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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5년 3월 2일부터 동년 8월 28일까지 방영했던 KBS 2TV의 아침 드라마. 어수선 PD가 연출하고 김지수, 박철 작가가 집필했다.2. 상세
시놉시스는 '1970년대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참고로, 제목인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작중에서 영희 동생인 영훈이 지은 만화 이름이다.
본래 동수 역할은 김정산이 맡았으나 촬영 중 부상으로 배우 김민수로 교체된다.
초반부에는 특이하게 부산사투리 기반의 방송용 경상도 사투리가 아닌 경북 북서부 사투리를 구사하기 위해 꽤 애를 쓴 흔적이 보인다. 드라마 주연들의 출신 배경이 경북 상주로 설정되었다. 작가 중 1명인 박철이 문경 출신이라고 한다.# 방송에서 쉽게 듣기 어려운 방언을 사용하다보니 시청자들이 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어디 사투리냐고 항의하는 일이 있었고, 담당 PD가 직접 나서서 상주 방언을 설명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
부활한 TV소설 중에서 가장 시대적 배경을 적극적으로 차용하였고[2], 내용도 꽤나 어두운 편에 속한다. 1970년대 주인공인 영희는 식모와 차장, 여공, 화장품 외판원까지 1970년대 저학력 여성이 맡을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거친다. (그러나 고등학교 중퇴면 당시로서는 꽤 고학력이었다). 또한 미정을 통해 직업소개소의 현실 등을 완전히 재연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꽤나 보여준 편. 1970년대 여성이 사회에 나올 경우 겪을 수 있는 직업과 문제의 종합판을 그려낸 셈. 차장편은 유명한 사회고발영화 "도시로 간 처녀" (1981)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고, 내용도 많이 차용했다.
그렇게 중반부까지는 1970-1980년대 초반 사회상을 이영희를 통해 보여 주는데 주력하다가, 후반부는 전형적인 한국막장드라마 복수극의 문법을 충실히 이행하며 마무리되었다.
웨이브에서 초반부는 HD, 중후반부는 FHD로 볼 수 있다.
3. 등장 인물
3.1. 주요 인물
- 이영희(송하윤)
이후 집안일과 온갖 궂은일을 모두 도맡아 하면서도 늘 공부는 상위권을 달리지만 큰어머니 최명주의 모진 구박과 동생들의 미움은 갈수록 심해진다. 그럼에도 아무런 불만 없이 꿋꿋이 견뎌내는 이유는 이 모든게 어머니 정애심 때문이고, 자신이 그녀의 핏줄이라 생긴 죄책감 때문이다. 힘들 때마다 의지되고 때론 도와도 주는 사람은 동네 오빠인 박동수 뿐이다.
점점 어려워지는 집안사정에 결국 고등학교도 자퇴하고 서병진의 집에 식모생활을 하러 상경한다. 변덕스럽고 신경질적인 사모님 강이순과 심술궂은 아가씨 서혜영 때문에 고단하지만 잘생기고 배려심 많은 도련님 서인호 덕분에 빠르게 적응하며 그의 도움으로 공부도 틈틈히 해 나간다.
그러나 식모인 자신을 좋아하는 서인호와 알콩달콩한 모습에 분노한 강이순에 의해 도둑누명[5]을 쓰고 쫒겨나고, 이후로 버스차장[6]을 하다가 심각한 인권유린[7] 실태를 보고 시위를 주도하다 해고당하고, 방직공장에 여공으로 들어갔지만 선배 여공에게 목돈[8]을 먹튀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장이 폐업되어 실직하는 파란만장한 사건사고와 취업난을 겪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정덕희로 개명하고 진주화장품 사장인 장용택과 재혼 후 서울에 사는 어머니 정애심을 만났지만 자신을 외면하고 회피하다가, 이윽고 본인이 아이를 바꿔쳤으니 자신이 최명주의 딸이라고 일러주어 최명주와 동생들의 미움으로부터 벗어난다. 이후로 그녀에게 커다란 복수심을 품었고, 동생 이미정이 납치되거나 서인호가 크게 다치는 일 등의 고난 끝에 장용택에게 진실을 폭로하지만 함정에 빠져 장용택이 누명으로 구금되고, 진주화장품까지 빼앗기게 된다.
