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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옐레나는 언니의 죽음 이후 인생에서 공허함(Void)[1]을 느끼는 것을 토로한다. 그러면서도 발렌티나가 시킨 임무대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어느 실험실에 침입한다. 해당 실험실은 프로젝트 센트리라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실험실이며, 임무의 목적은 이 실험실의 연구 결과를 기록 말살하는 것. 그러나 권한에 접속을 하려면 안면인식을 통과해야 하는데, 경비원의 얼굴로는 되지 않아 방법을 찾던 도중 숨어있던 연구원 하나가 나타나 옐레나에게 총을 겨눈다. 그러면서 '발렌티나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라고 경고하는 등 향후 전개에 대한 떡밥이 나온다.[2] 옐레나는 연구원을 공격하지만 연구원이 총을 쏴대고, 그 과정에서 경비원은 빗나간 총알에 맞아 사망. 옐레나는 안면 인식에 쓰려고 연구원을 생포하려 하는데, 연구원은 거기에 저항하다가 자기 얼굴에 총을 쏴버려 어이없게 자살해버리고 얼굴도 망가진다. 결국 옐레나는 그냥 실험실이 있는 층 전체를 폭발시켜 실험실의 자료들을 처리한다.2. 청문회 ~ 옥스 그룹 비밀 기지
하원의원이 된 버키는 탄핵 관련된 질문을 받으며 청문회장에 입장한다. CIA 국장으로서 탄핵 소추를 당한 발렌티나는 자신의 이전에 벌인 온갖 악행들로 인해 청문회에 불려왔으며 그곳에서 '어벤져스는 오지 않는다'며 강하게 주장한다. 겉으로 당당했던 발렌티나는 청문회 이후에는 다소 불안함을 내비치며 비서 멜에게 모든 증거와 단서의 인멸을 지시한다.임무를 마친 옐레나는 레드 가디언을 찾아간다.[3] 옐레나는 인생의 의미가 없다며 한탄했지만, 알렉세이는 무언가를 위해 영웅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자신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해준다. 그와의 대화에서 뭔가를 깨달은 옐레나는 거절했던 임무를 받아들이며, 이제는 이런 뒷세계 일만 처리하는 게 아니라 대중 앞에 직접 서고 싶다고 말한다. 발렌티나는 옐레나의 요구에 응하겠다고 하면서 마지막 임무를 부여한다.
옐레나는 발렌티나에게 어느 연구실에 잠입하려는 고스트를 쫓아 목적을 알아내고 사살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그렇게 고스트를 미행하지만, 갑자기 존 워커가 옐레나를 기습하면서 나타나 맞붙는다. 뒤이어 태스크마스터가 나타나지만 옐레나하고 상관없는 일이라며 존 워커를 공격한다. 그렇게 싸우던 중 이번엔 옐레나의 목표였던 고스트가 태스크마스터를 노리고 나타나면서 서로가 서로를 목표로 삼고 죽이려는 난전이 일어난다. (옐레나 → 고스트 → 태스크마스터 → 존 워커 → 옐레나)
그렇게 치열한 접전이 오가던 끝에 결국 고스트의 불의의 일격으로 태스크마스터가 사살되는데, 그걸 봐버렸다는 듯 어디선가 커다란 구역질 소리가 들려오자 순간 싸움이 멈춘다. 곧 민간인처럼 보이는 남자가 나타나 자신을 밥이라고 소개하곤 자기가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에 상황은 흐지부지되며 마무리된다.[4]
그리고 이들은 발렌티나가 최후의 증거나 다름없던 자신들을 토사구팽하려는 지령을 내리고 이곳으로 모이게 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곧 해당 장소에 모인 인물들을 통째로 제거하기 위해 비밀기지 자체가 거대한 소각로로 기능하며 작동시간 2분이 남게 되자, 그들은 힘을 합쳐 연구실을 탈출하기로 한다. 처음에는 물질 통과 능력이 있는 고스트가 혼자 탈출하려 했으나, 갑자기 음파 발생 장치가 작동하여 고스트를 저지했다. 이들은 이게 고스트를 막기 위해 별도로 설치되어 작동하는 장치임을 파악, 그렇다면 그 전력원이 따로 있을 것이라며 조사한다. 그리고 그걸 발견하여 워커가 파괴하고, 더 이상 접근해도 음파가 나오지 않아 고스트는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약속과는 달리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것 같아 옐레나는 눈을 감으며 죽을 준비를 하는데, 몇 초 남겨두고 비로소 문이 열린다. 사실 고스트는 진짜로 버리고 가려고 했는데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아 별 수 없이 그냥 다시 돌아와 열어준 것. 이 때 가까스로 밖으로 뛰쳐나오던 옐레나와 밥의 손이 닿았는데, 그러자 옐레나는 과거 레드 룸의 1차 테스트로 친구를 팔아넘겨 살해당하게 한 과거를 보게 된다.[5] 그렇게 이미 죽은 태스크마스터 이외에는 전부 소각로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한다.
