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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07:24:29

썸씽 로튼

썸씽로튼에서 넘어옴
<colbgcolor=#10620A><colcolor=#ffffff> 썸씽 로튼
Something Rotten!
파일:썸씽로튼.png
작곡 캐리 커크패트릭
웨인 커크패트릭
작사
극본 캐리 커크 패트릭
존 오페럴
주요 프로덕션 2015년 브로드웨이
2017년 북미 투어
2019년 도쿄
2020년 서울
국내 공연 정보
연출 이지나
공연장 초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재연: 유니버설아트센터
공연 기간 초연: 2020. 08. 07 ~ 2020. 10. 18
재연: 2021. 12. 23 ~ 2022. 04. 10
관람 시간 160분 (1막 80분, 2막 60분)
공식 계정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상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넘버7. 미국 프로덕션
7.1. 2015 브로드웨이7.2. 2017 북미 투어
8. 한국 프로덕션
8.1. 2019년 내한 공연8.2. 2020년 초연8.3. 2021년 재연
9. 여담10. 포스터11.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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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인류 최초의 뮤지컬 제작기'
뮤지컬 <썸씽로튼>은 캐리와 웨인 커크패트릭 형제와 존 오패럴이 만든 코미디 뮤지컬로, 르네상스시대 1595년 런던에서 윌리엄 세익스피어와 경쟁하는 극단의 리더 닉 바텀이 극작가인 동생 나이젤 바텀과 함께 뮤지컬[1]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뮤지컬의 기원을 뮤지컬로 풀어가는 <썸씽로튼>은 연극희곡 낭송이 유행했던 16세기 르네상스[2] 시대의 런던이 마치 1920년대 말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전성기[3]와 비슷하다면 재밌지 않을까? 라는 순수한 호기심에서 그 배경이 만들어졌다.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오늘날 대문호로 인정받고 있는만큼 당시 인기 스타였고 엄청 잘난척 하는 성격이었다면,[4] 그리고 그와 같은 시대에 활동하며 불운으로 상대적으로 주목을 끌지 못해 생활고를 겪은 극작가가 있었다면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졌을까? 이러한 재밌는 상상[5]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2. 상세

'세익스피어의 그늘에 가려진 극작가의 이야기' 를 뮤지컬로 풀어내겠다는 20년간의 형제의 꿈은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마침내 실현됐다. 미국 뮤지컬로 오프-브로드웨이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온-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며 2015년 3월 23일부터 프리뷰 공연을 브로드웨이에서 진행했으며 정식 공연은 2015년 4월 22일부터 2017년 1월 1일까지 브로드웨이 James Theatre에서 올라왔다. 이후 2017년 1월 17일부터 북미 투어를 시작하였으며 2018년 12월 일본 도쿄를 거쳐 2019년 6월, 한국에서 3주간의 내한 공연을 가지며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다.

‘‘뮤지컬이 무엇인가?’’

이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내려주는 뮤지컬로, 유쾌한 뮤지컬 찬가인 동시에 뮤지컬 자체를 비틀고 꼬집는 방법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이를통해 관객과 공연과의 관계를 관찰자와 관찰 대상 그 이상으로 발전시켜 배우의 연기를 보고 웃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배우와 함께 웃는 것을 가능케 만드는 작품이다. 각종 뮤지컬 패러디가 등장하고 셰익스피어 희곡이 인용되며 코믹연기를 통해 권위주의와 엄숙주의를 풍자하는 극으로 청교도인과 연극인의 대립하던 당대 영국 연극사와 브로드웨이 쇼뮤지컬의 정수인 화려한 탭댄스가 함께 어우러져있다.

‘‘햄릿은 어떻게 오믈릿이 되었는가?’’

극제목인 썸씽로튼(Something Rotten)[6]은 극중 뮤지컬 '오믈렛'에 나오는 단어로 이는 햄릿 1막 4장에 등장하는 명대사 "덴마크왕국은 뭔가 썩어가고 있었다(Something is rotten in the state of Denmark)"에서 따온 것이다. 햄릿(hamlet)이 오믈릿(amlet)으로 변환 되는 코믹한 상황과 함께, 달걀에 여러가지 재료를 섞으면 오믈릿이 되듯 이를 뮤지컬에 빗대어 연기에 춤과 노래 연기를 섞으면 뮤지컬이 된다는 좌충우돌[7] 최초의 뮤지컬 제작 과정을 담고있다.

