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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2d2f34>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 <colbgcolor=#fff,#2d2f34>T14.0 |
의학주제표목 (MeSH) | D001768 |
진료과 | 피부과 |
관련 증상 | 소수포 |
관련 질병 | 천포창, 수포성 유천포창, 후천 물집 표피박리증, 대상포진, 단순포진, 화상, 한포진, 습진, 마찰물집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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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염증의 일종으로서, 계속되는 자극에 피부의 층과 층 사이에 림프액 등이 고여 생긴다. 피가 섞여 붉은색을 띄는 경우에는 혈포라고 한다.약간의 가려움을 동반하기도 하며, 또한 물집이 터졌을 경우[1] 그 부위에 무언가(물, 손 등) 닿으면 고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포진과 물집은 다르다.[2]
2. 발생 원인
물집은 표피세포 사이에 혈장과 비슷한 액체가 차는 것으로, 표피세포의 손상으로 세포간 결합이 분리되면 발생한다. 마찰, 화상, 화학약품 노출, 면역에 의한 선천적 또는 후천적 이형성증 등에 의해 발생한다.마찰 물집(Friction Blister)은 물집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발생 메커니즘이 잘 알려져 있다. 마찰로 인한 피로로 인해 표피의 유극층(Stratum Spinosum) 사이에 갈라짐이 발생하고, 정수압에 의해 물이 차면서 물집이 생성된다.[3]
화학물질에 의한 물집은 접촉한 물질에 따라 손상 기전이 다르다. 기전이 잘 알려진 화학물질로 질소 머스타드, 황 머스타드, 루이사이트 등이 있다. 황 겨자가스는 DNA의 친핵성 부위, N-7 위치의 구아닌과 N-3 위치의 아데닌 등과 알킬화 반응을 일으킨다.[4] 알킬화된 DNA는 다른 DNA와 가교결합을 일으켜 DNA의 복제를 방해한다. 이러한 DNA 손상은 일반적으로 PARP에 의해 복구되는데, 높은 농도의 겨자가스가 분포한 지역은 PARP의 활성도가 크게 증가한다. 이로 인해 세포 내의 NAD+와 ATP 농도가 감소하여 세포의 괴사가 일어나고 물집이 생성된다.[5]
면역적인 원인으로 수두, 헤르페스, 세균 감염 등이 있다. 자가면역질환으로 물집이 발생하는 병변은 천포창(Pemphigus)라고 한다. 천포창은 메커니즘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는데, 일반적으로 세포 간의 결합을 담당하는 데스모좀(desmosome)을 방해하여 표피세포의 박리를 일으킨다.[6]
선천적인 DNA 돌연변이로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수포성 표피 박리증 (Epidermolysis Bullosa; EB)이라고 한다. 수포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서 EB Simplex, Junctional EB, Dystropic EB, 킨들러 증후군 등으로 분리된다. [7]
2.1. 예시
자신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었을 때,[8] 외부의 충격, 여름철 자외선, 방사선, 피부병 또는 무좀이 생기거나 모기에 물려서 가려울 때 마구 긁어서 물집이 난다. 불씨가 발등 위에 떨어지거나 뜨거운 냄비에 손을 데이거나 뜨거운 음식을 잘못 먹거나[9] 등의 화상으로부터 생기기도 한다. 양말을 신지 않고 과격한 운동을 했을 때 발에 발생하기 쉬우며[10] 꼭 과격한 운동이 아니어도 제대로 된 동작으로 하지 않으면 물집이 생기기 쉽다. 그리고 사마귀의 냉동치료 후에도 생긴다. 혈포의 경우는 입 안의 뺨 쪽 점막에 종종 생긴다.군대에서 장기간의 행군으로 인해 발생하는 발바닥의 발열로 인해서, 발바닥에 커다란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제 막 군대에 입대하여 길들지 않은 딱딱한 전투화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한 장병들이 잘 걸리며, 신병교육대의 훈련병 30km 야간행군이나 유격 훈련 복귀 행군 때 많이 발생. 사관생도의 경우 2학년만 되면 거의 완벽히 군대 생활에 적응하게 되어 물집이 안 잡히고, 부사관후보생의 경우 19년도부터 양성과정이 바뀌어 육군부사관학교에 가입교 포함 19주[11]동안 훈련을 받으며 변경 전 대비 교육기간이 더 소요된다고 한다. 행군할 때 군화에 등산 깔창을 깔면 방지할 수 있다는 듯. 2012년도부터 한국군의 전투화가 트렉스타 제품으로 바뀐 뒤에는 물집 비율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완전히 예방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의장대 새내기들(일ㆍ이등병)은 총을 돌릴 때 익숙지 않아서 특히 엄지손가락에 물집이 많이 생긴다.
