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아이언맨의 능력을 정리한 문서. 단, 해당 문서는 인간 토니 스타크의 능력에 대한 문서다. 아이언맨 슈트의 기능은 아이언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슈트문서 참고.2. 지적 능력
토니는 이러한 자신의 지능에 힘입어 등장하는 작품들마다 자신의 동료나 지인들에게 기술적인 면에서 큰 도움을 주곤 한다. 당장 어벤져스 멤버들 중, 테서랙트나 치타우리 셉터 같은 외계인 문명의 물건을 해석할 수 있는 인간은 토니와 배너 뿐이었고, 어벤져스 1편과 2편에서 테서랙트를 추적하거나 치타우리 셉터를 분석하는 데에 큰 활약을 했다. 다른 인물들은 해석은 커녕 상기의 물체들이 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파악하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3]
단순히 선천적인 지능만 좋았던 것도 아니고 후천적인 공교육의 학습 능력, 즉 습득력 역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는데, 17살에 MIT를 숨마쿰라우데로 졸업했다는 설정이 있기도 하고, 기존 본인의 전문 분야가 아니었던 열핵 천체 물리학을 어벤져스의 첫 소집 전에 벼락치기로 공부했다며,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뽐내기도 했다.[4] 그야말로 과학에 있어서만큼은 분야를 안 가리는 다재다능한 토니의 밑천과도 같은 능력일 것이다. 이러한 학습 능력은 토니가 끝없이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하는데, 이 덕분에 토니는 기존의 무기 제작과 관련된 지식에서부터 나노테크, 양자 물리학까지 분야를 넓힐 수 있었다. 타이탄에서 나눈 타노스와의 대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로켓과 작업을 하는 모습에서 알 수 있듯 확실히 우주 레벨에서도 천재라고 인식되는 수준의 지능이다.[5][6]
토니의 천재성은 어벤져스 창설 이후 자신을 영웅들의 일원으로 제대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제대로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데, 안 그래도 뛰어나던 인물이 먼 미래를 내다보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강박에 가깝게 철저하게 준비까지 하게 되면서 성장을 멈추지 않는 캐릭터성이 완성된 것이다.[7] 토니의 지능과 준비성이 제대로 드러나는 장면의 예시로는 아이언맨 3에서 슈트 없이 만다린의 저택에 침투하는 장면이 있다.[8] 이 장면에서 토니는 지역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재료들로 공기총, 전기 충격기 기능이 있는 목장갑, 간이 수류탄, 전기 충격기, 간이 사냥용 돌무기 등을 제작해서 저택의 경비원 다수를 혼자 제압하고, 결국 만다린이 있는 곳까지 도달했다. 특유의 임기응변 능력과 지능, 준비성이 제대로 드러난 장면인 것이다.
다만 이러한 준비성이 항상 좋게만 작용하지는 않았는데, 그 단점은 치타우리 침공을 겪은 직후인 아이언맨 3에서부터 제대로 드러난다. 아이언맨 3에서 토니는 지구 밖의 거대한 치타우리 모선을 보고 나서 생긴 불안감 탓에 불면증을 앓으며, 잠도 안 자고 맛탱이가 간 상태로 온갖 신기술을 도입하며 슈트들을 마구잡이로 양산해냈었는데, 어벤져스 1편 때만 하더라도 Mk.7이 가장 최신 슈트였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Mk.42를 제작하는 중이었다.[9] 미지의 존재의 위협에 대한 공포와 책임감에 의한 압박감이, 자신을 영웅으로 존재하게 해주는 슈트에 광적으로 집착하게 만든것이었다.[10]
다행히, 아이언맨 3에서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이러한 강박을 크게 벗어내긴 했지만 온전히 벗어내지는 못했고, 이는 울트론의 탄생, 더 나아가서는 소코비아 협정에 찬성하게 되는 계기로까지 이어진다. 참으로 처절하고도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인 셈이다. 토니의 미래에 대한 강박증에 가까운 위기 의식에 타노스 역시 동질감을 느꼈는지 조그만 행성인 지구에 사는 토니를 나름 주목하고 있었다는 식의 말을 하기도 했다.[11] 물론 이러한 강박 덕분에 15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외우주 항행은 커녕 고공 비행도 제대로 못하고 얼어버리던 Mk.2에서 나노 테크를 완벽히 제어하여 인피니티 스톤 여섯 개의 에너지까지 일시적으로 버텨내는 Mk.85까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으니, 토니 특유의 강박관념은 특정한 영화 외적인 변수가 있지만 않으면 좋게 작용하는 편이라고 봐야 한다.[12]
상술된 비범한 능력들 외에도 뛰어난 기억력이나 세심한 관찰력 같은 능력들이 일상에서 은근 눈에 띄는데, 피터 파커와의 첫 만남에서 그의 방을 쓰윽 훑어보더니 곧바로 슈트를 숨겨둔 장소를 파악하는 모습과 이후 그의 활동을 일일히 세부적으로 조정해주던 시기, 그가 스쳐 지나가듯이 했던 가벼운 이야기들을 해피를 통해 듣고는 전부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본인의 관심사가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신경을 쓰지 않는데, 아이언맨 1편에서 자신의 사회보장번호조차 모른다는 말을 한다.[13] 즉 전형적인 안하무인 천재의 클리셰인 것이다.(...)
