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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6:57:59

멸망 후 이야기/등장인물



1. 개요

워해머 2차 창작 소설 멸망 후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 목록

2. 구시대 인물들

2.1. 인류제국

카오스와의 대전쟁 이후 주요 행성들이 기능을 상실하거나 황폐화됨과 동시에 황제와 프라이마크들 역시 모두 카오스의 악신들과 동귀어진해 인류제국 전체가 와해되었다. 그리고 이후 전 우주적으로 퍼진 인류들은 제각각 다른 종으로써 분화[1]하여 현재는 인간과 거의 다른 종으로 표시된다. 한 예시를 들자면 한 행성에 고립된 인류가 그대로 지성이 퇴화된 채 짐승이 되자 또다른 인류의 후손이 아예 가축으로 길러 잡아먹게 되었는데[2], 유전자 단위부터 너무 달라진 나머지 이 광경을 동족상잔으로 볼 수도 없어졌다.

2.1.1. 프라이마크

'재회' 시리즈의 주연들, 황제가 환생한 이래로 알파리우스 오메곤STC 계획을 위해 한 명씩 되살려내고 있다. 올드원들의 기술력으로 몇몇을 제외하면 전부 인간이 아닌 워프의 정신체로 다시 태어났다. 황제가 20명의 프라이마크에 대해 언급하지만 여기서도 기록이 말소된 2명의 프라이마크와 군단은 나오지 않는다.
2.1.1.1. 충성파
2.1.1.2. 반역파
부활하고 나서 다른 프라이마크들과 달리[71] 황제가 직접 호루스 헤러시 이후의 모든 이야기들을 들려줬고 자신이 두려워했던 미래가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반역으로 인해 더 최악의 방향으로 실현된 것을 깨닫자 길리먼처럼 멘탈이 터져 그 자리에서 토악질을 할 정도로 무너져내린다. 그러나 그 모든 게 호루스의 잘못이 아니라 황제의 잘못이었다는 다른 프라이마크들의 비난,[72] 또한 인류가 자신과 프라이마크에게 광적인 충성을 바치는 모습에서 자신들이 있는 한 인류는 결코 초월할 수 없음을 알고 그래서 초인의 존재가 필요없는 미래가 완성되면 자신과 프라이마크 모두를 없앨 생각에 사로잡혔다고 말하자, 호루스는 자신들도 납득하지 못했을 지언정 무엇이 인류에게 필요한 건지를 알았기에 직접 말했더라면 결국은 황제의 뜻을 따라서 그림자 속으로 자신의 형제들을 이끌고 사라졌을 것이라 말하며 분노와 야속함을 담아 따졌다. 차마 그를 원망하지도, 용서할 수도 없지만[73] 그와 별개로 인류의 미래가 박살났던 것도 자신의 죄이고, 그렇기에 일단은 자신 때문에 망해버린 은하를 수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합류한다. 그 후 황제가 그동안의 잘못에 대한 사죄의 선물이라며 짧은 모히칸 스타일머리카락을 선물하자 방금까지 진지했던 모습은 어디가고 어린아이처럼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건 덤. 본인 왈 카오스도 주지 못한 것이라고.
해당 세계관에서 호루스는 탈모를 고치기 위해 직속 영지의 최심부인 달에서 수많은 탈모 치료제를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으나 전부 실패하였다. 하지만 연구의 부산물인 대량의 여러 종류의 약물과 기록들은 현 시대에 와서는 2급 유물로 지정되며 수많은 종족들의 피부성 질환 치료 기술의 열쇠가 되어 몇몇 성간문명들은 이 유산을 남긴 호루스를 칭송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몇몇 종족들은 그를 아예 "후대의 민중을 위해 자신의 털을 희생한 성인"이라 숭배하고 있다고...[74]
이후 마지막 작품들이 전개됨에 따라서 내막이 밝혀진다. 본래 하나의 프라이마크였음에도 쌍둥이가 된 것이 젠취에 의해 우물에 던져져서 카이로스처럼 쌍둥이로 분열한 것이었으며, 과거와 미래를 보는 카이로스도 보지 못하는 현재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의 멸망 후 세계는 균열들이 발생하면서 '현재'에 고정되어 변화도, 미래도, 과거도 없을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하며, 그런 상황 속에서 유일한 희망으로 부활한 황제와 자신의 형제들을 택하여 STC를 완성할 수 있도록 인도한 것이다.

2.1.2. 스페이스 마린

대부분의 챕터와 스페이스 마린들은 인류제국과 운명을 함께 했으나, 소수의 챕터가 유지에 성공하거나 일부가 생존하여 작중 시점까지 살아가고 있다. 크게 은하계 이곳저곳을 하염없이 방랑 내지 용병일을 하거나, 민간인들의 사이에 섞여들어가 민간인들을 도우며 살아가는 경우와 과거를 잊지 못한 채 그 시대로 돌아가려는 시도를 하는 경우로 나뉜다. 현 시점에서도 워프에 휘말려 연방에 표류해온 스페이스 마린들이나 커스토디안이 종종 있어서 연방에게는 골칫거리가 되기도 한다. 이 경우 전향한 같은 군단이나 파운딩 마린이나 챕터 마스터 등 영속자 형제들, 생각을 바꾼 이단심문관이나 제국 관료 출신 전향자등 인물들로 하여금 이 은하의 현실을 보여주고 전쟁은 끝났고 평화와 화합의 시대라며 설득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1.3. 기타

2.2. 타우 제국

카오스와의 대전쟁 이후 황제와 프라이마크들이 사라진 인류 제국을 그대로 뒤통수쳐버리면서 명실상부한 우주의 패자가 되었다. 그러나 엘다들처럼 퇴폐와 향락, 사치의 길로 접어들었고 이가 정점에 달하자 대의의 신이 탄생. 그리고 대의의 신이 만든 카오스 타우들의 내전에 의해 와해되었다.

2.3. 아엘다리

아엘다리들은 이니아드를 필두로 생존한 엘다신들과 함께 슬라네쉬의 처단에는 성공했지만, 슬라네쉬에게 먹힌 엘다와 엘다신들은 모두 전멸했다는 허무한 결말을 맞이하고, 자신들이 은하계에 있을 자격이 없다면서 스스로 은하계 밖으로 떠났다. 다만, 일부 아엘다리들은 개인적인 이유로 떠나기를 거부하고 은하계에 잔존했다. 그리고 살아남은 엘다의 신들은 은하계에 잔존하려는 아엘다리들의 부탁을 들어주었지만 슬라네시를 탄생시키고 은하계를 망친 벌이라며 생명의 여신인 이샤가 남은 아엘다리들의 생식능력을 빼앗아 자손을 만들어낼 수 없는 저주를 걸었고 이니아드는 노화를 빼앗아 자연사하지 못하는 저주를 걸었다. #

2.4. 네크론

대부분의 네크론은 최후의 대전쟁 당시 자렉 아래 다시 한번 규합하여 인류의 몸으로 육체 전이를 시도했으나 인류의 육신으로는 까마득한 세월에 풍파된 네크론의 정신을 담을 수 없다는 게 밝혀지자 이후 대부분은 스스로 정신줄을 놓고 미쳐날뛰다가 전멸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일반 네크론들은 역설적으로 진즉에 미쳐버렸기에 이에 익숙했던 플레이드 원들, 행성민들의 거죽을 뒤집어 쓰면서[95] 유령같은 약탈자로써 살아가고 있었다가, 그들에 원수를 진 타니스 제1연대의 마지막 병사에게 패배하고 죽음을 깨닫고 사라진다.#

작중 시점까지 확실하게 생존한 것이 밝혀진 네크론은 오리칸, 트라진, 제라스, 그리고 워크엔젤 사태 때 되살아난 자렉 뿐이다.
머리만 남은 복제 트라진은 벨라코르와 우연히 만나서 만신전에 합류해, 그의 머리만 벨라코르가 떼어내 들고 다닌다. 이후 은하로 돌아온 숙적 올드원들과 다시 마주하고, 과거 네크론티르 시절 한정된 수명에 두려워했던 시절을 말하며 영생의 비결을 가르쳐주지 않은 일을 토로했다. 이에 돈코르네는 생명의 창조주로서 모든 생명을 평등하게 대해야했고, 굳이 네크론티르가 아니라 다른 종족이 영생을 원했어도 절대 가르쳐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한다. 또한 산츠로가 네크론티르의 리빙메탈 기술력이라면 비록 희생이 있었더라도 언젠가는 수명의 한계를 극복했을 것이지만, 수명보다 권력의 유지를 위해 올드원에게 분노의 방향을 돌린 것이 아니었냐며 정곡을 찔렀다. 물론 올드원들도 막상 크탄들에게 밀리게 되자 자신들의 규칙을 깨고 아엘다리와 크록들을 개조한 것을 스스로 인정하며 네크론들에게 술을 건네며 오래 묵은 원한을 해소하고 먼저 화해의 손길을 건넨다. 이에 남은 네크론인 자신들을 다시 한 번 네크론티르로 변환시켜달라는 조건을 내걸고 올드원들과 화해한다. 이후에는 손객으로 여정에 동참하며 마지막에는 오리칸과 함께 불사의 네크론티르로 돌아오게 된다.

2.5. 오크

오크들은 최후의 대전쟁이든 뭐든 그들의 전쟁광 성격답게 신명나게 싸워댔지만, 인류제국 사상 최악의 생물병기에 노출되면서 이전의 강력한 번식능력과 지능을 상실하게 만드는 전염병에 감염되었고, 결국 모든 그린스킨들이 스퀴그 수준의 짐승으로 퇴화해 버리는 결말을 맞이한다.그나마 예전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태어난 '아그'라는 오크가 있지만 이쪽은 거의 돌연변이로 보는 중.

