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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TV소설 : 삼생이 | ||
방송 시간 | 월요일 ~ 금요일 아침 9시 | |
방송 기간 | 2013년 1월 7일 ~ 2013년 6월 21일 | |
방송 횟수 | 120부작 | |
채널 | KBS 2TV | |
장르 | 시대극 | |
제작사 | KBS 자체제작 | |
연출 | 김원용 | |
극본 | 이은주 | |
출연 | 홍아름, 손성윤, 차도진, 지일주 外 |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
링크 | 공식 홈페이지, Wavve 다시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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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3년 1월 7일부터 2013년 6월 21일까지 방영된 드라마.사랑아 사랑아 종결 후 방영을 시작한 120부작 드라마. 6.25 전쟁 종결 후를 배경으로 학대와 액막이[1], 식모 생활 등으로 인해 고생을 한 주인공이 역경을 딛고 성장해 가는 석세스 성장 스토리.
전작이었던 사랑아 사랑아에서 굉장히 늘어진 스토리텔링을 보여준 거에 비해 빠르고 설득력 있게 극이 진행되고 있다. 삼생이에선 34회만에 주요 등장인물이 출생의 비밀을 알아낸다. 그냥 사기진이 봉금옥에게 툭 터놓고 이야기한다. 사기진과 봉금옥만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상태지만 이들은 출생의 비밀을 숨길 이유가 충분한 인물들이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우연이 난무하던 전작에 비해선 한층 정교해... 진 줄 알았으나 시험장에 가던 삼생이가 폐병 환자를 병원에 데려주다가 시험을 놓친다는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가 투입됐다. 여기에다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그 환자한테 폐병이 옮아 각혈까지 하고 있다. 500년 묵은 산삼이 실은 더덕이 아니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중...
그럭저럭 괜찮은 스토리로 진행되고 있으나 가끔 황당한 장면도 간간히 나온다. 산 속에 은거한 기인이 명의급 한의사로 나오질 않나, 심신을 단련한다며 지옥훈련을 하지를 않나... 심지어 여주인공인 삼생이는 기로 맥주병을 두 토막 내기도 한다. 회상신으로 이수일과 심순애를 패러디하기도... 6.25 전쟁, 전태일 열사, 간첩단 사건, 최종길 교수 고문치사 등 현대사에 있었던 굵직한 사건들을 극 전개를 위해 녹여놨다.
삼생이와 동우가 대구광역시 출신이라는 설정이 있어서 사투리가 많이 나오는데 아주 어색하다. '하모요' 같은 서부 경상남도 지역에서 쓰는 말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박동우 역을 맡은 차도진이 경북 예천 출신임에도 방송용 사투리를 사용한다.
드라마 엔딩곡을 2가지로 쓰고 있다. 멜로물 느낌으로 끝나면 '바람이 분다'라는 발라드 곡[2]으로, 무언가 급박한 상황으로 끝나면 가사 없는 연주곡을 엔딩으로 쓴다.
중국에서는 리메이크판으로 인동염장미(忍冬艳蔷薇)가 있다.
유튜브 KBS월드 채널에 영어 자막이 입혀져 제공되고 있다. 화질은 720P로 오래 전에 업로드됐음을 생각하면 준수한 편. 웨이브에선 무려 SD(480P)로 서비스 되었으나 현재는 FHD로 시청 가능하다. 이후 KBS Drama Classic에서 영어 자막 없는 전편이 회원전용으로 나왔다.
풀스윙 따귀 씬으로 한동안 짤방이 돌아다니기도 했다. 봉금옥 역의 손성윤이 먼저 따귀를 때린 걸 삼생이 역의 홍아름이 갚아주는 씬인데, 홍아름이 리듬체조 선수 출신인지라... 봉금옥의 따귀도 상당히 독한데, 삼생이의 따귀는 정말 어마어마한 포스를 자랑한다. 이후 두 배우의 행적으론 홍아름은 꽃 피어라 달순아에서 혜주에게 싸대기 1번 맞고, 혜주에게 2번 따귀를 갚아주었는데, 손성윤은 우아한 제국에서 매생이국으로 싸대기를 맞게된다.... 이후 홍아름은 비밀의 여자에서 주애라에게 따귀를 맞는다.