토니의 지적능력은 작품 외적으로도 영향을 끼치는데 나름 천재라고 등장하는 새로운 등장인물들은 토니와의 비교를 피해갈 수 없다는 부분에서 그렇다. 특히나 블랙팬서 시리즈에서 데뷔한 슈리, 리리 윌리엄스와 같이 그리 평가가 좋지 못한데, 천재 기믹을 달고 나온 캐릭터들은 연출 면에서나 실제 활약 면에서나 팬들에게 신명나게 까이고 있다. 애초에 슈리나 아이언 하트같은 경우는 선천적인 천재라는 공통점 외에는 앞서 상술한 '토니 스타크 특유의 처절한 서사'가 존재하지도 않았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팬들은 이점을 마블 몰락의 가장 큰 이유로 손꼽는다.
3. 단점 보완
어벤져스 원년 멤버들 중에선 토르와 캡틴 다음으로 연장자이지만, 상술했듯 발전과 학습을 멈추지 않는 인물인데, 특정 작품에서 결함 혹은 단점 등이 드러나면 반드시 커버하는 모습들을 보여줬다.[14][15]데뷔작인 아이언맨 1편에서 보여준, 일정 고도 이상 올라갈 시 슈트에 얼음이 껴 작동을 정지하게 되는 치명적인 결함은 슈트 소재를 바꾸는 식으로 해결했고, 탈착 시 거의 컨네이너만한 외부 기기의 도움이 필요해서 불편했던 부분은 관련 기능을 개선해서 아이언맨 2 시점만 가도 슈트를 서류 가방 크기로 접어서 들고 다니다가, 별도의 외부의 장치 없이 곧바로 장착하는 수준이 되었다. 또한 아이언맨 3 시점에서는 입고 벗는 건 그냥 평범하나 의복을 입고 벗는 것보다도 쉽게 하게 됐다. 자율적으로 장착이 가능하게 개선했기 때문이다. 이후 Mk.85에 이르러서는, 슈트를 입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 때나 원하는 부위를 입을 수 있게 됐을 정도로, 그냥 혁명에 가까울정도 발전했다.[16] 그 외에도 강자들과의 격투전에서 약점을 보이던 단점은 '하우스 파티 프로토콜'을 통해 다양한 컨셉의 슈트를 개발하거나, 헐크버스터와 같은 슈트 위에 다시한번 슈트를 덧대어 입는 슈트 개발, Mk.46에서 증설 시킨 카메라 등으로 보완하고자 했다.[17] 시빌 워에서 내분을 거치면서, 어벤져스의 원년 멤버를 포함하는 전체 멤버가 극도로 줄어들어 인력이 줄어든 부분은 드론을 운영하는 식으로 커버하는 모습이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보였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부터는 사실상 무안단물이나 마법에 가까운 나노 테크를 운용하게 되면서 기존의 모든 단점들을 거의 완벽하게 보완하였는데, 추가 스러스터[18]를 언제나 얼마든지 증설할 수 있게 되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처럼 누군가를 구조하다가 속력이 부족해서 놓치는 일은 없게 되었고,[19] 시빌워에서 부족했던 근접전도 칼이나 둔기와 같은 백병전 병기들을 자유롭게 꺼낼 수 있게 되었으며, 기본적인 근력 강화 기능도 기존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강화된 것으로 추정된다.[20] 그 외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강자들을 만날 때마다, 끊임없이 팬들 사이에서 제기되던 내구도 논란도 기본 내구도의 강화와 방패 등의 방어구 증설 기능으로 커버했다.[21]
이처럼, 토니 스타크는 끝없이 보완과 발전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왔다.[22]
4. 격투술
윈터솔져의 공격을 흘려보내는 장면 |
외국 유튜버가 분석한 토니 스타크의 격투 방식
다만 아이언맨은 원래부터 강력한 슈트를 기반으로 리펄서 빔을 쏴대며 원거리전을 고수하는 이미지가 강해, 격투 능력이 빈약해보이기 십상이지만 이 문제는 시빌 워에 들어서며 해결됐다. 작중에서 캡틴과 결전을 벌이며 그의 근력을 능가하는 슈트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밀리며 프라이데이에게 맨손 격투로는 상대할 수 없다는 말을 듣는다.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와중에 프라이데이의 분석을 통해 전투 패턴을 파악하자 이전의 양상이 180도 뒤집어지며 캡틴의 공격을 전부 파악하고 압도했다. 제아무리 슈퍼 솔져급 강자들의 반응 속도가 보통 인간을 아득히 뛰어넘었다고 한들, 슈퍼 컴퓨터의 계산속도를 당해낼 순 없던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캡틴이 승리했지만 이는 전적으로 윈터 솔져의 개입이 있어서지, 정공법으로 1:1 싸움을 치렀다면 토니가 이겼을 가능성이 높다.[25] 인피니티 워 이후로는 나노 입자들을 이용한 다양한 최첨단 무기 및 장비로 타노스와 일대일로 잠시동안 비등하게 싸우기도 했다.
5. 신체 내구력
타노스와의 전투에서 칼을 맞고도 버티는 장면 |
영화적 허용에 의해 엔간한 부상은 잘 드러나지 않는 면이 있는데 정말 많이 내동댕이 쳐지고 많이 맞지만 중상급의 부상은 입은 바가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토니 스타크는 신체적으로는 슈퍼 솔저 혈청이나 초능력을 비롯한 신체 강화 능력과 일절 연이 없는 평범한 중년 남성이었으며 전문적인 체력 훈련조차 받은 적이 없다.