하지만, 박옥자 소장 영업소에서 태양화장품 외판원 일을 하며 장용택 사장의 재기를 준비하고, 그의 출소 후에는 함께 비너스화장품을 창업한 뒤 서인호와 박동수의 도움으로 정덕희의 갖은 방해를 극복한 끝에 진주화장품[9]을 되찾는다.
종국에는 바꿔치기된 아기가 다시 돌려놓아졌음이 밝혀져 어머니가 정덕희임을 알게 되었으며[10], 자신이 친딸임을 안 뒤에는 정만수와 장은아의 죄까지 뒤집어쓰고 자수한 어머니를 용서하고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11][12]
- 서인호(이해우)
그러나 이영희가 도둑누명을 쓰고 쫒겨나자, 그녀의 본가까지 찾아 내려갔으며, 자신과 만났다는 이유로 이영희가 어머니 강이순에게 곤욕을 치르자 박동수에게 맞기도 했다. 이미정의 납치[15] 때 그녀를 구하다 머리를 다쳐 다리를 못 쓰게 되고, 성공률이 희박한 수술을 받으러 해외로 떠나는 등 사랑하는 이영희를 가까이 하면 할수록 불행한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대부분의 원인이 정덕희 때문이다.
과거에 자살 시도한 장은아의 목숨을 구해준 이후로 장은아가 사랑하지만, 마음에 이영희 뿐인 그는 장은아의 오만함과 집착, 탐욕에 갈수록 그녀에게 멀어져만 간다.
장용택 사장과 이영희가 비너스화장품을 창업한 이후 몰래 정덕희의 방해공작에 대처할 수 있게 도와준다.[16] 이 과정에서 이영희의 생모가 정덕희임을 알게 되고,[17] 아버지 서병진 부사장도 잃게 된다.
마지막에는 아버지의 원수의 딸과 이어질 수 없다는 현실[18]을 직시하고 박동수에게 이영희를 양보하며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떠난다. 6년 후 사진작가로 성공해 귀국해서 아버지를 기리는 사진 전시회를 연다.
- 이정희/장은아(변주은)
정애심이 동생과 짜고 이상구의 재산을 몽땅 가로채 야반도주할 때 함께 데려간 이후, 장용택의 양녀가 되어 이정희가 아닌 장은아로 살아가면서 영악하고 오만하며 탐욕스런 성격이 되어 버린다.
그러한 장은아가 서인호를 사랑하게 되면서[21] 그를 향한 소유욕과 이영희에 대한 질투심을 강하게 품게 되고, 이는 광적인 집착으로 이어진다. 그녀의 악행은 정덕희도 한 수 접을 정도인데;; 서인호를 곁에 두고 싶다는 이유로 그를 협박[22]해 약혼식을 치르고, 가짜 혼인신고[23]에 거짓 임신도 모자라 실종된 서인호의 아버지 서병진을 찾은 뒤 그를 속여 장부[24]를 찾은 후 정신병원에 가두고, 도망치자 사살하려 했을 정도... 그것도 모자라 서인호를 자신의 곁에 두게 하기 위해 생모 최명주의 목숨을 가지고 이영희와 서인호를 압박하기까지 했다.[25]
또한, 자신이 최명주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자 진실을 아는 안성댁의 입을 막기 위해 독살을 시도하거나[26], 할머니 김민자를 미국에 유기시키려 했고[27], 자신이 정덕희의 딸이라는 사실이 불리하게 적용되는 상황에선 사실 이영희가 정덕희의 딸이며 자신은 최명주의 딸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아무렇지 않게 밝히기도 한다. 종국에는 김정국을 독살[28]하고 쌍칼의 녹음 테이프를 빼앗아 서인호에게 보여줄 때에는 정신 착란 증세까지 보였다.[29] 이후로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도 서인호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했고[30], 이에 서인호의 환각을 보고 바닷물로 들어간다. 6년 후에는 정신과 기억이 어린 이정희 시절로 회귀해 있었다.