던져지는 토마토는 연극과 극 낭송이 성행했던 르네상스 시대 당시, 극이 이상하면 관객들이 썩어서 무른 토마토를 무대로 향해 던졌던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로튼 토마토 지수 역시 이러한 당시 풍습에서 유래된 것이다.

3. 시놉시스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인류 최초의 뮤지컬 ‘오믈릿’의 제작기가 펼쳐진다.

닉 바텀과 나이젤 바텀 형제는 올리는 공연마다 쫄딱 망하고 고민에 빠진 닉 바텀은 당대 최고의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에 맞서기 위해 최고의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조카인 토마스 노스트라다무스를 찾아간다.

노스트라다무스는 ‘뮤지컬’이라 불리는 희한한 장르가 미래에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고 닉 바텀은 흑사병을 주제로 뮤지컬을 만들어보는데 설상가상으로 후원마저 끊겨버리게 되고, 나이젤은 청교도인 집안인 포샤와 사랑에 빠지지만 집안의 반대에 부딪힌다. 그러는 와중에 닉의 아내 비아는 형제를 대신해 집안의 기둥을 자처하고 밖에 나가 돈을 번다.

닉 바텀은 다시 노스트라다무스를 찾아가 관객들이 줄을 설 셰익스피어의 역작을 알아내려 하고, 노스트라다무스는 ’햄릿(Hamlet)’을 ’햄 오믈릿(Ham Omelette)’이라고 잘못 예언한다. 닉 바텀은 뮤지컬 ‘오믈릿’을 무대에 올리려 하는데...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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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과 늘 함께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극단의 성공을 꿈꾸는 인물로 세익스피어를 맞설 대박을 터뜨릴 작품이 절실한 닉은 예언가를 찾아간다. 극단의 삼류배우였던 윌이 작가로 큰 성공을 거두고 바텀극단이 올리려 했던 리차드 시리즈마저 윌에게 빼앗겨 극단이 어려움에 처하자 고분분투한다. ‘바텀(Bottom)’이라는 성은 ‘밑바닥’이란 뜻으로 일어선 윌과 처지가 극명히 대비되고 있다.[8] 뮤지컬 제작을 결심한 닉이 인생 역전을 꿈꾸며 부르는 '바텀은 이제 정상으로(Bottom’s Gonna Be on Top)' 넘버는 바로 이런 의미를 활용한 언어유희가 돋보이는 곡이다.
윌파워(Will Power) 라는 넘버 제목만 봐도 인기와 위상을 느낄 수 있다. 닉 극단이 리처드 시리즈를 올리려했는데 윌이 나이젤이 쓴 것을 베껴서 올리는 관계로 닉극단은 어려움에 처하게 되고 닉은 윌에게 대항해 새로운 장르의 공연인 뮤지컬을 만들려한다. 성공한 작가로 걸작을 내야한다는 강박속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태로 닉이 자신의 미래의 역작을 미리 알아내 공연을 올리려한다는 소리를 듣고 토비로 변신에 닉 극단에 잠입한다. 악역이라 할 수 있는데 썸씽로튼에는 나쁜 인물이 없어 능청스런 코믹연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윌이 나이젤이 쓴 것을 베껴갈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세심하고 감성적인 인물. 사랑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 포샤와 눈이 맞는다.[10] 형제의 부모님이 어릴적 돌아가셔 어린 나이에 닉이 가장이 되었고 병약해 형의 보살핌을 받고 자랐다. 닉과 나이젤은 극적 취향[11]이 서로 다르나 함께하며 서로를 아낀다. 형에 대해 안쓰러움과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제한된 역할을 하는 것을 거부하며 실질적 가장 역할을 해내는 당찬 르네상스 시대 여성. 일자리를 얻기 위해 남장을 하고 다니는데 남장여인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에서도 종종 등장하며 셰익스피어의 희극 <헛소동>의 등장인물 이름이기도 하다. 닉을 지지하고 응원해 뮤지컬이 탄생하도록 도왔으며 변장을 해 어려움에 처한 닉을 구해낸다.
보수적인 종교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시와 예술을 사랑하며, 자신의 사랑에 당당한 인물. 닉의 동생 나이젤과 사랑에 빠진다. 세익스피어의 희극 <베니스의 상인>속 포샤 역시 독립적인 성격으로 사랑을 택하는 인물이다. 나이젤과 함께 무대 한 켠을 지키며 자신들만의 사랑을 키워나간다.
닉은 점쟁이 골목에서 토마스를 만나고 미래에 인기있을 공연을 묻는다. 토마스는 뮤지컬이라는 것이 인기있을 것이라고 예언하고 닉은 흑사병을 소재로 뮤지컬을 만들게 된다. 닉이 다시 찾아가 세익스피어의 역작을 묻자 햄릿이 아닌 햄오믈릿이라고 예언한다.
유랑악사: 뮤지컬 <썸씽로튼>의 세계로 안내하는 길잡이로 처음과 끝을 담당한다.
클래팸경: 유랑악사 바텀 형제인 후원자인 귀족.[13] 닉바텀이 흑사병을 뮤지컬로 만들어 공연하는 것을 보고 후원을 끊는다.
보수적인 청교도 목사로 연극인인 나이젤을 반대한다. 공연은 사람을 현혹하고 타락시킨다면 반대하지만, 정작 자신은 남몰래 즐기는 이중성을 보인다. 청교도인들이 엄숙주의를 표방하는 풍자의 대상으로 나와 코믹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베니스의 상인>에서 따온 이름. 작 중에선 악덕 고리대금업자라는 유대인에 대한 편견과 달리한다. 법을 어기고 바텀 형제의 후원자가 된다[14] 실제 브로드웨이에는 유대인 극장주와 프로듀서가 많다고 한다.