하이힐을 처음 신어보거나 자기 발에 맞지 않는 힐을 신으면 그야말로 발에서 불이 나는 듯한 고통과 함께 물집을 얻게 된다. 멋모르고 힐을 신고 외출했다가, 돌아올 땐 너무 아파서 구두는 벗고 마트나 다이소에서 슬리퍼를 사서 신거나 아예 맨발로 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게임을 하다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리듬 게임 중 태고의 달인 시리즈, 드럼매니아와 같이 스틱 쥐는 방법이 옳지 않거나 혹은 힘을 너무 주고 게임을 하면 손에 특히 많이 생기기도 하며, 댄스 댄스 레볼루션, 펌프 잇 업과 같은 발판을 사용하는 게임도 마찬가지로 발바닥에 물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혹은 유비트를 플레이하면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또 격투게임을 하다가 생길수도 있는데 복잡한 커맨드를 이용한 콤보를 연습하거나 플레이할 때 기계적이고 반복된 동작으로 손가락에 마찰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사운드 볼텍스 유저들은 FX버튼에 의해 엄지손가락 바깥쪽에 물집이 자주 잡힌다.
또한 기타, 가야금 같은 손으로 뜯는 현악기를 배우는 초기에 손가락 끝에 생기기도 한다. 특히 어쿠스틱 기타, 베이스 기타와 같이 억센 쇠줄일 경우 잘 생기는 편. 꼭 초기가 아니더라도 한동안 치지 않다가 다시 치면 생긴다. 물집이 몇번 잡혔다가 사라지길 반복하면 굳은살이 생기는데, 이 때부터는 통증이 대폭 줄어들어서 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12] 활로 켜는 현악기도 예외는 아니다. 이는 바이올린보다는 첼로 같이 현이 굵은 악기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13] 관악기의 경우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고 계속해서 연습하면 입술이 조금씩 헐다가 물집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클라리넷이나 색소폰 연주자들에게서 가끔 나타나는 현상이다. 드럼을 칠 때도 나타나는데, 스틱을 덜렁덜렁하게 잡고 있을 경우 생긴다. 피아노도 옥타브연타를 포르테로 오랜시간 연주하는 등 한 부위에 오랫동안 자극이 가해지면 손가락 쪽에 생길 수도 있으나 위에 서술된 다른 악기들 보다는 훨씬 적은 경우이다.
또 골프연습을 많이 하다 양쪽 엄지손가락에 물집이 잡힐 수 있다.
사포질을 많이 하게 되면 손가락에 물집이 잡힌다. 하지만 굳은살이 생긴 후 사포질을 해도 다시 그 자리에 물집이 생긴다.
안켜지는 라이터를 무리해서 켜려고 계속 시도하다보면 엄지손가락에 잡힐 때도 있다. 화상을 입은 뒤에도 생긴다.
물집이 나은 이후에 물집이 잡힌 곳이 굳은살이 되어 티눈이 생기기도 한다.
단순포진이나 대상포진으로 입술이나 성기 주변에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이 경우엔 물집 자체가 병원균을 다수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타인은 함부로 만져서는 안된다. 단순 접촉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피부손상을 일으키는 화학물질과 접촉했을 때 수포가 생길 수 있다. 흔히 '화상벌레'로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분비하는 '페데린' 성분은 피부에 물집이 생기게 만든다. 이를 이용한 것이 독가스 중 하나인 '수포작용제'이다. 공기 중 분사된 수포작용제를 들이마실 경우 기도, 폐 부분에 수포가 생겨서 수포에 의해 기도가 막혀 질식할 수 있고[14] 아예 수포가 터지며 폐수종이 발생할 수 있다.
3. 예방
피부의 마찰과 열의 노출을 방지하는 것이 물집 예방의 기본이다. 매일 같이 장시간의 보행을 견뎌야 하는 경우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건 말할 필요가 없다.발의 경우, 우선 자신에게 가장 딱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다. 신발 내부에서 발이 앞뒤나 특정 방향으로 미끄러진다던지, 발뒤꿈치나 발가락을 너무 조인다던지 하면 필시 장시간 보행 시 피부와 신발 사이 또는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마찰과 열이 생기면서 물집이 생기게 되어있다. 신발 내부가 마찰로 인한 열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 소재로 된 신발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쿠션감이 있는 신발이 좋으나, 쿠션감이 지나치게 클 경우에는 역으로 마찰열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신발 바닥 자체가 딱딱한 단화나 컨버스화, 구두, 하이힐 등을 위해 실리콘 소재 등으로 된 물집 방지 깔창이 존재하기도 한다. 신발 깔창이 해졌거나 까칠해졌다면 교환해야 한다.
