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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묵향 2부 다크레이디에서 거론되는 인물.2. 설명
작품 내에서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고출력 타이탄들을 만들어낸 전설적인 대마법사로 종종 언급이 된다. 크루마의 궁정마법사로 근무하면서 여러가지 타이탄들을 만들어냈는데 골고디아, 카마리에, 에프리온, 헬 프로네 모두 그의 작품이다.엘프와 드워프들이 골든 나이트를 만들어내자 경쟁심을 느끼고 헬 프로네를 만들었는데, 헬 프로네의 자아를 약화시키지 않기 위해 장갑 표면에 미스릴을 입히지 않고 자율적으로 주인을 찾게 하였다. 우수한 기사들을 주인으로 선택한 헬 프로네들은 뛰어난 활약으로 명성을 널리 알렸고 덩달아 제작자인 안피로스도 유명해졌다.
그라세리안 드 코타스가 헬 프로네를 연구해 흑기사, 백기사, 적기사를 개발하는 등 후대에도 영향을 주었다, 또 아르티어스와 그라세리안이 드래곤 하트로 타이탄을 만들 경우의 위험을 깨달았을 때, 이미 그는 드래곤 하트로 타이탄을 만들 생각을 하고 자신의 던전에 드래곤 하트를 촉매로 하는 엑스시온에 대한 연구자료를 남겼다.[1] 이는 크라레스가 코린트에 대한 복수의 기틀을 잡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런 위업 덕택에 그라세리안의 경우처럼 드래곤이 유희를 한 것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28권에서 전생의 비술이 등장하는데 드래곤이 아니라면 전생술로 환생을 거듭한 마법사가 아닐까 생각된다. 다만 후자는 가능성이 극히 낮다. 아르티어스가 전생의 비술을 발견했을 때 나온 묘사에 따르면 인간의 마법이 엄청나게 발달했던 시대가 있었는데 그 원동력이 전생의 비술이었으며 그 위험성을 감지한 아르티엔이 그 마법사들을 전부 죽였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들의 마법이 쇠퇴했는데 인간들은 그것을 타이탄의 개발로 만회했다고 나온다.
즉, 전생술 마법사들을 아르티엔이 전부 죽인건 까마득한 옛날(드래곤인 아르티어스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으나 인간들 사이에선 마도 시대가 있었는지조차 논쟁거리가 될 정도)의 일이기 때문에 비교적 최근에 나타나 헬 프로네를 개발하고 사라진 안피로스와는 시기가 맞지 않는다.
드래곤이라서 드래곤 하트를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건 설득력이 약한게 그라세리안 드 코타스 공작이 본모습인 블루 드래곤 카드리안의 모습으로 다크와 결투를 벌일 때 나타난 아르티어스옹이 싸움을 말린 후 카드리안과의 대화에서 "인간세계에 너무 깊이 관여하고 있다. 왜 그런 강력한 괴물(타이탄)을 만드는 방법같은걸 알려주냐. 방금전만 해도 타이탄에 탄 내 아들한테 큰일날 뻔하지 않았냐."며 타박하자 카드리안이 "어차피 루비보다 우수한 핑크 다이아몬드로도 엑스시온의 출력은 2.5가 한계였으며 핑크 다이아몬드는 워낙 희귀해 엑스시온 한개도 제대로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위험한 것은 아니다."라고 항변하자 잠시 생각하던 아르티어스는 "드래곤 하트로도 실험해 봤냐?"라고 되묻고 여기에 카드리안이 충격을 받아서 "실험해 보진 않았지만 드래곤 하트라면 2.5의 벽을 깰 수도 있을 것이고 거기서 더 발전하면 더이상 우리 드래곤들이 최강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인정을 한 대화가 있다.
즉, 드래곤이 다른 드래곤을 죽이고 드래곤 하트를 얻는 것은 문제가 되어도(다크의 행방불명 당시 아르티어스가 몇몇 드래곤들의 영역을 무단침입해 그들을 두들겨 팬 것만으로도 각 종족의 에인션트들이 몰려와 제재하려고 했다. 그 전에도 블루 드래곤 키아드리스가 아르티어스의 영역인 말토리오 산맥에 첫 레어를 마련하자 자기 영역을 침범했다며 노발대발한 아르티어스가 키아드리스의 한쪽 날개만 부수고 내쫓는 등 막나가는 아르티어스도 절대 다른 드래곤을 죽이지는 않는다) 이미 죽은 드래곤이 여러 이유(드래곤 자신의 의지에서든 인간 등에게 갑자기 살해되어서든)로 남겨둔 드래곤 하트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또, 작중에서도 인간이 마법사로서 올라갈 수 있는 한계는 6서클 뿐이며 7서클 이상의 대마법사는 엘프나 드래곤 등이었다는 설정(작가가 작중에 언급한 것으로 작중 인간들은 엘프가 아닌 드래곤이 유희로 변신한 대마법사들은 같은 인간들로 알고 있다)이 있는 걸 보면 안피로스가 드래곤인건 거의 100%[2][3]라고 볼 수도 있다. 또 만약 안피로스가 드래곤 본래의 이름이었다고 가정하면 드래곤 중에서도 골드 드래곤일 텐데(작중 설정으로 골드 드래곤은 이름이 A로 시작한다) 골드는 5대 드래곤 종족중 가장 마법 소양이 뛰어나다.
