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Nephalem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족으로 천사와 악마의 혼혈이라는 의미이고 최초의 네팔렘은 인간의 기원이 되었다.
넓은 의미의 네팔렘은 그냥 '인간'을 뜻하지만 좁은 의미의 네팔렘은 천사와 악마의 힘을 모두 가져 인간 중에서도 천사와 악마에 대항할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힘으로 각성한 특별한 용사를 말한다. 고작 필멸자에 불과한 인간이, 신과 악마에 대항할 수 있는 근거이다.
인간의 기원이 되는 존재인 만큼 디아블로 세계관에서 인간들은 모두 네팔렘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1] 플레이어 캐릭터를 제외한 다른 네팔렘의 존재는 이야기 혹은 설정으로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제로 플레이어 캐릭터들 급으로 강력한 힘에 눈을 떠 각성하는 것에 도달하는 건 매우 드물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더불어 플레이어 캐릭터는 네팔렘 중에서도 최강급에 속하는 매우 강력하고 희귀한 용사이며 모든 네팔렘이 플레이어만큼 강한 것은 아니다. 또한 시리즈에 등장하는 네팔렘들은 선과 악의 양면성을 모두 지닌 종족인 만큼 타락한 네팔렘도 있고 타락하다 못해 악마로 변이돼버린 네팔렘도 존재한다. 그리고 네팔렘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디아3의 주인공 같은 먼치킨도 있지만 보스 몹으로 나와서 털리는 경우도 있다.
소설 디아블로: 죄악의 전쟁에서 인간의 탄생 설화가 나오는데 인간의 기원인 네팔렘은 대천사 이나리우스의 성역 창조와 함께 태어났다. 거듭되는 천상과 지옥의 전쟁으로 지친 천사 이나리우스와 악마 릴리트가 천상과 지옥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자신들만의 영역을 만들기 위해 성역을 창조하였다. 그 과정에서 이나리우스와 릴리트를 따르는 천사와 악마의 교배종이 생겨났다. 즉, 천사와 악마의 혼혈이 바로 네팔렘이다.
네팔렘이 천사와 악마 모두의 위협이 될 것이라 우려한 이나리우스는, 네팔렘의 힘을 봉인하기 위해 혼돈계에서 세계석을 훔쳤다. 그리고 이것을 성역의 지붕인 아리앗 산 지하에 설치하여 세대에 걸쳐 네팔렘의 힘이 약화되도록 만든다.[2] 그러나 이나리우스의 아내 릴리트는 네팔렘들을 자신을 따르는 군대로 키우려 했고, 이 과정에서 이나리우스와 릴리트는 충돌하게 된다.
성역과 네팔렘의 존재가 자신들에게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을 안 앙기리스 의회는 성역을 없애 네팔렘을 멸망시킬 것을 놓고 투표를 벌였다. 여기서 임페리우스는 무조건 성역 파괴에 찬성한다. 티리엘 또한 처음에는 임페리우스에게 동의하여 성역 파괴에 찬성하려 했다. 그러나 죄악의 전쟁 막바지, 성역에 커다란 위기가 닥쳐온 것을 구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네팔렘이었던 울디시안 울디오메드가 자신을 희생하여 성역을 구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를 계기로, 티리엘은 임페리우스와 사이가 틀어지게 되었지만, 그 모습을 보고 감동하여 인간을 믿고 성역 보존으로 돌아섰고, 아우리엘과 이테리엘도 인간의 가능성을 믿고 성역 보존을 선택하여 결국 네팔렘과 성역은 구원받는다. 이때 말티엘은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나와는 상관없다며 기권했었다.[3]
지옥의 군주들도 성역을 정복하여 네팔렘의 힘을 자신들이 차지하려 하고, 천사들도 성역에 올라오는 악마들을 저지하고 있다.
디아블로 4에서는 고대인, 로라스의 기록에서는 첫번째 자손(Firstborn)[4]이라고 부른다. 소설 호라드릭 도서관의 이야기에서도 하웨자르의 마녀가 네팔렘을 고대인(The Ancient)이라고 불렀다.[5]
"너는 죽음을 말했지" 요새신전의 천사와 악마들 중 한명이 캘모르에게 말했다. "너희들은 영생을 허락받지는 않았다. 죽음이란 건 우리가 너희에게 준 선물은 아니란다. 우리 역시 그걸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의 자식들처럼 우리 역시 나이를 먹지 않을 것이고, 너희들 역시 병에 걸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너희의 힘이 너희를 웃도는 시험에 직면한다면, 너희는 죽을지도 모른다. 부주의함이나 어리석음 때문에 죽음과 마주하게 된다면 너희들은 죽을 수도 있다. 알겠느냐?"