정덕희의 말로는 어렸을 때 착하고 고운 아이였다고 한다. 사실상, 정덕희가 아이를 바꿔침으로서 생긴 또 하나의 피해자. 만약 생모 최명주 밑에서 자랐다면 이미정 1호기였을듯.
- 박동수(김민수)
물심양면으로 이영희를 도와주며 최명주의 병원비[32]를 벌기 위해 사우디로 떠났다가 죽을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이후로는 중동에서 자신과 함께 살아남은 전무의 도움으로 무역 회사를 차리고, 장용택 사장과 함께 비너스화장품을 창업한 영희를 도와 진주화장품의 방해공작에 역관광을 먹이기도 했다.
정덕희가 서병진 부사장을 죽게 만들고 서인호도 죽이려 한 것도 모자라 이영희까지 상처를 입자, 직접 이영희가 당신의 딸이라고 알린 장본인. 그 후에는 두 사람을 연결시켜 화해를 유도했다. 종국에는 다시 중동으로 떠나려 했으나,[33] 서인호의 부탁으로 한국에 남아 이영희와 이루어진다. 여담으로 이영희를 포함한 대부분의 인물들이 극 초중반에 상주 사투리를 사용하다 중후반에는 표준어를 쓰는 것과는 다르게, 박동수는 마지막까지 사투리를 쓴다.
3.2. 이영희의 가족들
- 최명주(박현숙) 이상구의 본부인으로 장은아(이정희)의 생모. 슬하에 2남2녀를 두었다. 조용하고 온화하며 순종적인 정애심과는 180도 다른 성격이다. 몸이 약하지만 심성은 강한 외유내강형[34] 인물로 첩의 딸 이영희도 친자식처럼 여겼다. 그러나, 정애심이 재산과 자신의 맏딸 이정희를 데리고 야반도주하고 그 충격으로 남편이 사고사하자 이영희를 볼 때마다 정애심의 모습이 보였고, 그 이유로 항상 이영희를 미워하고 구박했다.
선천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늘 약을 달고 살아왔으며, 자신 때문에 자식들이 고생하는 걸 보다 못해 자살 시도를 하다 박동수에게 구해지기도 했다. 아이가 바꿔치기된 사실이 밝혀져 이영희가 자신의 딸인 줄 알게 된 이후로 그녀에 대한 죄책감과 애착이 굉장히 커졌으며, 사실 정덕희의 딸이 맞았음을 알게 된 후에도 장은아에게 "내딸 같지 않으니 정애심의 딸로 살라"는 말을 해 그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지병인 당뇨가 심해져 매달 비싼 병원 치료를 다녀야 하는 몸이었고, 극 후반에는 더욱 심해져 신장 이식을 받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지경이 되었다. 장은아의 만행[35]으로 죽음을 맞이할 뻔 했지만, 이영희가 일본에 사는 자신의 오빠[36]를 불러 신장 이식을 받고, 이후로 건강을 되찾는다.
- 김민자(오미연) 이상구의 어머니로 이영희의 할머니. 몸이 약한 며느리 최명주를 늘 아낀다. 초반에는 쪽머리였다가 최명주의 약값을 위해 머리카락을 잘라 판 이후로는 단발머리를 유지한다. 모든 손자와 손녀들을 사랑하며, 이영희를 구박하고 미워하는 최명주를 말리진 못하고[37] 한편으로 이영희를 도와주려 애쓴다.[38] 인품이 훌륭한 서인호를 신뢰하고 있으며, 이영희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박동수를 매우 아낀다.[39] 할머니를 그리워한 장은아가 정덕희 몰래 자신을 만나오던 어느 날, 안성댁으로부터[40] 이영희가 정덕희의 딸이고 장은아가 최명주의 딸임을 알게 된 후 정덕희의 집에 눌러앉아 지내기도 한다. 그런 동안 정덕희에게 시어머니짓[41]을 해 대며 괴롭히고, 장은아의 남편[42]으로 집에 들어온 서인호를 도와주기도 한다.[43] 이러한 과정에서 정덕희에게 이영희가 자신의 딸임을 알릴 뻔 했으나, 장은아에 의해 가로막히기도 했다.
