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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09:56:48

아킬레스(뮤지컬)


MJStarfish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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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024 2024
<colbgcolor=#FDFCFE><colcolor=#59227c> 아킬레스
Achilles
파일:뮤지컬 아킬레스 포스터.jpg
제작 MJStarfish
연출 김운기
작•작사 이희준
작곡 이아람
안무감독 정선기[1]
공연장 초연: 드림아트센터 2관
공연 기간 초연: 2020.10.04~2021.01.24[2]
관람 시간 110분

1. 개요2. 시놉시스3. 공식영상
3.1. 티저3.2. 스페셜 넘버
4. 등장인물5. 줄거리6. 넘버7. 출연진
7.1. 2020년 공연7.2. 2022년 콘서트7.3. 2023년 콘서트
8. 기타
8.1. 공연 이모저모8.2. 참사8.3. 인터뷰8.4. 재관람 혜택8.5. MD
8.5.1. 판매8.5.2. 증정
8.6. 역대 이벤트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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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S LEBE DIE FREIHEIT[3]
뮤지컬 제작사 MJStarfish의 창작 뮤지컬. 뮤지컬 알렉산더를 잇는 차기작이다.

2. 시놉시스

전후 복구가 진행 중인[4] 베를린을 방문한 가수 아킬레스는 비밀 참고인으로 소환된다.
1차 세계대전 참전 독일군 장교였던 아버지, 열정적인 피아니스트 어머니와 함께였던 완벽한 어린 시절 어느날. 아버지의 전우였던 경찰간부가 은밀히 찾아온다.
'빨리 피신하라'는 귀띔. 그러나 아버지는 '군인은 도망치지 않는다'며 버틴다.
일주일 동안 집에 오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에 따라, 아킬레스는 학교가 끝나면 친구네 집에 숨어 지낸다.
얼마 후 들려온 아버지의 사망 소식.

나치스 집권과 함께 몰아친 광풍에
평범하던 세상이 빠르게 허물어지기 시작한다.

3. 공식영상

3.1. 티저

티저

===# 넘버 #===
#1 아킬레스 (고훈정, 정선기) #3 파라다이스 (고훈정, 홍미금, 정선기)
#4 허수아비왕 (이승현, 정선기) #7 케이론의 노래 (김이후)
#7 케이론의 노래 (홍미금) #9 Beep! Beep! (양지원, 홍미금, 서동진)
#10 Fucking Truth (이승현, 정선기) #14 달빛 (정선기)
#14 달빛 (서동진)

3.2. 스페셜 넘버

#14 달빛 (고훈정)

4. 등장인물

대다수의 불가(MJStarfish)극 및 이희준 작가의 작품답게 아킬레스를 제외한 출연진들이 일인 다역을 소화한다.
또한 등장인물 이름 및 설정을 전부 그리스 로마 신화 특히 트로이 전쟁과 관련된 신/인물들의 이름과 설정에서 따왔다. 따라서 등장인물들은 독일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어 이름을 사용한다.
풀네임은 아킬레스 루벤슈타인. 모티브는 프티아의 왕자 아킬레우스이다. 현재 망명한 독일인 가수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으며, 폐허가 된 클럽 일리아스로 돌아와 노래하기 위해 공연 허가를 받고 독일로 돌아왔다. 미국으로 망명하여 미국 국적을 갖게된 듯하다. 무지개 막대사탕과 장난감 자동차를 좋아한다[5]. 큰 소리와 화재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전화 소리와 생일 촛불에도 무서워한다.통칭 파트로라고 불린다. 모티브는 아킬레우스의 부관 파트로클로스. 아킬레스가 콘서바토리에서 만나게 되는 친구로, 무용 전공이다. 아킬레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예술학교에 하나씩은 있는 미친 놈.
【스포일러】
나치스 집권이 시작되면서 히틀러 유겐트에 소속되지만, 이에 저항하며 은밀히 백장미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클럽 일리아스 건물 지하에서 전단을 작성하고 아킬레스가 노래하면 환기구에 대고 그 노래를 따라 부른다. 후에 아킬레스가 포위되자 아킬레스의 옷을 대신 입고[7] 죽음을 맞이한다.
백장미단의 한스 숄에게서 모티브를 따온 인물이다. 백장미단의 조직원이었던 한스 숄도 실제로 히틀러 유겐트출신이었다고 한다.
모티브는 트로이의 왕자 헥토르. 아킬레스가 콘서바토리에서 만나게 되는 친구로, 아킬레스를 만나기 전까진 파트로클로스랑 붙어다닌 듯하다. 아킬레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미친 놈 옆에 하나씩은 있는 폭력적인 수호천사.
【스포일러】
나치스 집권이 시작되면서 히틀러 유겐트에 소속되고, 저항하는 파트로클로스와는 달리 매우 적극적으로 나치스에 충성하며 활동한다. 한때 친구였던 아킬레스 또한 매정하게 대한다. 그러나 후에 파트로클로스가 아킬레스를 도망치게 돕고 대신 희생될 때는, 클럽을 빠져나가는 진짜 아킬레스를 발견했음에도 이를 눈감아준다.[9] 종전 후 전범재판의 대상이었으나, 재판이 진행되기 전에 사망한다[10].
모티브는 바다의 님프 테티스. 아킬레스의 어머니로 독일인이다[12]. 심장이 약해 늘 아팠다고 한다[13]. 직업은 피아니스트, 케이론과는 어릴 적 음악학교에서 절친한 친구였다. 모티브는 프티아의 왕 펠레우스. 아킬레스의 아버지로 유대인이다. 퇴역한 참전 독일군 장교이며 그 사실을 매우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썩 유쾌한 일은 아니었던 것인지 전쟁 후유증으로 인한 불면증과 수전증, 극심한 담배 중독에 시달린다. 유대계 혈통이라 성이 루벤슈타인이다[15]. 풀네임은 데이다메이아 하인츠, 주로 데이다라고 불린다. 모티브는 스키로스 섬의 공주 데이다메이아[17]. 옷 만드는 걸 좋아하고, 옷들이 꽤나 아름답고 요상하다고 한다[18]. 언젠가 파리로 가는 것이 꿈이다. 데이다가 만든 옷들은 전부 보라색이지만 데이다의 아버지는 보라색을 싫어한다.모티브는 켄타우로스 케이론. 테티스의 음악학교 친구로, 독일에서 콘서바토리를 운영중이다. 아킬레스를 학생으로 받아주며, 유대인 박해가 시작되었을 때도 유대인 학생들이 머물게 해주는 걸 보면 유대인에게 열려있는 사람인 듯 하다[20].콘서트를 위해 독일로 돌아온 아킬레스를 소환하여 심문하는 사람. 존댓말을 쓰는 걸 보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나, 아킬레스가 심문을 거부하고 나가도 되냐고 물으면 일부러 펜을 세게 내려치거나 옆으로 단검을 던지는 등 은근히 고압적인 인물이다.테티스가 좋아하던 밀밭에 있던 허수아비에서 비롯된 관념캐로, 춤과 행동을 통해 아킬레스의 심리 상태 등을 표현한다.[23] 'Fucking truth' 넘버에서 등장. 처음에는 클럽 일리아스의 피아니스트로서 아킬레스가 노래할 때 반주를 하다가, 후반부에는 마치 음악이 의인화된 것처럼 앞으로 뛰쳐나와 화려하게 춤을 춘다.[25]일리아스 건물 지하 2층에 숨어 선언문 전단을 작성하는 백장미단 청년. 아킬레스에게 선언문을 전달해 준다.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독일에서 전범 재판이 열리고 있을 때, 아킬레스가 조사관에게 심문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아킬레스는 펜만 두드리고 있는 조사관에게 누구냐고 정체를 묻다가 나가도 되냐고 묻지만, 이내 말없이 저지당한다. 뭐가 궁금해서 자길 심문하느냐는 질문에 조사관은 '파트로클로스와 헥토르'라 답하며 '처음부터' 얘기해보라고 요구하고, 아킬레스는 신화 속 아킬레스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의 어릴 적부터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1. 아킬레스

어릴 적, 아킬레스는 피아니스트 어머니 테티스와 퇴역한 독일군 장교 아버지 펠레우스와 함께, 레몬색 페인트를 칠한 이층집에서 살았다. 테티스는 심장이 약하여 무지갯빛 심장약을 달고 살았고, 전쟁 후유증으로 퇴역한 펠레우스는 불면증과 수전증에 시달리며 담배를 물고 살았다.
부부 사이는 정말 최악이었던 것이, 펠레우스는 총들을 1층에 전시해놓거나[27] 총을 가지고 테티스에게 장난을 치며 놀래키는 등 전쟁 후유증이 심각했고, 그에 질려버린 테티스는 툭하면 시끄럽게 피아노를 치고 침을 뱉으며[28] 서로 언성 높여 싸우는 일이 다반사였다.[29] (2. 퍼펙트 홈)

언제 또 싸움이 일어날지 모르는 흉흉한 집안 분위기가 풀어지는 유일한 때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파라다이스 카지노에 갈 때. 어린 아킬레스조차 엄마가 쥐여준 동전을 가지고[30] 카지노에 갈 정도로 자주 갔었다. 카지노에서 잠시나마 행복을 유지하고 있던[31] 아킬레스 가족은 펠레우스가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트린 날,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펠레우스가 속임수를 썼다고 누명을 쓰고 얻어맞아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오고, 아킬레스 가족은 카지노에서 쫓겨난다.[32][33] 3.파라다이스

펠레우스 때문에 쫓겨난 것을 분통해하던 테티스는 심장약에 더욱 강박적일 정도로 집착하게 되고, 결국 갑작스럽게 사망한다. 엄마의 마지막 순간조차 보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진 심장약만을 발견한 아킬레스는 그 이후로 테티스가 좋아하던, 허수아비가 있는 밀밭[34]에 앉아 오랜 시간을 보내곤 한다.[35] 4.허수아비왕

갈수록 유대인 박해가 심해지고[36][37], 아버지(아킬레스의 할아버지)의 전당포를 물려받아 운영하던 펠레우스[38]는 참전 군인 시절 전우였던 경찰간부에게 내일 체포당할 테니 도망치라는 전언을 듣지만, 군인은 도망치지 않으며 참전 독일군인 자신을 나치스도 어쩌지는 못 할 것이라며 도망치지 않는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자신이 없었던 것인지 아킬레스에게는 일주일 동안 집으로 오지 말라고 한다.

