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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 오만인(방글라데시계) |
무스카트 술탄국(1650~1820) سلطنة مسقط 무스카트-오만 술탄국(1820~1970) سلطنة مسقط وعمان Salṭanat Masqaṭ wa-‘Umān | ||
국기 | ||
오만 제국의 강역. 탄자니아 일대의 영토는 1856년 이후 분할되어 잔지바르 술탄국으로 독립한다. 대륙 안쪽 콩고 동부의 흐린 영역은 노예 무역상 티푸 팁의 우데테라 술탄국으로, 잔지바르의 영향권에 속한다. | ||
1650~1820 (무스카트 술탄국) 1820~1970 (무스카트-오만 술탄국) 1696~1856 (식민제국 기간) | ||
<colcolor=#fff> 위치 | 아라비아 반도 남부 아프리카 동부 해안 이란 남부 | |
수도 | 루스타크(1692~1792) 무스카트(1792~1840) 잔지바르(1840~1856) | |
정치체제 | 전제군주제 | |
국가원수 | 이맘 → 술탄 | |
주요 술탄 | 사이프 빈 술탄 (1692 ~ 1711) 사이드 빈 술탄 (1804 ~ 1856) | |
언어 | 아랍어, 페르시아어, 스와힐리어 | |
종족 | 아랍인, 페르시아인, 스와힐리족 등 | |
종교 | 이바디파 이슬람 | |
성립 이전 | 나바니 왕조,포르투갈 제국 | |
멸망 이후 | 오만, 잔지바르 | |
현재 국가 | [[오만| ]][[틀:국기| ]][[틀:국기| ]] [[바레인| ]][[틀:국기| ]][[틀:국기| ]] [[카타르| ]][[틀:국기| ]][[틀:국기| ]] [[아랍에미리트| ]][[틀:국기| ]][[틀:국기| ]] [[예멘| ]][[틀:국기| ]][[틀:국기| ]] [[사우디아라비아| ]][[틀:국기| ]][[틀:국기| ]] [[이란| ]][[틀:국기| ]][[틀:국기| ]] [[파키스탄| ]][[틀:국기| ]][[틀:국기| ]] [[소말리아| ]][[틀:국기| ]][[틀:국기| ]] [[케냐| ]][[틀:국기| ]][[틀:국기| ]] [[탄자니아| ]][[틀:국기| ]][[틀:국기| ]] [[코모로| ]][[틀:국기| ]][[틀:국기| ]] [[마다가스카르| ]][[틀:국기| ]][[틀:국기| ]] [[쿠웨이트| ]][[틀:국기| ]][[틀:국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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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만 제국은 19세기 초까지 강대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아라비아 반도 남부, 동아프리카 해안 지역, 이란 남부를 지배했던 국가이다. 이 시기 오만은 황제가 아닌 술탄(왕)이 통치하고 있었고 제국을 자처하지는 않았으나, 생각보다 아랍, 동아프리카에 미친 지대한 영향력 때문에 식민제국으로 분류된다. 비서구권 식민제국 중 일본 제국을 제외하고 가장 잘 알려진 국가이기도 하다.[1]1856년 오만의 술탄이었던 사이드 빈 알 사이드(Said bin Sultan Al-Said)가 죽자 술탄위에 대한 계승 분쟁이 일어나 제국은 분열되었다.
2. 역사
2.1. 포르투갈의 지배
포르투갈 제국은 무역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16세기 초 무스카트를 공격했다. 포르투갈군은 강력한 해군과 대포로 무장한 것은 물론 점령지에 요새를 축성하는 전략을 사용하여 당시 오만 아랍인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당시 오만은 여러 세력으로 분열되어 있었기 때문에 포르투갈이 지배하기 용이하였다.포르투갈은 오만을 점령한 이후 세관을 세우고 걸프 만을 지나 인도와 동아시아로 가는 무역선에 관세를 부과하였다. 그리고 일정한 상납금을 바치는 것으로 아랍 영주들의 자치를 허용했다. 이후 포르투갈은 약 150년 동안 오만을 지배하였다.
그러나 포르투갈의 지배는 현지 주민들의 반발심을 키웠다. 기독교 국가인 포르투갈의 반이슬람 종교 정책과 경제적 수탈은 오만 토착 세력들로 하여금 저항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1624년 나바니 왕조를[2] 멸망시킨 야루바 왕조의 2대 이맘-술탄 이븐 사이프 1세(Sultan ibn Saif I)에 의해 포르투갈인들은 오만에서 추방되기 시작한다.