2. 기획의도
3. 등장인물
3.1. 석봉출네
- 석창식 (정승원)
삼생의 오빠. 심성이 나쁘진 않으나 철부지에 사고뭉치. 전형적인 민폐꾼 캐릭터. 좋은 여자 만나 자기 인생 펴는 걸 인생의 모토로 하고 있다. 일단 동생 창희와 함께 개그 캐릭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극 후반부에는 아버지의 죽음에 어머니와 사기진이 관련된 것을 알고 고소를 진행하고 어머니에게 증인을 서지 않으면 연을 끊겠다던가, 사기진을 꼭 사형대로 보내겠다는 발언 등을 하며 적극적이고 진지한 모습도 보여준다. 주인집 딸과 눈이 맞아 코믹한 갈등이 있었으나 결국엔 결혼에 성공. 마지막회에선 동삼제약 영업부장으로 활동.
- 석창희 (이수빈)
삼생의 여동생이지만 모친이 워낙 막장이라 삼생이가 대신 키웠다. 몸이 약해 삼생이가 애지중지하며 길렀고 삼생이를 잘 따르고 있다. 삼생이 덕분에 중학교 진학은 무사히 했으나 모친이 달달 볶아대고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석창식의 친구 눈에 띄여 결국 가수로 데뷔한다. 마지막화에서 돌잔치에서 노래를 부를 때 작품의 엔딩곡인 '바람이 분다'를 부른다.
- 석창순 (아역 - 이재희, 성인역 - 미상)
삼생의 언니로 창식하고는 남매 관계이며 별다른 특징은 없다. 돈 벌러 나갔다가 돈만 요구하는 어머니가 보기 싫어 소식을 끊어버렸고 그 이후로 등장하지 않았다.80화에 대사로 등장. 시집 갔는데 발길 끊었다고중국 리메이크판인 인동염장미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3.2. 봉무룡네
- 해주댁 (이연수)
전쟁이 끝나고 봉한의원에서 일하게 된 여인으로 매우 착한 성격의 소유자로 삼생을 자기 딸처럼 보살펴주었고 봉의원에서 계속 일하며 최종화까지 봉의원에서 일하고 있다.
- 조씨 (반효정)
봉무룡의 어머니이자 금옥의 할머니. 액막이를 들여야 병약한 손녀가 건강해진다는 말을 믿고 사기진이 데려온 아이를 액막이로 삼는다. 때마침 일어난 전쟁에 의해 아들과 헤어져 손녀와 사기진과 수원댁과 피난을 떠나지만 수원댁이 먹튀를 하자 그것을 잡으려다 쓰러져 영원히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 피난 과정에서 사기진의 딸을 쓸모 끝난 부속품마냥 취급했고, 이게 사기진이 딸을 바꿔치게 마음 먹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액막이로 들여온 아이가 사기진 딸이란 건 모르는 상태. 그 후 대구 모처에 가묘를 했었고, 그것이 봉무룡과 삼생을 다시 만나게 한 인연이 되었다.
3.3. 오인수 가족
- 오인수 (김승욱)
오성상회의 주인으로 사기진하고는 형 아우 하는 사이. 마누라보다 여동생 말을 잘 듣는 남자다. 귀가 얇아 사기진이 한 말에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3] 그래도 지성이와 삼생이를 아끼고 있으며 황의원을 포섭하고 같이 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종화에서는 나름 행복하게 지낸다.
- 박경자 (김도연)
오인수의 아내로 아들을 엄청 챙기는 여인. 강남 복부인으로 아파트만 8채 소유한 은근한 갑부. 삼생이의 비밀 때문에 오지성이 휘말리게 되자 무슨 일만 터지면 "이게 다 삼생이 탓이다." 라며 삼생이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나있는 상태였지만 나중엔 삼생이를 이해하고 행복하게 지낸다.