그 말을 따라 아킬레스는 친구 데이다메이아(데이다)네 집에서 7일간 지내게 된다. 떳떳하게는 못 들어가고, 하교 후 데이다네 집 정원 장미덩쿨 뒤에 숨어있다가 밤에 데이다가 창문을 열어주면 들어가는 식으로 몰래 지내게 된다. 옷 만드는 걸 좋아하던 데이다가 만든 옷을 입고 놀며 지내고, 언젠가 아킬레스가 자신이 만든 옷을 입고 노래했으면 좋겠다는 데이다의 말에 아킬레스는 그러겠다고 약속한다.[39] 그렇게 지내던 와중 아킬레스는 데이다에게 충격적인 얘기를 듣는데, 펠레우스가 끌려갔으며 아마 죽었을 거라는 것이었다. (5. 추방)

갈 곳이 없어진 아킬레스는 데이다네 집에서 더 오래 지내게 된다.[40] 어느 날, 평소처럼 데이다의 옷을 입고 놀다가 터져 버린 아킬레스의 웃음소리 때문에 하인츠 부인에게 들킬 뻔하지만, 데이다가 순발력 있게 자기 친구 율리아라고 소개하며 넘어간다[41]. 하지만 아침 일찍 몰래 나가려다 둘 다 늦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아킬레스의 존재를 하인츠 부부에게 들키게 되고, 아킬레스는 부부에게 폭행당하고 내쳐진다.[42]
며칠 뒤, 쫓겨난 아킬레스에게 데이다는 옷이 든 가방[43]과 흰 장미를, 아킬레스는 데이다에게 자신의 이름과 케이론의 콘서바토리 주소를 적은 종이를 건네주고 둘은 헤어진다.[44][45] (6. Hear me or fear me)

케이론의 콘서바토리에 도착한 아킬레스는 테티스의 유일한 유품인 상자를 전해준다.[46] 편지를 본 케이론은 테티스를 떠올리며 회상에 잠긴다.[47][48] 7. 케이론의 노래
아킬레스는 콘서바토리에서 데이다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처음에는 편지를 보내지 말라는 답장이 온다. 하지만 아킬레스는 데이다의 글씨체가 아님을 곧바로 눈치챈다[49]. 두 번째로 편지를 보냈을 때는 하인츠 부인이 남편 몰래 답장을 보내는데, 데이다가 가출했고 혹시 아킬레스한테 간 게 아니냐는 내용이었다. 이에 아킬레스는 분노하며 데이다는 나에게 오지 않는다고, 파리에나 가서 찾아보라고 소리를 치다가 이내 냉소적으로 웃으며 찾지 말라는 말을 내뱉는다.

콘서바토리 기숙사에서 지내게 된 아킬레스는 엄청난 노래 실력 덕분에 선생님들에게 콘서바토리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사랑을 독차지하는 존재가 된다.[50] 그런 아킬레스를 질투하고 헐뜯는 학생들이 생겨나고, 파트로클로스도 네가 그렇게 잘났냐면서 시비를 걸며 등장한다[51]. 둘은 한참 투닥거리다 결국 친구가 되고, 파트로의 친구인 헥토르도 합류해 셋이 붙어지낸다. (8. 고백)[52]

시비 걸면서 등장했어도, 실은 파트로는 시를 쓰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고 자기 시를 불러줄 적격자로 아킬레스를 점찍어 두고선 몰래 아킬레스의 노래를 듣곤 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셋은 어울려 다니면서 더욱 돈독해지고, 아킬레스의 생일에 축하파티를 한다.[53] 축하파티라 함은 밤에 몰래 나가서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고 진짜 차까지 훔치는 것![54][55] 9. Beep! Beep!

훔친 차를 끌고 도착한 곳은 한 곳은 클럽 일리아스. 먼지 쌓인 무대에서 생일파티를 하려고 갔다가, 아킬레스는 무대 위의 스탠딩 마이크를 보곤 노래를 부른다.[56][57] 10. Fucking truth[58][59]

유대인 박해는 극에 달해 수정의 밤이 일어난다. 케이론은 갈 곳이 없어진 유대인 학생들이 기숙사에 머물도록 허락해주고, 그 때문에 체포당한다. 아킬레스를 제외한 파트로와 헥토르는 히틀러 유겐트에 가입하고, 헥토르는 유대인 혈통인 아킬레스를 고깝게 생각하기 시작한다.[60] 헥토르는 아킬레스가 읽고 있던 츠바이크의 <인간의 별 같은 시간>[61] 책을 금서라는 이유로 찢어버리고, 아킬레스에게 직접 불에 태우라고 종용한다. 이를 발견한 파트로는 하이네의 말을 인용하며[62][63] 나치 문양이 그려진 완장을 빼버리지만, 헥토르는 하이네는 유태인이라고 받아치며 히틀러의 사상에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아킬레스는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며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자신의 처지를 괴로워한다. (11. 그들의 눈)[64]

아킬레스는 도망치듯 클럽 일리아스에서 가수로 지내며 살아간다. 캔디샵에서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무지개 막대사탕을 발견하고 집어올렸다가 더럽다는 소리를 듣고 코피가 터질 정도로 얻어맞아도 아무렇지 않은 척 계산하고 나갈 정도로 침묵하며 지내던 아킬레스는, 아이들에게 돌을 맞고 있는 노인 한 명을 보게 된다. 자신도 똑같이 당할까봐 두려워하며 무시하고 지나가려던 찰나에, 노인에게 발목을 잡힌다. 노인은 연신 '도와줘, 학생'을 되뇌며 아킬레스를 붙잡고, 아킬레스는 애써 외면하려 한다. (12. 침묵)

뿌리치려고 해도 자신의 발목을 놓지 않는 노인에게 소리지르다 우연히 얼굴을 보게 되는데, 노인의 정체가 바로 자신의 아버지, 펠레우스라는 걸 깨닫는다.[65] 펠레우스는 어느덧 청년이 된 아들을 알아보지도 못한 채 연거푸 도와달라며 쪽지를 건네는데, 다름 아닌 아킬레스가 데이다에게 건네주었던, 아킬레스의 이름과 콘서바토리 주소가 적힌 쪽지였다. 충격 받은 아킬레스는 아버지를 분수대로 데리고 가 얼굴을 씻기고, 일리아스에서 받은 돈을 주머니에 넣어준 후 돌려보내려는 순간[66], 돌을 던지던 아이와 경찰이 자신들을 향해 오는 걸 보고는 쪽지를 빼앗아 삼켜버린다. 경찰[67]에게 추궁당하자 아킬레스는 모르는 노인이며 단지 불쌍해서 그랬다고 변명하며 펠레우스를 눈앞에서 걷어찬다. 경찰에게 끌려가는 펠레우스를 보며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며 넘어가려 했지만 결국 눈물이 쏟아진 아킬레스는, 아이가 던진 돌을 맞고 분노하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13. 눈뜸)

여전히 히틀러 유겐트 소속인 파트로클로스는 매일 일리아스에서 노래하는 아킬레스를 보고 그 노랫소리를 들으며 존경과 동경을 표하고, 자신도 무언가 결심하게 된다. 14. 달빛 [68][69]

아킬레스는 언젠가부터 일리아스 건물 지하 2층에 낯선 청년들이 등사기를 반입하고 매일 밤 종이뭉치를 들고 나가는 걸 보지만 모르는 척 해주며, 그들이 건물 지하를 일종의 아지트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다가 하루는 종이뭉치를 들고 나가는 한 청년에게 자신도 한 장만 볼 수 있겠냐고 요청하고, 머뭇거리던 청년은 한 장을 쥐여주며 자유를 위하여[70]라고 말한 후 빠져나간다.

