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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1:01:34

메피스토(디아블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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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시리즈
지옥의 일곱 악마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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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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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디아블로
디아블로 2 오리지널 파괴의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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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3 오리지널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영혼을 거두는 자
]]'''
디아블로 말티엘
디아블로 4 오리지널 증오의 그릇
릴리트 증오의 사도
외전
디아블로
이모탈
디아블로

메피스토
Mephisto
파일:d3mephistoillustration.png
[1]
본명 둘 메피스토스(Dul'Mephistos)
이명 증오의 군주(Lord of Hatred)
대악마(The Prime Evil)
늑대(Wolf)
종족 악마
성별 남성
소속 불타는 지옥
직위 대악마
주요 관계 바알·디아블로(동생), 벨리알(제자), 루시온(아들), 릴리트(딸, 스포일러), 이나리우스(사위, 스포일러), 레아(조카)[2], 라트마(외손자), 피투성이 늑대(스포일러), 아스타로트(부관)
등장 디아블로 2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3]
디아블로 4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디아블로 코믹스 증오의 새벽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폴 아이딩(디아블로, 디아블로 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4], JB 블랑크(디아블로 3), 스티브 블룸(디아블로 4)[5]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장민혁[6][7]

1. 개요2. 상세
2.1. 1대 숙주: 산케쿠르2.2. 형제애2.3. 지략
3. 작중 행적4. 게임에서
4.1. 디아블로 2
4.1.1. 기술4.1.2. 앵벌이 셔틀
5. 증오의 조각6. 여담7.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8.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아아, 증오시여. 세 분 중에 가장 관대하신 분이여. 당신의 성배는 늘 가득 차 있습니다. 제가 공포에 젖을 때 용기를 주시옵소서. 제가 지칠 때 힘을 주시옵소서.
증오의 기도문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가 발하는 악의 기운은 너무나 강해서, 패배하여 영혼석에 갇힌 뒤에도 그 악의 정수는 트라빈칼로 새어나와 자카룸 사제들을 타락시켰다. 형제를 죽인 영웅들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긴 했지만, 만에 하나 메피스토가 다시 돌아온다면 이 세계에 엄청난 위협이 될 것이다.
데커드 케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ARPG 게임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마.

불타는 지옥을 지배하던 3대 대악마(Prime Evil) 중 장남이자 증오를 관장하며 대악마 삼형제[8] 중 맏형답게 가장 악랄하고 뒤틀린 성격을 가졌으며 게임 상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디아블로 2에서 메피스토가 형제 중에서 제일 약하게 나오긴 하지만[9] 바알과 디아블로는 맏형인 메피스토의 말을 잘 받아들이며 또 연장자답게 상당히 지능적이고 전략적인 면모를 보인다.[10]

이름의 유래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에서 따왔다.

2. 상세

불타는 지옥의 지도자라 할 만한 존재가 있다면 바로 메피스토라고 믿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큰 영향력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11] 게다가 그는 자기 형제들을 이간질하는 데 재주를 지녔으며, 비록 동생들인 디아블로와 바알은 이러한 것에 진저리를 치면서도 그를 따르는데, 그럼으로써 자신들의 야망을 실현할 기회를 충분히 가지기 때문이다. 메피스토의 가장 큰 야망은 세계에 불화와 불신의 씨를 뿌리고 모두를 경멸하는 것이다. 그런 그에게 있어서 성역은 '매우 흥미로운 개미 농장과도 같은 실험체'라고 한다. 이를 반영한 그가 지배하는 증오의 영토는 악마들이 서로 편을 갈라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메피스토의 계략에 의해 끊임없이 싸움을 계속하고 동맹 관계도 끝없이 바뀌는 등 거의 하루하루가 조용할 날이 없는 전쟁터나 다름없는 광경으로 진행되고 있고 메피스토는 이에 매우 흡족해 한다. 자신이 모든 악마들의 리더인 것처럼 자신의 영역 또한 지옥에서 사실상 암묵적 수도로 취급을 받고 있다. 악마들이라 해도 '파괴'나 '공포'를 이고 살 수는 없겠지만, '증오'와는 어쨌건 상대가 가능한지 서식하는 악마의 숫자도 많고 나름 활기(?)가 넘치기 때문.[12]

지옥의 일곱 악마와 대척점에 선 앙기리스 의회의 희망의 대천사 아우리엘을 사랑한다는 소문이 있다. 한국에도 늦게나마 발매된 '죄악의 전쟁(Sin Wars)' 삼부작에서 이와 관련된 묘사가 잠깐씩 나온다. 심지어 메피스토가 다섯 대천사의 회의에 난입해서 이야기를 할 때 아우리엘에게 윙크까지 날린다는 묘사가 나왔으며, 이때 메피스토의 대사는 천사악마가 교미해 자손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 즉 섹드립. 사랑의 군주

물론 아우리엘은 메피스토를 (적어도 겉으로는) 철저히 무시하는 듯하며 묘사상 실제로 관심이 지대하기보단 협정 자리에서 여성이 오로지 아우리엘뿐이었으니 성희롱의 목적이 컸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확실히 천사와 악마가 서로를 사랑하고 자손까지 낳을 수 있기에 의심의 여지는 있다. 실제로 메피스토는 아우리엘에게 흑심을 품고 있다는 것이 공인되었기 때문.

특히 블리자드 사의 믹키 닐슨과 대화 영상에서 "메피스토는 희망의 대천사 아우리엘에게 흑심을 품고 있나?"란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해 의혹을 증폭시켰다. "메피스토는 모든 존재에게 흑심을 품고 있죠."라고 덧붙이기는 했지만. 아니 증오의 군주잖아, 당신은?[13]

이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메피스토가 아우리엘을 타락시켰다는 설정의 스킨이 나오는가 하는 등 메피스토의 속마음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고, 후에 메피스토도 출시됨으로서 아우리엘과 상호대사를 통해 메피스토가 아우리엘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게 되었다.
희망이라… 유일하게 가치있는 덕목이지. 희망이 없으면 고통도 의미가 없는 법.
지극히 악마적인 관점이 아닐 수 없다.

