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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ba52><colcolor=#262626> 레젠다리움의 전쟁 다고르 누인길리아스 Dagor-nuin-Giliath | ||
보석전쟁의 일부 | ||
<nopad> | ||
시기 | ||
Y.T. 1497 | ||
장소 | ||
벨레리안드 (어둠산맥 서부, 미스림) | ||
이명 | Battle-under-Stars 별빛 속의 전투 | |
교전세력 | 페아노르가 이끄는 망명 놀도르 | 모르고스 세력 |
지휘관 | 페아노르† 마에드로스 마글로르 켈레고름 카란시르 쿠루핀 암로드 | 모르고스 고스모그 |
병력 | 불명 | 망명 놀도르의 수를 압도하는 오르크 발로그 |
피해 | 피해 규모 불명 | 심각한 피해 적은 수의 생존자 |
결과 | 망명 놀도르의 승리 | |
영향 | 페아노르 사망 마에드로스가 앙반드에 붙잡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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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젠다리움에 나오는 전쟁이다. 벨레리안드의 첫 전투가 일어난 직후에 온 망명 놀도르에 의해 벌어진 전쟁으로, 놀도르와 모르고스 사이에서 벌어진 제1차 대전이었다.이때는 아직 해와 달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때였고[1] 원래 광원으로 존재하던 발리노르의 두 나무는 모르고스와 웅골리안트가 죽여버리고 온 상황이라 빛나는 것이라고는 별들밖에 없었다. 따라서 이 전쟁을 별빛 속의 전투, 즉 다고르 누인길리아스라고 불렀다.
2. 이름
- 다고르 누인길리아스(Dagor-nuin-Giliath)[S] - '별 밑의 전투(Battle under Stars)'라는 뜻이다. dagor[3] + nu[4] + i[5] + gil[6] + -ath[7]
3. 전개
3.1. 배경
실마릴을 훔치고 발리노르의 두 나무를 죽인 뒤 가운데땅으로 돌아온 모르고스는 강철산맥 앙반드를 재건한 뒤에 벨레리안드에 살고 있었던 신다르 요정들을 공격했다. 이를 벨레리안드의 첫 전투라고 한다. 이때문에 해안가의 팔라스 지방은 모르고스의 오르크 부대에 의해 포위되었다.한편 페아노르가 이끄는 망명 놀도르는 본인들의 왕 핀웨를 살해하고, 실마릴을 훔쳐간 모르고스를 쫓기 위해 오고 있었다. 그들은 헬카락세 앞 아라만까지 와서 어떻게 가운데땅으로 갈 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페아노르는 자신에게 충성하지 않는 이복동생 핑골핀의 무리를 떼어놓고 자신의 무리들만 배를 탄채 벨레가에르 해를 건넜다.[8]
3.2. 전조
페아노르는 벨레리안드의 람모스 지방에 상륙한 뒤, 타고 왔던 배들을 로스가르에서 모두 불태워 버렸다. 그리고 계속해서 모르고스를 쫓아 들어가 히슬룸의 미스림 호수 북쪽에 진을 쳤다. 한편 로스가르에서 불타는 배들의 빛을 바다 건너의 핑골핀 무리와 앙반드의 모르고스도 봤고, 핑골핀 무리들은 자신들이 배신당했음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핑골핀 무리는 무리해서라도 혹한의 헬카락세를 건너기로 결정했다.모르고스군은 망명 놀도르의 진영이 완성되기 전에 기습을 가했지만 두 나무의 빛을 봤던 칼라퀜디들의 막강함에 역으로 털리고, 그림자산맥을 넘어 아르드갈렌 평원으로 도망쳤다. 이전 전쟁에서 키르단이 이끌던 해안가의 팔라스림들을 몰아붙였던 오르크군이 도로 북상하여 본군을 지원하려 했으나, 페아노르의 3남인 켈레고름이 미리 알고, 행군로 중에 매복하여 10일 동안의 격렬한 전투 끝에 몰살시켜버렸다.
한편, 페아노르는 패주하는 모르고스군을 뒤쫓았는데,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소수의 수행원들만을 거느린 상태에서 너무 깊숙히 추격해 들어갔다. 결국 발로그들의 수장인 고스모그가 이끄는 발로그들에게 둘러싸여 공격당하게 되었고, 뒤늦게 페아노르의 아들들(페아노리안)이 군대를 몰고 도착해 발로그들을 쫓아 버렸지만, 페아노르는 이미 치명상을 입은 상태여서 후방으로 후송되던 도중 사망하고 말았다. 페아노르는 상고로드림의 첨탑들을 보며, 고대 요정들 특유의 통찰력으로 요정들의 힘만으로는 모르고스를 꺾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아들들에게는 모르고스에 대한 복수를 맹세하게 한 뒤 세상을 떠났다. 페아노르의 육체는 '불의 영'이라는 이름의 뜻에 걸맞게 죽은 뒤 재로 변해 사라졌다. 페아노르의 아들들은 장남인 마에드로스를 지도자로 세우고 군대를 퇴각시켰다.
