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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인의 왕 Roi des Belges Koning der Belgen König der Belgier King of the Belgians | |
<colbgcolor=#DEBE00> 현직 | <colbgcolor=#fff,#191919> 필리프 |
즉위일 | 2013년 7월 21일 |
지위 | 벨기에 국가원수 |
관저 | 라큰 궁전 |
[clearfix]
1. 개요
벨기에의 국가원수이다.편의상 벨기에 국왕이라고 부르지만 공식 칭호는 벨기에 국왕이 아니라 벨기에인의 왕(Roi des Belges/Koning der Belgen/König der Belgier)인데, 이는 벨기에의 군주가 주변국의 군주들과 달리 벨기에 혁명을 통한 벨기에인의 총의로 추대되었기 때문이다. 명목상 국민의 신임과 무관하게 왕위에 있는 다른 나라의 군주들과 달리 벨기에에서 군주는 국민의 신임을 받아 왕위에 있는 것이다.[1][2]
이를 상징하는 것 중 하나로, 벨기에 군주는 즉위할 때 성대한 대관식을 치르는 게 아니라 공화국의 대통령처럼 의회에서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내용의 즉위 선서를 한다. 관련 기사
현재 벨기에인의 왕은 필리프 레오폴드 루이 마리이며 왕가는 작센코부르크고타 왕조 계열 벨기에 왕조이다.
2. 역할
국왕에게는 법률안 거부권 등 여러 권한이 있다. 권한을 행사하지 않는 때는 정상적으로 정부가 만들어졌을 때의 이야기이고, 대부분의 경우 무정부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국왕이 왈롱, 플란데런 양쪽에 조정관을 두어 협상을 장려한다.이게 벨기에에서 선거 이후 언론에 국왕의 모습이 자주 나오는 이유이다. 이후 국왕이 하는 일은 국왕이 정한 기간 동안 조정관들로부터 결과를 듣고 기한을 연장하거나 임명된 조정관의 임무가 끝나면, 새 조정관을 임명하여 새로운 임무를 부여하는 것이다.
3. 역대 군주
대수 | 왕호 | 재위시작 | 재위종료 | 재위기간 | 비고 |
1대 | 레오폴드 1세 | 1831.07.21. | 1865.12.10. | 34년 142일 | |
2대 | 레오폴드 2세 | 1865.12.07. | 1909.12.17. | 44년 | |
3대 | 알베르 1세 | 1909.12.23. | 1934.02.17. | 24년 55일 | |
4대 | 레오폴드 3세 | 1934.02.23. | 1951.07.16. | 13년 24일 | 퇴위 |
5대 | 보두앵 | 1951.07.17. | 1993.07.31. | 42년 13일 | |
6대 | 알베르 2세 | 1993.08.09. | 2013.07.21. | 19년 346일 | 퇴위 |
7대 | 필리프 | 2013.07.21. | (재위 중) | (재위 중) |
[1] 영어 위키피디아에서는 Popular monarchy라고 한다. 같은 이유로 입법의회와 7월 왕정 시기 프랑스 군주의 공식 칭호도 프랑스인의 왕이었다. 루이필리프 1세 문서 참고. 프랑스 제국 시기 군주의 칭호도 프랑스인의 황제였다. 이런 류의 칭호는 20세기 초만 해도 '알바니아인의 왕', '루마니아인의 왕', '불가리아인의 왕', '그리스인의 왕', '스웨덴인, 고트인과 벤트인의 왕' 등 여럿 있었으나, 왕정 폐지 또는 칭호 변경으로 벨기에만 남았다.[2] 천황도 전통적으로는 이른바 만세일계 이념에 따라 천명으로 계보를 이어나간다고 되어 있지만 전후 일본국 헌법에서는 천황의 지위에 대해 "국가와 국민 통합의 상징이며 그 지위는 국민의 총의에 기반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어 헌법상으로는 천황도 국민의 신임을 받아야 하는 자리이다. 즉, 공화정의 특성이 섞인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