-호라드릭 도서관의 이야기 '죽음의 성가' 중에서-
-호라드릭 도서관의 이야기 '죽음의 성가' 중에서-
이나리우스와 릴리트 일행이 성역에서 아직 평화롭게 살던 시절 네팔렘들이 태어난 후 천사와 악마들은 요새신전에 머물고 있었는데, 이들이 자손인 네팔렘 캘모르에게 말한 걸 보면 네팔렘들은 노화와 질병이 없었지만 천사나 악마와 달리 불멸의 존재는 아니라서 살해당해 죽는 건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재미있는 건 이들이 죽음을 선물이라고 묘사한 점이다.
단편소설 죽음의 성가에 따르면 1세대 네팔렘[6] 캘모르가 자신의 부모들인 이나리우스와 릴리트 일행과 대면했을 때까지는 네팔렘의 수가 많지 않았으나 그가 여정을 떠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수가 많아져서 마을을 이룰 정도로 늘어나는 것이 나온다. 이후 이나리우스가 세계석의 힘으로 네팔렘을 너프시키며 이들의 힘은 퇴화하기 시작했고 노화와 질병 또한 얻게 되며 지금의 인류가 되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가 기록으로 남은 건 기원전 2300년대부터이며, 그 이전의 천사와 악마에 의한 네팔렘의 탄생 같은 역사들도 잊혀지거나 전설 같은 것으로 취급되었다.
1세대 네팔렘은 질병과 노화에 면역이라 세계석이 조율되어 모든 네팔렘이 너프된 후에도 살해당하지 않는 이상 영생을 누릴 수 있었던 건 확실한 듯 하지만 그 이후 세대들 중 몇대부터 질병과 노화에 대한 면역이 사라졌는지는 불확실하다. 일단 1세대 네팔렘인 건축가 다이데사의 자식들인 키온과 아키바 역시 네팔렘이었던 걸 보면 2대까지는 질병과 노화 면역이 유지되긴 했던 것 같다. 프라바의 기록에 나오는 필리오스를 비롯한 7명의 1세대 네팔렘 모험가의 이야기를 보면 이나리우스가 세계석으로 네팔렘을 인간으로 퇴화시키기 전에도 이스타니나 코르부스 같은 도시를 만들 정도로 수가 늘어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심해괴수 케토스를 보고[7] 필리오스 일행이 겁에 질려서 우리가 이길 수는 있겠냐며 동요하는 묘사를 볼 때 네팔렘들은 잠재력이 대단한 존재긴 했어도 그걸 개화시키려 노력하지 않았다면 인간과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다. 그나마 일곱 네팔렘이 케토스를 함정으로 유인할 때 몇주 동안이나 쉬지도 않고 먹지도 않으면서 노를 저었다는 소설의 설명을 보면 기본적인 신체능력은 확실히 현시대의 인간보다 우월한 것 같다.[8]
타락한 네팔렘 지르 일당이 본인들의 잃어버린 힘을 되찾을 방법을 연구하다가 부작용으로 흡혈귀가 된 후 이나리우스에게 봉인당했던 걸 보면 지르의 세대부터 네팔렘들이 세계석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인간으로 퇴화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르가 몇세대 네팔렘인지는 불확실하다.
세계석의 파괴 후 네팔렘으로 각성한 리밍이나 발라 같은 신세대 네팔렘들은 분명히 힘은 강력하지만 원조 네팔렘들(고대인)처럼 질병과 노화까지 면역인지는 불확실하다. 현재 구세대 네팔렘인 고대인들이 몇명이나 살아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 디아블로 2
우리는 고대인 네팔렘의 영혼이다. 세계석이 잠들어 있는 성스러운 아리앗 산의 수호자로 선택받은 몸이지. 세계석 앞에 설 자격이 있는 자는 거의 없으며, 그것의 진짜 목적을 이해하는 자는 더욱 적다. 들어가려면 먼저 우리를 쓰러뜨려야 할 것이다.
디아블로 2의 바바삼형제들은 네팔렘을 자처했으며, 아마존의 배경설정 역시 네팔렘의 다신교를 믿는 여전사들로 설정되어 있다. 다만 디아블로 2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은 전원 네팔렘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줄과 카시아의 대사를 통해 네크로맨서와 아마존은 확실하게 네팔렘이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다.[9]
이는 디아블로 2 시점까지는 세계석이 네팔렘을 약화시켰기 때문이며, 후에 세계석이 파괴되고 난 뒤인 디아블로 3에서는 전작에서처럼 네팔렘의 힘을 제약하는 세계석이 없기 때문에, 디아블로 3의 주인공들부터는 본격적으로 네팔렘이라 부르기 시작한다. 즉, 디아블로 1과 2의 주인공들은 네팔렘이 아닌 그저 강한 인간이다.
3. 디아블로 이모탈
사르고스 : "이것이 나마리의 마지막 희망인가? 과거 우리의 영광에 비하면 하찮디 하찮구나. 자 덤벼라, 나의 귀환을 목도하라!"