이내 아킬레스는 전단지를 읽어보는데, 내용인 즉슨 당시 독재자인 히틀러를 비난하며 독일 국민들이 함께 뜻을 모아주기를 촉구하는 것이었다[71]. 아킬레스는 처음엔 다른 저항 집단들이 처형당했던 걸 생각하며 두려워하지만, 자신이 노래하면 지하에서 노래를 따라부르던 목소리를 떠올리며 선언문을 노래처럼 따라 부르기 시작한다. 뒤이어 투항하라는 비밀경찰의 목소리[72]와 총 장전소리가 들려오지만 아킬레스는 마저 노래를 부른다. 비밀 경찰의 선두에 서있던 헥토르는 그 모습을 보고 무대에 있는 사람이 아킬레스라고 말한 뒤 경찰들과 몰려간다. 그리고 총성이 울리며 암전된다. (15. 선언)

아킬레스가 조사관에게 심문받는 첫 장면으로 이어진다. 용케도 탈출했다는 조사관의 말에 아킬레스는 네덜란드와 영국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했다고 답하며 이야기를 끝맺는다. 전범재판에 증언으로 사용하기 위해 조사관은 탈출 후 헥토르의 행적에 대해 위협하듯 묻고, 이에 아킬레스는 재판의 과정을 물어본다. 조사관은 독일인의 양심은 그들을 용서하지 않는다고 대답하지만[73], 아킬레스는 그들이 누구인지 미묘하게 질문한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받은 조사관은 아킬레스에게 헥토르가 사망했으니[74] 더이상의 심문은 필요 없다고 말한다. 그 말에 아킬레스는 사실 전쟁 이후 딱 한 번 헥토르에게 연락을 받았으며, 아킬레스가 독일에 도착하면 소환될 것이니 그 사이에 한 시간만 시간을 벌어달라고 했었다는 걸 고백한다[75]. 조사관은 이 말은 기록하지 않겠다고 하고, 이어 아킬레스가 폐허가 된 일리아스로 돌아와 노래 부를 수 있게 해주는 건 독일 당국에서도 큰 모험을 거는 것이라고 말하곤 자유를 위하여라고 한 뒤 떠난다.[76]

일리아스 폐허 위에 돌아와 선 아킬레스는 '그날의 일'을 회상한다. 언제나처럼 일리아스에서 선언문을 부르고 있던 아킬레스에게[77] 갑자기 파트로가 뛰어들어와 아킬레스가 선언문을 부르는 게 발각되었으며 경찰에게 포위되었다고 알린다. 투항하라고 소리지르는 비밀경찰의 목소리와 총을 장전하는 소리를 듣고선 굳어버린 아킬레스를 보고, 파트로는 서둘러 아킬레스가 입고 있던 겉옷을 벗겨 자신이 대신 입는다. 당황해하는 아킬레스에게 몰래 떠날 수 있도록 캔디샵에 망명 루트 알선 브로커를 대기시켜놨으니 조용히 빠져나가라고 얘기해주고, 자신은 아킬레스인 척 대신 노래할 것이라고 답한다. 어쩔 줄 몰라하는 아킬레스에게[78] 파트로는 지하에서 아킬레스의 노래를 따라부른 것도, 전단지를 작성한 것도 자신이었음을 고백하고, 꼭 살아남아 이곳 일리아스에서 다시 노래해주기를 약속해달라고 부탁한다. 여전히 파트로를 놓지 못하고 우는 아킬레스에게 파트로는 "네 목소리를 나에게 줘"라고 말하며 아킬레스에게 입맞춘 뒤, 돌아보지 말고 떠나라며 아킬레스를 밀어낸다. 아킬레스의 회상에 의하면 파트로는 히틀러 유겐트 출신이자 순수 아리아 혈통인 자신을 어쩌진 못할 것이라며 위로하면서도, 그 말에 확신은 없는 듯 하늘에서 만나자는 말을 남긴 채 아킬레스가 떠나는 동안 대신 노래한다. 비밀 경찰 선두에 서있던 헥토르는 무대 위의 사람이 파트로클로스임을 눈치채지만[79], 이를 모른 척하고 무대에 선 사람이 아킬레스라고 말한 뒤 경찰들과 함께 사라진다. 요란한 총성이 울려퍼지고 아킬레스는 절망하는 모습을 보이며 암전된다.

다시 현재, 폐허가 된 무대 위의 아킬레스. 그때 노래했던 선언문을 다시 부르면서 독일 국민들에게 진실을 일으켜 세울 것을 촉구하고,[80] 자신을 거쳐간 모두의 이름들[81][82]을 넣어 노래를 부르는 아킬레스의 모습을 보여주며 막을 내린다. (16. 나의 적과 친구들에게 고함)[83]

6. 넘버

  1. 아킬레스 (아킬레스, 조사관)[84]
    {{{#!folding 【가사/접기】
아킬레스
아킬레스
바다의 신 어머니와
인간의 왕 아버지
아킬레스
바다의 신 테티스와
인간의 왕 펠레우스의 아이
아킬레스
불사의 심장을 가진 자
필멸의 붉은 피를 가진 자
아킬레스
불사의 심장을 관통하는
필멸의 붉은 피

바다의 신이 말한다
내가 널 불멸케 하리라
날개가 돋아나리라
하늘을 날아가리라
밤마다 너의 발목을 잡아
불길 속에 널 그을린다

아킬레스
바다의 신 어머니와
인간의 왕 아버지
아킬레스
바다의 신 테티스와
인간의 왕 펠레우스의 아이
아킬레스
불사의 시간을 가진 자
필멸의 하얀 손을 가진 자
아킬레스
장미의 가시에 피 흘리는
부드러운 하얀 손

바다의 신이 말한다
내가 널 불멸케 하리라
창칼이 뚫을 수 없게
죽음이 데려갈 수 없게
새벽빛 너의 발목을 잡아
스틱스 강물에 널 담근다

어지러워
두 눈을 녹이며
영혼을 녹이며
타오르는
대장간 불길
신들의 불길
숨이 막혀
숨이 막혀
아래로 아래로
한없이 추락해
밀려드는
밀려드는
스틱스 강물
신들의 강물

바다의 신이 말한다
내가 널 불멸케 하리라
창칼이 뚫을 수 없게
죽음이 데려갈 수 없게
새벽빛 너의 발목을 잡아
스틱스 강물에 널 담근다
새벽빛 너의 발목을 잡아
스틱스 강물에 널 담근다
}}}
  1. 퍼펙트 홈 (아킬레스, 테티스, 펠레우스)
    {{{#!folding 【가사/접기】
아킬레스
Oh Perfect Home
Home Sweet Home

지붕 아래 다락방이 있는
레몬색 창틀이 예쁜 집
아빤 권총 수집가
엄만 피아니스트
아빠가 정원에서 총을 쏠 때
엄마는 이층에서 피아노를 쳤어

Oh Perfect Home
Home Sweet Home
Mama, Sweet Mama

아킬레스, 테티스
세상은 더러우니 내 음악을 빌려줄게

펠레우스
Oh Honey Baby

아킬레스
Papa, Sweet Papa

아킬레스, 펠레우스
세상은 위험하니 내 총을 빌려줄게

테티스
Oh Honey Baby

All
Perfect Home
Home Sweet Home

아킬레스
정원 가득 라일락 꽃향기
보라색 구름 속에 이층집

아빤 총을 믿었고
엄만 침을 뱉었지
아빠는 피아노를 부숴버리고
엄마는 아빠 총을 부숴버렸어

Oh Perfect Home
Home Sweet Home
Mama, Sweet Mama

아킬레스, 테티스
세상은 더러우니 내가 널 지켜줄게

펠레우스
Oh Honey Baby

아킬레스
Papa, Sweet Papa

아킬레스, 펠레우스
세상은 위험하니 내가 널 지켜줄게

테티스
Oh Honey Baby

All
Perfect Home
Home Sweet Home

아킬레스
아빤 담배를 피웠어
집안 가득 담배 연기
누굴 질식시켜서 사냥하려던 걸까
엄만 약을 먹었어
한 알, 두 알, 한 줌, 한 통
죽고 싶었던 걸까
살고 싶었던 걸까

Oh Perfect Home
Home Sweet Home
Mama, Sweet Mama
온종일 약에 취해 세상을 희롱했어

테티스
Honey Baby Goodbye

아킬레스
Papa, Sweet Papa
보라색 담배 연기, 달콤한 화약 냄새

펠레우스
Honey Baby Goodbye

All
Perfect Home
Home Sweet Home
Perfect Home
Home Sweet Home
Perfect Home
Home Sweet Home
}}}
  1. 파라다이스 (아킬레스, 테티스, 펠레우스)
    {{{#!folding 【가사/접기】
아킬레스
동전 한 개만 생기면
난 달려갔지
동전 한 개론 살 게 없어도
난 달려갔어
웃는 사람은 없는데
웃음 소리가 나
우는 사람은 없는데
바닥이 다 젖었어
마이 리틀 패러다이스
마이 리틀 드림하우스

All / 아킬레스
Red / 하트와 다이아몬드
Orange / 주스와 마멀레이드
Yellow / 레몬 타르트
Green / 로즈마리 화분
Blue / 베리 캔디
Violet / 라벤더 향기

아킬레스 / All
마이 리틀 / 패러다이스
마이 리틀 / 드림하우스

테티스, 펠레우스
마이 리틀 패러다이스
마이 리틀 드림하우스

아킬레스
우리 아빠가 사라졌어
그땐 몰랐어
한쪽 구석에 쓰러져있어
그땐 몰랐어
모두 웃고 있는데
소린 안 들려
나는 울기 싫은데
자꾸 눈물이 나와
마이 올드 패러다이스
마이 올드 드림하우스

All / 아킬레스
Red / 입가에 핏자국
Orange / 불타는 석양
Yellow / 더러운 동전
Green / 핀볼 머신
Blue / 창백한 입술
Violet / 깨진 와인병

아킬레스 / All
마이 올드 / 패러다이스
마이 올드 / 드림하우스

All / 아킬레스
Red / 벌어진 상처
Orange / 썩은 우유
Yellow / 흐릿한 램프
Green / 빵 위에 곰팡이
Blue / 비겁한 하늘
Violet / 피멍 든 얼굴

아킬레스 / All
마이 올드 / 패러다이스
마이 올드 / 드림하우스
마이 올드 / 패러다이스
마이 올드 / 뤠인보우
}}}
  1. 허수아비왕 (아킬레스, 허수아비왕)
    {{{#!folding 【가사/접기】
아킬레스
긴 막대기 두 개를 못 박은
앙상한 몸뚱이
그 누구보다 키가 커
모두가 올려다보는데
그 누구보다 가난해
죽은 사람이 입던 옷을 걸쳐주지

