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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 피스트 Crimson Fists | |||||
로그 트레이더 시절 일러스트. 로그 트레이더의 표지로도 쓰였다.[1] | |||||
파운딩 | 세컨드 파운딩 (임페리얼 피스트) | ||||
프라이마크 | 로갈 돈 | ||||
챕터 마스터 | 페드로 칸토르 | ||||
모 행성 | 린 행성 | ||||
포트리스 모나스터리 | |||||
기함 | |||||
챕터 상징 | 붉은색 주먹 | ||||
챕터 색상 | 어두운 파란색/진홍색 | ||||
전투함성 | 오직 황제폐하만이 계시니! (There is only the Emperor!) 그분은 우리의 방패이며 보호자시다! (He is our shield and our protector!) | ||||
챕터 인장 |
[clearfix]
1. 창설
Warhammer 40,000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 중 하나로, 임페리얼 피스트의 두번째 파운딩 챕터다. 챕터 색상은 어두운 파란색에 챕터 상징은 붉은색 주먹. 이름과 상징의 유래는 헤러시 이전, 챕터 마스터[2]와 프라이마크 로갈 돈이 서로 손에 상처를 내 피를 묻힌 채 악수하던 의식에서 따 온 것이라고 한다. 헤러시 이후 재편된 뒤의 초대 챕터 마스터인 알렉시스 폴룩스(Alexis Polux)[3] 역시 이 의식을 거쳤으며, 로갈 돈은 군단원들 중에서 비교적 젊었던 이들을 크림슨 피스트에 맡겼다.
전투함성은 채플린이 "오직 황제폐하만이 계시니!"("There is only the Emperor!") 하고 선창하면 대원들이 "그분은 우리의 방패이며 보호자시다!"("He is our shield and our protector!")하고 받는다.
2. 설정에서
2.1. 모성 린
크림슨 피스트는 원래 포트리스 모나스터리도, 모행성도 없이 블러드 레이븐처럼 함대 기반의 챕터였다. 하지만 일련의 전투를 통해 린 행성(Rynn's World)을 보상으로 받게 되었고, 이곳을 챕터의 모성으로 삼게 된다. 크림슨 피스트는 린에 요새 수도원을 세운 뒤에는 관심을 끊었으며, 본래 린을 다스리던 귀족들에게 계속해서 통치를 맡긴다. 모병도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린 대신 근처의 다른 페럴 월드에서 이루어졌다.하지만 7판까지 이어진 오크와의 사투 속에서 함대를 거의 잃었고, 요새 수도원도 파괴된다. 크림슨 피스트는 임페리얼 네이비와 계약해서 마린들을 파견해 도와주는 대신, 그들의 함대를 대여하게 된다. 오크와의 사투 속에서 크림슨 피스트는 린 행성의 주민들과 교감하게 되었으며, 통치자 귀족들과도 더 좋은 관계를 맺게 되었다.
많은 불행이 있었지만, 린 행성을 받은 것은 크림슨 피스트에게 일종의 설정상 특혜를 준 것이기도 하다. 린은 농업 행성(아그리 월드)인데, 주요 수출물 겸 세금으로 내는 작물이 일반적인 곡물이 아니라 귀족들이 소비하는 과실이어서, 일반적인 아그리 월드에 실행되는 행성 전체를 갈아엎고 평탄화시키는 테라포밍을 피하고[4] 바다와 산맥을 비롯한 자연 경광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덕분에 린 행성의 묘사는 험준하고 아름다운 산맥을 배경으로 하는 매우 목가적인 풍경 속에서 오크들이 지른 불이 타오르는 모습으로 제시되고, 진스틸러 컬트, 정치적 암투나 사회 계급적 갈등, 카오스 세력들의 암약 등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크림슨 피스트의 린 행성 전쟁사를 다룬 글.
2.2. 7판까지의 상황
오크와 악연이 강한데, 어느 날 차라돈 제국의 방화짱[5] 스나그로드가 와아아아아아아!를 일으켜 배드 랜딩 행성의 제국 식민지를 침공했고, 이를 크림슨 피스트가 저지하고 있었다.이러던 중 10중대 스카웃 저격수였던 야누스 케논(Janus Kennon)은 대장으로 추정되는 거구의 오크를 발견한 뒤 에즈라 미시나 분대장에게 전무후무의 기회[6]니 사격 허가를 내달라며 수차례나 고집을 부리다 결국 멋대로 쏘겠다는 말까지 해버렸다. 이에 미시나 분대장은 네 멋대로 발포했다간 피부를 벗겨버릴 거라며 살벌한 경고까지 했으나[7] 이 말이 무색하게 요란한 섬광은 그 오크를 향해 발사되었고, 이내 그 오크의 등에 달린 방어막 장치에 의해 막혔다.