* 바텀극단 단원들 : 닉과 함께 흑사병 오믈릿 공연을 같이한다.
클래팸경이 후원을 끊었을때도 자신들 잘못으로 생각할 정도로 다들 심성이 착하며 닉을 좋아하고 열심히 공연을 한다. 닉과 미래를 함께한다.

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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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과 종교적 엄숙함으로부터 서서히 벗어나던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1595년의[15] 영국 런던의 극장가, <로미오와 줄리엣> 간판이 걸린 공연장이 보인다. 차기작을 모색하던 바텀 형제는 새로운 후원자를 물색하며 오늘도 열심히 극단의 단원들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나이젤이 쓴 신작 <리처드 2세>[16]로 재기를 꿈꾸던 닉 바텀은 이미 윌이 먼저 채어가서 후속 작으로 동일 연극을 발표한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화가나서 "셰익스피어 너무 싫어"를 외치고 만다.

영세극단을 운영하는 닉은 돈을 벌기위해 남장[17]을 하고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일하는 아내 비아[18]를 보게되고 미안한 마음과 대박극이 필요하다는 절실한 마음에 비상금을 담아두는 돈통을 털어 점집 골목으로 향하게된다. 거기서 자칭 대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조카[19] 라는 토마스 노스트라다무스를 만나게 된다. 닉은 토마스에게 미래에 관객들이 열광하는 공연은 무엇인지를 물어보고 뮤지컬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뮤지컬에 꽂힌 닉은 대사가 아닌 노래로 극을 전개시킨다는 발상을 뒤집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을 만들기에 도전한다. 흑사병을 주제로 짧은 뮤지컬을 만들어 단원들과 공연을 해보는데, 극단의 후원자 클래팸경은 이를보더니 기겁을 하며 후원을 끊어버리고 만다. 한편 동생 나이젤은 청교도 목사의 딸 포샤와 첫눈에 사랑에 빠지며 금지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시와 예술을 좋아하는 둘은 셰익스피어(윌)가 공원에서 낭독회를 한다는 것을 알고 함께가고 마치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윌의 무대를 함께 즐긴다. 나이젤과 포샤는 뒷풀에서 윌을 기다리고 윌은 나이젤 시나리오 노트를 보고 감탄한다. 닉은 동생을 찾아나섰다가 이 모습을 발견하고 나이젤을 끌고온다. 포샤의 아버지 제레마이어[20]도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을 알게되고 반대한다. 제레마이어는 공연을 불경하다고 말은 하지만 그 역시도 몰래 즐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원마저 끊긴 데다 빚 독촉에 시달리기까지 하자, 결국 닉은 다급한 마음에 셰익스피어(윌)의 역작을 알아내기로 하고 토마스 노스트라다무스를 다시 찾아간다. 토마스는 ‘오믈릿(Omelet)’이라고 예언한다.[21] ‘Ham-let’을 H가 빠진 ‘Am-lette(오믈릿)으로 예언한 것이다. 햄릿에서 ‘덴마크’의 형용사격으로 쓰이는 ‘Danish’라는 단어는 주로 아침에 먹는 빵의 종류인 데니시 브레드가 되어버린다. 이를 들은 닉은 ‘아침 식사’를 소재로 해 왕자의 자리를 빼앗으려는 음해 세력이 등장하는 스토리 라인을 생각해내고 동생에게 대본을 쓰게한다. 예전에 극단의 배우로 한솥밥을 먹던 윌[22]처럼 닉은 한방을 날리고 바닥에서 위로 힘차게 솟아오를 언젠가를 꿈꾼다.