썩은 습지 메인 퀘스트 스토리에서 네팔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세계석 조각을 파괴할 대천사의 무기가 필요해서, 시안사이의 마법사 진은 네팔렘 나마리의 지식이 적힌 문서를 찾으러 이 지역에 있는 나마리의 사원을 방문했는데 나마리의 영혼은 자신의 사원에 봉인된 타락한 네팔렘 사르고스를 쓰러트리면 원하는 걸 주겠다고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인 플레이어 일행은 유적에 들어간다. 동시에 사르고스에게 조종당하는 네팔렘 전사들의 영혼을 제압하고 사르고스도 쓰러트리는데 그가 말하는 걸 보면 성역의 인간들이 이나리우스가 세계석을 조율한 후 많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서브퀘스트 중에도 코르부스 문명 시절의 네팔렘 영혼들과 만나거나 싸우는 퀘스트들이 있다.
서부원정지가 있는 곳에 있었던 네팔렘 문명 코르부스가 멸망하게 된 것도 사르고스의 배신 때문인 것 같으며, 서부원정지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불멸단과 그림자단도 코르부스 시대의 네팔렘 키온과 아키바로부터 시작된 조직들이다. 사실상 서부원정지가 망한 거나 다름없는 로라스의 기록 시점에선[10] 이 두 조직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려진 것이 없다.
그밖에도 동부대륙의 케지스탄 지역에도 이스타니라는 네팔렘 도시가 있었는데 언제 세상에서 사라졌는지는 알려진 것이 없다.
4. 디아블로 3
디아블로 3의 주인공은 모두 네팔렘이다.디아블로 1편까지는 네팔렘이 언급되지 않았으나 디아블로 2에서 처음 이름이 언급되었고 디아블로 3에서 설정 추가와 세계관 확장으로 네팔렘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11] 천사들도 감당하지 못하는 지옥의 군주들이 한낱 인간 용사들에게 쓰러지는 이유가 바로 인간이 천사와 악마가 모두 두려워하는 혼혈인 네팔렘이기 때문이다.
디아블로 3 오리지널에선 일곱 악마의 힘을 모두 갖춰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악마가 된 디아블로도 이 네팔렘이 쓰러뜨렸다. 그러나 지혜의 대천사 말티엘은 네팔렘에게 악마의 혈통이 섞여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인간을 학살하고 대전쟁을 끝내려 한다.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는 두 전작에서 꾸준히 언급되었지만 게임에선 등장하지 않은 서부원정지가 등장하는데, 그곳에도 네팔렘 문명 코르부스의 유적지가 존재한다. 이 도시들은 디아블로 이모탈에 등장하는 네팔렘 건축가 다이데사가 설계했으며, 드높은 천상과 불타는 지옥에 대항하려는 목적에서인지 네팔렘 유적지에는 다이데사의 동료였던 라다르가 천사와 악마의 접근을 막는 강한 결계를 걸어놓았고, 서부 원정지의 왕인 라키스 장군은 그곳을 자신의 무덤으로 삼는다. 이후 검은 영혼석의 봉인지를 물색하던 티리엘은 라키스의 무덤에 검은 영혼석을 봉인한다. 그러나 곧 죽음의 힘으로 결계를 뚫고 들어온 말티엘의 습격으로 검은 영혼석은 말티엘의 손에 넘어간다.
현재까지 진행된 이야기를 볼 때 플레이어 캐릭터 네팔렘은 현재로선 세계관 최강자에 가깝다. 이미 오리지날 시점에서 타타메트의 일곱 머리의 힘을 한 몸에 가진 역사상 최강의 대악마 디아블로를 이겼으며[12] 확장팩에선 죽음의 화신이 된 말티엘을 압도한데다가,[13] 최후의 발악으로 일곱 대악마의 정수를 모두 흡수한 상태의 말티엘을 상대로도 승리하기까지 했다. 즉 악마 군주 7명 모두가 힘을 합쳐도 네팔렘한테 안 된다. 티리엘은 디아블로에 이어 말티엘까지 쓰러뜨린 네팔렘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된다. 그는 네팔렘은 필멸자의 심장을 가지고 있으므로 언젠가 타락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으며, 그때가 되면 누가 네팔렘을 막을 수 있을지 걱정한다. 사실상 타타메트나 아누급의 존재가 다시 부활하지 않는 이상 네팔렘을 이길 존재는 세계관을 통틀어 아무도 없는 상태.[14]
다만 디아3 플레이어 네팔렘이 세계관 최강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디아블로 2의 경우, 게임 상에서는 플레이어 혼자서 디아블로나 바알을 격퇴할 수 있지만 디아블로 3가 출시되면서 공식 설정집인 '케인의 기록'에서 디아블로 2 시절 '플레이어블 클래스 5~7명[15]이 힘을 합쳐 디아블로와 바알을 무찔렀다'고 설명되었기 때문. 케인은 디아블로 2의 핵심 NPC 중 한 명이었기에 신뢰도가 높은 서술이다. 다시 말해 디아블로 3에서도 인게임에서는 네팔렘 1명이 7대 악마 합쳐진 디아블로나 말티엘을 무찌를 수 있지만, '공식 설정'은 1명이 아니라 플레이어블 클래스 5~7명이 힘을 합쳐 디아블로나 말티엘을 무찌른 것일 수도 있다는 것. 만약 그렇다면, 네팔렘 개개인의 무력은 디아블로나 말티엘보다 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단 최신 설정집인 로라스의 기록에서는 말티엘이나 디아블로를 몇명이 쓰러트렸는지는 언급하지 않아서 이 문제는 유저가 추측할 수밖에 없다. 곧 출간 예정인 설정집 프라바의 기록에서 이 문제를 다룰지도 알 수 없다. 일단 블리자드가 공개했던 설정 관련 영상에서는 '영웅들'이라고 다수로 표현했다.