또한 전쟁에서 살아남은 얼마 안될 워로드들이 엄청난 시간이 지남 끝에 변이를 일으켜 전부 10m~20m 사이의 크기가 되어 강력한 드래곤들이 되었다.

다만 그레친은 최악의 생물병기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설정인듯 하다.

2.6. 카오스 데몬

이들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카오스 신들이 최후의 대전쟁에서 슬라네쉬를 시작으로 차례차례 전멸하면서 그와 동시에 사멸했으며, 현재는 이를 모종의 방법으로 운좋게 피한 이들만 간신히 살아남은 상황이다.

2.7.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카오스 신들이 전멸하고 프라이마크들도 모두 죽으면서 신앙을 잃고 방랑자들로 살아가고 있으며, 원작처럼 장비만 삐까번쩍한 양아치가 된 자들도 있다.

2.8. 타이라니드

타이라니드 함대는 결국 마지막 전쟁 이후 먹을만한 유기물이 가득한 행성들이 사라진 나머지 모든 함대를 철수시켰다. 떠나지 못 하고 잔류한 타이라니드 생물체들은 하이브 마인드로부터 분리되었고, 지역 생태계에 동화되거나 행성과 함께 죽었으며 이들의 시체들은 연방 유물로 등록되곤 한다.

2.9. 보탄 연맹

보탄 연맹도 파괴적인 전쟁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요새도, 일족도 박살나고 선조 코어는 우주 어딘가로 유실되었다.

2.10. 올드 원

은하의 초창기에 생명을 창조했다는 창조주들. 영생의 비결을 탐하던 네크론티르들과 천상의 전쟁을 벌였다, 크탄과 네크론에게 밀려 다른 은하로 피신하며 6789만년 동안 복수를 다짐했다. 이후 모든 전쟁이 끝난 후 다시 우리 은하로 돌아와 다시 생명을 창조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환생한 황제와 벨라코르의 만신전을 동행하고 있다.

은하의 창조주들 답게 현재까지 나온 종족들 중에서 가히 차원이 다른 기술력을 선보인다. 가장 대표적으로 행성 연방에 선물로 준 빛나는 정이십면체는 마법사들과 인공지능들이 자신들의 지식으로는 도저히 가늠조차 못해 두려움에 빠질 정도로 압도적인 기술력이 집약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연방의회에서는 자신들이 감당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면서 초월 등급을 선언하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 봉인시켰다. 그리고 이것을 탈취한 벨라코르는 자력으로 정이십면체에 깃든 기술력으로 부활하려는 둠 브리드를 한낱 고깃덩이로 바꾸고 코른을 자기 편으로 만들려 드는 현실조작급의 권능을 선보인다.[120] 그러나 실상은 이 정이십면체는 그냥 함선의 내부를 밝히는 조명등에 불과한 물건이었다.

또 아엘다리들이 차원이동으로 사용하던 웹웨이는 사실 물질우주의 그림자로 존재하며 우주의 법칙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가공할 병기로 진정한 명칭은 '불굴의 창'이었다.[121] 이 위력은 부활하려는 코른을 단번에 소멸시켜 영원한 안식을 선사해주었으며, 그 공격에 박살난 지형은 다시 원래대로 복구되는, 코즈믹 호러 그 자체다. 자가타이가 확실한 사용법도 모른 채 자신의 생명을 걸고 겨우 발동한 웹웨이마저도 황제를 죽이기 직전까지 몰고 간 젠취에게 회복할 수 없는 치명타를 입힐 정도(크리스탈 스태프를 영구적으로 파괴)로 막강했다.

여담으로 돈코르네와 산츠로는 황제를 '황금 아이'라 부르는데 인간에게는 신으로 불리던 존재조차 그들에게는 그저 아이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그 격차를 짐작케 할 수 있다.[122]

* 돈코르네: 이명은 계승자. 하얀 비늘의 올드원으로 천상의 전쟁 당시에 살아남아 네크론들에게 복수를 다짐했지만, 막상 돌아온 은하에 네크론은커녕 제대로 된 생명조차 남은 게 없었다는 사실에 허무함에 빠졌다. 이후 그의 심복 산츠로의 제안으로 자신들이 없던 은하의 과거를 파헤치는 여정에 나섰다. 올드원들의 차기 수장답게 지혜롭고 위엄있지만, 아직 어려서[123] 군것질을 좋아하거나, 초월적인 유물을[124] 필멸 종족들에게 무턱대고 선물해주다 카오스 신이 다시 태어나는 대형사고가 터질 뻔하고 산츠로에게 혼나는 등 미숙한 모습도 있다.
이후 용에 배반당한 빚어내는 자, 옴니시아와의 만남에서 자신의 선조가 행한 진실을 듣고 죄책감을 느껴 사죄하기 위해 도게자를 하고, 이에 옴니시아는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나서 배반감같은건 딱히 안 느껴지니 괜찮다고 말한다. 하지만 옴니시아는 오랜 고독과 자신이 없어도 은하는 유지된다는 허탈함에 모든 것을 자포자기한 상태였고, 이에 황제가 모든 것은 비록 찰나의 순간이지만 그 순간을 사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자신이기에 결코 헛되지 않다는 위로를 듣고 돈코르네의 초월자 일행들과 함께 일주일 간 우주를 여행한다. 결국 옴니시아는 마지막 일주일을 즐겁게 보내면서 산츠로와 돈코르네를 가르치고 우주의 티끌로 변하게 된다. 돈코르네는 옴니시아가 마지막으로 남긴 창조의 정수를 잡곤 승천을 행하려고 하는 듯 했으나... 역시 관두겠다며 선언하고는 창조의 정수를 스스로 파괴한다.하하 미안하구나, 산츠로. 나 또 사고쳤다! 이후 이에 산츠로는 이성을 잃고 돈코르네를 죽일듯 달려들었으나 돈코르네는 자신이 승천을 한다고 해도 과연 우주를 올바르게 이끌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너무 많이 들었으며, 정해진 운명이 아닌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기를 원했다고 밝힌다. 또한 선조들과 자신들의 실패로 인해 올드원은 창조주의 자격을 잃었으니 자신이 승천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자신의 승천을 포기하는 대신 온 우주에 빚어내는 자가 남긴 창조의 정수를 뿌려 은하에 다시 빚어내는 자들이 태어나게 끔 만드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승천의 기회를 포기하고 대의를 선택한 결단에 황제는 호탕하게 웃으며 돈코르네에게 경의를 표하고, 옴니시아 또한 창조물인 그들이 창조주인 자신보다 더 위대해졌다며 대신 자신이 지닌 모든 지식과 기술은 전 은하에 퍼뜨리며 생을 다한다. 이후 초월자 일행들은 신생 종족들이 자라나는 우주의 음지에서 카오스 신이나 크탄같은 악의만이 존재하는 위험한 존재들의 탄생을 막아내고, 자신들의 시대와 다른 이해와 박애의 시대를 열기 위해 살게 된다.

2.11. 빚어내는 자들

멸망 후 이야기 세계관 내에서의 올드 원 이전의 진정한 은하계의 창조주들. 은하계 빅뱅 이후로 생겨나고 쌓아올려진 모든 것을 창조하는 힘인 "창조의 정수"를 보유한 자들이다. 현재는 난쟁이만이 살아남아 백색차원에 감금되어있다. 이들이 존재한단 사실은 너무나도 믿기 힘든 진실이기에 프라이마크들은 물론 황제마저도 이를 제대로 믿지 못 하였다. 그나마 이를 받아들이는 데에 능숙한 로가만이 납득했을 정도. 또한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길리먼이 "어디 다른 숨겨진 진실은 없나? 아예 우리가 어느 섬나라플라스틱 장난감 팔아먹는 회사에서 만든 게임 캐릭터라고 하지 그러나? 아니면 지금까지 우리의 이야기가 저기 끄트머리의 땅덩이에서 만들어낸 카오스도 진저리 칠 놈들이 만든 네트워크에서 쓰고 있는 팬픽이라고 해도 되겠군."이라고 제4의 벽을 뚫은 진실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프롤로그1부2부3부

3. 현시대 인물들[126]


