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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일반 월드와 리부트 월드 간 차이 논란 | ||
기간 | 2023년 2월 5일 ~ 2024년 12월 19일 | |
원인 | 문서 참조 | |
서버 | ||
일반 월드 | 리부트 월드 | |
결과 | 리부트 월드 시스템 삭제 및 일반 월드화 | |
영향 | 리부트 월드 유저의 메이플스토리 대거 이탈 일부 리부트 월드 유저들의 글로벌 메이플 이주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에 대한 이미지 대폭 하락 정상화(신창섭) 밈 대유행 |
1. 개요2. 전개 과정3. 원인
3.1. 메이플스토리 경제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3.2.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거래기능3.3. 많은 시간이 소모되는 성장3.4. 합리적이지 않은 강화 시스템3.5. 단일 게임에서 양립한 상반된 게임 구조3.6. 여러 메이플 커뮤니티에서의 리부트 월드 혐오
4. 영향4.1. 게임의 구조적인 문제 표면화4.2. 일반 월드 개선 및 리부트 월드 너프4.3. 일반-리부트 월드 유저 간 갈등 심화4.4. 매출실적 하락4.5. 과도한 유저 유입으로 리부트 월드 캐릭터 생성 차단
5. 결과5.1. 리부트 월드 시스템 삭제 및 일반 월드화5.2. 정상화 밈 대유행
6. 여담7. 관련 문서[clearfix]
1. 개요
본 사태를 풍자한 이미지[1] |
2. 전개 과정
자세한 내용은 메이플스토리 일반 월드와 리부트 월드 간 차이 논란/전개 문서 참고하십시오.3. 원인
3.1. 메이플스토리 경제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
김성회의 G식백과에서 정리된 영상 |
2015년 7월, 월드 출시 이후 리부트 월드는 본섭에 비해 느린 성장 구조, 보스 격차 등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기에 메이플 전체 유저 층의 10%도 차지하지 않았던 마이너 서버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2021년 2월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사건 발생 이후 2021년 4월 열린 메이플스토리 고객간담회를 통해 리부트 월드의 자체적인 개선을 받으면서 점차 상황이 좋아지기 시작했다.[4] 이러다보니 점차 본섭에 비해 리부트도 할만한게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2023년 2월 메이플 인벤에 메이플스토리의 게임 구조에 관한 글이 올라오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논란이 심화되었다. 링크
다른 게임들은 지날수록 현 트렌드에 맞게 체질 개선을 하지만 메이플은 체질 개선에 소극적이었다. 결국 리퐁대전 논란이 촉발되었을 당시 메이플스토리 본 서버는 다음과 같은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 우선 2020년대 운영되는 대부분의 MMORPG들은 게임이라는 정체성에 맞게 게임 내에서 재화를 습득하여, 그 재화로 자연스럽게 스펙업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한다. 타 게임은 시간만 투자하면 모두가 적당한 속도로 올라갈 수 있으나, 유저가 원하면 시간을 돈으로 단축시킬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현질을 유도한다.[5][6]
- 반면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아이템 가치 보존을 내걸면서, 노골적으로 과금을 유도하는 방식을 택하였는데, 국내 MMORPG 기준 메이플스토리와 리니지가 대표적인 이런 형태의 RPG라고 볼 수 있다. 지금은 아이템 노선을 다소 바꾼 던전앤파이터 역시 과거에는 키리의 약속과 믿음 등의 사건 사고로 인해 비슷한 부류라는 박한 평가를 받았다.
메이플스토리는 장인의 큐브, 명장의 큐브 등 상위 잠재능력을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명확히 있긴 해도 그 드랍률은 현저히 낮고 대량을 구하기도 매우 번거로운데다[7] 큐브를 사용해 원하는 옵션을 뽑을 확률까지 매우 낮아서 사실상 모든 유저들이 캐시로 살 수 있는 레드 큐브, 블랙 큐브를 사서 강화를 한다.[8] 그런데 이것은 순수 현금 재화들이며 인게임에서는 절대 구할 수 없는 재화다. 또한 캐릭터/인벤토리 슬롯, 자석펫, 버프 프리저, 펜던트 슬롯 확장권 등 기본적인 편의성을 챙기려면 캐시로만 얻을 수 있는 재화를 구매할 수밖에 없기에 메이플스토리의 일반 월드의 구조는 게임 구조 자체가 기본적으로 현질을 강제로 유도하는 구조다. 일부는 데일리 기프트나 마일리지로 메꿀 수 있다곤 하지만 어디까지나 매우 적은 수량이며 그마저도 기간제다.[9] 메소를 메이플포인트로 바꾸는 방식 역시 누군가가 현금을 투입해 발생한 메이플포인트를 사는 것이고 경매장에서 강화가 완료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도 누군가가 현금 재화를 투입하여 완성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서버의 거의 모든 스펙업 방식에는 무조건 현금이 얽혀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메이플스토리는 구세대 한국 MMORPG 특성상 여전히 레벨이 곧 스펙이기 때문에[10] 현금 재화는 물론이고 시간마저도 다량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전자의 방식이 시간과 돈 중 어떤 것을 소비할 것이냐라는 두 가지의 선택권이 유저에게 주어지는 것이라면, 메이플은 어떠한 선택권도 없이 시간과 돈 모두를 끝없이 소모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 점은 아케인/어센틱 포스 시스템으로 더 심해졌다. 당연히 유저의 매몰비용을 생각해 봐도 시간만 소비하면 되는, 그마저도 적당한 행운만 갖춰지면 시간 절약이 가능하고 다량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리부트 월드가 현실적으로 성향만 맞다면 알맞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은 특정 스펙 구간 이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반드시 현금을 써야하며, 이 들어간 현금은 감가상각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가치 보존이 될 것이라는 믿음 하에 지른 금액이었다. 또한 장비를 구매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현금으로 매우 비싼 아이템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메이플이 모두 부자들만 하는 게임이어서가 아니라, 나중에 충분히 즐기다가 현거래로 되팔았을 때 다소의 감가상각은 있어도 비슷한 수준의 현금으로 페이백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2013년 출시된 카루타 세트 같은 경우 에테르넬 세트가 나오기 전까지 장장 십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현역이었을 정도로 메이플은 아이템 가치 보존이 근간인 게임이었다.
문제는 상술했듯, 2021년 각종 상향으로 리부트 서버가 많이 개선된 이후다. 바뀐 리부트 월드는 게임 내에서 스펙업에 필요한 재화를 인게임 메소로 충분히 수급할 수 있었고, 현금을 투자하면 편의성이 증대되어 좀 더 빠른 성장이 가능하기에 리부트 월드는 최신화된 MMORPG의 트렌드와 비슷한 구조가 되었다. 과거에는 본 서버에 비해 스펙업 구간이 여러 단계는 떨어져 있었고 보스 퍼클도 1년 정도의 격차가 생기는 등 확실하게 본 서버의 열화 버전이므로 하는 사람만 하는 서버였다. 그러나 2021년 4월 간담회 이후 이중 개선으로 그 차이가 매우 좁혀지게 되었고[11], 그러자 리부트 월드 유입이 크게 늘기 시작하면서 본 서버의 아이템 가치 하락이 가속화되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당장 IGNITION부터 리부트 월드의 유저 수가 크게 증가하며 생성 제한 월드로 지정되는 등 순항 중이었고 기존 유저들의 충성도 또한 높은 편이었다. 게다가 기존 리부트의 BM에 맞춘 새로운 컨텐츠나 상품을 도입할 때도 일부 캐시 아이템의 가격에 대한 일부 논란을 제외하면 큰 마찰이나 이슈 없이 도입되었다. 대표적으로 여명의 보스 세트와 루나 쁘띠 펫, 루나 쁘띠 펫은 가격 논란이 있었으나 정작 출시 후엔 대부분 유저가 큰 거부감 없이 구매했으며 되려 새 펫이 예쁘다는 이유로 3석펫을 보유했음에도 기존펫을 안 살리고 5~6석펫 이상을 구매한 유저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요약하자면, 이 사건은 메이플판 전세 대란 내지는 부동산 버블에 가깝다. 본 서버 유저들은 수백만원의 아이템을 사도 나중에 되팔았을 때 비슷한 수준의 금액으로 되팔 수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아이템을 구매한 것이고, 다음 유입이 이 아이템을 비슷한 가격으로 사줘야 경제가 유지되는 시스템이었다. 당연하지만 거품경제는 경제학적으로 정상적이고 지속가능한 구조가 아니다. 결국 '일련의 버프로 본섭만큼이나 좋아진 리부트 월드'가 대체재로 등장하면서 거품이 붕괴해 아이템 가치 보존이 이루어지지 않자, 본 서버의 경제 구조가 파탄나기 시작했고 여론이 악화된게 주요 원인이라 볼 수 있다.