그렇지만 설령 드래곤이었다 한들 반드시 골드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당장 유희를 즐기던 카드리안만 보더라도 유희시의 이름이 그라세리안이었으며, 다크를 보자마자 진명을 요구한거 보면 유희시 이름은 대부분의 경우 진명과는 다름을 알 수 있다. - 아르티어스가 자신의 이름으로 아르티어스 애가라는 전설을 남긴 것이나 브로마네스가 자신의 친우인 아르티어스의 이름을 가볍게 인간에게 알려주는 것을 볼 때 꼭 유희 때 자신의 진명을 쓰면 안된다는 제약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간세계에 이름이 알려진 드래곤들이야 유희시에는 혹시라도 인간들이 눈치챌까봐 가명을 쓰는게 당연(당장 블루 드래곤 카드리안을 구경하겠다고 찾아온 키에리 드 발렌시아드 일행에게 인간 모습으로 나타나 이름이 '카드리안'이라고 하면 당연히 드래곤이 폴리모프한걸로 받아들이지 하필 자신과 이름이 같은 드래곤의 레어 근처에 사는 인간 마법사라고 받아들일까?)할 것이다. 쟈크렌 요새 주변에 레어를 두고 있는 레드 웜 브로마네스와 그린 웜 가르시아는 코린트와 크루마 제국에서도 이름을 알고 있었다. 카드리안이 다크를 보고 진명을 요구한건 다크라는 D로 시작하는 이름은 5대 드래곤 종족중 어느에게도 해당사항이 안되기 때문이다. 작중 설정으로 실버는 J, 레드는 B, 블루는 C, 골드는 A, 그린은 G로 이름의 첫글자가 통일되어 있다. 그래서 작중 이름으로나마 등장하는 드래곤들까지 포함해 보면 실버 드래곤은 쥬브로에타와 쥬로미네, 레드는 브로마네스와 바미레이드(다크와 카드리안의 싸움을 구경하러온 카드리안의 이웃 드래곤), 블루는 카드리안과 키아드리아스, 골드는 아르티어스와 아르티엔, 그린은 갈렌시아와 가르시아 등의 예가 있다. 그러나 아르티어스 애가의 존재에서 드러나듯이 반드시 가명으로 돌아다니라는 법은 없다. 갖은 설왕설래 끝에 현재는 마법사로서의 그 실력 때문에 골드로 사람들은 보고 있는 분위기이다.
근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윗 대화에서 드래곤들은 인간이 너무 과도한 힘을 가지는걸 경계하는데 완성시 드래곤과 필적할 힘을 가질거라 예상되는 엑스시온의 설계도를 그렇게 쉽사리 인간계에 배포했는지는 의문이다. 어쩌면 가벼운 마음으로 만들다가 생각외의 위력에 완성 직전에 손을 뗀 것일지도. 근데 또 달리 생각하면 위험하다고 느꼈다면 파기를 하고 유희를 끝내면 되었을 것을 왜 던전에 연구자료를 남겼는가와 아르티어스와 키아드리스도 바로 위험성을 느끼고 만들면 안된다는 의견을 표명했는데 왜 안피로스는 90% 완성에 이르러서야 위험성을 느꼈는가는 의문[4] - 드래곤을 잡으려면 강력한 엑스시온을 탑재한 타이탄과 그에 탑승하는 기사의 실력이 받쳐줘야한다. 기사의 실력이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타이탄의 자아를 제대로 통제할 수 없어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데 이를 잘 아는 그라세리안(카드리안)은 2.2급 헬프로네를 소유한 키에리 드 발렌시아드를 보면서도 그가 자신에게 위험할 수도 있다고는 전혀 생각지 않았는데 겨우 1.3급 타이탄에 타고도 카드리안 자신이 목숨을 걸게 만든 다크의 존재[5]로 인해 드래곤을 위협할만한 인간이 존재함을 확인하니 그제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걸로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겨우 800살 남짓의 가장 약한 그린 드래곤을 잡는데 6서클 마법사와 타이탄 6대( 1.0급 2대, 1.5급 3대, 2.2급 1대)가 동원되어 1.0급 타이탄 2대를 잃고 대제국의 근위 타이탄 4대로 간신히 잡았을 정도이다. 게다가 먼저 타이탄 2대가 전력의 전부인것처럼 속이는 미끼전략을 쓰지 않았다면 이렇게 하고도 실패했을 확률이 크다. 미네르바라도 껴있지 않은 한은.