여행이나 행군 등 장시간의 외부활동이 예상된다면, 발한 억제 스프레이(Anti-Perspirant)를 뿌려보는 것이 좋다. 한국에는 흔히 발냄새제거 스프레이나 쿨 스프레이 등으로 팔리고 있는데, 약 24시간에서 48시간 동안 발에서 땀이 나오는 것을 억제해주어 땀으로 인한 미끄러짐과 그로 인한 마찰을 줄여주는 것이다.[15] 또한 걸어다니다가 발에서 열기가 느껴지면 발바닥이나 발가락에 이 스프레이를 뿌려서 냉각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여기에 나일론 소재로 된 양말 등을 착용한다면 발에서 땀이 나오더라도 미끄러짐을 더 방지해준다.
반대로 발 전체에 로션을 발라서 마찰이 발생하더라도 윤활제 역할을 하여 마찰열이 나지 않게 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신발 내벽에도 로션이 묻기 때문에 자주 세척을 해주지 않는다면, 악취가 나거나 병균 등으로 오염될 소지가 있다.
물집이 자주 발생하거나 생길 것 같은 부위에 몰스킨이나 시중에서 파는 물집 방지 반창고를 붙여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허나 반창고를 잘못 붙일 경우 반창고 주변을 따라 물집이 생기거나, 반창고가 땀에 의해 접지력을 상실할 경우 반창고가 움찔움찔 움직이기 시작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손의 경우 피부 자체가 뜨거운 것에 닿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장갑을 착용하여 사포나 조이스틱과의 마찰에서 발생하는 열을 차단하여 물집을 방지하자. 물론 장갑이 지나치게 크거나 헐렁하면 장갑 자체가 손과 마찰을 일으켜 물집이 생길 수 있다. 현악기의 경우엔 피크 등의 도구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운동선수들의 경우 탄산마그네슘이나 왁스를 손에 바르는 것 역시 마찰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스포츠 도구나 조리 도구, 업무용 도구 등은 올바른 자세로 잡고 있어야 손에서 놀지 않고 마찰로 인한 물집을 방지할 수 있다.
발바닥에 경우 걷는 습관에 따라서도 물집이 예방되곤 하는데 특히 행군같이 장시간 걸어야 할 경우 발바닥을 땅에 쓸면서 걷게 되면 마찰로 인해 물집이 생기기 쉬워진다.
4. 치료
물집 자체가 피부에 과한 마찰을 방지해주는 물건이자 일종의 보호막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병원에서도 터트리기 보단 그냥 놔두는 보존치료[16]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17] 특히 물만 차있는 물집이라면 모를까, 혈액이 섞여있는 물집은 피부 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부상을 당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터뜨렸다가 2차 감염의 가능성도 다분하다. 혈액포는 민간요법으론 어림도 없고 병원에 가야한다.다만 물집을 그냥 방치했다간 주위까지 번질 가능성이 꽤 있기 때문에[18] 연고를 바른 반창고, 솜으로 물집이 있는 부위를 잘 감싸주는 게 좋다. 또한 물집이 터진 걸 발견했다면 즉시 소독을 한 뒤 반창고나 거즈로 감싸주자.
다른 방법으로 아예 처음부터 물집을 터뜨려버리고 그 부분을 소독해 빠른 치유를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 아래는 그 예시.
- 물집을 터뜨리고 거기에 클로르헥시딘이나 기타 다른 소독약으로 소독한 뒤[19] 치료 연고를 바르고 치료 밴드를 붙인다. 가장 나은 방법. 다만 터뜨린 부위에 과격하게 과산화수소를 사용한다면 피부 조직이 죽을 수도 있으니 유의할 것.