3.2.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거래기능
사건 발발 당시 기준 엔드 장비 세팅 기준 장비창의 교환 가능 비율. 빨갛게 칠해진 칸은 교환이 불가능한 부위 라는 뜻이다.[12] |
앞서 언급했듯 당시 메이플스토리는 아이템 세대 교체를 쉽게 일으킬 수 없었고, 시장에 풀린 고가의 장비들이 유저들끼리 돌고도는 형국이었다. 그래서 넥슨은 어떻게든 유저들에게 새로운 돈벌이를 창출하기 위해 나름 '엔드 스펙'에 가까운 아이템에 점차 '장착시 교환 불가' 옵션을 걸기 시작했다. 스펙업을 하기 위해선 장착을 해야 했으므로 결국 한번 장착한 아이템은 계정에 귀속되고, 이는 경제 시스템의 근간인 '거래 시스템'이 유명무실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리부트 월드와 큰 차이가 없어진 것이었다.
당시 메이플은 유저 간의 아이템 거래를 통해 우수한 장비를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일반 월드의 장점으로 작용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었다. 제네시스 무기는 검은 마법사 처치 완료 퀘스트로만 지급되었으며, 칠흑의 보스 세트, 여명의 보스 세트를 비롯한 대다수의 최종 아이템들이 영구적으로 교환이 불가능한 형태로 출시되었다. 결국 해당 아이템들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매몰비용을 발생시키는 구조로 되어 있었으며 본섭의 메리트를 크게 하락시켰다.
이는 본 서버의 메리트가 서서히 붕괴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부트 월드가 막 출시되었을 당시에는 장비를 구하거나 만들기 위해 고과금을 했고 팔아서 회수를 하고 싶었다면 그대로 타인에게 팔아서 회수가 가능했고 반대로 더 좋은 장비를 구해 이전의 장비가 필요가 없어져 처분이 필요했다면 타인에게 팔아서 다음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었다. 반면 리부트 월드에서는 모든 장비를 직접 파밍해야 하는데다가 장비 거래가 불가능하여 게임을 접을 때 회수가 불가능하다. 당시에는 거래 가능 및 회수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이 많았기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일반 월드를 선호했고 리부트 유저는 소수였다. 그러나 아케인포스 및 어센틱포스가 등장하고, 메이플 유니온이 추가되면서 더 이상 과금만으로는 랭커가 될 수 없는 구조가 되었다. 상기의 시스템을 통해 스펙업을 하려면 반드시 상당한 양의 시간과 재화를 투자해야 하며, 회수 또한 불가능하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최상위권 랭커를 노리지 않는 이상, 절대적인 재화 수급량이 압도적으로 높은 리부트 월드가 좋을 수밖에 없다.
물론 칠흑이나 여명 등 전 직업 착용 가능한 아이템들은 직업에 맞는 옵션이 뜨지 않더라도 다른 직업 유저에게 잘 팔 수 있으며, 이들이 장착 시 영구 교환 불가 아이템으로 설정되다보니 그 가치가 높게 잡혀 직접 강화하는 유저들은 강화 비용을 회수해 다른 아이템을 강화할 수단이 생기고, 후발대 유저들은 매물로 풀린 아이템을 먹어 강화 허들을 낮추는 식으로 윈윈을 유도할 수 있겠으나, 문제는 장착 시 영구 교환 불가 아이템들이 너무 많아지면서[13] 기댓값을 낮추는 게 유명무실할 정도로 투자금액 및 매몰비용이 너무 커져버린 것.
결국 2023년 3월 23일자 패치로 여명의 보스 세트의 교환 속성이 교환 불가에서 교환 가능으로 변경되었고, 플래티넘 카르마의 가위를 사용해 거래할 수 있도록 수정되었다. 하지만, 이조차도 여명의 보스 세트 중 가장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장비인 '가디언 엔젤 링'만은 변경없이 그대로 교환 불가로 유지되면서 이 부분에 대해 또 다시 유저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후 2023년 5월 2일 강원기 디렉터의 라이브 방송에서 가디언 엔젤 링을 비롯한 칠흑의 보스 세트, 보스 장신구 세트를 교환 가능하게 변경되면서 뱃지, 포켓 아이템, 엠블렘, 하트를 제외한 아이템에 대한 제약이 풀려 해당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14]
3.3. 많은 시간이 소모되는 성장
5차 업데이트가 진행되기 전, 메이플은 과금만 하면 상위 보스를 때려잡을 수 있는 P2W 게임이었다. 그러나 5차 업데이트가 진행된 이후에는 현질로는 메울 수 없는, 오직 많은 시간을 소모해야만 만들 수 있는 포스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이제 유저들은 보스를 잡으려면 현질뿐만 아니라 포스컷을 맞추기 위해 열심히 사냥을 할 수밖에 없었다. V 매트릭스 시스템 또한 핵심인 코어 젬스톤 수급을 P2W로 해결 가능하기에 부각이 잘 안 되지만 코어칸을 열고, 슬롯 강화를 위한 매트릭스 포인트를 얻기 위해 사냥을 해서 레벨을 높여야 한다.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본섭만의 장점이었던 자본력을 통한 상위 보스 도전이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된 것. 대표적으로 '아케인/어센틱포스 시스템'은 누구나 노력만 하면 올라갈 수 있는 구조지만 강화에 필요한 메소도 많이 드는데 결정적으로 시간의 소모가 극심하게 컸다. 즉, 기본적인 사항에서도 현금이 요구되어 개선해야만 하는 부분들에 대한 개선은 안 하고 좋아 보이는 시스템은 추가해 버리니 모순된 시스템이 양립하고 유저들의 피로감만 더욱 커지게 됐다. 하지만 리부트는 원래 장기적으로 보고 성장하며 메소 수급량도 많기에 포스가 부담스럽지 않으니, 이 업데이트로 본섭의 메리트가 하나 더 줄어든 것이다.
특히 가장 악랄한 요소로 꼽는다면 단연 '어센틱포스'로, 수급량은 낮은 데 비해 성장에 요구되는 수치는 터무니없이 높아 후발 유저들의 진입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가장 획득량이 높은 세르니움 지역의 어센틱심볼마저도 성장을 모두 마치려면 최소 305일의 시간이 걸리며, 이후의 지역인 아르크스는 457일, 1년 3개월이 넘는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 여기에 오디움의 어센틱심볼은 그야말로 가관으로, 이벤트를 거치지 않고 성장치를 모두 채우려면 총 913일이 걸린다. 거의 3년에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 이렇듯 엄청난 시간을 요구하는 어센틱포스 시스템으로 인해, 260 이후 그란디스로 진입하는 신규/복귀 유저들의 성장과 보스 도전을 정체시키는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2023년 3월 9일 팡이요와 함께 핵과금 유저의 상징이였다가 사회복무요원 근무로 인해 메이플을 오랫동안 쉬었던 신해조가 메이플에 복귀하자 이 문제가 다시 한번 부각되었다. 복귀 전만 해도 전 서버에서 손꼽히는 스펙을 가졌던 캐릭터가 어센틱포스에 막혀 카링은커녕 칼로스조차 트라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
운영진들은 일반 월드에만 성장형 BM를 대거 도입하여 재화를 지불하면 성장속도를 빠르게 하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으나 막상 BM이 대거 도입된 무~저과금 본서버 유저층과의 격차를 가속화시키는 거라 이에 당황한 기색을 표하고 있다.[15]
3.4. 합리적이지 않은 강화 시스템
메이플스토리의 강화 시스템 중 큐브는 순전히 게임의 존재하는 재료들로 강화를 하기 매우 어렵다. 게임의 핵심 스펙업인 큐브는 장큡과 명큡은 제작에 필요한 재료의 드롭률이 높지 않고, 공급이 많지 않아 사실상 구하기가 힘들며[16], 등급업 확률이 심각하게 낮아, 결국 큐브의 메인은 인게임에서 그 어떠한 방식으로 구할 수가 없는 순수한 현금 재화인 레드 큐브와 블랙 큐브다. 즉, 강화 시스템부터가 지나치게 기형적이고 현금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이것을 정상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렇듯 큐브가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고 메이플 수익의 핵심이다 보니 개발진에서도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욕이나 노력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큐브에서 뜨는 옵션과 확률, 그리고 큐브 천장을 큐브가 나온 지 십수 년이 지나서야 내놓긴 했지만 그 외 개선은 굉장히 보수적인 편이다.[17]중요한 것은 이러한 큐브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부은 유저들의 보상심리, 그리고 게임의 건전성보다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하는, 소위 말하는 템값수호단들 때문에 유저들 선에서도 이에 대한 개선 요구의 소리가 작은 편이다. 이러한 기형적이고 이해 불가능한 시스템에 질린 복귀 유저들과 신규 유저들이 전부 리부트로 떠나 리부트에서 메소를 통해 큐브를 구하는 모습을 일반 서버의 유저들은 '거지'라고 칭하며 개발진들 입장에서도 아예 리부트의 생성을 막아버리고 리부트 서버의 유저들 자체를 돈 쓰지 않는 사람들로 여기는 등[18] 개선이 되리란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은 수준이다.