4.1. 네팔렘의 용맹
2.0.1 패치 이전에는[16] '네팔렘의 용맹'[17] 이라는 버프도 존재했었다. 이 버프는 마법 아이템 및 금화 발견율이 증가되고 기술을 변경하거나 게임을 종료하면 버프는 사라진다. 정확히는 방을 만들면 챔프를 잡을 때마다 1스택씩 쌓여서 최대 5스택이었다. 그리고 스킬을 바꾸면, 그 버프가 사라지게 되어 있었다. 당시 그 판에서 사냥을 하려면 네팔렘 버프 5스택을 다 쌓아야 유리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꼭 쌓아두고 게임을 진행하였다.[18]2.0.1 패치 및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는 '네팔렘의 용맹' 시스템을 삭제했다. 네팔렘 유지를 위해 기술 변경도 못하는 강제성을 없앴다. 물론 스킬 고정으로 고통받던 유저들은 이러한 정책을 환영했다.
이후 영거자 본편에선 사냥으로 떨어진 구슬로 네팔렘의 영광이라는 버프를 얻을 수 있다. 최대 3중첩이며, 이동속도를 빼면 별다른 도움은 안된다.
콘솔 대악마판에서는 영어라서 Nephalem Glory 란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효과가 무려 데미지 두배다. 스킬이든 평타든 모조리 2배 적용에다가 버프드랍율도 높아서 보스전같은 경우는 거의 끊기지 않는 버프로 사자같은 딜링을 넣을 수 있다.
4.2. 네팔렘의 차원 균열
5. 디아블로 4
디아블로 4 오리지널을 기준으로 전작에서 어마어마한 위용을 떨쳤으며 떡밥을 남기기까지 한 7인의 플레이어 네팔렘에 대한 언급은 전무하다. 확장팩 등 추가 콘텐츠를 대비하여 일부러 티리엘과 함께 행방을 감추었을 것으로 짐작된다.[19] 4편 한국정발판은 네팔렘을 '고대인'으로 번역했으며 피의 시즌에서 흡혈귀로 타락한 네팔렘들이 등장했다.시즌 당시 확인할 수 있는 로어에 따르면 이나리우스가 세계석을 조율해서 네팔렘들을 너프시켰을 때 이들 중 일부가 힘을 되찾으려고 흩어진 피를 한데 모아서 힘을 증폭시키는 방법을 쓰다가 부작용으로 흡혈에 의존하게 되는 괴물이 되었고 이것이 세계관 내 흡혈귀의 기원이 되었다. 이런 지르 일당을 위험하게 생각한 이나리우스가 이들을 봉인했는데 이나리우스가 죽으면서 봉인이 파괴되어 세상에 다시 나올 수 있게 되었다는 설정이다. 여러모로 졸툰 쿨레가 생각나게 하는 설정이다.
지르 일당 본인들이 쓴 일지에 따르면 '영원, 야성, 신성 이 3가지 힘은 본디 인류의 것이었지만 도둑맞아 희미해져 버렸다. 피를 모아 원래의 우리들의 힘을 되찾자' 라고 하며, 이나리우스가 너프시키기 전에는 네팔렘들이 이 3가지 힘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바꿔 말하자면 3가지 힘을 동시에 쓸 수 있으면 네팔렘과 비슷한 힘을 낼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소설 모음집 호라드릭 도서관의 이야기 중 단편소설 '죽음의 성가'에서 자체적인 연구로 강령술이나 자연마법을 익히는 데 성공한 1세대 네팔렘들이 등장한 것이나 타락한 네팔렘 지르의 말을 감안하면, 이미 강령술, 자연마법, 신성마법은 인류 초기부터 존재했고 단지 멘델른이 창설한 라트마의 사제단, 바실리의 스코스글렌 드루이드 집단, 아카라트의 추종자들이 만튼 자카룸 교단은 기존에 있었던 강령술, 자연마법, 신성마법을 체계화시키고 사용자들을 위한 윤리 규범과 가이드 라인을 만든 것에 불과하다.