사실 현실적으로 보면 평범한 일반인이 슈트만 입는다고 타노스와 헐크의 공격을 견디고 추락에도 멀쩡한 무적의 내구성을 자랑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작중에서 토니는 슈트를 입었을 때 외부의 충격으로 내부의 신체가 부상을 입은 장면이 거의 없다. 방탄복이 총알의 관통은 막아줄지언정 운동에너지로 전해지는 충격을 완전히 흡수하는 것은 불가능해서 신체에 피멍이 드는 부상을 입는다는 걸 생각해보면 굉장한 수준의 맷집이다. 심지어 토니의 아이언맨 슈트는 블랙 팬서의 슈트가 충격을 완벽하게 흡수하는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진 것과 달리 골드 티타늄 재질이라는 설정이라 충격을 완벽히 흡수하지 못할 것임에도 그렇다.
상술한 부분은 토니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골드 티타늄 합금의 강도와 내충격성을 늘렸다거나, 슈트의 완충설계를 강화했다는 식의 창작물적 설정으로 보완이라도 가능하지만, 슈트를 입지 않은 맨몸 상태에서도 굉장한 내구력을 보여준다.
아이언맨 1편에선 엉성하게 만든 프로토타입인 MK.1 슈트를 입고 탈출할 때, 부스터로 상공을 날아가다가 지상 수십 미터에서 추락하는데 중상은 커녕 경상조차도 당하지 않고 사막을 걸어서 도망갔다.[26]
또한 MK.2 슈트 제작과정 중 시멘트 벽에 굉장히 세게 내던져졌는데도 상처 하나 없었으며[27] 아이언 몽거와의 전투에서 초대형 아크 리엑터의 폭주에 휘말리고도 죽은 오베디아랑 달리 기절하는 정도로 끝나는 모습, 그리고 어벤져스나 아이언맨 3에서 날아가다 떨어지거나[28] 말리부 저택에서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와중에도 용캐도 큰 부상없이 살아남았고, 이후 킬리언과의 마지막 승부에서도 철골 건물 내에 적게도 수차례, 많게는 십수번 내동댕이 쳐쳤음에도 딱히 큰 부상은 없었다.
시빌 워에서도 특수부대들도 간단히 제압한 세뇌된 슈퍼솔져 버키에게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당하고 복부를 맞았는데도 멀쩡하게 바로 공항으로 슈트입고 이동했다.
급기야 인피니티 워에서는 타노스한테 맨몸으로 칼빵을 맞았는데도 버텼다. 도넛(클리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보통 복부에 칼을 관통할 수준이면 일반인들은 내장이 파열돼서 치명상을 입어 사망한다. 하지만 토니는 타노스한테 복부를 관통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올때까지 20일동안 넘게 걸렸는데도 생존했다.
마찬가지로 엔드게임에서는 나노 건틀렛으로 스냅을 하고도 인간치고는 꽤 오랜시간을 버텨냈는데 아무리 나노 슈트가 보호하고 있었다지만 감마선에 내구력이 있고 토니와는 차원이 다른 내구성을 가진 헐크마저도 쩔쩔맨 인피니티 스톤의 방사선을 토니가 무려 몇분이나 버텨냈다는 것 자체가 남다른 내구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라고도 볼 수 있겠다. 이런 토니를 보고 일각에서는 하워드 또는 아이언맨 2에서 닉 퓨리가 슈퍼 혈청을 몰래 주사한게 아니냐는 드립까지 나올 정도.
6. 미적 감각
본인은 물론 어벤져스 전/현 요원들이 사용하는 멋진 디자인의 장비들 중 상당수는[29] 모두 토니가 디자인한 작품이다. 아이언맨 1편에서 Mk.2를 디자인하는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직접 펜을 들고 그려가며 만들었다. 천재적인 엔지니어인 동시에 디자이너인 셈. 스스로도 "난 모든 비용을 지불하고 모든 걸 디자인해서 모두를 더 멋지게 보이게 만드는 역할"이라고 말하며 외양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또한 1편에서 수트를 도색할 때 보면 실제로 디자인이나 색상에도 신경을 쓴다는 것을 알 수 있다.[30] 와칸다 포에버에서 주역인 슈리와 리리 윌리엄스가 제작한 슈트 디자인이 워낙 호불호가 심하고 작품 내외로 욕을 먹으면서 토니의 미적 감각이 다시금 재조명됐다.[31]7. 재력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등장하는 지구인 히어로 중에선 트찰라 다음가는 재산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트찰라는 비브라늄을 유일하게 소유한 사실상 세계 최강의 국가 와칸다의 군주(국가의 재산은 즉 군주의 것)이고, 토니는 수많은 기업들과의 경쟁 속에 스타크 인더스트리를 운용하고 대성시킨 사업가라는 걸 감안할 때, 그가 가진 사업 수완과 자본 운용의 능력들 또한 엄청나게 뛰어난 것임을 알 수 있다.사실 토니의 이 막강한 자본력은 아이언맨으로 활동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다. 뛰어난 기술력과 발전 속도가 있다고 해도 이를 현실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자본력이 없었다면 아이언맨으로 활동하는데 상당한 지장이 생긴다는 건 당연하다. 또한 토니의 자본력은 어벤져스 멤버들이 특정 단체에 소속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33]
8. 종합
