄새가 난다며 밀어내는 척만 할 뿐 거칠게 대하지 않는다. 이후에 냉랭해진 분위기를 풀고 어떻게든 말을 붙이려고 나타샤에게 캡틴 아메리카가 자기 이야기를 하냐고 묻지만 나타샤는 몇십 년 만에 만났는데 하고 싶은 말이 자기 얘기뿐이냐며 그마저도 반응이 좋지 못했다.[12] 이때 멜리나에게 감옥에 오래있어서 힘이 넘친다고 말한다.[13] 위장 결혼이긴 했지만 서로 간의 감정이 전혀 없지는 않았는지 그럴싸한 분위기를 풍긴다.[14] 어떻게 돼지한테 내 이름을 붙였냐고 따지니, 멜리나는 닮지 않았냐고 추가타를 넣는다.[15] 이때 위로하려고 할 때 어딘가 미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사과하고 싶은 마음은 진심이어서 옐레나는 마음을 열고 화해한다.[16] 가슴에 한 발을 맞더니 주사기를 뽑아내면서 이쯤은 멀쩡하다고 도발하지만, 직후 십여 발을 한꺼번에 맞고 '이 정도면 예의상으로라도 쓰러져줘야지' 라는 듯 끄덕이면서 결국 쓰러지는 것이 은근히 개그씬. 그래도 슈퍼솔저인지라 죽지 않고 수송기 안에서 깨어난다.[17] 실제로는 이어피스가 한 세트밖에 없어서 필수적으로 통신이 필요한 멜리나와 옐레나만 착용했다.[18] 처음에 블랙 팬서 특유의 자세를 취하다가, 중간에는 윈터 솔져의 나이프 파이팅을 한다.[19] 더욱 안습한 점은 태스크마스터가 보여준 동작들은 초대 캡틴 아메리카가 호각으로 맞섰던 상대나, 초대 캡틴 아메리카 본인의 동작을 본뜬 것이라는 것이다.[20] 조종은 멜리나가 하고 레드 가디언은 뒷칸에 탑승했다.[21] 이때 나타샤가 할말이 있냐고 묻지만 웃으며 괜히 또 헛소리할 것 같아 말 안 한다고 말한다.[22] 위의 대사 직후 이름이 별로라는 지적을 받자 말한 대사. 예고편에서는 이 대사 직후 영화 제목이었던 ‘썬더볼츠’에 ‘*’가 추가로 붙는다.[23] 정확하게는 몸단장이라기보다는 사람을 대면하기 위한 최소한의 위생 관리 정도에 불과하다. 바로 문 앞에 딸내미가 와 있으니 다급한 마음에 주방 세제로 황급히 이를 닦고 입 안을 헹구는 장면이 압권.[24] 이때 옐레나 일행은 이미 무사히 탈출한 뒤 황야를 걸어가던 중이었다. 저 멀리서 차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 추격자인가 싶어서 은폐했다가 저것이 레드 가디언임을 직감한 옐레나는 필사적으로 모른 척을 하려고 하지만, 이미 옐레나 일행을 발견한 레드 가디언은 아주 구슬픈 목소리로 이건 발렌티나의 함정이라며, 절대 가면 안된다고 하며 옐레나의 이름을 구슬프게 외친다(...) 이걸 듣는 옐레나는 형연키 어려운 쪽팔림에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워커와 고스트는 벙찐 채 둘 사이를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한편으로는 이때 구도가 흔히 '눈치 없이 멍청한 소리하는 아빠를 부끄러워하는 딸' 자체라 옐레나와의 가족 관계가 자연스레 더 강조되는 개그신이기도 했다.[25] '썬더볼츠'의 언급에 신나하는데, 옐레나는 축구팀 스폰서가 셰인의 타이어라고 우기고 알렉세이는 드미트리의 철물점이라고 우긴다.[26] 문제는 그 와중에 술에 미친 러시아 사람 아니랄까봐 보드카 병을 들고 병나발을 한 모금 불어재끼면서 안그래도 불안한 존 워커와 에이바를 더 기겁하게 만든다(...).[27] 또한 알렉세이는 "너한테 내가 필요없는 줄 알았었단다"라고 덧붙이는데, 전편에서 가족이 화해하는 순간에 "뭐라고 말하고 싶지만 헛소리할까봐..."라고 말을 아끼는 걸 보면 자기가 괜히 멍청한 소리를 해서 딸의 신경을 건드릴까봐 일부러 거리를 둔 듯 보인다. 옐레나가 왔을 때 반색하며 반기는 것을 보면 진짜 관심이 없어서 안 찾았을리는 없다.[28] 다만, 싫어하는 이도 당연히 있어서 그를 킹콩으로 패러디한 만평도 있다.[29] 실제로 이 시리얼 위티즈(Wheaties)가 마블과 콜라보해, 본작과 주요 출연진들의 사진과 퍼즐이 앞뒤로 프린팅된 시리얼 박스 굿즈를 따로 한정 판매했었다.#[30] 캡틴 카터: 너의 친부의 이름은 이반이고, 양부의 이름은 알렉세이다. 사실 이 부분은 MCU 메인 유니버스와 다르다. 메인 유니버스의 나타샤는 보로미르에서 죽기 직전까지 친부 이름을 모르고 있었다. 레드 스컬에 대해 의심하던 클린트가 왜 저 놈을 믿냐면서 "네 아빠 이름을 알아서?"라고 묻는데 나타샤가 "난 몰랐어"라고 하기 때문. 실제로 나타샤의 의붓동생이자 같은 위도우 요원인 옐레나 역시 친부모에 대한 기억이나 지식이 전무하다.