이제 지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를 써야 하지만, 고스트의 말대로 엘리베이터는 작동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 통로는 사다리같은 것도 없이 매끈한 원형 통로였고, 너무 깊어서 올라갈 방법이 없었다. 고스트는 물질 통과 상태를 한 1분 정도만 유지할 수 있기에 올라가다가 생매장당할 수 있고, 초인인 워커는 있는 힘껏 뛰어올라보지만 상당히 높이 점프했음에도 택도 없어서 도로 떨어졌다. 결국 별다른 아이디어가 없는 상황에서 밥의 아이디어로 서로 등을 맞대고 발을 맞춰 벽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통로는 거의 다 올라왔지만 마지막 부분이 문제. 뭐 잡을 수 있는 부분도 없고 해서 이대로는 한 명은 올라가고 나머지 세 명은 떨어지게 생겼다. 이에 서로 자신이 올라가겠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밥이 재채기가 나온다 하자 다급해진 나머지 워커가 재빨리 옐레나의 장비를 뺏어 먼저 올라가고, 나머지도 그를 잡거나 와이어 장치를 써서 가까스로 다들 떨어지지 않고 매달린다. 워커는 그래도 말한대로 세 명을 끌어올려준다. 이 과정에서 워커가 밥의 손을 잡아주는 순간, 그 역시 자신의 과거를 보게 된다. 애를 돌본다고 해놓고 칭얼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을 비판하는 기사만 보다가 아내가 뭐라 하자 되려 화내는 등, 가정에 소홀한 모습이었다.
3. 탈출, 그리고 썬더볼츠의 결성
한편, 발렌티나는 치타우리 셉터 등을 전시한 곳에서 뉴욕 침공 피해자를 위한 후원회를 열어서 탄핵 위기를 맞아 안 좋아진 여론을 호전시키려고 한다. 이 행사에 참여한 버키는 발렌티나의 비서 멜이 발렌티나와 완벽히 동조하지는 않을 것이라 파악하고 그녀에게 접근해 자신의 명함을 건네고 무슨 일이 있다면 연락을 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탄핵소추 위원장을 맡은 상원의원 개리에게도 접근해 발렌티나를 조심히 다뤄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좋은 자료를 준비해서 탄핵시킬 것이니 걱정 말라는 답을 듣고 실망한다.[6]한편 멜은 발렌티나에게 옐레나와 다른 제거 대상들이 탈출했을뿐만 아니라 신원 미상의 남자도 한 명 끼어있음을 알린다.[7] 처음엔 영문을 모를 뿐 큰 관심은 없었는데, 곧 그가 센트리 프로젝트에서 실패하여 사망한 인원들 중 하나임을 알게 되고, 그말인 즉 센트리 프로젝트의 생존자로 곧 성공작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에 다급하게 그를 어떻게든 손에 넣고자 하여, 발렌티나 역시 곧장 옥스 비밀기지로 향한다. 그런데 이들이 타고 있던 리무진을 운전하던 게 바로 레드 가디언이었기에, 옐레나가 숙청당할거라는 소리에 당황한다. 멜은 망설이다가 버키에게 연락해서 이러한 상황을 알리고, 마침 탄핵 소추 위원회에서 히든카드랍시고 엉망으로 준비한 자료에 불만이었던 버키는
