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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0 22:08:59

셀림 브래드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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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셀림 브래드레이/f0082177_4b3095fc464aa.jpg
<colbgcolor=#ffdead,#513100> 이름 : 셸림 브래드레이 (코믹스) / 셸림 브래들리 (애니메이션)[1]
: セリム・ブラッドレイ
: Selim Bradley
출신지 아메스트리스
가족 브래드레이 부인 (양어머니), 킹 브래드레이 (양아버지)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츠무라 마코토(2003), 산페이 유코(FA)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정애(2003),[2] 이명희(FA)[3]
파일:미국 국기.svg 자라 리틀(2003), 브리트니 칼보우스키(FA)
배우 테라다 코코로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4. 기타

[clearfix]

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아메스트리스의 대총통 킹 브래드레이의 양아들. 브래드레이 부부 사이에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킹 브래드레이의 친척 아이를 입양했다고 한다.

밝고 호기심 강한 성격이며, 최연소 국가 연금술사에드워드 엘릭을 동경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2003년판 애니메이션

킹 브래드레이의 정체는 호문쿨루스 프라이드이다. 호문쿨루스는 번식이 불가능하지만, 킹 브래드레이한 국가의 정점에 있는 만큼 평범한 인간처럼 사는 모습을 연기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아내를 맞이하고 셀림을 양아들로 삼아 가정을 꾸렸다.

셀림은 여기선 작중의 큰 사건에 얽힐 일이 없는 평범한 소년에 불과하기에 등장하는 장면이 많지 않다. 당연히 아버지의 정체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전혀 없다.

킹 브래드레이는 금고에 자신의 약점, 즉 호문쿨루스로서 자신의 원본이 되는 인간의 유골을 보관하고 있었다. 2003년판의 호문쿨루스는 원본이 되는 인간의 유골이 가까이에 있으면 크게 약화된다. 셀림이 이 금고를 발견했을 때, 킹 브래드레이는 열쇠를 주며 자신의 목숨을 맡긴다고 했다. 셀림은 그저 대총통인 아버지가 자신을 믿어준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로이 머스탱이 브래드레이 저택에서 킹 브래드레이와 마지막 결투를 벌일 때, 셀림은 아버지가 걱정되어 금고 안에 있던 것을 꺼내서 들고 온다. 그 바람에 킹 브래드레이는 로이를 거의 몰아붙인 상황에서 움직임이 굼떠졌다. 분노한 킹 브래드레이는 "이래서 인간은 어리석다는 거야!"라며 셀림의 목을 졸라 죽였다.
셀림의 최후는 킹 브래드레이의 패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순진하고 무고한 아이를 죽이는 것을 본 로이는 격노했고, 약화된 킹 브래드레이를 죽을 때까지 불태워버렸다.

2.2. 원작, 2009년판 애니메이션

2003년판과 기본적인 가정 사정은 동일하게 나온다. 킹 브래드레이호문쿨루스임을 감추고 있다는 사실도 동일하지만, 원작에서는 프라이드가 아니라 라스다.
파일:attachment/셀림 브래드레이/c0089159_4ba7259e94868.jpg 파일:attachment/셀림 브래드레이/c0089159_4ba725a2a4700.jpg
엘릭 형제가 중앙도서관에서 연단술에 대한 책을 찾고 있을 때 등장했다. 알폰스 엘릭과 먼저 만나고, 이어서 에드워드 엘릭과 만났다. 평소에 동경하던 강철의 연금술사를 만나 아주 기뻐했으며, 키가 작다고 하면 화내는 것을 알고 조그만 연금술사라고 대놓고 말해 에드워드의 속을 긁어 놓았다.
협박인가? 소용없네. 그 녀석은 내게 아무런 약점도 안 돼.
킹 브래드레이

킹 브래드레이의 정체를 안 로이 머스탱이 존경하는 아버지가 호문쿨루스라는 사실을 알면 어떻게 되겠냐고 묻자, 킹 브래드레이는 셀림은 자신의 약점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셀림이 어머니의 옆에서 맛있게 고기를 먹는 장면이 함께 나와서, 자상한 아버지를 연기하고 있지만 실은 무정한 호문쿨루스인 킹 브래드레이와 순진무구한 셀림의 모습이 대비되어 부각된다.

대총통 저택에 서류를 전하러 온 리자 호크아이의 뒤에서 등장했다. 리자는 셀림에게서 언젠가 글러트니에게 뒤를 잡혔을 때와 비슷한 감각을 느꼈지만, 태연하게 용무를 마치고 돌아섰다. 셀림은 저택에서 나가려 하던 그녀에게 말을 걸어 멈춰 세웠다...

2.2.1. 진실

호문쿨루스
아버지
러스트 글러트니 엔비 라스 그리드 슬로스 프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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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d9eff,#513100> 이름 : 프라이드
: プライド
: Pride
출신지 아메스트리스
가족 브래드레이 부인 (양어머니), 킹 브래드레이 (막내동생)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산페이 유코(FA)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명희(FA)
파일:미국 국기.svg 브리트니 칼보우스키(FA)
나는 최초의 호문쿨루스[4], 이름은 프라이드입니다.
셀림 브래드레이
Selim Bradley is Homunculus
리자 호크아이가 로이 머스탱에게 보낸 암호.[5]
Knives and Shadows[6]

그것은 바로 자신이 호문쿨루스라는 선언이었다.

그의 정체는 최초의 호문쿨루스 프라이드다. 상징하는 욕망은 다른 호문쿨루스들처럼 이름 그대로 오만. 셀림과 동일 개체임을 드러내기 이전의 프라이드의 행적은 프라이드 문서 참조. 이름에 맞게 매우 오만하고 자존심이 강한 성격이다.

당연히 자신을 창조한 아버지를 제외하고는 호문쿨루스든 인간이든 하등한 존재로 여기지만, 대화하는 상대가 누구든 항상 경어를 쓴다. 그래도 라스와는 관계가 제법 오래되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의 유능함을 인정하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어쩌면 둘 다 일수도 있다.) 대놓고 하대하지는 않는다.

킹 브래드레이가 셀림은 자신의 약점이 아니라 했던 것은 자신이 무정한 호문쿨루스여서 양자는 거리낌 없이 버릴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실제로 약점이 전혀 아니라는 뜻이었다. 셀림은 라스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것은 당연하고 오히려 그보다 격이 높은 호문쿨루스였기 때문. 킹 브래드레이가 프라이드와 대화를 나눴던 장소가 셀림의 방 앞이었던 것 역시 복선이다.

