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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2:26:19

반기술혁명: 목적과 방법

반기술혁명: 목적과 방법
Anti-Tech Revolution: Why and How
파일:atrwh-front.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역사 / 사회과학
작가 시어도어 카진스키
출판사 Fitch & Madison
초판 발매일 2016년 8월 31일
개정판 발매일 2020년 3월 16일
쪽수 268쪽
ISBN-10 1944228020
ISBN-13 ‎978-1944228026

1. 개요2. 챕터별 요약
2.1. 제1장: 사회 발전은 결코 인간의 합리적인 통제의 대상이 될 수 없다2.2. 제2장: 왜 기술 체제는 스스로 무너질 것인가2.3. 제3장: 사회를 바꾸는 방법: 피해야할 실수2.4. 제4장: 반기술 운동을 위한 전략적 가이드라인
3. 평가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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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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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Tech Revolution: Why and How(번역하자면 '반기술혁명: 목적과 방법')는 시어도어 카진스키의 저서이다. 2016년에 출판되었으며, 2020년에 개정판이 출판되었다. 4개의 장(Chapter)과 6개의 부록(Appendix)으로 이루어져있다.

제1장에서는 제목대로 인간 사회는 절대 합리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저자는 인간 사회를 합리적으로 통제하려면 인위적 개입에 의한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어야 하는데, 복잡계 이론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런 예측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설령 나비 효과 문제를 해결했다 쳐도,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욕망을 갖고 있기에 사회를 합리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1] 설령 이러한 문제를 소수의 인원에게 정치권력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려 해도, 역사적 사례들에 비춰보았을 때 권력자들의 권력은 그리 강하지 않다. 또한 인간 집단들은 자연선택의 영향 하에 있어서 언제나 단기적 이익만을 추구할 것이므로, 항상 정부의 사회 통제 시도를 무위로 만들 것이다. 설령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한 세계정부, 즉 철인정치를 가정한다 하더라도 "누가 철인왕이 될 것인가?"하는 문제로 인해 다시 갈등이 발생할 것이다.

제2장에서 저자는 기술 체제, 즉 기술 문명은 스스로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카진스키는 국가, 기업, 종교집단, 정치집단, 이념집단, 범죄조직, 테러단체 등의 인간 집단들이 자연 선택의 영향 하에 있다고 주장하며, 7가지의 전제를 제시한다. 인간 집단들은 외부의 위협이 없을 때 내부적으로 분열하는 경향이 있다는 벤자민 프랭클린 주장, 복잡도가 높고 고도로 동조화 되어 있는 산업 시스템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사회학자 찰스 페로우의 연구, 고대 사회들이 체제 경쟁으로 인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으며 생태재앙과 함께 붕괴했다는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연구, 자연선택이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는 수렵채집인 집단들을 선호했다는 고고학자 스티븐 르블랑의 연구를 인용하며, 기술 체제는 스스로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제3장에서는 급진주의 운동들이 따라야 할 5가지 규칙을 제시하고, 제4장에서는 반기술 운동이 따라야 할 서른 개의 지침을 제시한다. 직접적인 폭력 묘사는 없는데, 이는 저자가 ADX 플로렌스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교도소의 검열을 피해야 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2. 챕터별 요약

2.1. 제1장: 사회 발전은 결코 인간의 합리적인 통제의 대상이 될 수 없다

2.2. 제2장: 왜 기술 체제는 스스로 무너질 것인가

제2장에서 저자는 늑대무리, 꿀벌군집, 수렵채집인 부족과 국가와 기업 같은 인간 집단들이 자기증식 체제(self-propagating system)이라고 주장하며, 7가지의 전제들을 제시한다.

저자는 자신이 제시한 7가지의 전제에 언급하고 나서, 아래의 연구결과들과 사례들을 검토하고 인용하며 기술 체제는 스스로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기술적 특이점, 트랜스휴머니즘 에 관해서도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며 비판을 가하는데, 주요 논거는 다음과 같다.

2.3. 제3장: 사회를 바꾸는 방법: 피해야할 실수

제3장에서 저자는 4개의 가정을 제시한 후, 이로부터 급진주의 운동들이 따라야 할 5가지의 규칙들을 이끌어 낸다.
저자는 위의 가정, 규칙들을 제시한 후 역사적 사상가, 급진주의 운동, 혁명 사례들을 분석한다.

위의 역사적 사례들을 분석한 후, 저자는 반기술 운동이 추구해야할 단 하나의 잘 정의된 목표는 오직 "전세계 기술 체제의 완전한 붕괴"가 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2.4. 제4장: 반기술 운동을 위한 전략적 가이드라인

제4장에서 저자는 반기술 운동이 따라야 할 30개의 지침(guideline)을 제시한다. 저자가 전망하는 반기술 혁명의 모습은 아래와 같다. 블라디미르 레닌, 레프 트로츠키, 사울 알린스키, 닐 스맬서, 필립 셀즈닉의 저서들이 자주 인용된다.