아이언맨은 어벤져스 중 가장 독특한 포지션에 있는 전투원이다. 아이언맨의 전투력은 슈트에서 나오기에 슈트를 벗으면 일반인이나 다름없지만 반대로 말하면 전투력을 본인 스스로의 능력에만 의존해야 하니 전투에서의 상황이나 상성에 좌우되는 다른 어벤져스 멤버들과는 달리 적합한 슈트만 입으면 거의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멤버이기도 하다. 아이언맨의 슈트는 상대를 충분히 연구하여 만든다면 그 어떤 상성에도 맞설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는데 헐크를 막기 위해 헐크버스터를 만들었을 때는 실제로 막아세우는데 성공했으며, 타노스를 막기 위해 오랜 시간 들여서 대비를 했다는 Mk.50은 타노스 앞에서 제법 준수한 전적을 보이며 끈질기게 버틴다. 아이언맨 2 시점까지는 아이언맨 수트가 핵무기를 능가할 정도의 전쟁 억지력을 발휘할 수준의 전략병기로 묘사되기도 한다. 즉, 지구에 한정하면 먼저 판을 깔아놓고 기습을 하는 정도의 상황이 아니라면 맞대결로 이길 상대가 없는 수준. 오리지널 식스 기준으로 비행 능력과 기동력 면에서 가장 뛰어난 멤버는 아이언맨이었다. 비전, 팔콘이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자유로운 공중기동은 아이언맨의 전유물이었으며[34] 빠른 공중지원을 통해 전장 전체를 누비며 아군의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다양한 전투 상황에서도 다수의 적을 상대로 할 땐 소형 유도 미사일을 사용하고, 반대로 정밀타격이 필요할 땐 스마트 탄환으로 기습하는 등 첨단무기를 통해 매우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정리 하자면 그냥 인간이 상상해 낼수 수많은 온갖 몇백년 후 미래의 오버테크놀러지 최첨단 외계 기술이란 기술들과 능력들을 전부 죄다 몸에 두른채 단번에 현실로 구현해 내는 사람이다.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전 시점 기준으로도 순수 전투력만 따졌을 때 헐크, 토르, 비전급의 최강급 초인들을 제외하면 캡틴, 버키 레벨의 슈퍼 솔져급 히어로는 물론 앵간한 특수능력을 지닌 히어로들도 넘어서는 강자이다. 이는 시빌 워에서의 캡틴+버키 듀오와의 결투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토니가 죽일 마음이 없던 캡틴에겐 미사일과 같은 고화력 무기 대신 구속구만 발사하는 등 손속에 사정을 둔 데다 상황적으로도 이런저런 핸디캡을 떠안은 채 1대 2로 불리한 싸움을 벌였는데도 전투 내내 둘을 압도하고 있었다. 이 시빌 워의 마지막 전투 당시의 양상을 자세히 보면 아이언맨의 가장 큰 장점인 기동성, 지략, 화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려웠다는 점이 드러난다. 일단 싸우는 장소부터 밀폐된 벙커 안이라 기동성을 제대로 살리기 어려웠고 나중엔 아예 지상전을 강요받았다. 게다가 이성을 잃을 정도로 분노한 탓에 비효율적인 공격방식을 선택하다가 슈트가 이곳저곳 망가져 기능이 너프되기도 했다.[35]
또한 버키만 죽일 생각이었기 때문에 싸우면서도 어떻게 하면 캡틴은 적당히 치워버리고 버키만 죽일 수 있을 지를 고민하면서 싸워야했다. 비행 능력을 상실한 것도 캡틴에게는 적절히 화력을 조절하면서 탄환 대신 살상력없는 구속탄 정도만 발사하다가 반격에 슈트의 추진장치가 망가졌기 때문이었다.[36] 전장에서 적장을 죽이는 것이 사로잡는 것보다 몇 갑절은 쉬운데다 아이언맨은 미사일, 레이저 커터, 리펄서 건 등 사람을 안 죽이기가 더 어려운 살상 무기 위주의 무장을 갖추고 있으므로 이를 자체 봉인당한 채로 싸운 셈이다. 그에 비해 버키나 캡틴은 본인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언맨을 죽이는 것은 불가능했으므로 거리낌없이 공격을 퍼부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전투 자체가 굉장히 불리했던 것. 화력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부분도 컸는데, 초반의 무모한 육탄전으로 조준 기능이 망가진 탓도 있고 무엇보다 밀폐된 건물 안이라 지나친 화력의 무장은 일부러 삼간 것으로 보인다. 손목의 미사일도 한 번도 제대로 쓰지 못했으며 레이저 커터도 딱 한 번, 캡틴에게 직접 쏘지 않고 주변 구조물을 무너뜨려 진로 방해용으로 쓴 것이 다다. 그럼에도 조금씩 사용하는 화력의 편린만으로도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여주는데 유니빔 한 방으로 버키의 의수를 완전 파괴했으며 리펄서도 캡틴이나 버키를 다운시킬 정도로 심한 타격을 준다.[37]
결국 종합적으로는 자유로운 비행능력과 막강한 중화기 화력이 강점인 히어로가 진짜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스마트 탄환과 미사일, 레이저 빔 세례를 퍼부었다간 캡틴과 버키 둘 다 죽고 영화가 산으로 갈 수 있으므로 시나리오적으로 엄청나게 밸런스 패치를 받은 셈이다. 그럼에도 유니빔과 리펄서의 엄청난 화력, 슈퍼 솔져 두 명에게 장시간 쉴새없이 얻어 맞았음에도 착용자와 내부 기능을 비교적 온전하게 보호하는 슈트 장갑의 경악스러운 내구도, 그리고 사기적인 성능의 인공지능의 보조로 불리한 싸움에서마저 매우 선전한 것. 마지막에는 사실상 캡틴을 제압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싸움 도중 캡틴이 방패를 떨어뜨리고 무방비 상태로 쓰러져 있다가 다시 자세를 잡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공격하지 않고 기다려주기까지 했다. 그러고도 토니가 순간적인 변수[38]로 빈틈을 보이지 않았으면 캡틴에게 바로 제압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최종적으로 토니의 아크 리액터가 무력화당하며 패배하긴 했으나 버키를 확실히 제압하는데 성공했으며 최후의 순간 방심해서 역전할 기회를 주지 않았으면 캡틴의 패배였을 것이다.