닉은 뮤지컬을 만들고 싶어 하지만 극단의 작가인 닉의 동생 나이젤은 연극을 만들고 싶어하며, '오믈릿' 같은 이상한 작품보다는 서정적이고 진실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말하고 닉은 뮤지컬 오믈릿을 올리겠다고 고집한다.[23] 화려한 인기의 이면에서는 전전긍긍하며 창작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던 윌은 자신의 역작을 닉이 알아내 극을 만들려 한다는 얘기를 듣고, 오히려 반대로 바텀 형제가 가진 아이디어를 얻고자 한다. 윌은 토비로 변장을 해 몰래 닉의 극단에 잠입한다. 닉의 동생 나이젤은 닉에게서 들은 내용을 토대로 뮤지컬 <햄오믈릿>의 대본과 연극본 <햄릿>을 쓴다. 그리고 이 <햄릿>은 셰익스피어(윌)에 의해 탈취되고만다.[24]

닉은 달걀부터 시작해 온갖 작품이 뒤섞여 나오는 뮤지컬 ‘오믈릿’을 만들기 위해 애쓴다.[25] 여러 이렇게 해서 덴마크의 왕자가 우유와 계란에서 삶의 고뇌를 찾는다는 세계 첫 뮤지컬 <햄오믈릿>이 만들어지게 된다.[26] 극이 매진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닉은 기뻐하지만[27] 극을 공연하는 중 윌이 정체를 드러내고 닉은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공연은 비난속에서 막을 내리고 설상가상으로 공연을 올리는 데 너무 절박했던 나머지, 당시 유태인이 공식적으로 공연에 투자하는 것이 불법[28]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 애호가 유태인 샤일록의 돈으로 <오믈렛>을 올렸는데, 이 사실이 들통이 나면서 닉과 사건에 연루된 모든 이들은 재판에 회부된다.

닉은 법정에 서게 되고 참수형을 선고받는다. 닉은 이렇게 재판장까지 오게된 것을 후회하며 나이젤에게 네 말이 맞았다고 노래를 불러주고 나이젤은 형의 진심을 전달받고 눈물을 흘린다. 비아는 닉을 구하기위해 변호사로 변장을 해 나타나고, 닉을 변호하면서 참고인을 부르겠다며 윌을 재판장에 세운다. 윌이 나타나자[29] 닉이 달려들어 한바탕 소란이 일어나기도 하나, 결국은 윌이 참수형보다는 유배가 낫지않겠냐며 참고인 발언을 해준 덕택에 재판 결과, 추방명령이 떨어진다. 제레마이어는 포샤를 데려가려 하지만 포샤는 아버지와의 쿨한 이별을 선택한다.

뮤지컬이라는 풍기문란한 공연을 벌인 댓가로 닉바텀은 가족, 극단과 함께 영국에서 추방되어 신대륙[30]으로 간다. 같이 추방당한 샤일록은 샤일록 프로덕션[31]을 만들고 이들은 공연을 하면서 뮤지컬을 퍼뜨린다. 신대륙으로 간 이들은 공연에서 희망을 노래하고 막이 내린다.

6. 넘버

1막:
2막:
< Make An Omelette 도입부 가사 >
썸씽로튼의 주제를 관통하는 부분으로 인생에 대한 통찰을 재밌게 표현하고 있다.


