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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탐런(社探 + run)은 일종의 대학입시 은어로, 기존에 과학탐구를 공부하던 자연계열 학생들이 사회탐구로 전환하여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된 해인 2024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수학 가/나형 시기에 존재했던 나사공(나형 사탐 공대)의 후신이라 할 수 있겠으나, 나사공보다 훨씬 파급력이 큰 현상이다.
2. 원인
일차적인 원인은 교육부가 특정 계열의 선택과목 제한을 폐지하라는 권고를 내린 데에 있다. 이 정책 기조에 따라 대학들은 기존에 유지해 오던 이공계열 지원자의 과학탐구 필수 응시 규정을 점차 완화하거나 전면 폐지하게 되었다. 본래 과학탐구 필수 응시는 해당 계열의 학문적 특성을 반영하여 기초 학업 역량을 검증하려는 장치였으나, 2020년대 들어 '문이과 통합' 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랐다. 그러나 이는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다른 요인이 보다 큰 영향을 미쳤다. 사실 교육부에서 아무리 선택과목 제한 폐지를 권고한들, 대학교 측에서 '해당 학과 과목을 따라가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과학실력을 봐야 한다'는 이유로 교육부 측의 권고를 쌩까버린다면 교육부 측에서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1]2020년대 초·중반 수능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언론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국어·수학·영어의 최고난도 문항은 다소 완화되었다. 하지만 변별력 확보는 여전히 필요했으므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은 탐구 영역이 국어·수학·영어 대신 어렵게 출제되어 변별력 확보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이로 인해서 과학탐구의 고인물화는 연도를 갈수록 가속화되면서, 문제가 어려워져도 애초에 복잡한 상황이해와 직관을 요구하는 물리학Ⅱ[2]와 개념 이해 자체에 장벽이 존재한다고 평가되는 지구과학Ⅱ 정도를 제외하면 과학적 개념의 심층적인 이해보다는 복잡하게 비튼 퍼즐형에 가까운 형태로 변질된 지 오래인 상황이다.[3] 다시 말해서 과학 시험이 더 이상 과학 시험답지 않게 되었고, 대학들이 강조해 온 “학문적 성격 반영”이라는 원칙이 퇴색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이다.
즉, 다수의 대학에서는 이미 수능의 과학탐구 영역이 대학의 기초과학 교육과 유기적으로 연계되기보다는, 과학적 개념의 깊이 있는 이해와는 거리가 먼 퍼즐형·요령형 문제 풀이 중심으로 기능하면서, 학생의 학문적인 역량을 실질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이 누적되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대학들은 과학탐구 성적이 전공 수학 능력이나 학문적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대변하지 못한다고 인식하게 되었고, 이와 같은 대학 측의 이해관계가 교육부의 입시 및 교육과정 정책 방향과 맞물리면서 결과적으로 자연계열 선발 과정에서 과학탐구 과목이 필수 응시에서 해제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와 같은 변화는 단순히 입시 제도의 조정에 그치지 않고, 고등학생들의 과목 선택과 학습 전략 전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과학탐구 과목의 상대적 중요성이 낮아지자 해당 과목을 기피하거나 최소한으로만 이수하려는 경향이 나타났고, 그 결과 과학탐구 응시 인원 자체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상대적으로 과탐보다 쉽고 공부량이 적으며 표본 수준 또한 과탐에 비해 낮아[4] 높은 등급 받기가 수월한 사탐 과목으로도 이공계열 진학이 가능해지면서 이공계를 원하나 과탐 성적이 안 나오는 수험생들이 사회탐구로 대거 이탈하게 된 것이다. 대다수 대학에서 이공계 과탐 2개 필수를 폐지한 2025학년도부터 이러한 경향이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2026학년도 수능부터는 인서울 대학을 기준으로, 서울대학교를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대학이 이공계열 과학탐구 필수 응시를 폐지하면서[5] 선택과목 체제의 마지막 수능인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사탐런 비율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학기술원과 에너지공대는 여전히 과탐 필수고, 그 외에 일부 지거국 자연계열 및 메디컬 계열도 과탐 필수를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이공계열에서 과학탐구 가산점을 3~5% 정도 주기에[6] 과탐과 사탐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면 사탐런은 크게 이슈가 될 만한 현상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과학탐구 과목들은 비정상적인 출제 양상과 난도에도 불구하고 표본 수준이 계속해서 상향평준화되며 등급컷이 난도에 맞지 않게 높게 형성되는 모습이 드러나고 있어, 이에 맞춰 수능 문제들도 갈수록 급격하게 어려워지고 있다. 