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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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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mage/117/2007/05/14/200705142119053357_1.jpg
이름 박정욱
생년월일 1987년 8월 19일 ([age(1987-08-19)]세)
출생지 경상남도 거제시
소속 STX SouL → 은퇴
주 종목 스타크래프트
종족 테란
ID Ever)T(Sheis
별명 망한테란
방송국 아프리카TV

1. 선수 경력2. 전적3. 소개4. 선수 활동5. 선수 시절 이후6. 그 외

1. 선수 경력

2. 전적

박정욱의 스타1 양대 개인리그 A매치 통산 전적
방송사 온게임넷 A매치 총 전적 MBC게임 A매치 총 전적 양대 개인리그 합산 전적
vs 테란 전적없음 6전 3승 3패 (50.0%) 6전 3승 3패 (50.0%)
vs 저그 전적없음 4전 4승 0패 (100.0%) 4전 4승 0패 (100.0%)
vs 프로토스 전적없음 5전 0승 5패 (0.0%) 5전 0승 5패 (0.0%)
총 전적 전적없음 15전 7승 8패 (46.7%) 15전 7승 8패 (46.7%)

3. 소개

대한민국의 前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이자 STX SouL의 前 코치.

2006년 하반기 드래프트에서 STX SouL에 의해 1라운드 첫번째 지명으로 입단하였다.

4. 선수 활동

그 유명한 "망한 테란". 이름 석자를 알린 계기는 데뷔 직후 치렀던 CJ 슈퍼파이트에서 아카디아 2에서 당시 공군 ACE 구단에 있었던 임요환과 맞붙은 경기였는데... 임요환은 딱 본인스러운 전략을 들고 나왔다. 박정욱 7시 스타트, 임요환 1시 스타트로 시작해서 임요환이 5시쪽에 몰래 배럭을 짓고 마린 두기로 5시 입구를 막고 본진에 팩토리를 지어 벌처를 뽑아서 나오는데 절묘한 정찰 타이밍에 박정욱은 SCV를 5시 방향으로 정찰 보내서 마린 두기에 의해 정찰이 방해받자 임요환의 본진을 5시로 착각. 정찰도 거의 하나마나한 상태였고 아무 정보도 모르는 박정욱은 벌처의 난입에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듯 경기 내용이 심하게 임요환스러워서 아마도 온게임넷, MBC GAME에서 주관, 방송했더라면 전사도, 스타 카멜레온, 크레이지 컬렉션 같은 프로그램에서 죽어라 틀었을지도...

이 때 임요환이 벌쳐 난입을 성공시키자 슈퍼파이트 해설진 중 망할 놈 우승기하라는 상황 해설은 안하고 "아~ 망했어요!"만 염불을 외듯 뇌까렸다. 이것에서 유래하여 박정욱의 별명"망한 테란", 줄여서 "망테"(...)로 등극.

심지어 STX SouL 공식 홈페이지에도 별칭이 망한 테란으로 되어 있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본인이 별명을 엄청나게 싫어한다. 또한 이런 좋지 않은 별명이 붙여지게 만든 우승기 해설위원 역시도 당연히 엄청나게 싫어한다.

하지만 그의 치명적인 별명에도 불구하고[1] 그저 그렇게 쓰러져 갔던 별볼일 없는 테란 선수는 절대 아니었으며[2], 저그전 한정으로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역대 스타크래프트 1의 프로게이머 중 저그전 승률 1위를 자랑하고 있다는 사실이며, 또한 와이고수 기록실 테저전 연승 부문에서도 그의 이름 석자가 빠지는 날을 보기가 힘들 정도이다. 물론 전적 자체가 많지도 않았고, 동시에 모두 2007년에만 기록한 것들이지만, 8전 8승 100% 8연승으로... 게다가 잡아낸 선수들이 보통 선수들도 아니고, 이제동만 두 번을 잡았으며[3], 그 외에도 변은종, 심소명, 찬레기 등 당대 많은 수의 수위급 저그들을 잡아냈다.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은 이 선수가 다름아닌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신인왕 출신이라는 것이며, 당시 신인왕을 두고 경쟁을 했던 또다른 선수는 다름아닌 테영호였다는 사실이란 거다. 당시 박정욱이 이영호보다 1승을 더 했으며, 또한 팀의 포스트시즌까지 이끌었다는 가산점까지 더해 신인왕을 수상한 것이다. 당시 SouL의 테란라인을 받쳐줄 유망주였다[4].