주목할 건 메피스토가 지옥의 군주 중 유일하게 가족 그것도 천상, 지옥, 성역을 포함한 대가족을 이루었다는 점이다. 자식으로 악마인 딸 릴리트와 아들 루시온을, 사위로는 천사 이나리우스, 외손자는 네팔렘 라트마가 있다. 궁극적으로 최강의 네팔렘 울디시안 울디오메드와 그의 동생인 멘델른 울디오메드도 그의 자손이라 할 수 있다.[14]

그런데 비록 5편이나 마지막 작품에서는 본격적으로 벌어지겠지만, 여태까지 부녀끼리 물고뜯는 싸움은커녕 의절조차 하지 않은 게 신기할 만큼 메피스토는 자기 자식마저 증오했다고 한다. 릴리트는 그러한 아버지에 대한 불만과 반발로 인해 불타는 지옥을 탈주, 이나리우스가 메피스토의 사원을 잿더미로 만들고 내부의 악마 사제들을 모두 학살할 때 뜯어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방관했거니와 한술 더 떠 메피스토가 그토록 싫어하는 천사와 금지된 관계를 맺었고, 그렇게 해서 태어난 게 네팔렘, 즉 현재의 인간이다. 그리고 성역의 창조자인 이나리우스는 릴리트의 본심을 눈치채고 그녀와 충돌했고, 그의 딸이자 이나리우스와 마찬가지로 성역의 창조자인 릴리트 역시 메피스토를 증오했다. 아직 휴화산이다 뿐이지 아무리 대가족이라도 여타 게임들과 다를 게 없는 콩가루 집안인 셈이다.[15]

2.1. 1대 숙주: 산케쿠르

Sankekur

디아블로 2 시점에서 타락하기 전에는 자카룸 소속의 교황으로서 칼림을 이을 후계자였으나 영혼석의 영향으로 타락한 이후에는 메피스토를 따르는 광신도의 수장이 되면서 홀로 메피스토의 사기에 저항하던 칼림을 살해 후 분해하고 영혼석을 박아넣어 숙주가 된 인물이나, 같은 형제들의 들과 달리 멀쩡했던 시절의 모습은 없다.

자세한 건 산케쿠르 항목 참조.

===# 2대 숙주: 스포일러 #===
자세한 건 아카라트 항목 참조.

2.2. 형제애

비록 모든 것을 증오하며 이간질하는 메피스토이기는 했으나 형제들간의 우애는 상당히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 그의 역할은 두 형제가 지옥에 돌아갈 때까지 그들을 쫓아오는 전사들을 막아서 시간을 버는 역할이었다.

플레이어가 메피스토와 조우할 때 그가 내뱉는 2개의 대사 역시 이를 반영한다.
"My brothers have escaped you! (내 아우들은 너에게서 빠져나갔다!)"
"You’re too late, hahahahahahahahaha….(한 발 늦었구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전자의 경우가 메피스토의 진심이며 후자의 경우는 일종의 허세라고 할 수 있겠다. 명색이 증오의 군주이지만 두 동생들은 상당히 사랑했던 모양으로, 디아블로의 "죽음도 널 구할 순 없다!"나 바알의 "내 형제들의 죽음은 헛되지 않으리라!"라는 대사로 볼 때 동생들도 형을 매우 아꼈던 모양. 이 대사들만 보면 주인공들이 악당 같지만 이 악마 3형제가 저지른 짓들을 생각하면 적반하장.

다만 케인의 기록에 따르면 메피스토가 워낙 증오와 싸움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기 형제들끼리 서로 싸우게 만드는 경우도 자주 있다고 한다. 바알과 디아블로는 메피스토의 속셈을 다 알면서도 메피스토가 워낙 재밌는 떡밥을 던져주고 결과적으로 손해보는 것은 없기 때문에 일부러 속아준다는 듯. 어찌 보면 '악마' 사이의 '우애'(=형제애)라는 게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로라스의 기록에서 로라스는 증오의 부름은 종종 공포의 메시지를 동반하며 증오와 공포는 파괴를 부른다며 증오, 공포, 파괴는 서로 상호작용한다고 표현했다.

3대 대악마들과 4대 고위 악마들과의 지옥 내전에서 일부러 성역으로 강림하기 위해 자기 제자한테 져주면서까지 성역으로 가준 것을 보면 제자에게도 의외로 관대한 것일 수도.

2.3. 지략

힘으로 따지면 자신보다 강력한 동생들조차 자발적으로 따르게 할 만큼 판단력과 지휘력이 뛰어난 대악마이다. 영혼석을 이용해 성역을 난장판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위해 휘하 악마들의 쿠데타를 유도해 3대 악마들이 성역으로 추방되도록 했으며, 영혼석에 대한 가짜 정보를 흘려 자신의 의도대로 대악마들이 성역에서 부활하도록 계획을 세웠다. 지옥과 천상의 전쟁에서는 탁월한 지략으로 작전을 세우고 지휘를 하고 있으며, 이용가치가 있는 자들은 나중에 장기말로 쓸 수 있도록 일부러 방치했다가 넘어갈 만한 가능성이 보이는 자는 교묘하게 꼬드겨 타락하거나 배신시키는, 말 그대로 악마 같은 교활함을 보인다.