그럼에도 케논은 수차례나 요란한 섬광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려버렸고, 이에 흥분한 오크들은 3중대를 덮쳤고 3중대장 드라켄은 궤멸 직전의 난장판 속에서 다리를 잃은 부하를 짊어지고 가려다 그 거구 오크의 습격으로 전사한다. 그리고 그 오크가 사라지기 전 난입한 미시나는 이 오크가 워보스 중 하나인 우르조그 막-쿨임을 깨달았다.
우르조그는 이 기세를 몰아서 크림슨 피스트의 모성까지 밀고들어왔고, 전투 도중 대우주 방어 미사일 하나가 정말 운 없게도 오작동을 일으켜 챕터 사령부인 포트리스 모나스터리를 직격하는 바람에 챕터 지휘부가 궤멸(소설에선 600명이 16명이 됐다)하고 챕터 시종들도 몰살당한다. 이렇게 지휘부를 잃은 마린들은 각지에 고립되어 통제불능의 개싸움을 벌이지만, 이미 전황은 오크에게로 기울어가고 있었다. 이 와중에 포트리스 모나스터리의 폐허에서 살아남은 페드로 칸토르가 생존자들을 규합하며 격전에 격전을 거듭해 간신히 오크들의 진입을 막을 주요 장애물까지 도착한다. 생존자 전원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328.7시간이라는 최장시간 비수면 전투기록이 세워지는 격전 끝에 간신히 오크들을 막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지휘부가 궤멸된 상황에서 또 언제 오크의 침공이 재개될지 몰랐기에 생존자들은 임기응변으로 그 절망스러운 상황을 수습한 페드로를 챕터 마스터로 추종했다.[8] 게다가 이 와중에 테라의 하이로드들은 챕터를 해산시킨 뒤 병력과 장비들을 타 챕터들에 합병시키려 했고, 페드로 일행은 그럴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모성과 챕터 복구에 힘쓰고 있었다.
그 후 상황이 안정되자 챕터의 중견 간부들이 모여 케논의 형량을 논하는 재판이 열렸고, 10중대장 이쉬마엘은 부하를 관리못한 자신도 처벌하라며 자책감을 드러내고, 이에 4중대장 알레시오 코르테즈(Alessio Cortez)[9]는 '번개가 숲의 나무 중 하나에 내리쳐 불이 붙었다면 그게 숲의 책임인가'라며 비웃었다. 직후 칸토르는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명령을 무시하는 자는 스페이스 마린의 자격이 없다며 선을 긋고는 그의 분대장이었던 미시나가 동분서주했던 일들을 거론하며 위로했다. 이후 10중대장은 여전히 케논은 자신이 옳은 판단을 했다고 고집부린다며 증언했고, 이에 각 간부들은 한숨을 크게 쉬고, 하이 채플린은 챕터 기록 속 전례를 언급하며 가장 가혹한 처벌 외에는 재고의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에 칸토르는 케논에게 서버터 형을 선고한다. 10중대장은 주변으로부터 케논에게 통지 후 라이브러리우스에서 그의 정신을 자비롭게 짧게 끝낼 것이라는 말과 함께 포지 마스터 아돈으로부터도 케논의 사격실력을 썩힐 수 없으니 화기를 장착한 건 서비터로 개조해 1,000년간 챕터를 섬기게 만들 것이라는 말을 듣고 괴로워한다.#
2.3. 소설판의 묘사
"곧 떠나야 할 때이오." 그가 말했다. "나와 내 아스타르테스가 갈 길이 멀다오. 우리가 가기 전에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있소?"
"저희를 구해주셨사옵니다, 주군. 황금 옥좌의 은덕으로, 황제 폐하의 빛으로 저희를 구하셨사옵니다. 간곡히 비옵니다. 신성한 테라의 이름으로, 저희를 버리지 말아주십시오. 괴물이 다시 돌아올 것이 아니옵니까?"
"간곡히 비옵니다, 주군!" 여인이 울부짖었다. "저희 혼자 남으면 무슨 희망이 있겠사옵니까?"