vs 타노스 |
사실상 어벤져스 중에서 자신의 순수한 능력만으로 타노스에게 순수하게 상처를 입힌 히어로이다.[40] 게다가 타이탄에서도 와칸다에서도 타노스가 제대로 전투하면 간단하게 무력화되는 다른 히어로들과 달리 타노스는 아이언맨을 상대하기 위해 달을 던지고, 슈트의 나노 입자가 바닥날 때까지 조금의 여유도 없이 주먹질을 해야 했다. 토니가 무력화된 후에도 라그나로크 대피선 학살 이후부터 스냅하기 전까지 스톤 보유자까지 포함해 살생을 참아왔던 타노스가 토니를 4개의 스톤을 사용해 소멸시키려고 할 정도로 전투하는 동안 위협을 끼쳤다. 어쨌거나 상술했듯 무려 인피니티 스톤을 4개나 보유하여 역대급으로 강력해진 타노스를 상대로 조금이나마 유효타를 먹이며 호각을 겨룰 수 있었던 건 그의 슈트에 내재된 수많은 기술들이 가장 역할을 했지만,[41] 그와 함께 여태 모든 10개의 작품들에서 겪어온 온갖 산전수전을 통해 쌓인 경험치와 노하우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무엇보다 아이언맨의 진짜 능력은 잘 만든 슈트 하나가 아니라 그것을 업그레이드하고 양산할 수도 있는 기술력이다. 이는 시빌 워까지는 아무리 강해도 비전, 헐크, 토르급 강자에게 비교하긴 무리가 있지 않냐는 평가를 받던 토니가 인피니티 워에서 업그레이드 된 나노 기술을 적용한 슈트를 입고 보여준 활약을 보면 잘 알 수 있는 점이다. 아이언맨과 비슷하게 비행 기능, 기동성, 화력을 내세운 히어로는 비전과 워 머신이 있다. 특히 사이드킥인 워 머신은 아이언맨과 유사하기에 연출 부분에서 개성을 표현하는데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샀으나 아이언맨과는 차별화된 개성을 확보한 덕분에 우려는 사그라들었다.[42] 또한 아이언맨의 능력은 전투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재력과 기술력이 워낙 뛰어나서 배너와 함께 어벤져스 내에서 비전투 분야에서도 매우 두드러지게 활약하는데 멤버들이 집결할 수 있는 뉴 어벤져스 본부를 건설하고, 배너와 함께 어벤져스의 핵심전력 중 하나인 비전의 탄생을 성공시키거나 히어로로서 아직 미숙한 스파이더맨의 슈트를 손수 제작해주는 등 자신의 기술력으로 동료들을 훌륭히 지원하고 있다. 사실상 아이언맨이 없었다면 어벤져스의 발전 속도는 지금보다 처참한 수준으로 느렸을 것이다. 트찰라의 와칸다가 시빌 워 이후 캡틴 진영의 후원자가 될 거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블랙 팬서, 인피니티 워에서 영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피니티 워에서 대단한 전투력을 보여준 아이언맨의 주가만 되려 올랐다.추가로 정치적으로의 입지도 상당해서, 돈과 권력으로 어벤져스들의 각종 발목을 잡는 문제를 해결해준다.
여담이지만 아이언맨의 능력은 그 자체로 그의 히어로로서의 정체성을 표현해준다는 점에서 캐릭터의 서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아이언맨은 MCU에서 대표적인 초능력이 없는 히어로 캐릭터인데, 초능력을 대신하여 뛰어난 지능과 재력을 토대로 자신의 슈트 기술력을 계속 발전시키며 내외적으로 성장한 히어로가 토니 스타크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편에서는 아프가니스탄 산골 대장간에서 망치를 쇠를 두드려 아크 리액터와 최초의 수트를 만들고 2편에서는 집 안에 굴러다니던 기자재 만으로 입자가속기를 만드는 그의 재주는 마치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 마냥 기계로 마법을 부리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43] 또한 슈트의 능력만으로도 초인계 히어로들 사이에서도 전투력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왔고 헐크나 타노스같은 최강 수준의 강자들과도 겨룰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는 점에서 비초인계라는 약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바꾼 토니 스타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44]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후원자, 과학자로써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존재가 어벤져스에서 가지는 중요성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45]