디아블로 4 및 확장팩 증오의 그릇 스포일러 [ 펼치기 · 접기 ]

전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한 디아블로 4에서 그 탁월한 지략이 돋보이는데, 정수를 미처 회복하지 못해 제대로 힘조차 쓸 수 없는 상태에서 방랑자를 인도하고 도와주는 한편, 자신의 진정한 의도를 숨기면서 자신의 딸 릴리트를 방랑자가 무찌르도록 유도했다.[16] 이때 릴리트를 영혼석에 봉인할 수 있었음에도 네이렐은 그녀보다 거대한 악인 메피스토를 봉인하는 것을 택하는데, 증오의 그릇을 보면 이 역시 메피스토가 성역에서 강력한 숙주를 얻어 부활할 수 있도록 의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영혼석에 봉인 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처럼 감안이설과 연기로 방랑자 일행을 감쪽같이 속인다. 결국 그는 방랑자의 손을 빌려 릴리트와 이나리우스를 토벌함과 동시에 성역에서 부활할 수 있는 수단까지 마련해놓았다. 겉보기에는 영혼석에 봉인된 것으로 보이지만, 도난이 정제해 준 영혼석은 대악마를 가두기는 커녕 메피스토 전용으로 만들어진 것조차 아니었기에 힘이 계속 새어나와 릴리트에게 정수가 흡수당할 수 있는 위험을 피하면서도 성역에서 안전하게 타락을 퍼뜨릴 수 있었다. 사실상 처음부터 끝까지 메피스토의 손아귀에서 놀아난 셈.[17]

확장팩에서는 그를 영혼석에 가둔 네이렐이 스스로 그를 봉인하겠답시고 무모하게 떠났고, 그녀를 숙주로 삼을 생각도 없으면서 천천히 정신적으로 고문하며 농락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결국 방랑자 일행은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아카라트의 시신에 같이 봉인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이는 강력한 육신인 아카라트를 숙주로 삼아 얻으려는 그의 계획이었다. 성역에 이어 혼령계에도 자신의 영향력을 서서히 넓히며, 고향 나한투와 혼령계를 포기할 수 없던 에루를 꼬드겨 그의 배신을 유도하고, 결국 자신의 분신은 방랑자 일행과 아카라트에 의해 처단되지만, 메피스토 본인은 아카라트의 시신과 영혼석을 이용해 아카라트의 시신을 숙주로 부활한다.[18]

디아블로 4와 증오의 그릇 확장팩을 통해 메피스토는 처음부터 끝까지 필멸자들을 갖고 놀면서 강력한 숙주를 통한 부활이라는 목적을 완벽히 이뤄냈고, 특히 자신의 가장 강력한 적 중 하나였던 아카라트의 시신을 이용해 부활한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아카라트의 희생으로 메피스토의 일부가 죽기는 했지만, 이미 산케쿠르를 이용해 자카룸을 타락시켜 성역에 지옥을 불러 일으킨 그가 자카룸의 창시자인 아카라트의 외형을 빌린다면 얼마나 악마같은 계획을 실행시킬 지 짐작하기도 힘들다.[19]

디아블로 4와 증오의 그릇이 스토리 상으로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진 못함에도[20], 그동안 설정 정도로만 존재했던 지옥 최고의 지략가 메피스토의 교활함은 상세히 묘사했다. 이를 통해 메피스토는 힘의 극히 일부만 남았던 상태에서 적들을 다른 적의 손을 빌려 처리하고 성역에 강한 숙주를 이용해 부활했으며, 차기 확장팩에서도 강력한 영향력과 책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증오의 그릇에서 보여준 모습과 달리 온전히 부활했다고 방심하다 허무하게 봉인 당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도 있고, 애초에 제작진이 이번엔 그 동안 시리즈 이름과 다르게 디아블로가 최종 보스가 아니였단 것을 염두에 두고 디아블로를 최종 보스로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예언에 따라 증오의 태양이 저물고 난 뒤에는 파괴와 공포의 태양이 떠오르는 스토리로 진행되거나, 혹은 4편의 최종보스는 디아블로지만 메피스토는 또 다시 뒷선에서 다음 계략을 꾸미는 것으로 차기작에 대한 암시를 둘 가능성도 있다.

3.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메피스토(디아블로 시리즈)/작중 행적 문서
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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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4. 게임에서

4.1. 디아블로 2

파일:Mephisto.gif
들은 너에게서 빠져나갔다! (My brothers have escaped you!)[21]
한 발 늦었구나, 흐하하하하하하하! (You're too late, ha hahaha hahahahaha!)[22]
구분 보통 악몽 지옥 우버
레벨 265987110
생명력(1인 기준) 6,03674,54794,320650,000~
660,000
경험치(1인 기준) 10,718240,5041,148,8863,409,600
막기 확률 20405050
물리 저항 002020
마법 저항 005075
화염 저항 33507575
냉기 저항 25257575
번개 저항 335075110
독 저항 505075110

게임에서는 디아블로 2의 3막 보스로 첫 등장했다.

화염, 마법 속성을 제외한 모든 공격 마법을 다채롭게 가지고 있으므로, 솔로 플레이로 보통에서 처음 만나게 된다면 상당히 버거울 수 있다. 거기에 몸체가 뼈뿐이라 흡혈이 안 먹힌다는 점도 약간 버거운 편. 디아블로 2의 해골 몬스터들은 흡혈이 안 된다. 다만 강령술사의 생명력 추출 저주가 걸린 상태라면 50%의 흡혈이 가능한데, 이는 이 저주가 50%의 흡혈을 추가시켜주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옛말이며 패치가 적용되면서 흡혈이 가능해졌다.