인상적인 반전이 많은 이 작품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충격적인 반전이기도 하다. 원작에서 셀림의 정체가 밝혀진 건 이 설정이 아닌 2003년판의 평범한 소년 셀림이 불행한 결말을 맞이한 이후였기에, 원작과 2003년판을 모두 챙겨봤던 팬들에게는 충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 2009년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정체를 드러냈을 때 성우의 연기가 허스키한 톤으로 변하고 음성 변조까지 더해진다.

최초의 호문쿨루스라서 그런지 진정한 형태는 아버지의 본래 형태와 아주 유사하다. 소년의 모습이 본체를 담는 그릇이며, 그 그림자가 프라이드의 신체 일부다. 그림자에는 수많은 눈동자와 이빨이 잔뜩 달려 있어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버지의 본래 형태도 검은 몸에 눈과 입만 달린 모습이다. 자세한 능력은 아래 능력 항목 참조.

리자 호크아이에게 정체를 드러내기 이전, 슬로스가 뚫어놓은 지하 통로, 즉 국토연성진의 원에 브릭스군의 선발대가 진입했었다. 슬로스가 브릭스에서 일으킨 소란이 중앙사령부에 보고되면서 프라이드는 누군가 지하 통로에 들어올 것을 예상하고 있었고, 그림자를 뻗어 선발대 대부분을 죽여버렸지만 등불이 꺼지면서 그림자를 뻗을 수 없게 되어 두 명이 살아남았다. 이 통로에는 깔끔하게 잘려나간 해골들이 있는 구역도 있는 걸 보면, 프라이드는 평소에 지하 통로에 침입한 자들을 제거하여 비밀을 지키는 임무를 담당하는 것 같다.

이후 브릭스군 후발대가 생존자들을 찾으면서 광원이 확보되자 다시 그림자를 움직이려 했지만, 이때 리자가 저택에 들어왔기에 대총통 부인이 불필요한 정보를 리자에게 발설할까 봐 그만두고 소년의 몸을 움직여 리자의 뒤에 나타난 것이다. 결국 걱정대로 부인은 리자에게 셀림이 부인의 친척이 아니라 킹 브래드레이의 친척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서류 상으로는 킹 브래드레이에게 친척이 있겠지만, 리자는 킹 브래드레이가 호문쿨루스가 되기 전에도 천애고아였음을 알고 있었다. 셀림이 킹 브래드레이의 친척일 수 없다는 사실과 셀림에게서 느낀 기척을 통해, 리자는 셀림의 정체를 짐작했다.

리자가 셀림의 정체를 눈치챘음을 알고 프라이드는 그녀를 붙잡고 정체를 드러낸 것이다. 리자가 글러트니와 비슷한 기척을 느꼈다고 하자, 프라이드는 자신이 글러트니와 수준이 다르다며, 리자가 저항한들 자신을 죽일 수 없으니 총을 뽑지 않은 것은 현명하다고 말했다. 그후 리자를 로이 머스탱을 묶어두기 위한 인질로서 대총통 보좌로 둔 상황이기에 죽일 수는 없지만, 자신이 계속 그림자 속에서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물러났다. 그러나 군대 동료들의 이름을 활용한 필담으로 리자는 머스탱에게 셀림 브래드레이의 정체를 전달하는데 성공한다.[7] 여기서도 호크아이와 머스탱의 호흡을 나타내는 장치가 나타난다. 로이 머스탱과의 점심 식사 도중 머그컵으로 책상을 2번 톡톡 치고 내용을 언급하자마자 머스탱도 바로 눈치채고 펜을 2번 책상을 치면서 계속하라고 신호를 준다.

반 호엔하임이 지하 통로에 들어섰을 때 그를 습격했는데, 호엔하임이 원 바깥으로 나가자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호엔하임은 이를 통해 프라이드의 본체가 센트럴 시티에 있고, 그곳과 지하 통로를 벗어나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호엔하임이 약을 올리자 프라이드는 이빨을 갈며 화가 난 모습을 보였다, 호엔하임이 화났냐고 묻자 그런 감정은 태어날 때 아버지에게 두고 왔다며 자존심을 지키고, 자신의 이름이 프라이드라고 말했다. 호엔하임은 그 말을 통해 아버지가 완전한 존재가 되기 위해 일곱 욕구를 떼어냈다는 사실을 추정해냈다. 또한 과거 플라스크 속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아버지처럼 정해진 그릇에 갇혀 있는 상태와, 플라스크 속에 있던 아버지의 모습과 유사한 형태를 통해, 프라이드가 최초의 호문쿨루스라는 사실을 단번에 간파했다. 호엔하임은 자신이 곧 센트럴 시티의 밑으로 찾아가겠다고 선전포고 했고, 프라이드는 이를 아버지에게 전했다.
2.2.1.1. 약속의 날까지
마담 크리스마스의 조사에 의하면 셀림 브래드레이는 아주 오래 전부터 지금 모습 그대로 활동했으며, 어느 시대에서든 정부 요인 가까이에 있었다. 대외적으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아버지를 대신하여 아메스트리스의 지도자를 움직이는 역할을 하고 있었던 듯하다.

국토연성진을 발동할 날이 가까워지자, 프라이드는 글러트니와 함께 제물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글러트니의 후각으로 알폰스 엘릭을 찾아내 사로잡고, 알폰스의 영혼을 정착한 술식에 개입하여 갑옷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게 됐다. 그 다음 다시 글러트니의 후각으로 에드워드 엘릭과 그 일행을 찾아냈다.

알폰스의 갑옷을 움직여 알폰스 본인인 것처럼 연기하여 에드워드를 속였고, 그대로 데려가려고 했지만, 에드워드의 일행에 배신자 호문쿨루스 그리드가 있었고, 그가 프라이드를 알아보는 바람에 실패했다. 프라이드는 배신을 반복하는 그리드의 영혼이 나약하다고 지적하며 공격을 시작했다.

프라이드는 그림자로 에드워드를 몰아 붙였다. 에드워드는 프라이드가 아무리 괴물이어도 결국은 그림자 그 자체라는 것을 눈치채고 전신주의 전선을 끊어 인근 슬럼의 불빛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달빛도 별빛도 없는 숲속이라 완전히 암흑에 잠겨버려 프라이드는 그림자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암흑 속에서는 에드워드 일행도 자신을 공격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자 키메라인 하인켈이 후각으로 프라이드의 육체를 찾아내 공격했다.