마법학자들이 사용하는 비전마법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불명이지만 마법학자가 최초로 등장한 건 기원전 2200년대부터고 지르 일당이 이나리우스에 의해 봉인되었던 시대에는 비전술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 같고, 원소술사의 시조인 에수도 1세대 네팔렘은 아닌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원소마법을 포함한 비전술은 앞서 소개한 3개의 마법보다는 늦게 발견된 기술로 보인다.
6. 알려진 네팔렘
- 플레이어: 디아블로 3의 주인공. 특히 여기에서는 중간부터 직접적으로 네팔렘이라고 지칭되기 시작한다.[20]
- 울디시안 울디오메드: 소설 디아블로: 죄악의 전쟁의 주인공이자 최강의 네팔렘이라 불리는 자
- 멘델른 울디오메드: 울디시안의 동생. 후에 칼란으로 불리게 된다. 케인의 기록이나 소설 디아블로: 죄악의 전쟁에서 언급되는 '칼란의 서(책)'는 이 사람이 쓴 것.
- 라트마: 최초의 네팔렘. 언데드를 주력으로 부리는 강령술사의 시조. 이나리우스와 릴리트의 친아들이므로 메피스토의 외손자. 후일 디아블로 4 시점에서 친아버지 이나리우스의 손에 살해당한다.
- 불카토스: 아리앗 산에 정착한 야만용사(바바리안)들의 시조. 디아블로 2 확장팩 매뉴얼에서는 발카서스로 번역되었다.
야만용사들 사이에선 신으로 여겨진다.[21] 2에서 전투 조던으로 통하는 링이 바로 이 자의 이름을 딴 것이며 3에서는 불카토스의 은총이라는 패시브로 언급된다. 디아블로 2, 3에 불카토스의 자손이라는 세트 아이템으로도 등장한다(불멸왕과 혼동되기도 하는데, 분명히 말하지만 불멸왕은 워루스크라는 다른 야만용사다). 야만용사로 불지옥 난이도를 4막까지 완료하면 뜨는 업적 이름도 '불카토스의 환생'. - 피아클라-게아르: 불카토스의 동생, 드루이드의 시조로 바실리라는 이름이 더 잘 알려져 있지만 드루이드와 자연마법 자체는 이미 1세대 네팔렘 시대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바실리는 이미 존재했던 자연마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집대성한 것뿐이다.
- 에수: 원소술사들의 시조. 케인의 기록에 따르면 케지스탄에 자리잡았던 그녀를 추종하는 자들이 훗날 원소술사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타락한 네팔렘 지르가 이나리우스에게 봉인당했던 시대에는 강령술, 자연마법, 신성마법은 있었지만 원소마법을 비롯한 비전술은 없었고 기원전 2200년대에 처음으로 마법학자가 등장했던 걸 감안하면 에수는 1세대 네팔렘은 아닌 듯하다.
- 알라릭: 고대인의 무덤을 지키는 수호자. 디아블로 3의 가라앉은 사원에서 볼 수 있다.
- 에제크: 고대인의 무덤을 지키는 수호자 1. 예언자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
- 모에크: 고대인의 무덤을 지키는 수호자 2. 수사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
- 수라렐: 고대인의 무덤을 지키는 수호자 3. 수사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
- 카렐: 고대인의 무덤을 지키는 수호자 4. 수사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
- 탈릭, 콜릭, 마도크.
- 오레크: 확장팩에서 등장하는 네팔렘 혼령. 차원의 균열에 입장하는 문을 관리한다.
- 우르시: 확장팩에 등장하는 흔치 않는 여성 네팔렘. 대균열 완료시에 전설 보석 혹은 균열석을 일정 확률로 업그레이드한다.
- 필리오스: 전설장비인 '아발리온 - 라이칸더의 창'에서 언급되는 네팔렘. 천사 라이칸더의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케인의 기록에 따르면 이 사람의 딸이 아마존의 시조다. 천사와 악마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직계자손인 1세대 네팔렘이다.여섯 명의 동료 네팔렘들과 함께 다이데사의 코르부스 건설을 돕기도 했다.
- 미쿨로프: 소설 호라드림 결사단과 빛의 폭풍에서 등장하는 수도사. 계시를 받고 수도원을 떠났으며, 이로 인해서 수도원에서 추방된 상태이다. 호라드림 결사단 당시에는 네팔렘으로 각성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어린 레아와 데커드 케인을 구하고 벨리알의 악마들을 모조리 때려눕히는 활약을 하며, 빛의 폭풍에서는 네팔렘으로 각성하여 천사들을 때려눕힌다.