[1] 특히 자비스와 프라이데이 수준의 인공지능 비서는 인공지능 특이점을 거론하기 시작한 2024년 시점에서도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수준이다.[2] 다만 이는 배너 자체가 과학 전분야에 걸쳐서 다양한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너쪽에서 대화가 잘 이끌어가는 경우일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3] 유명한 "전기로 움직이나봐."의 캡틴을 말할것도 없다.(...)[4] 물론 진짜로 벼락치기였는지, 임무 내용을 접하고 나름 차근차근 공부를 한 것인 지는 모르지만 일단 소집 공지를 받고 나서 바로 공부에 착수했다고 해도 열핵 천체 물리학은 일반인이나 범재의 경우는 절대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학문이 아니다. 현실 대학에서도 열해 천체 물리학에 관련된 전공들은 어마어마한 과업양으로 유명하다.[5] 타노스 역시 여러 분야에 능통하며 전투 능력까지 매우 뛰어난 우주에서도 최상위권의 압도적인 지능을 갖고있는 인물이다. 이런 타노스가 토니에게 "'지식의 저주'에 걸린 건 너 뿐만이 아니다."라고 하면서까지 동질감을 느낀다고 어필하는 부분에서 토니의 지능이 우주에서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작업을 방해 받는 걸 싫어하는 로켓이 인피니티 건틀렛의 제작과 시간 이동 장치의 제작과 같은 온갖 고난이도 작업들을 토니와 함께 하며 농담까지 나누는 것을 보면 토니의 지능은 확실히 우주 레벨에서도 일반적으로 통용된다는 걸 알 수 있다.[6] 참고로 인피니티워 더빙에서는 더 직설적으로 "여기서 너만 똑똑한거 아니거든."이라는 표현으로 타노스가 무려 토니를 '똑똑'하다고 인정하는 뉘앙스가 되었다.[7] 물론 이러한 처절함은 양면성이 있다. 일종의 ptsd이기 때문이다.[8] 물론 동네에서 만난 소년이 용기를 북돋아준 것도 컸다.[9] 이것도 말이 제작 중이었지 사실상 완성에 가까웠고, 테스트를 통한 세부 조정만이 남은 상태였다. 여담이지만 그렇기에 어벤져스 1편에서의 명장면이 더 극적으로 연출된다.[10] 이때문에 한때 영화의 캐치프레이즈로, "내가 아이언맨인가, 아니면 슈트가 아이언맨 히어로인가?"라는 문구가 유행하기도 했었다.[11] 타노스 역시 다른 동족들보다 월등히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어 자원 고갈에 의한 타이탄 종족의 멸망을 일찌감치 예상했으며, 강경책이긴 해도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했으나 주위 사람들에게 미친놈 취급을 받은 과거가 있다.[12] 물론 그럼에도 이런 '토니스타크'의 인생이 '행복'하다고는 절대로 말할 수가 없다. 마지막에는 결국 자신을 희생하며 비참하게 타죽었기 때문이다.[13] 사회보장번호는 미국에서 신분을 증명하고 온갖 세무적인 용도에 쓰이는 아홉 자리 번호로, 우리나라로 치면 주민등록번호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미국인들은 한국인들처럼 사회보장번호를 잘 외우고 다니지 않는 경우가 꽤나 많다. 주민등록번호처럼 생년월일로 이루어진것도 아니고, 뒷자리가 1번이나 2번으로 시작하는 법칙조차 없는게 현실이며, 많은 인터넷 웹사이트 가입절차 등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아주 흔히 요구하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사회보장번호를 묻는 경우가 많지 않고, 보안을 위해 물어보는 경우 많은 경우 끝번호 네자리만 묻기도 한다. 굉장히 중요한 정보이긴 하지만 한국처럼 거의 매번마다 쓰이는 번호는 아니라는 것이 차이점이다.[14] 물론 이것은 처음부터 완성형 전투력을 가지지는 못했다는 부정할수 없는 반증이기도 하다. 특히 캡틴같은 경우는 1편부터 혈청에 의해 완전한 전투력을 얻었으며, 심지어 묠니르를 들수 있다는 사실조차도 숨기고 있었다. 토르같은 경우는 스톰 브레이커를 얻기 전에 라그나로크 편에서 번개각성을 한것을 토니의 경우와의 공통점의 예시로 들수가 있다.[15] 어떤 유튜버는 아이언맨 슈트의 역사는 바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는 역사였다는 해석도 내놓았다.[16] 마크1이나 마크2까지 가지 않더라도, 마크3과 마크 85를 비교하면 그냥 차원 자체가 다른 슈트이다.[17] 이 카메라의 기능을 이용해서 전신으로 캡틴 아메리카의 동작의 유형을 빠르게 스캔해서 대응할 수 있었다.[18] 이 추가 스러스터의 개념이 상당히 중요한데, 어벤져스 1편에서 양팔의 리펄서를 쓰지 않고 핵무기를 포탈까지 가져가도록 각도를 미세하게(...) 조절할수 있었던 것도 갈비뼈의 추가 스러스터 덕분이었다.[19] 아래로 추락하는 로디를 속력이 부족해서 잡지 못했었다.[20] 헐크버스터 Mk.2와 힘겨루기를 할수 있을정도로 호각 이상의 근력을 보이는 컬 옵시디언을, 아무런 추가 부위의 증설 없이 맨주먹만으로 머리를 때려 뒤로 물러나게 했다. 정황상, 근력 자체가 증가했다고 해석하는게 맞다.[21] 특히 방패는 컬 옵시디언이 휘두르는 도리깨도 무리 없이 막아내고 타노스가 발사하는 파워 스톤의 빔마저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파워 스톤의 빔을 막은 방패는 입자를 다시 회수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됐는지 방어가 끝나자마자 리액터로 입자를 회수하긴 했다.[22] 물론 이건 트라우마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언맨 3편에서는 페퍼조차 "혹히 마크 15에요?"라고 물었는데 자기는 이미 42까지 만들었으며, 최강에 가까워보였던 마크 50에서 마크 85까지 강화버전을 미친듯이(...) 만드는 집념을 보여주었는데, 이정도의 집념은 사실 병적인 것이다.[23] 아이언맨 2가 초기 시기인 걸 생각하면 그후로도 토니 스타크가 계속 MMA를 배웠을테니 격투 능력은 계속해서 엄청나게 발전했을 것이다.