안피로스가 드래곤이라면 은거후에 굳이 던전에서 실험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레어가 있는데... - 굳이 말을 만들자면 대마법사로 유희하는 것과 드래곤 본체로 있는 것을 분리했다고 보면 될듯하다. 블루 드래곤 카드리안이 그라세리안으로 유희했을 때의 결과물(1.5급, 1.8급, 2.3급 엑스시온 설계도와 타이탄들의 설계도 등, 대제국의 공작으로서 소유하게된 재물 등)을 그냥 코린트 제국에 다 남겨두고 자신의 레어로 돌아와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듯이...
웹툰 다크레이디 128화에서 10년도 넘은 세월만에 까뮤와 미네르바에 대화를 통해 드래곤이라고 못 박아 버렸다. 활동한 60년 이상 외모가 변하지 않았고 아르곤 교황과 마법을 차단하는 안티 마나 필드 안에서 대담을 가졌을 때도 외모가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헬 프로네를 제작한 이유도 하등종족인 엘프와 드워프의 작품이 최강의 타이탄 소리 듣는게 싫어서였다고.
원작 타이탄 설정집에서 헬프로네 제작자는 대마법사 안피로스로 되어 있으나 웹툰 130화 설정집에서 헬프로네 제작자를 드래곤 안피로스로 수정해 연재하였다.
[1] 드래곤 하트를 촉매로 하는 엑스시온의 연구는 이미 90% 이상 진행된 것이었다. 연구를 이렇게나 진행했으면서 왜 완성을 안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추측일 뿐이지만 당시 안피로스가 수명이 다했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안피로스가 드래곤이었다고 해도 수명이 얼마 안남은 시기에 생애 마지막 유희였을수도 있다. 아니면 수면기에 들어갔거나... 블루 드래곤 카드리안이 이미 존재하는 헬프로네의 2.2급 엑스시온 연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수십년이 걸려서야 2.3급 엑스시온을 간신히 개발한 것(헬프로네의 엑스시온을 참조하여 그 기간 사이에 먼저 미노바, 흑기사의 1.5, 1.8급의 엑스시온을 개발하는 것은 비교적 빨랐다)을 볼 때 제아무리 드래곤이라도 고출력 엑스시온의 개발이 결코 쉽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으며 3.0급 엑스시온을 완성시킨 토지에르도 그보다 하위 출력인 1.5급 엑스시온을 개발해내지 못한 걸 보면 엑스시온의 출력조절이 극히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는 될지언정 현대의 엔진처럼 기존 모델을 개량해 출력을 좀 더 높이거나 지나치게 고출력의 엔진의 성능을 떨어뜨려 안정적인 출력을 내는 저가형모델을 개발하는 식의 변형이 엑스시온에는 훨씬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2] 헬 프로네 3기와 드래곤 하트를 이용한 엑스시온 넷을 만드는데 크루마의 국가재정이 사용되었을리는 없으므로 국고횡령범이 아닌 이상 개인재산으로 만들었다고 봐야 하는데 소요되는 재료가 재료다보니 드래곤이 아닌 이상은 사실상 무리일 것이다.[3] 크루마의 궁정마법사인 안피로스가 엘프는 아닐거라고 보는 이유는 그의 이름을 대륙에 알린 그의 대표작 헬 프로네급 타이탄의 제작이유 때문이다. 그가 헬 프로네를 만든 이유는 엘프와 드워프들의 합작품인 골든 나이트를 뭉개기 위해서이다. 안피로스가 엘프였다면 골든 나이트를 뭉개기 위한 이유로 제작자들을 강조하는건 부자연스럽다.[4] 어쩌면 안피로스가 90%완성한 엑스시온이 실제 완성됐을 때 출력이 3.0을 훨씬 상회할 것을 알고 그만둔 것일 수도 있다. 실제 토지에르는 단순하게 완성을 시키는 것만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여 10%를 채웠지만 안피로스라면 출력을 좀 더 끌어올리는 부분이 나머지 10%였을 가능성도 있다.[5] 다크의 능력 자체가 문제인게 웜급 블루 드래곤 카드리안의 브레스 첫발을 타이탄의 대마법 방어능력으로 겨우 막아낸건 그렇다쳐도 두번째 브레스를 북명신공을 사용해 흡수(비록 타고 있는 타이탄의 1.3급 엑스시온이 있기에 가능했지만)해 소모한 내공(마나)을 보충해버린 것이다. 키에리나 카렐이었다면 브레스는 무조건 피했을 것이며 만약 맞는다면 헬 프로네나 골든 나이트의 성능으로 볼 때 잘해야 2발까지는 어찌 방어해도 바로 전투불능이 될것이다. 레드 드래곤 바미레이드는 카드리안에게 인간이 아무리 뛰어나도 브레스 한방이면 끝이지 않냐고 했지만 정작 바미레이드는 다크가 카드리안의 브레스를 방어하고 흡수한 후에야 구경하러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