즉 메이플스토리를 하지 않는 외부인이나 그저 메이플이 흥한다니까 접하는 라이트 유저의 입장에서는, 다른 게임을 하면 일단 게임 내에서 웬만한 재료를 파밍으로 얻으면서 장비를 제작/강화하고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으면 충분히 중상위권에 도달할 수 있는 데 반해 메이플스토리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리부트 서버로 향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쨌든 잘 정착한 유저들이 추후에 과금을 함에도 불구하고 일반 서버의 유저들은 이러한 게임에 대한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19] 개발진은 일단 과금을 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서버보다 과금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천대를 하는 것이다.
큐브만 해도 이런데 현재의 메이플에서는 무려 21종이나 되는 각각의 장비마다 스타포스, 추가옵션,[20] 주문서 강화, 잠재능력, 에디셔널 잠재능력이라는 5중 강화를 해야 하며, 리부트 월드는 이 중 주문서 강화와 에디셔널 잠재능력이 존재하지 않고 리부트 패시브의 최종 데미지로 이를 커버하는 구조이다. 엔드스펙에서야 강화 수단의 부재가 최종 데미지보다도 크기 때문에 한계치가 낮아지게 되지만, 대부분의 유저 입장에서는 강화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게다가 리부트 월드에서는 거래 불가라는 크나큰 제약을 완화한다는 명분 하에 메소 획득량이 일반 월드의 5배나 되며, 레드/블랙 큐브를 캐시샵에서 메소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순수하게 본인이 획득한 메소만 이용하여 직작을 한다는 가정 하에 계산해 보면 스타포스는 약 4배[21], 잠재능력은 약 12배[22]나 유리한 셈이 된다. 물론 거래 시스템을 이용하여 메소와 스페어를 수급할 수 있고 직작 대비 잠재나 추가옵션을 훨씬 싸게 뽑거나 회수가 가능하므로 이러한 격차를 상당히 줄일 수 있지만, 상술한 교불 메타가 발목을 잡는다.
설상가상으로 메소의 인플레이션까지 발목을 잡는다. 현재 메소 시세는 불과 5년 전과 비교해도 4분의 1 가까이 추락했으며 지속적으로 우하향 중이고 더욱 가속되고 있다. 때문에 이미 완성되어 있는 고가의 아이템들을 고인물 유저들은 메소를 받고 팔기를 거부하고 현금거래를 지향하는데다 라이트, 뉴비 유저들의 수급으로 해당 기댓값을 충족하기엔 터무니없다 보니 자연스레 사다리 걷어차기가 되어버렸다. 결국 아이템을 사기 위해 게임 내에 현질을 하는 유저는 줄어들고[23] 지속적으로 생산되는 메소만 많아지니 메소값은 떨어지는데 큐브나 리턴작같이 현금을 투자해야 하는 아이템은 현금 가격 그대로 받으려는 수호단들의 고집 때문에 완성 기댓값의 메소 시세는 역으로 오르는 기상천외한 상황이 생기는 것.
요약하자면 본섭 기준으로 공급 대비 지나칠 정도로 많은 재화 수요를 강요하던 메이플의 강화 컨텐츠가 리부트에서는 재화 수요가 약간 줄고, 공급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밸런스가 맞아떨어졌고, 이것이 무자본 ~ 중·저자본 유저들이 리부트로 이주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한 것이다.이외에도 본섭에서 꽤 부담이 되는 심볼세나 하이퍼 스탯 변경 등도 리부트 월드에서는 애초부터 메소 수급이 많다 보니 거의 부담이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본섭에서 메소 소비가 필수적인 컨텐츠의 요구 금액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점점 대두되고 있다.
이는 강원기 디렉터가 가치 보존을 위해 기존의 강화 수단을 유지시킨 것도 문제가 있다. 오래된 게임이기에 시스템이 누적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상위장비에 페널티를[24] 부여하면서까지 기존 아이템 가치 수성에 몰두하여 거품이 잔뜩 낀 시장을 방치한 것은 변명의 여지 없는 강원기 디렉터의 실책이다.
물론 강화 시스템을 섣불리 건든다는 것 자체가 매우 큰 무리수임은 이미 두 번의 선례가 존재한다. 하지만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구 최고 장비였던 아케인셰이드 세트의 현역 기간이 매우 오래되었던 만큼 기존 아이템의 가치 보존보다는 신규 장비에 대한 욕구가 더 컸던 당시 여론상 신규 장비 추가에 발목을 잡힐 일도 없었기에[25] 적용 가능한 강화 시스템을 축소시키는 등의 조치가 가능했다. 이게 미친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으나 이미 놀장강 최대 렙제 추가라는 선례가 있었기에 불가능한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운영진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기존의 강화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게 해 버렸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를 기회를 그냥 넘겨버린 운영진의 태도는 서버 간 차이 논란을 촉발시키는 도화선이 되고 말았다.
3.5. 단일 게임에서 양립한 상반된 게임 구조
일반 월드와 리부트 월드의 시스템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차이가 크다.[26] 그러나 이 상반된 시스템이 서로 다른 월드라는 미명 하에 같은 게임 안에서 양립하고 있었고, 세부적으로는 다를 수 있어도 대부분 동일한 내용의 업데이트를 적용받았다는 것이다. 즉 구조가 다름에도 같은 컨텐츠를 이용하고 있던 것인데, 얼핏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수익 구조만 보더라도 일반 월드는 랜덤박스를 중심으로 한 리니지나 모바일 가챠 게임과 유사한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리부트는 편의성을 대가로 구독을 요구하는 구독형 과금 모델과 코디 아이템을 과금 모델로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과금 시스템과 유저들의 성향은 리니지와 와우 수준의 차이가 나게 되었지만 결국 메이플스토리라는 단일 게임 내에서 모든 콘텐츠를 공유했던만큼 유저들은 일반 월드, 리부트 할 것 없이 서로 같은 게임을 하는 것으로 인식했고 상반된 시스템을 가지면서도 같은 게임 컨텐츠를 이용한다는 명제가 존재했으니, 결국 같은 컨텐츠를 이용하는 데 발생하는 비용의 차이로 인한 갈등은 필연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로스트아크, 던전 앤 파이터처럼 아예 다른 게임을 한다면 딴 나라 보듯 하겠지만, 결국 같은 게임을 했기에 일반-리부트 월드는 그렇게 보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서 대부분 커뮤니티에서는 의도적으로 서로를 다른 게임을 하는 유저라 언급하며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서로를 분리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클라이언트 분리 등의 극단적인 주장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인데, 하지만 당연하게도 정말 다른 게임이라면 억지로 언급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유저가 분리되는 것이 정상이다.[27] 그러나 일반 월드-리부트 월드는 같은 컨텐츠, 업데이트를 공유하며 함께 이용하는 이상 이러한 분리 주장은 도저히 성립할 수 없는 이상인 셈이며 만약 분리가 받아들여져 실제로 클라이언트를 분리했다고 한들 결국 같은 게임과 컨텐츠를 이용한다는 명제 자체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분리되도 현 상황과 크게 달라질 게 없는 것이 현실이다.
설령 이런 내수 차별 수준의 차이가 있더라도 여전히 일반 월드로 유입되는 뉴비가 많고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었다면 이 문제는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다. 여느 버블이 그렇듯 신규 투자자를 유치할 수만 있다면 버블은 유지되기 때문. 하지만 이그니션에 처음 등장한 하이퍼 버닝 이후로는 메이플스토리의 신규 유저 다수가 처음부터 일반 월드가 아닌 리부트 월드를 선택하기 시작하며 리부트 월드는 생성 제한이 되었고, 급기야 리부트2 월드는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로 수많은 유저들이 모여 일반 월드의 유입이 줄며 기존 유저층에겐 자신들이 고여 썩어간다는 위기감이 조성되었다.
요약하자면 이는 일반 월드와 리부트 월드의 시스템 차이에서 기인하는 게임의 태생적 한계이기 때문에 이전에 있던 사건들과 궤를 달리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하지만 2021년 2월까지는 이 문제가 딱히 부각되지 않았다. 리부트는 약했고 일반 월드는 대부분의 현역 아이템의 교환이 가능했으며, 칠흑은 극히 일부 유저들이나 사용하는 아이템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점점 이 격차가 줄어들고 일반 월드의 불합리한 요소, 구조적인 문제가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리부트 대란이 발생하게 되었다.
결국 리부트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게임의 시스템을 뿌리부터 다시 갈아엎지 않는 이상 해결이 불가능한 양자택일의 상황에 빠지고 운영진이 도저히 손을 쓸 수가 없는 처지가 되자 사태가 고착화에 빠졌고, 임시적으로 리부트에 생성 제한을 걸어 유입을 차단했지만 이후에도 양측 월드 간의 팽팽한 긴장감과 신경전이 지속되었다. 그러나 게임의 근간이 또 다시 흔들린 초유의 사태인 메이플스토리 큐브 확률조작 적발 사건이 터지며 더 이상 뒤가 없는 처지까지 몰리자 운영진은 리부트 월드의 핵심 요소였던 메소 획득량 5배를 삭제하였고, 이로 인해 리부트 월드의 대부분의 요소들이 일반 월드와 동일화되면서 리부트 대란은 리부트 월드 너프로 종결되었다.
