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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21:08:26

변경지대의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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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지대의 과학
비학문 병적 과학 · 쓰레기 과학 · 유사과학(대체의학) · 반과학
1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유사과학의 일종인 대체의학으로 분류하나, 한국, 중국, 북한, 대만 4개국에는 독립된 한의학부가 존재하여 의학사에 준하는 학위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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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과학인가?
2.1. 이것은 과학이 아니다2.2. 그렇지만 사이비 과학과는 다르다2.3. 다른 개념과의 구분
3. 의의4. 변경지대의 과학의 예시
4.1. 변경지대 과학으로 오해당하는 학문 4.2. 변경지대 과학이었다가 주류 과학계로 편입된 학문
5. 관련항목

1. 개요

Fringe Science / Protoscience

경계설정의 문제에서 과학유사과학, 병적 과학의 사이에 끼어있는 과학이다. 경계설정의 문제는 칼 포퍼가 처음으로 제시한 문제로 과학과 사이비과학을 구분하기 위한 방법이다. 다만 포퍼가 제시한 방법인 반증가능성은 오늘날 절대적인 기준으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자세히는 유사과학 문서 참고.

2. 과학인가?

2.1. 이것은 과학이 아니다

이 영역에 속한 내용들은 언뜻 보아서는 정말로 과학처럼 보인다. 하지만 과학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부족하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과학'처럼 체계적인 관찰 및 조사를 하는 게 어려우며, 상당한 추측과 Ad Hoc적 연구방법론에 의존하기 때문에 언제나 부정될 위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이들은 과학이 되기에는 부족하다.[1]

2.2. 그렇지만 사이비 과학과는 다르다

그렇다고 '이들이 사이비 과학인가?'라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 사이비 과학과는 달리 이들은 자신들이 반드시 사실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2] 그리고 대다수의 사이비 과학과는 달리 기존의 과학을 부정하지 않으며, 기존 과학자들과 자유롭게 교류하며 기존 과학의 연구성과를 기초로 하여 자신들의 연구를 진행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은 과학적 방법을 통해 실험을 진행하며 본인들의 가설이 반증될 가능성을 남겨 놓는다.

2.3. 다른 개념과의 구분

명백히 기존 과학을 위반하는 가설은 변경지대의 과학이 아니다. 가령 영구기관은 열역학 제1법칙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가상의 장치이며, 만약 백번 양보해 기존의 가설(패러다임)이 틀린 것이라면 그를 뒤엎을 강력한 증거가 필요하다. 이러한 체계적인 분석이나 증거가 없다면 이는 유사과학, 비과학일 뿐이다. 반면에 아예 일반적인 연구 자체가 굉장히 힘들고 어려우며 체계적인 조사를 하기 어렵거나, 기존 과학이 어떤 주장도, 반박도 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경우는 변경지대의 과학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에 관한 과학적 연구는 사람이 대상이기 때문에 조건 설정과 객관적인 대조가 불가능하지만, 꿈에 관련된 미신이나 각종 유사과학에 비하면 상당한 관점의 차이를 보인다.

3. 의의

이 변경지대의 과학의 의의는 중요하다. 사실 오늘날 받아들여지는 과학이론은 일정한 기간 동안 변경지대의 과학이었다. 즉, 오늘날 변경지대의 과학이라고 해도 내일은 과학이 될 수 있다는 것. 물론 반대로 사이비 과학, 병적 과학으로 판명되는 경우도 있다. 쉽게 말해서 이들은 '과학이 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대기실\'이라고 볼 수 있다.

가령 생명과학은 현대 과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200년 전만 해도 과학이라기보단 박물학으로서의 생물학에 가까웠기 때문에 과학계에서는 우표수집학과 비슷한 정도로 취급하던 학문이였다. 당시 생물학자들은 통계학이나 수리부분에서 해석할 능력이 부족했고, 후에 하디-바인베르크 법칙이나 멘델의 실험 등으로 수학적인 부분이 강화되면서 현재는 자연과학의 주요 학문이 되었다.

화학 역시 초기에는 연금술과 같은 취급을 받으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앙투안 라부아지에가 체계적인 실험과 기록[3]을 강조하고, 드미트리 멘델레예프가 정리한 주기율표 등으로 물리화학이 강화돼 체계적으로 확립되자 과학의 주요 항목으로 인정되었다. 이 흔적이 남아있어서 100년 전만 해도 물리학자들은 화학 계통을 엄청 무시했다. 일례로 물리학자 어니스트 러더퍼드는 1908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는데, 그는 '물리학 외의 과학은 우표 수집에 불과하다.\'[4]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물리학을 중시했던 사람이었음에도 막상 자신이 노벨물리학상이 아니라 화학상을 받자 "노벨화학상을 받게 된 것이 원소의 변화보다 신비롭다"는 코멘트를 남기며 의아해했다.

지질학 또한 박물학에서 출발하여 무시를 많이 당했었다.

4. 변경지대의 과학의 예시

4.1. 변경지대 과학으로 오해당하는 학문

4.2. 변경지대 과학이었다가 주류 과학계로 편입된 학문

5. 관련항목


[1] 이런 것에 대해 보통 자연과학계에서는 철학으로 부르거나 보는 게 일반적이다.[2] 물론 일부 학자들은 이 주장이 반드시 사실이라고 주장할 수 있기는 하다.[3] 예를 들면 과장 좀 보태서 ‘xx몰의 AA물질을 100도에서 10초간 가열한다’를 ‘검은색 물질 약간을 살짝 데친다’라고 쓰는 수준의 기록이 많았다.[4] All science is either physics or stamp collecting.[5] 일론 머스크가 이 가설에 대해 강력히 주장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6] 평행우주는 파동함수의 붕괴를 반대하는 해석인 다세계 해석에 모티브를 얻어 주장된 개념이다. 굳이 따지면 양자역학을 기반으로한 우주론의 일종이다.[7] 특히 현존 생물들은 신경심리학을 통해 명확한 자료와 분석이 가능하지만 화석 분야에서는 신경 관련 자료가 너무나도 부족해서 분석이 힘들기 때문이다.[8] Big bang이란 용어는 현재 르메르트의 이론을 지칭하는데 쓰인다...[9] 변경지대의 과학을 주장한 사람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