[1] 타임머신부터 헤인 연대기All Tomorrows까지 SF에서 자주 쓰이는 클리셰. 특히 All Tomorrows는 아예 주제의식이 40k 원작의 인류제국을 저격하는 수준이거니와 분위기도 정 반대고, 아예 결말부를 통째로 패러디한 소설이 나오기도 했다.[2] 이 역시 타임머신에서 쓰인 클리셰로, 나무위키에 문서로 등재된 사례로는 미노타우로스의 접시쿤타라 등이 있다.[3] 제국 국기의 쌍두독수리에서 유래한 이름이 맞다. 태몽이 거대한 황금빛 쌍두독수리가 품 안으로 들어오는 꿈이었기 때문.[4] 에를 들어 로가를 설득할때는 로가와 1:1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데 논리적으로 나오고 보니 로가가 쪽도 못 쓰고 털린다. 작중 설명으로는 억겹의 세월을 살아오며 방대한 지식과 언변을 달성한 황제에게 겨우 만년 조금 넘게 산 어리석은 아들을 말빨로 털어버리는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5] 황제와 카드모스는 물론, 정반대 세력에서 복수를 다짐하며 돌아오니 정작 아무것도 없어 허무함에 빠졌던 그리고 그동안 수집한 애장품이 박살나는 것에 절규하던 돈코르네와 산츠로도 안쓰럽게 바라봤다. 그들 눈엔 갑자기 미쳐날뛰던 길리먼이 마치 자신의 노력이 모조리 부정당한 한명의 애처로운 어린 아이로 보였다고...[6] 한참 난동을 부리며 대성통곡을 하다가 산츠로가 돈코르네의 성인식 기념으로 아끼던 술을 죄다 빨아버리고 멘탈이 나간 상태로 황제에게 설령 자신이 죽어도 인류제국이 살아남을 수만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하며 매순간 최선을 다했는데 제국은 멸망했고 인류는 자신들의 희생과 업적, 꿈, 기록을 모두 잊은 채 평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현타가 빡시게 왔지만 생전과 다른 황제의 진심어린 위로에 생전 양부인 코너 길리먼을 겹쳐 볼 정도로 감동해서 진정했다.[7] 통칭 생귀니우스 헤러시 사건에서 되살아난 생귀니우스의 난동이 벌어질 때 생귀니우스의 분노가 정당하다면서 자신이 4만년대에 당한 고생을 나열하다 "내가 이 양반을 왜 여태 살려뒀지?"라면서 자기 혼자 빡쳐서 다음은 자기 차례라며 황제의 머리를 빠루로 후려치기도 했다. 나머지 형제들이 생귀니우스 헤러시라고 불러야 할지 길리머니안 헤러시라고 해야 할지 토론한 건 덤. 이런 모습이 어지간히 충격이었는지 나중에 다시 살아난 프라이마크들은 이런 길리먼의 모습에 그 범생이가 맞냐며 경악했을 정도다.[8] 로갈 돈의 모습으로 황제를 찾아와 STC의 파편과 정보를 알려준 알파리우스 오메곤을 가장 먼저 눈치챈 것도, 더 록과 사자검째로 너글에게 소멸당해 부활시킬 방법이 요원해보였던 라이온을 부활시킬 매개체로 최후의 폴른을 이용하자는 의견을 내거나 사실상 신적 존재라고 봐왔던 올드 원들의 기록에서 대해 이상하리만치 언급을 꺼리는 옴니시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결국 이를 통해서 기어이 진실을 밝혀낸다.[9] 원작에서 로부테의 유머 감각 자체는 정상적인 편이지만, 정지장에 안치 된 이후 딱딱하고 엄근진한 모습과 발언들만 일만년동안 전승되다보니 부활한 이후에는 로부테가 농담을 해도 농담의 재미 유무를 떠나서 그 로부테가 농담을 했다는 것 자체를 못 받아들이는 상황이 자주 나오자 이걸 비틀어서 아예 노잼 개그의 대명사로 밈화되었다.[10] 유물 등급 1급으로 지정된 것을 보아 다른 초월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완성되어서 은하 어딘가로 떨어진 것 같다.(...) 팔랑크스 유물 도감에서 소개한 이 확장판의 설명이 아주 가관인데, 이 책을 연구하려 하였던 학자들 조차 감당하지 못해서 행성연방 정부에 영구 봉인을 요청했고, 행성연방 의회에서 범죄자들의 최고 형벌을 이 확장판 유머집을 직접 들려줘 절망 어린 죽음에 이르게 하는 형벌을 추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여러 인권단체에서 불 같은 시위를 벌였을 정도. 이 소식을 들은 연방의회 모 상원의원은 "저희가 미쳤다고 그 끔찍한 것을 어떻게 형벌에 사용한다는 겁니까?! 애시당초 그건 누가 읽어주고요!?!"라며 기겁했고, 카드모스는 길리먼더러 대체 무슨 짓을 저질렀냐며 한탄하고, 돈코르네는 유머집 확장판을 읽자 폭주하고 만다(...).[11] 라이온이 거짓말을 할 때 먼저하는 말은? 라이(Lie) 온(On).(...) 라이온은 자기 이름이 저런 유머에 쓰인거에 격분, 내 칼을 피하지 말라고 외치면서 칼을 입에 쑤셔박을려고 했다는 것은 덤.[12] 이때 한 농담은 옥수수로 기름을 만든 것을 뭐라 부르는지 아는가? 바로 콘(Corn)라드(Lard) 라네!! 그걸 듣고 절규하는 콘라드는 덤[13] 콘라드 커즈는 잊고 있었던 예언인 길리먼의 유머로 가득찬 은하의 암울한 미래를 보고 절규하고, 생귀니우스는 블랙 레이지레드 써스트가 동시에 와 발광하고, 러스는 길리먼의 유머를 듣기 직전 스스로 지성을 울펜화해 고통을 피하는가 하면, 코르부스 코락스는 무수히 많은 까마귀로 분열하며 네버모어를 외치고, 페러스는 잊어야 살 수 있다며 망치로 자기 머리를 내려찍고 펄그림은 옆에서 자기도 때려달라고 울부짖는가 하면, 카드모스는 콜콴콜콴의 악몽(...)을 떠올리며 울부짖는 등 눈 뜨고 보기 힘든 참상이 벌어진다. 그 밖에도 로갈 돈은 고통의 장갑을 자기 머리에 박으려 함선을 뛰어다니고, 라이온은 절망에 빠저 좌절하고, 페투라보는 유아퇴행이 와서 양아버지와 누이의 환상을 보며 재롱을 떨고, 앙그론은 초월자들의 절망에 빠진 감정과 길리먼의 순수한 기쁨을 그대로 느껴 기절해버리고, 로가는 누군지도 모를 신들에게 기도를 외우며 자비를 바라고, 셀레스틴은 멘붕해서 넋이 나갔다. 만신전도 예외는 아니어서 벨라코르와 자가타이는 웹웨이 술식에 이상성욕을 느끼고, 쿠가스는 소멸한지 오래인 너글을 부르짖으며 통곡하고, 아운바는 오류가 나서 고장 나기 직전이고, 카이로스는 인지부조화를 일으켜 두 머리가 자기들끼리 싸우기 시작하고, 하르모니아는 조화 따윌 찾아볼 수 없다며 경악하고, 무심코 차단을 껐던 돈코르네는 이 끔찍한 유머가 만들어진 우주를 모조리 리셋하겠다고 발광할 지경이 돼서 하루동안 공간에 들어가서 명상을 했어야 할 정도였다. 황제도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그나마 트라진과 오리칸은 사전에 음향차단기능을 켜서 유머를 듣지 않아 무사했다.[14] 그 커즈마저도 사람이 참 악독하다면서 농담 반 감탄 반의 찬사를 보냈다.[15] 해당 전개는 멸망 후 이야기의 원작자가 썼던 두 마리 늑대와 이어진다. 재회 시리즈의 원작자가 러스가 나왔으니 오마주로 데려왔다고.[16] 러스 왈 아버지가 하지 말라고 한 말은 하라는 뜻이다라고.(...)[17] 물론 육체와 영혼을 완전히 되찾고 황제도 약해진 멸망 후 세계관에서 올드 원들을 제외하면 최강의 싸이커나 다름없는 마그누스도 지지 않고 사이킥으로 러스를 날려버렸다. 그리고 자기가 뭘 잘못했다고 예나 지금이나 자길 못 잡아먹어 안달이냐고 분노하는 마그누스에게 러스도 지지 않고 황제도 싸이킥의 유용성을 알았지만 인류의 온전한 싸이킥 진화를 위해 그 당시엔 싸이킥 사용을 금지했던 거고 마그누스가 그 순간만 참고 넘어갔으면 그토록 원했던 인류의 싸이킥 각성을 볼 수 있었는데 그걸 못 참아서 웹웨이 프로젝트를 작살내고 겁에 질려 도망가 젠취의 끄나풀이 된 주제에 그딴 말을 하냐고 반박했다. 마그누스 본인도 그 부분은 어떤 변명도 할 수 없어서 반박하지 못했을 정도.[18] 여전히 힘을 숭상하고 아무리 확고하고 올바른 의지라도 그것을 실현할 힘과 의지가 없다면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상을 버리진 못했지만, 의미와 목적없는 힘은 그저 폭력이고 진화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 이는 그가 생전에 가진 가치관인 '육신은 나약하다. 그렇기에 나약함은 버려져야 한다.'가 '육신은 나약하다. 그렇기에 나약함은 힘으로 지켜내야 한다.'로 바뀐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초월자 일행에 합류한 이후에도 틈틈이 프로틴과 운동을 즐기고 있다. 본인 왈 '힘이고 뭐고 이전에, 난 그냥 원래부터 쇠질을 좋아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19] 여기서는 설정상 부활한 프라이마크들은 전부 워프 생명체 비슷한 것이라 원형을 알아볼수 없게 작살을 내고 원래대로 돌아올수 있다라고 한다.스스로 성전환을 포함한 형태 변화도 가능.[20] 이 전개는 다른 유저가 썼던 창작물인 '휴식'과 이어진다.