그의 마음 속 목소리가 말했다. '너희를 필요로 하는 이를 저버린다면, 이는 곧 너희 스스로를 저버리는 것이다.'
챕터 마스터 비지다르께서 돌아가시기 십년 전, 생전에 하신 말씀이었다.
"우리를 따라오고 싶으시다면 말리지 않겠소." 어느새 그의 입술에서 말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뒤처질 것이오.[10] 그래도 우리와 함께 있는 동안에는 그린스킨으로부터 당신과 아이들을 지켜드리겠소."
그가 목적지를 향해 돌아서며 덧붙였다. "이것이 내가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이오."
……
"질렌느," 챕터 마스터가 말했다. "내 말이 들리오?"
여인의 눈은 감겨있었지만 입술이 열렸다. 힘이 빠진 목소리로 간신히 내뱉었다. "아이들… 너무 무거웠사옵니다. 무거웠사옵니다…"
칸토르가 끄덕였다. "그렇소." 그가 말했다. "하지만 여기까지 데려오시느라 수고하셨소."
여인의 양팔에 안겨있던 두 아이를 받아든 칸토르는 큰 아이들에게 맡으라고 손짓하였다. 아이들이 아기를 안아 들자, 칸토르는 다시 여인을 바라보았다.
'황제 폐하의 자비인가.' 코르테즈가 생각했다. '네가 자청할 필요는 없어, 페드로. 다 내 탓이야. 내가 마땅히 죄책감을 짊어져야 할 터인데…'
그가 미처 말을 꺼내기 전에 칸토르가 입을 열었다.
"때가 되었소." 그가 말했다. "누군가가 대신 옮겨드릴 때 말이오." 그리고 장갑에 싸인 손으로 여인을 받쳐 들었다.
-Rynn's World, Part 2, Chap. 9.
소설에서는 오크가 침공한 후의 모습이 자세하게 묘사되지만, 평상시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민간인들도[11] 돕기 시작하는 등 모성을 단순한 기지나 수도원이 아니라 자신들의 고향으로 여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저희를 구해주셨사옵니다, 주군. 황금 옥좌의 은덕으로, 황제 폐하의 빛으로 저희를 구하셨사옵니다. 간곡히 비옵니다. 신성한 테라의 이름으로, 저희를 버리지 말아주십시오. 괴물이 다시 돌아올 것이 아니옵니까?"
"간곡히 비옵니다, 주군!" 여인이 울부짖었다. "저희 혼자 남으면 무슨 희망이 있겠사옵니까?"
그의 마음 속 목소리가 말했다. '너희를 필요로 하는 이를 저버린다면, 이는 곧 너희 스스로를 저버리는 것이다.'
챕터 마스터 비지다르께서 돌아가시기 십년 전, 생전에 하신 말씀이었다.
"우리를 따라오고 싶으시다면 말리지 않겠소." 어느새 그의 입술에서 말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뒤처질 것이오.[10] 그래도 우리와 함께 있는 동안에는 그린스킨으로부터 당신과 아이들을 지켜드리겠소."
그가 목적지를 향해 돌아서며 덧붙였다. "이것이 내가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이오."
……
"질렌느," 챕터 마스터가 말했다. "내 말이 들리오?"
여인의 눈은 감겨있었지만 입술이 열렸다. 힘이 빠진 목소리로 간신히 내뱉었다. "아이들… 너무 무거웠사옵니다. 무거웠사옵니다…"
칸토르가 끄덕였다. "그렇소." 그가 말했다. "하지만 여기까지 데려오시느라 수고하셨소."
여인의 양팔에 안겨있던 두 아이를 받아든 칸토르는 큰 아이들에게 맡으라고 손짓하였다. 아이들이 아기를 안아 들자, 칸토르는 다시 여인을 바라보았다.
'황제 폐하의 자비인가.' 코르테즈가 생각했다. '네가 자청할 필요는 없어, 페드로. 다 내 탓이야. 내가 마땅히 죄책감을 짊어져야 할 터인데…'
그가 미처 말을 꺼내기 전에 칸토르가 입을 열었다.
"때가 되었소." 그가 말했다. "누군가가 대신 옮겨드릴 때 말이오." 그리고 장갑에 싸인 손으로 여인을 받쳐 들었다.
-Rynn's World, Part 2, Chap. 9.