결국 가산점, 그동안 쌓아온 공부량 등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사탐이 유리하다고 보이기에 사탐런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Ⅰ과목에서의 응시자 이탈 현상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의 과학탐구 Ⅱ과목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다. 2023학년도까지는 서울대학교의 모든 이공계열 학과에 정시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Ⅱ과목을 의무적으로 응시해야 했었고, 서울대학교 이외의 학교들 중에서는 Ⅱ과목이 의무인 학교가 한국과학기술원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없었다. 때문에 과목을 막론하고 Ⅱ과목의 응시생 수준은 Ⅰ과목에 비해 급격히 높아졌고, 시험을 아무리 어렵게 내도 1등급컷은 도저히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7] 표준점수/백분위는 항상 타 과목에 비해 손해를 보았다. 때문에 차라리 서울대를 포기하고 Ⅰ과목으로 승부를 보는 상위권 학생들이 매년 증가하는 결과가 발생하고 말았다. 그런 현상이 과학탐구 Ⅰ과목에서 동일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타 대학들의 과탐 필수 응시 폐지로 과탐을 선택하면 과거의 Ⅱ과목처럼 무조건 손해를 보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과임에도 불구하고 과탐이 필수인 서울대학교 이공계열[8]이나 메디컬 계열[9] 지망생이 아니면[10] 대부분 사탐을 적어도 하나는 하는 추세이다.[11]
3. 현황
2025학년도 수능부터 대두되었으며, 2026학년도 수능부터는 사탐런이 주류가 되었다. 고3만 보는 학력평가 기준으로도 사탐은 크게 증가하고 과탐 Ⅰ과목은 크게 감소했다. 사탐:과탐 비율이 거의 2:1이며, 특히 과탐 중에서도 5월 화학Ⅰ은 전년도보다 무려 40%가 감소했다.또한 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 대수능에서 전년 대비 과학탐구 Ⅰ과목 선택 인원수 변화는 다음과 같다.
| 물리학Ⅰ | 화학Ⅰ | 생명과학Ⅰ | 지구과학Ⅰ | |
| 6월 모평 | ▼ 22.6% | ▼ 46.5% | ▼ 18.3% | ▼ 21.8% |
| 9월 모평 | ▼ 27.0% | ▼ 48.3% | ▼ 20.8% | ▼ 25.6% |
| 대수능 | ▼ 27.2% | ▼ 47.1% | ▼ 20.8% | ▼ 25.2% |
2025학년도 수능 기준 사탐런으로 가장 많이 늘어난 과목은 사회·문화[12]였으며, 그다음으로 정치와 법[13]이다. 경제는 그다음으로 많이 늘어났으며[14] 지리와 윤리 순서대로 응시자 수가 늘어났다. 주로 일반사회 계열 과목은 과탐과 비슷하게 퍼즐 풀이와 계산이 요구되어 상대적으로 이과생들이 적응하기 편하다. 반면 윤리 과목의 경우 변별력을 만들어내는 방식이 과탐과는 상이하기에 이과생이 적응하기 어려운 편이다.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 메가스터디 채점 결과 분석에 따르면, 국수탐 백분위 합 270 이상의 최상위권~상위권에서도 사탐런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2026 수능은 사상 최초로 사탐과 과탐을 1과목씩 선택한 수능 만점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였으나, 실제 채점 결과 만점자 중에서 사탐+과탐 조합은 없었다.
2027학년도에는 사탐런 현상이 한층 더 심화되어, 사탐+사탐 조합의 비율이 67.8%, 사탐+과탐 조합이 18.7%, 과탐+과탐 조합의 비율이 13.5% 로 나타나며, 사탐+과탐 조합이 과탐 2개 조합보다 높은 비율을 보이며, 26학년도 수능의 과탐 2개 비율인 22.9%에 비해 과탐 선택자 비율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느 정도로 심화되었냐면, 사회•문화(226384) 또는 생활과 윤리(192113) 단일 과목의 응시자수가, 과학탐구 8과목 응시자수를 모두 합친 것(180360)보다 많다.
4. 제도의 악영향
교수 : 자네 행렬은 아는가?[15]
학생 : 아니요.
교수 : 그럼 물리는 좀 할 줄 아는가?
학생 : 아니요?
교수 : 그럼 하다못해 지구과학은 할 줄 아는가?
학생 : 그게 뭐죠?
교수 : 자네는 그럼 할 줄 아는게 뭔가?
학생 : 생활과 윤리 그리고 사회문화는 할 줄 압니다!