[24] 물론 그 다음 공격에는 반응을 못해 총에 맞을뻔하지만 손에 장착한 슈트로 막아서 위기를 모면한다. 이렇게 총알이 막힌 것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실린더를 분해해버리는 등 격투술에 있어 중요한 판단력과 반응속도도 받쳐주는 모습을 보여준다.[25] 물론 둘은 진심으로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동안 서로 얽혀있던 이해관계, 그리고 오해와 오해로 만들어진 피해자로서 싸운 것이기에 이겼더라도 제압에 그쳤을 것이다.[26] 모래사막과 잔디밭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제임스 로즈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MK.1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고 내구도도 뛰어날 워 머신 슈트를 입고도 하반신 마비를 당한 점과 대비되었다. 사실 사람들의 인식과 달리 모래는 밀도가 매우 높아서 충격을 거의 완화하지 못하며 펀칭백도 모래 대신 가벼운 소재를 넣는다. 물에 착수하는 다이빙 역시도 지나치게 높은 높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한 사고나 사망 사례가 부지기수일 정도. 아이언맨 슈트의 충격흡수 기능이 재료공학적인게 아니라 아크 리액터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라 동력을 잃은 상태에서 작동하지 않았다면 추락 높이가 보다 높았던 워 머신 슈트를 입은 로즈가 반신불수라는 중상을 입은 것에 대해 설명은 가능하지만, 이는 워 머신 슈트만도 못한 초기형 슈트를 입었던 토니가 부상을 입지 않은 것은 설명하지 못한다. 이렇듯 아이언맨 1편의 추락 장면이 토니가 아니라 캡틴이었어도 부상을 입었을 게 분명한 무리가 많은 장면인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 그 정도는 단련한 일반인이면 감당 된다'가 MCU의 기본 설정이라고 봤을 경우, 워 머신과의 부상 정도 차이는 추락 높이가 달랐다고 해명할 수는 있다. 문제는 오른팔이 부러졌다는 것도 크게 다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추락 이후 깁스를 한 채 기자회견에 나오긴 했지만 몇 장면 지나지 않아서 아무렇지 않게 푸는 것을 보면 정말 다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27] 팔곤과 윈터솔저에서 배틀스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똑같이 시멘트 벽에 내던져졌을때 목이 부러져 사망하면서 재조명 받게되었다.[28] 캘리포니아 주 말리부 저택 밑의 물속에서 난데없이 발사되어 무려 5,000km를 초음속으로 날아가다가 테네시 주 어딘가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추락했다. 추락하기 직전에 스파크에 가깝게 조금씩 리액터가 켜지면서 감속을 안 한 건 아니지만, 잘 쳐줘도 전력질주하는 KTX에 수트 입은 맨몸으로 치이느냐, 100km/h로 달리는 람보르기니에 치이느냐 정도다.[29] 호크아이와 블랙 위도우의 슈트, 팔콘과 캡틴 아메리카의 슈트, 스칼렛 위치의 슈트와 스파이더맨의 슈트 2개, 워 머신의 보행장치, 워 머신과 토니 자신의 슈트들과 크게 보면 스타크 타워, 어벤져스 타워, 뉴 어벤져스 본부 등의 기지와 2세대 퀸젯과 특수 오토바이 등의 탈 것, 캡틴 아메리카의 새로운 방패와 홈커밍에서 언급된 토르의 마법 벨트, 블랙 위도우의 전기충격기, 전류봉이나 호크아이의 활, 헐크의 찢어지지 않는 바지 등.[30] 원래는 금색이었던 슈트를 사람들 눈에 덜 띄도록 붉은색, 정확히는 '정열적인 핫레드' 컬러를 추가해서 칠하라고 한다. 참 눈에 안 띄겠다고 은근히 비꼬는 자비스는 덤. 현재 아이언맨 슈트의 기본 디자인이나 색상은 토니의 성격과 취향을 반영한 것.[31] 그나마 리리는 자기 손으로 만들던 슈트는 비록 미완성이었지만 나름 기계적인 투박한 매력이 있어서 평가가 나쁜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슈리가 만든 슈트는 작중 인물들에게도 여러모로 쓴 소리를 들었다.[32] 영화에서 가장 멋진 장면이 바로 이 3초만에 건물 사는 장면이라는 댓글이 있다.[33] 실질적으로 운용된 슈트 중 가장 구형이라 볼 수 있는 MK.3 슈트가 기술, 재료 등을 모두 합하면 추정치가 1000억이 넘는다 하니 말 다했다. 다만 현실에서 아이언맨 사이즈의 완전 방탄 + 인터넷 연동 + 각종 소형 고출력 유도병기 및 소형 원자로가 포함된 드론을 구현한다면 1,000억이 아니라 거의 몇 조 단위로 들어갈 것이다. 군용 무기는 일반인이 생각할 수 있는 단위의 비용을 까마득히 초월한다. 아이언맨의 슈트는 오히려 성능 대비 가격이 매우 저렴한 것이다. F-22 전투기가 대략 1대에 1200억이라는 걸 생각한다면...[34] 아이언맨을 제외하면 토르가 비행이 가능한 유일한 히어로였으나 묠니르가 없으면 비행 능력을 쓰지 못하고 비행 중에는 공격을 자유롭게 하지 못한다. 다만 각성 이후에는 없어도 비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35] 예를 들어 괜히 버키와 육탄전을 벌인 탓에 리펄서가 망가진 것. 