레벨과 아이템을 갖춘 이후로는 안다리엘과 더불어 아이템 셔틀 담당. 쓰러뜨리기가 삼형제 중 가장 쉬워서 허구한 날 관광당한다. 특히 파볼 소서나 가이드 아마, 트랩씬같은 원거리형 캐릭터들에게 취약하다. 지옥 난이도에서도 안다리엘두리엘보다 쉽게 잡히고 같은 던전의 브렘 스파크피스트같은 다른 네임드 몬스터가 더 강하다.[23]

실은 메피스토가 약하다기보다는 AI가 멍청한 탓이다. 특히 소서나 씬, 아마로 할 때는 그야말로 일명 강 건너 불구경. 등장 스테이지의 지형을 이용하여 수로를 우회하면 AI가 길을 찾지 못하여 접근도 못하고 도망도 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때 적당히 거리를 두고 원거리 공격을 하면 아무런 반격도 받지 않고 잡을 수 있었다. 적정거리보다 멀어지면 공격이 닿지 않고, 적정거리보다 가까워지면 메피스토가 마법을 시전하지만 스컬 미사일 정도만 조심하면 된다. 물리 50% + 냉기 50% 데미지이므로 쌍레이븐[24]을 맞추면 맞아도 버틸 만하다.

메피스토와 가까이 붙어서 근접으로 치고 받는 상황이라면 메피스토는 스컬 미사일과 눈보라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평타와 다른 기술들을 근접에서 맞고 버틸 수 있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바짝 붙어서 툭탁툭탁 거리는 게 경우에 따라서 더 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횃불 퀘스트에서는 위상이 완전히 바뀌어, 3형제 중 가장 무시무시한 존재가 된다. 우선 체력이 65~66만으로 오르고, 번개와 독 면역이 되는데다 온갖 종류의 면역을 달고 다니는 해골 전사, 궁수, 마법사 등을 소환하기도 하지만... 이런 것보다 더 무서운 점이 20레벨 선고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낮은 레벨의 선고는 큰 레벨의 선고에 씹히는 게임 시스템 상 룬어 무한으로 메피스토의 면역을 풀 수 없으므로 게임 내에서 가장 몹을 잘 잡는다는 번개 소서는 잉여가 되고, 선고로 저항이 깎인 상태에서 날아오는 번개 공격은 야만용사나 성기사도 맞으면 아프다. 거기에 여전히 흡혈이 안 되므로 생명력 추출 저주가 없으면 근접 전사도 녹아나간다.

그리고 확장팩이 나오기 전에 한 막의 최종보스들은 HP바 밑의 몬스터 타입이 정해지지 않았었는데, 그의 몸이 다른 악마들과 달리 해골이어서 언데드일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확장팩에서 막 최종보스들이 전부 '데몬'으로 통일돼버렸고 메피스토도 데몬으로 표기되었다. 확장팩에서 최종보스들이 데몬으로 표기가 된 이유는 5막의 최종보스인 바알의 분신 구별법이 HP바 밑의 '데몬'이라는 단어 위치로 구별하는 방법이었기 때문. 사실 언데드로 구분되면 성기사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손쉬운 상대가 될 여지도 있고.

4.1.1. 기술

디아블로 2 3막에서 보스로 등장한다. 주로 냉기, 번개, 독 계열의 기술로, 거의 대다수가 원소술사의 기술과 비슷한 위상이다.

4.1.2. 앵벌이 셔틀


UR too late! UR too late! UR too late! UR too late!
정작 3대 악마들과 같이 증오의 군주라 불리는 높은 지위인데도 불구하고 게임 역사상 막내 동생과 더불어 본좌급 사망전대.[25] 위에도 쓰여 있지만 메피스토가 멍청한 AI를 가진 탓에 '메피스토한테 가다 죽는 경우[26]는 있어도 가서 죽는 경우는 없다'는 농담이 나돌 정도로 난이도가 쉬운 데다가 드롭되는 아이템의 질이 좋기 때문에 디아블로 2 유저들에게는 아이템 자판기 취급을 받는다. 디아블로 2 좀 했다는 사람 치고 메피스토와 카운슬 멤버를 모르는 유저는 거의 없었고 디아블로 2가 유행하던 2000년대 중반 PC방에서 2~3분 단위로 플레이어에게 도살되는 메피스토를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죽어나간 메피스토는 말 그대로 셀 수 없다.

AI도 AI지만 메피스토의 위치와 공략 난이도도 한 몫 했다. 일단 메피스토가 있는 증오의 억류지 자체가 맵이 그렇게 넓지 않아 메피스토를 찾기 매우 쉬웠다. 또 7개의 가짜 무덤 중 진짜 무덤을 찾아 헤매거나 소환사를 먼저 잡아서 진짜 무덤 위치를 파악해야 하는 두리엘, 5개의 봉인을 작동시키고 거기서 쏟아져나오는 몬스터까지 처치해야 소환되는 디아블로, 찾아가서 일단 5번의 몬스터 웨이브를 통과해야 진짜 보스전으로 돌입할 수 있는 바알에 비해 메피스토는 소환하기 위한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았다.[27] 이러한 절차들을 제외하더라도 공격력이 강한 디아블로나 맷집이 튼튼해 눕는데 굼뜨는 바알에 비해 훨씬 약해빠져서 때려잡기도 쉽다. 이는 안다리엘도 마찬가지였지만 안다리엘은 워낙 초반부의 보스인지라 질 좋은 아이템을 주고 사망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초보들도 자주 잡으러가지 않았던 보스였다. 그래서 저렙 유저들은 쉽게 갈 수 있고 질 좋은 아이템도 자주 던져주는 메피스토를 더욱 많이 때려잡았다.

특히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캐릭터의 경우에는 가시거리 밖까지 가서 주력 기술 난사만 하면 쉽게 잡을 수 있었다. 사실 근접 캐릭터의 경우에도 아예 근접하면 스컬 미사일을 쓰지 않으므로 치명적인 패턴이 없어 두리엘보다 훨씬 쉬웠다. 그 중간 포지션인 어중간한 사거리를 가진 캐릭터, 대표적으로 조폭넥 같은 경우에도 스컬 미사일이 비관통형이라 그냥 둘러싸고 두들기면 그만이다.