교수 : (환장)
사탐런을 풍자하는 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범위에서 벡터가 빠졌을 때 나온 글이 원본으로, 당시 교수가 세 번째로 물어본 것은 지구과학이 아닌 벡터였다. 그래서 학생이 "지구과학은 할 줄 압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으로 끝났는데, 이제는 지구과학마저도 안 하게 되었다는 것.
결론부터 말하자면 학생들 입장에서는 사회탐구 과목이 과학탐구 과목에 비해 공부량 자체가 적다는 게 근본적인 이유이다. 기존에도 과학탐구 1과목은 고질적인 문제로 고인물화 및 킬러 문제 난이도의 지속적인 상승이 있었고,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과학탐구 1과목을 응시했던 이유는 이공계 및 메디컬 대학의 지원을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런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사탐런이 가능해지게 되면서 학생들이 과학탐구 1과목을 응시했을 때 가지게 될 메리트가 거의 없어짐에 그치지 않고 과학탐구 과목을 보는 학생들이 오히려 이공계 및 메디컬 입시에서 피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학생 : 아니요.
교수 : 그럼 물리는 좀 할 줄 아는가?
학생 : 아니요?
교수 : 그럼 하다못해 지구과학은 할 줄 아는가?
학생 : 그게 뭐죠?
교수 : 자네는 그럼 할 줄 아는게 뭔가?
학생 : 생활과 윤리 그리고 사회문화는 할 줄 압니다!
교수 : (환장)
사탐런을 풍자하는 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범위에서 벡터가 빠졌을 때 나온 글이 원본으로, 당시 교수가 세 번째로 물어본 것은 지구과학이 아닌 벡터였다. 그래서 학생이 "지구과학은 할 줄 압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으로 끝났는데, 이제는 지구과학마저도 안 하게 되었다는 것.
사탐런 현상이 심해지면서, 과학탐구 1과목에서 중하위권 유출이 극심해져 과학탐구 1과목 전체의 고인물화 현상이 훨씬 심해졌으며, 하위권 유출로 과학탐구 1과목의 표본이 상승하면서 표점 및 백분위가 떨어지는, 2023 수능 이전의 과학탐구 2과목과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즉, 물리학, 화학을 기본으로 배워가야하는 이공계 대학에서 과학탐구 과목을 응시하면 대학입시에서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기존의 나사공은 상위권 대학에서는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지금은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16]와 과학기술원, 에너지공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최상위권 대학에서 사탐공대가 가능해지면서 과학탐구 응시생들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현재의 선택과목 제도에 대해 진지하게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존 사회탐구 선택자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게, 사회탐구 과목 내에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의 사탐런 유입이 일어나 기존의 과학탐구와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경제는 선택자가 사회탐구영역 과목 내에서 유일하게 1만 명 미만으로 떨어지고 사탐런의 주요 타겟이 되면서 과학탐구 영역 내 2과목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핵심 개념이 타 과목에 비해 매우 부실한 관계로 대학 입학 이후 사실상 다시 배워야 한다[17]는 치명적 단점으로 인하여 해가 갈수록 인기가 떨어지고 있어서 수험생들도 응시자 증가를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또한, 수능 경제의 경우 갈수록 수능특강 등에 포함되는 시장의 형태(배출권 거래제도 등)[18]이 관련 제도(탄소시장 등) 등의 개편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5. 변형
과탐 원과목 및 수학 영역에서의 선택과목 미적분의 표본이 상승하게 되면서 온갖 다양한 런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다. 2027학년도 수능까지 사탐런뿐 아니라 아래의 배리에이션들도 점차 늘어날 듯하다.5.1. 수학 영역
5.1.1. 확통런
수학 과목 내에서 미적분이나 기하를 포기하고 확률과 통계로 변경하는 현상.미적분은 확통과 기하에 비해 개념량이 훨씬 많고, 극악한 수준의 킬러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공부량이 확률과 통계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19] 미적분을 포기하고 확통으로 갈아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탐구 영역에서와 마찬가지로 최근 많은 대학교에서 이공계열의 미적분 또는 기하 필수 응시를 폐지했다.[20] 따라서, 상술한 사탐런과 엮으면, 확통+사탐으로도 공대나 메디컬 계열을 갈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이다.[21] 게다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확통 대비 미적분의 난도 차이에 비해 표준점수가 확통보다 고작 5점밖에 높지 않아서,[22] 메디컬 계열이나 서울대 이공계열 지망생이 아니거나 미적분을 잘 못 하는 학생들 중 "미적분을 굳이 해야 되나?"라고 생각하는 학생이 늘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리고 2026 수능은 확통런을 의식하였는지 확률과 통계가 예년에 비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여파로[23] 미적/확통 1등급 컷 차가 3~4점, 표점 차도 단 2점에 불과하였다. 고로 미적 8문제를 다 맞추는 수준의 최상위권이 아닌 이상 미적분을 선택할 이유가 전혀 없게 되었다.