허수아비왕
황금빛 바다의 통치자
허수아비왕
황금빛 바다의 제사장
가슴 속 깊이
봉인된 사랑
독하게 삼킨
뜨거운 진실
허수아비왕
목소리를 잃어버렸어

모자 아래 얼굴은 없는데
표정은 수천 개
그 누구보다 웃음 소리가 커
모두가 뒤돌아보는데
그 누구보아 눈물이 많아
죽은 사람이 입던 옷을 적시네

허수아비왕
새들의 영토를 엿보는
허수아비왕
혹독한 세상의 순례자
성스런 광대
불경한 사제
미천한 황제
고결한 시종
허수아비왕
발이 땅에 닿지 않아

날마다 죽고
또다시 사는
황금빛 바다
찬란한 사랑
힘겨운 탄생
찰나의 소멸
날마다 죽고
또다시 사는
허수아비왕
}}}
  1. 추방 (아킬레스, 데이다)
    {{{#!folding 【가사/접기】
아킬레스
파라다이스에서 추방될 때
죽음은 시작됐어
그들은 다수였고
그들은 힘이 셌지
선악과는 없었어
뱀도 없었어
그들은 멍청했고
그들은 안전했지

다리를 절며 추방될 때
죽음은 시작됐어
모두가 침묵했고
모두가 외면했지
고기 타는 냄새와
검은 핏자국
누군가 속삭였고
누군가 끄덕였지

파라다이스는 어떤 곳일까
창칼에 뚫리지 않는 몸으로
매일밤 눈 뜨는 곳일까
슬퍼도 병들지 않는 몸으로
새벽에 잠드는 곳일까
애초에 있지도 않은 과일을
총칼로 지키는 곳일까
부르면 노래가 되는 이름이
원죄의 낙인이 되는 곳일까

파라다이스에서 추방될 때
죽음은 시작됐어
발목을 스친 화살
심장에 박힌 슬픔
선악과는 없었어
뱀도 없었어
무장한 파수꾼과
춤추기 좋아하는 군중이 있었지
춤추고 싶어하는 군중이 있었지
}}}
  1. Hear me or fear me (아킬레스, 데이다, 허수아비왕)[85]
    {{{#!folding 【가사/접기】
아킬레스
데이다는 방에서
나오지 않았어
하인츠 부인은 내게
꽃병을 던졌고
하인츠 씨는 나를
집어던졌어
난 또 한 번 쫓겨나 길바닥에 널부러졌어

아킬레스, 데이다
Hear me
당신들이 상상하는
그런 일은 없었어
Fear me
당신들이 꿈도 못 꿀
그런 밤이 펼쳐졌어
Hear me
당신들이 경배하는
그 분께서 오신다면
Fear me
당신들의 멍청함을
물로 쓸어버릴 텐데
Hear me or Fear me
Hear me or Fear me

아킬레스
데이다의 창문이
조용히 열렸어
데이다는 내게
옷 한 벌을 건넸고
데이다에게 나는
케이론의 주소를 줬어
난 케이론에게 갈 거야
편지를 보내줘

아킬레스, 데이다
Hear me
당신들이 허락해준
그런 사랑은 안 할 거야
Fear me
우리들은 오래 전에
훨씬 멀리 날아갔어
Hear me
당신들이 박수치는
그런 사랑은 안 할 거야
Fear me
우리들은 그곳에서
당신들을 잊었어
Hear me or Fear me
Hear me or Fear me

아킬레스
황금빛 바다 위에
밀밭 한가운데
혼자 춤을 추는
허수아비처럼
밤이 깊어도 눕지 않고
별이 밝아도 숨지 않아

Hear me
당신들은 나를 밟고
이겼다고 착각하지
Fear me
나는 다시 일어선다
걷고 뛰고 날아간다
Hear me
나 가진 건 길지 않은
노래밖에 없으니까
Fear me
내 노래엔 나의 생의
진실밖에 없으니까
Hear me or Fear me
Hear me or Fear me
Hear me or Fear me
Hear me or Fear me
}}}
  1. 케이론의 노래 (케이론)
    {{{#!folding 【가사/접기】
케이론
어느날 그렇게
널 만난 순간
유일한 내 꿈이
증발해버렸어
너와 밤을 새며
너와 입맞추고
너의 목소리로
세례를 받았어

사랑해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너를 사랑해
내가 내 꿈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모든 것이 무게를 잃어버렸어
내 인생은 너로 가득 찼어

어느날 그렇게
넌 나를 떠났지
이 어둠 속에서
살 수는 없다고
너와 밤을 새며
너와 입맞추고
너의 뒷모습을
가슴에 담았어

사랑해
내가 너로 상처받은 것보다 더
너를 사랑해
내가 너로 초라해진 것보다 더...
모든 것이 의미를 잃어버렸어
내 인생은 텅 비어버렸어

내가 가진 건
음악뿐인데
나의 노래는
네가 가져가
내게 남은 건
낡은 피아노
페달이 망가진
낡은 피아노

사랑해
너를 다시 볼 수 없는 슬픔보다 더
너를 사랑해
너를 다시 안을 수 없는 아픔보다 더...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냐
나의 음악은 너로 가득 찼어
}}}
  1. 고백 (아킬레스, 파트로클로스, 헥토르)
    {{{#!folding 【가사/접기】
파트로
조심해
난 언제든 기회만 오면
널 짓밟을 거야

아킬레스
넌 언제든 아무도 안 보면
날 질투할걸

파트로
난 언제든 기회만 오면
널 정복할 거야

아킬레스
넌 언제든 아무도 안 보면
날 훔쳐볼걸

파트로
조심해
난 언제든 기회만 오면
널 지배할 거야

아킬레스
넌 언제든 아무도 안 보면
날 기다릴걸

파트로
난 언제든 기회만 오면
널 삼킬 거야

아킬레스
넌 언제든 아무도 안 보면
날 생각할걸

파트로
잘난 척해봤자
여기서 쫓겨나면
넌 갈 곳이 없지
나한테 매달려봐
여기 있게 해달라고

아킬레스
잘난 척해봤자
내가 떠나버리면
넌 살 수 없을 걸
나한테 매달려봐
제발 떠나지 말라고

파트로
미친놈

파트로 / 아킬레스
난 언제든 기회만 오면 / 난 널

파트로 / 아킬레스
널 조롱할 거야 / 조롱할 거야

파트로 / 아킬레스
난 널 / 난 언제든 기회만 오면

파트로 / 아킬레스
갖고 놀 거야 / 널 갖고 놀 거야

파트로 / 아킬레스
난 언제든 기회만 오면 / 난 널

파트로 / 아킬레스
널 버릴 거야 / 버릴 거야

파트로 / 아킬레스
난 널 / 난 언제든 기회만 오면

파트로 / 아킬레스
잊을 거야 / 널 잊을 거야

파트로, 아킬레스
난 너의 상처 입은 발목이 될 거야
난 너의 위태로운 가면이 될 거야

파트로, 아킬레스, 헥토르
잊지 마
난 언제든 어디에 있든
널 찾아낼 거야
난 언제든 어디에 있든
널 지켜볼 거야
난 언제든 어디에 있든
널 붙잡을 거야
난 언제든 어디에 있든
널 살게 할 거야
}}}
  1. Beep! Beep! (아킬레스, 파트로클로스, 헥토르)
    {{{#!folding 【가사/접기】
아킬레스, 파트로, 헥토르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파트로, 헥토르
해피 버스데이

아킬레스
해피 버스데이

아킬레스, 파트로, 헥토르
Beep! Beep!

파트로, 헥토르
갖고 싶은 선물
뭐든 말해 봐
유니콘부터
무지개까지
뭐든지 말해
다 갖게 될 거야

아킬레스, 파트로, 헥토르
One Two Three Four
Five Six Seven Eight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아킬레스
간직해온 소원
뭐든 말해 봐
두 눈을 감고
촛불을 끄고
소원을 말해
이루어질 거야

아킬레스, 파트로, 헥토르
One Two Three Four
Five Six Seven Eight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아킬레스
오늘밤 태어난
별들을 위해
어젯밤 죽어간
별들을 위해
오늘밤 내 곁의
친구를 위해
내일밤 먼 곳의
친구를 위해

아킬레스, 파트로, 헥토르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오늘밤 흔들린
영혼을 위해
어젯밤 추락한
천사를 위해

아킬레스 / 파트로, 헥토르
오늘밤 떠나는 / 여행을
여행을 위해 / 떠나간다
새벽에 쏟아질 / 새벽의
축복을 위해 / 축복

아킬레스, 파트로, 헥토르
One Two Three Four
Five Six Seven Eight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Beep!
}}}
  1. Fucking truth (아킬레스, 피아니스트)
    {{{#!folding 【가사/접기】
아킬레스
증오의 이유를
만들어내기 위해
수많은 신들이 동원됐지
신들의 경쟁
신들의 질투
신들의 농간
이 얼마나 장엄한가
이 얼마나 희극적인가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Oh Fucking Truth!

아킬레스
비겁하게 혐오하면서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Oh Fucking Truth!

아킬레스
신들을 핑계 삼지 마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That's Fucking Truth!

아킬레스
멍청하게 혐오하면서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That's Fucking Truth!

아킬레스
신들을 핑계 삼지 마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Oh Fucking Truth!
Fucking Truth!
That's Fucking Truth!

아킬레스
전쟁의 이유를
만들어내기 위해
수많은 영웅이 등판했지
영웅의 분노
영웅의 희생
영웅의 눈물
이 얼마나 뜨거운가
이 얼마나 비극적인가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Oh Fucking Truth!