하인켈에게 계속 두들겨 맞으면서 재생하느라 에너지를 꽤나 소모했지만, 그런 방법으로 프라이드를 완전히 죽이는 건 무리였다. 하인켈이 지쳐가고 있을 때 결국 숲에서 일어나는 일을 살피러 온 슬럼 주민들이 나타났고, 그들의 등불 때문에 프라이드가 다시 그림자를 뻗을 수 있게 됐다. 프라이드는 순식간에 하인켈을 제압하고 주민들의 등불을 떨어트려 산불을 내 광원을 확보했다.

이후 다시 에드워드를 그림자로 공격했다. 철도 간단히 잘라버리는 그림자이기에 에드워드는 오토메일을 그리드의 최강의 방패처럼 탄소로 경화하여 저항했다. 그러자 프라이드는 다시 알폰스를 조종하여 유리하게 싸우려 하지만, 이는 에드워드의 계산 아래 있는 행동이었다. 가 섬광탄을 터뜨리자 프라이드와 알폰스가 이어진 그림자가 끊어지면서 알폰스 안에 있던 그림자는 소멸했다.
글러트니가 린 야오란 팡에게 목숨을 거의 소진당한 상태로 도망쳐 오자, 프라이드는 그림자로 글러트니를 먹어치워 소진한 에너지를 회복하고 글러트니의 후각을 획득했다. 이전의 프라이드는 적을 탐지하는 능력이 없었지만 이로써 그 부분도 보완되었다. 대신 공복감까지 몰려오게 되었다고 한다.

파일:attachment/셀림 브래드레이/프라이드.png

글러트니를 삼킨 후 눈동자가 보라빛으로 변하고 눈밑에 주름이 지며 아이라인이 강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작중에서 자의든 타의든 사람을 죽였거나, 사람을 죽이려는 의지를 가진 인물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살인자의 눈'과 흡사하다. 그림자의 이빨도 네모난 모양에서 세모난 모양으로 변해 더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에드워드 일행을 냄새로 추격하며 압도적인 무력으로 몰아붙이다가, 반 호엔하임이 나타나자 그에게 경계를 집중했다. 그때 뒤에서 알폰스가 기습해 오는데, 냄새로 이를 알고 있었던 프라이드는 손쉽게 알폰스를 제압했다. 그러면서 알폰스의 작전을 비웃는데, 호엔하임은 자신의 아들을 바보 취급하지 말라며 연금술을 사용했다.

주변의 대지가 솟아올라 엄청난 크기의 돔 형태가 되어 프라이드의 육체를 가둬버리려 했고, 알폰스가 프라이드의 육체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아 피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프라이드는 재빠르게 그림자를 뻗어 호엔하임을 죽이고 연금술을 중단시키려 하지만, 호엔하임에게 닿기 전에 돔이 먼저 완성되어 프라이드는 암흑 속에 갇히고 만다. 알폰스는 약속의 날이 지날 때까지 프라이드와 함께 갇혀 있을 생각이었고, 프라이드도 알폰스가 밖으로 나가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알폰스는 프라이드에게 호문쿨루스들의 계획은 제물들이 자기 살겠다고 도망치면 실패하는 허술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는데, 프라이드는 그렇지 않다며 브래드레이 부인이 과거 셀림이 차에 치일 뻔했을 때 자신의 몸을 날려 지켜주려 했던 사실을 예로 들었다. 어떤 인간들은 타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기도 하며, 제물들은 그런 마음이 강하기에 도망칠 리가 없으니, 자신들의 계획은 허술하지 않다는 것이다.

프라이드는 아버지는 있지만 어머니가 없어서 브래드레이 부인을 통해 어머니가 어떤 존재인지 느끼고 있으며, 킹 브래드레이와 브래드레이 부인과의 가족놀이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에드워드 일행은 몇 명만 남겨두고 센트럴 시티로 떠났다. 프라이드는 계속 알폰스의 투구를 나무막대로 두드렸는데, 알폰스는 그저 프라이드가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의외로 외견처럼 소년다운 면이 있다고 말이다. 그러나 프라이드는 모스 부호를 발산하고 있는 중이었다. 짧게 세 번, 길게 세 번, 다시 짧게 세 번 규칙적으로 두드리고 있었다.[8] 이는 아메스트리스 전역에 깔린 현자의 돌의 관을 통해 아버지에게 전달되었고, 아버지는 졸프 J. 킴블리를 보냈다.

하인켈은 모스 부호를 눈치챘지만, 때는 이미 늦어 킴블리가 도착하고 말았다. 킴블리는 폭발을 일으켜 하인켈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프라이드를 돔에서 꺼냈다. 이에 알폰스와 하인켈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지만, 하인켈이 이전 주웠두었던, 킴블리가 떨어트린 현자의 돌을 꺼내고, 알폰스는 이를 사용해서 프라이드와 킴블리를 동시에 상대해 선전했다. 킴블리도 현자의 돌을 사용하기 시작하자 다시 알폰스가 밀리기 시작했고, 알폰스는 연막을 만들어 도망치려 했으나 프라이드는 후각으로 알폰스를 찾아내 붙잡았다.

프라이드는 알폰스에게서 현자의 돌을 빼앗으려 했으나, 알폰스에게는 현자의 돌이 없었다. 알폰스는 인간의 끈질김을 보여주겠다고 했고, 그제야 프라이드는 알폰스가 속임수를 부렸음을 눈치챘다. 연막을 친 것은 모습을 감추는 것과 동시에 풍향을 확인하기 위해서였고, 프라이드가 냄새를 맡을 수 없는 방향에 있던 팀 마르코에게 현자의 돌을 전달했던 것이다. 마르코는 치명상을 입었던 하인켈을 현자의 돌로 치료했고, 하인켈은 연막 속에서 튀어나와 킴블리의 목을 물어 뜯어 빈사 상태로 만들었다. 거기에 요키가 차를 몰고 와 프라이드를 날려버린 뒤에, 모두를 데리고 도주했다.

하인켈은 도주하면서 프라이드에게 죽어가는 킴블리를 집어던졌다. 프라이드는 킴블리가 이대로 퇴장하는 건 아까우니 자신의 안에서 영원히 살아가라며, 그림자로 그를 먹어 치우고 영혼을 흡수했다.
2.2.1.2. 최종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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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01화에서 센트럴에 나타난다. 젤소를 습격하여 치명상을 입힌 뒤, 킹 브래드레이와 합세하여 로이 머스탱을 제압, 5번째 제물로 바친다. 이 과정에서 옆에 있던 금니 박사를 그림자로 관통해 그의 연금술 지식을 토대로 머스탱 주변에 인체 연성진을 펼쳐 그를 휘말리게 만든다.