1. 깊게 헌신하는 핵심 혁명가들로 이루어진 응집력 있는 작은 운동은 자신의 조직과 규율을 개발해 스스로의 내부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이 운동은 미국, 중국, 서유럽, 러시아, 라틴 아메리카, 인도 같은 세계 주요 국가들마다 지부를 설치해야 한다. 운동은 세계 각국에 생각들을 전파하며 혁명의 길을 준비할 것이다. 그 생각들은 대중적 인기가 아닌, 건실함을 기준으로 선택될 것이다. 이 운동은 가장 비타협적인 혁명적 진실성을 증명하기 위한 고통을 겪어야할 것이다. 그리고 현존 체제에 저항하는 모든 운동들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 일반 대중의 일부 소수는 혁명가들의 주장에 어느 정도 일리가 있음을 인정할 것이다. 하지만 이 소수는 두려움이나 냉소, 또는 익숙한 생활방식을 바꾸기 싫다는 이유로 혁명가들의 해결책을 거부할 것이다.

3. 결국에는 위기, 또는 혁명가들이 위기를 유발할 수 있을만큼 심각한 체제의 실패가 찾아올 것이다. 그 위기로 인해 익숙한 생활방식을 유지하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해질 것이다. 사람들의 육체적, 심리적 욕구를 해소해주는 체제의 기능은 망가질 것이며, 사람들은 현존 사회 질서에 대한 일체의 존중과 일체의 자신감을 잃게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망하거나 분노할 것이다. 이 때 혁명가들이 개입해 사람들을 목적의식으로 고취시키고, 조직하고, 그들의 두려움과 절망, 분노를 실용적인 행동으로 이끌어주지 않으면, 이들의 절망과 분노는 곧 체념과 냉소로 퇴화할 것이다. 이 사람들은 절망, 분노했기 때문에, 그들이 혁명가들에 의해 고취되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얼마나 심각한 위험이 다가온다 한들 그들은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4. 그렇다 하더라도, 아마 전체 인구의 극히 일부만이 혁명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다. 하지만 절대 다수는 희망을 잃었거나, 냉소적이거나, 그저 자기 목숨을 지킬 궁리만 할 것이므로, 체제를 수호하지 않을 것이다.

5. 한편 기성 권력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겁에 질리거나, 낙담할 것이기에, 효과적인 방어를 조직하지 못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혁명가들이 권력을 쥐게될 것이다.

6. 혁명가들이 한 나라, 예를들어 미국에서 권력을 잡을 무렵이면, 세상은 오늘날보다 더욱 세계화되어 있을 것이며, 국가들은 지금보다 더욱 상호의존적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혁명가들이 미국의 기술 체제를 갑작스럽게 무너뜨리면, 전세계의 경제는 심각하게 망가질 것이며, 극심한 위기는 모든 국가들의 반기술 혁명가들에게 그들이 필요한 기회를 줄 것이다.

7. 결정적인 행동을 해야할 때가 왔을 때, 혁명가들이 그 순간을 반드시 알아차려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극도로 중요하다. 그리고 그들의 궁극적 목표 달성에 대한 일체의 망설임, 주저, 의심, 양심의 가책 없이 밀어붙여야 한다. 망설임이나 주저함은 운동을 어지럽힐 것이며, 운동 구성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사기를 저하시킬 것이다.

3. 평가

"Anti-Tech Revolution: Why and How"에서 카진스키는 혁명 집단들이 우리의 불안한 미래에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논리정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기술 사회에서 우리의 투쟁을 어떻게 형성시킬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전망이 담긴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The Tech,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교내 신문
신중하게 쓰인 이 책에서, 카진스키 박사는 급진적 반기술 운동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너무 늦기전에 AI를 멈추고 싶다면, 이것이 최선일 것이다.
딜런 이반스(Dylan Evans), Ph. D., "유토피아 실험" 저자
카진스키의 두번째 저서, Anti-Tech Revolution은 기술에 대한 진정한 이정표이다. 잘 연구된, 잘 쓰여진, 철저하게 인용처리된 이 책은 최악의 결과가 현실이 되기 전에 기술 체제를 무너뜨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런 책은 처음이다.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우려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 책을 주의깊게 공부해야 한다.
데이비드 스커비나(David Skrbina), 미시간 대학교 교수
카진스키는 기술 체제에 속한 우리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 그것은 기술 사회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있으며, 끔찍한 피해를 가져오리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그는 건실한 주장과 부정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괄목할만한 역사적, 사회적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자이 겔리엇(Jai Galliott), Ph.D. School of Engineering and Information Technology, UNSW Canberra
기술 사회가 우리를 재앙으로 이끌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재앙으로 가는 길에서 벗어날 방법에 대한 전반적,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많은 것을 얻을 것이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Midwest Book Review

4. 관련 문서



[1] 어느 의미로는 전지전능의 가능성을 다룬 악의 문제(전지전능하고 선한 신이 있다면 왜 악이 존재하는가)와도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