저 위의 민간인들은 4중대장 알레시오 코르테즈(Alessio Cortez)가 엉겁결에[12] 구했다가 전술적으론 버리고 가는 것이 맞지만 고뇌 끝에 끌어안기로 한 것이다.[13] 이후에도 유격전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기동성에 제약이 있는 민간인들을 두고 가는 것이 전술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이 유혹으로 작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뿌리치고 만나는 민간인들을 구출하고 잘 추스르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소설의 묘사들 덕분에, 크림슨 피스트는 샐러맨더 챕터와 함께 (서구권 독자들의 시점에서) 군/민이 어우러진 현대 군대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챕터로 자리잡았다.
한 소설에서 오크 제트팩을 파워 아머에 묶고 필멸자 병사들과 함께 탈출하는 크림슨 피스트. 번역.
과거를 회상하는 크림슨 피스트 서전트. 번역 허락 없이 모병 시험에 응시한 노예 소년이었던 자신에게 응시 기회를 준 자가 당시 4중대 캡틴이었던 현 챕터 마스터 페드로 칸터였다는 미담.
2.4. 대균열(8판) 이후
프라이마크의 부활을 통해 다시 깨어난 로부테 길리먼이 만년전에 미리 준비해두었던 차세대 스페이스 마린인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 중에서 로갈 돈의 진 시드로 만든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을 이들에게도 파견한 덕분에 챕터의 고질병이던 인원수 부족이 해결되었다. 또한 챕터 마스터 페드로 칸토르의 인간성과 행적은 로부테 길리먼이 극도로 선호하는 타입이었고, 크림슨 피스트는 처음으로 프라이마리스 스페이스 마린을 지원받는 챕터들 중 하나로 지명받는 동시에, 프라이마크가 직접 찾아와 칸토르를 치하하는 영광을 누렸다.
대부분의 챕터들이 서로 병과나 무장 체계가 다르다는 현실적인 문제와 더불어, 황제가 창조한 아스타르테스를 임의로 개조했다는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프라이머리스 마린과의 화합 문제로 나름대로 진통을 겪었는데,[15] 크림슨 피스트는 생전의 로갈 돈을 직접 만났었던 프라이머리스 마린들[16]이 배치되면서 되려 훈훈한 분위기[17]를 보여준다고 한다.#
인도미투스 성전에서도 허드렛일을 기꺼이 맡고, 민간인들을 보호하는 등 좋은 묘사를 받고 있으며, 챕터의 여건이 좋아진 덕분에 다시금 데스워치에 인원을 파견해서 오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편 소설 "인내심으로 죽이기"를 보면 오크의 린스 월드 침공 이후 100년 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행성에서 잔존 오크들을 죽이고 있다. 이건 오크의 생태 탓이 큰데 오크는 죽기 전까지 오코이드 포자를 사방팔방 퍼뜨리고 다니며 이 탓에 행성에서 오크를 박멸해도 대기중에 포자가 남아있다면 향후 어딘가에서 잡초처럼 자라 오크가 되고, 그렇게 태어난 오크들을 박멸해도 이미 포자를 퍼트린 뒤라면 이를 지겹도록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행성 곳곳을 누비며 수색 섬멸을 반복해야 한다.
3. 미니어처 게임
3.1. 뼈대있는 족보
첫번째 판본인 로그 트레이더 규칙서에 표지 모델로 등장한 덕에 네임밸류로 따지면 상당히 상위권이다. 설정이 아닌 현실 기준으로는 미니어처 게임 구매자가 볼 수 있는 최초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였고, 주인공격인 울트라마린보다도 먼저 출현했다. 그래서 세컨드 파운딩임에도 불구하고 블랙 템플러, 플레시 테어러[18]와 함께 퍼스트 파운딩과 동등한 대접을 받는 게임즈 워크샵 챕터이며, 세컨드 파운딩 챕터의 대표격으로 코덱스에서 소개된다. 크림슨 피스트는 임페리얼 피스트의 챕터 택틱스를 사용하며 챕터 마스터인 페드로 칸토르가 크림슨 피스트의 전용 스페셜 캐릭터/에픽 히어로로 GW제 제품으로 팔리고 있다.3.2. 압도적인 작례
코덱스에 등재된 크림슨 피스트 작례에서는 다른 마린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압도적인 정성이 보인다(...). 정말로 보는 것 하나만으로도 제작자의 정성과 열정, 사랑과 모종의 집착(...)을 엿볼 수 있을 만한 도색이다. 어쩌면 에비 메탈 팀도 워해머의 올드 팬이라 로그 트레이더 시절부터 자리를 지켜온 올드비 크림슨 피스트에 나름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코덱스에 등재된 모든 스페이스 마린 모델 작례 중 가히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으며, 행여 스페이스 마린을 좀 더 고급스럽고 정성스럽게 도색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주저없이 추천할 만한 모범적인 하이라이팅과 그라데이션이 있으니 한 번쯤 확인해 보기를.