이후 머스탱과 함께 아버지에게 왔으나, 그 역시 몸(그릇)이 서서히 조각조각 붕괴되고 있었다. 문을 열기 전까지만 해도 그림자를 자유자재로 펼쳤으나 연성 직후엔 붕괴 부분을 감싼 채 에드와 알의 공격을 회피했을 정도.

연성진을 발동시키기 전 스스로도 가급적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 했었고, 에드가 추측했듯 연금술사들을 잡아다 이런 식으로 모두 강제로 문을 열게 하면 그만이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건 호문쿨루스에게 있어서도 이는 대단히 위험한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그림자로 상대의 지식까지 얻고 쓸 수 있는 프라이드 정도니 이 정도로 끝났지, 다른 호문쿨루스들이 같은 짓을 했다면 발동과 동시에 소멸당했을지도 모른다. 아직 필요가 있다고는 하나 라스에게 미리 말려들지 말라고 한 것 역시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9]

그래도 그림자는 여전히 쓸 수 있어서 에드와 싸우지만 제물이라 죽일 정도의 공격을 할 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 속에서 에드의 기습적인 박치기를 맞고 얼굴 반쪽이 붕괴되었다.

106화에서는 붕괴된 그릇 안쪽으로 소용돌이치는 본체가 드러나 아버지처럼 '거죽'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될 정도가 되자[10] 그림자 촉수를 에드워드 엘릭의 상처부위에 쑤셔넣어 자신의 새 그릇으로 삼으려고 했다.

이 와중에 에드는 그림자에 붙잡힌 상태에서도 이 꼴이 되도록 자식을 털끝만큼도 신경쓰지 않는 아버지를 위해 왜 싸우냐고 묻는다. 그러자 프라이드는 동요하는가 싶더니 곧 역정을 내면서 "그래서 뭐 어쨌단 겁니까! 당신 같은 인간들의 사고방식이 호문쿨루스인 우리에게도 통할 거라고 착각하지 마십시오!"라면서 그림자로 에드워드를 마구 내팽개친다. 표정과 말투가 진짜로 화가 치밀어 오르는 듯한 모습인데, 호문쿨루스라고 스스로를 차별화하나 정작 인간처럼 행동해 별반 차이가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11]

그렇게 에드를 제압하고 새로운 몸으로 삼으려던 그때, 본인이 삼켰던 킴블리의 방해로 저지당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프라이드의 안에 있는 수많은 현자의 돌 희생자들의 영혼이 내뿜는 원념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아가 붕괴되어 버리기에 프라이드는 경악하나, 킴블리는 고통과 증오의 비명 소리 따윈 제겐 자장가 소리나 마찬가지라며 남다른 자신의 본성을 내세우며 비웃는다. 이에 왜 방해하는 거냐며 당황하는 프라이드에게 말하길 그간 호문쿨루스의 자긍심을 실컷 운운해 놓고는 정작 위기가 닥치니 자기들이 하등 생물이라고 깔보는 인간의 몸으로 갈아타려는 게 아름답지 못한 행동이라는 것.[12] 그렇게 둘이서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프라이드: 이럴 수가…!! 자신을 현자의 돌로 바꿔… 오히려 나에게 침입하다니!!!
에드: 잡았다, 프라이드!!![13][14]
프라이드: …그만둬…. 그만둬…. 내 안에 들어오지 마아아아아아아아아[15][16]

어느 새 쫒아온 에드워드 엘릭에게 혼이 잡히고 그릇 역시 난투극 속에서 완전히 붕괴되고 만다. 최후반부에 발악할 때는 평소와 달리 존댓말이 아닌 반말을 사용했는데 프라이드가 얼마나 궁지에 몰렸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17]

파일:24655f73.png

셀림의 육체가 완전히 파괴된 이후 오토메일 손바닥에 본체가 나타났는데, 그야말로 무척이나 작은 태아 수준이었다.[18] 원작에선 이를 에드가 망토 위에 놓고나서 "거기서 기다려, 바보 셀림"을 말하고 떠나자, 엄마란 단어만 반복한다. 또 이를 토대로 만든 2009년 애니에선 망토 위에 놓여진 장면에서는 엔딩 음악과 함께 "아빠"가 아니라 "엄마(마마)"를 중얼댔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브래드레이 부인이 에드워드한테 셀림을 받았을 때도 이 대사를 반복하는 것으로 보아 소모품 취급한 아버지보단 자신을 신경 써 준 엄마에 대한 애착이 대단했던 듯. 심지어 에드에 의해서 리타이어 직전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장면에서는 한때 명목상의 부모였던 브래드레이 부부와 함께했던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

여담으로 킴블리가 프라이드를 방해하면서 덧붙였던 말이 "당신은 호문쿨루스의 긍지를 버렸다."인데, 긍지 역시 프라이드로 번역될 수 있다는 점에서 타 호문쿨루스의 죽음과 마찬가지로 의미심장하다. 또한 여기서도 에드의 혼인 현자의 돌에 의하여 졌는데, 결국은 프라이드가 나선 전투는 전부 현자의 돌에 진 셈. 이는 현자의 돌로 태어난 프라이드 자신이 가진 자존심(프라이드)에 대해서도 모순된다.
파일:Screenshot_20221227-043402~2.png
다시 자란 셀림
일단 사실상 리타이어지만 일단 기억과 힘을 잃은 관계로 향후 어떤 길을 걷게 될 지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108화에서 2년 뒤 이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제법 자란, 말 그대로 어린 아이가 되어 브래드레이 부인과 함께 지내는 모습이 확인되었다.[19] 브래드레이 부인의 지극한 사랑의 힘으로 작은 새의 상처에도 슬퍼하는 아주 착하고 순수한 아이로 성장했다. 태아 상태에서 이마에 난 제3의 눈 혹은 혈인 비슷한 것이 그대로 이마에 나 있는 걸 볼 때 본체가 직접 2년 만에 그 정도까지 자란 듯.

신임 대총통 글래먼의 대사로 봐서는 본래의 사악한 모습으로 변화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육아를 허락한 것 같은데 문제는 일단 기억 일부가 지워졌던 알폰스가 마텔의 피로, 그리고 그리드 역시 비드의 피로 기억을 되찾은 전례가 있고, 인생은 길기에 어쩌면 기억을 되찾는 건 시간문제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벌레 형태로 전락했던 엔비가 현자의 돌을 흡수하자 다시 원래대로 복원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떤 형태로든 현자의 돌을 손에 넣으면 최소한 그림자라도 복원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물론 그래봐야 아버지도, 형제들도 없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지는 의문, 애초 프라이드를 포함, 그리드를 제외한 모든 호문쿨루스들이 자의가 아닌 아버지의 명령대로만 움직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억을 되찾아도 본체로 돌아가도 할 일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20] 다시 호문쿨루스의 우월성 어쩌구 하려고 해도 에드에게 털렸던 기억을 생각해 보면 쉽게 생각할 일도 아니고...