종국에는 만삭의 상태로 자신을 찾아온 정덕희를 들여보내 주지 않았던 자신의 과오 때문이라고 자책하며 최명주와 함께 그녀를 용서한다. 6년 후에는 최명주와 함께 상주의 본가로 돌아가 지내며, 늦게 도착한 이영희의 가족에게 터널이 뚫리면 좋겠다고 푸념하는 모습을 보인다.그로부터 15년이 지난 뒤에나 개통된다.
3.3. 장은아의 가족들
- 정덕희/정애심(윤해영) 인간 말종이자 만악의 근원, 최종 보스. 어렸을 때는 동생 정만수와 함께 앵벌이를 다녔던 전쟁[44]고아로, 이상구의 첩이며 주인공인 이영희의 생모. 이상구가 운영하는 대영탄좌의 경리 출신이라고 하며, 최명주 말에 따르면 나이가 자신보다 2살 연하라고. 마을 사람들의 첩년이라는 손가락질과 자신을 대하던 시가 사람들의 행동[45]에 분통을 느끼고, 자기가 낳은 아이는 이렇게 살게 할 수 없다며 몰래 아기를 바꿔치기했다. 이후 자신이 아이를 바꿔치기한 사실을 눈치채고 원래대로 돌려놓은[46]안성댁을 집에서 나가게 만들고,[47] 안성댁을 대신해 두 아이에게 모두 젖을 먹이며 봐 준다는 조건으로 이상구의 집에 눌러앉는다.[48]
이후 아들을 낳으려고 갖은 노력을 했지만, 산후조리를 잘못해 두번 다시 임신이 불가능한 몸이 되고,[49] 최명주의 임신 소식에 오직 이정희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게 된다. 그러던 중, 이상구의 대영탄좌가 혁명정부에 빼앗길 위기가 생기자 그를 속이고 재산을 모두 처분해 동생과 함께 이정희를 데리고 야반도주한다. 그 후 정덕희로 이름을 개명하고 아내와 사별한 진주화장품 사장 장용택과 재혼해 진주화장품의 상무이사가 된다.
장용택과 재혼 후 장은아로 개명한 이정희에게 장용택의 모든 재산을 물려받게 하기 위해 장용택의 외동아들 장석범을 함정에 몰아넣어 의절을 유도하다 실패하기도 하고, 장용택의 친구이자 진주화장품 부사장인 서병진의 집에 새로 들어온 식모가 이영희임을 알고 강이순을 부추겨 쫒아내기도 한다. 이후 이미정이 장석범과 만나며 사이가 가까워지자 불안해하며, 그녀를 납치하거나 산업스파이 누명을 씌우기도 했다.
장용택이 자신의 과거를 모두 알고 자신과 이혼을 선언하며 진주화장품 상무이사직까지 해임시키려 하자, 서병진의 비리 국회의원과의 뇌물수수 혐의를 그에게 뒤집어씌워 진주화장품을 빼앗는다. 최명주가 병원비를 받지 못하게 방해하기도 하고, 장용택이 이영희와 함께 비너스화장품을 창업하자 수 차례 방해공작을 하지만, 서인호의 스파이노릇과 박동수의 계책으로 실패한다.
종국에는 박동수로부터 이영희가 자신의 친딸임을 알게 되자, 극한의 후회와 슬픔으로 무너져내린다.[50] 그러고는 장은아와 정만수의 죄까지 모두 뒤집어쓰고 자수함으로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는다.