35주년 기념 사진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번엔 아예 색상도 로그 트레이더 시절 일러스트들 속 모습을 연상케하는 채색을 칠해놓은게 포인트. 이번엔 오크도 같이 나온다. 다만 아머 자체는 최근에 나온 아머를 재활용한 거라 지난번에 비해선 심심한 편.
3.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5판 코덱스에 크림슨 피스트 계열 스페셜 캐릭터로 페드로 칸토르가 실렸다.
크림슨 피스트의 챕터 마스터 스페셜 캐릭터로, 챕터 택틱스와 디태치먼트 규칙은 임페리얼 피스트의 규칙을 사용한다.
9판 환경에서는 페드로 칸토르는 파워 피스트에 데미지 2, 어썰트 4로 쏘는 유물 스톰 볼터 돈의 화살(Dorn's Arrow)을 손목에 장착하여 사용한다. 챕터 마스터의 오오라에 코어 유닛의 근접 공격 횟수 +1 오오라를 보유하며, 워로드 트레잇으로 주변의 코어와 캐릭터 유닛에게 Objective Secured를 제공한다.
6판까지는 일반 파워 아머를 입었으나 7판으로 개정되면서 페드로 칸토르는 아티피서 아머를 착용하도록 변경되었다,
4. 기타
4.1. 도색
크림슨 피스트 챕터 1판 스타일 컬러 공식 도색 강의 | 챕터 배틀 레디 퀄리티[19] 공식 도색 강의 |
크림슨 피스트 챕터 터미네이터 공식 도색 강의 |
사람들이 블러드 엔젤을 블러드 레이븐과 챕터 색과 상징 때문에 헷갈리듯이, 크림슨 피스트도 색은 울트라마린과, 상징은 임페리얼 피스트나 아이언 핸드로 오해받는다.[20] 물론 손을 빨갛게 칠하는 이 챕터의 전통으로 컬러 사진으로 보면 구분되지만, 흑백 일러스트로 보면 구별이 힘들다. 게다가 빨간 손은 크림슨 피스트 내에서 계급을 나타내는 요소이기도 해서,
레퍼런스가 되어주는 일러스트들에서도, 크림슨 피스트는 화려한 장식 적은 편이다. 챕터 마스터 본인부터가 울트라마린의 아너 가드보다도 수수할 정도.
다만 그 덕분에 크림슨 피스트는 초보자가 도색하는데는 최고로 편하다. 많은 이들의 멘탈을 박살내는 어깨뽕 부분도, 크림슨 피스트는 몸체와 동일하게 전부 파란색이다. 그리고 리드벨처 - 콘트라스트 도색 기법이 출현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고민을 안겨주던 '마미손' 도색도 그럴싸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1] 스페이스 킹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2] 대성전 당시의 챕터는 군단의 예하 부대였다.[3]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인 The Crimson Fist의 주인공으로, 함대를 이끌고 반역파 프라이마크인 페투라보를 막으러 가던 플릿 마스터가 워프스톰에 사망하자 남은 함대를 집결시켜 페투라보와 전투를 벌인다. 하지만 페투라보는 듣도보도 못한 잡놈이 날 막으러 왔느냐며 화를 내고는 그 보고를 올린 워스미스 베로서스를 '침착하게' 주먹을 휘둘러서 반죽여놓은 뒤에 드레드노트에 집어넣어 버렸다. 그러나 바로 그 알렉시스에게 페투라보 본인이 백병전을 벌일 정도로 몰렸다가 돈의 퇴각 명령을 듣고 후퇴했다. 후에 아이언 워리어의 충성파 워스미스 바라바스 단티오크와 깊은 우정을 나눈 것으로도 유명하다.[4] 일반적인 아그리 월드 또한 제국답게 멀쩡한 행성은 절대 아니다. 기계교의 테라포밍 기술을 이용해 바다를 덮고 산맥을 깎아 행성 전체를 완전히 평지화시킨 뒤, 모든 평지를 작물로 도배하고 기상 위성을 이용해 기후를 조정하며 끝없는 농사를 벌인다. 기후 위성이 있음에도 행성에 아무런 굴곡이 없기에 막장 기후가 수시로 나타나며, 엄청나게 쓰이는 화학 비료로 인해 대기와 수질도 막장이라고 한다.