그리고 간과한 사실이 있는데 현자의 돌이 후에 현자의돌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스토리와 몇만개의 현자의 돌로 구성된 호문쿨루스와 호엔하임때문에 착각하기쉬운데 현자의 돌은 전설속의 도구라고 칭해질만큼 굉장히 희소한 물질이다. 또한 현자의 돌이 어떤성분으로 구성되어있는지 알고있는 사람이 군에서 사실상 2인자와 다름없는 높은 직위를 가지고있기에 이슈발내란과 같은 사건으로 현자의 돌을 대량으로 생산해낼리도 없고 이전에 만들어진 현자의 돌은 대부분 사용되어 사라졌기에 현재상황으로서는 현자의 돌을 접촉한다는 것부터 불가능에 가깝다. 그리고 브래드레이 부인이 있는 한 현자의 돌따위가 없더라도 미래가 그리 어두워 보이지는 않는다.[21] (비록 예전과 똑같진 않지만) 호문쿨루스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해피 엔딩까지 맞은 축복받은 녀석.[22]

3. 능력

리자 호크아이: 당신도 글러트니와 같은 호문쿨루스... 아니, 글러트니와는 비교도 안 될 수준의 압박이 느껴지는군요.
프라이드: 예, 분명 글러트니와 같지만, 그 녀석과 동등한 레벨로 본다는 건 못마땅하네요.
그리드: 내가 봐도 저 자식은 진짜 괴물이야.
프라이드: 저를 쓰러트리기 위해 온 겁니까?
반 호엔하임: 아니, 그건 무리지. 너하고 싸울 생각은 없어. 무서우니까.
하인켈: "이 녀석을 쓰러트리지 않으면 위험하다" 라고! 야생의 혼이 외치고 있단 말이다![23]

이견의 여지가 없는 최강의 호문쿨루스로,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다. 아버지를 제외하고는 만전 상태의 프라이드를 쓰러트릴 수 있는 존재가 없다. 신의 힘을 붙들어 놓은 아버지를 제외하면 원거리 전투에서는 로이 머스탱과 더불어 단연 최강이며 근접 전투에서도 킹 브래드레이 이외에 누구도 프라이드를 넘어설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 성깔 하는 호문쿨루스들도 프라이드의 앞에서는 성미를 죽일 정도다. 엔비도 프라이드의 질타에 아무런 반박도 못하고 복종했고, 그리드도 프라이드를 적으로 마주하자 괴물이라 부르며 두려워했다. 만사가 극도로 귀찮아 아무것도 안 하고 자려고만 하는 슬로스도 레이븐 중장이 프라이드의 이름을 꺼내자 바로 임무를 다하기 위해 움직였다.

프라이드의 힘의 근원은 그림자이며, 호문쿨루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살상력이 뛰어나다. 소년의 모습의 본체가 있지만 그림자도 신체 일부다. 이 그림자를 자유자재로 움직여 공격하는데, 말이 달리는 속도보다도 빠르게 뻗어나가기 때문에 도망치려면 차를 타야 한다. 절삭력이 극도로 뛰어나 알폰스 엘릭 갑옷도 두부처럼 잘라버린다. 가장 대단한 것은 그림자를 뻗을 수 있는 범위인데, 지하 통로를 따라 센트럴 시티의 대총통 저택에서 브릭스까지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로가 확보되어 있다면 아메스트리스라는 국가 전체가 프라이드의 공격 범위 안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이 그림자는 영혼이나 연금술에 간섭할 수도 있다. 이 능력으로 알폰스의 갑옷에 에드워드 엘릭이 피로 그려 놓은 영혼정착의 술식에 개입하여 알폰스의 의식을 빼앗고, 그림자를 갑옷 안에 가득 채워 조종했다. 프라이드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로부터 태어났고, 난쟁이는 호엔하임의 피로부터 태어난 존재이니, 엘릭 형제와 프라이드는 피로 이어진 관계나 마찬가지여서 더 개입하기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체연성 이론을 알고 있는 금니 박사의 몸과 동화하여, 그림자로 인체연성진을 그린 뒤 로이 머스탱이 강제로 인체연성을 시도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림자로 다른 호문쿨루스를 먹어서 그 능력을 흡수할 수도 있고, 살아있는 존재를 먹어서 그 영혼을 흡수해 에너지를 보충할 수도 있다. 글러트니와 킴블리를 먹어치우는 장면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강력함을 지니고 있어 누구와 싸우든 상대가 몇 명이든 시종일관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버지를 제외하면 최강의 연금술사라 할 수 있는 반 호엔하임조차 강력한 아군이 잔뜩 있음에도 불구하고 답이 없다고 인정했을 정도다. 그러나 프라이드의 작중 전적은 빈말로도 좋다고 할 수 없다. 그 원인은 프라이드가 다른 호문쿨루스들보다도 단순명확한 약점을 가졌으며, 그 약점을 극복할 만한 수가 거의 없다는 것에 있다.

우선 프라이드가 존재할 수 있는 범위가 매우 한정되어 있다. 아메스트리스 중심부와 국토연성진의 원 바깥으로는 나갈 수가 없다. 그림자가 조금이라도 나가면 즉시 소멸한다. 최초의 호문쿨루스인 만큼 형태도 아버지와 비슷한데, 정해진 그릇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점도 닮았다. 이런 부분들은 호엔하임이 프라이드의 정체를 간파해 내는 단서가 되었다.

또 그림자를 통해 싸우는 만큼, 그림자를 만들 수 없는 환경에서는 능력이 완전히 무력화된다. 즉 등불 하나 없는 지하 통로, 달빛도 별빛도 비추지 않는 야간의 숲속처럼 완전한 암흑 속에서는 그림자 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 섬광탄이 터진 상황에서는 그림자가 본체와 떨어져서 사라진다. 호문쿨루스의 신체는 본체에서 떨어져 나가면 소멸하는데, 이 특징이 그림자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섬광탄이 터지자 프라이드가 알폰스와 자신을 이어놓은 그림자가 끊어지면서 갑옷 안에 있던 그림자도 소멸하여 알폰스가 완전히 해방되었다.

