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창원 NC전 등판하여 3이닝동안 12피안타 1사사구 6실점을 기록하며 털렸다. 원래 후라도는 작년 전반기까지 NC 상대로는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는 중.
3월 1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서울 시리즈 평가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3K 4피안타 5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초부터 오타니 쇼헤이를 삼진으로 돌려 보냈지만, 프레디 프리먼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 이후 3회 초에 오타니 쇼헤이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팀은 14:3으로 완패했다.
3월 23일 광주 KIA와의 개막전에 예상대로 선발 등판하여 4이닝 2K 10피안타 2사사구 7실점 (91구)으로 크게 흔들리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로니 도슨, 김혜성, 이재상 등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지만, 이들의 아쉬운 플레이들을 감안해도 아쉬운 결과였다.
1회말에 나온 김혜성의 실책으로 1회에 투구수가 매우 증가했음에도 투구수 관리를 잘 하며 박병호에게 맞은 피홈런을 제외하곤 실점하지 않았고, 그동안 후라도를 괴롭히던 김휘집도 이날은 완벽한 수비를 보여주며 후라도를 도와줘 7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며 하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위력투를 펼쳤다. 그러나 팀은 송성문의 홈런을 제외하면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1점도 뽑지 못하며 노디시전이 되었다. 팀은 연장 10회말 변상권의 어이없는 수비로 패배.
7이닝 무실점 13탈삼진을 기록하며, 앤디 밴 헤켄이 기록한 히어로즈 용병 투수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갱신하며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엄청난 투구를 보여주었다. 9회 초 불펜의 잇따른 방화로 10대 0에서 점수차가 3점차까지 좁혀지며 엄청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밴헤켄이 그랬듯 승리를 날려버릴뻔 했지만 다행히 조상우의 세이브조작으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시즌 8승을 겨우 챙겼다.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회초 1번타자 황영묵과 2번타자 장진혁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3번타자 페라자의 평범한 플라이를 중견수 장재영이 잡지 못하면서 2루타를 내줬다. 이후, 4번타자 안치홍의 왼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안타에 페라자가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내주었다. 3회 초에는 페라자와 안치홍의 백투백 홈런으로 두점을 더 내주었으나, 4회부터 7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면서 4경기 연속 QS+를 기록하였다. 팀 또한 8회 말에 역전하며 승리했다.
전반적으로 운이 따르지 못한 경기라 할 수 있다. 하주석의 번트안타, 페라자의 행운의 안타와 함께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8개의 안타를 내주었으나, 6회까지 단 한개의 사사구도 내주지 않았고, 8K에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면서 실점을 최소화 하며 결국 7이닝 3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5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6회에만 4실점을 기록하며 QS 행진이 끊겼다. 4:2로 앞선 6회말 1사 1루에서 평범한 투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이닝을 끝내나 싶었지만 아웃카운트를 착각했는지 1루에만 송구하면서 마무리짓지 못했고, 결국 연속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하였다. 팀은 연장 혈투 끝에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
8이닝 6K 6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도미넌트 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야수들의 실책 2개가 아니었다면, 완봉도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투구수 관리도 잘 이루어진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 팀도 3점을 내며 리드했고, 이후 주승우가 9회 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드디어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이로서 헤이수스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선발 듀오가 되었다.
KBO리그 데뷔후 창원에서의 두번째 등판이다.[1] 그동안 창원 원정 일정 및 등판 일정이 너무 맞지 않았던 편이었다.
지난 6월말 홈 맞대결 등판에서의 7이닝 무실점 13K라는 압도적 호투와는 다르게 오늘은 4.2이닝 7실점 1피홈런으로 그 날과는 전혀 다른 최악의 투구만 하고 강판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맷 데이비슨의 40호 홈런 희생양이 되며 허용투수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수비 실책으로 자책점은 3점이지만, 2회밖에 안 끝났는데 60개의 공을 던졌고 6실점이나 하였다. 3,4회는 안정적으로 넘어갔으나, 5회 2사 이후 또 피안타로 1실점을 하여 5회를 못 채우고 오늘 등판을 마무리지었다.
많은 팬들이 기나긴 창원 원정 연패를 끊어줄 것으로 기대하였으며, 상대팀 선발이 국내 대체 선발이라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줄 알았지만, 결국 부진한 퍼포먼스로 팀의 창원 징크스 극복을 도와주지 못 했다.
KBO리그 데뷔 후 삼성전 성적이 좋았기에 원태인과의 팽팽한 투수전이 기대되었으나, 커리어 첫 3피홈런 경기를 경험하는 등 크게 고전했다. 박병호에게 선제 쓰리런 홈런을 맞고, 구자욱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한 것은 덤. 6이닝 4K 5피안타 (3피홈런) 2볼넷 6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시즌 8패 째. 이 등판을 마지막으로 2024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원래 등판이 한 차례 더 남아있었으나, 이 날 구속이 평소보다 3-4km/h 정도 떨어지는 등 피로가 쌓인 모습이 보이면서 9월 25일 자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이번 시즌 최고의 용병 투수 4인방중 하나로써, 키움이 "가장 강한 10등팀"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하는 최고의 요인이 되었다.
시즌 초반에는 키움 외인 중 가장 많은 연봉인 130만 달러를 받으면서 파트너인 헤이수스에 비해 다소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으나[3] 갈수록 이닝을 소화하는 비중이 늘어나 안우진이 없는 빈자리를 완벽히 메워주어 헤이수스, 하영민과 함께 묵묵히 안정적인 3선발 체제를 유지하며 키움 팬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현재 키움은 안우진, 이승호, 김재웅, 김성진이 모두 군 문제를 해결하는 2026년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는 중이라 그 때까지 그 모습을 유지하길 바라고 있다.
키움 측에서는 최대한 후라도가 남는 방향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11월 26일, 키움이 외국인 타자로 야시엘 푸이그, 삼성에서 태업 논란으로 퇴출된 루벤 카데나스 두 명과 한 명의 외국인 투수로 내년 시즌을 구상했고, 새 외국인 투수 한 명의 영입이 임박했다고 전해지며 후라도와 결별이 유력해졌다.#
결국 단독 기사가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키움이 케니 로젠버그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후라도는 2년 만에 키움을 떠나게 됐다. 헤이수스와 마찬가지로 보류권을 풀었지만, 뒷이야기에 따르면 키움이 150만 달러의 연봉을 제안했으나 후라도가 이를 거절하면서 재계약을 포기하기에 이르렀고 후라도 본인도 메이저 리그 재도전 의사가 남아있는 데다가, KBO 리그의 타 구단으로 이적시에는 1년차 외국인의 상한선인 최대 100만 달러까지밖에 줄 수가 없다는 규정 때문에 KBO 리그에 재취업 가능성은 불확실한 상태다.
[1] 2023년 4월 9일 이후 오랜만의 창원구장 등판이다.[2] 이번 시즌 9개 구단 중 롯데전에만 등판하지 않았으며, 등판한 구단들 중에서 KIA 상대로만 승리가 없다. 심지어 KIA 상대로 5경기 중 4경기에서 QS+를 기록했는데도 말이다.[3] 이것도 굳이 비교해서 그렇다는 거지 충분히 좋은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