- 발라와 발라의 스승 악마사냥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등장하는 그 발라가 맞다. 발라는 네팔렘인 것이 확실하지만, 그 스승이 네팔렘인지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둘 모두 디아블로 이모탈에 등장했으며, 정예퀘 사막의 이방인에서 발라의 어린 시절 가족 이야기와 발라가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스승인 조센에게 인정받아 정식으로 악마사냥꾼의 자격을 수여받는 이야기가 나왔다. 정식 악마사냥꾼이 된 후에는 조센과 함께 공포의 땅으로 돌아간다며 게임에서 퇴장하고, 이후에는 디아블로3로 이어진다. 이 정예퀘에서 디아블로의 부하인 공포의 영역의 악마 아샤마가 발라가 네팔렘이라고 인증했다. 스승인 조센은 발라의 잠재능력은 누구보다 뛰어나지만 감정충돌을 조절하지 못해 문제를 키운다고 걱정했는데 스토리 막바지에 발라가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깨달음을 얻은 걸 보고 그녀를 인정했다.
- 흡혈귀 군주 지르: 디아블로 4에 등장하는 타락한 네팔렘이다. 4편의 플레이어가 특별한 피를 가지고 있다며 지금은 네가 나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언젠가는 갈증을 참을 수 없을 때가 올거고 그때는 너도 생각이 바뀔 거라며 플레이어가 타락할 수도 있다는 암시를 했다. 그나마 시즌 스토리라서 정사로 보기는 애매하고 방랑자는 이미 릴리트 피를 마시고 대악마들 축복까지 받았는데 흡혈귀에게 물려서 감염되었다는 설정까지 붙이면 사실상 절반 이상 악마가 된 거나 다름 없으니 이 스토리가 오피셜이 될 가능성은 낮다.
- 생명의 강탈자 사르고스: 네팔렘의 배신자, 사악한 마법을 배웠고, 동족을 배신한 죄로 네팔렘 나마리의 사원에 봉인당했다.
- 오르제베트: 사르고스의 부관, 네팔렘 발로스트레를 불타는 지옥에 팔아넘겼다.
- 다이데사: 강력한 아티팩트 불멸의 왕관을 만든 네팔렘이다. 네팔렘 도시 코르부스를 건설했으며 아스카리 부족이 신으로 숭배하는 일곱 명의 네팔렘들이 이 공사를 도왔다고 한다.
- 키온: 성역을 악마들로부터 지키는 불멸단의 초대 수장이었다. 네팔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2세대 네팔렘이다.
- 아키바: 불멸단이 타락하지 않도록 견제 및 감시를 하는 그림자단의 초대 수장이었다. 네팔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2세대 네팔렘이다.
- 코르빅(Corvik): 호라드릭 도서관의 이야기 중 '죽음의 성가' 이야기에 등장하는 네팔렘이다. 구름처럼 과묵하고 창백한 피부를 가졌으면서 바람처럼 민첩하고 나이프를 무기로 쓰는 여성이다. 사냥 동료인 그래티안의 죽음 이후 죽음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되었고, 사람과 동물을 가리지 않고 살생을 하며 죽음의 힘을 다루는 법을 연구했고 죽은 자의 정수로 자신을 강화하는 법을 익힌 강령술사가 되었으나 그동안 그녀가 저지른 살생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캘모르가 찾아왔고 그에게 처단당했다. 천사와 악마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직계자손인 1세대 네팔렘이다.
- 베르사릭(Bersarik): 호라드릭 도서관의 이야기 중 '죽음의 성가' 이야기에 등장하는 네팔렘이다. 붉은 머리와 수염을 가졌으며 강한 힘을 가진 남성이다. 친구인 그래티안의 죽음에 상심해서 그들의 부모인 이나리우스와 릴리트 일행에게 찾아갔다. 천사와 악마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직계자손인 1세대 네팔렘이다.
- 헬그로타(Helgrotha): 호라드릭 도서관의 이야기 중 '죽음의 성가' 이야기에 등장하는 네팔렘이다. 흑발에 통찰력 있는 성격의 여성이다. 바실리 등장 이전에 자연마법을 배우는 데 성공한 드루이드기도 하다. 천사와 악마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직계자손인 1세대 네팔렘이다.
- 그래티안(Gratian): 호라드릭 도서관의 이야기 중 '죽음의 성가' 이야기에 등장하는 네팔렘이다. 어두운 피부와 따스한 눈을 가진 남성으로 지혜롭고 무기를 다루는 솜씨가 치명적으로 우아하다. 천사와 악마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직계자손인 1세대 네팔렘이다.
- 캘모르(Kalmor): 호라드릭 도서관의 이야기 중 '죽음의 성가' 이야기에 나오는 네팔렘이다. 천사와 악마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직계자손인 1세대 네팔렘이다.