2007년 상반기에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본격적으로 공식전 무대에 데뷔해 이제동, 찬조작 등을 연파하여 곰TV MSL 시즌2에도 진출했으며, 16강에서는 팀 동료 진조작팀킬을 치르게 되었는데, 1대2로 패하며 광속 탈락[5]했다.

하지만 이런 뛰어난 실력들에도 불구하고 하필이면 "망테" 하나 때문에 모든 게 다 잊혀졌다. 우승기가 자꾸만 '망했어요' 하나만 자꾸 외쳐대는 바람에, 그 말이 씨가 되면서 SouL의 실력자 한 명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셈이다.

거기다가 슈퍼파이트 이후에는...
하는 등의 오만 불행들을 겪으면서 그는 정말로 "망한 테란"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어째 경기들마다 스파이더 마인 때문에 피를 본 경우가 상당히 많다[7]. 게다가 프영호전과 이성은전에서는 디텍팅이 부실했던 틈까지 노출한 것도 모자라서 그래 다템 마인 역대박과 고스트 탐지 실패로 핵미사일까지 얻어맞으며 와르르 무너지는 원인이 되었다.

하여간 이러한 악운들이 겹치면서 심리적으로 데미지를 크게 받았는지 당장 신인왕을 받은 이후인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에서부터 이전 같지 못한 모습들을 보이더니, 2008년에 들어서는 프로리그에도 거의 출전하지도 못하면서 급속도로 슬럼프에 빠져버렸다. 마지막 공식전 출전 경기는 2008년 5월 19일에 있었던 임요환과의 경기. 그 경기를 승리하면서 소소하게나마 복수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후로는 방송 경기에 거의 모습도 드러내지 않다가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가 개막하기 한달 전이던 2008년 9월 말, 군입대로 선수 생활을 사실상 완전히 끝내게 된다. 데뷔 불과 1년 만에 끝난 너무나도 빠른 몹시 허무한 은퇴였다.

5. 선수 시절 이후

2008년 9월 23일에 현역으로 입대했는데, 공군 ACE가 아닌 대한민국 육군 입대. 그것도 그 악명높은 제102보충대대가 당첨되면서 군대마저 빼도 박도 못하고 강원도 확정으로 정말로 망했어요! 이후 인제군에서 복무를 마쳤다. 하도 스파이더 마인과 악연이 잦아서인지 박정욱 저러다가 군 복무 도중 진짜로 지뢰 밟는 거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을 정도다. 게다가 인제군은 대표적인 전방 지역이다.

다행히 아무 탈 없이 2010년 8월 5일에 제대한 후 SouL에 복귀했으나, 선수가 아닌 세탁소의 테란 전담 코치. 선수 시절과 달리 이 때는 종족별로 코치를 보유하게 된 덕분에 코치로써 호평을 받았고, 특히 이신형이 최다승을 거둬주면서 STX의 새로운 테란 에이스로 부상하였다.

제대 후 2010년 12월 31일에 방영한 성춘쇼 30회에 김동건과 함께 출연했다. "만약 길 가다가 모 해설자를 만날 경우?"라는 정인호의 질문에 그는 그 자식을 향해 대놓고 "짤 없습니다!"고 발언했다. # 더 무서운 것은 이때 단순 토크가 아닌 거짓말 탐지기 컨텐츠를 하고 있었는데 이것이 진실로 판명됐다는 것이다[8].

그 뒤 코치에서도 물러났다. 이후 근황이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다가, 2019년 기준 같은 팀 동료였던 김민제아프리카TV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얼마 후 인터넷 방송도 그만 뒀다. 선수 시절에도 인터넷 활동을 안 할 정도로 사생활 관리가 철저했기에 인터넷 활동 자체가 본인과 맞지 않아 접은 것으로 보인다.

