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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20:33:18

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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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빵류는 생과자류의 하위 분류에 속함
*한국에서 개발하거나 개량한 종류만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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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news.suwon.ne.kr/16807927604b46fba0456e4.jpg 파일:attachment/술떡/술떡.jpg

1. 개요2. 상세3. 주의사항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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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길거리 음식의 일종. 이름처럼 밀가루 반죽을 에 들어있는 술지게미를 이용해서 발효시킨 뒤 쪄서 만든 빵이다.[1] 고명으로는 보통 물엿에 졸인 콩[2] 이나 대추, 건포도 등이 들어가서 달달하다. 술로는 보통 막걸리가 들어간다. 막걸리의 술지게미를 써야 하므로 생 막걸리를 써야 한다. 서양에서는 고대로부터 맥주와 같은 술을 넣어 발효한 빵이 있었다. 한국 최초의 서양식 빵인 '우랑떡'도 막걸리의 효모로 발효시킨 것이었다고 한다.

2. 상세

한국의 술떡과 술빵의 차이점은 주재료다. 술떡의 재료는 쌀가루이고, 술빵은 옥수수가루나 밀가루를 사용하여 만든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밀가루를 주 재료로 사용하고 옥수수가루나 보리가루를 첨가하는 경우도 있다.[3] 그리고 술떡은 한 입에 들어갈 만큼 작게 만들거나 크게 만들더라도 작게 잘라서 내지만, 술빵은 피자처럼 크게 만들고 크게 잘라서 낸다. 이렇게 재료와 모양이 다를 뿐, 제조법은 "곡식을 반죽하고, 따스하게 두어 발효시켜 부풀게 하고, 쪄낸다."는 것으로 별 차이가 없다.[4] 술떡은 고르게 발효되어 균일해야 하므로 정성이 들어가는 물건이고, 술빵은 그에 비하면 훨신 터프한 음식이다.

술떡의 경우 시트 형태로 만들어도 2~3 cm 정도 두께로 균일하게 만들거나 한입 크기에서 컵케이크 크기로 만드는 데 반해 찜통 지름이 최소 30cm에서 45cm를 넘어가며, 빵 두께도 4cm이상 7cm까지 된다. 반듯하고 곱게 잘라 무늬나 글자를 찍어 랩이나 비닐, 기름종이로 예쁘게 싸는 술떡에 비해 네모꼴이나 파이 모양으로 뚝뚝 잘라서, 비닐 봉지에 터프하게 담아서 준다. 한 개만 먹어도 웬만큼 배가 찬다.

길거리 음식이라고는 해도 일반적으로 길거리에서 보기는 쉽지 않다. 보통 시장이 열리면 판다든지 아니면 떡집이나 만두집에서 부 메뉴(?)으로 파는 경우도 있으니 동네에 떡집이 있거나 시장이 가깝다면 한번 가 보자. 주로 곡물을 반죽해서 찌는 형태이기 때문에 거기서 주로 판매한다. 가끔은 돌아다니는 트럭에서 팔기도 하긴 한다.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국도, 고속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 지하철 가판대 등등

길거리 음식인 이유는 가격대가 저렴하기 때문인데, 파는 곳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로 파이 모양으로 자른 8절 크기가 3천~4천 원 한다. 전체를 사면 2만 4천~3만 2천 원. 찜통 지름이 작다면 6절로 자르기도 한다.

교통 체증이 일어날 경우 뻥튀기, 번데기, 마른오징어등과 함께 이 술빵을 파는 상인과 트럭이 귀신같이 출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서울과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변에는 주말/연휴 행락객 차량을 상대로 하는 상설 가건물(텐트, 트럭) 노점에서 술빵을 같이 판다. 교통체증이 일어나는 요일/시간대에는 지역 주민이 나와 파는 임시 노점이 추가로 등장하기도 한다.

종류로는 옥수수 술빵, 흑미 술빵 등이 있다.

버터[5]마가린등이 들어가지 않는데다가 굽지 않고 쪄낸다는 특성상 빵 치고는 칼로리가 상당히 낮다. 또한 공기가 많이 함유되어 보다 칼로리가 더 낮다. 술빵의 경우 칼로리가 100g당 177칼로리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6], 대부분의 빵이 100g당 200후반-300 이상, 떡 역시 100g당 300칼로리 이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칼로리가 낮은 셈. 보리가루와 통밀가루로 만들 경우 식이섬유 비중이 높아져 건강 및 다이어트에 더욱 도움이 된다. 때문에 체중조절을 하거나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이 많이 찾는 음식이다.

서양식 술빵으로 비슷한건 바바 오 럼이 있다. 술빵과 차이점은 처음부터 반죽에 술을 첨가하는게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파운드 케이크 종류에 럼주를 절인다. [7] 당연히 술빵과 다르게 기화되는게 아니라서 알콜 섭취하니 미성년자는 가급적 섭취를 금한다.

3. 주의사항

막걸리를 넣긴 하지만 익히는 과정에서 알콜은 거의 대부분 날아가므로 먹는다고 취하지는 않는다. 단, 술을 지나치게 많이 넣는다든가, 익힐 때 알콜이 제대로 안 날아가면 술빵을 먹고 취하는 불상사가 발생하므로 술의 양 조절과 익히는 정도의 조절이 중요하다.[8] 술향은 은은하게 난다. 반죽이 굉장히 말랑말랑하고 촉촉해서 술술 넘어가는 게 막걸리의 효모가 제빵용으로 적합한 듯하다. [9] 보통 빵은 음료 없이 먹으면 목이 메이지만 술빵은 촉촉해서 빵만 먹어도 목이 안 막힌다. 맛도 달달해서 생각 없이 먹다보면 어느새 하나를 다 먹는다.

4. 관련 문서


[1] 막걸리를 절약하고 더 잘 부풀게 하려고 베이킹파우더를 넣기도 한다.[2] 가끔 팥으로 대체하기도 한다.[3] 물론 술떡에도 밀가루, 보릿가루 등 다른 곡식 가루를 섞기도 한다.[4] 사실 술떡은 효모를 넣어 발효해서 부풀려 익힌다는 공정으로 보면 빵에 가까운 물건이고, 발효해서 만드는 일이 없는 우리 나라 떡 중에서는 매우 특이한 경우이다.[5] 버터에 발라 구워먹는 술빵 레시피도 있다.#[6] 참고로 다이어트 식품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닭가슴살이 100g당 100-150칼로리 정도다. 즉 칼로리가 닭가슴살보다 살짝 높은 정도라고 볼 수 있다.[7] 사실 레시피에 따라서는 반죽에 럼주를 첨가하는 방법도 있다.[8] 그 예로 술빵 때문에 음주단속에 걸린 사례도 있다고는 하나, 경찰에서 밝힌바에 따르면 술빵으로 음주단속에 걸리려면 큰 솥으로 두 솥 이상은 먹어야 한다고 하며, 일반적으로 먹고 음주 단속에 걸릴 확률은 없다.[9] 단팥빵도 처음 만들 때는 술효모로 발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