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스티븐 보넷 (Stephen Bonnet) |
출생 | 1737년 |
사망 | 1776년 7월 10일 (향년 39세) |
성별 | 남성 |
직업 | 범죄자 |
담당 배우 | 에드워드 스펠리어스 (Edward Spele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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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웃랜더의 등장인물.2. 상세
아웃랜더 시즌 1~2의 빌런이 블랙 잭 랜달이라면, 아웃랜더 시즌 4~5에는 그에 못지 않은 빌런 스티븐 보넷이 있다. 블랙 잭 랜달은 변태적 성향과 함께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함을 보여주는 편이지만 스티븐 보넷은 처음에는 사람좋은 척 다가간 뒤 돌변하여 악랄한 본모습을 드러내며 뒷통수를 치거나 기회를 노려 원하는 것을 뜯어내는 악질로 나온다. 사람의 목숨을 놓고 동전 던지기로 운명을 결정하는 싸이코스러운 짓도 서슴치 않는데, 동전 던지기에서 죽이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의외로 쿨하게 살려주는 등 도통 종잡을 수 없는 미치광이같은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블랙 잭 랜달과 스타일이나 성향은 다르지만 잔악무도함이나 악함으로는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은 악당.3. 작중 행적
제이미 일행은 미국 본토에 조난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티븐 보넷과 첫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당시 스티븐 보넷은 제이미 일행과 함께 다니던 아즈뮤어 감옥 시절 동료인 헤이스가 수감된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다. 원래는 교수형을 당해 죽을 처지였지만 제이미의 일행들이 교수형을 당하는 헤이스를 구하겠다며 소동을 벌이는 와중에 틈을 타 도망쳐서 살아남았다. 여기까지만 보면 분명 제이미 일행에게 은혜를 입은 셈인데 사형수라 제대로 된 장례를 치르는 것이 불법이었던 헤이스를 무덤에 제대로 묻어주려는 제이미 일행을 협박해서 자신이 도망치는 것을 돕게 하며 작중 빌런으로서의 첫발을 뗀다.
이후 제이미 일행이 조카스타의 플랜테이션을 찾아가는 와중에 그를 다시 맞닥뜨리게 되는데, 스티븐 보넷은 이때는 강도로 나타나 제이미 일행이 소지하고 있던 재산을 모조리, 그야말로 자비 따윈 없이 싹싹 긁어서 훔쳐가버린다.
제이미 일행에게서 훔친 보석과 돈으로 선박을 구입한 스티븐 보넷은 스코틀랜드와 신대륙을 오가며 무역을 하는 선장 노릇을 하게 되는데, 18세기로 떠나온 브리아나를 따라 18세기로 건너온 로저가 신대륙으로 가기 위해 타게 된 배가 또 하필이면 스티븐 보넷의 배였다(...). 그의 배 위에서 천연두에 걸린 환자를 바다에 던지려는 걸 막아서던 로저는 자신도 동전 던지기 한 번에 북대서양 한복판에 던져질 위기에 처하는 등 여러 사건을 통해 스티븐 보넷의 잔인한 본성을 철저히 깨닫고 치를 떤다.
진위여부를 알 수는 없지만 이때 잠시 스쳐가듯 스티븐 보넷의 과거가 나온다. 과거에 함께 일하던 동료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해 동전 던지기로 생사가 결정될 뻔한 잔인한 경험[2]이 있고, 그로 인해 지금의 뒤틀린 성격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저 지어낸 얘기일 가능성도 있지만 말이다.
이후 윌밍턴에 도착한 스티븐 보넷은 자신이 끼고 있던 클레어, 제이미의 결혼반지를 알아본 브리아나를 강간하는데, 로저와의 하룻밤과 스티븐 보넷의 강간이 거의 비슷한 날 이뤄진 탓에 브리아나는 임신중인 아이의 아버지를 확신하지 못하게 된다. 심지어 스티븐 보넷은 목적지였던 윌밍턴에 도착했으니 이만 떠나겠다는 로저를 재차 협박해 필라델피아까지 자신과 계속 항해하도록 강요하고, 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떠난 로저를, 자신을 거부해서 떠난 것으로 오해한 브리아나는 큰 상처를 받는다.
우여곡절 끝에 프레이저 리지까지 찾아간 로저가 오해로 인해 모호크족 인디언들에게 인질로 팔려간 사이 스티븐 보넷은 다시 붙잡혀 사형을 언도받고 수감되는데, 이 소식을 알게 된 브리아나는 존 그레이에게 부탁해 그를 만나러 간다. 브리아나는 스티븐 보넷에게 뱃속의 아이가 당신의 아이라고 얘기하고, 스티븐 보넷은 가지고 있던 루비를 브리아나에게 건네며 양육비로 쓰라고 한다.[3]
사형될 줄로만 알았던 스티븐 보넷은 이때 감옥에서 일어난 레귤레이터들의 탈출 소동 와중에 감옥 열쇠를 얻어 탈출한다.
제이미는 강도를 당했을 때도 그를 살려준 것에 대해 후회하지만 브리아나가 그에게 강간을 당한 것을 알게 된 후에는 그를 살려준 것을 그야말로 절절하게 후회한다.
스티븐 보넷은 시즌 4~5에 걸쳐 브리아나 가족에 위협이 되며 끝내는 브리아나를 납치하기까지 하는데, 로저와 제이미가 브리아나를 구해낸 후 브리아나에게 세 가지 옵션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브리아나가 직접 스티븐 보넷을 죽이는 것, 두 번째는 제이미와 로저가 스티븐 보넷을 죽이는 것, 세 번째는 사법의 심판에 맡기는 것. 브리아나는 세 번째 방법을 택한다. 보넷이 언도받은 사형 집행 방식은 익사였는데, 그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익사였기 때문. 아마도 그가 자신의 과거에 대해 풀었던 썰은 사실인 것으로 추정된다. 브리아나는 로저와 함께 밀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갯벌 위 말뚝에 묶인 스티븐 보넷 근처에서 밀물이 그의 턱끝에 닿았을 때 총으로 그의 머리를 쏘아 죽인다.
4. 기타
[1] 원작에서는 프랭크와의 금반지를 가져간다. 드라마에서는 사건 이후 결혼반지를 잃어버리고 슬퍼하는 클레어를 위해 제이미가 머타에게 부탁해 새로운 결혼반지를 만들어 준다.[2] 정확히는 배에 역병이 돌아 모두 죽을 위기에 처하자 선원들 사이에서 제물을 바다에 던져 노여움을 잠재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선원들 대다수의 동의로 스티븐 보넷과 다른 선원 하나가 그 희생양으로 지목된다. 그리고는 누구를 희생시킬지를 놓고 동전 던지기를 한 것이다.[3] 원작에서는 블랙 다이아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