[21] 뒤를 붙잡은 러스는 박치기로 코를 부러트려 떼어내고, 페러스는 머리끄댕이를 붙잡아 니킥으로 눈을 찍어 쓰러뜨리고, 라이온은 팔꿈치를 휘둘러 얼굴을 가격해 입술이 터지고 기어이 이빨이 빠지게 했다. 이가 부러진 자기 모습을 보고 '이빨 빠진 사자'라는 평을 남긴 라이온은 덤. 이때 황제의 피떡이 된 얼굴을 보고 다들 저 앰불 선지덩어리 같은거 아버지랑 닮은 것 같다함박스테이크 반죽이랑 똑같이 생겼다라는 반응이 튀어나올 정도이니 말 다한 셈. 이후 산츠로에게 치료를 받은 황제가 생귀니우스의 주먹에 대해 평가하길, 드라크니옌에 찔린 이후로 이렇게 아픈 건 처음이다라고(...).[22] 이때 얼마나 빡쳤는지 한창 난동을 부리고 나서 기절했다 깨어났을 때 한 군데씩 다친 형제들의 모습을 보고도 그 난동을 기억하지 못했고, 복구된 황제를 보자 그제야 기억해내서는 다시 때려죽이려고 달려들려다.[23] 황제가 맞을 만했으니 사과 안할 거고, 황제가 지은 죄도 용서 안할 거고, 이제껏 해온 일들 때문에 신뢰도 못하니 뭘 하던 안 도와 줄거라고 선을 긋긴 했지만 황제가 한 일은 모두 인류를 위해서였고 그것이 실패하고 나서도 인류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으니 황제의 모든 것을 용납하지 못해도 과거의 일로 계속 의미없는 원망을 쏟을 이유도 없다고 말하며 대신 황제가 또 무슨 사고를 칠지 모르니 자신의 신뢰를 회복하기 전까지 황제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거라는 말로 사실상 황제에게 용서받을 기회를 준다.[24] 생귀니우스의 분노가 정당하다면서 자신이 4만년대에 당한 고생을 나열하다 "내가 이 양반을 왜 여태 살려뒀지?"라면서 자기 혼자 빡쳤다. 이후 생귀니우스가 황제와 어찌어찌 화해하면서 모든게 잘 풀리려던 순간 이젠 자기 차례라며 황제에게 "딱 대십시오."라는 말과 함께 그대로 크로우바를 휘두르고... 황제는 또 기절했다.로부테 프리먼[25] 이에 길리먼은 라이온과 페러스, 리만 러스를 동시에 제압한 생귀니우스 헤러시가 맞지 않겠냐고 말했고 그 라이온도 생귀니우스가 자기 이빨을 날려버린 걸 거론하며 '장자인 날 이겼으니 네가 진정한 장자다.'라며 놀려먹고 다른 형제들이 '새 큰형님이다!!!'라며 놀리는 것에 죽을 정도로 부끄러워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황제는 아들들이 웃고 즐기는 것은 좋아도 그 즐기는 요소가 자신이 얻어터진 사건이라는 것에 씁쓸해하며 옆에 있던 카드모스에게 '말카도르 말대로 딸로 만들 걸 그랬다, 아들새끼들 키워봐야 하나도 소용없구나...'라며 한탄했다(...).[26] 사실 황제와 합류하지 않은데엔 과거의 자신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도 있었지만 의미 없는 전쟁과 이종족에 대한 증오에서 벗어나 공존해나가는 인류와 잔존 스페이스 마린들에게 과거의 유산인 자신은 필요없다고 느낀 것이 더 컸다. 그 말에 다른 초월자들도 공감하고 그의 선택을 존중해줬다.[27] 돈과 생귀니우스는 처음부터 앙그론을 부활시키는 건 너무 위험하고 하다못해 펄그림이나 마그누스, 로가를 부활시키는 게 더 낫지 않겠냐고 설득했으며 러스는 대놓고 '생귀니우스도 부활하자마자 아버지 얼굴을 선지 덩어리로 만들었는데 가뜩이나 아버지에게 좋은 감정 하나 없을 앙그론이 부활시킨다고 고맙겠다고 하겠냐.'며 난색을 표했다.[28] 물론 생전에 황제에게 하나도 좋은 감정이 없었을 앙그론을 부활시키는 위험천만한 일이라 자애로운 성품으로 앙그론의 공감능력을 달래줄 수 있고 옛날에 앙그론을 쓰러뜨린 적 있는만큼 앙그론에게 밀리지 않는 무력을 가진 생귀니우스, 유일하게 앙그론의 삶을 무작정 부정하지 않은 자가타이 칸, 그리고 잠깐이나마 같은 악마였으니 말이 통할 거라는 논리로 끼어든 벨라코르가 동행했다. 벨라코르의 주장에 생귀니우스가 '같은 악마니까 우리보다 말이 잘 통할 거라는 주장에 도저히 반박할 수 없는 게 더 슬프다.'고 한 건 덤.[29] 평생 분노에 미쳐 살다가 도살자의 대못도, 코른도 없어지고 나서 다시 부활하고 지난 날을 되돌아본 결과 누세리아에 떨어져 노예가 된 것을 제외한 자신의 모든 삶은 스스로 선택한 노예의 삶이었다고 말했다. 황제가 원치 않은 구원을 해줬을 때 자신은 누세리아를 달라거나 죽은 검투사 형제들을 기리게 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었지만 노예가 아니었던 삶이 어떤 건지를 몰라서 그러질 못했고 황제를 원망하기만 했음을, 삶을 선택할 줄 모르고 선택을 두려워해서 그저 자신의 주인이 될 자의 선택에 모든 걸 맡기는 노예가 되기를 택한 놈이었다고 자조했다. 이는 현재 워해머 세계관에서 황제 측 인물들(그레이 나이트나 쿠스토데스, 길리먼 등)이 생각하는 '노예였던 시절에 집착해 더 나은 삶을 살 기회를 스스로 박탈하고 노예가 되길 자처한 앙그론'이란 생각과 정확히 일치한다.[30] 다른 형제들은 순해진 앙그론을 보고 정말 우리 형제 앙그론이 맞냐며 경악을 했다.[31] 모타리온을 찾으러 간 바르바루스에서 내전이 벌어지기 직전이 되자 두 세력의 감정을 동시에 공감하며 괴로워하여 바르바루스의 끔찍한 악취에 고통받던 리만 러스와 함께 사이킥 차단방에 머무르는가 하면 마그누스가 벌 받을 때 길리먼의 끔찍한 유머엔 다른 이들이 고통받는 감정과 길리먼의 순수한 기쁨을 모조리 공감해 가장 고통받아 그대로 기절하던가 하는 식이다.[32] 그 과정을 보던 앙그론 왈 "내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미친 새끼..." 같이 보던 다른 이들도 그 말을 반박하지 못했다.[33] 원작에서 펄그림이 반역파가 된 이유는 뼛속까지 슬라네쉬를 섬기던 레르 행성의 외계인들이 신전에 보관하던 데몬 웨폰 '레르의 검'을 얻어 서서히 악마에게 유혹당하다가 반란을 꾸미던 호루스를 개인적으로 찾아가 설득하려 했다가 역으로 호루스의 설득에 넘어가 반역파가 된 것이었다. 또한 펄그림은 레르의 검에 홀려 페러스의 목을 벤 후 잠시 정신이 돌아왔을 때 충격과 후회에 빠져서 방금 전까지 페러스가 쓰던 파이어블레이드로 자살을 시도했을 정도로 페러스를 여전히 아끼고 있었다. 애초부터 황제에게 좋은 감정이 없어서 반역파로 돌아서는 걸 주저하지 않은 앙그론과 모타리온, 황제가 자신들을 속였다는 배신감을 느껴 반란을 주도한 호루스와 로가, 그리고 태생적인 성격 문제 때문에 자포자기에 가깝게 반역파가 된 페투라보와 커즈와 달리 펄그림은 마그누스와 더불어 원하지 않게 카오스에 타락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대신 카오스에 유혹당하고 나서, 데몬 프린스로 변하는 과정만큼은 본인이 로가 못지않게 매우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강제로 승천당한 앙그론, 반강제로 타협하고 승천을 택한 마그누스, 모타리온, 페투라보와의 차이점.[34] 부활한 프라이마크들은 워프 정신체에 가까워져서 몸의 형태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고 이를 이용해서 여성화한 채로 샤워를 하는데 하필 씻으려고 들어간 커즈가 이걸 직빵으로 보고 눈을 썩혀버려서 자기 눈에 러스가 마시던 펜리시안 에일을 퍼부어서 일시적으로 실명시키고, 역시 씻으려고 샤워장에 가던 라이온의 눈에도 퍼부어서 실명한 라이온이 빡쳐서 따지는 중에 수건만 몸에 두른 펄그림을 마주치고 커즈가 한 이상행동의 이유를 알게 되어 라이온이 감격하여 커즈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게 만들었다, 심슨가족에서 나온 개그씬을 패러디 한 씬으로, 단순한 패러디 씬 이지만 달리 말하자면 이렇게 개그를 칠정도로 프라이마크들간의 사이가 좋아졌다는 게 아닌가 싶다.[35] 여성화 된 펄그림의 외모는 원본이 미남이었던 만큼 분명 아름다운 미녀지만, 다른 형제들이 보기에는 분명 남자였던 자기 형제가 한순간에 여자가 된 데다, 얼굴도 여성스럽게 형태가 바뀌었지만 생김새는 원본과 똑같기 때문에 경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무리 예뻐봤자 한평생 남자 모습만 봐 왔던 다른 형제들에겐 가슴달린 형제(...)정도로밖에 안보일테니.[36] 원래 충성파 프라이마크들이 부활한 후에도 그냥 쟤네들 TS되면 안되냐고 할 정도였기에(물론 프라이마크들은 모두 거절했는데 한평생 남자로서 살아왔다 보니 외형 TS 정도는 껌이었지만 심리적인 거부감이 심했다.) 별 거부감이 없었는 듯 하다.[37] 역병 전쟁 당시 신마저도 죽일 수 있는 초강력 역병 갓블라이트로 길리먼을 죽기 직전까지 몰아가다 황제가 개입해 정원에 불을 질러서 너글을 화나게 해서 저택에 끌려갔고 최후의 전쟁에서는 기어이 길리먼과 동귀어진했다.