아킬레스
뒤에 숨어 선동하면서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Oh Fucking Truth!

아킬레스
영웅을 노래하지 마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That's Fucking Truth!

아킬레스
뒤에 숨어 축배를 들며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That's Fucking Truth!

아킬레스
영웅을 노래하지 마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Oh Fucking Truth!
Fucking Truth!
That's Fucking Truth!

아킬레스
부서진 마음을
다시 쌓기 위해
수많은 밤들을 지새웠지
너는 왜 그때
너는 왜 나를
너는 어떻게
찾아낸 걸까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Oh Fucking Truth!

아킬레스
사랑하고 싶은 거잖아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Oh Fucking Truth!

아킬레스
사랑해, 지금 사랑해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That's Fucking Truth!

아킬레스
키스하고 싶은 거잖아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That's Fucking Truth!

아킬레스
키스해, 지금 키스해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Oh Fucking Truth!

아킬레스
노래하고 싶은 거잖아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Oh Fucking Truth!

아킬레스
노래해, 지금 노래해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That's Fucking Truth!

아킬레스
소리치고 싶은 거잖아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That's Fucking Truth!

아킬레스
소리쳐, 지금 소리쳐!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Oh Fucking Truth!
Fucking Truth!
That's Fucking Truth!

아킬레스, 피아니스트
Fucking Truth!
Oh Fucking Truth!
Fucking Truth!
That's Fucking Truth!
}}}
  1. 그들의 눈 (아킬레스, 파트로클로스, 헥토르)
    {{{#!folding 【가사/접기】
아킬레스
[86][87]
그들의 눈에 나는
보이지 않는 사람
소속이 없는 사람
경계선 위에 서 있는 사람
철조망 위에 전시된 사람
눈밭으로 걸어가도
발자국이 남지 않는 사람

그들의 귀에 나는
들리지 않는 사람
있어도 없는 사람
국경선 아래 매장된 사람
역사책에서 삭제된 사람
빗속으로 뛰어가도
발소리가 나지 않는 사람

아냐
그 어느 것도 내가 아냐
아냐
내 이름은 그게 아냐
이렇게 난 가슴을 치며
이렇게 난 발을 구르지
아냐
그 어느 것도 내가 아냐
아냐
내 이름은 그게 아냐

어둠의 망령이 속삭인다
넌 유령이야
눈에 띄지 마
소리내지 마
살고 싶으면
숨도 쉬지 마
죽음의 망령이 속삭인다
넌 유령이야
사랑하지 마
사랑받지 마
눈맞추지 마
입맞추지 마
기뻐하지 마
행진하지 마

닥쳐
그 어느 것도 내가 아냐
닥쳐
내 이름은 그게 아냐
이렇게 난 가슴을 치며
이렇게 난 발을 구르지
닥쳐
그 어느 것도 내가 아냐
닥쳐
내 이름은 그게 아냐
나도 이젠 보지 않을 거야
나도 이젠 듣지 않을 거야
닥쳐
}}}
  1. 침묵 (아킬레스)
    {{{#!folding 【가사/접기】
아킬레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존재 자체로 추방당할 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돌을 던지는 세상

지켜보던 누군가가
돌을 던지지 말라고 하면
너도 뭔가 수상하다며
돌을 던지는 세상

말하지 못하고 입술만 타는데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전쟁의 이유는 수백 개 수천 개
증거는 있지만 증인은 실종된
전쟁의 발자국 수천 개 수만 개

당신들은 몰라
나의 침묵은
나의 비명
나의 아우성
나의 몸부림이야
침묵이 나를 지켜주고
침묵이 나를 구원해주길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전쟁의 이유는 수백 개 수천 개
증거는 있지만 증인은 실종된
전쟁의 발자국 수천 개 수만 개
}}}
  1. 눈뜸 (아킬레스, 허수아비왕)
    {{{#!folding 【가사/접기】
아킬레스
아니오
난 이 사람을 모릅니다
더러워서 얼굴을 닦아줬을 뿐
그래요
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더러운 것은 발로 차버려야하는데

아니오
난 이 사람을 모릅니다
불쌍해서 푼돈을 집어줬을 뿐
그래요
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게으른 자는 먹을 자격이 없는데

경찰이 아버질 끌고 가며
아버지 주머닐 뒤지는데
난 눈물이 쏟아져
경찰이 아이에게 돈을 주고
아이는 나에게 돌을 던져
또 눈물이 쏟아져
내 뱃속에는 이제
흙과 무지개 사이로
내가 삼킨 내 이름이 굴러다녀

아니오
나 우는 거 아니에요
7월이라 땀이 흐르는 것뿐
그래요
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입 닥치고 가던 길이나 갈걸

그래
난 당신들을 알아
당신들이 멋대로 침범했잖아
그래
나 후회하고 있어
침략자에게 피의 융단을 깔아준 것을
아니
나 당신들은 몰라
당신들이 뭔데 낙인을 찍어
그래
나 후회하고 있어
커튼을 내리고 숨어있던 시간
내게 강요된 침묵
내가 선택한 침묵
나를 할퀴는 침묵
나를 짓밟은 침묵
그래
나 후회하고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다
그래
나 기억하고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다
기억하고 있어
너희들이 망각해도
난 다 기억해
이제 침묵은 없어
이제 침묵은 없어
}}}
  1. 달빛 (파트로클로스)
    {{{#!folding 【가사/접기】
파트로클로스
밤새도록 비가 내렸어
밤새도록 노래가 들렸어
너의 목소리는 빗물에 녹아
내 방 앞을 흘러가고 있어
장난치듯이
소란스럽게

내가 갖고 싶은 모든 것
내가 꿈꾸던 빛과
내가 꿈꾸던 어둠
너에게 있어
다 너에게 있어

여름 내내 폭우가 내렸어
여름 내내 노래가 들렸어
너의 목소리는 번개가 되어
내 창 앞에 번쩍이고 있어
예고도 없이
요란스럽게

내가 갖고 싶은 모든 것
내가 꿈꾸던 생과
내가 꿈꾸던 죽음
너에게 있어
다 너에게 있어

비가 그치면
노란 달빛이
여섯 갈래 빛으로
나의 무지개가 되고
비가 그치면
노란 달빛이
여섯 개의 현으로
나의 기타가 되네

내가 갖고 싶은 모든 것
내가 꿈꾸던 비밀
내가 꿈꾸던 세상
너에게 있어
다 너에게 있어
내가 갖고 싶은 모든 것
부르고 싶은 노래
부르고 싶은 이름
너에게 있어
다 너에게 있어
}}}
  1. 선언 (아킬레스, 백장미단 단원, 헥토르)
    {{{#!folding 【가사/접기】
아킬레스
독일 국민들에게 고함

죽음 충동에 빠진
나쁜 통치자에게
아무 저항도 없이
복종하는 것보다
치욕스러운 일은
다시 없으리라

판결은 내려졌으니
침묵하는 자
외면하는 자
모두 유죄
판결은 내려졌으니
돌아서는 자
핑계대는 자
모두 유죄
생각하지 않는 자
의심하지 않는 자
질문하지 않는 자
판단하지 않는 자
결심하지 않는 자
발언하지 않는 자
모두 공범이며
모두 유죄

나는 너의
잔인한 양심이며
뜨거운 외침이며
지독한 사랑이며
간절한 희망이야
너는 나의
가열찬 맥박이며
끈질긴 숨결이며
마지막 체온이며
불멸의 눈빛이야

판결은 내려졌으니
눈을 감은 자
귀를 막은 자
모두 유죄
판결은 내려졌으니
입을 다문 자
끄덕이는 자
모두 유죄
순진한 척하는 자
무해한 척하는 자
중립인 척하는 자
공정한 척하는 자
겸손한 척하는 자
현명한 척하는 자
모두 공범이며
모두 유죄

나는 너의
잔인한 양심이며
뜨거운 외침이며
지독한 사랑이며
간절한 희망이야
너는 나의
가열찬 맥박이며
끈질긴 숨결이며
마지막 체온이며
불멸의 눈빛이야

모든 생명을 점령한 깊은 잠도
나를 점령하지 못하리라
죽음보다 어두운 잠
죽음보다 깊은 잠
떨치고 일어나라
마침내 일어나라

모든 생명을 점령한 죽음도
우릴 점령하지 못하리라
죽음보다 오래된 탄생
죽음보다 질긴 사랑
우리는 만나리라
하늘에서 만나리라
}}}
  1. 나의 적과 친구들에게 고함(피날레) (아킬레스, 파트로클로스, 헥토르, 허수아비왕)[88]
    {{{#!folding 【가사/접기】
아킬레스
나의 적과 친구들에게 고함

악의 진부함 뒤에
선한 가면들 뒤에
검은 익명성 뒤에
아직 숨어 있다면
어두워지기 전에
너무 늦기 전에

진실은 일어서리니
은폐하는 자
도망치는 자
모두 유죄
진실은 일어서리니
변명하는 자
포기하는 자
모두 유죄
거짓으로 우는 자
돌아서서 웃는 자
책임지지 않는 자
반성하지 않는 자
모르는 척하는 자
몰랐던 척하는 자
늦지 않았으니
선택하라

나는 너의
잔인한 양심이며
뜨거운 외침이며
지독한 사랑이며
간절한 희망이야
너는 나의
가열찬 맥박이며
끈질긴 숨결이며
마지막 체온이며
불멸의 눈빛이야