3.6. 여러 메이플 커뮤니티에서의 리부트 월드 혐오
논란 당시 인벤 글[28] | Maple Vision Talk 이후# |
이 사태가 벌어진 가장 큰 원인 중 하나. 메이플 커뮤니티[29]에는 이미 수 년 전부터 본섭이 리부트를 철저히 깔보고 비난하는 정서가 팽배해 있었다.##[30] 과금을 통해 장비를 구매하고 강화시킬 수 있는 서버를 하는 본섭을 플레이하는 본인들은 상류층이며, 리부트는 공짜로 게임을 날먹하는 천민이라는 일종의 선민의식이 깔려 있다고 봐야 한다. 정당한 명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머릿수에서 리부트가 소수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방적인 괴롭힘에 가까웠으며[31], 본섭과 리부트의 시스템이 많이 상이한 만큼 리부트에도 리부트만의 심각한 문제점[32]이 있음에도 그런 얘기가 나올 때면 본섭 유저들이 '리부트는 거지들 주제에 징징거리기는 또 엄청 징징거린다'는 식으로 조롱하고 조리돌림을 하는 식이었다. 메이플 인벤의 경우 갈등이 심화되어 결국 자유 게시판에서 리부트 게시판을 따로 분리시키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본섭-리부트 격차 논란이 점화되던 초기에는, 오히려 리부트 유저 측에서 "우리가 진작부터 말해도 계속 무시하더니 왜 이제 와서 그럼?"이라며 본섭 유저들을 조롱하는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게임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선 무엇보다 유저들의 의견 표출이 중요하다. 운영진들이 2021년에 환불 사태가 터진 이후, 간담회를 통해서 큐브 확률 공개를 비롯한 여러 개선안과 더불어 리부트 개선을 진행했는데, 현재 유저들이 느끼는 본섭과 리부트 월드의 대우 차이는 대부분 이 패치에서 바뀐 것들이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 리부트를 향한 혐오 여론은 훨씬 전부터 있어왔으므로 여기서 2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 첫 번째는 본섭 유저들이 잠재능력 설정에 소모되는 메소 기대값을 리부트 월드의 큐브값과 비교하여 본섭의 불합리한 문제점을 이미 2년 전부터 주장할 수 있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리부트가 개편되고 많은 문제점이 고쳐진 2021년 이전에도 리부트 월드는 이유 없이 본섭으로부터 혐오와 무시를 받으며 리부트 월드의 개선을 바라는 의견을 낼 때마다 욕을 먹었다는 것이다.
메이플스토리의 문제점과 메벤의 문제점, 메이플 갤러리에서도 일반 서버와 리부트 서버 유저 간의 불화와 갈등은 오래 전부터 아주 심했고, 메이플 커뮤니티의 본섭 유저들은 본섭의 고질적인 문제는 무시한 채로 리부트 월드를 그저 멸시하고 깔보기만 하며 문제점을 방치해 왔다. 그 동안 진격캐넌처럼 일반 서버, 리부트 둘 다 검마 해방 스펙까지 도달했던 유저는 드물었다는 걸 감안해도, 리부트 월드의 장단점과 팁 등에 대해 나열한 게시글은 매우 많았음에도 일반 서버와 리부트 서버는 이름만 같은 완전히 다른 게임[33]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었기에 더더욱 그러했다. 근데 사건이 터지고 나서는 같은 게임 취급을 하는 내로남불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다.
특히 이 문제에는 리부트를 폄훼하면서 본섭과 강원기 디렉터를 찬양하고 옹호한 템값수호단과 그들에게 휩쓸린 유저들의 책임이 크다. 다른 게임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어떤 것을 받아들여 개선 요구를 하는지 찾아보며 그와 비슷한 개선 요구는 커녕, 같은 클라이언트를 쓰는 리부트에 대해 관심조차 없는 상태로 확률 조작 사태 이후 조금씩 개선되는 것에 안주하며 갓겜이라며 찬양하고 심심하면 죄 없는 리부트를 끌고 와서 패면서 놀고 있었으니 개발진들 입장에선 지금까지 리부트 욕하면서 아무 문제 없이 본섭에서 게임 잘 하다가 왜 이제야 그러느냐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
여기에 일반 서버와 리부트 서버를 갈라치기하며 싸움을 유도하는 어그로, 즉 겜안분들을 걸러내지 못하고 자정작용이 제대로 되지 못한다는 인벤과 디씨 두 커뮤니티의 단점이 역시너지를 내게 되어 정상적인 의견은 묻히고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의견만 노출되면서 커뮤니티는 말 그대로 개판이 났다. 사실상 이번 사건에서 일반 월드 유저들과 리부트 월드 유저들이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린 결정적인 원인으로, 이번 논란 초기만 하더라도 리부트 유저들은 이번 논란이 예전부터 늘 있어왔던 리부트 혐오로부터 시작했기에 이를 달갑게 보지는 않으면서도, 일반 월드 유저들이 메이플스토리가 어떻게 개선되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하면 그에 동의하며 의견을 일치시키겠다는 이야기 정도는 있었다. 어쨌거나 일반 서버의 여러 구조적인 문제들을 개선하면 그것들은 대부분 리부트 월드에도 이득이 되며, 설령 주문서 강화나 에디셔널 잠재능력처럼 본섭만의 요소를 개선한다 하더라도 리부트 월드는 최소한 손해보는 일은 없기 때문.
하지만 메벤과 메갤이라는 두 일반 월드 커뮤니티의 양대 산맥에서는 '해결법이 없으니 일단 상대적 박탈감 해소가 먼저'라는 명목 하에 '일반 월드의 개선'보다 '리부트 월드 너프'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고,[34] 본인들의 서버가 불타는 와중에도 개선을 논의하기는커녕 해결책이라고 내놓는 방법이 리부트 최종뎀 너프##나 리부트 큐브 값 상승 정도면 약과고, 리부트 월드만 하드 리셋 후 시즌제 도입, 리부트 최종뎀 혜택 제거 후 페널티 적용 및 에디셔널 추가로 일반 월드를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 형성 [35]#등[36] 어떻게 해야 본인들의 템값은 유지시키고 리부트 월드를 조져버릴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 있는 모습에 리부트 유저들은 고개를 완전히 돌려버렸다.[37]
비정상, 비상식적인 이런 현 메이플의 장비 시스템, 그리고 현질 유도가 옹호되는 것은 아니며 이러한 것들은 비판 받아 마땅하나, 그와는 별개로 그 동안 커뮤니티에서의 일반 서버 유저들의 행보 및 언행과는 상반되는 최근 행보 때문에 제 3자 입장에서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은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불과 얼마 전 리부트 개선에 대해 선을 그은 강원기의 발언에는 사이다라며 찬사를 보냈던 사람들이 이번엔 본섭을 그대로 두겠다는 발언에 열불을 내는 것을 리부트 유저가 곱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여태까지 무시하고 깔보던 건 싹 입닫고 이제와서 리부트보다도 본인들의 처지가 안 좋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리부트에게 협조를 바라는 셈이다. 그러면서도 위의 사례와 같이 리부트 월드에 대한 혐오에 눈이 멀어 선동당하는 것을 봤을 때, 개선에 대한 전망은 결코 밝다고는 못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여론이 운영진에게 영향을 줘 공식 방송에서 리부트 서버를 너프하는 방향으로 잡는다는 입장을 표명하게 되어 개선의 여지는 없어지고 리부트 월드의 존폐까지 걱정하는 지경이 되었다.
3월 14일에는 메이플스토리 더 시드 핵 공론화 사건이 터지면서 게임의 클라이언트 보안 자체가 막장 상태였음이 드러나면서, 리부트 혐오가 팽배하던 그 메갤과 메벤조차 리부트를 신경쓰긴커녕 게임 자체를 포기해버리는 등 좋지 못한 방향으로 여론이 통합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작 하루 후인 3월 15일 테스트 월드 업데이트에서 리부트 월드 한정 보스 파티 기여도 제도가 도입되면서 다른 클라이언트 변조 이슈가 터지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커뮤니티 여론이 아수라장으로 변할 정도였다.
사건이 다소 잠잠해진 2023년 5월을 기준으로 보면, 디시인사이드의 경우 메이플스토리 갤러리나 메이플스토리 리부트 마이너 갤러리나 반대쪽 월드 유저들에 대한 혐오가 만연해 있다. 2023년 5월에 일반 월드의 교환 불가였던 품목이 교환 가능해지는 패치를 받았으나, 여전히 일반 월드의 일명 5중 나생문이 완화되는 패치가 진행되지 않아 아직 두 서버 간의 사이는 좋지 않은 편이다. 메이플스토리 인벤 자유 게시판에서는 리부트 월드가 몰락한 2024년에도 여전히 리부트 월드에 대한 혐오글이 매우 많이 올라오는 중이다.