[38] 상술한 생귀니우스의 부활 이후, 생귀니우스가 빡쳐서 황제를 두들겨 패고 생귀니우스가 진정된 이후 길리먼이 빡쳐서 빠루로 황제를 후린 사건[39] 자신이 원하던 고향의 해방을 스스로 해내기를 바랬지만, 황제가 그 기회를 빼앗아가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해 자신의 실패를 숨기고자 권력에 집착했다고 고백한다.[40] 반군과 연방군의 충돌 자체는 두 세력의 지휘관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살상 무기 사용을 저지해준 덕에 무혈로 끝났을 수도 있었으나, 중간에 벨라스크 의원이 탈옥수들을 쁘락치로 숨겨놔서 인명피해가 생겼고 이를 색출하기위해 잠시 휴전했다.[41] 잠시 전투가 진정된 이후 흑막 벨라스크 의원이 자신의 용병들과 드루카리 전사들인 인큐비들, 그리고 자신의 개인선으로 위장한 전함을 통해서 이들을 몰살시키고 용병들과 개인사병까지 없애려 했다. 모타리온은 자신과 상관 없다며 갈려했지만 용병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7살짜리 어린 소녀를 쏴죽이려는 것을 보고 눈이 돌아 참전했다. 프라이마크답지 않은 소시민적인 성격의 모타리온 다운 모습이다.[42] 포에버 이블 당시 오션 마스터는 8살 짜리 아이가 위험하단 말에 그냥 가려고 했지만 "8살. 8살은 너무 어려." 라면서 구해준 에피소드의 패러디.[43] 무기의 이름만 봐도 기존엔 '침묵'이엇지만 해당 사건 이후 '봉기'로 이름이 바뀌었다.[44] 다만 황제가 바르바루스 행성의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라곤 해도 씨앗을 만들어서 행성을 정화시키는 필멸자들의 삶에 개입한 것은 분명 잘못이었기에 올드원들은 황제에게 징계를 내린다.[45] 그의 고향 바르바루스는 행성연방의 개척단이 100년 이상 걸릴 작업을 불과 25년 만에 정화를 완료했고, 완전히 청정 낙원 급의 아그리 월드가 되어서 모든 주민들이 풍족한 생활을 누리다 못해 최상급의 농산품을 헐값에 수출해도 남을 정도가 되었다.[46] 땅 속에서 나무뿌리가 튀어나와 워프게이트를 만들더니 그 속에서 마치 숲의 정령처럼 변한 모타리온이 다시 튀어나왔다. 이전의 매연 뿜는 더러운 갑옷이 아닌, 표면에 나무줄기와 열매, 이끼가 자라나고 낫 대신 나무 스태프를 든 모습이 되었으며 음험한 성격도 밝아졌다. 자기 말로는 행성을 정화하며 돌아다니다가 이곳에도 정화가 필요해보여서 온 것인데 알고보니 거기가 호루스의 모성 크토니아였다고.[47] 업적도 제대로 세우지 못 한 채 죽은 자신을 능욕하기 위해서 부활시켰냐고 물었다.[48] 노스트라모 태생, 심지어 일개 광산 노동자지만 한 사람을 구해준 계기로 시민권을 받았고 이후 노스트라모를 탈출해서 연방정부 의원이 되어 어떻게든 선을 행하려고 하는 참된 정치인이다.[49] 스스로 공포에 젖어 절제 없이 폭주를 일삼으며 노스트라모를 질서가 아닌 침묵으로만 유지하려한 자신의 행동이 틀렸음을 알았기에 결국 후회만 남은 인생을 살아왔단 것을 인정한다.[50] 처한 환경이 지나치게 안 좋았고 커즈가 자신에게서 인류의 불신을 물려 받았기에 암울한 예언을 보게 된 것이라며 사죄한다.[51] 라이온은 제대로 된 보호자 없이 칼리번의 숲에 떨어져 야수처럼 살다가 루서와 기사단을 만나 인간이 되었던 자신처럼, 커즈도 자신과 같은 길을 걸을 기회가 있다고 믿어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고 싶었지만 자신의 우둔한 소통력이 모든 걸 그르쳤고 커즈의 과거를 모른 채 자신의 사상을 강요하기만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자신이 노스트라모에서 자랐으면 야수도 아닌 괴물이 됐을 거라면서. 그리고 커즈는 갑자기 말이 유창해진 라이온에게 놀란다. 뿌듯해하는 라이온은 덤 생귀니우스는 자신의 끔찍한 최후를 보고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려준 커즈가 자신의 죽음 뿐 아니라 은하의 미래라는 더 큰 공포와 마주해야 했던 것을 더 생각해주지 못한 것을 사과했으며, 로갈 돈은 미래라는 공포를 학대로 해소하려는 방법 밖에 모르던 커즈를 형제들이 이해하지 않고 괴물로만 여기며 비난한 것을 사과했다.[52] 아무리 그들이 사과해도 미래를 두려워 해 모든 가능성을 스스로 부정하며 될대로 살았던 자신의 죄는 오롯이 자신의 것이니 미안해하기 보단 자신에게 다른 방법의 삶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했다.[53] 자길 엿먹인 벨라스크를 죽여버리려고 몰래 카이르의 함선에 숨어있던 걸 찾아내 참교육하고 또 걸리면 죽여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 협박으로 헤브론은 멘탈이 완전히 터져버려 방구석에 처박혀 벌벌 떨게 되었고 나이트 로드는 뜻밖의 휴가를 얻게 되었다.[54] 전 은하의 살아남은 거의 모든 가드맨들이 집결한 터라 그 수가 어마어마한 상태로 우라 돌격을 강행했다. 아무리 죽이고 죽여도 열이 빈자리를 백이, 백이 빈자리를 천이 메꾸는 답이 없는 물량공세에 마지막을 앞둔 상태로 공포를 극복해버려 그 커미사르들 마저도 기강을 잡기는커녕 가드맨들과 함께 돌격하기 바빴다고. 결국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끝이 없는 물량공세로 카오스 신의 축복을 받은 전사들과 악마들조차 이들 앞에 쓰러지는 것에 분노하던 와중 어떤 가드맨이 외친 '가장 실패한 프라이마크! 황제 폐하의 최악의 오점! 이 은하의 가장 수치스러운 자여! 인류의 심판을 받아라!!'라는 말에 더욱 분노해 그 가드맨을 고깃덩이로 만들어버렸지만 한번 퍼져나간 반항의 정신이 온 아스트라 밀리타룸에게 퍼져 인류 최후의 항쟁이란 두려움을 '가장 열등한 프라이마크에게 죽음을!!'이라는 조롱으로 바꾼 필멸자들의 압도적인 의지에 먼저 공포에 질려 틈을 보였다가 코르부스에게 사살당했다.[55] 콜키스에서 황제를 만났을 땐 진정한 인류의 주인을 만났다는 사실에 기뻐했으나 그것도 잠시, 다른 형제 프라이마크들이 합류하면서 저마다 각자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에 비해 자신은 그들에 비하면 그저 떠벌이에 지나지 않고 황제에게 인정받는다는 명예를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황제에게 버림받을 것이 두려웠고, 그래서 종교를 통해 인류를 통합시킨 모습을 황제에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황제는 그런 로가의 노력을 인정하긴커녕 오히려 부정하고 꾸짖기만 했고 그로인해 카오스에 물들고 말았다고 고백했다.[56] 황제 또한 종교를 마냥 비난하지 않고 "필멸작에게는 '만약' 이라는 가정이 있기에 종교에 기댈 수 밖에 없었다.' 라며 종교의 일말의 필요성은 인정해주었다. 하지만 신에 대해서는 신은 완전무결해야 하므로 실패와 실수만 저지른 자신도 악하기만 하고 결국 파멸한 카오스의 존재들도 허구한날 군것질 하다 자기 시종에게 혼이나 나는 올드 원들도 신이라 할 수 없다며 로가가 신으로 섬겨온 존재들(황제, 카오스 신)은 숭배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지적한다.[57] 페투라보를 부활시킬 차례가 되자 모든 프라이마크들이 일제히 반대를 외쳤다. 앙그론을 부활시킬때만 해도 어떻게 부활시켜야 할지 몰라 현실 도피성으로 앙그론의 부활은 포기하자고 했던 길리먼조차 다른 형제들은 몰라도 그놈만은 진짜로 안 된다고 기를 쓰며 반대했고 특히 끝까지 자신들의 유전 아비에게 인정받고자 했던 아이언 워리어를 인간도, 기계도 아닌 흉물로 만들어 소모한 페투라보의 만행을 눈앞에서 봤던 로갈 돈은 아예 평생 황제에게 충성한 자신이지만, 이번만큼은 도저히 찬성하지 못하겠다며 분노를 드러내고 그대로 탁자를 내리치고 나가버렸다. 대체 페투라보라는 프라이마크가 어떤 인간이길래 이 지경으로 반응하냐는 돈코르네에게 길리먼이 앙그론에게 같은 반역파로서 네가 직접 설명하라고 떠넘기는데, 이때 앙그론은 부활하면서 도살자의 대못이 없어져서 굉장히 온순하고 올바른 성품이 되었음에도 자기가 잘못했다고도, 틀렸다고도 생각 안 하는 순수하게 씹새끼인 놈이라고 욕설을 담아 비판하기까지 했다. 앙그론은 설명하면서도 화가 치밀었는지 점점 말투가 험해지고 목소리도 커진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누구도 저 평가에 반박하지 못했다.[58] 올드원인 돈코르네가 이런 시뮬레이션을 보곤 시뮬레이션이긴 해도 정말 문제가 많은 아이라고 하고 다른 초월자 멤버들도 개선될 녀석이 아니라고 까지 할 정도였다. 다른 초월자들의 반응도 마찬가지라 올드원들은 그토록 오만하고 건방진 존재는 처음이라 혀를 내둘렀고, 벨라코르는 자기도 예전에 그 전선 대가리(...)를 만났는데 그놈은 진짜 답이 없다고 선을 그었으며, 오리칸은 아예 예언할 필요도 없이 부활하자마자 별 같잖은 이유로 알아서 분란을 일으킬 거라고 평가했다. 