분노에 눈이 멀어 최대한 잔혹하게 보복을 하겠다는 심산이었는지 굳이 버키를 가까이 붙잡고 얼굴에다 영거리 리펄서 사격을 날리려 하는데, 그 탓에 버키의 기계팔에 손목이 붙잡혀 한 쪽 리펄서가 손상되어 버린다. 그리고 손목의 미사일로도 같은 짓을 하려다가 버키가 손목을 쳐내는 바람에 주변 구조물에 미사일이 맞고, 잔해에 깔려 본인의 슈트만 피해를 입는다. 그 외에도 싸움 초반엔 괜히 버키에게 돌격하며 주먹질을 하는 것을 고집하는데, 사실 캡틴 정돈 아니라도 버키도 근접전에선 토니가 제압하기 상당히 버거운 상대다. 오히려 거리를 유지하며 리펄서를 쏴대기만 해도 버키 입장에선 충분히 위협적이었을 것이다.[36] 플롯상으로 가장 먼저 제거된 기능이 비행 능력인걸로 보아 아이언맨이 마음껏 날아다니면 도저히 버키가 아이언맨의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가장 먼저 밸런스 패치를 당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고민은 토니만 한 게 아니라 캡틴 또한 했다. 발의 리펄서를 부순 건 작위적인 연출로 볼 수 없는 캡틴의 전략이었다.[37] 싸움 초반에는 쏠 때 제지당하거나 캡틴의 방패에 막혀 명중을 못 하는데, 이후 근거리 전투에서 몇 번 명중을 시킨다. 버키의 경우 유니빔에 의수가 날아간 뒤 자세가 흐트러졌을 때 리펄서로 옆구리를 맞는데, 이걸 맞고 뻗은 뒤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완전히 리타이어했다. 캡틴은 버키보다는 맷집이 좋은지(복장의 방어력 차이일 수도 있다) 몇 발 정돈 정통으로 맞고도 그냥 싸우다가 리펄서에 명치를 직격당한 후 잠시 뻗었다가 타격으로부터 회복하기까지 잠시 동안은 일어나지도 못했으며 이 때문에 버키가 제압당하는 동안 개입하지 못했다. 이후 지근거리에서 복부를 맞자 맥을 못 추고 넘어지기도 한다.[38] 이미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만신창이가 되어 제압당해있던 버키가 힘없이 토니의 발목을 붙들었는데, 그러자 캡틴을 쏘려다 말고 굳이 뒤돌아서서 버키를 걷어찼다. 거의 분풀이에 가까운 행동이었는데 당시 토니의 정신 상태를 감안하면 이상할 것이 없는 묘사다. 결국 그 틈을 노린 캡틴에 의해 제압당하고 만다. 이때도 캡틴이 아이언맨 수트의 압도적인 화력을 정면으로 감당한 게 아니라 특유의 전투 센스로 이겨낸 것인데, 수트 째로 들어 패대기치려다가 토니가 발의 추진기로 탈출하려고 하자 그 힘을 역이용해 그대로 바닥에 내리쳤다.[39] 다만 시빌워에서 호크아이에게 잠시 발이 묶인 점에서 알 수 있듯 전기 계열은 통한다.[40] 캡틴 마블의 경우 자신의 공격력보단 주변에 둘러진 에너지 방어막 자체가 인피니티 스톤으로부터 비롯된 것이기에 타노스의 몸 따위가 어찌 못하니 역으로 상처가 난 케이스.[41] 엔드게임에 와서는 인피니티 스톤 6개의 힘을 견뎌낼 정도로 엄청난 방어력을 지닌 Mk.85 슈트로 발전했다.[42] 워 머신은 아이언맨과 다르게 리펄서 추진기를 공격용이 아닌 오로지 이동용으로만 사용하며 주 공격은 총기류를 이용한 화력 덕후식 공격이라 아이언맨과 차별화를 둘 수 있었다.[43] 이 부분이 바로 아이언맨 1편의 메인 스토리이자 흥행 비결. 감독인 존 패브로 역시 아이언맨의 인기 비결에 대해 현실적으로 일어날 법한 이야기라는 점을 들었다.[44] 훗날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에서 왜 이 부분이 중요한지가 드러나는데 토니 스타크와 비슷한 속성의 히어로인 배트맨을 말그대로 무능하게 묘사하면서 캐릭터 붕괴는 물론이고 영화 자체의 평가까지도 낮춰버렸기 때문이다. 이는 비초인계 캐릭터의 활용도에 있어서 중요한 교훈을 보여줬다고 할수 있는데 비초인계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다른 초능력자들과 대등한 혹은 그 이상의 전투력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은 오히려 타고난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보다도 관객들에게 더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지만 그들보다 못하거나 말 그대로 무능력한 모습이 연출될 경우 그 자체로 '역시 초능력이 없으니 쓸모없다'는 인상을 주게 되는 것이다. 초능력이 없는 캐릭터의 한계이자 인기 비결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인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아이언맨은 그런 카타르시스를 정확하게 공략하여 영화와 캐릭터, 나아가서 프랜차이즈 전체를 살려냈지만 DC 확장 유니버스는 저스티스 리그에서 연출의 심각한 실책으로 배트맨이란 캐릭터 자체를 캐붕시키고 말았다.[45] 애초에 노 웨이 홈에서 피터가 받은 각종 오해들은 아이언맨이 한마디만 했으면 끝났을 일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노 웨이 홈이나 팔콘과 윈터솔져를 통해 토니 스타크의 부재가 얼마나 큰지 생생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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