6. 그 외

위의 망한 테란 경기는 대한민국 공군 인트라넷 자료실에 올라와 있기에 스1이 없어진 지 몇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간간히 교관이 틀어주며,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서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할 때도 "공중을 제압해야만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의 사례로 이 영상을 틀어주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 경기에서 공중 무기를 쓴 플레이어는 정작 박정욱이었다. 당시 공군 소속이던 임요환은 이 경기에서 드롭이나 공중 무기는 단 하나도 안 쓰고 오로지 지상군들인 벌쳐와 골리앗만 이용해서 경기를 이겼으며, 반면에 박정욱은 스파이더 마인에 탱크를 모두 잃고 레이스 2대로 처절하게 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시당초 공중을 제압해야 이기는 종족전은 테테전이 아니라 저저전이다.

치질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팀 연습생이었던 철구(이예준)가 그가 치질 부위인 항문을 씻던 좌욕기에 물을 받아놓고 얼굴을 씻고 있었고, 이를 진영수가 보고 당황했다고 한다. "너 거기다 씻으면 어쩌냐?"고 하자 철구가 "괜찮아요."라고 대답해서 너무 어이가 없고 무서웠다고 한다. 그때부터 진영수가 철구를 가리켜 "철민이(당시 철구의 본명)[9]는 정신이 정상이 아닌 애구나!"라고 여겼다고 한다.


[1] 이 때는 해설을 못한 우승기가 그야말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물론 박정욱도 안 까인 건 아니지만...[2] 사실 저 사건 당시만 하더라도 공식전 전적이 없었으며, 사건이 발생한 슈퍼파이트 또한 이벤트전이었다.[3] 당시의 이제동은 지금과는 달리 차기 본좌 후보 정도의 위치에 부실한 저프전 때문에 저그 본좌 수준의 입지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테란전만큼은 알아주는 수준이었다. 역시나 유망주 테란이였던 학교 동창 신희승EVER 스타리그 2007 4강에서 만나 뮤컨으로 셧아웃 보냈을 정도. 애초에 이제동이 두각을 보인 유망주 시절에는 온갖 테란 레전드를 뮤탈과 저글링으로 관광보내서 레전드 킬러라는 별명도 있었다.[4] 그러나 그가 광속으로 몰락하고 또 다른 테란 유망주 진영수조차도 잦은 기복을 보이다 2010년,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으로 날아가 소울의 테란라인은 한동안 매우 불안했었다.[5] 그리고 이 대회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박정욱은 다시는 온게임넷 스타리그MBC GAME 스타리그고 어느 쪽의 개인리그에고 복귀하지 못했다.[6] 참고로 이 경기는 초반 이성은이 중계진 옵저버와 동맹이 걸려 있어 위치 핑이 보여버려 이성은 본인의 요청으로 재경기에 들어간 경기인데, 박정욱이 11시에 또 걸렸는데, 정작 이성은이 같은 자리에 걸리지 않았다고 판단, 다른 곳들만 줄창 돌다가 정찰이 늦은 타이밍에 돼서 박정욱에게 조금의 여유가 생긴 상황이었으나, 핵을 얻어맞게 되었다.[7] 임요환과의 경기의 경우에는 스파이더 마인 때문에 이미 뽑아 놓은 탱크 2대를 모두 잃고 벌쳐 난입을 허용한 케이스고, 이성은전에서도 박정욱의 본진 입구에 랜딩한 배럭스로 커버를 친 이성은과의 벌처 싸움에서 스파이더 마인으로 골리앗이 피해를 입은 뒤 핵미사일을 얻어맞으면서 결국...[8] 박정욱의 경우에는 등빨이 꽤 좋고, 인상이 제법 무서운 편이긴 하다. 선수 때도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제대 후 코치로 합류하자 추성훈 삘날 정도였다. 물론 진짜 두 사람이 만난다고 해서 현피가 발생할 거라고 해석하는 건 곤란하며, 그저 서로 어색한 만남 정도로나 될지도 모르겠다.[9] 철구는 프로게이머를 그만두고서야 이예준으로 개명했다. 프로게이머 시절에는 계속 이철민이 본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