모든 생명을 점령한 깊은 잠도
나를 점령하지 못하리라
죽음보다 어두운 잠
죽음보다 깊은 잠
떨치고 일어나라
마침내 일어나라

모든 생명을 점령한 죽음도
우릴 점령하지 못하리라
죽음보다 오래된 탄생
죽음보다 질긴 사랑
우리는 만나리라
하늘에서 만나리라

그들의 눈에 나는
정오의 태양 아래
등불을 드는 사람
동굴 속 깊이 감금해놔도
긴 밤을 뚫고 탈출한 사람
흔적조차 희미해진
폐허에서 노래하는 사람

그들의 귀에 나는
독약을 붓는 사람
주문을 외는 사람
누명을 씌워 추방을 해도
새벽과 함께 돌아온 사람
데이다와 파트로클로스
약속대로 나는 돌아왔어

그래
그 모든 것이 나의 이름
그래
그 모든 것이 바로 나야
그리고 우린 그 모든 것의
총합보다 크다는 걸 알아
그래
그 모든 것이 나의 이름
그래
그 모든 것이 바로 나야

테티스
혹독한 세상의 순례자
펠레우스
부르면 노래가 되는 이름
데이다
우리들은 오래 전에 훨씬 멀리 날아갔어
케이론
사랑보다 더 사랑한 사랑
헥토르
바다에 비친 하늘로 뛰어들었어[89]
파트로클로스
난 언제든 어디에 있든
널 생각해

그래
그 모두가 나의 이름
그 모두가 나의 심장
나의 기억
나의 연대
나의 약속
나의 사랑
그 모두가 나의 이름
그 모두가 나의 역사

나의 적과 친구들에게 고하노니
진실은 반드시 일어서리라
그대여
일어서라
}}}

7. 출연진

7.1. 2020년 공연

프로필 사진
{{{#!folding [ 펼치기 · 접기 ]파일:훈정아킬.jpg파일:지원아킬.jpg파일:승현아킬.jpg
아킬레스 역: 고훈정 아킬레스 역: 양지원 아킬레스 역: 이승현
파일:이후헥토르.jpg파일:미금헥토르.jpg파일:동진파트로.jpg파일:선기파트로.jpg
헥토르 외 역: 김이후 헥토르 외 역: 홍미금 파트로클로스 외 역: 서동진 파트로클로스 외 역: 정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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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2020.10.04~2021.01.24[90], 드림아트센터 2관

7.2. 2022년 콘서트

2022.06.30~2022.07.04, 드림아트센터 1관

7.3. 2023년 콘서트

2023.09.01~2023.09.06,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SKON 1관

8. 기타

8.1. 공연 이모저모

8.2. 참사

8.3. 인터뷰

8.4. 재관람 혜택

초연 투어카드
3회 적립
백장미단 배지
콘서바토리 배지
네이비 자수 손수건 중 택1
5회 적립
50% 할인 쿠폰, 가사집

8.5. MD

8.5.1. 판매

공연 제품명 가격 실물/링크
초연 프로그램북 6,000원 #
생일케이크 뱃지 8,000원 #
Hear me or fear me 벨벳 파우치 9,000원
Beep! Beep! 폰스트랩 4,000원
Beep! Beep! 아크릴키링 5,000원 #
club ILIAS 간판 뱃지 12,000원 #
스튜디오 OST[122] 45,000원 #
포토북 20,000원
콘서트 응원봉 10,000원 #
에코백 15,000원
반팔 티셔츠 15,000원
티켓 키트 5,000원

8.5.2. 증정

공연 제품명 실물/링크
초연 프로필 엽서 세트 #

8.6. 역대 이벤트

공연 기간 이벤트 내용 주소
초연 10.4~10.11 프리뷰 회차 전 유료 관객에게 전 배우 프로필 엽서 증정 #
10.14~10.18 White Rose Week
현장 예매 20000원
#
10.20~10.25 White Rose Week
현장 예매 20000원
#
11.3~11.8 Club I11ias Event
커튼콜 촬영 가능
#
11.10~11.15 유료표 1장 당 폴라로이드 1장 증정
12.2 현장 예매 30000원 #