발렌티나는 옥스 비밀 기지로 향하고, 옐레나와 일행이 탈출하기 전에 기지를 포위한다. 워커는 자신의 화려한 경력과 자신만이 제대로 된 군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작전을 지시하지만, 옐레나는 "그럼 나는 웨스턴 밸리 썬더볼츠 출신"이라며[8] 지금 상황에 도움 안 되는 경력 이야기 남았냐고 비아냥거린 다음, 폭탄을 터뜨려 적을 유인한 다음 축차 투입되는 인원들을 제압한다는 작전을 제안한다.[9]
옐레나의 작전대로 폭발을 일으켜 적의 초동 부대를 유인하면서, 옐레나는 밥과 함께 전기를 차단한다. 그렇게 어두워지면 상대 특수부대원들은 야간투시경을 쓸 것이며, 그러면 갑자기 전력을 복구시켜 불을 켜 장님으로 만들어버리고 당황한 사이 제압한다는 것. 작전을 진행하며 밥은 자신의 정신적 문제와 내면의 엄청한 공허에 대해 털어놓는데, 옐레나는 내심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음에도 자신은 그런 문제가 있을 때 그냥 억누르곤 한다고 넘겨버린다. 그러나 워커가 지적했던 것처럼 전기 차단 후 복구가 제대로 되지 않는 탓에 작전이 꼬여버린다.[10] 이에 별 수 없이 그냥 각자 CIA 특수부대와 교전하여 일일이 제압해야 했고, 이 와중에 워커와도 다시 합류하는 데 성공한다.[11]
사라진 줄 알았던 에이바가 차량을 끌고 와[12] 탈출을 하던 중, 일이 잘 안 풀리자[13] 차량에서 빠져나갔던 밥이 나서서 허공에 돌격소총을 쏘며[14]광역 어그로를 끌어주어 옐레나, 워커, 에이바는 탈출할 수 있게 된다.
발렌티나는 센트리 프로젝트의 성공작일지도 모르는 밥을 살려두길 원하지만, 특수부대 리더인 홀트가 비살상 임무라는 점을 미리 전달받지 못해 잠시 지휘에 혼선이 온 틈 사이 군인들이 밥을 향해 발포하고 밥은 쓰러지지만, 센트리로서 성공작이었던 밥은 멀쩡하게 일어나고 자신의 능력을 제어하지 못해 하늘로 올라가다 추락한다.
옐레나를 비롯한 고스트, 존 워커는 밥의 도움으로 그곳을 빠져나오는 데 성공하지만 밥의 추락으로 인한 여파로 인해 차량이 망가져 걸어서 이동하고, 옐레나는 그들에게 아까 금고에서 챙겨둔 센트리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이때 워커는 선인장 열매를 따서 나눠주고, 서로 각자의 사정을 대략적으로 공유하면서 어느 정도 갈등을 봉합한다. 이후 발렌티나의 대화를 엿들었던 레드 가디언이 리무진을 끌고 찾아온 덕에 삼인방은 도보 신세에서 벗어난다.[15] 도망치는 내내 밝은 텐션으로 친밀감을 어필하는 알렉세이에게 셋은 부담감을 느끼는데, 존이 "가자, 썬더볼츠"라고 외쳐서 알렉세이의 수다가 옐레나에게 집중된다.[16] 곧 추격하던 군인들에 의해 위험에 처한다.