인생이란 열매는 늘 감처럼 달콤하지는 않죠

딱딱해서 삼키기 힘들 때도 있는 법

허나 삶이 그대에게 신 레몬을 준다면

레몬에이드를 만들어버려라

아버지는 다정스레 지혜로운 말씀으로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죠

얘야 삶이란 네가 만드는 것이란다

꼭 명심하거라

포도주는 시큼하게 팬케익이 망하면 크레페지

삶이 달걀을 주거든 만들어, 오믈릿


콜라는 콜라 열매에서, 실크는 벌레의 엉덩이에서

삶이 달걀을 주거든 만들어, 오믈릿! 오믈릿!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치즈와 생채소

그리고 베이컨! 만들어! 오믈릿! 예-!


다 관두고 싶을 땐 다른 시각으로 길을 찾아

삶이 달걀을 준다면 만들어,

옴 옴 옴~ 옴 옴 옴~ 옴 옴 옴~ 오믈릿!!

옴 옴 옴~ 옴 옴 옴~ 옴 옴 옴~ 오믈릿!!

7. 미국 프로덕션

영국의 코미디 작가 존 오 페럴과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머프’ 시리즈와 ‘아빠가 줄었어요’ ‘치킨 런’ ‘샬롯의 거미줄’ 등의 각본가 캐리 커크패트릭, 그리고 베이비 페이스, 에릭 크랩튼 등과 작업한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 겸 키보디스트 웨인 커크패트릭 형제가 손잡고 상상력을 펼쳤다.

<썸씽 로튼>을 구상하고 시작한 창작자는 영화 각본을 쓴 작가 겸 감독 캐리 커크패트릭과 작곡가이자 각본가 웨인 커크패트릭 두 사람이다. 둘이서 오랫동안 생각만 해오던 작품의 구상은 뉴욕 공연계의 베테랑 프로듀서인 케빈 맥컬럼(<렌트>, <애비뉴 Q> 등을 만든 프로듀서)을 만나 2014년 첫 워크숍을 올리게 되고,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제일 웃긴 공연으로 5년째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는 <북 오브 몰몬>의 연출과 안무를 맡았던 케이시 니콜라우가 연출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개발이 시작됐다.

워크숍 이후 원래 2015년 시애틀에서 먼저 공연이 올라가기로 돼있었는데,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브로드웨이의 세인트 제임스 극장이 빈다는 소식을 듣고 트라이아웃 공연을 건너뛰고 3월 프리뷰 공연을 시작해 4월에 정식 오픈했다. 케빈 맥컬럼의 이 같은 대담한 결정은 브로드웨이의 미디어에 작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비춰지며 주목을 받았다. 물론 트라이아웃을 취소한 만큼 프리뷰를 거치면서 작품의 이모저모를 지속적으로 수정해 나갔다.

대다수의 관객을 비롯해 평론가들은 '웃음'에 올인한 이 작품의 헌신도에 큰 점수를 주었다. 공연을 본 관객과 언론은 열띤 호응을 보내며 '400년 만에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웃긴 코미디'로 등극했으며 보는 내내 멈출 수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토니 어워즈에서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그해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코메디에 대한 편견의 벽을 넘지못하고 수상은 남우조연상 한 부문에서만 상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썸싱로튼>은 이런 아쉬움마저 마케팅에 사용해 토니상 이후 지면 광고에 큰 글씨로 ‘LOSER’를 떡하니 붙여 작품을 홍보하며 끝까지 유머를 잃지 않았다.

7.1. 2015 브로드웨이

2015년 3월 23일부터 프리뷰 공연을 시작해서 2015년 4월 22일부터 2017년 1월 1일까지 정식 공연이 James Theatre에서 올라왔다.

7.2. 2017 북미 투어

8. 한국 프로덕션

8.1. 2019년 내한 공연


2018년 일본을 거쳐 2019년 한국에서도 공연되었다. 북미 투어 캐스팅 그대로 참여했고, 3주간의 짧은 공연 기간이었지만 화제를 모았다. 브로드웨이 최신작으로 국내외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가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며 좋은 평을 받았다. 영화 자막 번역가로 활동하는 황석희가 같은 자막 번역을 담당했다.