1.10 패치 이후로 증오의 억류지 2층의 면적이 넓어졌지만, 그 이전에는 좁은 면적 + 맵핵의 영향으로 메피스토가 있는 3층을 찾기가 매우 쉽고, 중간 유니크 몬스터에게만 걸리지 않으면 빠른 처치가 가능했다. 텔레포트가 되는 소서리스의 경우 1분 1메피스토도 가능했다. 방 만들고 로딩하는데 10초, 웨이포인트로 뛰어간 다음 3층으로 내려가서 메피스토가 있는 물 건너편까지 가는데 20~25초, 메피스토를 잡는데 10~15초, ALT를 눌러보고 쓸만한 아이템이 없음을 확인하고 나가는데 10초. 그 덕에 방을 너무 빨리 만들고 나가고 해서 렐름 다운에 걸리는 일도 부지기수였을 정도니… 하지만 2층의 맵이 너무 광활한데다 디아블로2 최다 사망률을 상시 갱신하고 있는 해골 잼민이언데드 스티지언 돌의 득세는 여전하기 때문에 맵핵이 사그라든 이후로는 구덩이나 핀들, 혼돈의 성역에 밀려났다.

훗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위의 반복대사를 메피스토가 직접 말함으로서 앵벌이로 고통받는 이미지가 반쯤 공인되었다.

5. 증오의 조각

디아블로 3에서 '전설 아이템 제작' 유저 투표를 통해 메피스토를 주제로 한 전설 아이템이 확장팩에 '증오의 조각'이라는 이름으로 구현되었고 '메피검'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냉기, 독, 번개 속성의 스킬을 쓸 때마다 높은 확률로 막강한 추가 원소 공격을 하기 때문에, 검 종류를 들 일이 없는 악사를 제외하면 사실상 최강의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쌍수로 들었을 때 내부 쿨다운이 적용되지 않고 적중 계수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버그가 있었다가 고쳐졌다. 아시아 서버 기준 2014년 4월 17일. 이 버그 패치로 인해 최강의 아이템 자리에선 내려왔다. 덤으로 '스킬 시전시'임에도 불구하고 적중 계수의 영향을 받게 되다보니 마법사에게도 스킬 구성에 따라 쓸모가 없어져 버리기도 하는 미묘한 위치로 많이 내려갔다. 2.1.2 패치로 적중 계수와 관련없이 스킬 효과가 발동되도록 바뀌어서 전성기 때보다는 아니지만 쓸만한 아이템으로 부활하였다.

6. 여담

대악마들 중 지적으로 가장 영리하고 교활한 대악마라는 설정과는 별개로 자신의 두 동생들(디아블로, 바알)을 포함해서 다른 4명의 고위 악마 군주들(안다리엘, 두리엘, 벨리알, 아즈모단)과 비교해봐도 많이 단순한 외형을 가지고 있는 편인데, 두개골 머리(얼굴과 뿔)와 4개의 팔에 해골 등뼈대까지가 외형의 전부다. 주변으로 하나하나의 옅은 해골 구름들이 하반신을 덮고 있기는 한데 이게 끝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의 메피스토도 반복 대사에서 이를 자학하는 반복 대사로 있을 정도.

불타는 지옥에서 메피스토의 영역에 거주하는 악마들의 수가 가장 많다고 전해지지만, 어째서인지 정작 메피스토 본인은 자신의 영역에 살고 있는 그러한 수많은 부하 악마들에 대해서 딱히 관심이 없는 편인 것으로 보인다. 메피스토는 같은 악마들보다도 오히려 성역의 인간들에게 관심이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자카룸의 카운슬 멤버들을 타락시켜 악마들로 만들 때 자신의 영혼석의 귀한 부스러기들[28]을 주입시킨 것도 그렇고, 디아블로 2 3막에서 지옥의 자신의 영역에 살고 있는 그 수많은 악마들을 잔뜩 불러오기는커녕 자신의 증오의 억류지을 지키고 있는 부하들은 모두 타락한 자카룸 신도들이나 나무 거수들, 언데드 마법사들인 밤의 군주들이 전부에, 배경인 쿠라스트 부두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들 또한 순수한 악마형 몬스터들이 많다기보다는 정글 주변의 자연 환경에서 악의 기운과 힘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 괴수형 몬스터들이 많이 나오고,[29] 우상족이나 자카룸 교도, 교회지기, 광신도, 신비 사제 등과 같은 타락하거나 사악하게 변질된 인간들의 비중이 높다. 지옥에서 자신의 영역에 살고 있는 수 많은 악마 부하들을 쿠라스트 부두로 잔뜩 불러올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을 보면 딱히 이 많은 악마 부하들을 써먹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30]

메피스토의 상징 색상은 푸른색. 영혼석의 색상부터 사파이어가 연상되는 아름다운 보석 색상의 푸른색이며, 디아블로 2의 4막 에필로그 시네마틱 동영상에서도 캐릭터가 자신의 형제들과는 다르게 피부색, 사용하는 마법 등 대부분이 냉기, 번개 계열이라 흰색과 푸른색의 색상을 띤다.[31] 디아블로는 붉은색, 바알은 노란색의 색상을 트레이드 마크적 이미지로서 가지고 있는 점과 큰 차이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래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의 사진 속 기본 스킨 배경 분위기 역시 푸른 색감이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통해 게임 자체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게 되기 이전의 디아블로 2의 4막의 시작 소개 부분에서 마리우스에 의해 묘사된 동영상 속 모습으로는 멀쩡하면서도 샤프해보이는 악마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메피스토 캐릭터 자체가 워낙 해골 캐릭터적 인지도가 유명하였기 때문인지 레저력션에 들어서는 그렇게 뿔이 달린 해골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

디아블로 2의 3막 속 최종 보스로의 모습에서 플레이어와 조우했을 시의 크기는 대악마치고는 크기가 그저 그런(작게 느껴지기도 할 정도의) 편이었으나, 레저렉션에 들어서는 플레이어(용사들)과 조우했을 시 크기가 상당히 많이 커진 것으로 달라져 있다.[32] 대악마다운 카리스마를 위해 일부러 이렇게 디자인을 바꾼 것으로 생각된다.

