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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6:24:50

블러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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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블러드
BLOOD
파일:블러드 커버.jpg
개발 모노리스 프로덕션
아타리
유통 GT 인터랙티브
에이도스 인터랙티브
나이트다이브 스튜디오
플랫폼 MS-DOS | Windows 95
장르 FPS
호러 게임
출시 파일:미국 국기.svg 1997년 5월 31일
파일:유럽 연합 깃발.svg 1997년 6월 20일
파일:세계 지도.svg 2019년 5월 9일(리마스터)
엔진 빌드 엔진
한국어 지원 미지원
해외 등급 파일:ESRB Mature.svg ESRB M
파일:PEGI 16.svg PEGI 16
관련 사이트 파일:스팀 아이콘.svg

1. 개요2. 특징3. 줄거리
3.1. 에피소드 1: The Way of All Flesh3.2. 에피소드 2: Even Death May Die3.3. 에피소드 3: Farewell to Arms3.4. 에피소드 4: Dead Reckoning
4. 등장인물5. 6. 무기7. 이스터 에그8. 확장팩
8.1. Cryptic Passage8.2. Plasma Pak
9. 평가
9.1. Blood: Fresh Supply
10. 후속작11. 기타12. 참고 사이트

[clearfix]

1. 개요

모노리스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GT 인터랙티브가 배급한 고전 FPS 게임. 1997년 3월 5일 에피소드 1을 담은 셰어웨어 버전을, 1997년 5월 31일에 풀 버전을 출시했다.

악의 신 체르노보그[1]에게 살해당한 주인공 케일럽이 무덤에서 부활해 체르노보그와 광신도 집단 카발에게 복수하는 내용이다.

듀크 뉴켐 3D, 쉐도우 워리어와 함께 빌드 엔진 3대 작품[2]으로 통하며, 특유의 분위기와 우수한 게임플레이로 컬트 클래식 반열에 올랐다.

2. 특징

풀 폴리곤 3D 게임 시장이 성숙해진 2000년대 이후는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래그돌 피직스와 같은 각종 물리엔진 효과가 대중적으로 사용됨으로써 게임 내 폭력묘사가 많이 줄었지만[3] 3D 가속카드나 폴리곤 기술이 그다지 발달하지 않았던 90년대 말은 거의 모든 그래픽들이 아직 2D 도트투성이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게임 내 그래픽에선 신체훼손 묘사가 웬만한 고어 영화 뺨치는 수준이었는데, 당시까지 나온 FPS 게임들 통틀어서 그런 엽기적인 신체훼손 묘사를 표현한 게임들의 정점에 블러드가 있었다고 보면 된다. 그나마 이 게임의 폭력묘사에 근접하는 정도의 물건은 라이즈 오브 더 트라이어드가 있지만 라이즈 오브 더 트라이어드는 배경까지 호러틱한건 아니고 그저 적을 죽이는 연출 한정으로 지나치게 잔혹한 바카게였을 뿐이다.

당시 각종 게임 잡지에서 잔인하고 폭력적인 게임을 꼽을 때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발매 당시 단연 독보적인 폭력성을 자랑하는 게임이었다. 적을 죽이면 온 몸이 토막나고 내장이나 눈알이 튀어나와 바닥에 떨어지며 도끼를 든 좀비는 죽이면 머리가 잘려나가 발로 머리를 멀리 차버릴 수도 있었고 죽은 적에게 터져나온 심장을 먹으면 체력이 회복된다. 배경에는 끔살당한 시체들이 즐비하며, 사람이 고기처럼 식용으로 가공되는 장면이 보여지기도 한다. 어떤 무기로 쏘느냐에 따라 적을 불에 태워 죽이거나 전기에 감전시켜 죽일 수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공포물 + 고어물 느낌이 강했으며 게임 분위기답게 나오는 적들도 좀비, 가고일 등 흔히 공포물이나 악마가 연상되는 캐릭터들이 많다. 후반부 에피소드에서는 잘린 손목이 적으로 나오기도 한다.[4]

등장 무기들도 해괴하고 기상천외한 것들이 많아서 불을 뿜어내는 해골 지팡이라든가 손에 들고 찌르면 시야 내의 모든 적에게 대미지가 동시에 들어가며 보조 공격으로 적에게 실명의 저주를 내리는 부두인형이라든가 하는 것들이 굴러다닌다.