4. 영향
4.1. 게임의 구조적인 문제 표면화
2023년 2월 16일 강원기 디렉터의 라이브 방송 이후 논란이 더욱 확대되면서 언리미티드,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사건에 이어 게임 자체를 뒤흔드는 역대급 파장을 일으켰고, 본섭 유저들은 개선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이로 인해 유저들이 대량으로 이탈하기 시작하면서 서버 가릴 것 없이 메소 및 아이템 처분이 급증하면서 수많은 아이템들의 가격이 하락하고[38] 몇몇 서버에서는 메소마켓 시세까지도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저들이 게임에 대한 의지를 잃은 바람에 적지 않은 수의 길드나 보스 파티가 해체되거나 무산되어버린 것은 덤. 여기에 더 나아가 더 심각한 문제인 게임 내 경제 붕괴까지 초래하고 있어 가히 메이플판 대공황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수준까지 치닫게 되었다.또한 라이브 이후 이 사건이 메이플스토리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점차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제3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강원기의 발언에 불타는 것이면 모를까, 지금껏 뭐하다가 이제 와서 불타는지 모르겠다."가 지배적이다.[39] 일방적으로 리부트 서버를 프리서버라 비난해오던 유저층이 갑자기 리부트 서버를 고평가하며, 본섭보다 유리하니 너프 하라는 식의 반응은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이다.[40]
때문에 본 사건에 대해 제3자로부터 동정표조차 받기도 힘든 실정이다. 이미 2021년 게임업계 연쇄 파동과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사건으로 이미 대다수의 게이머들이 메이플스토리가 어떠한 BM으로 운영되는지 확인했으며 특히 몇몇 게임업계 관련 유튜버들의 분석으로 메이플스토리의 구조적 문제를 실감했다. 당시 사태는 일반 대중에게도 전해져 3사 뉴스에까지 뜨던 상황이었으며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깨달은 유저들은 진작에 다 다른 게임으로 이주한 상황이다 보니, 현 메이플스토리의 상황은 제3자가 보기엔 자업자득이라는 말 밖에 나올 수 없다. 일반 게이머들의 입장에선 리부트 서버는 그저 거래를 막아 놓은 일반 게임이고 본섭이 비상식적으로 현질 유도가 심각한 게임인 것. 이런 상황에서 본섭 유저들은 리부트 월드를 끌고 와서 패고 있으니, 동정표를 얻을래야 얻을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그동안 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에 쌓여 왔던 문제들을 메이플 유저들이 비로소 제대로 보게 되었단 점이다. 온갖 극악의 확률로 떡칠되어 있는 메이플의 장비 시스템, 그마저도 한 둘도 아닌 20여 개나 되는 부위들의 수와, 거래를 통해 메워 왔던 비정상적인 시스템마저 어느샌가 장비창의 태반이 교불로 막혔다는 점 등을 말이다.[41] 이런 문제들은 메이플을 한 번이라도 해 봤던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었고, 한 번도 안 한 사람들이라도 위에 말한 사건으로 인해 이미 민낯을 전부 알고 있었다.[42] 그렇기에 외부의 시선에선 당연히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운영되는 비상식적인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이제 와서 뭐라 하는 것에 의문점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 사태로 인해 메이플 유저들이 비로소 자신들이 처한 상황이 비정상적이란 것을 알게 되었으니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확률 사태로 메이플은 바뀌었다고 했지만 여전히 메이플이 처한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은 메이플 유저층 내에서 적었으며 설령 그를 지적한다고 해도 좋은 소리를 듣긴 어려웠다.[43] 그런 상황에서 게임의 본질을 건드리는 이러한 사태가 벌어졌으니 유저들이 좀 더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려할 수 있고 좀 더 근본적인 해결법을 생각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 운영진 측에서는 2023년 4월 13일에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그동안 지적되어 왔던 문제점들과, 본인들이 비전 토크에서 언급한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사항들을 6월 10일에 진행될 여름 쇼케이스에서 일괄 공개하겠다고 언급했다. 쇼케이스 이전까지 개선점에 대해 최대한 협력하고 토의하여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간다면 메이플스토리는 다시 장기성을 띄게 되겠지만 유저들이 또 다시 서로 갈라치며 분란을 일으키고 의견을 하나로 모으지 못해 흐지부지 끝나게 된다면 당장은 괜찮을지 몰라도 차후에는 지금보다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다.
4.2. 일반 월드 개선 및 리부트 월드 너프
해당 논란이 확산되면서 인게임과 대내외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자 메이플 운영진들은 리부트 월드와 일반 월드 간의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는 작업을 시작했고, 이와 더불어 그동안 지적받아왔던 문제점 일부를 고쳐나가기 시작했다.사태 이후 메이프릴 아일랜드 ~ NEW AGE 패치를 거치며 개선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매그너스, 파풀라투스, 루시드, 듄켈, 더스크, 선택받은 세렌, 감시자 칼로스 등의 보스들의 지나치게 어려운 패턴들이 개선되었다.
- 큐브의 등업 천장이 생겼다.
- 버프 프리저, 펜던트 슬롯 연장권 등이 삭제되었다.
- 보스 몬스터에서 나오는 환생의 불꽃 드롭량을 늘렸다.
- 보상 수령 방식이 일일 출석의 경우 단순 접속으로 바뀌었다. 주간 출석의 경우 레벨 범위 몬스터 2000마리 사냥 3회로 바뀌었으며 보상의 총량도 상향되었다.
- 200~259 레벨까지의 경험치를 절반으로 줄였으며, 260~275 레벨 구간은 각 레벨 구간마다 요구 경험치를 차등적으로 감소시켰다.
- 그란디스 지역의 일일 퀘스트가 각 지역별로 아무 몬스터나 500마리만 퇴치하면 되는 것으로 개편되었다.
- 세르니움과 불타는 세르니움 지역이 합쳐지고, 호텔 아르크스, 오디움이 각각 265/270 지역으로 내려왔다. 게다가 도원경이 사냥 필드로 확장되면서 심볼이 새로 생겨 포스 수급량이 증가하였다.
- 그란디스 지역의 사냥터 포스 요구량이 개선되었다.
- 최상위 보스인 칼로스와 카링의 난이도가 이지, 노멀, 카오스/하드, 익스트림 모드로 세분화되었다.
- 어빌리티의 수급처와 설정 난이도가 개편되었다.
- 특수 스킬 반지의 수급처가 더 시드에서 보스 몬스터 보상으로 이관되었다.[44]
일반 월드에만 적용된 패치들은 다음과 같다.
- 아케인심볼 및 어센틱심볼이 필드에서 드롭되며, 일반 월드는 유저 간의 거래로 판매가 가능하다.
- 주문의 흔적에 방어구 15%작이 도입되고, 순백의 주문서와 이노센트 주문서가 100%로 바뀌었다.
- 에디셔널 잠재능력의 옵션이 상향되었다.
- 수상한 에디셔널 큐브 사용 등급이 에픽 등급으로 확장되었다.
- 보스 장신구 세트, 여명의 보스 장신구 세트, 칠흑의 보스 장신구 세트가 영교불에서 장교불으로 바뀌고 가위 사용 가능 횟수가 추가되어 착용 후 되파는 것이 가능해졌다.
- 기본 슬롯이 24칸에서 48칸으로 늘어났다.
- 헤어, 성형 쿠폰이 랜덤에서 선택으로 바뀌었다.
- 전문기술(장신구 제작, 장비 제작, 연금술)을 모두 배울 수 있게 바뀌었다.
한편 리부트 월드에만 적용된 패치들은 다음과 같다.
- 보스에 전체 데미지의 5% 이상을 입혔을 경우에만 보상 획득이 가능하다.[45] (2023년 3월 23일 적용)
- 리부트 월드의 몬스터 체력 및 경험치 배율, 캐릭터와 몬스터의 레벨 차이에 따른 대미지 증감이 일반 월드와 동일하게 바뀌었다.[46] (2023년 6월 13일 적용)
- 솔 에르다 조각이 완전 교환 불가로 설정되었다.