8.2. 2020년 초연

'(주)엠씨어터'에서 라이센스를 들여왔다. 2020년 8월 7일부터 2020년 10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올라왔다.

초연에서는 워낙 독특하고 발상이 좋은 작품이라 원작에 충실하게 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번역과 가사에 중안점을 두었으며 안무도 그대로 가져왔다. 이지나 연출은 "이 작품은 처음에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잘 썼고 독특했다. 음악도 좋고 어떻게 이런 발상을 했을까 생각했다"며 "정말 좋은 라이선스 작품이라서 관객들이 꼭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뮤지컬 패러디에서는 국내 관객에 알려진 뮤지컬을 추가했는데 브로드웨이 라이선스 작품임에도 ‘썸씽로튼’ 프로덕션의 경우 변경에 유연했다고 한다.

8.3. 2021년 재연

2021년 12월 23일부터 2022년 4월 10일까지 공연되었다. 장소는 유니버설아트센터.[35]

재연에서는 좀 더 친근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돌아왔으며, 자연히 전체적인 분위기도 더 밝아졌다. 원작에 손대지 않으면서도, 한국인의 정서와 취향에 조금 더 가깝게 만들도록 노력한 결과 작년 초연과 비교해 '한국식'으로 확 바뀌었다. 패러디에서도 한국인들에 친숙한 뮤지컬들이 더 추가되었다.무엇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친숙한 캐릭터로 만들려고했다.

이지나 연출은 "배우들이 많은 연구를 해왔다. 배우들이 가진 장점을 더 끄집어내고자 노력했다. 배우들이 각자의 개성에 맞게 조금씩 다르게 해석도 하고 자기에게 맞는 옷을 입고 무대에 섰다" 고 말했다. 생동감이 넘치는 캐릭터로 연기하며, 배우들의 합과 호흡이 잘 맞아 좋은 팀워크를 보였으며 앙상블은 갓상블로 불렸다.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국내 관객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농담과 대사들이 이어졌다. 백신 패스와 손소독제 코로나19 상황을 패러디한 장면도 나와 웃음을 자아냈으며 당시 화제가 되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대사도 차용하고 공연당시 유행한 헤이마마 춤도 나왔다.

9. 여담

10. 포스터

파일:썸씽로튼브웨.jpg 파일:2020썸로.jpg
브로드웨이 포스터 2020년 초연 포스터

11. MD

공연 제품명 가격 실물/링크
초연 프로그램북 10,000원 #
2019 내한기념 볼펜 3,000원 #
손거울 (패턴/오믈릿) 5,000원
오믈릿 그립톡 7,000원
로고 자수 파우치 8,000원
오믈릿 조리개 파우치 10,000원
오믈릿 자수 에코백 20,000원 #
공연 제품명 가격 실물/링크
재연 미니프로그램북 7,000원 #
프로그램북 세트 (바인더+1차 프로그램북)[55] 16,000원
달걀 / 토마토 그립톡 9,000원
오믈랏 와펜 6,000원
달걀 & 토마토 와펜 8,000원
무대커튼 / 포스터 마그넷 5,000원
파우치 10,000원
글라스볼 12,000원
배지 7,000원 ~ 10,000원