추격전에 적합한 차량이 아니라 점점 거리가 좁혀지며 리무진에 중기관총의 총탄 세례가 쏟아지는데, 워커가 간신히 이를 방패로 막고 있었지만 알렉세이의 여러 방해공작은 어설프게 무위로 돌아가고, 상대 차량에 잠입할 수 있을만한 고스트는 음파병기로 인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 절박해진 옐레나는 창밖으로 몸을 내밀고 레드 가디언이 소용없다고 말리는 와중에도 장갑차를 향해 권총을 쏘지만, 갑자기 장갑차가 폭발하며 뒤집어진다. 물론 고작 권총으로 장갑차를 터뜨린 것은 아니고, 멜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버키가 대장갑 폭탄을 날린 덕이었다. 버키는 윈터 솔져 시절을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추격조를 손쉽게 제압한 다음,[17] 레드 가디언의 차량에도 폭탄을 설치해 터뜨려 그들을 데려간다.
4. 센트리의 각성, 그리고 교전
발렌티나는 이전 어벤져스 타워를 사들여 개조한 '워치타워'에 밥을 가둬놓고 구슬려서 히어로 센트리를 내일 발표하는 것으로 자신의 탄핵을 막겠다 말한다.이에 멜은 정신적으로 불안한 그를 센트리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내놔선 위험하다고, 원래 만들었던 킬스위치도 죽은 줄 안 밥과 함께 버려두고 소각까지 해서 통제 장치가 없다고 설득하나, 발렌티나는 무시하고 들어가서 깨어난 밥을 상대한다.[18] 발렌티나는 밥의 어두운 과거사를 언급하고, 불안 증세를 보이는 밥을 구슬리면서 그가 센트리라는 히어로가 될 수 있다고 설득한다. 이 과정에서 밥과 접촉하자 발렌티나 본인의 유년 시절 트라우마[19]도 잠시 드러난다. 여기서 발렌티나는 표정을 굳히고 밥에게 주려던 센트리 엠블럼을 도로 주워서 돌아가려 한다. 밥이 통제할 수 있다고 하자 다시 웃으며 밥을 히어로 센트리로 만들어 주겠다고 다시금 약속하지만, 센트리를 제어하기 위한 킬스위치를 다시 제작할 것을 지시한다.
버키는 자신이 제압한 옐레나 일행에게 발렌티나의 탄핵소추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서달라 하면서도 발렌티나가 밥을 데려가 뭔가 일을 꾸민다고 주장하는 것은 믿지 못한다. 때마침 센트리로 각성한 밥의 위험성을 우려한 멜이 비슷한 내용의 경고를 전화로 전해서 교차검증이 되자 버키는 그들을 풀어주고 함께 발렌티나를 멈추러 간다. 한편 발렌티나는 멜의 배신을 간파하고 멜에게 자신의 사상을 설파한 뒤, 좋은 선택을 하라며 사실상의 협박을 한다.
옐레나와 버키 일행은 트럭을 몰고 뉴욕에 도착한다.[20] 버키는 별다른 작전 없이 트럭을 워치타워 1층에 들이박고, 일행은 격전 끝에 1층의 CIA 특수부대를 제압하는데, 발렌티나는 트럭으로 박아 뚫을 줄 알았다면 그쪽 벽에는 공사하지 않았다고 불평하며 오히려 그들을 위층으로 초대한다.[21] 일행이 도착하자 발렌티나는 썬더볼츠 멤버들을 각각 놀려대더니[22] 공격 받자 센트리의 염력에 보호 받는다. 놀라는 썬더볼츠 멤버들에게 센트리를 소개시킨 뒤[23] 그에게 이들을 없애라는 명령을 내린다. 옐레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레드 가디언의 선제공격으로 전투는 시작되지만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탈탈 털리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후퇴한 뒤[24] 로비에서 서로를 헐뜯은 다음 각자 흩어진다.