- 물집에 실바늘을 꽂고[20] 물집의 모양에 따라 여러 차례 실을 교차시키며 실을 통해 물집 안의 물을 빼낸다.[21]
사하라 사막 극한 마라톤 참가자들은 자주 물집에 시달리는데, 프랑스 및 현지 의료반은 아주 단순무식하게 물집이 생긴 살점을 소독한 칼로 도려내듯 벗기고, 그 위에 붕대를 감싸는 방법으로 물집을 치료한다. 순수하게 의학적 관점으로는 그 방법이 가장 좋긴 하지만, 당연히 아파서 비명이 울려퍼진다고. 이걸 본 한국 참가자들은 기겁해서 실바늘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치료했다고 한다.[22]
다만 물집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걸어야 할 경우에는 실바늘을 쓰는 법이 훨씬 이득이다. 물집을 도려내면 걸을 수가 없을 정도로 괴로우며 진피층이 노출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진물이 아니라 핏물이 철철 흐르게 될 수도 있고 물집이 큰 상태에서 이랬다간 걷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반면 실바늘의 경우 감염에는 약하지만 물집 안의 진물을 빼낸 후에도 지속적으로 진물이 실을 통해 배출되는 한편, 살갗이 남아있어 진피층을 보호해 줄 수 있다. 때문에 한국 참가자들이 이렇게 하고 잘 걸어가는 걸 기억한 여러 나라 마라톤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에게 치료를 부탁하기도 했다고 한다.
혼자 터뜨릴 경우의 위험성을 감수하기 무섭다면 피부과에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다. 돈이야 좀 더 들겠지만 혼자 치료하다 실수해서 물집의 상처를 더 키우는 것보다는 안전이 좀 더 보장된다.
화상 등으로 인한 물집은 위생랩을 감싸주면 랩이 물집 같은 보호막 역할을 하기에 화상 이후 물집 생성을 방지하고, 이미 물집이 생긴 경우라도 빨리 가라앉게 해준다.
5. 여담
물집을 터뜨린 뒤 그냥 방치하면 위험할 수 있다. 이는 위기탈출 넘버원에 실제 사례가 난 적이 있다. 물론, 물집 자체가 문제는 아니고, 그 상처가 패혈증을 일으킨 것이다.발바닥 같은 경우는 물집이 생겼을 때에 그대로 방치해 버리면 물집 속의 진물이 압력에 의해 사방으로 퍼지면서, 살갗과 진피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물집이 크게 확장된다. 처음에는 쌀알만 하던 놈이 4~5시간 정도 행군한 후에는 발바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커질 수도 있다. 일반적인 피부는 물집이 그렇게 커지기 전에 터지기 쉬우나, 발바닥은 살갗이 굉장히 질기기 때문에 물집이 터지지 않은 채로 옆으로 계속해서 확장된다. 그러므로 일단 물집이 생겼는데 걸어야 할 경우에는 물집을 주기적으로 관찰하며 물집의 진물을 빼 주어야 한다.
피부병 등으로 인해 피부의 표면이 아닌 살 안쪽에 생기는 물집은 처리하기도 힘들다. 겉보기에는 해당 부분이 약간 부풀어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눌러 보면 살 안쪽에 투명하게 물집이 자리잡혀 있는 것이 보인다. 요놈은 극도의 가려움을 유발하지만 깊숙한 곳에 들어 있기에 바늘로 터트리려면 아주 깊숙하게 찔러야 한다. 터뜨린다 해도 이런 종류의 물집은 원인 상 또다른 곳에 다시 자라날 가능성이 크고, 네다섯 개가 한군데에 덕지덕지 모여서 자라나 있는 경우도 있다.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유일한 방법.
물집을 장시간 방치해두면 알아서 뜯겨나가거나 굳은살이 베기기도 하는데 물집의 물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빠져나가면 껍질이 굳어지고 약해져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땀이나 물에 젖어도 잘 찢긴다. 오래 방치된 물집을 뜯어내면 냄새가 제법 심하게 난다.