5.1.2. 기하런
본래 기하는 복잡하고 개념이 많은 미적분을 기피하는 이과 중하위권 학생들과 특유의 실수하기 쉽고 복잡함의 궤를 달리하는 확통 특유의 킬러문제 및 공통 표본으로 인한 조정점수 페널티가 명백한 확통을 기피한 문과 최상위권에게 일종의 '중간 지점'으로 인식된, 나름 괜찮은 과목으로 2022학년도에 첫 도입 당시 8% 가량의 학생들이 선택하였다.허나 2022 수능 기하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음에도 평이하게 출제된 미적분과 만점 표준점수가 같았고 확률과 통계보다 겨우 3점 높은 데에 그쳤다. 이에 기하 초고수가 아닌 이상 손해를 보는 과목이라는 인식이 퍼져 점차 선택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후 2023~2025학년도 수능 모두 만점 표점이 미적분보다 낮았는데, 최상위권 학생들은 만점을 받아도 표점이 깎이는 과목을 달가워할 리 없으며 하위권 학생들도 기하보다 명백히 쉬운 확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미적분과 확통 사이에 낀 이도 저도 아닌 과목이 되어 학생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덕분에 선택률이 감소하다 2026 수능에는 고작 2%대(...)의 처참한 선택률을 보였다. 그러나 2026 수능에서 적당한 수준으로 출제되었음에도 미적분과 동일한 만점 표점을 기록한 결과, 상황이 반전되기 시작했다.
2027학년도 수능에는 기하로 런을 하는 일부 미적분 하위권 학생도 생기기 시작했다. 기하 과목의 선택자 수가 늘지는 않지만, 미적분 예상 선택자 중 2~3등급 레벨의 학생의 유의미한 이동이 관찰되고 있다. 기하에서 4등급 이하 학생은 확통으로 빠져나가기에 기하 선택자 자체는 전년과 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개념량이 미적분의 1/3 수준인데 기하 과목에 미적분과 똑같은 이과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이를 노리고 기하로 런을 하는 것이다. 기하 선택 시 미적분 대비 공부량은 줄어들고 정시에서 대학이 주는 가산점이 달달하기 때문이다.
2026년 3월 모의고사 수학 공통과목 정답률에서 이전에 확통 선택자 수준의 공통과목 정답률을 보이던 기하 선택자 공통과목 정답률이, 3월 모의고사에서 기하 선택자 공통 정답률 수준은 미적분 선택자에 크게 밀리지 않는 수준으로 올라왔다.
미적분과 기하의 장단점을 설명하자면 미적분 수1 수2를 내용을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계산량이 많고 타임어택이 심한 반면, 기하는 타임어택은 덜 하지만 도형에 대한 감각이 좀 더 있는 편이 좋다. 기하를 도형적으로 이해하지 않아도 문제는 풀 수 있다. 그냥 좌표 깔고 함수와 방정식 형태로 선과 면을 표현하면 된다. 음함수미분과 편미분을 사용하는 공간벡터가 기하 교육과정에서 빠진 상황이라서 도형에 대한 감각 없이도 좌표 깔면 삼차방정식 이하의 다항방정식(대부분 이차방정식)으로 답이 나온다. 이차방정식 근의 공식을 썼을 때 도형은 대부분 길이나 넓이를 질문하므로 길이나 넓이에서 음수는 무조건 배제가 가능하므로 근의 공식을 써도 양수밖에 안 나온다는 점이 있다 보니 케이스 분류도 편하다.
특히 기하 과목은 사교육에서도 최신 강의를 올리는 강사가 줄어드는 추세[24]인 데다, 각종 실전 모의고사도 미적분 - 확률과 통계는 만들어도 기하는 아예 빼버리는 사교육 업체들이 대다수이다. 그래서 평가원이나 교육청에서도 사교육 강사들의 교재를 수집해야 하는 부담이 덜하다 보니, 문제를 미적분이나 수1, 수2처럼 변태스럽게 배배 꼬아서 내지를 않는다.[25] 이게 기하런의 가장 큰 이유이다. 기하는 기초 개념과 삼차방정식 이하의 계산만 할 수 있으면 문제를 풀 수 있게끔 간단한 형태의 문제만 출제하고 있다. 그래도 기하 과목이 표준점수가 잘 나오니까 메리트가 있는 셈.