사실 폴리곤 기술이 발달하기 이전 90년대 FPS 게임들은 지금 이상으로 훨씬 고어와 누드 표현에 관대했다. 일례로 듀크 뉴켐 3D에선 에피소드 3 시작 맵부터 사람을 재료로 한 스시집이 나오기도 하고, 엘더스크롤 2: 대거폴의 던전에서 스프라이트로 표현되어 널려있는 인간 시체들도 이에 못지 않게 잔혹하다. 이는 FPS 장르를 본격적으로 유행시킨 둠 시리즈의 영향인데, 당시는 FPS보다도 '둠 클론'이라는 말이 더 자주 쓰이던 시기였다.

3.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9세기 텍사스 지방에서 악명을 떨치던 총잡이였던 케일럽은 악마교 카발의 신도였던 오필리아(Ophelia)를 만나면서 자신도 신자가 되고 오필리아와 연인이 된다. 케일럽과 오필리아는 이스마엘, 가브리엘과 함께 체르노보그(Tchernobog)의 군대에서 가장 존경받는 네 명의 장군 'The Chosen'이 된다. 어느날 케일럽을 포함한 The Chosen은 카발의 신 체르노보그에게 갑작스레 배신당하고 죽음을 맞는다.

3.1. 에피소드 1: The Way of All Flesh

백 년 후 케일럽은 무덤에서 부활해[5] 타오르는 증오와 복수심으로 이제는 적이 된 카발을 향하여 총을 겨눈다. 깨어난 케일럽은 우선 연인인 오필리아를 찾고자 그녀를 데려간 가고일들의 수장인 체오그를 추적한다. 무덤가 뒷편에 위치한 기차역에서 팬텀 익스프레스에 탑승하지만 열차는 체르노보그 신도들로 가득찬 상황. 이에 케일럽은 마주치는 모든 것을 죽이며 엔진실에 도달하고 보일러실 안전장치를 해제해 엔진을 폭발시켜 기차를 탈선하게 만든다. 기차에서 내린 케일럽은 놀이동산과 성당을 지나 대성전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체오그의 본거지로 이어지는 텔레포트 장치를 발견하여 제단 꼭대기로 이동한다. 그러나 그를 맞이한건 십자가에 못 박힌 오필리아의 시신이었고 케일럽의 절망에 찬 비명이 허공에 울려퍼진다. 그리고 때마침 체오그가 성벽을 뚫으며 나타나 보스전이 시작된다. 사투 끝에 케일럽은 오필리아의 시신을 끌어내린 후 장작더미를 모아 그녀를 화장한다. 화장을 마친 후 케일럽이 산탄총으로 죽은 체오그의 머리를 다시 한번 쏘면서 에피소드 1은 막을 내린다.

3.2. 에피소드 2: Even Death May Die

케일럽은 'The Chosen'의 또다른 일원인 가브리엘을 데려간 거미여왕 샤이알을 쫓아 북극으로 떠난다. 여기서 작은 보트를 타고 범선인 카발 호로 들어가 적들을 전부 죽인 후 빙하를 건너 오버룩 호텔[7]로 향한다. 호텔 근처의 유령 저택을 탐색하던 케일럽은 수영장 안에서 폐광으로 향하는 비밀통로를 발견한다. 그곳을 통해 샤이알의 소굴에 도착하나 가브리엘은 샤이알에 의해 이미 살아있는 고치가 되어있었다. 케일럽은 샤이알과 그 자식들을 죽인 후 가브리엘의 힘을 흡수하기 위해[8] 고치를 뜯어내고 그의 심장을 꺼내 피를 마신다.