문제는 프라이드를 무력화시키는 데 성공해도 완전히 소멸시키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호문쿨루스인 만큼 당연히 죽을 부상을 입더라도 현자의 돌에 있는 에너지로 재생을 하는데, 작중에서 사자 키메라인 하인켈이 암흑 속에서 프라이드를 아무리 공격해도 프라이드는 몇번 죽긴 했어도 여전히 재생할 여력이 있었다. 결국 인근 마을 주민들이 등불을 들고 오는 바람에 프라이드가 다시 날뛰기 시작했으나, 아마 아무도 오지 않았다 해도 하인켈의 체력이 먼저 바닥나고 해가 뜨면서 프라이드가 다시 날뛰었을 것이다.

반 호엔하임이 지형을 뒤바꾸는 수준의 연금술로 날뛰는 프라이드를 가둬두는 데 성공하기는 했으나, 그걸로 끝이었다. 그 상태에서 프라이드를 죽일 수 있을 정도의 화력을 사용했다면, 프라이드가 죽기 전에 벽이 먼저 무너지거나 광원이 생기고 말았을 것이다.

즉 현자의 돌을 사용하는 수준 높은 연금술사라면 의외로 쉽게 프라이드를 무력화 시킬 수 있겠지만, 프라이드가 무력화 상태에서 벗어나기 전에 죽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프라이드는 호문쿨루스들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은 만큼 지능적이기도 해서, 한번 풀려나면 같은 수로는 무력화 시킬 수 없다. 프라이드는 약점을 찔려 여러 차례 무력화 당했지만, 아무도 만전 상태의 프라이드를 죽이지 못했다. 그나마 로이의 진리의 문을 억지로 연 대가로 거죽이 너덜너덜해진데다 킴블리의 혼이 자존심을 버린 그에게 반발하고서야, 에드워드가 프라이드를 물리칠 수 있었다. 다만 이마저도 에드가 연금술의 천재였기에 현자의 돌의 원리를 꿰고 역으로 공략할 수 있던 것이지 에드가 아니었다면 프라이드는 새 육체를 얻고 일말의 저항들을 분쇄해 버렸을 것이다. 여러모로 마지막 중간보스의 면모를 지닌 최강의 호문쿨루스답다.

4. 기타

이름의 유래는 오스만 제국술탄셀림 1세. 아버지 킹 브래들리와 마찬가지로 셀림 브래드레이라는 이름은 오역이다. '셀림 브래들리'로 표기해야 맞다. FA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이 점이 반영되었다.

호문쿨루스 중에서 가장 늙어 보이지만 호문쿨루스 중에서 가장 어린 킹 브래드레이와는 정반대로, 프라이드는 호문쿨루스 중에서 가장 어려 보이지만 호문쿨루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원작의 호문쿨루스들 사이에서도 가장 이질적인 능력의 소유자다. 라스나 슬로스는 그냥 육체가 엄청나게 강화된 케이스고 글러트니도 일단 무슨 능력인지는 상세한 설명이 있지만, 어떻게 그림자에게 물리적인 공격력을 부여하여 움직일 수 있는 것인가... 원작은 물론 2003년도에서도 그림자 관련 연금술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신기한 능력. 그나마 추측을 해보자면 프라이드의 기원인 '아버지' 역시 플라스크 속에 살던 시절에는 그림자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그가 막 태어난 존재임에도 초월적인 지식을 갖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최후에 진리의 문 저편으로 끌려가며 "돌아가고 싶지 않아"라고 외친 점, 진리의 문에서 튀어나오는 손과 눈을 꼭 닮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아버지의 정체는 진리의 문 저편에 있는 '지식과 정보의 혼돈'으로부터 떼어져 나온 존재이고, 진리의 문에서 튀어나오던 손이 물리력을 행사했듯이 아버지의 본체를 본떠 만들어졌다는 프라이드 역시 마찬가지로 물리력 행사가 가능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그러면 어째서 그림자의 특성을 띠는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 사실 문 저편의 손이 튀어나올 때도 언제나 빛이 곁에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애초부터 그림자의 특성을 가진 것일지도.

파일:셀림_죽은눈.png
원작에서는 정체를 드러낸 후 죽은 눈을 하고 있지만 애니판에는 여전히 똘망똘망한 눈이다. 다만 글러트니 흡수 후에는 눈 색깔이 보라색으로 바뀌었고, 눈매도 더욱 날카롭게 짙어졌다. 또한 본래 그림자촉수의 이빨은 네모난 모양이었으나 글러트니 흡수 후에는 삼각형의 상어 이빨로 변한다.

아직 프라이드로서의 정체를 드러내기 전, 셀림은 에드에게 '연금술을 배워 아버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자신의 장래 희망을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말이 씨가 된다고, 프라이드는 진짜로 박사에게서 연금술 지식을 흡수하여 진짜 아버지의 계획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어찌 보면 섬뜩한 복선이다.

그리고 글러트니를 흡수한 것과 관련된 개그도 두 개 있는데 보너스 2컷에서는 다리우스가 우연히 뀐 방귀 냄새를 맡고 괴로워하며 버둥댔고 4컷 만화에서는 부작용으로 인해 엄첨 뚱뚱해져서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굴욕도 당했다. 참고로 4컷 만화에서 뚱뚱해진 프라이드를 본 에드워드는 이렇게 말했다. "실수 아냐?"

4컷 극장 애니에서는 킹 브래드레이가 너무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자 쑥쓰러워하며 "아버지 그만해요, 그만해요," 라고 하다가 "그만하라고 했습니다?"라는 한마디로 대총통은 "죄, 죄송합니다!"라고 데꿀멍(9화). 괜히 호문쿨루스 1인자가 아니다.[24] 또한 아기로 돌아간 셀림은 머리에 동글뱅이가 생겼는데 미애니화된 4컷 극장에서 글래먼이 그 동글뱅이가 뭔지 궁금하여 누르자 원래 프라이드의 성격으로 돌아가서 "손대지 마십시오, 하등 생물. 당신이 브래드레이의 열차를 폭파시켰다고 엄마한테 이를 겁니다."라고 차갑게 쏘아붙힌다.그래봐야 나중에 숙청행

프라이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응하는 죄악인 교만이 나머지 죄악들의 모태인 점을 감안하여, 아래의 점들에서 다른 호문쿨루스들의 능력을 약간씩 닮아 있다.