2.2. 제국의 건설과 전성기
오만은 포르투갈로부터 무스카트를 탈환하고 인도양으로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하였다. 술탄 이븐 사이프 1세와 그의 후계자들인 빌아랍 이븐 술탄(Bil'arab ibn Sultan, 1679-1692), 사이프 이븐 술탄(Saif ibn Sultan, 1692-1711)은 포르투갈로부터 노획한 함대와 자신들의 배들. 그리고 이후 새롭게 다시 건조한 배들을 이용하여 강력한 함대를 만들었다.그리고 아랍, 인도, 유럽계의 선원들을 고용하여 야루바 왕조의 함대가 탄생하였다. 이미 쇠퇴한 포르투갈 제국은 오만 제국의 해상 활동을 막을 수 없었다. 이후 오만 제국은 당대 식민제국이었던 대영제국, 프랑스 제국, 네덜란드 제국을 공격하며 세력을 과시하였다.
야루바 왕조가 펨바, 잔지바르, 파테, 킬와로 영토를 확장하자 기존의 식민 제국 정부들은 자신들의 무역 이익 획득에 커다란 위협을 느꼈다. 프랑스와 영국, 네덜란드는 자국의 국익을 위해 오만을 제어할 필요성을 느끼자 동맹을 맺어 오만을 견제했다. 프랑스는 걸프만, 영국은 인도 남부의 바다, 네덜란드는 홍해를 관리하기로 합의하였다.
그러나 오만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왕조의 세속적 지배와 이에 반대하는 보수적인 친(親)이맘 세력 간의 갈등은 증가하였다. 급기야 갈등은 내란으로 발전하였다. 이 때를 틈타 1739년 페르시아의 나디르 샤(Nader Shah)가 개입하여 무스카트 및 오만 제국의 주요 도시들을 점령하였다. 점령한 지역의 지리적 이점 때문에 페르시아는 오만 지배를 공고히 하려고 했지만 소하르의 주지사였던 아흐마드 이븐 사이드(Ahmad ibn Said)에 의해 축출되었다.
1749년 아흐마드 이븐 사이드가 알 부사이드 왕조를 개창하면서 야루바 왕조는 완전히 종말을 맞았다. 오만의 이맘으로 선출된 그는 오만을 통일하고 오만의 내륙과 해안 지방을 안정시켰다. 알 부사이드 왕조는 오만 해군과 상선단을 구축하고, 오만을 번영시켰다. 이 시기 오만 제국은 국제 물품인 커피, 설탕 및 사치품들과 향료를 매매하여 엄청난 부를 창출하였다.
이러한 오만 제국의 절정기는 1807년 오만의 지배자가 된 사이드 이븐 술탄(Said ibn Sultan) 때였다. 그는 당시 혼란스러웠던 정치 상황을 타파하고 걸프만과 동부 아프리카 해역에 대한 오만 제국의 재해권을 확보하고, 서구 열강 사이에서 독립적인 외교를 펼쳤다. 서구 열강과의 대등한 거래는 오만 제국에게 많은 부를 가져다주었다.
사이드 이븐 술탄의 치세 때 오만 해군과 상선단은 대대적으로 근대화하였다. 세계적인 무역을 추구한 그의 전략에 의해 제국 최고의 수출 도시인 잔지바르는 무스카트와 함께 오만 제국의 공동 수도가 되기도 하였다.
2.3. 제국의 분열
그러나 사이드 이븐 술탄이 1856년 사망하자, 오만 제국은 그의 아들들에 의해 분열되었다. 마지드 이븐 사이드(Majid ibn Said)는 잔지바르를, 수와이니 이븐 사이드(Thuwayni ibn Said)는 오늘날의 오만 지역을 지배하게 되었다. 오만 제국이 계승 분쟁으로 분열의 조짐을 보이자 영국과 프랑스 등 서구 열강들은 이 때를 놓치지 않고 개입하였다.결국 오만은 1892년 영국의 보호국이 되고, 마지막까지 역외영토로 보유하고 있던 과다르도 1958년 300만 영국 파운드에 파키스탄에게 매각하는 등 쇠퇴를 계속하다가 1970년대에 들어서야 석유, 천연 가스를 기반으로 재기하기 시작하였다.
3. 참고 문헌
- 송경근, '오만해양제국의 융성과 추락',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