9. 둘러보기

이희준 작/각색/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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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연도 작품
2008 사춘기
2010 마마, 돈 크라이
2011 라 레볼뤼시옹
2013 미아 파밀리아
2014 공동경비구역JSA
미오 프라텔로
2016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키다리 아저씨
관부연락선
아폴로니아
2017 최후진술
2018 미인
신흥무관학교
다윈 영의 악의 기원
2019 해적
사랑했어요
귀환
2020 알렉산더
아킬레스
2021 제인
라 레볼뤼시옹
V 에버 애프터
스핏파이어 그릴
2022 스톤 The Stone
2023 결투
백작
2024 협객외전
트루스토리
꼼메디아 디 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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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람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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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아폴로니아
2020 아킬레스
2021 라 레볼뤼시옹
2022 스톤 The Stone
2024 꼼메디아 디 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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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트로클로스 역을 맡은 배우이기도 하다.[2] 12월 15일부터 1월 3일까지의 공연은 취소되었다.[3] 뜻은 '자유여 영원하라.' 극중에선 '자유를 위하여'라고 나온다. 이는 백장미단 일원 한스 숄이 처형당하기 직전 실제로 남긴 마지막 말이다.[4] 초기 시놉에는 맨 앞에 '1946년'이라는 특정 연도가 있었으나, 중간에 수정되었는지 사라졌다. 현재 예매페이지에 있는 시놉에는 연도가 없다.[5] 이것도 어린 시절 아픈 기억과 연관되어 있다.[a] 파트로클로스, 펠레우스, 허수아비왕, 조사관, 피아노맨을 한 배우가 동시에 맡는다.[7] 신화에서 파트로클로스가 아킬레우스의 투구와 갑옷을 대신 입고 나가 싸우다 죽은 것과 연결된다.[b] 헥토르, 테티스, 케이론, 데이다, 백장미단원을 한 배우가 동시에 맡는다[9] 즉, 무대에 서 있는 사람이 아킬레스가 아니라 파트로클로스임을 알았음에도 모른 척하여 결과적으로는 헥토르가 파트로를 죽인 셈. 이는 신화에서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대신 입고 나가 싸우다 헥토르에게 죽임을 당한 파트로클로스 이야기와 연결된다.[10] 명확한 이유는 안 나오지만 자살일 가능성이 높다.[b] [12] 사실 극중에 독일인이라는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펠레우스가 유대인이고, 신화에서 아킬레스가 바다의 신 어머니와 인간 왕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반인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테티스는 순수 독일인이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13] 실제 심장병이란 해석도 있고, 마음의 병이나 정신적 문제라는 해석도 있다.[a] [15] '루벤'은 성경 인물 야곱의 장남인 르우벤을 의미하며, 슈타인(stein)은 매우 흔한 유태계 성씨 중 하나다.[b] [17] 신화에서 아킬레우스트로이 전쟁에 나가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는다. 이에 아킬레우스의 어머니 테티스는 아들을 스키로스 섬으로 피신시킨다. 이곳에서 아킬레우스는 여장하여 살면서 데이다메이아와 사랑에 빠져 아들 네오프톨레모스를 낳는다. 극중에 이 에피소드에서 따온 내용이 반영되어 있다. 여담으로 신화에서 아킬레우스가 여장 시 사용했던 가명은 퓌라.[18] 데이다 본인이 입고 있는 옷이나 만든 옷들을 보면 반짝이들이 많이 있는 화려한 것들이다[b] [20] 결국 케이론은 이 일로 인해 체포된다.[a] [a] [23] 허수아비왕이 정확히 무엇을 상징하는지에 대해서는 죽음, 아킬레스의 분신, 양심 등 여러 해석으로 갈리는 편이다.[a] [25] 배우마다 포인트 동작 등이 달라 다채로운 재미가 있다. 일례로 아킬레스를 신화적 영웅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취하는 동작이 있는데, (초연 기준) 동진파트로는 활 쏘는 안무를, 선기파트로는 칼 뽑는 안무를 한다.[b] [27] 어린 아킬레스는 이를 '권총 박물관'이라 표현했다.[28] 초연 기준 이후 테티스는 바닥에, 미금 테티스는 펠레우스가 들고 있는 총에 뱉는다.[29] 그래도 아킬레스 앞에서는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약을 먹고 담배를 피울 때 아킬레스의 눈치를 보며 다정한 가족인 척 둘 다 노력은 하지만, 아킬레스 입장에서는 모를래야 모를 수가...[30] 물론 그 동전 한 개로는 아무것도 살 수는 없었지만...[31] 사실 이 행복도 상당히 위태로웠다. 파라다이스 넘버 중간에 테티스가 담배 연기를 뿜는 펠레우스에게 질색을 하자 펠레우스가 정색하며 서로 달려들려다 아킬레스가 제지하는 장면도 있다.[32] 펠레우스가 정말로 속임수를 쓴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사람들이 '더러운 놈은 역시 어쩔 수 없다'며 두들겨 팬 걸 보면 펠레우스가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누명을 씌워 쫓아낸 것으로 보인다. 자기 입으로 맹세코 속임수는 쓰지 않았다고도 했으니.[33] 그리고 넘버 도중 부부의 관계가 좋지 않긴하지만 완전히 파탄난 건 아니라는 게 보여지는 부분이 있다. 펠레우스가 피투성이가 돼서 테티스 앞에 나타났을 때 테티스는 펠레우스의 상처를 살피면서 펠레우스가 나온 곳을 바라보며 손가락 욕을 날려준다.[34] "엄만 밀밭을 좋아했거든. 황금빛 바다." 실제 신화에서 테티스가 바다의 신이었음을 모티브로 한 대사인 듯한다. 후의 언급에 따르면 펠레우스는 테티스의 사망소식을 케이론과 아킬레스에게 알리지 않았고, 아킬레스에게는 테티스가 바다로 떠났다고 일렀다. 아킬레스는 자신이 살아남았기 때문에 엄마가 그렇게 된 거라며 슬퍼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35] 이때부터 허수아비왕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참고로 이 넘버에서 허수아비왕의 유려한 춤이 일품이다.[36] 아킬레스의 말에 따르면 펠레우스가 잘 때조차도 담배를 피우는 바람에 집에 자주 불이 나곤 했는데, 집이 반쯤 타버릴 정도로 큰 화재가 났을 때 누군가가 화재 현장에 다윗의 별이 그려진 것을 찢어 던져놨다고 한다.[37] 사실 화재도 무조건 펠레우스 잘못이라기보단 박해로 인한 방화였을 가능성이 크다. 아직 박해의 심각성을 몰랐던 어린 아킬레스의 눈에는 아마 펠레우스의 담배가 원인처럼 비추어졌을지도 모른다.[38] 이때 펠레우스가 "맹세코 난 고리대금업을 한 적은 없다"고 말하는데, 여기서 당시 만연했던 유대인에 대한 편견을 발견할 수 있다.[39] 데이다의 아빠인 하인츠 씨는 보라색을 파랑도 빨강도 아닌 뭣도 아닌 색이라서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데이다는 보라색이 들어간 옷을 만든다.[40] 이 사이에 아킬레스가 자신의 처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드러난다. 추방 넘버가 끝날 때 데이다는 아킬레스에게 보라색 리본 핀을 꽂아준다. 이후 아킬레스는 한 그림(에두아르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을 보고 그림 속 사람들 중 혼자만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이 쫓겨날 것 같다고 얘기하는데, 혼자만 핀을 꽂은 자신,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그림에 빗대어 얘기한 것이다. 처음에 데이다는 왜 모자를 쓴 사람이 쫓겨나야 하는지, 왜 그림 속 사과의 수가 사람들 수보다 많은데도 쫓겨나는지 이해하지 못하지만, 리본 핀을 만지작거리며 침울해하는 아킬레스를 보곤 그제서야 깨달은 듯 핀을 다시 가져가 자신의 머리에 꽂는다.[41] 이때 아킬레스는 어리둥절해하다 이내 눈치채고 조신하게 망토를 두른 채 하이톤 목소리를 내 위기를 모면한다.[42] 하인츠 부부 입장에선 웬 남자애가 딸 침대에서 같이 자며 오랜 시간을 보냈다는 게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일 수는 있지만, 여러 대 뺨을 치고 꽃병을 던지고 내동댕이치는 등 폭력의 수위가 꽤나 강했다. 그때 아킬레스의 나이는 겨우 13살이었다. 그래서 Hear me or fear me 넘버 중 '당신들이 상상하는 그런 일은 없었어'라는 가사가 나온다. 둘은 정말 친구로서 함께 놀았던 게 다였기 때문이다.[43] 전에 아킬레스에게 입고 노래했으면 좋겠다고 한 그 옷으로 추정된다.[44] 둘이 헤어질 때 데이다는 아킬레스 쪽으로 달려가며 손을 뻗고 허수아비왕이 둘 사이를 가로막고선 데이다를 들고 사라지는데,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해석이 분분하다. 허수아비왕을 죽음의 상징으로 해석할 경우, 데이다의 마지막도 결코 순탄하지는 못했을 것이란 의견도 존재한다.[45] 프로그램북에 실린 작가 인터뷰에서, 이희준 작가는 '데이다는 파리에 가서 잘 지내냐'는 질문에 파리로 갔나요? 다행이네요.라고 대답했다. 이 질문과 대답의 의도는 관객에게 자유롭게 해석을 맡기되 오독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작가가 천연덕스럽게 데이다가 파리로 갔음을 암시해주는 유도 장치로 보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46] 나무상자 안에는 테티스가 생전에 케이론에게 쓴 편지들이 있었다. 주소도 쓰고 우표까지 붙였지만 부치지는 않은 편지들이었다.[47] 케이론의 노래에서 밝혀지는 사실은 테티스와 케이론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며, 테티스가 음악을 그만두고 펠레우스와 결혼하게 되면서 헤어졌지만 케이론은 여전히 테티스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테티스 또한 아킬레스에게 케이론 얘기를 자주 해줬다는 걸 보면 테티스 또한 케이론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48] 테티스와 케이론의 관계는 성애적인 사랑으로도, 사랑에 견줄 만큼 뜨거웠던 우정으로도 볼 수 있다. 보통 성애적인 사랑이었단 의견이 많은 편.[49] 하인츠 씨가 답장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50] 이 말을 들은 세 아킬레스 반응이 다 다르다. 훈정아킬레스는 독일어로 환호하고(aufregend로 추정된다), 지원아킬레스는 기뻐하고, 승현아킬레스는 깔깔 웃으며 가벼운 춤을 춘다.[51] 이때 피아노를 치면서 등장하는데, 초연 기준 동진 파트로와 선기 파트로의 피아노 디테일 및 실력(...)이 확연히 다르다. 이 극의 웃음 포인트 중 하나.[52] 둘이 한껏 기싸움을 하며 투닥거리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넘버로, 중간에 둘이서 그림대결을 하면서 싸우는 장면도 나온다. 아킬레스는 노래 전공에 파트로는 무용 전공인데 그림....?! 공평하게 둘다 못할 것 같은 걸로 했나보지 뭐 이때 서로의 행동을 따라하면서 놀리고, 가사도 서로 '내가 너보다 더 잘났거든! 네가 나 질투하는 거 다 알아!!'라고 하는 내용이다. 정말 애들 싸움이 따로 없다...[53] 책을 읽다 잠든 아킬레스에게 헥토르와 파트로가 축하 노래를 부르며 생일케이크를 가지고 들어오는데, 이때 아킬레스가 화재 트라우마 때문에 생일케이크에 꽂힌 촛불을 보고 기겁한다.[54] 파트로와 헥토르가 네가 갖고 싶은 걸 고르라고 한 말에 아킬레스가 고른 것은 총, 칼, 술 등 거창한 것이 아닌 장난감 자동차였다. 어릴 적부터 갖고 싶었던 장난감 자동차를 청소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갖게 된 셈이다.