- 리부트 스킬의 최종 데미지 증가량이 250~300레벨 기준 65%에서 45%로 너프되었다. 리부트는 원래 농장이 없었으므로 유니온 아티팩트 추가를 감안하면 아티팩트를 완성한 기준으로 5%정도 너프라고 한다. (2023년 12월 21일 적용)
- 리부트 스킬의 메소 획득량 5배가 삭제되었고 결정석 가격도 기존 대비 80% 감소하여 일반 월드와 동일하게 바뀌었다. (2024년 1월 25일 적용)
뒤늦게나마 문제점을 고치려고 하는 것은 좋지만 그 동안 유저들이 아무리 소리쳐도 전혀 들리지 않는다는 식으로 일관하던 문제들까지 이참에 고쳐나가며 적극적으로 여론 개선에 힘쓰는 모습을 보이며 이 게임이 문제를 해결하게 만들려면 지갑을 닫는 것 외엔 답이 없다라는 걸 증명하는 사례가 되었기에 이를 조롱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는 사건을 게이머-운영진 이라는 특수한 관점에서 보기 때문이지 소비자-기업 이라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당연한 결과다. 알다시피 악덕 기업을 타도하는 데에는 불매만한 무기가 따로 없기 때문. 반대로 말하자면 수준 이하의 상품을 파는 기업을 상대로 고객들이 불만 없이, 혹은 포기하고 받아들이며 계속 돈을 질렀으니 개선이 되지 않아왔다고 할 수도 있다.[47]
문제는 위에도 한 번 언급되었지만 일반 월드 대비 리부트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던 부분인 '경험치 2.3배 격차'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일반 서버의 경험치를 2.3배로 버프하는 게 아닌 리부트 경험치를 일반 서버와 동일하게 맞추며 격차를 조정했다는 점이다. 리부트 월드는 높은 경험치 배율을 몰수당하는 대신 일반 서버와 동일한 레벨 반감 시스템이 들어오면서 일방적인 손해를 보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로 인해 기존에 280레벨 이상을 달성한 고인물 유저들은 보스전 렙반감 문제가 해결되면서 카링에 도전할 발판이 마련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새로 유입된 유저들 입장에서는 사다리가 걷어차인 것이나 다름없어 리부트 월드로의 유입을 차단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일반 서버에 대해서는 추가 개선점이 전혀 없었던 건 덤.
4.3. 일반-리부트 월드 유저 간 갈등 심화
일반 서버의 경우 유저들이 게임 내 서비스를 유사 투자 상품 정도로 여겨서 유저 계층에 따른 이해관계가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일반 서버 유저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커뮤니티마다 서로 편을 가르거나 공통의 적 리부트를 패는 방식으로 각자의 문제를 외면해 왔다. 개선을 할래야 할 수가 없는 환경인 셈. 실제로 2월 23일 운영진이 내놓은 대책은 리부트 월드 너프였으며 이 방법으로 여론을 뒤집고 사태를 진정시키는 것에 성공했다. 만일 이 사태를 계기로 리부트 월드 유저가 늘어나며 디렉터 수준에서 일반 월드를 외면하고 리부트의 파이를 키우기 시작한다면, GMS처럼 리부트 월드 유저 수가 다수가 되는 것도 꿈은 아니게 될 것이다. 게다가 현재 적지 않은 유저들이 리부트 월드 생성제한 해제 이후 이주를 시도하고 있어 넥슨 입장에서는 이 사태를 관망하더라도 유저들이 왼쪽 주머니(일반 월드)에서 오른쪽 주머니(리부트 월드)로 옮겨가기만 할 뿐[48]게임 유지에 필수적인 핵심 유저층 손실은 적을 가능성이 높아 아주 가능성이 없는 시나리오가 아닌 점도 일반월드의 미래가 암울한 이유이다. 다만 이는 현실성이 없는것이, 중간 유저층들의 현질이 메이플 주 수입원이라는 것이 밝혀졌기에 중간 유저들의 박탈감을 줄이고, 중간유저들이 스펙업하기 더욱 용이하게끔 바뀔 확률이 높다.2월 23일 Vision talk 방송 이후 리부트의 너프가 반쯤 확정되자, 위에서 서술된 문제점 중 해결된 것은 단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메소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결국 커뮤니티 유저들은 본섭이 개선된 것이 아닌 리부트가 너프를 받은 것에 환호하고 있으며 이들은 근본적인 해결을 바라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때문에 메이플 게임 환경이 개선될 마지막 기회조차 날아가 버렸다며 희망을 버린 이들이 많다. 그래서 발표 이후에도 리부트 BM의 상대적인 합리성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인지 월드 별 활동 유저 수엔 변동이 없어 여전히 리부트 월드는 전 채널이 만원이고 버닝 월드와 스카니아, 루나 월드는 한산한 상황이다. 이후 유저들이 점차 확실한 일반 월드만의 개선안은 결국 없다는 것을 깨달아서인지, 채 3일이 지난 시점에 스카니아의 메소마켓 가격이 2000원 선이 깨지면서 2월 23일의 일시적인 메소 값 상승은 데드 캣 바운스로 판명났다.
해당 항목의 기타 문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미 저지른 업보 때문에 타 게이머들이나 커뮤니티들의 지지는 사실상 전무하며, 유저들조차 리부트 이주,[49] 과금 중지, 게임을 접는 정도의 소극적인 저항만을 할 뿐 유저 간담회는 꿈도 꾸지 못할 상황이 될 정도로 몰려버렸다. 비록 가장 큰 잘못과 책임은 메이플 운영진에게 있지만 그 동안 누적된 유저들의 잘못된 인식과 행동으로 누적된 업보가 결국 진짜 위기 상황에서 유저들 스스로의 목을 졸라버린 것.[50]
당시 메이플스토리 인벤, 메이플스토리 갤러리 같은 극단적인 성향의 커뮤니티에선 게임의 개선을 논하기는커녕 리부트 서버의 너프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을 펴며 리부트 서버가 실제로 너프를 먹자 축제를 벌이면서 추가 너프를 맞은 리부트를 비웃었고, 반대로 일부 리부트 유저들은 "게임의 개선이나 6차 전직의 개선보다 리부트 서버의 개선이 더 중요하다"며 수 시간에 걸쳐 인벤 30추글을 70페이지나 도배하고, 다시 본섭도 이에 맞서 약 이틀 동안 "6차 전직 등의 개선보다 리부트 너프를 더 우선해야 한다"는 여론을 앞세워 인벤/메갤 게시판을 불태우는 등 꼬리에 꼬리를 물며 거의 사생결단을 내는 수준까지 여론이 치닫고 있는 지경이다. 김창섭 디렉터가 이들의 손을 들어주며 이들의 바람은 이루어지긴 했다. 메이플스토리 인벤은 인벤측의 조치로 3추천 제도를 폐지, 1추천 제도로 개편하자 그 많던 리퐁대전 관련 10추글이 사라졌으나 그 이후로도 리퐁대전에 관한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왔다.
4.4. 매출실적 하락
2023 넥슨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서버간 육성 난이도 불균형으로 인한 유저들의 불만족으로 상당한 유저들의 이탈이 일어나서 전망치를 밑돌았다'[51]라고 명시했다.4.5. 과도한 유저 유입으로 리부트 월드 캐릭터 생성 차단
<colbgcolor=#C40233><colcolor=#fff> 리부트 월드 생성 제한 | |
리부트 1 | 2023. 3. 20. ~ 2024. 1. 25. (총 310일) |
리부트 2 | 2023. 6. 14. ~ 2024. 1. 25. (총 224일) |
리퐁대전이 본격적으로 불붙기 시작한 2023년 3월부터 리부트1에 신규 생성 제한 조치가 차단되었고, 동년 여름에는 대체재로 리2로 사람들이 몰리자 리부트2마저 봉쇄해버렸다. 시골서버 소리 듣던 리부트2는 리퐁대전과 리1 봉쇄로 인해 과도하게 사람이 몰려 사냥이 힘들어진 서버가 되어버린건 덤.
그리고 이 봉쇄령은 장장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이어졌다. 오죽하면 웹진 기사에서까지 이 소식을 다뤘을 정도. 봉쇄가 장기화되자 리부트 월드 유저들은 이 소식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였고 유입을 차단하여 고사시키는 작전임을 파악하고 넥슨을 성토하기도 했다.
2023년 8월부로 디렉터 교체가 이루어졌고 신임 김창섭 디렉터가 집권한 이후에도 봉쇄령은 해제되지 않았다. 넥슨 측에서 이 리퐁대전을 상당히 예의주시하고 있고 리부트 월드를 직접적으로 너프하는 것은 반발이 많으니, 유입을 차단하여 고사하는 작전으로 가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1년 가까이 유입이 차단된 리부트1은 고인물들이 아우성을 칠 정도로 서버 상황이 나빠지고 말았다. 봉쇄령 당시 리부트 서버는 신규 유입이 전무했고 방학 특수를 누리는 것이 불가능해지다보니 서버의 활력이 많이 가라앉았었다. 또한 길드 유저들도 '노블 45포' 기준이 빡세지는 등, 많은 부작용이 일어나고 말았다.
2024년 들어서는 메이플스토리 큐브 확률조작 사건으로 촉발된 엑소더스 현상과 리부트 봉쇄령이 합쳐져, 참다못한 유저들이 Mapleland로 이주하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했다.
이 기나긴 봉쇄령은 결국 리부트 월드에 사형선고를 내린 몇몇 뼈아픈 너프가 이루어진 2024년 초에 해제되었다. 봉쇄령은 해제되었지만 리퐁대전 촉발 당시와는 정 반대로 '리부트는 본섭에 비해 할 가치가 없는' 서버가 되어버렸으며 활발한 유입도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봉쇄령은 치명적인 너프 이전까지 더이상의 신규 유입을 중단하기 위한 일종의 '선고유예'였던 셈.