1. 그림자를 길게 늘려 대상을 찌르거나 절단하는 것은 러스트의 능력과 비슷하다.
2. 엔비처럼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는 것까진 못하지만 그림자의 형태를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다. 또한 본체 자체는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자연스레 정체를 감추며 경계를 풀게 만드는데, 이는 지인의 모습으로 접근해 암살하는 엔비와 유사한 방식.
3. 다른 호문쿨루스나 인간을 먹어치운 것은 글러트니의 것과 유사한 능력이다.
4. 작중 묘사를 보면, 셀림의 몸이나 그림자는 웬만해서는 손상되지 않는다. 이는 그리드의 능력과 닮았다.[25]
5. 그림자의 본체에 한해서는, 슬로스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속도를 가지고 있다.[26]
6. 그림자에 달린 눈들 덕분에 반응이 빠르고 사각이 굉장히 적으며, 이는 라스의 시력에 해당하는 요소이다.

그러나 이 초월적인 스펙으로 네임드를 한 명도 죽이지 못했는데 이는 위에 서술했듯이 주인공 보정 및 파티가 너무 강한 데다 호문쿨루스들 특유의 자만심과 전투센스 부족도 영향이 있었다. 마지막에 신의 힘을 손에 넣은 아버지도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 공격했으면 승리했을 전투였는데 신의 힘을 얻었다고 온갖 자랑질을 하다가 카운터를 맞고 골로 가버린 것을 생각해 보면 이상할 것도 없다.

특유의 귀여운 얼굴, 충격적인 반전 요소, 최강의 호문쿨루스로서의 포스와 은연중에 보이는 인간적인 면 때문에 팬층이 매우 두껍다. 106화에서 프라이드가 최후를 맞이했을 때도 '프라이드 엉엉 ㅜㅜ' 등의 덧글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을 정도. 가끔씩 특유의 귀여운 표정을 지어주기도 한다.

파일:셀림.png

자기 아버지 소개만으로 작문 대회에서 1등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작문 안에 셀림의 정체가 프라이드라는 복선이 은근히 깔려있는 글이 있다. 바로 '아버지는 저의 말에 항상 귀담아 두십니다.'[27]

강철의 연금술사 4컷 극장 애니메이션에서는 작문 대회에서 1등을 한 작문의 내용이 다른데, 그 내용이 자기 아버지호문쿨루스라는 내용이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는 얼굴로 작문을 읽어주는 셀림과 셀림이 읽어주는 작문의 내용을 듣고 표정이 썩더니 손에 들고 있던 포크와 나이프를 접시 위에 떨어뜨리는 브레드레이부인이 압권.

평소 생활을 보면 묘하게 웃긴데, 최소 몇백 살은 먹은 큰 형님이 자기보다 몇 배는 어린 막내에게 재롱 떨고 애교 부리며 지낸다. 브레드레이 부인이야 인정한 사람이니 부인을 위해선 막냇동생 앞에서 재롱을 떠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본래 발밑의 벌레로도 여기지 않을 가족외 인간들에게도 재롱을 떠는 모습은 인간들의 뒤통수를 치기 위한 처세술이나 가식이라고 해도 프라이드가 상징하는 죄악이 오만이라는 걸 생각하면 프라이드가 막냇동생의 아들 행세를 하는 건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슬로스가 나태이면서도 최강의 속도를 가진 모순적인 모습을 보인 것처럼 이 또한 참으로 모순적인 상황.

다른 호문쿨루스들은 다 가지고 있는 우로보로스 문양이 혼자만 안 보여서, 이 우로보로스의 문양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우선 극후반부에 등장한 성장한 셀림의 이마에 동그란 자국이 남은 걸로 보아서 이마에 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며, 그로 인해서 우로보로스의 문양을 숨길 수도 있는 것이 아닌지 하는 의견도 있다.

따지자면 호문쿨루스 중 최고의 행운아다. 무력만 보더라도 공식 설정상으로 '호문쿨루스 중 최강자'이며, 혼자만 군 상층부에서 딱히 라스처럼 막대한 공적 업무를 수행할 일도 없이 양아들 신분으로 호의호식하며 산 걸로도 모자라, 최후에 이르러서도 혼자서만 살아남아 양어머니와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마담 크리스마스의 조사에 따르면 사실 셀림은 50년 전에도 그 모습이 드러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정황상 킹 브래들리가 탄생하기 전까지는 여러 가명과 신분으로 오랜 세월 동안 숨어든 모양이다. 다만 세월은 흐르는데 모습은 하나인 걸 보면 어린아이로서의 신분만 가졌던 듯하다. 게다가 위조 신분이 들통나지 않게끔 그릇인 셀림의 외관적 나이를 4~5살 정도는 조정하는 게 가능하다.

카우보이 비밥 6화에 등장하는 이란 캐릭터가 모티브일 가능성이 높다. 겉으로는 순수해보이는 짧은 머리 도련님인데, 실제로는 불로불사인 잔혹한 성격의 괴물이며, 오랜 세월 허수아비 가정을 만들어 살아왔다는 점까지 유사점이 매우 많다. 특히 오래 전 사진에 각기 다른 가정의 일원으로 찍혀 있는 것으로 불로불사임이 드러나는 장면은 오마주라 해도 될 만큼 유사하다.