3.3. 에피소드 3: Farewell to Arms

오필리아와 가브리엘의 복수를 마친 케일럽은 마지막으로 이스마엘을 죽인 원흉인 케르베로스를 추적한다. 이 과정에서 카발이 장악한 프랑스의 유령도시를 돌아다니며 은행, 공장, 병원, 시청을 헤집어놓는다. 케일럽은 용광로와 공장을 지나 댐 시설에 도착하고 댐 밑바닥을 폭파시킨 후 용암으로 가득찬 케르베로스의 소굴을 발견한다. 케르베로스의 소굴은 수하인 헬하운드들이 봉인들을 지키고 있었는데 이들을 물리치고 봉인을 해제하자 중앙의 지형이 붕괴하며 케르베로스가 등장해 케일럽을 향해 달려든다. 케일럽은 케르베로스를 죽이고 시체의 배를 갈라 원격폭탄을 집어넣은 후 Rest in Pieces라는 말과 함께 시체를 산산조각낸다.

3.4. 에피소드 4: Dead Reckoning

케일럽은 동료들의 원수를 모두 죽이고 체르노보그가 있는 현현의 전당(The Hall of the Epiphany)으로 향한다. 비교적 일상적인 공간을 탐사하던 이전 에피소드들과 달리 어두운 실험실, 교배 시설, 육벽[11]과 같은 기괴한 공간로 구성된 에피소드로 체오그, 샤이알 같은 중간보스들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마침내 케일럽은 체르노보그가 기다리는 전당에 도달하여 그에게 왜 자신들을 배신했냐고 일갈한다. 이에 체르노보그는 케일럽이 살육을 거듭할수록 힘을 얻는다는 것을 알고 그가 모은 힘을 앗아가기 위해서였다고 답한다. 직후 케일럽은 체오그, 샤이알, 케르베로스를 차례대로 상대하고 이들을 모두 죽인 후 제단 끝의 기둥을 활성화시켜 체르노보그를 소환한다. 체르노보그는 "널 기다렸다. 내 앞에 무릎 꿇어라(I have awaited you. Kneel before me)."고 일갈하고 케일럽은 "네 놈을 꿇릴 것이다(I'm gonna have to put you down!)!"라며 응수한다. 치열한 결투 끝에 케일럽은 체르노보그를 죽이고 체르노보그의 시신은 푸른 빛의 섬광과 함께 사라진다. 그때 한 남자가 다가와 케일럽을 찬양하는데 케일럽은 무심하게 토미건으로 그를 사살하고 전당을 떠난다.

4. 등장인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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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6. 무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블러드(게임)/무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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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스터 에그

블러드 1편부터 게임 곳곳에 온갖 이스터 에그들이 존재한다. 특히 공포영화 팬이라면 샤이닝의 잭 토렌스같이 깨알같이 인용된 여러가지 공포영화 관련 소재 찾는 재미도 숨겨져 있다.

파일:attachment/블러드(게임)/57.jpg
영화 크로우를 생각나게 하는 모습. 이때 케일럽이 'Nevermore'라고 독백하는데, 이는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시 레이븐의 유명한 구절이다.

파일:attachment/블러드(게임)/29.jpg
샤이닝의 잭이 얼어죽은 시체로 나온 모습.

파일:attachment/블러드(게임)/90.jpg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프레디 크루거 옷과 모자.

파일:external/pds23.egloos.com/e0006522_4fc32952f14f8.jpg
말이 필요없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제이슨 부히스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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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t's Alive에 나오는 유모차(공격하면 잘린 손목이 유모차에서 나온다)

그 밖에도 듀크 뉴켐이 다리가 잘린 채 고문받은 모습으로 묶여있거나, 영화 사이코에 나오던 창가 장면이 배경 화면으로 나온다든가 하는 등 여러 이스터 에그가 있다. F1 키를 누르면 나오는 기본적인 사용키 안내에서는 게임내의 캐릭터들이 돌아다니는데, 두번째 페이지에서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모습은 고전게임 패러디다. 패러디된 게임은 동키콩, 팩맨, 아스테로이드 순이다.