- 정만수(정희태) (아역: 노이한) 정덕희의 남동생으로 이영희의 외삼촌.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항상 자신을 돌봐주고 지켜준 누나 정덕희를 절대적으로 따른다. 술과 노름을 좋아하며 질 나쁜 흥신소 사람[51]들이나 사채업자들과 가깝게 지내 정덕희의 지시 수행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누나 정덕희의 하수인 노릇을 하며 그녀의 악행을 돕지만, 누나만큼 마냥 모질고 독하진 못해 가끔씩은 주저하거나, 살인만큼은 절대로 못 한다며 누나 정덕희를 끝까지 말리기도 한다.[52] 늘 누나의 말에 복종하며 실행한 일들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상황[53]에 따른 억척스러운 연기로 인해 바가지를 긁히는 게 일상. 그러나 주향숙에게 자신의 위치를 들켜 그녀와 함께 살게 된 이후로 조금씩 그녀에게 감화되어 개과천선해간다. 종국에는 장은아로 인해[54] 누나 정덕희를 죽이러 온 쌍칼의 흉기에 대신 맞고 장애를 얻어 다리를 절게 되었고, 주향숙의 국밥집을 함께 운영하며 슬하에 딸 둘을 두고 살게 된다.
- 주향숙(김도연) 정만수 부인
그래도 푸르른 날에 정하늘 포지션
- 장용택(김명수) 진주화장품의 사장으로 정애심이 정덕희로 개명한 뒤 재혼한 상대. 사별한 전부인 사이에서 아들 장석범을 두고 있으며, 인품이 매우 훌륭한 사람이다. 정덕희가 데려온 양녀 장은아를 친딸처럼 소중히 여기지만, 장은아에게 진주화장품과 재산을 모두 넘겨주려는 정덕희의 계략 때문에 아들과 의절할 위기도 몇 차례 겪는다. 아들이 진심으로 사랑한 이미정을 비서로 둔 이후 정덕희의 계략에 여러모로 말려들지만, 상견례에 성공하고, 상견례에서 만난 사부인 최명주의 기품과 성품에 반해 그녀의 명주 장사를 돕기도 한다. 이영희와 서인호의 폭로로 정덕희의 진실을 알게 된 후, 그녀와 이혼을 선언하며 이미정의 차용증과 안성댁의 집문서를 되찾아 돌려주지만, 서병진의 배신으로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하게 된다.[55]
출소 후 박옥자 소장의 영업소 창고에서 화장품 외판원으로 경험을 쌓던 이영희와 함께 전 진주화장품 개발팀 부장 강종식을 영입해 비너스화장품을 창업한다. 경영 과정에서 그의 외모와 인품에 반한 안성댁과 박옥자 소장이 그를 놓고 서로 연적이 되어 기싸움을 하며, 이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개그 장면을 여러 번 볼 수 있다. 진주화장품 마케팅부 과장이지만 자신을 몰래 돕는 서인호와, 무역회사를 차려 여러 가지 도움을 주는 박동수, 그리고 이영희의 노력으로 진주화장품 사옥으로 돌아온다. 종국에는 진주화장품 회사도 되찾아 인수하고, 6년 후에는 사장직을 유임중이며, 부사장이 된 이영희에게 손자[56]와의 근황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있다.
- 장석범(송태윤)
3.4. 서인호의 가족들
- 서병진(최동엽) 1930년생. 진주화장품 부사장이자 남주 서인호의 아버지로 진주화장품 사장인 장용택 사장과는 30년지기 친구라고 한다. 감정적이고 신경질적이며 변덕이 죽 끓는듯한 아내 강이순과는 다르게 신중하고 냉정한 성격. 자신의 집에서 일하는 식모 이영희를 가엾게 여기고 있지만, 아들과의 만남은 반대하는 입장이다. 가부장적이고 엄한 겉모습 안에 가족, 특히 영민하고 도덕적인 아들 서인호를 지극히 사랑하는 아버지다.
친구이자 동업자인 장용택과 함께 정덕희를 회사에서 몰아내려는 과정에서, 자신과 비리 국회의원과의 거래가 그녀에게 약점잡힌 나머지, 가족을 위해 하는 수 없이 30년지기 친구 장용택을 배신하고 그에게 자신의 죄를 뒤집어씌운다. 그 후 비너스화장품의 스파이 노릇을 하는 아들 서인호를 보호하기 위해 정덕희의 비자금 장부를 찾아 숨겨놓고, 정덕희의 밀명을 받은 쌍칼에게 납치된다.