발렌티나는 센트리에게 후퇴한 일행을 추적해서 끝장내라는 지시를 내리지만, 발렌티나로부터 과도한 자신감을 불어넣어진데다가 일련의 격돌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인 센트리는 그 지시를 거부한다. 자기가 금발을 하는 게 맞는 건지, 발렌티나의 지시를 듣는 게 맞는 건지 혼란스러워하던 센트리는 "당신 말대로 내가 신 같은 존재라면 왜 당신 말을 들어야 하는가"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킬스위치를 작동시키려던 걸 들킨 발렌티나는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다행히도 그녀의 비서인 멜이 발렌티나가 놓친 킬 스위치를 작동시키면서 센트리가 쓰러져 목숨을 부지하고,[25] 발렌티나는 내려오며 홀트에게 시체를 처리하라 하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센트리의 또 다른 인격인 보이드가 완전히 깨어나 뉴욕 상공에 나타난다.
5. 보이드의 각성, 썬더볼츠의 분투
한편 뿔뿔이 흩어진 썬더볼츠. 옐레나는 군중 속으로 도망치지만 알렉세이가 그를 따라온다. 심신의 한계에 도달한 옐레나는 알렉세이에게 역정을 낸다. 자신은 언니를 잃은 다음 공허함에 시달리고 있으며, 행복한 게 뭔지 생각나지도 않는다는 것.[26] 알렉세이는 유소년 축구단 얘기를 꺼내면서, 옐레나가 골키퍼를 맡을 걸 자진했던 이유는 '남들이 실수를 했을 때 의지가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였음을 상기시키며 옐레나 안의 밝은 빛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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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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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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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width=9999><tablebgcolor=#fff,#1c1d1f><bgcolor=#ec1d23><color=#fff>단편 영상
그러나 그때 뉴욕 전체에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운다. 아까 각성한 보이드가 드디어 뉴욕 상공에 등장한 것. 뉴욕 상공에 나타난 보이드는 능력으로 자신을 공격하는 군인들을 그림자 속에 보내버리며 무력화하고, 조종사가 사라진 헬기가 추락하는 등의 이슈로 인해 거리가 난장판이 된다. 옐레나와 레드 가디언을 필두로 썬더볼츠는 몸을 날려 시민들의 목숨을 살리며 큰 환호를 받는다. 하지만 이도 잠시, 보이드는 그림자의 범위를 건물까지 넓히며 무차별적으로 시민들을 그림자에 가두기 시작하고[27], 옐레나는 이를 막기 위해 스스로 그림자에 들어간다.
그림자에 들어간 옐레나는 자신의 과거와 다시 마주한다. 안야라는 소녀가 어린 옐레나를 찾을 때, 오히려 안야를 유인해서 어떤 남성이 안야를 죽이는 그녀의 첫 임무가 수 차례 되풀이되고, 옐레나는 반항 끝에 탈출한다. 그 다음 기억은 레드룸에서 총기 조립 훈련을 하던 기억. 어린 옐레나가 가장 먼저 조립을 마치자 나머지 아이들이 무참하게 채찍질 당하는 것을 보고 현실의 옐레나는 다시 괴로워한다. 그러나 옐레나는 기억의 방의 연속에서 밥의 흔적을 찾아내고 그가 갇힌 기억으로 침투하는 데 성공한다.
옐레나는 밥과 얘기하며 그가 가정폭력의 피해자임을 알게 되고 같이 나가자고 하지만, 주도권을 지닌 보이드로부터 공격을 당해 위기에 처한다. 이때 현실에서 옐레나가 스스로 그림자에 들어간 것을 보고 따라 들어온 썬더볼츠 멤버들이 나타나 밥과 옐레나를 구출한다.[28] 그들은 함께하며 밥의 과거들을 헤멘 끝에[29] 그렇게 보이드와 만나는데,[30] 보이드는 밥을 제외한 멤버들을 공격하며 밥을 비웃는다. 분노가 폭발한 밥은 보이드를 공격하면서 오히려 보이드에 잠식당하지만, 옐레나를 시작으로 한 멤버들이 그를 안으며 말리고 밥이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자 보이드는 들어가며 사태는 일단락된다.