5. 결과
이 논란이 1년 가까이 지속되던 와중 메이플스토리 큐브 확률조작 적발 사건이 터져버렸고, 결국 김창섭 디렉터는 2024년 1월 9일 강원기 전 디렉터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큐브 메소화 패치[52]와 함께 리부트 서버의 메소 획득량 5배를 삭제하는 패치를 감행했다. 이 패치의 도입으로 리부트 월드 유저들이 80% 넘게 이탈하며 1년 정도 이어져온 리퐁대전은 사실상 리부트 월드의 삭제급 너프로 끝나게 되었다. 리부트 월드에 정착한 유저들은 처음부터 일반 월드의 성장 구조 및 과금 정책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너프 후에 일반 월드로 이주한 사람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의 유저는 아예 메이플이라는 게임을 떠났고 메이플이라는 게임에 미련을 가지고 있던 일부 유저는 GMS로 이주하였다.메소 획득량 5배 삭제 이후, 사실상 리부트 월드만의 의의를 잃어버리는 수준의 너프를 받았다 보니 여전히 리부트 월드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일부 분탕충들을 제외하면 예전만큼의 싸움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2024년 2월 패치인데, 종전의 예고대로 에픽 던전을 클리어할 경우 리부트 월드에만 솔 에르다 조각이 추가로 지급됨에도 별다른 난리 없이 조용히 넘어갔다. 조금이라도 리부트 월드에 유리한 요소가 생기면 어김없이 리퐁대전이 발발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워낙 큰 떡밥이었다 보니 인벤에서는 주기적으로 소환되고 있으나, 리퐁대전에 대해 3월 라이브에서 김창섭 디렉터는 (리부트 월드의 방향이) 디렉터 본인의 의도라고 밝힌 만큼 적어도 김창섭 디렉터 체제 하에서 리부트 월드에 대한 특별한 개선 조치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다시 리퐁대전이 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
리부트 서버의 연속 너프로 운영자들은 이걸 빌미로 본섭으로 넘어올 것이라고, 일부 일반 월드 유저들은 이렇게 넘어온 유저들에게 자기들의 메소와 아이템을 팔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오히려 메이플스토리 자체를 떠나거나 VPN를 쓰고 GMS로 갈아탄 유저가 절대다수다. 이는 당연한 것이, 특히 리부트로 넘어온 유저들은 오중나생문에 질려서 떠난 유저들이 대다수인데, 당연히 이걸 너프시킨다고 나생문이 굳건한 본섭으로 돌아올리가 없다. 적당한 금액과 시간으로 꾸준히 게임을 플레이해온 만큼 매몰에 대한 걱정이 없으니 쉽게 본섭으로 올 거라는 안일한 행복회로나 굴리기라도 했는지, 연속 너프 이후로 은근슬쩍 스리슬쩍 대도시 서버 월드리프 제한을 해제해놓거나 리부트 유저들이 익숙해하는 구독형 BM을 추가하는 등 리부트 유저들의 본섭 정착을 염두에 둔 운영 정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는 매몰 걱정이 없으면 게임을 얼마든지 접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한 운영진과 템값수호단의 착각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논란을 종결시킨 큐브 확률조작 적발 사건이 외부인들의 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 자체의 인식을 나락으로 보냈다면, 리퐁대전과 이로 인한 리부트 월드의 너프는 이미 더 떨어질 것도 없던[53] 외부인들의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에 대한 인식을 회복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추락시켰다. 메이플스토리를 제외한 다른 외부 커뮤니티들은 본 서버가 제대로 개선된 부분은 일절 없음에도 오로지 리부트 월드의 너프만을 주장하며 끝내 너프 소식이 들려오자 리부트 월드가 '정상화'되었다며 축배를 터뜨리고 재미있게 즐기던 게임의 유저마저도 갈라치며 배척하는 몰상식한 유저층들을 보며 황당함과 경악을 금치 못했고, 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 자체는 물론이고 메이플스토리를 하는 유저들에 대한 인식조차 게임이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외면한 채 돈을 쏟아붓고, 특정 서버에 대한 혐오 정서가 만연하여 문제 해결에 아무 의미도 없는 행동을 지속하며 개선의 여지를 스스로 걷어차는 행보에 의해 밑바닥까지 추락했다.
이후 메이플스토리 관련 커뮤니티들 중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 중 하나인 메이플 인벤에서는 유저들의 스펙을 보여주는 일명 '인장'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인장 시스템을 통해 공개된 대부분의 유저들의 전투력은 놀랍게도 무소과금 유저들이 주로 도달하는 5000만+-대에 위치해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문제는 메이플 인벤이 리부트 혐오 여론을 주도하는 커뮤니티였다는 점인데, 그동안은 메이플 인벤 유저들은 엔드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 과금을 많이 한 반면에 리부트 유저들은 한푼도 과금하지 않았음에도 인벤 유저들과 똑같은 수준의 컨텐츠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에 인벤 유저들이 과금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일종의 박탈감을 느껴서 리부트 혐오 여론을 조장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인장 시스템을 통해 사실은 대다수의 인벤 유저들이 역으로 무소과금 유저였음이 드러남으로서, 실상은 자신들과 똑같은 무소과금이라 주장하는 리부트 유저들이 자기들보다 훨씬 더 잘나가는것에 배알이 꼴려서 어떻게든 리부트 유저들을 자신들의 수준으로 끌어내려보려고 발악하다가 종래에는 자신들을 깔개 취급하는 핵과금 유저들의 편을 들어가면서까지 리부트 유저들을 공격했던 것이였다는 것이 드러나자 여러 게임 커뮤니티에서 웃음거리가 되었으며, 나아가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은 스스로의 불합리함을 개선하려 들기는 커녕 다른이들을 자신의 수준으로 끌어내리는데만 급급하고는 자신보다 잘난 사람이 없어졌다며 즐거워하는 무능하고 옹졸한 인간들'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확대시켜버렸다.
결정적으로 리부트 하향 패치 이후로 리부트 유저들이 떠나고나서 다시 메이플스토리의 실적이 하락했다는 것이 드러나[54] 리부트 월드의 단점이였던 캐시템을 사기 위해서는 온전히 그 캐시를 질러야한다는 점[55]이 다시 부각되었다. 특히 위의 5000만+-대의 인장이 쏟아져나왔다는 점에서 진짜로 메이플을 위해 돈을 썼던 것은 리부트 월드였고 본섭의 대다수 유저는 그저 쌀먹충에 불과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는등 상황이 완전히 역전되는 빌미를 제공해버린 셈이다.
그렇게 일반 월드 커뮤니티가 리부트 월드를 삭제하면서까지 지키고자 했던 그들의 아이템 및 메소 가치는 아즈모스 협곡 도입 이후 역대급 인플레이션이 찾아오면서 결과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 이제와서 일반 월드가 된 리부트 월드를 끄집어 팰 수도 없고, 그렇다고 김창섭 디렉터에게 목소리를 내고자 단합하자니 애초부터 메이플 커뮤니티는 단합과는 거리가 먼 커뮤니티였으며, 거기에 더해 10만명에 가까운 접힌 리부트 유저들이 그대로 분탕이 되어버린 상황. 그야말로 자승자박이라는 표현에 완벽히 들어맞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
5.1. 리부트 월드 시스템 삭제 및 일반 월드화
(중략)
결국 메이플스토리 제작진은 이 문제에 대해서 결국 정상화라는 이름의 칼을 뽑아 들며 리부트 월드의 혜택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갔다.
24년 1월 업데이트 내용은, 거래가 안되지만 재화 획득 보정을 받아 메소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월드에서 메소 획득 보너스가 사라지고 일일 획득량에도 제약을 거는 일종의 '사다리 걷어차기'에 가까운 만행이었는데 이로 인해 한참 스펙 업에 매진해야 할 중위권 이용자들이 전멸, 새로 시작하려는 이용자 또한 빠른 성장이라는 메리트가 사라진 리부트 월드를 찾을 이유가 없어지며 그 인구수가 20% 수준으로 급감하게 됐다.
심지어 그리고 줄어든 인구수로는 최상위 콘텐츠 접근이 불가하다는 명목으로 결국 8월 8일 메이플 나우 라이브에서는 급기야 리부트 월드의 일반 월드화를 발표한다.
외눈박이 마을에 나타난 두눈박이들에게 안대를 씌운 것도 모자라 결국 눈을 뽑아 함께 외눈박이로 만들자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물론, 이러한 갈등에서 결과적으로 일반 월드 이용자들의 손을 들어준 제작진의 입장도 전혀 이해하지 못할 판단은 아니다.
성장 과정조차 비즈니스 모델의 일환으로 설계해두었던 제작진 입장에서 P2W 파이를 포기한다는 것은 굉장히 리스키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이미 고정적으로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캐시카우들을 두고 언제 마음이 떠날지 모르는 신규/복귀 유저들을 위하는 것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누가 쉬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인가.
하지만 이해하는 것과 별개로 게임의 지속성과 대외적인 이미지 메이킹 측면에서 이번 '일반 월드화'라는 이름의 '리부트 월드 폐지'가 정말 옳은 선택인지는 의문이 든다.