블러드 2에서는 게임 중간에 언리얼 시리즈의 스카'즈 종족이 그려진 포스터가 붙어있는 이스터 에그를 볼 수 있다. 이 후속편도 잔인한 건 마찬가지라 맵 곳곳에서 돌아가고 있는 세탁기에 쑤셔박혀 들들거리고 있는 시체라든가 적도 아닌 민간인들을 마음껏 학살할 수 있게 만들었다(1편에서도 적이 아닌 민간인이 나오지만 뭔가 창백하고 헐벗은 부랑자같은 모습으로 나와 피하는 거와 달리 2편에 나오는 민간인은 보통 사람처럼 생겼고 주인공이 다가오면 겁에 질려 살려달라고 빌기도 한다. 다행히 태연한 모습도 보여주는지라 먼저 공격하지 않고 말을 걸면 그에 걸맞은 대답도 해준다).

8. 확장팩

8.1. Cryptic Passage

파일:Cryptic_Passage.jpg

선스톰 인터랙티브에서 외주 제작하고 모노리스에서 공식으로 인정한 확장팩으로 1997년 6월 30일에 출시되었다.

모노리스에서 제작한 플라즈마 팩과 달리 추가 몬스터는 없는 단순한 레벨 확장팩으로 10개의 싱글 플레이 레벨과 4개의 멀티플레이 레벨이 새로 추가되었다. 케일럽이 고대 두루마리를 찾기 위해 카르파티아산맥으로 떠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블러드 공식 캐논에 포함되는 작품이긴 해도 후속작과의 스토리 연계는 없다.

특기할만한 것 하나가 있다면 당시의 컴퓨터 사양에는 극히 부담되는 '거울방' 효과가 들어가 있었다. 이 효과를 안정적으로 즐기려면 최소 48MB 이상의 메모리를 요구했는데, 1997년 당시 대부분의 컴퓨터는 16MB 메모리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부담스러웠다. 이 거울방 효과 문제는 게임 제작에 사용한 빌드 엔진의 한계 때문이기도 했다

8.2. Plasma Pak

파일:Plasma_Pak.jpg

모노리스에서 직접 제작한 확장팩으로 1997년 10월 15일에 출시되었다.

9개의 싱글 플레이 레벨과 3개의 멀티플레이 레벨을 담고 있으며 6종의 새로운 적과 3개의 신규 무기 모드가 추가되었다. 본편 개발 중에 남아있던 부분들을 토대로 제작했으며 일부 레벨은 알파 버전에서 직접적으로 따왔다. 본편이나 크립틱 패시지와 달리 공식적인 스토리라인은 없으나 게임 내에 흩어진 단서들을 조합해볼 때 체르노보그 사후 새로운 'The Chosen'을 만들어내려는 카발을 저지하는 내용으로 추측된다. 인게임 내 에피소드 명은 'Post Mortem'이며 INI 파일 상에선 'Civilian Life'로 표기되어 있다.

플라즈마 팩 출시 후 1년이 채 안된 1998년 7월 15일에 본편, 크립틱 패시지, 플라즈마 팩에 오피셜 가이드를 한 세트로 묶은 합본팩인 원 유닛 홀 블러드(One Unit Whole Blood)가 출시되었다.

9. 평가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https://www.metacritic.com/game/pc/blood|
82
]]


[[https://www.metacritic.com/game/pc/blood/user-reviews|
8.8
]]

9.1. Blood: Fresh Supply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https://www.metacritic.com/game/pc/blood-fresh-supply|
77
]]


[[https://www.metacritic.com/game/pc/blood-fresh-supply/user-reviews|
8.7
]]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1b2838,#555><bgcolor=#1b2838>
기준일:
2022-10-11
파일:스팀 로고 화이트.svg ||
<rowcolor=#fff> 종합 평가 최근 평가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010750/#app_reviews_hash| 압도적으로 긍정적 (95%)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010750/#app_reviews_hash| 매우 긍정적 (97%)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2019년 5월 9일 발매한 리마스터판. 나이트다이브 스튜디오가 아타리에게서 지적 재산권 사용 라이선스를 얻어 제작했으며 스팀GOG.com을 통해 발매되었다. 나이트다이브 스튜디오의 KEX 엔진을 사용하여 리마스터한 버전으로 이전에 출시된 One Unit Whole Blood 합본팩과 마찬가지로 본편과 2개의 DLC를 포함하고 있으며 도전과제가 생겼다. 기존 블러드를 구매한 게이머들에게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기도 했다.