대악마 3형제의 맏형이나 정작 동생들은 역대 등장 작품에서 최종보스를 맡아본 적이 있음에도[33] 본인은 2편의 3막에서 보스로 나오는 2편 전체로 보면 중간보스 위치로 나왔을 뿐이다.[34] 심지어 그의 딸 릴리트도 최근 4편에서 최종보스로 등극했다. 본인은 4편의 첫 확장팩에서도 분신인 피투성이 늑대가 최종보스로 나왔고 엔딩에서 비로소 새로운 숙주를 얻고 부활했기 때문에 그와의 2차전 겸 진정한 결전은 증오의 그릇 다음 확장팩을 기약하게 되었다.

2편과 4편은 영어판은 폴 아이딩과 스티브 블룸으로 각각 다른데 폴 아이딩은 대악마 3형제의 맏형답게 교활하고 사악한 노인 느낌이 나지만, 스티브 블룸은 진지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표출하는 낮은 톤으로 연기한다. 한국판은 장민혁으로 동일하면서도 영어판과 비슷하게 각기 다른 느낌으로 연기했다.

성역의 어머니이자 이나리우스와 함께 네팔렘을 비롯한 디아블로 시리즈의 인간들의 시조라 할 수 있는 릴리트가 메피스토의 딸임을 감안하면 네팔렘을 비롯한 디아블로 시리즈의 인간들은 광의적 관점에서 볼 경우 메피스토의 후손들로 볼 수 있으며 메피스토 역시 광의적 관점에서 보면 디아블로 시리즈의 인간들의 직계 조상으로도 볼 수 있다.

메피스토 본인과 자식들인 릴리트, 루시온이 지옥과 성역의 유명 인사라 메피스토의 아내이자 릴리트, 루시온의 어머니에 대한 떡밥도 있었으나 일반적으로 악마는 인간처럼 교배로 자식을 낳는 개념이 아니라 메피스토의 증오가 확장되어 구현화된 존재가 릴리트와 루시온이라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35]

대악마 삼형제는 서로가 서로를 부르고 강화하는 상호보완관계처럼 보이는데 악마 돌격병을 소환한 후 그들을 진정시키는 의식문 중에 이런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람을 부르는 것처럼 죄는 죄를 부른다. 공포는 증오를 부르고 증오는 파괴를 부른다. 파괴는 공포를 부르고 공포는 증오를 부르며 증오는 파괴를 부른다."
-아드리아의 기록-

7.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메피스토(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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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ephisto_1000x625.jpg

히어로즈 최초 공개부터 출전했었던 막내동생 디아블로(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게 형제 악마 상호작용 대사가 있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별다른 소식이 없다가 서비스 개시 후 3년만인 2018년 8월 19일 게임스컴 공개 컨텐츠의 티저가 의미하는 영웅이 메피스토라는 것이 유출[36]되었다. 그리고 이틀만에 공식 트위터 계정에 메피스토 일러스트가 업데이트됨으로써 출시를 확정했다.

한국판의 경우 영웅 소개를 겐지, D.Va처럼 메피스토의 성우인 장민혁이 직접 소개한다. 그런데 집중 조명에서 앞의 둘이 제법 유쾌한 분위기에서 진행된지라 별로 부각되지 않은 반면에 직전까지 디아블로 2에서의 진지한 설정을 읊어대던 메피스토가 화면 전환 이후 갑자기 "나는 원거리 암살자로..." 라고 운을 띄우며 자기소개를 하는지라 뿜었다는 사람이 많다. 특히 맨 마지막의 "나에 대한 의견을 댓글로 남기고 히어로즈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도록!"은 압권.