[5] 강대한 세력을 꾸린 오크 워보스는 제국을 선포하고 일종의 칭제건원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 차라돈 '제국'의 워로드들은 대대로 방화짱(Arch-Arsonist)이란 칭호를 물려받으며, 전투의 전과를 얼마나 불을 질렀나로 평가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불지르기에 열중한다고 한다.[6] 오크 습성상 일대를 총괄하는 대장을 죽이면 남겨진 부하들은 권력욕이나 이해관계에 따른 내전이나 사기 저하로 와해되기 쉬워진다.[7] 이 당시 부대의 최우선 목표는 적의 압도적 기갑부대를 자극하지 않고 주변 행성계의 오크를 불러들일 수 있는 제국 송신탑을 은밀히 파괴하는 것이었다.[8] 소설(린스 월드)에선 시작부터 페드로 칸토르가 챕터 마스터로 등장한다.[9] 3판에서 크림슨 피스트의 스페셜 캐릭터로 등장했으며, 이전 코덱스와 소설 양쪽에서 오크의 빠워 클러에 오른팔이 잘린 뒤 상관으로부터 팔을 잃어버렸으니 그만 싸우라는 말을 듣자 "잃어버렸다니? 저기 떨어져 있잖아?"라는 흑기사마냥 팔을 잃고도 아랑곳 않는 인물로 묘사되었다. Rynn's World에서는 챕터 마스터 페도르 칸토르를 이름으로 부를 정도로 절친한 친구인데 칸토르는 챕터 마스터라는 공적인 직위 때문에 계속 거리를 두려고 애쓰는 관계로 나온다. 이후 여러 전투에서 활약하다가 M40.903에 카디아에서 6주일동안 고군분투하다가 장렬히 전사했다.[10] 수도에 도달하기 위해 린의 험준한 지옥검 산맥(Mount Hellblade)을 등반하는 험난한 행군이기 때문.[11] 임페리얼 피스트 계열 챕터들은 이런 면이 강하다.[12] 선행 정찰 갔다가 민간인을 가지고 노는 오크 무리를 보고 피꺼솟해서 챕터 마스터와의 통신도 끊고 전투를 벌여 어쩌다보니 구하게 됐다. 피꺼솟한 것도 민간인을 괴롭혀서라기보단 과거 본부가 폭발하고 무질서하게 개싸움을 벌일 때 오크와 사생결단을 주장했지만 칸토르가 지금은 후퇴해서 다른 챕터원들과 합류해야 한다며 전투를 금지시켰던 한이 폭발한 것.[13] 이것 때문에 나중에 코르테즈가 되려 칸토르가 민간인을 신경써주느라 작전에 차질이 생겨 뭐라하자 칸토르도 열 받아서 애초에 네가 변덕을 부려서 선을 넘고 데려왔으니 일을 벌였으면 끝까지 책임지라고 성질을 내며 티격태격한다.[14] 상단의 로그 트레이더 시절 일러스트와 구도가 똑같다.[15] 역설적이게도 크림슨 피스트의 퍼스트 챕터인 임페리얼 피스트가 그 대표 중 하나였다.[16] 사실 프라이머리스들은 옛날 헤러시 시점의 신병들이 개조를 받고 1만년간 동면되어 있었기에, 전투 경험이 적은 신병일지라도 자신들의 프라이마크를 만난 적이 있다.[17] 크림슨 피스트의 전통인 오크에게 둘러싸여 포위된 위기 상황도 퍼스트본과 프라이머리스들이 함께 겪게 된다.[18] 9판 스페이스 마린 코덱스를 통해 게임즈 워크샵 챕터로 격이 올랐다.[19] 특별히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기교가 필요한 과정들을 생략하고 빠른 시간 안에 게임용으로 테이블 위에 올리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도색된 퀄리티.[20] 다만 챕터 상징이 임페리얼 피스트와 형태에 색만 다른 덕에, 임페리얼 피스트의 업그레이드 부품을 색만 다르게 쓸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있다. 다른 챕터의 경우, 퍼스트 파운딩이나 퍼스트 파운딩에서 컬러스킴만 바뀐 경우가 아니면 포지월드 제품이나 서드파티 제품으로 구해야 하는데 적어도 국내에서는 입수 난이도가 있는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