안티앨리어싱, 앰비언트 어클루전, V싱크가 적용되고 4K 모니터를 포함한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등 시각적인 면에서는 극찬을 받았으나 출시 초기 세이브 파일이 날아가거나 진행이 막히는 등 인게임 버그들이 판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후 꾸준한 버그 패치로 2021년 11월 시점 이후로는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10. 후속작

나름 컬트적인 인기를 끈 뒤 쇼고에서 쓰인 것과 같은 초기 리스텍 1.0 엔진으로도 후속작 블러드 2가 제작되었지만 전작만큼의 반향은 얻지 못했다. 배경의 경우 고스 아니면 금주법시대삘나는 전작과 달리 현대적인 도시를 배경으로 하거나 현대적인 외양의 적이 나오는 맵도 다소 생겼다.

재미가 없었던 것과 캐릭터별 밸런스 문제는 둘째 치더라도, 그 해 연말 발매된 패키지 게임 라인업이 워낙 강했던 것이 실적 부진의 이유 중 하나였다. 한달 전후로 발매된 게임들이 메탈 기어 솔리드, 하프라이프,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발더스 게이트으로 그야말로 어지간한 게임은 살아남을 수 없는 막강 연말 라인업이었다.

블러드 2가 다소 미지근한 실적을 올린 이후 '나이트메어 레벨'이라는 블러드 2 확장팩이 출시되었다. 하지만 확장팩 분량이 형편없을 정도로 짧았던 터라 욕을 많이 먹었다. 이후 GT 인터랙티브[13]를 인포그램이 인수하고, 또 아타리를 인수해 사명을 아타리로 바꾸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아타리는 1편과 2편의 출판권만 획득한거고 블러드의 상표와 지적 재산권은 모노리스의 모회사인 워너 브라더스가 갖고 있다.#

2022년에 Jasozz Games[14]에서 제작한 FPS 게임 컬틱(Cultic)이 블러드와 매우 흡사하다. 적들 디자인(공통적으로 기본 인간형 잡몹이 로브 차림의 광신도다)도 그렇고, 근대인지 현대인지 시대를 모를 배경[15]이지만 불도저나 포크레인이 뒹굴고 있으며 그래픽도 오래전 이 블러드 1편 시절 같은 그래픽이다. 다만 게임성의 경우 의외로 차이점이 있으며, 주인공이 복수귀가 아닌 경찰 수사관이라는 것도 큰 차이다. 배급사는 어포지.

11. 기타

악마적인 카리스마의 주인공이자 사천왕인 케일럽이 유명하다. 적을 잔인하게 죽일 때 사악하게 웃거나 낮은 음색으로 읆조리는게 일품. 성우는 스티븐 웨이트(Stephen Weyte)로 파이어 엠블렘 창염의 궤적 북미판에서 그레일과 나레이터의 음성을 맡았다. 외모가 설영범과 비슷하다.

파일:external/pds23.egloos.com/e0006522_4fced1112aa82.jpg
케일럽 모습(게임 진행 도중 거울을 보면 비춰진다).

파일:external/pds23.egloos.com/e0006522_4fcedc1a51dcc.jpg
동영상에 나오는 케일럽 모습.

파일:external/pds21.egloos.com/e0006522_4fcedc1912513.jpg
다른 모습(...대머리같다).

파일:external/pds23.egloos.com/e0006522_4fcedc1a26120.jpg
그래도 더블 배럴 샷건을 난사하는 모습이나,

파일:external/pds24.egloos.com/e0006522_4fcedc1b4c002.jpg
톰슨 기관단총을 쏘는 모습은 확실히 이반 아이작이 떠오른다.