- 카산더(Cassander): 소설 호라드릭 도서관의 이야기 중 '가시의 목걸이'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네팔렘이다. 하웨자르의 마녀가 고대인이라고 소개한 걸 보면 날 때부터 네팔렘이었던 구세대 네팔렘으로 보이며, 고대인이 가진 질병과 노화 면역 때문에 태초부터 계속 살아왔던 것 같다. 빛의 대성당 재림 이전 조각난 봉우리의 지배자였지만 하웨자르의 마녀와 한 약속을 이긴 게 후환이 되어 그녀의 계략에 걸려 몰락하고 마지막 부인 이블린에게 살해당했다.
7. 관련 항목
8. 기타
네팔렘의 모티브는 구약성경 창세기에 등장하는 최초의 용사들인 너필림[22]/네피림[23]/느빌림[24]/나필[25]이다.그때(또 그 후에도) 세상에 너필림족속이 살고있더니, 천주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 장가들어 그 여인들이 저들에게 자식을 낳아주매, 이들이 예전에 유명한 굴때장군이었느니라. (선종완 라우렌시오 신부 역 가톨릭 구약성서)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개역개정)
그때 그리고 그 뒤에도 세상에는 느빌림이라는 거인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들로서 옛날부터 이름난 장사들이었다. (공동번역)
하느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한자리에 들어 그들에게서 자식이 태어나던 그때와 그 뒤에도 세상에는 나필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옛날의 용사들로서 이름난 장사들이었다. (가톨릭 새번역 성경)
창세기 6장 4절
성경에 사용된 원어인 고대 히브리어로는 נְּפִלִים(n'filiym/느필림)이고 현대 히브리어에서는 보통 모음을 표기하지 않으므로[26] 모음을 나타내는 점만을 생략한 נפלים(nflym)[27]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네팔렘'도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이긴 하다. 한국에서는 개정개역 성서에 표기된 대로 네피림으로 읽는 것이 일반적이고, 영어식 표기인 Nephilim을 읽어 네필림이라 하기도 한다.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네팔렘은 천상의 천사들와 지옥의 악마들의 혼혈이지만, 성경에서의 네피림/느빌림은 하느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의 혼혈이라는 점이 다르다.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개역개정)
그때 그리고 그 뒤에도 세상에는 느빌림이라는 거인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들로서 옛날부터 이름난 장사들이었다. (공동번역)
하느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한자리에 들어 그들에게서 자식이 태어나던 그때와 그 뒤에도 세상에는 나필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옛날의 용사들로서 이름난 장사들이었다. (가톨릭 새번역 성경)
창세기 6장 4절
[1] 정확히는 디아블로 3 이전 시대의 인간들은 원래 모두 네팔렘이지만 강력했던 힘이 봉인되어 가질 수 없게 된 상태이므로 이전 시대의 강함을 가지기는 어려웠다. 반면 그러한 봉인에 대해 영향을 덜 받은 일부 인간들은 강력한 힘을 펼칠 수 있었지만, 결국 모든 가능성이 열린 것은 디아블로 3의 플레이어 캐릭터들 이후로 열리게 된 셈. 천사들이 주인공(플레이어)을 보고 네팔렘이라고 하는 것은 고대의 힘을 각성한 매우 강력한 인간임을 인정하고 보통의 인간과 구분하기 편하게 임의로 부르는 것이다.[2] 그래서 세계석의 조각이 곁에 있으면 네팔렘의 힘이 자연스럽게 약해진다. 울디시안 울디오메드의 경우를 보면 거의 네팔렘 전용 크립토나이트다.[3]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말티엘은 자신이 기권할 경우 정의의 천사(티리엘)의 선택에 따라 인류의 존속 여부가 결정될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즉, 인류를 보존하느냐 멸망시키느냐 두가지 선택지 중 자신이 어느 쪽이 지혜로운 일인지를 따지는 대신, 어느 쪽이 정의로운 일인지를 따질 티리엘의 뜻에 따르기로 한 것이 그의 선택이었던 셈이다.[4] '첫번째 자손'이라는 단어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다른 프랜차이즈인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프로토스를 가리킬 때에도 쓰인다.[5] 디아블로 3의 플레이어 캐릭터를 비롯한 새롭게 탄생한 각성 네팔렘들과 구별하기 위해서 태초부터 살아왔던 날 때부터 네팔렘이었던 자들을 부르는 명칭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조각난 봉우리의 전 지배자였던 카산더도 태초부터 살아왔던 구세대 네팔렘인데, 노화와 질병 면역이긴 했지만 딱히 힘은 강하지 않았다.