이후 바다에 그의 유류품이 발견되어 죽은 줄 알았지만, 간신히 살아남아[57]장용택에게 전화해서 생존을 알린다. 그러나, 서인호를 붙잡기 위한 장은아의 계략으로 인해 정덕희의 친딸이 이영희임을 알게 되고, 장부를 찾은 장은아[58]에 의해 정신병원에 갇혔다가 탈출. 아들 서인호에게 구출되어 한동안 병원 치료[59]를 받고, 집에서 지내다 정신을 되찾고, 정덕희를 찾아갔다가, 그녀의 함정에 빠져[60]집 앞에 대기중인 쌍칼 일당으로부터 도망치다 트럭에 치어 사망.[61]
- 강이순(박소정)
- 서혜영(홍예은)
3.5. 그 외 인물들
- 안성댁(정경순)
- 유상민(이명훈) 안성댁 아들
- 고연정(유세례)
- 박옥자(최완정) 영업소장, 안성댁과 한 남자[62]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라이벌
결국 장용택의 선택을 받았다. - 강종식(김광영)
[1] 1970년대 쯤에는 야외와 세트장을 옮겨가면서 촬영하다가 1980년대이면 시대극도 야외에서 실제로 촬영하는 경우가 흔하다. 당장 2020년대 중반의 서울에서도 대로와 멀리 떨어진 주택밀집가를 보면 여전히 1980년대에 지어진 소위 빨간 벽돌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다.[2] 각종 자료화면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대사로 직장의료보험 도입같은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지나가는 법이 없다[3] 차별하는 쪽은 늘 정애심이었고, 최명주는 모든 자녀들에게 공정했다.[4] 이상구 사망 시점에서 돌쟁이 아기였던 이영훈과 할머니만이 이영희를 미워하지 않았다.[5] 자신의 정체가 탄로날까 봐 이영희를 쫒아내게 유도하려고 정덕희가 강이순에게 방법을 직접 제시했다.[6] 서인호의 집에서 쫒겨나 갈 곳이 없어 방황하다 버스차장이던 고연정이 데려가 자신의 회사로의 취업을 도와주었다.[7] 안내양문서 참조. '마귀할멈'이라 불리는 사감 뿐 아니라 승객은 물론 버스기사까지 이영희를 비롯한 차장을 경멸하듯 대한다.[8] 박동수, 고연정과 함께 공방을 마련하려고 모아둔 자금이었다. 정덕희의 계략으로 선배 여공은 해당 금액을 부하 김정국을 통해 정만수에게 상납한 뒤 지방 술집에 매매되었다.[9] 박옥자 소장의 계략으로 사옥의 2층부터 되찾음으로서 장용택 사장이 사용했던 사장실부터 되찾는데, 이 때부터 이영희의 직급은 상무이사가 된다.[10] 잠시 정신이 돌아온 서병진에게 들었다. 한동안 정신 놓고 울었으며, 정덕희를 찾아가 개과천선시켜보려 했으나, 가망이 없자 울부짖었다. 이후, 엄마니까 용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11] 정덕희가 자수하기 전 동수의 연결로 만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딸에게 직접 만든 밥상을 차려 먹이고 잠도 재우고 그 동안의 회포를 모두 풀었다. 다음날 경찰에게 연행되어 가는 과정에서 애처롭게 울면서 자신을 엄마라 부르며 쫒아오는 딸 이영희를 경찰차 뒷유리로도 보고 있었다.[12] 6년 후 부사장이 되었으며, 박동수와 결혼해서 아들을 한 명 두었고, 매달 꾸준히 정덕희의 면회를 가고 있었다.[13] 이 덕분에 야학을 하러 온 이영희를 다시 만나기도 했다.[14] 할머니 김민자가 식모살이를 위해 서울로 올라간 이영희를 데리러 상경했다가, 서인호의 인품을 보고 그를 믿어 영희의 식모살이를 허락했을 정도.[15] 최명주의 병원비를 빌미로 정덕희가 벌인 일이었다.[16] 이영희는 물론 장용택에게도 알리지 않고, 진주화장품에 들어올 뻔 했던 강종식 부장에게만 사실을 알리고, 정보를 공유했다.[17] 정덕희의 딸이라서 안 된다는 서인호의 말에 장은아가 직접 밝힌 사실이다. 할머니 김민자로부터 검증까지 받았다.