5.2. 탐구 영역
5.2.1. 투과목런
과학탐구 과목 내에서 Ⅰ과목을 포기하고 Ⅱ과목으로 변경하는 현상. 사실 이 현상은 다 찍으려는 하위권 학생들의 경우를 제외하면 \'런'이라 하기는 어렵고 더 어려운 과목을 고르는 대신 더 높은 표점을 얻으려는 것이기에 오히려 적당한 수준이면 교육적으로는 장려할 만한 현상일 수도 있다.사탐런을 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하는 상위권 이상의 자연계 수험생들[26] 사이에서는 과탐 Ⅰ과목에서 Ⅱ과목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투과목런'[27][28] 현상이 사탐런만큼은 아니지만 대두되고 있었다. 이것은 사탐런이 활성화되기 이전인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부터 2026학년도까지 있었던 현상으로, 2024학년도에 있었던 과탐 Ⅱ과목 표준점수 폭등 사태의 여파가 한동안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사탐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특히 화학Ⅰ에서 부각된다. 이유는 화학Ⅰ의 경우 과거 2009 개정 교육과정 시절에도 화학Ⅱ는 계산이 복잡할지언정 정통 실험화학에는 벗어나지 않았다는 이미지가 있었기에, 화학Ⅰ의 퍼즐형 문제를 도저히 못풀겠다 싶어서 화학Ⅱ로 도망간 사례가 드물게나마 존재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2025 수능에서 화학Ⅰ의 만점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과탐 8과목 중 가장 낮았던 반면 화학Ⅱ의 만점 표준점수는 과탐 8과목 중 가장 높았기 때문에 기존에 화학Ⅰ을 응시했던 상위권 수험생들이 화학Ⅱ로 이탈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다. 2025 수능에서 Ⅱ+Ⅱ 조합이 급증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29] 화학Ⅰ만큼은 아니지만 물리학Ⅰ에서의 상위권 이탈 역시 많아졌는데 2025 수능이 문제 수준에 비해 등급컷과 표준점수 모두 매우 짜게 나왔기 때문에 물리를 잘하는 일부 상위권 수험생들은 과목 난도는 약간 더 높지만 표준점수는 조금 더 잘 나오는 물리학Ⅱ로 이동하는 경향이 생겨났다. 물리학Ⅱ가 Ⅱ과목 중 만점 표준점수가 가장 낮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물리학Ⅰ보다는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사실상 Ⅱ과목 필수가 해제됨으로써 Ⅰ과 Ⅱ의 표본이 역전되어 버린 것이다.
한편 지거국을 지망하거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려는 중위권~중상위권 학생, 혹은 6등급 이하의 하위권 학생들이 3~4등급을 목표로 투과목런을 하기도 한다. Ⅱ과목의 경우 3등급~4등급 구분점수가 낮기에[30] 쉬운 문제만 다 풀더라도 Ⅰ과목에 비해 괜찮은 등급을 노려볼 수 있고, 아예 로또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 문과생도 조금만 공부하면 아무리 Ⅱ과목이라도 1페이지 문제는 쉽기 때문에[31] 20점 4등급 정도는 금방 딸 수 있다. 상위권을 제외하면 응시자 표본이 워낙 개판들이라 위에서는 1등급 구분점수가 만점인데도 밑에서는 반타작만 하면 4등급이 보장된다.
사회탐구 과목, 과학탐구 Ⅰ과목과 과학탐구 Ⅱ과목의 등급별 난이도 비교를 해 보면 대략 이 정도로 볼 수 있다. 물론 이는 평균적인 수치일 뿐이며, 실제로는 과목에 따라 소소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최상위권 내지 상위권에서는 사회탐구가 비교적 쉽지만, 중상위권 내지 중위권에서는 과학 Ⅱ과목이 더 쉽다는 평이 많다.