- 오필순 (김나운)
오인수의 여동생으로 전쟁이 끝난 뒤 남편과 사별하고 오인수의 집으로 들어온다. 박경자는 마뜩했지만 집안일을 하면서 간신히 같이 살게 된다. 단칸방에서 큰 집으로 이사한 뒤로 박경자와 마찰이 자주 있었으나 삼생이가 들어오면서 마찰의 원인이 해결됨에 따라 자기 집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쾌활하며 밝은 성격의 분위기 메이커. 2년 후엔 자기 집을 마련하게 되며 삼생이네가 자기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점차 이야기의 중심과 가까워지고 있다. 사기진과 아는 사이로 사실은 사기진이 오필순의 첫사랑. 사기진과 고막례의 관계에 대해 의심하면서 고막례의 행동에 대해 의심을 가지면서 지켜보고 있다. 본디부터 글 쓰는 취미가 있었는지 작품 중간중간마다 여성 잡지에 투고한 글이 실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딸 정윤희가 공부하라고 사준 타자기를 안 쓰는 게 속 터져서 자기가 가지고 놀다가 작가로 등단하게 되었다(...)
- 정윤희 (아역 - 6세: 이재인, 14세: 김혜윤, 성인역 - 고도영)
오필순의 딸. 당차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 석창식과 비밀스런 연애를 하고 있으나, 스킵하고 봐도 드라마 시청엔 지장 없다. 117화에서 서창식과 도토리묵 먹으며 막걸리 마신게 들겨버려 혼자 방에서 오열한다. 결국 석창식과 결혼에 성공하고 감초 캐릭터답게 알콩달콩 잘 사는 듯하다.
- 황노인 (황범식)
산 속에 은거하던 괴짜 한의사. 봉두난발을 하고 다니며 제멋대로의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의술만은 굉장하다. 성품 착한 데다 자신의 첫사랑과 닮은 삼생이를 제자로 점 찍어두고 있다. 그 첫사랑을 봉무룡에게 뺏긴 가슴 아픈 과거가 있다. 지금은 삼생이를 제자로 두기 위해 다시 한 번 봉무룡과 맞붙게 됐다. 산 속에서 기연을 맺고, 삼생이에게 맥주병을 절단할 수 있는 기체조를 전수하며, 사주팔자로 남의 인생까지 쪽집게처럼 때려맞추며, 불로장생약을 연구하는 등 드라마를 판타지물로 끌고 가는 장본인.
폐병 걸려 죽을 뻔했던 삼생이를 살려놓고, 지성과 삼생이가 맺어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작중에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의 활동을 한다. 현 직업은 한의사이지만 경성제대 시절 의대생으로 재학해서 의사 면허증도 있고 당시에 법의학에 대해 배워 부검까지 할 수 있는 능력자. 도대체 못하는 게 뭔지 모르겠다(...)
삼생이와의 관계에 대해 헤매고 있는 봉무룡에게 삼생이랑 봉무룡의 사별한 마누라가 닮았다고 한 소리 하는 중. 여러 모로 삼생이에서 최종병기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이렇게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도 타이틀 롤이나 홈페이지에서 배우의 정보를 찾을 수 없는 게 미스테리. 황노인 역을 맡고 있는 황범식씨는 KBS 공채 9기 출신으로 여러 드라마에서 감초급 조역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원로 배우다.
극 중에서 행적을 생각해보면 실은 작가가 심어놓은 해결사. 극을 진행하다 이야기 전개가 막히면 황노인이 등장해서 해결된다. 뜬금없이 폐결핵 3기에 걸린 삼생이를 살린 것도, 산 속 움막으로 지성이를 보내 삼생이와 엮어준 것도, 삼생이 아버지의 타살을 입증한 것도, 봉원장에게 삼생이가 친딸인 걸 알려주는 것도 황노인이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 셈인데 극중에서 코믹하고 괴팍한 모습을 보여주는 터라 이 사실을 알아채는 사람이 드물다. 결국은 그가 개발했다는 불로장생약도, 봉무룡이 보고 놀랐을 정도의 수준 높은 의서인 황가의서도 맥거핀 화 해버린 채로 삼생이가 아버지를 찾았으니 산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니 119회 이후 5년 후로 넘어간 120회에서는 이미 별세했다고 나온다. 드라마 엔딩신에서 봉무룡, 사기진, 석봉출과 함께 유령으로 출연한다...
[1] 개인이나 가정에 닥치는 질병·고난·불행 등의 액·액운을 미리 막기 위하여 행하는 민속의례.[2] 가수 장은숙이 불렀다.[3] 사기진이 한 이야기는 귀가 얇다고만 할 문제는 아니지만, 동생과 아내 사이의 일에 대해서도 쉽게 의견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