[31] 캡틴 아메리카는 냉동되어서 신체 연령은 여전히 전성기이며 훈련과 재활을 거치고 어벤져스에 합류해서 굵직한 실전을 수 차례 거치며 극한까지 기량을 갈고 닦을 수 있었지만 레드 가디언은 훈련과 재활은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수용소에서 20년을 썩었다. 뚱뚱해진 토르마냥 의지력도 떨어졌는지, 캡틴 아메리카가 '윈터 솔져'에서는 전기 충격기를 다섯 방이나 맞고도 버티며 적들을 제압하는 반면, 알렉세이는 비슷한 전기 충격기를 맞고 아파서 잡고 있던 난간을 놓아버렸다.[32] 나타샤가 기습당해 먼저 대미지를 입은 쪽이라 약간 불리했긴 하지만, 몇 번 싸워본 후 이길 수 없음을 알고 빠른 도주를 선택했다.[33] 자동차 프레임이나 철골에 박힐 정도로 위험한 태스크마스터의 방패를 정통으로 맞았음에도 오히려 방패가 튕겨져 나가고 본인은 좀 아파한 정도로 끝난 것을 보면 슈퍼 솔저답게 몸도 단단한 것으로 보인다. 비행선 추락 후에 멜리나는 다리를 다쳤지만 본인은 아무렇지 않은 것도 그렇고 역시 평범한 인간보다는 강한 모양.[34] 다른 슈퍼 솔져인 버키와 워커는 한두 대 결정적인 공격에 맞은 게 전부인 반면 알렉세이는 센트리가 염동력으로 처박고 직접 때리며 집어던지는 등 가장 많이 두들겨 맞았다.[35] 염동력으로 단검을 붙잡은 센트리의 팔을 치우고 뒤를 점해 급소 위주로 찌르기를 시전했다. 물론 일말의 피해도 주지 못한 채 단검이 부서졌고, 센트리는 내내 매우 귀찮아하는(...) 표정을 짓고선 그대로 창밖으로 알렉세이를 던지고 다시 건물 내부로 처박아버렸다.[36] 러시아 연방은 자본주의 체제로 완전히 전환했으며, 정치적 자유를 인정한 뒤 감옥에 갇힌 사상범들을 대부분 해방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레드 가디언이 말하는 내용은 굉장히 모순되어 있는 셈.[37] 원래 캡틴 아메리카 만화는 2차 세계대전 중에 처음 나와 나치를 때려잡다가 종전 이후 주적이 공산주의자로 바뀌었으며, 당시 미국을 휘어잡은 매카시즘의 영향으로 "순수 미국인이 아닌 자들이 공산주의자인 경우가 많다는 걸 알게 됐지!"란, 지금 들으면 경악할만한 대사를 읊기도 했다. 당연히 매카시즘 광풍이 가라앉은 다음엔 이때 캡틴의 행적이 흑역사되어 없어지고 레트콘되어 우리가 잘 아는 '전쟁 이후 수십년간 얼어있다가 해동된' 캡틴이 나오게 된 것. 그러나 엄연히 존재하는 행적을 묻어버릴 순 없기에 생긴 캐릭터가 바로 '윌리엄 번사이드'다. 이 자는 캡틴에게 집착하던 과학자로 가짜 슈퍼히어로 혈청을 만들고 외모도 스티브 로저스랑 똑같이 성형수술해 캡틴 행세를 하고 다녔으며, 앞서의 흑역사도 이 자가 한 짓이란 설정이다.[38] 위장 잠입을 끝내고 쿠바로 돌아온 직후 드레이코프에게 이제는 좀 더 공을 세울 수 있는 곳에 투입해 달라고 조르기도 한다.[39] 스티브의 경우 특유의 선하고 강직한 성격 덕분에 슈퍼 솔져가 될 수 있었고, 버키는 하이드라에게 세뇌되어서 그렇지 본래는 선인이였다.[40] 혈청이 다른 슈퍼 솔져들과 같은 것이었다면 눈치 없고 막무가내인 점도 혈청으로 극대화되었을 수 있다.[41] (정작 한참 늦어서 이들이 모두 탈출한 이후였다)[42] 단순하고 눈치 없는 성격이어서 이런 힘든 상황을 그나마 잘 겪어낸 것으로 보인다. 팔콘 앤 윈터솔저에 나왔던 아이제아는 그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만들어낸 미국 사회의 뿌리 깊은 흑인에 대한 편견과 정치인들의 잔혹함에 매일 같이 분노하고 좌절하며 살아가고 있었지만, 알렉세이는 자기가 그냥 말 잘못해 갇힌 것으로 착각해 다른 죄수들에게 힘자랑하고 떠벌이는 것을 소일거리 삼아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항목에 나왔듯이 아이제아 역시 인격 자체가 선인이라 분노와 좌절을 겪었으면서도 흑화하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다.[43] 또한 알렉세이와 아이제아의 수감 환경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아이제아의 경우 그의 존재 자체를 지워버리는 게 국가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독방 신세였고(감옥에서 독방에 수감되었느냐, 다른 죄수들과 최소한 대화라도 가능한 상황이었느냐는 큰 차이가 있다), 알렉세이는 아이제아와 달리 인체 실험을 당했다는 언급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