| 사회탐구 과목 | 과학탐구 Ⅰ과목 | 과학탐구 Ⅱ과목 |
| 1등급 | 1~4등급 | 1~3등급 |
| 2등급 | 3~5등급 | 2~4등급 |
| 3등급 | 4~6등급 | 3~4등급 |
| 4등급 | 5~7등급 | 3~5등급 |
| 5등급 | 6~7등급 | 4~5등급 |
| 6~9등급 | 7~9등급 | 5~9등급 |
| 등급 | 사회탐구 과목 | 과학 Ⅰ과목 | 과학 Ⅱ과목 |
| 1 | 45.67 | 46.75 | 46.00 |
| 2 | 42.11 | 43.25 | 40.75 |
| 3 | 37.11 | 38.25 | 34.25 |
| 4 | 29.56 | 32.25 | 25.00 |
| 5 | 20.22 | 23.75 | 16.25 |
다만 2026 수능에서는 Ⅱ과목이 Ⅰ과목에 비해 표준점수상으로 큰 이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또한 2027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는 Ⅱ과목도 전년도 6월 모의평가 대비 응시자 수가 감소했다. 서울대 II과목 필수 폐지 이후 표점 폭등이 점차 사그라들고 다시금 과거의 서울대 II과목 필수 시절 수준의 고인물 표본으로 되돌아오는 양상을 보이면서, 신규 유입의 메리트 또한 감소하게 되어 발생한 결과. 때문에 현재는 이러한 투과목런 현상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5.3. 국어 영역
5.3.1. 화작런
국어 과목 내에서 언어와 매체를 포기하고 화법과 작문으로 변경하는 현상.특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기점으로 언매의 방대한 개념량과 난도를 못 버티고 상대적으로 난도가 낮은 화작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화작은 언매에 비하면 사전에 요구되는 공부량이 없다시피 하며, 실제 문제도 대부분 지문 읽고 눈알 굴리기로 풀리는 수준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수학, 과탐과 달리 국어 영역은 선택과목 가산점이나 필수 응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리스크가 현저히 적기에 문이과 상관없이 런하는 비율이 많은 편.
다만 같은 원점수 기준, 보통 화작이 언매보다 2~3점, 심하면 8점까지도 표준점수가 낮게 나오며, 등급 구분점수 또한 화작이 언매보다 4~6점 가까이 높기 때문에 공통과목에서 몇 개만 틀려도 등급이 수직 하락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33] 그 외에 화작을 선택하면 지문량으로 인해 선택과목에 소요되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긴 하나, 현재는 이러한 단점은 일부 퇴색되었다.
물론 이를 역으로 이용해서 언매 공부를 할지언정 공통에서 틀렸을 때의 등급 하락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화작 대신 언매를 선택하는 언매런도 존재한다. 아니면 공통과목 만점을 받을 자신이 있어 가중치를 노리고 언매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2024학년도 수능까지는 언매를 선택하면 시간 절약이 된다는 이유로 언매런이 오히려 더 많았다.
요구되는 공부량은 공통 > 언매 > 화작 순으로, 과목 포지션 상 화작이 확통, 언매가 미적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보면 된다.
상술한 수학, 탐구 영역에서의 런 현상보다는 논란이 훨씬 적다. 보통 자연계열 학생들이 대학에서 중요한 미적, 과탐을 안 하고 확통, 사탐을 한다며 말이 많은데 언매/화작은 그 논란의 중심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연계열 학생이 언매를 안 한다고 수과학 중심 수업 이해에 지장이 있지도 않기 때문이다.[34]
6. 관련 문서
[1] 이에 잘 맞는 사례가 바로 논술이다. 교육부에서 대학의 본고사화를 막기 위해 논술 전형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라는 지침을 2010년 중반에 내렸지만 '객관식인 수능만으로는 수험생의 실력을 100% 판단하지 못하기에 주관식인 논술을 통해 이를 보완해야 한다'라는 이유로 대부분의 대학이 해당 지침을 사실상 쌩까버려서 현재까지도 논술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한편 논술과 같이 존재했던 전형인 적성고사는 이러한 명분이 없었기에 상당수의 대학이 지침이 나오자마자 적성고사 전형을 폐지했고, 이후 2021학년도를 끝으로 완전 폐지되었다.[2] 퍼즐이 없지는 않지만 화학 및 생명과학 계열이나 물리학Ⅰ보다는 확실히 덜하다.[3] 특히 화학Ⅰ, 생명과학Ⅰ/Ⅱ가 심하며 물리학Ⅰ의 전자기 파트, 지구과학Ⅰ의 천문학, 반감기 파트도 점점 퍼즐화되고 있다.