블러드는 형민우의 만화 프리스트에 영향을 줬는데, 프리스트 초반부 전개와 주인공 디자인 및 무기 등은 블러드 표절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비슷했다.[16] 작가 스스로도 블러드와 퀘이크의 팬으로 영향을 받았음을 밝혔다.[17]

현재 GOG.com에서 1편과 2편 모두 각각 확장팩 모두 포함된 버전으로 5.99달러에 판매중이다. 스팀에서도 1편과 리마스터, 2편 전부 판매중이다.

도스 게임에 3dfx의 glide 가속을 에뮬레이트해주는 상용프로그램인 glidos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도트가 없이 3D 가속된 화면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블러드의 glide 패치는 알파버전에서 제작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정하며 게임 진행 얼마 후에 튕기는 버그가 존재한다.

2011년에 유저가 제작한 DeathWish라는 꽤 큰 볼륨의 확장팩이 공개된 적이 있다. 포함된 싱글 플레이 레벨만 30개다.

도스박스 없이 윈도우 7 이상에서 구동시키기 위해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개조한 소스 포트로 nBlood와 BloodGDX가 유명하다.

12. 참고 사이트

블러드 위키
[1] 슬라브어로 '검은 신'을 의미한다.[2] 간혹 레드넥 렘페이지를 포함해 4대 작품으로 일컫기도 한다.[3] 그래도 기술의 발전에 따라 데드 스페이스폴아웃 시리즈(단, Bloody Mess 퍽 찍었을 때 기준)같은 폴리곤 게임들도 그 시절 FPS같은 폭력묘사가 가능해졌다.[4] 이 잘린 손목의 공격에 당황하는 초심자들이 많은데, 일단 손목에 잡히면 목이 졸리면서 시야가 어두워진다. 빠져나가는 방법은 use키(기본: 스페이스바)를 연타하면 된다. 2편에서는 손목 외에도 징그러운 기생충이나 진드기가 공격해 화면을 가득 메우면서 역할을 대신한다.[5] 에피소드 1 첫 시작이 무덤 바로 위이며 케일럽이 게임 시작과 함께 "I Live... Again!"이라는 대사를 외친다. 이것은 이블데드 3편의 애쉬의 도플갱어가 죽고 다시 되살아날 때 했던 대사.[6] 4번째 레벨의 숨겨진 통로를 통해서 입장할 수 있다.[7] 스티븐 킹의 소설 샤이닝의 배경이다.[8] 아마 구할수가 없는 상태라서 자기손으로 안락사를 시켜준듯 하다. 후속작에서 케일럽이 동료들을 부활시키기 위해 방황했던걸 생각하면 절대 동료들을 배신할 인물은 아니다.[9] 4번째 레벨의 흩어진 5개의 책을 모으면 입장할 수 있다.[10] 4번째 레벨의 병원 안쪽에 위치한 성당의 스위치를 누르면 도달할 수 있다.[11] 그러나 빌드 엔진의 한계인지 지형이 너무 각져서 유기적이라는 느낌은 그리 잘 들지 않는다.[12] 4번째 레벨 마지막에 균열 있는 벽을 부수면 입장할 수 있다.[13] 과거 폼젠에서 출발한 유통회사며, 둠 2의 유통으로 한동안 떼돈을 벌어들인 적이 있다.[14] 실질적으로는 제이슨 스미스의 1인 제작으로, 아트 작업이나 게임 테스트 등만 3D 렐름즈 및 외부인력의 협력을 받았다.[15] 게임 내의 단서를 자세히 보면 1963년으로 보인다. 어떤 사람의 실종 알림 벽보에 붙은 시기가 1963년이고, 신문에도 작게 1963년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으며, 인게임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몇몇 로그는 대놓고 1963년에 쓰여졌다. 그러나 배경이 워낙 깡촌같다보니 1960년대 이전으로 보인다.[16] 그나마 근접무기로는 아웃도어 나이프를 애용한다는 점이 약간 다른 점이다.[17] 다만 옷차림은 장의사 옷차림이라서 표절이라고 하기에는 그렇다. 알다시피 헬싱에 나온 아카드도 빨강색에 디자인이 좀 다르지만 역시 장의사 차림에서 착안해 그려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