8. 외부 링크

https://diablo.fandom.com/wiki/Mephisto
[1] 디아블로 3의 원화. 2편에 등장했던 악마들 중에서 유일하게 디자인이 바뀌었다. 다만 디아블로의 사례처럼 인간에게 빙의하기 전의 원래 모습일 가능성도 크다.[2] 레아는 아이단의 딸이긴 한데, 아이단이 디아블로의 영혼석을 자신의 이마에 박아넣은 시점부터 아이단 = 디아블로이므로 사실상 디아블로의 딸이기도 하다.[3] '성역의 발견' 일지의 화자로.[4] 스타크래프트의 알다리스로도 익숙한 성우. 본작에서는 스토니 필드에서 등장하는 낡은 고서적과 비전 성역에 등장하는 호라즌의 일지 외 단역을 맡았다. 여기서는 목소리가 해골 이펙트가 들어간 덕택인지 고서적들보다 톤이 더 높다.[5]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스카른을 연기했다.[6] 디아블로 2: 레저렉션에서는 게글라시와,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는 로라스 나르와 중복.[7] 디아블로 3까지는 생 목소리의 가깝게 연기했으나 4부터는 굵고 음산하게 연기했다.[8] 파괴를 관장하는 바알이 둘째이며, 공포를 관장하는 디아블로가 막내를 맡고 있다.[9] 정확히는 신임 교황인 산케쿠르의 육체에 막 적응 중인 상태에서 싸웠기에 자신을 봉인한 대마법사의 몸에 갇혀 오랫동안 적응한 둘째 동생이나, 애초부터 강한 전사의 몸을 강탈해 부활한 막내에 비하면 약할 수밖에 없었다.[10] 성역에서마저도 대악마 3형제가 일으킨 대부분의 암약은 대체로 그 가장 맨 윗뿌리를 살펴보면 결국 메피스토에서 귀결됐을만큼 검은 영혼석 건을 제외한 대부분의 플랜은 메피스토가 진두지휘했다.[11] 지옥의 지배자(Ruler)가 아닌 지도자(Leader)라는 게 특기할 만하다(앙가리스 의회의 의장이 다른 대천사들의 상관이 아닌 것과 동일하다). 의외로 이 지위가 창작물에 나오는 악마들의 필수요소인 '힘'과 '서열'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물론 메피스토가 맏이이긴 하지만 대악마 3형제는 서로에 대하여 독립적인 편이며 명확한 서열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대국을 보는 안목과 지략은 자기들 가운데 가장 탁월하다는 걸 바알과 디아블로도 깊이 인정하기 때문에, 불타는 지옥의 세력들이 공투할 때는 항상 메피스토가 모두를 이끌었고, 바알과 디아블로는 메피스토의 지시를 받고 투덜댈지언정 결코 거역하지 않는다. 일례로 영혼을 거두는 자에 나오는 일지에서 바알이 릴리트를 찢어죽여야 한다면서 메피스토를 두고 '탁상공론은 지겹다'며 극딜하는 언급도 나오지만, 결국 이들은 메피스토의 지시에 따라 후퇴할 정도로 메피스토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쨌건 디아블로와 바알의 복종을 이끌어내는 것만으로도 그 능력은 확실한 셈.[12] 참고로 증오의 영역 다음으로 악마들이 많은 곳은 죄악의 영역이며, 반대로 디아블로가 관장하는 공포의 영토는 어지간한 악마들도 디아블로의 공포를 두려워해서 상주하는 악마들이 제일 적다고 한다.[13] 메피스토는 뒤틀린 존재답게 자신이 아끼는 형제들조차 서로 이간질하고 싸우게 만드는 만큼 이는 흔히 생각하는 애정이 아닌 '메피스토 방식의 흑심'이라고 볼 수 있다. 메피스토는 비교적 단순한 행동원리를 지닌 동생들과 달리 적을 정신적으로 괴롭히고 고문해 타락하게 하는 것을 즐기는 만큼, 희망이란 덕목을 수호하는 아우리엘은 누구보다 더 매력적인 먹이일 것이다. 아래 언급된 대사에서 보이듯 희망이 있어야 고통이 더욱 의미있다고 보는 존재이니.[14] 디아블로는 당시 아이단 왕자를 숙주로 삼았을 때 아드리아를 매수하여 자신의 딸이자 다음 숙주로 삼을 레아를 낳았을 뿐이다.[15] 사실상 성역의 모든 인류(네팔렘)의 조상이지만 메피스토는 인류를 도구로 이용할 계획이고, 자손들인 인류 또한 메피스토를 끔찍한 대악마로만 치부하지 조상으로 운운하지는 않는다. 단, 메피스토를 아예 조상 취급하지 않는 인류에 비해 메피스토 본인은 인류를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보듬을 마음이 없다 뿐이지 인류를 자신의 아이아이로는 인식하고 있다.[16] 이 때 메피스토는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방랑자에게 자신이 그의 적이란 것을 순순히 인정하면서도, 방랑자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조건을 제시하며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협상을 한다. 이 때문에 방랑자는 메피스토가 속셈이 있다는 것을 짐작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시리즈 최초로 주인공이 대악마의 축복을 받는 기가 막힌 장면까지 연출되었다.[17] 에루와의 첫만남에서 에루가 메피스토를 "위험한 포로"라고 부르는 방랑자에게 "포로가 맞는가?"라고 의문을 표하는 대사가 의미심장하다.[18] 로라스의 기록에서 네이렐은 메피스토가 방랑자의 몸을 빌어 부활할 것이라고 우려해 스스로 영혼석을 들고 떠나는 모험을 한 것이라고 언급되는데, 실제 메피스토는 방랑자보다도 더욱 파급력이 강한 숙주를 노리고 긴 수를 둔 것이다. 메피스토가 고작 어린아이 한명을 제대로 타락시키지 못하고 시간을 질질 끈 것 역시 그녀를 궁지에 몰아 방랑자 일행이 아카라트의 시신으로 영혼석을 가져가게 만든 포석인 셈이다.[19] 네이렐이 기존에 우려했던 것처럼 방랑자를 타락시켜 숙주로 썼다면 전투력이야 강력했겠지만 아카라트 같은 영향력은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자카룸 교단의 영향력이 작중에선 줄어들었다고 해도 여전히 성역 인간 다수가 믿는 종교이며, 인간으로서 신적인 존재가 된 아카라트의 부활은 작중 인간들에겐 현실로 따지면 예수의 재림과 비슷하다. 