[4] 여기서 표본 수준이 높다는 뜻은 상위권 수험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이다. 유명 사설 모의고사에서 탐구 영역별 응시자들의 국어, 수학, 영어의 평균 성적을 보면 과학탐구 응시자가 사회탐구 응시자보다 평균 표본 수준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5] 참고로 2026학년도부터는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도 과탐 필수를 폐지했다. 단 사탐을 1과목이라도 선택할 경우 제2외국어/한문 영역 응시가 필수이다.[6] 물론 과탐 가산점이 아예 없는 대학도 적지 않다. 이런 곳은 자연계 지원자의 대부분이 사탐 응시자인 괴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7] 때문에 2022 수능의 생Ⅱ/지Ⅱ, 2023 수능의 물화생Ⅱ처럼 전국에 시간 내로 풀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수준의 매우 극악한 문제를 출제하는 시도도 있었지만, 이러한 시도는 오히려 Ⅱ과목 기피를 더욱 심화시켰다.[8] 이쪽은 물리학 및 화학 계열의 선택 과목 중 하나 이상을 필수로 응시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들조차도 Ⅱ과목에 비해 Ⅰ과목이 거의 무조건 손해이기 때문에 서울대를 노리고 Ⅰ+Ⅰ조합을 고르는 사람은 거의 없는 수준이며 웬만하면 Ⅱ과목을 적어도 하나는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Ⅰ+Ⅰ 조합으로는 수능을 어지간히 잘 봐도 상위과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지만 5점의 가산점을 주는 Ⅱ+Ⅱ 조합의 경우 체감상 합격선이 유의미하게 낮아진다. 서울대는 점수환산 시 탐구를 표준점수 그대로 반영하는데 2024 수능부터 Ⅱ과목이 Ⅰ과목에 비해 일반적으로 표준점수가 조금 더 잘 나오는 데다가 서울대 이공계열은 Ⅱ과목 가산점이 있기 때문이다.[9] 간혹 사탐으로 지원이 가능한 곳도 있긴 하지만 이들 학부의 지원자 집단 특성상 점수대가 촘촘하게 모여있는 탓에 과탐 가산점이 크게 작용하여 과탐 2개 선택이 반강제된다. 다만 한의대의 경우에는 과탐 가산점이 아예 없거나 인문계/자연계를 따로 선발하는 등 사탐으로 지원 가능한 곳도 많긴 하다. 또한 건국대 수의대도 사탐으로 지원가능하면서 과탐 가산점이 없다. 의대의 경우 여성 한정 이화여대 의대에서 인문계 TO가 따로 있다.[10] 과탐을 필수로 하는 대학은 이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 등의 과학기술원들이 있지만 이들 대학을 정시 1지망으로 하는 수험생은 사실상 없기에 논외.[11] 사탐1+과탐1 조합을 하는 경우는 대부분 원래 과탐 2과목을 하다가 1과목은 점수가 나쁘지 않지만 나머지 1과목의 점수가 낮을 경우 점수가 낮은 1과목만 사탐으로 바꾼 경우이다.[12] 무려 작년 수능 대비 31%가 증가했다.[13] 작년 수능 대비 19%가 증가했다.[14] 작년 수능 대비 18%가 증가했다.[15] 2022 개정 교육과정에 행렬이 부활하였지만, 역행렬 등이 없이 짤막하게 다룰 뿐이며 고1 공통수학의 내용이기 때문에 수능 출제범위에서도 제외되었다.[16] 다만 포항공대의 경우는 애초에 정시 전형 자체가 없다. 다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에서는 과탐 2개 응시를 강제한다. 최저가 없는 전형이 있긴 하나 해당 전형은 애초에 수능을 보지 않는 경우가 많은 영재학교 및 과학고 학생들을 주로 선발하는 전형이다.[17] 실제로 이와 같은 사정, 전문직 수험과목으로서의 위상으로 인하여 대학 입학 이후 전문직 시험 등을 준비하기 위한 지출 중 경제학 과목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며, 특히 경제학은 공무원, 공공기관 및 사기업 입사 시험 과목으로도 출제되고 있어서 고교 때 개념을 뜯어고치고 간단한 미분, 적분은 하는 방식으로 다시 배워야 한다. 과학탐구 수험과목도 전문직 시험 과목이지만 MEET, DEET가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로 개편되면서 시장 파이가 경제학보다 작아지며 해당 시험 강사들이 수능강의로 진출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18] 2020년대 이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주도로 온실가스 배출권 위탁거래 등이 도입되고 있으며, 파리협정 등에 따라 탄소배출량 상쇄증명서 등에서 시장감독 시스템의 고도화가 이루어지는 등 더 이상 수능에서 나오는 대로 직접거래가 힘들어지는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다.[19] 메가스터디 소속 강사 현우진은 미적분의 극악한 킬러 문제를 풀기 위한 공부량을 수1+수2의 공부량을 합친 것의 2배 혹은 그 이상이라고 언급했다.