6. 결말
다행히도 뉴욕은 원래대로 돌아오고,[31]그림자에서 나온 썬더볼츠는 발렌티나가 무방비 상태에 있자 그를 잡으러 가지만 이미 수를 써 둔 발렌티나가 불러둔 기자들 앞에서 뉴 어벤져스라고 소개당한다. 그러나 이미 발렌티나의 실책으로 대재앙이 일어날 뻔했다는 것을 알고 있고 폭로할 수 있는[32] 옐레나는 역으로 발렌티나에게 당신은 자기들 손아귀 안에 있다며 자신있어 한다.[33][1] 이후 이 공허함은 작품에서 전반적으로 다루는 주요 요소가 된다.[2] 참고로 옐레나 뒤편으로 보이는 실험실 벽에는 사람 모양의 그림자가 있다.[3] 알렉세이는 자신의 전성기 영상을 돌려보며 술이나 마시고 있는 폐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리무진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생업은 있었던 모양.[4] 넷의 싸움 도중 밥이 감금되어 있던 관처럼 생긴 금고가 열렸었다. 나중에 워커가 안쪽에 사람 모양으로 홈이 파져있는 걸 발견한다.[5] 아마도 암살자로 교육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비정함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6] 그 사이에 감시 카메라 위치도 파악해가며 사각지대이니 말해도 괜찮다는 모습을 통해, 전직 암살요원으로서의 버릇이 남아있다는 점을 암시한다.[7] 멜 특유의 돌려말하기 화법으로 옥스 비밀 기지의 소각장에 썬더볼츠 멤버들을 모아둔걸 "집들이"에 비유하는데, 영어로는 "housewarming party"이다. 소각로가 따뜻해지다못해 불타버린걸 생각하면 소소한 개그라 할 수 있다.[8] 별건 아니고, 옐레나가 어릴 때 잠시 뛰었던 유소년 축구팀 이름이다.(...) 민디라는 애가 경기장 한가운데에 똥을 쌌다는 TMI는 덤.[9] 와중에 고스트는 옐레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탈해버려, 허탈한 표정을 짓게 한다. 워커의 경우 폭탄을 활용한 작전은 변수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지만 당장 시간이 없었기에 일단은 받아들인다.[10] 옐레나나 워커나 폭발의 여파 때문이라고 단정 지었지만, 밥의 능력에 대한 복선으로도 볼 수 있다.[11] 불도 꺼지고 최루탄 때문에 방독면까지 쓴 상황이라 처음에는 못 알아보고 총을 갈기다가 워커가 방패로 막으며 자기라고 소리치고 나서야 사격을 멈췄다.[12] 못 알아보게 CIA특수부대 제복+마스크로 변장한 게 무색하게 바로 알아보며 타라고 한다.[13] 검문을 당하자 처음에는 부상병 이송 문제라며 나름 잘 둘러대던 워커가 추궁이 계속되자 점차 성깔을 드러냈다.[14] 직전까지 견착도 제대로 못 하는 등 총을 거의 갓 잡은 민간인치고 여기선 한 손으로 아무렇게나 갈기면서도 총을 손에서 안 놓치고 반동을 다 잡는다. 피지컬이 탈인간급이라는 점이 여기서도 소소하게 드러난다.[15] 그런데 이때 옐레나를 애타게 부르면서 함정이라고, 가면 안된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오는지라 옐레나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다는듯이 고개를 짚는다(...).