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14:00:01

해골 우상족

본 페티쉬에서 넘어옴

1. 개요2. 악명과 메커니즘
2.1. 파훼법
3. 등장 지역4. 여담

1. 개요

"해골 우상족은 죽은 우상족을 부활시킬 수 있지만, 주문을 시전할 때마다 항상 이전 형태로 부활되는 것은 아니다. 죽은 지 너무 오래되어 완전히 복구하기 어려운 시체는 언데드 우상족으로 부활한다. 여전히 쓸모있기는 하지만, 해골 우상족의 형태는 매우 불안정하기도 해서, 죽을 때 강력하게 폭발해버린다."
파일:본 페티쉬.gif

해골 우상족(Bone Fetish). 종류로는 언데드 약탈자(Flayer), 언데드 영혼 살해자(Soul Killer), 언데드 저승 꼭두각시(Stygian Doll)가 있다.

디아블로 2에 등장하는 괴물 중 하나. 3막 정글에서 지긋지긋하게 봤던 우상족이 뼈만 남은 모습을 하고 있다. 우스꽝스러운 외형과는 정반대로, 디아블로 2의 플레이어 킬 수 1위를 차지한 악명높은 괴물이다. 얼마나 지긋지긋한지 유저들 사이에선 자폭 잼민이라는 멸칭으로도 불린다.

2. 악명과 메커니즘

AI는 일반 우상족보다 호전적으로 바뀐 것 말고는 별 차이가 없고, 체력이나 평타 공격력이 특출나게 높은 것도 아니다. 악명을 얻은 원인은 바로 처치시 폭발하며 주변 캐릭터에게 괴물 최대 체력의 일정 비율만큼 물리 대미지를 주는 특수 효과에 있다.

계산식에 따르면 자폭 피해는 인원수나 '빙의된'으로 인한 체력 증가의 영향은 받지 않으나,[1] 괴물의 기본 공격과 마찬가지로 5% 확률로 치명타가 터져 2배로 들어갈 수 있다(외부 링크). 내용을 요약하면, 이놈들이 가장 흔하게 돌아다니는 증오의 억류지 기준 280-468의 물리 피해를 준다고 보면 된다. 용사와 고유, 하수인은 대미지가 좀 더 높다. 물리 피해이기 때문에 지옥 난이도에서 고유 괴물들이 심심찮게 들고 나오는 저주받음 옵션과 극악한 시너지를 낸다. 안 그래도 끔찍한 대미지가 2배로 뻥튀기된다. 그나마 피해 저주가 걸린 상태에서는 치명타가 터지지 않으므로 4배 뻥튀기는 발생할 수 없다.

물리 저항력은 구하기 쉽지 않은 옵션이라 대비하기도 마땅치 않다. 피하거나 막으면 되긴 하지만 둘 다 확률성이라 얼마든지 뚫릴 수 있다.

2.1. 파훼법

자폭이 오직 캐릭터에게만 영향을 끼치므로, 자폭의 영향을 받지 않는 근접 용병에게 맡기면 되지만 이동속도가 빠르고 나오는 곳이 다 어두워서 쉽지 않다. 근접 직업은 이것도 안 된다.

또한 피해 증폭 저주가 걸린 상태에서는 자폭딜이 2배로 뻥튀기되니, 걸릴 때마다 바로바로 마을로 복귀해 풀어버리는 것이 좋다. 마리당 1000 가까이 되는 대미지가 들어오는데, 이걸 견딜 수 있는 세팅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이놈들은 최소 두셋이서 몰려다닌다.

희대의 사기 룬어 아이템 수수께끼가 있으면 피해갈 수 있기는 하나, 원소술사도 이 녀석들에게 자주 당하는 것을 생각하면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간혹 순간이동 중 이놈들 근처로 순간이동하면, 용병이 공격하고 대부분 체력이 낮은 본 페티쉬는 쉽게 죽는다.

2.4 패치 후로는 성역 오라 버그가 수정되며 원거리 캐릭터는 이 골칫거리들을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같은 패치로 날아오른 피스트딘에게는 그저 한입거리. 다른 직업도 5막 야만용사 용병에게 집행자 또는 푸른 서슬을 들려주면 된다. 물론 정신줄 놓고 다니다가는 여전히 자폭뎀을 얻어맞을 수 있고, 근접 캐릭터는 피해갈 수 없다.

소환수가 있고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면 앞에다 소환수를 던져서 총알받이를 시키고 원거리로 처리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소환수를 운영할 수 있는 강령술사나 드루이드 정도만 가능한 방법이다. 게다가 강령술사와 드루이드는 물몸이므로 혹시라도 돌파당하면 답이 없다.

3. 등장 지역

3막에서는 약탈자 던전, 습한 구덩이, 하수도 1~2층, 증오의 억류지 1~2층에서 등장한다. 5막에서는 나락, 지옥불 구덩이, 얼음 지하실, 파괴의 왕좌에서 등장한다. 이 중 강조되지 않은 지역은 레저렉션 2.4 패치로 지역 레벨이 상승했음에도 오직 이놈들 때문에 기피되는 사냥터로 남아있다.

게스트로 등장할 때 다른 괴물과의 시너지도 막강하다. 파괴의 왕좌에서 나올 때 특히 악랄한 경우가 많다. 우선 불타는 영혼 사이에 박혀있는 경우 거리를 벌리면 번개, 근접하면 자폭이라는 악랄한 이지선다를 가한다. 망각의 기사는 피해 증폭으로 자폭딜을 뻥튀기시키며, 노화로 심심찮게 캐릭터의 도주를 막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풀어헤치는 자는 본 페티쉬를 부활시킨다. 바알이 2번째로 소환하는 미라 무리도 이들을 부활시킬 수 있으므로, 시체 제거 수단이 없다면 아예 밖으로 끌어내서 제거하던가 바알 앞에서 제거해 바알이 시체를 치울 때 같이 치우게 해야 한다.

4. 여담

에디터 등으로 인위적으로 실험을 한 결과, 본 페티쉬 10여 마리의 자폭뎀이 있으면 지옥 난이도의 디아블로도 순삭해리고, 4~50마리면 지옥 난이도 바알도 터진다는 썰이 있었다. 그러나 지옥 1인방 디아블로의 체력이 113,812, 물리 저항이 45%고 파괴의 왕좌의 본 페티쉬의 자폭딜 평균값이 388.5임을 고려하면 문자 그대로 그냥 전설로 보인다.

상대하는 것 자체가 리스크이기 때문인지, 이들이 주는 경험치는 상당히 많다.
[1] '빙의된'으로 인한 체력 증가가 적용됐다면 아래 피해가 10배가 되어 2800~4680의 피해가 들어가게 된다. 종결 스펙 곰드루나 늑대바바 말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위력이고, 저주로 피해가 2배가 되면 그냥 공평한 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