[20] 물론 인서울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서울대는 여전히 이공계열 지원 시 미적분/기하 필수이다. 다만 서울대 간호대학,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는 확통도 지원 가능하다. 물론 확통과 사탐 중 어느 하나라도 응시할 경우 제2외국어/한문을 필수 응시해야 하며, 미적분/기하+2과탐 조합은 Ⅱ과목 가산점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페널티도 꽤 크다.[21] 과거에는 확통/미적 및 사탐/과탐의 표점 차 때문에 다른 곳이면 몰라도 확통사탐으로 의대를 노리는 경우는 극소수였으나, 2026학년도에는 의대 지원자의 1/10 가량이 사회탐구 응시자로 채워지는 등 사탐 의대 또한 현실이 되고 있는 추세다. 한의대의 경우 무려 74.8%가 사회탐구 응시자였다.[22] 당장 2025 수능과 유사하게 확통과 미적분의 난이도 차이가 매우 컸던 2024 수능에서는 표준점수 차이가 11점에 달했다.[23] 3점 문항은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나 28/30번이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특히 30번은 감을 잘 잡으면 1분도 안 되어 풀 수 있으나, 한번 실수하면 그대로 오답으로 직행하는 문항이었기 때문에 EBSi 기준 정답률 1.5%, 메가스터디 기준 정답률이 3%를 기록하였다.[24] 대표적으로 현우진, 강기원, 김재하 등은 기하 과목에 대한 최신 강의가 없다.[25] 물론 선택과목제 초기에는 가형에서 기하와 벡터를 응시했던 고인물들을 변별해야 했던 관계로 어려운 문제도 꽤나 많이 등장했었다. 2022 수능 28~30번, 2023 6모 30번이 대표적. 그러나 이제 해당 세대의 학생들은 대부분 입시판을 떠났고, 신규 유입은 거의 없고 미적/확통으로의 유출만 있는 과목이 된 관계로 이렇게 문제를 어렵게 낼 이유가 전혀 없다.[26] 그 중에서도 서울대 자연계열을 지망하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많다. 서울대 자연계열에는 Ⅱ과목에 가산점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간호대학,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의 경우 확통이나 사탐도 지원가능하긴 하지만 확통과 사탐 중 어느 하나라도 응시하게 되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 필수이고 미적분/기하+2과탐 조합을 응시할 경우 Ⅱ과목 가산점이 있다.[27] 언론을 비롯한 공식 현장에서 교과목명에 사용되는 로마 숫자 Ⅰ, Ⅱ는 각각 ‘일’, ‘이’로 읽지만, 발음이 유사하여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원’, ‘투’라는 명칭이 비공식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28] 혹은 "과학탐구 II 런"을 줄여서 "과투런" 이라고도 한다.[29] 물론 이것도 있고, Ⅱ+Ⅱ 조합을 고르면 서울대학교 합격 난도가 크게 낮아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I + I 조합으로는 수능을 4~5개만 틀려도 어지간한 학과도 점수가 애매하지만, Ⅱ+Ⅱ 조합은 높은 표점 + 가산점으로 체감 커트라인이 훨씬 널널하다. 물론 이 경우 필연적으로 I + I 조합보다는 백분위가 낮아지기 때문에 서울대 외의 다른 대학을 지원하기가 다소 애매해진다는 단점은 존재한다. 극단적인 경우를 생각한다면 I + I 조합으로는 올 1등급을 받아도 하위권 학과조차 불합격할 수 있는 데 비해 Ⅱ+Ⅱ 조합으로는 2과목을 2등급, 심지어 3등급 초반을 받더라도 합격 가능성이 있다.[30] 특히 지구과학Ⅱ는 어떻게 내도 4등급컷 이하는 항상 막장이다(...). 하위권은 시험을 거의 다 찍기 때문에 평가원은 선지배열 심리전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31] 1페이지 문제는 대개 특정 개념어에 대해 알고 있는지만 묻는 수준이기에 다루는 내용만을 제외하면 사회탐구랑 다를 게 전혀 없다. 그런데도 중상위권 이하의 등급 구분점수가 낮다는 것은 과학탐구 Ⅱ과목 응시자들 중 절반 정도는 공부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밖에 볼 수 없다.[32] 비킬러 14문항+준킬러~킬러 6문항.[33] 대표적인 사례가 1등급컷이 96점인 2023학년도 수능과 1등급컷이 95점인 2025학년도 수능. 모의평가 중에서는 1컷이 무려 100점이 나온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가 대표적이다.[34] 그래도 언매 어려워하는 자연계열 학생들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