한탄하는 황제에게 돈은 그 뇌까지 녹슬어버린 놈은 뭘 해도 달라지지 않을 거라 장담하며 앙그론과 모타리온, 커즈는 비록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지만, 그럴만한 이유라도 있었고 최소한 자기들이 엇나갔다는 자각이라도 있었지 페투라보는 애초에 자기가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작품 외적으로는 글작가마저 어떻게 합류시켜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댓글로 조언 좀 달라고 했다[59] 페투라보를 가상 시뮬레이션에 박아놓은 뒤 다른 프라이마크의 삶을 체험하고 거기서 끝없이 실패하게 만들어 자존감을 박살내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이를 본 라이온이 놀라다 못해 순수한 경탄을 담아 "자네는 진짜 개새끼일세."라고 커즈한테 말했을 정도. 커즈는 이에 고마워했다.[60] 처음엔 형제들이 과거에 떨어졌던 곳에 자신이 떨어졌단 걸 알자 그들이 하지 못했던 것을 자기가 하겠다며 일했는데 그게 전부 역효과를 내며 쫒겨나기 일쑤에 심지어 형제의 군단원들을 본인이 맡을 땐 본래 아이언 워리어에게 하던 방법들이 죄다 안 통했다.[61] 정확하게 말하자면 마크라그에 떨어졌을 때는 길리먼과는 달리 생부를 살린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 다음 처분에서 원로원이고 뭐고 개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하다가 끝내 양부인 코너와 자기 부하들에게 쫓겨났고 녹턴에서는 프로메테안교를 개무시하고 억지로 통합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샐리맨더를 인계받고 나니 이놈들 폭력성이 통제 안 돼서 문제였고 칼리번에서는 야수들에 시달리다 죽어나가고 키아바르에서는 상업길드에 착취당하고 누세리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다.(도살자의 대못이 박혔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알고 보니 그냥 늘 분통이 터진 채 살아서 그런거였다.) 콜키스에선 종교를 부정했다 사막에 버려지고 초고리스에서는 카오스에 물든 악귀라며 죽을 뻔하고 케모스에서는 다행히 예술적 자질을 발휘해 성공할 뻔 했는데 혹평을 내린 평론가를 찢어죽여 미친놈으로 찍혔다. 또한 블러드 엔젤은 레드 써스트 때문에 고생하고 아이언 핸드는 기강을 잡겠다고 10분의 1형을 선고했더니만 갑자기 페투라보를 찬양하더니 약한 놈은 죽어야 한다며 지들끼리 데스매치를 벌여 군단 전체의 병력이 10분의 1이 돼버렸고 스페이스 울프는 그냥 페투라보를 무시하기 일쑤에 사우전드 선즈는 사이킥을 금지하자 지들끼리 몰래 연구하다 워프폭풍 몰고 오고 데스가드는 똥술을 페투라보에게 먹이려고 했다. 작중에선 행성 환경<행성 주민<군단 분위기 순으로 페투라보를 미치게 만들었다고.[62] 게다가 다른 형제들이 자신의 고향 올림피아에 떨어져서 자신의 양아버지와 누이를 극진히 보살피고, 올림피아를 자신이 했던 것보다 더 훌륭히 발전시키고 자신에게 학대받던 아이언 워리어들이 새로운 군단명을 받아 PTSD와 애정결핍에서 해방되어 더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극한의 능욕을 선사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페투라보는 그들은 내 가족이자 자식이라며 항상 형제를 공격했다가 다른 형제의 행성에서 깨어났다. 결국 로갈 돈의 행성이었던 인위트에서 깨어나자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겠다며 팔랑크스를 찾았고 겨우겨우 찾아내었지만 페투라보 본인이 행성의 모든 걸 팔랑크스에 쏟아부었음에도 팔랑크스가 전혀 움직이지 않았고 그 상태로 황제와 로갈 돈이 찾아오고 로갈 돈의 도움으로 팔랑크스가 가동되자 현타가 제대로 오게 된다.[63] 하이라이트로 이정도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 로갈 돈이 원래 생애처럼 올림피아로 보내서 담메코스의 양자로 들어가지만, 상황은 정 반대로 조작해놔 양아버지와 누이, 황제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전부 페투라보를 의심하는 상황을 추가했고 결국 다시 자신의 자식들인 아이언 워리어를 만났는데 자신은 너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며 용서와 봉사를 약속하고 함께해달라 하자(작중 설명으로는 담메코스도 누이도 황제도 없는 그에게 남은건 자식들 뿐이었다고.) 갑자기 아이언 워리어중 한명이 자신들을 아들이라 부르는 것에 우리가 그것을 얼마나 원했는지 아냐며 몸이 뒤틀리더니 데몬 엔진이 되어 버린 아이언 워리어 + 데몬 프린스로 승화했던 과거의 페투라보를 보여주면서 결국 자신마저 데몬엔진으로 개조될때 쯤 황제가 나타나서 이들을 없애고 부활중 아직 남아있던 카오스 잔재가 너를 괴롭혔다고 하면서 구원해주는 연기를 했다. 커즈도 이거는 참 대단하다고 돈을 칭찬했을 정도며 모든 작전이 끝난 뒤 황제가 말하길 이것도 나름 괜찮은 역할이였다고.[64] 커즈가 되살아난 후 페투라보에 대한 사전 정보(누이를 스스로 죽이고 "내가 커즈가 되어버렸어!!" 라고 절규한 것 등등)를 듣고는 분노보다 웃음이 나왔다고 했을 정도로 기가 막혀해서 넌 다 있었으면서 뭐가 불만이냐는 커즈의 질문에 내가 무엇이 있었냐고 페투라보가 대답하자 폭발해선 진심으로 사랑해주던 의붓아버지도, 형제랑 누이도, 그를 따르던 주민까지 있었으면서 도대체 뭐가 불만이어서 그렇게 징징대냐며 분노를 토해낸다. 페투라보는 잠깐이지만 그 분노에 압도되어 움찔했고, 이후 아무것도 모르면서 말하지 말라고 변명하지만 커즈는 "당연히 모르지, 난 좆도 없었으니까."라며 반박했다. 스승이나 가족도 없이 혼자서, 카오스 신조차 싫어하는 개막장이었던 노스트라모에서 어떻게든 살기위해 별의 별 짓을 다했던 커즈 입장에선 모든걸 다 가졌으면서 그렇게 불평만 내뱉는 페투라보가 정말 어이가 없었는지. 만약 자기에게 페투라보의 의붓아버지 같은 사람이 있었다면 너처럼 되도 않는 의심을 할 시간에 그 사람을 위해 온 세상을 갖다 바쳤을 거다, "수위권으로 좋은 환경에서 나고 자란 주제에 맹세도 가족도 행성도 군단도 제손으로 망쳤으면서 어딜 건방지게 너 따위가 나처럼 되었냐고 외쳤냐?" 면서 아주 찰진 팩폭을 선사한다.[65] 황제 다음가는 최강의 싸이커 답게 부활하자 대규모 워프지진이 일어나 은하 전역의 싸이커와 마법사들이 그 진동을 느꼈을 정도였다.[66] 이때 새로운 이름도 지어야겠다면서 생각한 가명이 마그누스 폰 빌드호펜이다.(...) 갓 지은 가명이 생각보다 괜찮다면서 감탄하는 건 덤.[67] 예전에 마그누스와 싸울때 마그누스의 영혼에 자신의 잔향을 남겨둬서 언제라도 추적할 수 있게 조치해놨다.[68] 이미 하지마라로 그 사단을 낸 러스가 또 제멋대로 사단을 낼 걸 어느 정도 예측한 황제가 로갈 돈에게 따로 귀띔을 해두었다.[69] 이 와중에 돈코르네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어 일부러 음성 차단해둔 것을 별거 아니지 않냐고 버튼을 눌렀다가 길리먼의 유머를 듣고는 (옥수수로 기름을 만든 것을 뭐라 부르는지 아는가? 바로 콘(Corn)라드(Lard) 라네!!) 그리고 그걸 듣고 절규하는 콘라드 산츠로를 제외한 초월자 전원이 정신붕괴급의 고통을 받아 절규했다.[70] 그 와중에 길리먼은 아직 꽁한 기분이 남았는지 황제가 삼켰으니 토하게 하면 안되냐며 사이킥 구토약이라던가 토할 때까지 배빵이라는 과격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물론 전원 각하 했지만.[71] 최초의 2명인 로부테와 로갈 돈도 직접 얘기해 줬지만, 이후 과정의 편의성을 위해 아예 부활 술식에 정보전달기능을 짜넣어놨다.[72] 길리먼이 먼저 나섰고 그 뒤를 이어 생귀니우스, 러스, 앙그론, 커즈, 로가가 나서서 비난했다. 다른 프라이마크들은 딱히 불만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 불만들을 반박하진 않았다.[73] 황제가 자신과 형제들에게 한 모든 비인도적인 행동이 결국 인류의 미래를 위했던 것임을 알게 되었다.[74] 참고로 황제가 다른 대머리 프라이마크들에게도 물어봤지만 불칸은 녹턴에선 머리털을 길러봤자 금세 불이 붙는다고 거절, 로가는 종교인은 단정해야 하기 때문에 머리 손질에 신경쓸 겨를이 없다고 거절, 모타리온도 머리가 치렁치렁하면 농사일 하는데 방해돼서 필요 없다고 거절, 그리고 원래는 빨간머리였다가 도살자의 대못이 박혔다 사라져 삭발이 된 앙그론 뭐가 되었던 자기 머리에 다시는 뭘 심기 싫다고 거절했다.