[1] 뮤지컬은 19세기에 영국에서 연극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가 합쳐져 만들어진 복합적인 공연물의 형태로 시작되었으며 오페레타, 보드빌 등을 거쳐 미국에서 완성됐다. 또한 19세기르네상스 연구가 붐을 이룬 시기로 뮤지컬과 르네상스는 이런식의 연관성을 가지고있긴 하다. 썸씽로튼에서는 무려 3세기를 앞서 16세기에 뮤지컬이 탄생했다는 가정을 하고있다.[2] 당시 사람들이 연극과 낭송에 푹 빠져 주말에도 교회에 나가지 않아 문제가 되었고 이는 청교도와의 갈등으로 이어진다. 희곡의 전성시대로 당시 희곡은 장문의 시어로 씌여졌다.[3] 뮤지컬 전성기하면 탭댄스와 쇼뮤지컬로 이들이 매우 성행했으며 1927~28년무렵 최고전성기 때는 브로드웨이에서 무려 280개의 새로운 극이 올라왔었다. 썸씽로튼에서는 르네상스와 브로드웨이 전성기를 섞는 상상력을 발휘했다.[4] 재밌는 가정이지만, 역사적으로는 봤을 땐 전혀 그렇지 않다. 배우 겸 극작가로 런던에서 활동했다는 기록이 있을 뿐 활동기록이 별로없다. 사망당시도 유명하지 않았으며 사후가 지난 한참후에 문화영웅이 된 케이스로 그의 작품이 한 명의 저자가 아닐 거라고도 추측한다.[5] 웃자고 만든 극으로 생각치도 못했던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이 펼쳐진다.[6] 썸씽로튼은 햄릿인용구로 뭔가 썩었다는 뜻. 여기서는 썩은 달걀을 말하고 있다.[7] 닉은 예언가 토마스에게서 셰익스피어의 역작이 <오믈릿>이라는 말을 듣고 동생 나이젤에게 스토리를 라인을 알려줘 대본을 쓰게 한다. 나이젤은 <햄오믈릿>의 대본을 쓰다 하룻밤만에 진짜 <햄릿>을 쓴다. 그리고 이 <햄릿>은 극단에 잠입한 셰익스피어에 의해 탈취되고 닉은 <햄릿>을 우스꽝스럽게 비틀어 만든 최초의 뮤지컬 <햄오믈릿>을 올린다.[8] 닉바텀은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의 단역배우 이름이기도 한데 이 극에서는 세익스피어가 닉바텀 극단에서 단역배우를 한 것으로 나온다. 피터, 프랜시스, 로빈도 <한여름 밤의 꿈>에 나오는 극단 배우들이며 이 극에서는 바텀 극단원으로 나온다.[9] 영국을 대표하는 대문호 셰익스피어와 록그룹 퀸을 섞어놓은, 성공과 자본의 맛을 아는 타락한 록스타의 모습으로 코믹하게 등장한다. 윌의 솔로곡 2곡 역시 의 느낌으로 만들어졌다.[10] 미국 코메디 극인만큼 연애담에 섹드립이 섞여 웃음을 유발한다.[11] 서정적인 극을 좋아하는 나이젤과 쇼뮤지컬이 취향인 닉은 갈등을 가지는데 닉이 고집을 피워 최초의 뮤지컬이 나올 수 있었다.[12] 키치한 인물로 웃음을 유발하는 매우 독특한 캐릭터이다.[13] 당시 왕족, 귀족들의 후원을 받다보니 연극인들은 이들의 요구나 취향을 맞춰주어야만했다.[14] 닉과 함께 떠나 미국에서 ‘샤일록 프로덕션’을 세우고 새로운 장르 ‘뮤지컬’을 선보인다.[15]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첫 선을 보인 것이 1595년이다.[16] 원래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나 여기에서는 나이젤이 쓴 극으로 나온다.[17] 여성의 사회활동이 제약적인 시대라서 비아는 남장을 하고 일을 다닌다.[18] 비아가 임신했다는 것을 알게되자 더욱 성공해 아내를 고생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19] 키치한 캐릭터로 유명인의 00라고 하는 것부터 사짜 느낌이 든다.[20] 이중적인 청교도 목사로 웃음을 연발한다.[21] 나중에 햄릿이었다는 말을 듣고서 토마스는 "아까비"를 외친다.[22] 발연기를 하길래 닉이 연기를 그만 두고 글을 써보는게 어떻겠냐고 권유했었다.[23] 형제간의 갈등에서도 뮤지컬과 연극의 장르적 대립이 들어가있다. 닉이 나이젤 말을 들었다면 뮤지컬은 만들어지지않았다.[24] 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저작권 개념이 전혀 없었고 셰익스피어는 다른 이야기들을 섞어서 글을 썼는데 여기서는 나이젤의 글을 뺏은 것으로 나온다.[25] 오믈릿이 달걀에 여러 재료를 섞듯이 연극에 춤과 노래등을 섞어 뮤지컬이 만들어진다.