3.3. 모르고스의 함정
망명 놀도르가 후퇴하고, 모르고스도 자기 성채에 틀어박혀 있는 기간이 잠시 있었지만 모르고스는 곧 실마릴 세 개 중에 하나를 반환하겠다는 조건으로 협상을 제의해 왔다. 당연히 함정이었지만, 마에드로스는 그걸 알고도 군대를 이끌며 협상에 응하기로 했다. 하지만 협상장에 나온 모르고스측은 더 많은 군대를 데려 왔고, 전투 끝에 마에드로스는 포로로 잡혀 상고로드림으로 끌려갔다. 모르고스는 마에드로스를 다시 돌려주는 대신 벨레리안드에서 나가라는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형의 뒤를 이어 세력을 이끌던 차남 마글로르는 단호히 거절하고 15년 동안 모르고스와의 대치를 이어나갔다. 이때문에 마에드로스는 그 15년 동안 상고로드림의 절벽에 매달려 있어야 했다.3.4. 핑골핀의 도착
페아노르가 자기 세력만 태운채 배를 타고 건너간 뒤 로스가르에서 배를 불태워 버려 발이 묶였던 핑골핀은, 이제 와서 발걸음을 돌릴 수도 없어 따르는 세력을 이끌고 극한의 험지인 헬카락세를 횡단했다. 헬카락세는 아주 춥고 위험한 지역이어서, 고통스러운 횡단 중에 많은 요정들이 사망했다.[9] 핑골핀은 큰 손실을 감수하며 벨레리안드에 도착했고, 즉시 오르크들과의 전투에 돌입했다. [10] 핑골핀 세력이 도착했다는 것을 알고 페아노르의 세력은 히슬룸의 미스림 호수 남반으로 거점을 옮겼으며, 핑골핀 세력은 호수 북반에 거점을 정했다.두 세력은 냉랭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상황 타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던 핑골핀의 장남 핑곤이 단독으로 북쪽으로 가서 상고로드림에 잡혀 있었던 마에드로스를 구출해 돌아왔다. 이는 물론 두 요정 간의 우정 때문이기도 했다. 자세한 설명은 마에드로스와 핑곤 문서 참조. 구출 과정에서 마에드로스가 오른손을 잃긴 했지만 둘 다 무사히 돌아왔고, 이 일을 계기로 하여 양 세력은 화해하게 되었다. 귀환한 마에드로스가 숙부인 핑골핀에게 계승권을 양도함에 따라 핑골핀이 가운데땅 놀도르의 초대 대왕에 등극하게 되었다. 이후 태양의 제1시대 60년에 벌어진 다고르 아글라레브에서 승리한 놀도르는 모르고스를 앙반드 내에 몰아넣고 포위망을 구축했으며, 이는 그 뒤로 약 400여년 동안 이어지는 앙반드 공성전의 시작이 되었다.
[1] 《실마릴리온》 기준이다. 일부 설정에서는 해와 달이 만들어진 것이 더 이전인 경우가 존재한다.[S] 신다린[3] Battle(전투). 'Hew/Slay(자르다/죽이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NDAK에서 파생됐다.[4] Under(아래). 'Down/Under/Go Down/Sink(밑에/아래/내려가다/가라앉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NŪ/UNU에서 파생되었다.[5] the. 정관사이다.[6] Star(별). 'Shine/Silver Glint/White or Silver Light(빛나다/은빛으로 반짝이다/은빛)'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Ñ)GIL에서 파생된 gilya에서 비롯되었다.[7] 복수형 접미사. 'Space/Place/Divide/Apportion/Mark off(공간/장소/나누다/배분하다/구별하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SAT에서 파생된 -stā, 또는 'Two(둘)'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ATATA에서 파생된 atta에서 비롯되었다.[8] 여담으로 이 배들은 제1차 동족살상을 벌여 팔마리에게서 강탈한 것이었다.[9] 이때 핑골핀의 차남인 투르곤의 아내 엘렌웨 또한 크레바스에 추락해서 사망했다. 이때문에 투르곤은 평생 페아노르 가문을 증오했다.[10] 이때《실마릴리온》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핑골핀의 3남이자 막내인 아르곤이 전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