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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20:49:40

앙기리스 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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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iris council. 원판으로는 '엔지리스' 로 발음하는데, Angiris라는 단어 자체가 '엔젤(angel)' 에서 온 것이니 당연한 것.
디아블로 시리즈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천상의 최고 통치기구.

태초의 선(善)인 아누의 잔해에서 생겨난 최초의 다섯 대천사들로 구성된 의회로서, 태초의 악(惡)인 타타메트의 잔해에서 생겨난 최초의 일곱 악마 군주들이 이끄는 지옥의 악마들을 상대로 천사들을 지휘하여 영원한 분쟁을 계속해오며 그 입지를 확고히 해왔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내부 구성원 간의 불화가 일어나거나 주요 일원이 실종되는 등의 일이 발생하여 현재는 공석이 생긴 상황. 콩가루 의회

설정상 아누의 절반 중 상당한 비중이 다섯으로 나뉘었으니 대천사 하나하나가 대악마 하나보다 강해야겠지만, 게임이나 미디어 연출상으로는 거의 대등하거나 조금 더 약한 것처럼 보인다.[1]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
파일:앙기리스 의회.jpg
디아블로 3 시작 시점에서 티리엘이 필멸자가 되고, 확장팩에서는 실종되었던 말티엘이 영혼을 거두는 자로 흑화하면서 내분을 맞게 되었다. 결국 말티엘이 플레이어에게 사망하면서 실질적인 구성원은 임페리우스와 아우리엘, 이테리엘만이 남았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블리자드 올스타 게임인 만큼, 디아블로 시리즈 대표로 앙기리스 의회 구성원들이 참전하고 있다. 2014년 3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출시 당시 티리엘이 최초의 23 영웅 중 하나로 가장 먼저 등장하였지만 다른 넷은 언급만 됐을 뿐 출연이 없었다. 그러다가 아우리엘이 뒤늦게나마 2016년 8월에 히어로즈 55번째 영웅으로 참전했다. 거기에 추가로 말티엘도 2017년 6월 히어로즈 68번째 영웅으로 참전했고, 2019년 1월에 임페리우스가 85번째 영웅으로 참전했다.

아우리엘의 메인 디자이너 네이슨 라뮤제는 '언젠가 임페리우스와 말티엘도 합류할 것이다.'라고 발언했으며, 이에 따라 말티엘과 임페리우스 각각 2017년 및 2019년에 참전했다. 이테리엘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개발 중단되면서 결국 나오지 못했다.

디아블로 4 발표 이후의 '개발자와 Q&A' 에서 천상은 디아블로와 말티엘의 침공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전념하느라 성역에 대한 관심을 끊게 된다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에 나오는 이야기 소개에서도 몇몇 용맹한 자들이 커져가는 어둠에 맞서 싸우고자 합니다. 희망, 명예[2], 정의, 지혜로부터 버림받은 이 땅에 과연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까요?라고 언급된다.# 즉 아우리엘, 임페리우스, 티리엘 등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비교적 중요하게 나온 천사들이 성역에 대한 관심을 끊었다는 말이 되는 셈.[3]

인벤방송국의 '히어로즈 시공전쟁' 방송에 문제로 출제 되었으나, 잉게리스, 앙그라스, 브락시스(...) 와 같은 다양한 오답이 나왔다.

아드리아의 기록에서는 악마의 시선에서 이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나온다. 굉장히 편향적인 내용이라 실소가 나오는 수준이다.
용기의 대천사 임페리우스-자신의 이상이 정당하다는 흔들림 없는 믿음 때문에 무차별적으로 적을 도륙하는 존재다.

희망의 대천사 아우리엘-영원한 분쟁의 전투원에게 낙관주의는 해괴한 사치품이고 성역의 인간들은 그런 걸 탐해서는 안된다.

운명의 대천사 이테리얼-이 존재는 천사와 악마의 미래는 볼 수 있지만 인간의 운명은 보지 못한다. 왜 불타는 지옥이 우리 인간을 그렇게 높이 쳐주는지 조금 의아하다.

지혜의 대천사 말티엘-의회에서 자신들의 본성과 영향력에 대해서 의문을 던지는 유일한 존재다. 하지만 그가 주는 답은 그가 더 많은 갈등을 낳도록 만들 뿐이다.

정의의 대천사 티리엘-이 존재를 주의하라. 앙기리스 의회의 일원들 중 오직 그만 성역에 직접 개입해왔다. 호라드림 고서에 따르면 티리엘은 수세기 전에 그들의 결사단을 창설했다. 나는 그가 우리들(악마들과 악마숭배자들)과 직접 대립했다는 어떠한 기록도 보지 못했지만, 그는 분명히 우리의 적들을 자신의 정보와 힘으로 도울 것이다.


[1] 정확히 말하면 아누의 힘이 천사로, 타타메트의 힘이 악마로 나뉘었기 때문에 천사 진영의 전체힘은 악마 진영의 전체힘과 똑같지만, 이들의 리더격인 대천사와 악마군주들의 힘 비교는 정확하게 알기 힘들다. 아누의 힘에서 어느 정도 비율이 대천사로 분리되었는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 또한 악마군주들 사이에서도 대악마와 나머지 네 악마군주와 넘사벽의 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3명의 대악마가 차지하는 힘의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도 불명이다. 확실한 것은 대천사와 대악마(Prime Evil)은 동격의 존재란 점과, 저 셋을 제외한 나머지 악마군주들은 저들보다 현저히 격이 떨어진다는 것. 이는 대천사/대악마 진영에서 각각 최강의 전투력을 지닌 임페리우스/디아블로가 숙적이란 점과, 나머지 악마군주 중 하나인 아즈모단이 대천사 티리얼에게 아주 개털린 것을 보면 알 수 있다.[2] 이 부분의 원어는 'Valor'. 즉 용맹으로, 임페리우스가 관장하는 덕목이다.[3] 다만 티리엘의 경우 천사의 지위를 포기하고 필멸자가 된 만큼, 나이가 들어서 이미 사망했거나 적극적으로 나설 여력이 못 된다고 볼 수도 있다. 만약 티리엘이 디아블로 4 시점에서 이미 사망했다면 티리엘의 직위인 정의의 대천사를 계승한 2대 티리엘이 성역에 대한 관심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