[26] 극중 극 <햄오믈릿>은 <햄릿>을 잘못배낀 우스꽝스러운 뮤지컬로 극중 극이다. 내용은 이상한데 여러가지 뮤지컬들이 묘하게 섞인 것이 신나고 재밌다.[27] 이 기쁨은 정말 잠깐이었다.[28] 이는 당시 중죄에 해당되었다고 한다.[29] 모든 시선을 주목하는 슬랩스틱 코메디는 필수[30] 영국에서 만들어져 미국에서 뮤지컬이 꽃을 피운 것을 나타내고 있다.[31] 실제 브로드웨이는 유대인 제작자 극단주들이 장악하고 있다.[32] 계층에 따라 의상과 소품을 다르게 입고 나오는데, 그걸 찾아내는 것도 숨은 재미. 르네상스식 복장을 하고 르네상스식 마을에서 사는 인물들이나 대사와 감성은 현대적이며 이것이 작품 전반 코미디의 바탕이 되고있다.[33] 미국에서는 welcome to America였는데 국내에서는 웰컴 투 뮤지컬로 고쳤다.[34] 2019년 내한 공연과 동일 캐스팅이다.[35]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르네상스를 배경으로 하는 극과 잘 어울렸다는 반응을 얻었다.[36] 1/27일 하차(12회출연)[A] 추가 캐스팅 (김동완 13회, 최재림 20회)[38] 3/26일 하차(17회 출연)[A] [40] 웃음과 재미를 줘야 하는 포인트들이 대본에 명확하게 명시되어있다.[41] 뮤지컬의 원류를 찾는 극으로 전통 브로드웨이 공연의 모습과 브로드웨이 전성기의 화려함을 담아내고자했다.[42] 넘버 'Hard to Be the Bard'의 힘들어 라임이 들어간 프레스콜 클립이 SNS에서 '직장인송'으로 퍼져 관심을 받으며 흥하기도 했다. 라임을 효과적으로 번역했다는 평.[43] A musical과 연계되는 극으로 닉은 노스트라다무스에게 들은 말을 단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싹 다 집어넣었다. 아무생각없이 웃다 올 수 있는 극이면서 극에 대해 알고보면 재밌는 포인트들이 많다.[44]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가장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는 작품. 닉바텀역으로 출연했던 강필석은 이게 인연이 되어선지 이후 연극 <햄릿>에 출연했다.[45] 영문학사의 주요위치를 점하고 있으면서 셰익스피어가 확립한 초기 현대영어는 오늘날의 영어와 많이 달라 공부가 어렵다고한다. 명작을 줄줄이 냈으니 공부할 분량도 상당하다.[46] 당시에는 저작권 개념이 없어 기존 작품을 가져다 쓰는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47] 나이젤 글을 훔쳐 셰익스피어가 먼저 올리자 닉이 세익스피어를 미래 역작을 알아내 먼저 극을 올리려하고 또다시 셰익스피어가 이를 표절하려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된다.[48] 르네상스를 브로드웨이랑 섞는 발상은 캐릭터에도 이어져 셰익스피어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그룹 록스타 이미지를 섞어 색다른 해석을 선보였다. 극중에서는 윌로 불리며 윌의 솔로곡 역시 퀸의 음악에서 착안했다.[49] 셰익스피어를 맡은 배우들은 자신의 펜과 싸우는 장면에서 최재림은 복화술과 특이한 자세를 보이기도 했으며, 서경수는 파티씬에서 가로나 쩍벌 가마 형태로 들려 등장 하기도 하는 등 폭소를 유발했다.[50] 뉴욕의 연례행사 'Shakespeare in the Park'의 패러디.[51] 연극처럼 무대를 배우들이 직접 옮기기도 하는데 다음 공연에선 보다 화려한 무대와 빠른 무대전환으로 변경되었으면 더 낫지않겠냐는 의견들이 있다.[52] 흥쾌한 리듬의 중독성을 가진 곡으로 코로나 시국인만큼 흑사병을 코로나로 바꾸어 코로나 좋은말 할때 꺼져로 불려지곤했다.[53] 닉바텀이 유일하게 쉬는 구간인데 이충주 배우는 흑사병 넘버에 맞춰 격렬하게 흑사병 댄스를 추며 뮤지컬에 대한 열정을 표현, 화제가 되었다.[54] 후원을 끊는 클래팸경의 애드립과 닉의 반응, 앙상블의 깨알 연기도 매번 달라지며 보는 재미를 주었다.[55] 내지를 추가할 수 있는 바인더 형태로 추가 캐스팅 배우들의 공연 사진 페이지가 추가 판매 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