[16] 이전에 자신의 경력 어필을 비웃으며 한 말이 인상적이었는지, 옐레나가 알렉세이의 수다에 질색하는 걸 보고 제대로 골려준다.[17] 장갑차도 날리는 폭탄을 시작으로, 비브라늄 팔을 이용한 근접전은 물론이고, 슈퍼솔져와 비브라늄 팔의 괴력으로 장갑차에 밧줄을 건 뒤 당겨 차량을 뒤집어버린다.[18] 안락한 침대를 꾸며놓았지만 사실 밖에서는 연구실을 세팅하고 감시하고 있다.[19] 본의 아니게 아버지를 밀고해버려 아버지가 죽었다.[20] 와중에 발렌티나의 탄핵 청문회에서는 아마도 버키의 제보를 통해 확실한 증거를 잡았다고 판단하고 긴급 청문회를 열었는데, 정작 버키나 발렌티나나 모두 뉴욕에 갔다.[21] 버키는 반항하듯 잡고 있던 특수부대원을 마저 기절시킨다.[22] 옐레나는 조명 받을 준비 됐다고 전화하더니 꼴이 그게 뭐냐고, 버키는 정치에 소질 없는 건 알았지만 임기 반도 안 된 상황에 사고 치냐고, 존은 짝퉁 캡틴 아메리카라고 놀려댄다. 그 모습을 보고도 잔뜩 신난 알렉세이는 보더니 눈쌀을 찌푸리며 이 늙다리 산타는 뭐냐고 묻더니, 그가 본명과 히어로 네임을 다 말해도 그게 누구냐는 식의 무시하는 반응만 보였다.[23] 고전적인 히어로 느낌을 내기 위해 금발로 염색까지 했다.[24] 이 부분은 정확히 어벤져스와 반대되는 오마주로, 어벤져스는 영웅들이 모여 빌런을 물리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퇴장한다면, 썬더볼츠는 빌런들이 모여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영웅에게 패배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후퇴한다.[25] 완전히 발렌티나의 편에 서기로 했는지, 월급이나 올려달라고 투덜댄다.[26] '행복하다는 감정을 떠올릴 수 없다'는 건 우울증의 증세로 꼽히기도 한다.[27] 레드 가디언에게 해맑게 웃던 여자아이부터 그림자만 남기고 사라져 충격을 준다.[28] 여담으로 옐레나가 어떻게 그 끔찍한 기억들과 맞서 싸우며 여기까지 왔냐고 경악하자, 버키가 자신은 평탄하게 살아와서 딱히 별 거 없었다고 너스레를 떠는데, 그가 윈터솔저로서 원치 않게 쌓은 죄업으로 얼마나 고통 받으며 극복했는가를 떠올리면 은근히 짠한 장면이다.[29] 그 과거 중에는 발렌티나가 밥을 구슬릴 때 한 마디 언급했던, 닭 인형옷 입고 간판 돌리며 호객 행위하다가 약쟁이라 사고쳤던 시절도 있는데, (보이드의 아공간 특성상 몇 번이고 리셋된다지만) 말 그대로 쌈닭마냥 간판을 휘두르며 썬더볼츠 전원을 고전시키는 무쌍을 찍는다. 싸움 스타일상 특히 두들겨 맞은 레드 가디언이 빡쳐서 한 번만 더 후려치면...이라고 윽박지르는데 말 끝나기도 전에 간판에 두들겨 맞고, 이에 밥은 약에 취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한다.[30] 작 중 초반에 등장했던 옐레나의 임무수행 장소와 동일.[31] 레드 가디언이 구해줬다 사라진 그 여자아이도 다시 돌아온다.[32] 본인 포함 발렌티나에 대해 증언할 증인이 3명이나 있는데다, 창고에서 센트리 관련 문서도 몇장 뿐이긴 하지만 챙겨왔다.[33] 이때 영화 버전 한정으로 엔딩 스코어의 도입부에 어벤져스의 테마곡 선율이 섞여 흘러나오며 끝난다. 발매된 사운드트랙 버전의 동 스코어에서는 어벤져스 테마곡의 선율이 섞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