[1] 영문 표기를 고려하면 애니메이션판이 맞는 표기다.[2] 피나코 록벨, 패니냐와 중복.[3] 피나코 록벨의 젊은 시절, 그레이시아 휴즈, 셰스카와 중복.[4] 원문 직역으로는 시작의 호문쿨루스[5] 로이가 식사 자리 앞에 앉자 컵으로 탁자를 두 번 두드려서 암호를 전달한다는 의사를 비추고, 잡답을 하는 척 주변 인물의 이름을 대어서 각 이름의 첫 스펠링(스카(S), 엘릭형제(E), 루시(L), 아이작(I), 마일즈(M), 배커니어(B), 레베카(R), 암스트롱 소장(A), 더브(D), 라이선더(L), 에드가(E), 요크(Y), 아이다(I), 슈가(S), 하보크(H), 오스카(O), 마이크(M), 유니(U), 노라(N), 찰리(C), 유니(U), 루시(L), 유니(U), 스탈링(S))을 따면 해당 문장이 나오도록 했다.[6] 제목에서 Shadows가 셀림에게 해당한다. Knives는 킹 브래드레이를 의미한다.[7] 순서대로 '스카', '엘릭 형제', '루시', '아이작', '마일즈', '배커니어', '레베카', '암스트롱', '더브', '라이선더', '에드가', '요크', '아이다', '슈가', '하보크', '오스카', '마이크', '유니', '노라', '찰리', '루시', '유니', '스탈링'을 언급했는데, 위 인명들의 머릿글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SELIM BLADLEY IS HOMUNCULUS' 즉 '셀림 브래드레이는 호문쿨루스'라는 문장이 된다.[8] 원작 정발판에선 '톤 투'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이는 모스 부호의 일본식 속어다. 애니 더빙판은 제대로 모스 부호라고 번역되었다.[9] 또한 술사의 진리의 문은 타인도 들어갈 수는 있으니(글러트니 배 속에서 탈출할 때와 막판 알폰스의 문) 함께 휘말린 로이의 문을 이용한 듯하다. 게다가 전자의 경우 엔비의 현자의 돌로 셋의 통행료를 지불했으나, 프라이드는 이 교환 과정에서 두 명 치를 내지 못해 중요한 부분을 상실했을 가능성이 있다지만 이는 말이 되지 않는다. 두 명 치의 몫도 없다면 프라이드의 내부는 상당히 고요해야 하는데 최후를 맞기 직전조차 프라이드의 내부는 엄청난 영혼들이 외침이 울리고 있었다. 혹은 붕괴면이 연성 때처럼 네모지게 조각나는 연성흔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그릇의 재구축 과정에서 금이 갔을 수도 있다.'''[10] '거죽'의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그대로 놔둔 것은 아버지의 대표적 실책 중 하나다. 게다가 프라이드의 능력은 호문쿨루스 중 최강이라 최고위 연금술사들도 쉽게 대적하기 어렵다는 것을 생각하면 최소 프라이드의 거죽을 보강시켜 제물들이 자신을 견제하지 않게 전위로 둬야 했다. 호엔하임을 방치한 것과 함께 대표적인 실패 원인 중 하나. 이렇게 됐으면 킴블리가 개입할 여지도 없었다. 다만 이때는 신을 붙잡아두느라 프라이드에게 현자의 돌을 나눠줄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11] 이 같은 분노는 호엔하임이 처음 프라이드가 있는 터널에 들어갔을 때도 나타나는데, 호엔하임이 행동반경 밖으로 나가버려서 잡을 수 없게 되고 이에 호엔하임에게 화가 났냐고 웃으며 조롱하자, 자신은 분노와 같은 감정을 아버지 내에 두고 왔다고 말하는데, 정작 그림자의 입 부분들은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다. 누가 봐도 화가 난 모습.[12] 러스트는 담담히 최후를 맞이하였고 죽기 싫다며 울며 빌던 엔비조차 에드에게 이해받자 인간에게 이해받는 건 굴욕이라며 자결을 선택했다. 그런데 프라이드는 그런 자긍심을 내다 버린 듯한 행동을 했으니, 신념과 자긍심을 대단히 중요시하는 킴블리에게는 굉장히 한심하게 보였던 것이다.[13] 애니에서는 프라이드라고 외치지 않고 셀림이라고 외친다.[14] 더빙 버전에선 드디어 잡았다, 셀림![15] 애니에서는 "그만해, 그만해...! 제발 그만해!!!!!!!!" 라고 외친다. 호문쿨루스들은 저마다의 죄악에 반하는 최후를 당하는데, 인간에게 애원하다 파괴되는 이 대사 덕분에 죄악에 반하여 죽는다는 의미가 더욱 강해졌다.[16] 더빙 버전에선 "안 돼... 안 돼...! 안 돼!!!!!!!"[17] 어찌보면 아버지와 가장 유사한 최후인데 강력한 힘을 발휘했지만 마지막에 힘을 거의 쓸 수 없게 되어 궁지에 몰렸다는 점, 잘못 흡수한 것 때문에 망한 점(프라이드는 킴블리, 아버지는 신과 그리드), 마지막에 자존심까지 버리며 추하게 발악한 점, 결국 그렇게 무시하던 인간의 손에 패배한 점 등 매우 유사하다. 처음에 호엔하임이 프라이드의 그림자 모습을 보고 그야말로 오만한 아버지 그 자체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프라이드와 아버지가 그만큼 닮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18] 애니 4컷 극장에서는 여기서 프라이드가 아니라 엄청 작아진 킴블리(...)가 나온다.[19] 다만 셀림은 대외적으로 브래드레이와 함께 쿠데타에 휘말려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셀림이라 불리는걸 보면 새 아이를 입양하고 이름을 셀림이라 지었다고 처리된 듯.[20] 몸이 만전이 아닌 상태라고 했지만 연금술사인 에드워드 엘릭에게 1:1로 패배했으며, 빛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는 연금술사도 아닌 일개 키메라인 하인켈에도 속수무책으로 난도질당한게 프라이드다. 게다가 아버지와 형제들이 없기 때문에 현자의 돌이 소모된다면 보충할 방법도 없다. 이전 생에서 브레드레이 부인을 꽤 맘에 들어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기억이 돌아왔다 하더라도 아무래도 좋을지도 모른다.[21] 본인부터가 가족놀이에 지나지 않지만 그 생활에 즐거움을 느꼈고 좋아했다는 말을 했던 것을 보면 기억과 능력을 되찾는다 하더라도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브래드레이 부인을 지키며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22] 게다가 대진운도 좋았는데 셀림의 상대는 불살을 내세우는 에드였다. 만약 상대가 호문쿨루스라면 꼭꼭 씹어도 시원찮다고 여길 머스탱이나 스카이기만 했더라도 끔살을 못 면했을 가능성이 높다. 본체가 태아 같은 모습이라는 점에서 못 할 가능성도 분명 있지만 호문쿨루스이고 그 호문쿨루스가 만악의 근원이라는 점 때문에 필요악이라고 생각하며 할 가능성 또한 충분히 있다. 이 외에 스스로 이슈발의 영웅처럼 무르지 않다고 말하는 올리비에 역시도 끔살시킬 가능성이 높다.[23] 흑암속에서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자신을 공격하는 게 꺼려지지 않냐는 프라이드에 질문에 한 대답이다.[24] 다만 둘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다른 호문쿨루스들이 태어난 때와 관계없이 존댓말을 쓰지 않는다.[25] 에드워드가 그리드의 탄소 경화를 이용해 셀림의 공격을 막은 것을 보면, 경도나 강도도 비슷한 수준인 듯하다[26] 속도 한정으로는 슬로스가 압도적이지만 본인의 귀차니즘인지 혹은 제어가 안 되는 것인지 직진밖에 못 하는 반면, 프라이드의 그림자는 상당히 빠르면서도 유연한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즉, 일장일단.[27] 그러나 반면 그 아버지라는 존재가 프라이드를 1도 아끼지 않았다는 점, 비록 가짜 아버지이지만 실은 막냇동생인 존재가 정작 진짜 아버지처럼 자신을 아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것도 흥미로운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