디아 3에서 메피스토인 제자인 벨리알이 칼데움의 어린 황제 하캄 2세로 위장해 음모를 꾸몄는데, 그의 스승인 메피스토는 한 술 더 떠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아카라트의 모습을 빌려 거짓과 기만으로 혼돈을 불러 일으킬 수 있게 된 셈.[20] 결과적으로 메피스토는 대악마 중 최초로 본편/확장편 한 편에서 퇴치되지 못한 적이 되었다. 디아블로 1부터 해서 2,3 확장팩까지 대악마들은 본격적으로 적으로 시작한 게임이 끝날 때까지는 퇴치가 되었는데, 메피스토는 적으로 등장한 증오의 그릇이 끝날때까지 퇴치가 되지 않고 오히려 다음 확장팩에서 본격적인 보스로 등장할 예정이다. 물론 서두에 언급했다시피 이게 그가 동생들보다 강해서는 아니고 근본적인 이유는 블리자드가 최대한 오랫동안 돈벌이를 하기 위해 스토리를 질질 끈 탓이지만, 이 점이 전투력보다는 지략으로 적들을 움직이는 메피스토의 특성에도 잘 맞는다.[21] 여담이지만 디아블로2가 유행할 시기에 한국에선 녹색전차 해모수를 보고 기억하는 유저들이 많았는데 하필 만화 상품으로 해모수 팬티가 나와서, 마이 브라더스 해모수 입지유라는 몬데그린이 유행했었다.[22] 영문판은 웃음 소리 단어(하)를 진성 악마다운 음성으로 총 9번 발음한다.[23] 같은 의회원 네임드인 와이앤드 보이드브링어매퍼 드래곤핸드는 메피스토로 향하는 길목 좌우에 혼자 배치되어있기에 어렵지않은 편인데 브렘은 3층 진입 후 지옥문 반대편 길목에서 십중팔구로 반겨준다. 하지만 순간이동을 가진 소서나 수수께끼를 착용했다면 그냥 무시하고 메피스토만 잡으면 끝이다.[24] 빙결 방지, 냉기 피해 20% 흡수 옵션을 지닌 반지. 악몽 메피에서도 자주 나온다.[25] 막내 동생은 힘은 강하나 매 시리즈에 나올 때마다 영웅들에게 쓸려나가는 흑역사를 찍고 있다.[26] 상기 영상인 디아블롤스 37화 15초쯤에서도 아마존이 해골 우상족을 피해다니는 장면이 나온다. 단순 스펙으로 보면 4막이나 5막의 적들이 더 강하지만, 여기서는 작고 빠르고 원거리 공격을 퍼붓거나 공격 범위 밖에서 메테오나 파이어월같은 광역기를 퍼붓는, 상대하기 더러운 적들이 많기 때문에 시야조차 불편한 증오의 억류지에서 잠깐 방심하다가 집중포화당하고 죽어버리기 쉽다.[27] 그나마 걸림돌이라 할 만한게 3층에 비해서 1, 2층은 구조가 복잡하고 맵도 굉장히 넓어 찾아다니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지만 웨이포인트만 활성화시켜도 그러한 수고는 반으로 줄어들며 본인 캐릭이 소서리스이거나 수수께끼의 오너라면 그마저도 수고랄 것도 없게 된다.[28] 고작 인간 몇 명을 타락시키는 데 있어서 자신의 힘의 원천인 영혼석의 부스러기들이라도 사용하긴 아까울 것이다.[29] 정글 사냥꾼, 거미 동굴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거미 몬스터들, 그리고 찔레 거수, 타작꾼과 같은 주변의 자연 환경들과 나무에서 변이한 거수 몬스터들, 그 외에도 늪 괴수, 점액 개구리, 네시를 연상시키는 강 추적자와 물길 망꾼, 그리고 날개달린 악몽이라는 토착 익룡형 몬스터, 파멸의 유인원과 같은 괴수 계열 몬스터들 또한 상당히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들은 엄연히 야수 계열로 분류될 뿐 악마형 몬스터는 아니다.[30] 아주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고, '망치주먹'이라는 이름의 키가 큰 떡대형 악마 몬스터들이 증오의 억류지 1~2층에 어느정도 등장하는 편이다. 다만 그 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거주 영역에서 가장 악마들이 많이 산다는 설정과는 반대로 인게임 디아블로 2 내에서 악마 군대와 부하들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군주는 자신의 동생들인 첫째 동생 바알이었으며, 그 다음은 바로 막내 디아블로가 이러한 설정을 맡고 있다. 후속작 디아블로 3에 들어서는 아즈모단 또한 보유한 악마 군대와 부하들의 수가 많다. 또한 아래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문단에서도 아즈모단이 생성해낸 악마 부하들을 상대로 마주쳤을 시 "저리 비켜라... 나약한 것."이라는 대사를 하고, 도살자를 대상으로도 처치 시 "얌전히 굴어라... 짐승아."라는 대사들을 하는 것으로 보아, 자신의 형제들 이외의 다른 악마들을 천하게 여기는 것 같다. 아즈모단이 죽은 후, 디아블로가 메피스토와 아즈모단을 포함한 일곱 악마를 모두 통합한 대악마로 각성하면서 지옥의 모든 군대를 잠깐이나마 통솔했다.[31] 이는 메피스토의 숙주인 자카룸 교황 산케쿠르의 생전에 사용하던 마법의 잔재로 묘사된다.[32] 기존 디아블로 2의 메피스토보다 어림잡아도 2배 정도는 커져있다.[33] 막내 디아블로는 1~3편. 차남 바알은 2편 확장팩 파괴의 군주.[34] 디아블로 이모탈의 스토리가 디아블로 2와 디아블로 3 사이에 있는 미싱 링크들을 조금씩 채워가는 상황이고 디아블로와 바알의 영혼이 봉인에서 해방되는 스토리가 나왔기에 메피스토도 향후 해방되는 스토리가 다뤄질 수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디아블로가 최종보스에 가까워지고있다. 메피스토는 디아블로 3 이전 시점에 아드리아에게 마킹당하고 검은 영혼석에 빨려들어가는 필연적인 시나리오에서 벗어날 수 없다.[35] 물론 악마들도 아즈모단키대아 사이에서 서큐버스라는 자식들이 태어났긴 하지만, 릴리트와 루시온의 어머니는 일언반구 언급없는 걸 보면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추측된다.[36] 정확히는 독일판 트위터 페이지 소스 주석에 '메피스토 티저'라고 적어놔 버렸다. 유출되자마자 트위터는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