[75] 알레프 널 공화국의 대통령 '알파리우스'는 자신의 삶이 모두 누군가에 의해서 계획되고 짜맞춰진 것이 아닐지란 생각을 하며, "만약 자신이 걸어온 이 모든 길이 누군가의 의도라면? 그 의도가 감히 자신이 상상도 못할 만큼 은폐되고 은밀하다면? 그리고 그렇게 은밀한 길을 개척할 만큼 초월적인 존재가 있다면?"이란 생각을 하지만 이내 모든 것은 우연에 불과하고 만약 자신의 생각이 맞는다 해도 결국 끝이 평화라면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76] 산츠로는 진즉에 그들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지만, 황제와 그들만의 일이기에 지켜만 보고 있다고 암시가 나온다.[77] 재회 시리즈 더 록 2편에서도 길리먼이 관측기를 통해 보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농사법에 대해 티격태격하다가 마을의 여자애가 그록스 제육볶음이 새참으로 나왔다고 하자, 농기구를 내려놓고 밥 먹으러 간다.[사망] [79] 멸망 후 이야기의 단편 중에서도 가장 슬프며 감동적인 이야기 중 하나이다.[사망] 사망 확정[81] 다만 작중 시점에선 아스타르테스를 만든다는 거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인데다 자체 기술이 있다고 쳐도 썩 좋은 결과물이 나오진 않을 거 같다. 기껏해야 유사 썬더 워리어 수준 아니면 그보다 못한 개조인간을 만드는 수준일 수도 있다.[82] 노화로 죽기 직전에 타우 제국 측에서 드루카리의 의사를 섭외해서 소형화에 성공한 블랙홀 노심을 박고 개조하고 제어장치를 심어 전쟁에 내보냈다고 한다. 행성 연방 측에서도 여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사망] [84] 다만 그 통신을 보낸 간호사는 알아차린 성당 내에서 사살된 듯 하다.[85] 생사를 넘나들 정도의 위험성을 띈 훈련과 사라진 황제를 향한 광신으로 하여금 세뇌시키는 게 고결한 것이냐는 보스의 조롱에 수녀원장은 이 정도는 과거에 비해선 약과라는 식으로 답한다. 광신과 암울, 전쟁으로 범벅이 되어 인권 따위는 눈꼽만치도 신경쓰지 않던 40K 시점과 모든 팩션이 멸망하고 ■■■■■년이 지나 윤리 도덕관념의 수복, 개개인의 의식 또한 높아진 현재 시점과의 차이가 드러나는 대목이다.[86] 이후 마치 꿈을 꾸듯 제국의 멸망을 포함한 여러 종족의 멸망, 그리고 새로운 종족들의 탄생과 옛 망령들의 진격까지 보았다고 한다.[87] 여군이었다.[88] 케인이 여기저기서 사람을 홀리는 탓 연방의 시설에 갇히자 케인에게 푹 빠진 사람들이 감옥 밖에서 석방하라며 항의집회를 열 정도(...)였다.[89] 보통 오그린은 숫자를 4까지밖에 셀 줄 모른다.[90] 파사이트가 쓰던 여명검에는 죽인 대상의 수명을 흡수해서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능력이 있다. 파사이트는 너무나도 많은 자들을 여명검으로 죽였기에 그 업보를 받은 것이다. 그리고 이 여명검은 수명을 흡수한다는 위험성 때문에 현재 팔랑크스 상회에 기증되어 봉인된 상태.[91] 다만 10판에서 나온 소설에서 밝혀지기를, 렐리스는 레즈비언이다. 물론 성별과 성적 취향을 뛰어넘은 절친한 친구로 지냈다고 한다면 문제 없다.[92] 이 시점서 코모라가 있던 곳은 과거 41천년기 시절의 이야기가 그대로 전해져 한 번 들어가면 나갈 수도 없고 마치 데이비 존스 같은 악령으로 알려진 벡트에게 영원히 고문된다는 전설이 남은 마경으로 알려져 있었다. 때문에 벡트가 그를 구조했을 때 상당히 공포에 질린 상태로 마주했다.[93] 이 부분은 원작자가 아엘다리는 다시는 우리 은하로 돌아오지 않는다라고 못박아뒀다.[사망] 사망 확정[95] 사실상 '신체를 뒤집어쓴다'가 아니라 '신체에 들어간다'에 가까운 수준으로 발전했다.[사망] 사망 확정[사망] 사망 확정[98] 이 모습을 지켜보던 초월자들 모두가 경악하거나, 혹은 탄식했다. 하르모니아와 카이로스는 돌발행동에 경악했고, 트라진은 어디 가서 자기랑 아는 사이라고 하지 말라며 쪽팔려했고, 심지어 황제는 ...혹시 내가 나중에 저러거든 그냥 우주 밖으로 던져버리거라. 라며 화룡점정을 찍는다(...). 그나마 행성옥좌에서 혹독하게 굴렀던 길리먼만이 벨라코르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었다.[99] 여기서 벨라코르만 굴러야 하는 이유가 나오는데 카이로스는 과거와 미래를 본다는 희귀 능력으로 인과율 계산, 수정 예측을 맡고 있으며 일도 잘 하고 황제는 자기 자식들과 STC 찾는거에 집중하고 있고 로갈과 패러스는 STC 파편 제작, 코르부스와 러스는 STC 추적, 트라잔과 오리칸은 손님 자격, 하르모니아는 조화의 권능으로 워프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니 일하고 있는 셈 치고 쿠가스는 너무 작아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서. 그리고 길리먼은 4만년대에서 워낙 혹사당했던 것 때문인지 농땡이쳐도 봐주고 있다.(애초에 번아웃 증후군 와버려 니트에 폐인이 되기도 했고) 카드모스는 언급되지 않았는데 이전에 농땡이치는 길리먼 뒷수습 해주느라 바쁜걸 보면 길리먼 수발드는 일을 하지 않나 싶다.[100] 다른 이들이 일할때 쿠가스는 너무 작아 어디 써먹을데 없다는 이유로 아무 일도 하고있지 않다.[101] 근데 윤리적 진보가 기술적 진보에 힘입어 촉발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일리는 있다.[102] 아주 없지는 않은 게 첫 등장과 또 위에서 언급한 울트라마린 5인조와 대치할 때 코렉이 자기 몸에 있는 병균이라든지 동료가 빵빵 부풀었던 몸을 언급하고 올라니오 역시 자기 목소리를 언급하거나 혹은 주변에서(주로 크라고락 쪽이) 가짜 유방을 언급하기도 한다.[103] 애초에 인위적으로라도 바꿔야 하는 게 작중 시점이 시간이 많이 지난 시점인지라 외형이 뒤틀리는 것도 완전히 사라졌고 다시 사람들과 공존하려면 억지로라도 외형을 뜯어고치는 게 맞다. 게다가 이들이 정착한 곳이 시골 동네인걸 생각하면 괜히 괴물 같은 얼굴 들이밀다가 마을 사람들에게 기피당하면 그건 그거대로 골치아픈 점도 한몫한다. 다만 이들이 정착한 시골 행성의 원주민들이 누구이고 어떤 종족인지 자세히 나타나지 않았지만 일단 인간은 아니라고 하는지라 그들 기준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극혐스러운 외모는 아닐 수도 있다.[104] 정확히는 받기 직전에 너글이 죽어버려서 승천을 못하고 카오스 스폰이 됐다.[105] 게다가 이젠 주인이 고철로 뭐든 만드는 아그이다…루시우스의 루티드 부품행은 불 보듯 뻔하다.[106] 흔히 생각하는 그 커다란 탄알 맞다.[107] 무장이 떨어져간 상태에서 끝없이 몰려오는 망령들을 없애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과거 살육마 시절의 자아를 되살렸다. 아흐리만이 "부디 나를 용서해주게, 사촌."이라며 진심으로 사죄했을 정도.[사망] 사망 확정[109] 다만 고어로드를 처음 만든 작가는 생존한 시간선의 글도 따로 쓰고 있었는데 멸망 후 이야기의 세계관을 고안한 유저가 정사와 주제를 확정하면서 다시 파멸로 치닫는 이야기나 지나친 크로스오버 등을 자제하라는 공지로 사실상 금지했으며 이후 세계관 고안자와 고어로드를 처음 만든 작가 사이에 갈등도 생기면서(개인 간의 설전 정도이긴 했다) 결국 중간에서 끊기게 되었다.[110] 많은 세월이 흐른 탓에 프라이마크들에 대한 정보도 와해되면서 추측성만 난무해 외형조차도 잘못 알려진 정보가 정설로 취급 받고 있는 와중에 카이르가 비유가 아니라 정말 광택이 나는 무쇠팔을 단 강인한 거인까마귀 수백 마리가 결집한 것 같은 모습에 창백한 얼굴과 밤하늘만큼 검은 눈동자와 거대한 날개의 거인, 청렴하고 고결한 모범적인 정치인의 표상과 같은 모습의 푸른 거인굳센 얼굴과 단호한 표정의 기사도와 눈 속의 야성이 동시에 보이는 사자같은 거인이라며 바르바루스를 방문한 프라이마크들의 외형을 정확하게 표현했다. 거기에 그 거인들과 함께한 생긴 것은 정말 평범하지만 그 거인들이 예를 다하며, 뒤에서 광휘가 비추고 저절로 충성심이 솟아나는 인류의 오랜 주인과도 같은 청년이라는 말로 확인사살까지 했다.[111] 사실 말이 일부지, 벨라스크의 비자금 절반이라는 거액인데다 세금이나 추적 위험도 없이 깨끗하게 세탁된 채로 받았다. 심지어 카이르가 의뢰라면서 선금으로 상당한 거액을 먼저 제시한 덕에 벨라스크의 의뢰를 받았을 때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얻은 셈.