[18] 서병진 부사장의 유언이 있었지만, 평생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만든 사람의 딸이라는 죄책감을 가지고 살 영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19] 정애심이 아기를 바꿔치기 한 사실을 안성댁이 알게 된 단서[20] 이영희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우거나 인형을 망가뜨렸을 때, 최명주가 혼을 냈고, 이를 격렬히 가로막았다. 시장 구경도 이영희는 두고 자신만 데려갔다.[21] 고등학생 때, 이정희가 아닌 장은아로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죄책감도 들어서 자살까지 했는데, 그 때 자신을 살려준 은인이 서인호였다고 한다.[22] 최명주의 병원비와 이미정의 인신매매도 모자라 이영희를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했다.[23] 혼인신고서를 위조했다. 주향숙이 호적부등본을 발급받으면서 사실을 알게 되었다.[24] 정덕희의 비자금 장부다. 서병진이 정덕희로부터 아들 서인호를 보호하기 위해 찾아 숨겨둔 것이다.[25] 신장 이식이 절실히 필요한 생모 최명주에게 신장 이식이 가능한 유일한 사람으로서, 서인호에 손에 있는 장부를 두고 거래를 시도했다. 사실, 본인도 부적합 판정이라 이식이 불가능한 상태였다.[26] 서인호가 사진 현상에 사용하는 독성 액체가 담긴 주스를 먹이려 했다.[27] 김민자가 여권을 가져오지 않아 출국이 불가능해져서 실패했다.[28] 서인호가 김정국을 증인으로 세워 정덕희를 골로보내려 한 사실을 알고는 정신을 반쯤 놓은듯 한 모습으로 "다 불어버리기 전에 죽여버려야 한다"며, 상황을 묻는 정덕희를 제치고 일을 강행하러 갔다.[29] 쌍칼을 피습해 빼앗은 테이프에 피가 묻은 것을 보고 서인호가 묻자, 당황해 횡설수설 하는 모습을 보였다.[30] 병원 안에서도 다른 사람이 오면 별 반응 없이 멍때리다가, 서인호가 오자 기뻐하며 껴안았고, 장용택이 해변가에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데려왔을 때는, "인호오빠도 매운탕 좋아했는데..."라며 서인호에 대한 미련을 보였다.[31] 배우 김민수의 키는 무려 187cm로, 이영희 역의 송하윤과 함께 서면 어깨선 이상의 키 차이가 난다.[32] 서인호가 알아본 해외 재단에서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정덕희의 계략으로 지원이 끊어졌다.[33] 사우디의 왕자가 박동수를 마음에 들어 해서 그와 함께 사업을 하고 싶어 했다.[34] 자식들을 포함한 아이들이나 젊은이들의 그릇된 행동에 강하게 일갈하기도 하고, 자식들에게 신세만 질 수는 없다며 명주 수의 장사나 박옥자 소장의 화장품 영업소의 외판원 일도 다닐 정도.[35] 서인호를 자신의 곁에 두기 위해 의료진을 매수해 자신의 부적합 판정 검사지를 적합으로 위조하고 이영희에게 비자금 장부를 가져오지 않으면 절대로 이식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버텼다.[36] 자녀보다 형제자매가 장기이식 적합판정 확률이 높다는 의사의 말을 들은 이영희가 기지를 발휘했다.[37] 시어머니 된 입장에서 아들이 첩을 만든 것도 문젠데, 최명주가 그 첩을 집에 들이는 아량을 베풀었다가 그 첩으로 인해 가세가 기울었으니, 자신에겐 똑같은 손녀라며 감싸고 돌 수도 없었다.[38] 최명주가 이영희의 교복과 교과서를 불태우자, 새 교복을 구해보려고 발품을 판다. 또한, 이영희의 성적이 좋은 이유로 그녀의 학업을 중단시키려는 최명주를 설득시키려 한다.[39] 박동수의 사망 소식에 정덕희를 더욱 노골적으로 괴롭혔으며, 정덕희가 구매해둔 비싼 식재료를 박동수를 위해 남용한다. 박동수가 이영희에게 프로포즈한 이후로는 이영희가 서병진을 간호하느라 밤새는 일을 말리려 할 정도.