[6] 천사와 악마 부모의 성관계로 탄생한 직계 자손들이자 최초의 인류를 의미한다.[7] 이모탈에 등장하는 하페굴이 케토스의 자손인데 대충 이렇게 생겼다. 설정 상 아스카리 부족이 사는 스코보스 군도의 스카르타라 섬에 심해괴수의 시조 케토스가 숨어 있다.[8] 야만용사들이 자카룸 정찰대에서 가장 키가 큰 병사들보다 머리 2개만큼 더 컸다는 다른 소설의 묘사를 보면 이들이 그나마 다른 인간들보다는 네팔렘 선조의 신체능력을 많이 이어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편 시대에서 일부 식인종 야만용사들을 제외한 메마른 평원이나 조각난 봉우리의 야만용사들의 체격이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는 걸 보면 그마저도 세계석이 파괴되고 시간이 계속 지나면서 약해진 것 같다.[9] 줄로 디아블로 3의 캐릭터들을 처치하면 네팔렘도 아닌 나한테 당하냐고 혀를 차며, 우호적 상호작용 대사에서는 네팔렘 전설을 언급하며 흥미를 보인다. 카시아로 디아블로 3의 캐릭터들을 처치하면 무슨 네팔렘이 이러냐고 실망스러워하며, 우호적 상호작용 대사에서는 '너희 네팔렘들'이 너무 말이 많다고 깐다.[10] 수도에 텅빈 건물들이 널려있고 길거리에는 먼지만 날리고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적혀 있다.[11] 2에서 아마존 설정에 아마존의 고향인 쌍둥이 섬이 네팔렘들의 유적지라고 한다.[12] 디아블로의 세계관 속에서 태초의 절대자였던 아누가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뽑아내 탄생한 존재가 타타메트다. 즉 태초 모든 악의 집결체. 이때 타타메트의 일곱 머리에서 디아블로를 비롯한 일곱 악마들이 태어났고, 그의 시체는 지옥이 되어 그곳으로부터 악마들이 태어났다. 디아블로가 나머지 여섯 악마들을 모두 흡수하고 지옥의 악마 군단 전체를 통솔하게 된 시점에서, 역사상 최강의 악의 존재였던 타타메트 바로 다음으로 강대한 악으로 거듭났다고 볼 수 있다. 디아블로가 악마 군단을 모두 흡수하고 불타는 지옥 그 자체와 하나가 된 건 아니니 타타메트가 완전히 강림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13] 다만 죽음 자체는 말티엘과는 별개로서 존재하므로 말티엘이 그 힘을 끌어다 썼을 뿐이다. 네팔렘 역시 죽은 자들에게 힘을 얻은 다음에야 말티엘에게 대적이 가능했기에 네팔렘이 죽음 그 자체를 정복했다고까지 보기는 어렵다.[14] 결국, 네팔렘에 맞설 수 있는 초월적 존재는 네팔렘이라는 견해가 나오므로 차기작에서는 디아블로 3와 디아블로 4의 영웅들이 성역의 존망을 놓고 대립을 벌이는 새로운 양상이 나올거란 추측이 있다.[15] 디아블로는 오리지널 플레이어블 클래스 5명, 바알은 확장팩에서 추가된 어쎄신과 드루이드를 합쳐 7명[16] 그러니까 1.0.2~1.0.8까지의 오리지널 당시[17] 기존 명칭은 '네팔렘의 용기'였으나 유저 의견을 받아들여 수정했다.[18] 특히 당시에 우버 보스나 열쇠 지기를 잡을 때, 반드시 네팔렘 버프가 5중첩으로 되어 있어야 재료가 나왔다.[19] 오히려 아무런 언급이 없는것으로 보아 최소한 타락하여 세계를 아작내지는 않았던걸로 보인다. 만약 타락해서 난동을 부렸다면 작중 시점에서 소문으로나마 언급이라도 나왔을 것이다.[20] 확장팩 엔딩에서는 만약 선과 악을 모두 선택할 수 있는 강력한 자인 플레이어가 초대의 아이단 왕자처럼 타락하여 그릇된 길을 갈 경우 어떻게 막아야 할지 고뇌하는 티리엘의 독백으로 인해 최종보스 후보까지 올랐다. 물론 구세주가 될지 차기 최종보스가 될지는 차기작 디아블로 4를 기다리면서 두고 봐야 할 일.[21] 불카토스에 대한 이런 설정은 '코난 더 바바리안'의 시메리아의 신 크롬에서 차용한 설정으로 보인다.[22]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 사용된 선종완 라우렌시오 신부 역 가톨릭 구약성서에서.[23] 대부분의 개신교 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개역개정 성경에서.[24] 천주교와 개신교가 함께 번역한 공동번역 성서에서.[25] 가톨릭 새번역 성경에서.[26] 아랍어와 히브리어의 공통적인 특징인데, 일반적으로 모음은 문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통 자음만을 나열하지만, 이렇게 되면 읽는 방식에 따라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성경과 같이 구절 하나하나가 중요한 서적의 경우 모음을 일일이 다 표기해준다.[27] 엄밀하게 따지면 모음을 잘못 읽는 겅우의 수를 줄이기 위해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i/ 계열 모음 자리에는 요드(י)를, /o/, /u/ 계열 모음 자리에는 바브(ו)를 끼워넣어서 נפילים(nfylym)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네팔렘'으로 읽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