[112] 커즈 딴에서는 적당히 윽박지른 거라지만 헤브론의 묘사는 마구 후드러패고 또 걸리면 진짜 뒤진다며 PTSD를 선사해준 수준이다.[사망] 사망 확정[114] 이때 데모넷한테 빤쓰나 마저 벗고 그러라는 비웃음만 듣는다(...)[115] 아예 자신이 져버렸던 옴니시아한테까지 빌기까지 했다.[116] 후에 미라가 된 네파리우스의 유해와 그의 일기장을 찾고 모든 사실을 알아낸 나이트 로드와 헤브론이 이에 옆으로 주저앉으면서까지 멘붕한다(...)[117] 아예 아무련 미련없이 성불하기까지 했다(...) 그래도 띨빵한 성격과 달리 능력은 있던 것인지, 사망 후 헤브론과 함께 온 나이트 로드 워프스미스가 동력원의 구조를 보고 엄청나다며 감탄한다.[118] 이때 바르낙 성계 전체가 날아가버린다.[사망] 사망 확정[120] 이 모습을 보며 황제는 엘다의 몰락을 떠올리며 경악한 채 돈코르네와 산츠로를 닦달하는데 정작 둘은 그냥 흥미롭게 보다가 뭐 저거 문제는 있네 하며 간단하게 해결해버린다.[121] 이 모습을 네크론티르 시절에 웹웨이의 위력을 목격했던 오리칸은 다시 그 무시무시한 공격이 날아오는 걸 보자 그대로 모랄빵이 난 것으로도 모자라 멘붕해 절규했고, 트라진은 정색해서 벨라코르에게 당장 도망가야 한다고 할 정도로 끔찍한 악몽이 단단히 박혀있었다.[122] 이들이 황제와 벨라코르에게 느낀 감정도 그들이 속한 종족적 태생을 뛰어넘은 능력을 가진 흥밋거리일 뿐이었다. 이들이 받은 대접이 이러니 카이르 같은 이들이야 더 하등하게 취급한다. 반대로 그만큼 카이르는 올드 원의 존재에 기겁을 했는데 그도 그럴게 현재 격차상 올드 원이 마음만 먹으면 은하계 질서를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지금은 관심 자체가 없으니 무사하지 언제든 한큐에 날려질 수 있다는 얘기라 그만큼 두려워할 수 밖에 없다.[123] 나이는 딱히 중요하지 않지만 정신연령 측면에서 어리다고... 물론 어디까지나 올드 원 기준에서나 그렇지 타종족과 비교해 보면 돈코르네 역시도 결코 어린애는 아니다. 당장에 전생에서 모든 인류를 통틀어 가장 초월적인 존재였던 황제가 자신이 원했던 것은 결국 자신과 자신이 이루어놓은 체제가 파멸한 후에야 찾아온 것에 허무함을 느끼던 것을 달래준 이가 돈코르네다.[124] 실은 그냥 함선의 조명등으로, 그 안에도 우주의 법칙을 다루는 무시무시한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겨우 조명등 만드는데 초월적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본 이들은 모두 하나 같이 뭐 저런 변태같은 놈들이 있냐며 황당해한다.[125] 정황상 일부러 죽어준 것에 가까운 듯 하다. 명색이 그래도 창조주인데 피조물들의 반항 하나 과연 못 막았을까? 아마 자신이 너무 사랑하는 피조물들에 대한 죄책감과 또 자기가 이 모든 일의 원흉이라는 생각과 더불어 그 어느 피조물 손도 들어줄 수 없는 그런 상황서 속죄로서 일부러 죽어준 듯 하다. 난쟁이 역시 용의 사상을 생각하면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고.[126] 각 유저들이 만들어낸 오리지널 캐릭터이다.[사망] 사망 확정[128] 그래서 다른 의원들이 무능하지 않음에도 일단 자기네들이 못 맡을 일이면 다 카이르가 대신해서 맡는 바람에 연방의 주요 안건의 반을 혼자 맡아 이젠 카이르가 없으면 연방이 돌아가지도 않을 지경이라고...[129] 부활한 모타리온만이 아니라, 우연히 목격한 황제와 프라이마크들의 특징들을 나열하며 지금 여기서 날 죽이면 그들에게도 이 소식이 전해진다고 협박했다. 헤브론은 황제와 프라이마크들의 특징을 정확하게 나열한 카이르의 모습에 결코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행여 만약 사실이면 자신들의 유전-아비인 콘라드 커즈도 부활했을 것이라는 추측에 공포에 빠져서 결국 수락한다.[130] 진상을 빠르게 폭로한 덕인지 벨라스크 일당은 손쉽게 처리된다.[131] 콘라드 커즈의 고향 행성,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막장인건 매한가지다. 노스트라모 북부의 광산 지대에서 태어나 자랐고, 죽어가는 누군가에게 시민권을 양도받으며 최소한의 법적 보호 수단을 얻게 됐다. 성장하면서 노스트라모의 개판 꼴에 경멸, 자신은 절대로 노스트라모의 방식대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고향을 탈출해 자수성가한 것. 허나 가슴팍에 밤의 유령의 상징을 문신으로 새겨넣은 것으로 자신의 출신을 증명했다. 노스트라모인이라면 소유품이건 문신이건 간에 반드시 몸에 지니고 있는 국민 상징이라고.[132] 첨언하자면 그가 워낙에 뛰어난 인물이었던지라 벨라스크 재판 도중 그의 출신지가 노스트라모라는 것이 드러나자 재판장의 모든 사람들은 물론 방송으로 이를 보고 있던 이들까지도 싹 얼어붙은 채 오직 판사, 카이르, 브루카만이 태연했다.[133] 연방의 초창기부터 강대한 영향력을 발휘하였던 타이드먼 가문 또한 벨라스크의 만행을 방관한 대가로 그 연좌제로 가문의 명예를 어떻게든 회복시키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손에 굳은 살이 박히도록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사관학교 생도였던 가주의 조카는 반역자의 친족이라는 낙인 때문에 자진 퇴소 할 수밖에 없었고, 가주의 부인 또한 벨라스크에게 착취를 당하던 빈민 행성에서 자원 봉사를 하다 그곳 주민들에게 쓰레기를 맞는 수모를 겪고 돌아왔었다고.[134] 재판이라고 썼지만 작중에서는 벨라스크의 악다구니에 질린 판사가 니 같은건 재판 받을 자격도 없다며 그냥 바로 판결을 때려버린다...[135] 얼마나 그가 인망을 잃었는지 그래도 조금이라도 반발이 나올 줄 알았건만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언급된다.[136] 노스트라모에서 안 좋은 최후를 맞을 예정으로 보이는데 애초에 은하계 최악의 막장동네에 던져진 것도 그러려니와 작중의 묘사로는 가슴에 있는 살점 정도는 뜯길 것으로 보인다. 이마저도 카이르가 인계해주며 죽이지는 말라고 했으니 이정도로 끝나지 노스트라모의 막장성을 감안하면 아마도 인육행이었 것이다.[137] 이 노스트라모의 막장성이 유명한지라 유배형이 결정나자 그와 그의 일당들은 노스트라모에 끌려가느니 죽자는 생각으로 자살 시도를 하거나 뒤늦게 카이르에게 비는 등 엄청나게 용을 쓴다.[138] 다들 알다시피 모타리온을 암시한다.[139] 그 와중에도 자신들의 대의를 주장하기 위해 살상을 최대한 자중했고, 그 덕분에 진압군의 지휘자와도 크게 척을 짓지 않아 사태가 원만히 끝날 수 있게 되었다.[140] 다만 오크 기술이 그렇듯이 종종 삑사리가 나곤 하는데 망령 사건에선 로드 오브 스컬을 잡겠다고 발사한 자작 대전차 스마트 탄이 불발한다.(...) 오늘은 날이 아니었냐고 묻는 칸은 덤.[141] 팔랑크스의 흔한 고물상에서 헤일로 스타즈에서 발견한 유물을 감정하는 개인 감정단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142] 이런 징징(?)에 황제는 성 셀레스틴을 부활시켜주는 것으로 달래준다.[143] 여러 언어의 동의어가 겹쳐 이름이 되었다는 기원은 토르펜하우 힐 이야기에서 따온 듯하다.[144] 여담으로 트라진은 전시관 이름이 '행성행성행성행성행성행성 전시관'이 되는 것은 좀 아니지 않냐(...)라며 이름을 바꾸는 것을 제안했지만 행성은 아무리 괴상한 이름이래도 자신이 오랫동안 써 온 이름이라며 제안을 거절한다. 이후 트라진이 위기에 처하자 직접 날아와서 적들을 죄다 분쇄해버리는 등 실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기도 한다.[145] 다행히라면 마블의 대미지 컨트롤과 달리 상회 측에서 제대로 보상금을 지불해줘서 파산은 면할 수 있었다.[146] 물론 작중 시점 기술과 문명수준이 수준이니 완전히 복제한 건 아니고 그 에너지의 극히 일부분만 해석하고 복제한 거에 불과하다. 이것만으로도 대단하지만[147] 다만 그는 파비우스 바일에 대해 괴팍한 치매 걸린 꼰대라고 하는 거 보면 그렇게 좋은 스승으로 여기지는 않았던 듯 하다. 그리고 죽은 스승의 시신을 해부한 것도 유언 이전에 애초에 그럴 생각이었다고 하는 거 보면 이쪽 역시 만만치않은 사이코패스가 분명해 보인다. 그 스승에 그 제자. 애초에 어린 시절 한 짓들만 봐도... 그래도 스승에 대한 감정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었는지 해부한 파비우스 바일의 시신을 양지바른 곳에 묻어는 주었다고 한다.[148] 이 과정서 현 과학기술을 앞당길 물건을 허무하게 도난당했냐며 난리를 피우고 더 강하게 몸이 구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