[40] 직접 들은 게 아니라, 국밥집에서 청소를 도와주다가 대화를 들은 것이다.[41] 안방을 차지하거나, 새벽에 된장을 찾는다며 깨우거나, 국에 소태를 타고, 집 안에 이상구의 제사상을 차리는 등[42] 거짓 혼인신고에 위조된 혼인신고서로 꾸며낸 거짓결혼이다.[43] 안방에서 정덕희와 정만수의 대화를 숨어 엿들을 때 불이 났다고 소동을 내거나, 서인호가 정덕희의 수첩을 훔쳤을 때, 자신이 훔친 거라고 둘러대고 집을 떠났다.[44] 1955년에 이영희를 낳았으니, 625전쟁은 아니고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 전쟁인듯 하다.[45] 만삭인 자신을 뒷방에 집어넣은 것도 모자라 난동부릴까봐 방문을 잠그고, 진통이 와 도와달라고 문을 두드렸지만 모든 하인들이 몸이 약한 정실부인 최명주의 출산 때문에 안채로 건너가 있어 결국 자신이 이불을 찢어 혼자 아기를 낳았다. 시어머니와 산파, 하인들의 도움을 받은 최명주와는 대조되는 출산이었다.[46] 안성댁 본인 이외에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다.[47] 정만수를 이용해 가족을 폭행하고 협박했다.[48] 최명주의 아량으로 허락된 일이었다. 이정희만 챙기느라 뒷방의 배고파서 우는 이영희는 방치되었다.[49] 보건소 검진 때 의사의 권고가 있었으나, 혼자서 힘들게 출산해 놓고는 몇 번이고 추운 날씨에 아기 바꿔치기하고 동생 보러가고 안방에 이정희 챙긴다고 들락날락 해 댔으니...[50] 숨도 못 쉬고 가슴을 쥐어뜯으며 수 차례 오열할 정도. 하나뿐인 친딸이 살아오면서 겪은 고난이 거의 다 자신으로 인해 생긴 것이니...[51] 대표적으로 정만수의 술집에서 일하는 호스티스들과 동거하며 장은아의 의뢰도 수행하는 흥신소 사장 김정국 등[52] 누나 정덕희가 자신 몰래 쌍칼을 이용해 서병진 부사장 납치 살해도 모자라 서인호의 살해까지 부추기자 그녀에게 엄청난 실망감과 배신감을 보였다.[53] 장용택 앞에서 착한 여인 흉내를 내야 하는 상황 등[54] 장은아가 서인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쌍칼이 가진 정덕희의 범죄 지시 증거인 녹음 테이프를 피습해 빼앗아가자, 죽을 뻔 했던 쌍칼은 정덕희가 자신을 배신한 것으로 오해했다.[55] 모범수로 2년6개월만에 출소하며, 그 동안 이영희가 늘 면회와서 필요한 물품들을 넣어 준다.[56] 아들 장석범과 며느리 이미정 사이에서 태어난 딸. 이름은 장민우.[57] 상태가 악화되자 쌍칼이 옷을 갈아입혀 거리에 유기했고,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고초를 겪다 간신히 살아나왔다. 이 때의 후유증으로 가끔 정신이 오락가락해졌다.[58] 아들 서인호와 결혼한 사이로 알고 있었으며, 서인호가 정덕희의 감시 때문에 움직이지 못한다고 둘러대는 말을 믿었다.[59] 가뜩이나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정신이 가끔 오락가락한 상태에서 장은아로 인해 더욱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아 치매 증세에 가까울 정도로 극심한 상태였다. 이러한 서병진을 이영희가 매일 밤마다 극진히 간호했다.[60] 자신을 말릴까봐 가족들 몰래 빠져나온 상태에서, 서인호를 두고 협박했다. 대개 막장 드라마들이 그렇듯, 연락이 닿는 타이밍도 모조리 엇나갔다.[61] 박동수에게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정덕희의 살해교사 사실을 알렸고, 이영희에게 아들 서인호를 잘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겼다.[62] 장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