[55] 이때 장난감 자동차에 완전히 매료된 아킬레스의 반응과 그걸 이해 못하는 헥토르와 파트로의 반응이 배우별로 다 다르며, 회차마다 애드립도 다채롭게 추가되며 변화한다. 본작의 가장 큰 웃음 포인트라 할 수 있다.[56] 이때 맨 앞열에 앉은 관객 하나를 클럽 주인으로 지정하고, 아킬레스가 지폐를 건네면서 노래 좀 하면 안 되겠냐고 사정하는 즉흥연기를 한다. 역시 아킬레스마다, 그리고 회차마다 다 다른 애드립 구간이기에 웃음 포인트 중 하나.[57] 이 스탠딩마이크를 불화의 신 에리스가 던진 황금사과에 비유하며 트로이 전쟁이 시작된 이야기가 살짝 나온다.[58] 여기서 피아노맨의 현란한 안무가 매우 인상적이다. 선기파트로는 텀블링까지 한다![59] 넘버가 끝나면 박수 타이밍이 나온다. 열심히 쳐주도록 하자[60] 이후헥토르는 자신도 독일인이라고 하며 악수하려고 뻗은 아킬레스의 손을 언짢아도 받아는 주지만 미금헥토르의 경우 아예 손을 무시해버린다.[61] Sternstunden der Menschheit. 한국어로는 <광기와 우연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62] "하이네가 예고했지. 책을 불태우는 사회는 사람을 불태우리라."[63] 해당 대사는 하이네의 희곡 <알만조르>에 실제로 등장하는 유명한 구절이다.[64] 헥토르의 대사 몇 초 후에 그들의 눈 넘버로 들어가는데, 조용하게 대사를 치다가 바로 큰 반주와 함께 샤우팅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들은 놀랄 수 있다.[65] 자기 나이보다 40년은 더 나이 든 얼굴이었다는 언급을 보면 끌려간 후 심한 고초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66] 이때 죄책감에 울면서 아버지를 작게 부르며 뒤쫓아가려는 듯이 행동하기도 한다[67] 허수아비왕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이 장면이 단순히 경찰을 연기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아킬레스의 양심과 죄책감 또한 대변한다는 해석도 존재한다.[68] 달빛 넘버 중간에 파트로클로스가 무지개 막대사탕을 집어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Beep! Beep! 에서 아킬레스가 무지개 막대사탕을 집어드는 걸 보고 자신도 똑같이 집어들어보는 모습과 상응한다. 콘서바토리 시절부터 파트로가 아킬레스를 지켜보며 동경해왔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69] 선기 파트로는 마지막에 하겐크로이츠 완장을 잡아 떼어버리고 퇴장하는 디테일을 보여준다. 11/29 낮공연부터는 동진 파트로도 떼고 나가기 시작했다.[70] 아킬레스의 슬로건인 ES LEBE DIE FREIHEIT는 바로 이 '자유를 위하여'를 뜻한다.[71] 선언문의 내용은 실제 백장미단이 작성했던 선언 내용을 많이 차용했다.백장미단 전단지 영문 번역판1 백장미단 전단지 영문 번역판2[72] 당일 공연하지 않는 파트로 역 배우의 목소리다.[73] 이때 매우 신경질적으로 단도를 들이대며 이야기하고, 칼을 본 아킬레스는 움찔한다. 트라우마를 보여주는 부분.[74]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헥토르가 아킬레스에게 시간을 끌어달라고 부탁한 것이나 전화를 끊은 후 조사관이 "독한 놈..."이라고 중얼거린 것을 보면 자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75] 이때 아킬레스가 어딘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희준 작가에 따르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처음에 아킬레스가 심문을 거절하고 나가려고 하는 이유가 심문을 받으면 시간을 끌어달라는 헥토르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가려고 했으나 조사관의 압박에 의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고 의도치 않게 시간을 끌어주게 된 것이다.[76] 조사관은 전쟁의 피해자이자 차별의 대상이었던 아킬레스 앞에서 아킬레스가 위대한 조국 독일에게 빚지고 있다고 발언한다. 승현아킬레스의 경우 그 말에 쓴 너털웃음을 짓는다.[77] 어찌된 상황인지는 잘 나오지 않지만 정황상 일리아스에서 선언문을 부르는 걸로 유명해진 듯 하다.[78] 제발 같이 가자고 파트로를 붙잡고 매달린다.[79] 클럽을 빠져나가던 진짜 아킬레스와 마주친다.[80] 간주에서 허수아비왕이 아킬레스에게 데이다가 만들어 준 보라색 코트를 입혀준다.[81] 호명되는 이름은 테티스, 펠레우스, 데이다, 케이론, 헥토르, 파트로클로스. 이 모두를 자신의 역사이자 심장이라 일컫는다. 호명하는 순간마다 허수아비왕은 흰 장미를 헌화하는데, 헥토르에게는 헌화하지 않으며 테티스와 케이론의 장미는 교차하여 포개도록 놔준다.[82] 이때 각 인물을 호명한 뒤 나오는, 그 인물을 묘사하는 가사에 해당하는 멜로디가 극중 그 인물의 테마로 등장했던 넘버의 리프라이즈인 점이 이 곡의 백미. 인물 - 리프라이즈되는 넘버 순서대로 테티스 - 허수아비왕, 펠레우스 - 추방, 데이다 - Hear me or fear me, 케이론 - 케이론의 노래, 헥토르 - Beep! Beep!, 파트로클로스 - 고백[83] 앞서 언급한, 인물별로 리프라이즈되는 넘버 부분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는 '선언'과 '그들의 눈', 'Hear me or fear me'가 리프라이즈된다.[84] 제목이 주인공 이름과 같다보니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넘버아킬' 또는 '첫넘버'라고들 많이 부른다.[85] 주로 '히미피미' 혹은 '힐미필미' 등으로 줄여 부른다. Heal me feel me 처럼 들린다...[86] 상당히 긴 샤우팅인데도 가사집에는 '아' 한 글자만 써있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87] 여담으로 이 샤우팅도 세 아킬레스가 전부 다르게 표현한다. 훈정아킬레스는 1단, 승현아킬레스는 2단, 지원아킬레스는 3단으로 샤우팅한다.[88] 주로 '나적친고' 혹은 '적친고'로 줄여 부른다.[89] 리딩 때까지만 해도 호명하는 부분에서 헥토르는 가사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리딩 당시 김이후 배우가 '헥토르는 없냐'라고 질문을 했고, 이에 이희준 작가는 꽤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헥토르는 좋은 기억으로 남지는 못했으나 결국엔 아킬레스의 머릿속에 박혀있는 사람인데도 너무 쉽게 빼버렸다는 생각이 들어 후에 추가했다고 한다.[90] 12월 15일~1월 3일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91] 여담으로, 아킬레스 역 배우들의 이름을 가나다 순으로 나열한 다음 성만 따서 이어붙이면 고양이가 된다(...) 샤우팅하는 고양이들 실제로 아킬레스 팬들이 애정을 담은 애칭으로 자주 사용하기도 했다.[92] 당시 활동명은 권익환.[93] 전부 불가 초연극에 출연한 적이 있는 배우들이다. 게스트는 회차별로 한 번씩만 출연했으며 아킬레스의 작곡가인 이아람이 참여한 다른 불가극의 넘버를 두 곡씩 불렀다.[94] 일정 상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95] 케이론 솔로곡인 '케이론의 노래'와 파트로클로스 솔로곡인 '달빛'[96] 이희준 작가 특유의 반복 및 비교/대조되는 표현이 이 극에서 극대화된다. 특히나 마지막 두 넘버인 '선언'과 '나의 적과 친구들에게 고함'은 두 자릿수 회전을 돈 관객들조차 가사 순서 외우기를 포기했을 정도다...[97] 하도 순서 외우기가 어렵다 보니 배우들도 종종 틀리곤 한다. 그러나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98] 양지원 아킬레스 회차에는 안무까지 하도록 시킨다. 안무는 헥토르 또는 파트로 역 배우가 시작 전 가르쳐 준다. 동작이 그다지 어렵지 않고 배우들이 쉽게 가르쳐 주기 때문에 금방 익힐 수 있다.[99] 원래 케이론이 부르는 노래인데, 아킬레스 역인 고훈정 배우가 불렀다! 이에 스페셜 트랙을 향한 덕들의 기대감은 점점 더 커지는 중.[100] 정책에 따르면 전 공연장의 좌석 수는 3분의 1 토막나는 것이고, 현 공연장인 드림아트센터 2관 좌석 수를 3분의 1 토막내면 판매할 수 있는 좌석은 약 80석밖에 되지 않는다.[101] 1월 5일부터 시작하는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재연에 정선기 배우가 기선 역을 원캐로 소화해야해서, 나중에 연장한다 하더라도 다시 참여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날 미리 인사를 했다.[102] 참고로 낮공에서는 파라다이스, 밤공에서는 눈뜸-Hear me or fear me 앵콜을 했다.[103] 'Fucking truth' 시작 전. 트로이 전쟁의 발단이 된 불화의 신 에리스와 황금사과 이야기[104] '그들의 눈' 시작 전. 하이네의 장편시 '아타 트롤'에서 차용한 짧은 구절. 전문은 다음과 같다. "바다에 비친 하늘을 보고 그곳이 천국이라 믿으며, 신을 찬미하며 풍덩, 뛰어들었다. 그들은 그렇게 모두, 죽었다."[105] 홍미금&서동진 '아킬레스'(아킬레스 넘버), 고훈정/이승현 '케이론의 노래'(케이론 넘버), 정선기 '하이네의 시'(아킬레스 독백), 양지원/김이후 '달빛'(파트로클로스 넘버)[106] 공연 시작 전 'Beep! Beep'과 '퍼펙트 홈' 피아노 버전, 공연 후 퇴장 시 '달빛' 피아노 버전[107] '퍼펙트 홈', '파라다이스', '허수아비왕' 도입부 및 데이다가 옷장을 열어 옷을 보여줄 때 흐르는 음악[108]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일요일 낮공만 진행해서 선기파트로가 일요일 밤공을 두 번(10일, 24일 총막) 할 수 있게 되었다! 약속대로 나는 돌아왔어[109] 고훈정 배우가 처음 시작했고, 이후 양지원 배우도 '동지'라는 호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110] 헤드윅은 성 정체성이, 아킬레스는 민족성이 가장 큰 고통으로 작용한다. 다만 아킬레스는 데이다와 케이론 이야기, 무지개색에 대한 암시 등을 바탕으로 퀴어를 다루고 있다는 해석도 존재하기 때문에 주인공이 성 정체성 또한 혼란스러워한다고 보기도 한다.[111] 시간대는 다르다. 아킬레스가 어릴 적 수정의 밤을 목격한 것이 1938년이고, 20대 중후반의 헤드윅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걸 본 게 1989년 11월이므로 아킬레스가 앞세대다.[112] 이 때문에 재연을 기다리던 덕들이 아킬레스가 돌아온다며 수군거리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는데, 이 상황이 공연 속 상황과 맞아떨어진다며 감격하는 사람도 속출했다.[113] 본인은 이걸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정작 안무감독은 별 감흥은 없는 듯[114] 바뀌기 전 디자인일 때 펠레우스랑 붙으면 펠레우스의 군복 단추 등이 자꾸 레이스에 엉키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바꾼 듯하다.[115] 고훈정, 홍미금, 정선기 페어막이었던 12월 1일에는 무려 두 곡(허수아비왕, 파라다이스)을 추가 앵콜로 넣어줬다! 게다가 허수아비왕 넘버를 파트로 의상을 입은 채로 진행했다.[116] 지금까지 추가 앵콜로 등장한 적이 있는 넘버들은 아킬레스, 퍼펙트 홈, 파라다이스, 허수아비왕, 추방, Hear me or fear me, 케이론의 노래, 그들의 눈, 눈뜸, 달빛. 극중에선 솔로나 듀엣이었던 곡을 특별 앵콜로 할 때는 보통 세 명이 다 참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공연에선 볼 수 없는 색다른 재미(ex: 헥토르가 부르는 아킬레스, 아킬레스가 부르는 달빛 등)가 있어 많이들 좋아한다.[117] 후에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본인이 밝히기로는, 시가 조금 어둡게 끝나는 것 같아 고민하다가 '파트로는 아킬레스에게 이런 말을 해 주고 싶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덧붙여 보았다고 한다.[118] 홍미금의 경우 본공과 마찬가지로 바지였다.[119] 은빛 조끼는 총첫공에서도 입고 나왔다. 다만 관객들의 반응은 충공깽... 결국 바로 다음 공연부터 해당 의상은 사라졌다.[120] 참고로 선기 파트로는 주로 엘리제를 위하여를 친다.[121] 각자 형제자매에 대해 이야기했다.[122] 트랙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