[1] 안 터졌을 때도 아플 수는 있지만, 터진 이후에 비하면 느끼는 고통이 훨씬 약하다.[2] 한포진은 아예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예방법과 치료법도 없어서 오로지 자연적인 치유에 기대야하는 불치병이다. 만약 이유없이 똑같은 자리에 물집이 잡히고 회복하기를 반복한다면 한포진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3] Knapik JJ, Reynolds KL, Duplantis KL, Jones BH. Friction blisters. Pathophysiology, prevention and treatment. Sports Med. 1995 Sep;20(3):136-47. doi: 10.2165/00007256-199520030-00002. PMID: 8570998.[4] Jost P, Svobodova H, Stetina R. Induction and repair of DNA cross-links induced by sulfur mustard in the A-549 cell line followed by a comet assay. Chem Biol Interact. 2015 Jul 25;237:31-7. doi: 10.1016/j.cbi.2015.05.009. Epub 2015 May 15. PMID: 25986970.[5] Kehe K, Balszuweit F, Steinritz D, Thiermann H. Molecular toxicology of sulfur mustard-induced cutaneous inflammation and blistering. Toxicology. 2009 Sep 1;263(1):12-9. doi: 10.1016/j.tox.2009.01.019. Epub 2009 Jan 23. PMID: 19651324.[6] Waschke J. The desmosome and pemphigus. Histochem Cell Biol. 2008 Jul;130(1):21-54. doi: 10.1007/s00418-008-0420-0. Epub 2008 Apr 3. PMID: 18386043; PMCID: PMC2413110.[7] Sawamura D, Nakano H, Matsuzaki Y. Overview of epidermolysis bullosa. J Dermatol. 2010 Mar;37(3):214-9. doi: 10.1111/j.1346-8138.2009.00800.x. PMID: 20507384.[8] 작은 신발을 신을 경우 발가락끼리 서로 쓸리거나 눌려 물집이 생기고, 큰 신발을 신을 경우 발이 신발 내부에서 고정되지 못해 신발과 지속적으로 마찰을 일으킨 결과 물집이 생긴다. 작은 신발을 신으면 보통 새끼발가락과 바로 옆의 발가락이 다른 발가락에 눌려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큰 신발을 신을 경우 보통 뒤꿈치에 물집이 생긴다. 예를 들어 전투화 등.[9] '입천장이 벗겨졌다, 까졌다.'로 표현한다.[10] 예를 들어 무술을 수련하는 경우가 있다. 무술을 수련할 때는 보통 양말을 벗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 복싱이나 킥복싱 등을 배우면 처음에 스텝을 배우는데 이때 스텝을 뛰다보면 발바닥 끝 쪽 부분이 쓰라리면서 초보자들에게 물집이 잡히기도 한다. 구멍난 양말을 신었을 때도 구멍난 부위에 한해 생기기 쉽다.[11] 수요일 혹은 목요일 입교[12] 다만 이것은 사람에 따라 피부의 상태나 체질 등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물집이 생겼다가 없어지길 정말 수없이 반복하면서 고통 끝에 굳은살이 생기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굳은살이 박혀 있기도 한다.[13] 특히 격렬한 비브라토까지 넣어주면 금상첨화[14] 이런 면에서는 천식과도 비슷하다.[15] 발을 물로 깨끗히 씻어 완전히 말린 후 스프레이를 뿌려야 한다.[16] 짧게는 며칠, 길게는 1주일을 좀 넘기는 경우도 있다. 표피층이 두꺼운 발바닥 부분이라면 그 위쪽보다 더 오랫동안 물집이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17] 가만히 냅둘 경우 물집 속의 액체가 서서히 사라지면서 물집 부위가 쭈그러들고 종국에는 물집이 생겼던 피부 쪽에 틈이 생기면서 기존의 부위는 떨어져나갈 준비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안에 새살이 드러난다. 기존의 부위가 떨어져나가면서 색이 하얗게 변하기도 하는데, 이쪽은 죽은 피부라 보면 된다.[18] 특히 발바닥. 이쪽은 어쩔 수 없이 계속 마찰이 일어나기에 더 크게 번질 가능성이 있다. 간혹 발바닥이나 발가락 바닥 부분에 생긴 물집도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가 있으나 활동 없이 집에서 오래, 자극을 최대한 주지 않은 상태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웬만해선 하루 종일 누워있지 않는 한 자꾸 쓸 수밖에 없는 부위 중 하나가 발이므로(...) 이런 경우는 드물다.[19] 물집을 터뜨린 후, 안 쪽에 보이는 분홍빛 환부에 소독약이 닿으면 정말 끔찍하게 아프므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좋다. 그나마 덜 아픈 걸 원한다면 클로르헥시딘(애니클렌 또는 누보클렌)을 사용하는 걸 추천. 화학 약품은 화학 약품이니 따갑기야 하지만 에탄올 같은 게 환부에 닿는 것에 비하면야 뭐...[20] 치료 전에 반드시 살균해야 한다. 참고로 살균한답시고 불에 달군 바늘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로 하지말자! 탄소 덩어리들을 몸 속에 집어 넣는 행위랑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정 할 거면 바늘이 붉게 변할 때까지 충분히 살균하고, 깨끗한 거즈로 탄소 덩어리를 닦은 뒤 하자. 아니면 끓는 물에 바늘을 넣어 소독을 하자.[21] 다만 이 방법은 응급처치에 불과하며 빠른 시간 내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22] 소독 후 연고와 밴드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극한 마라톤에선 짐을 최대한 줄이고 달려야 하기 때문에 참가자가 연고와 밴드를 챙길 여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