육성과 성장에 비정상적인 시간과 비용 소모를 요구하는 게임이 결국 '5000만 언저리의 전투력에서 성장을 멈추고 재획에만 매진하며 이를 수익으로 환산하는 일부'와 '후발주자들이 돈을 내고 쩔을 받지 않으면 허들을 정상적으로 넘기 힘든 상황을 빌미삼아 폭리를 취하는 일부' 그리고 '집값처럼 아이템의 가치를 수호하는데 여념이 없는 일부 이용자들'의 손을 들어준 모양새가 됐다는 것은 무엇을 시사하고 있는 것일까?
(중략)
결국 현 사태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일반 월드의 구조와 체질 개선을 차일피일 미룬 끝에 일반 월드 이용자들이 자신의 캐릭터와 아이템 그리고 위치를 보신하는 것 매몰되어 이성을 잃게 만들고, 그 총구를 애꿎은 리부트 월드의 이용자들에게 돌리게 만들면서 시작부터 지향점이 달라 평행선을 달려야 했을 두 월드가 '시빌 워'를 거쳐 하나로 합쳐지는 '인커전'을 촉발한 개발진들에게 있다.
차라리 처음부터 두 월드를 별도의 게임으로 운영했다면 혹은 적어도 두 월드를 융화시킬 생각이라면 일방적으로 리부트 월드에게 일방적으로 끌어내리는 형태의 정상화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일반 월드의 성장 구조와 시스템도 함께 끌어올리는 형태의 쌍방 정상화로 중간을 찾았다면 작금의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쩌겠는가, 이미 일반 월드와 리부트 월드라는 멀티버스가 충돌하는 '인커전'은 발생했고 결국 리부트 월드는 서서히 사라지게 됐다. 그런데 유념해 둘 것이 하나 더 있긴 하다. 마블 코믹스에서 등장하는 인커전은 '한쪽 세계만 소멸하는 결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양쪽 세계가 쌍방 소멸하는 결과'도 있다는 것이다.
과연 갈라치기 아니 '정상화의 신'님께서 어떤 방식으로 인커전에서 메이플 월드를 구원할 수 있을까. 팝콘과 콜라를 들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켜보자.
[칼럼] '정상화의 신'님께서는 메이플 멀티버스에 인커전을 일으키기로 했답니다 - 게임조선 中
이후 2024년 8월 8일 진행된 메이플 나우에서 김창섭 디렉터는 하나의 게임에 양립한 상반된 시스템을 가진 두 월드의 운영을 기획했던 것은 10년 전의 오판이였다고 언급하면서 메소 획득량 5배 삭제 이후 일반 성장이 불가능해진 성장 구조와 운영진에서 집계한 하드 림보의 클리어 관련 기록을 통해 구조 외 스펙적으로도 한계점에 봉착해버린 리부트 월드의 상황을 설명하고, 이를 지금이라도 바로잡겠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리부트 월드의 시스템을 삭제하고 3차의 업데이트를 걸쳐 일반 월드와 동일하게 변경할 것을 선언했다.결국 메이플스토리 제작진은 이 문제에 대해서 결국 정상화라는 이름의 칼을 뽑아 들며 리부트 월드의 혜택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갔다.
24년 1월 업데이트 내용은, 거래가 안되지만 재화 획득 보정을 받아 메소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월드에서 메소 획득 보너스가 사라지고 일일 획득량에도 제약을 거는 일종의 '사다리 걷어차기'에 가까운 만행이었는데 이로 인해 한참 스펙 업에 매진해야 할 중위권 이용자들이 전멸, 새로 시작하려는 이용자 또한 빠른 성장이라는 메리트가 사라진 리부트 월드를 찾을 이유가 없어지며 그 인구수가 20% 수준으로 급감하게 됐다.
심지어 그리고 줄어든 인구수로는 최상위 콘텐츠 접근이 불가하다는 명목으로 결국 8월 8일 메이플 나우 라이브에서는 급기야 리부트 월드의 일반 월드화를 발표한다.
외눈박이 마을에 나타난 두눈박이들에게 안대를 씌운 것도 모자라 결국 눈을 뽑아 함께 외눈박이로 만들자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물론, 이러한 갈등에서 결과적으로 일반 월드 이용자들의 손을 들어준 제작진의 입장도 전혀 이해하지 못할 판단은 아니다.
성장 과정조차 비즈니스 모델의 일환으로 설계해두었던 제작진 입장에서 P2W 파이를 포기한다는 것은 굉장히 리스키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이미 고정적으로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캐시카우들을 두고 언제 마음이 떠날지 모르는 신규/복귀 유저들을 위하는 것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누가 쉬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인가.
하지만 이해하는 것과 별개로 게임의 지속성과 대외적인 이미지 메이킹 측면에서 이번 '일반 월드화'라는 이름의 '리부트 월드 폐지'가 정말 옳은 선택인지는 의문이 든다.
육성과 성장에 비정상적인 시간과 비용 소모를 요구하는 게임이 결국 '5000만 언저리의 전투력에서 성장을 멈추고 재획에만 매진하며 이를 수익으로 환산하는 일부'와 '후발주자들이 돈을 내고 쩔을 받지 않으면 허들을 정상적으로 넘기 힘든 상황을 빌미삼아 폭리를 취하는 일부' 그리고 '집값처럼 아이템의 가치를 수호하는데 여념이 없는 일부 이용자들'의 손을 들어준 모양새가 됐다는 것은 무엇을 시사하고 있는 것일까?
(중략)
결국 현 사태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일반 월드의 구조와 체질 개선을 차일피일 미룬 끝에 일반 월드 이용자들이 자신의 캐릭터와 아이템 그리고 위치를 보신하는 것 매몰되어 이성을 잃게 만들고, 그 총구를 애꿎은 리부트 월드의 이용자들에게 돌리게 만들면서 시작부터 지향점이 달라 평행선을 달려야 했을 두 월드가 '시빌 워'를 거쳐 하나로 합쳐지는 '인커전'을 촉발한 개발진들에게 있다.
차라리 처음부터 두 월드를 별도의 게임으로 운영했다면 혹은 적어도 두 월드를 융화시킬 생각이라면 일방적으로 리부트 월드에게 일방적으로 끌어내리는 형태의 정상화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일반 월드의 성장 구조와 시스템도 함께 끌어올리는 형태의 쌍방 정상화로 중간을 찾았다면 작금의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쩌겠는가, 이미 일반 월드와 리부트 월드라는 멀티버스가 충돌하는 '인커전'은 발생했고 결국 리부트 월드는 서서히 사라지게 됐다. 그런데 유념해 둘 것이 하나 더 있긴 하다. 마블 코믹스에서 등장하는 인커전은 '한쪽 세계만 소멸하는 결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양쪽 세계가 쌍방 소멸하는 결과'도 있다는 것이다.
과연 갈라치기 아니 '정상화의 신'님께서 어떤 방식으로 인커전에서 메이플 월드를 구원할 수 있을까. 팝콘과 콜라를 들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켜보자.
[칼럼] '정상화의 신'님께서는 메이플 멀티버스에 인커전을 일으키기로 했답니다 - 게임조선 中
2024년 12월 19일에 리부트 월드의 일반 월드화가 완전히 완료될 예정이며, 완료 후 기존 '리부트'라는 월드의 이름을 버리고 다른 이름의 월드로 변경할 것을 밝히면서 이로써 KMS의 리부트 월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다만, 매우 오랜 시간동안 일반 월드와 다른 환경에서 게임 플레이가 진행되어 온 만큼 일반 월드로 전환 이후에도 여전히 혼란이 남아있을 것이기에 월드 리프와 같은 일반 월드와의 교류는 당분간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이러한 발표가 나자 메이플 인벤과 같은 메이플 커뮤니티에서는 기존 리부트 월드 유저들이 가지고 있던 장비들의 형평성에 관해서 논쟁이 오고 갔다. 그런 일반 월드 유저들의 형평성 지적에 부응했는 지 8월 21일 추가 공지로, '귀속의 표식'이 달린 기존 아이템들은 에디셔널 잠재능력을 에픽까지 밖에 달지 못하여[56], '귀속의 표식'을 가진 장비를 하나라도 소유한 캐릭터는 절대로 다른 월드로의 리프를 할 수 없음을 발표하였다.[57]
결국 리부트의 일반 월드화가 되며 게임내에서의 밸런스가 종결된 현재에도 리부트 유저와 일반 월드 유저간의 갈등은 끊어지지 않고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 주된 타겟은 리부트의 주보돌이 캐릭터들로, "리부트 메소 5배 시절 양산된 검밑솔 캐릭터가 경제를 망치고 있으니 너프해야 한다"가 메인 레퍼토리. 특히나 리부트 너프 여론의 한축을 담당했던 메갤, 메벤 등에서는 리부트를 욕하는 글이 잊을만하면 항상 개념글로 올라가는 상황을 볼 수 있으며. 리부트 월드 유저들 또한 마찬가지로 이들을 퐁섭이라고 부르며 마찬가지로 본섭 유저들을 조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 월드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향후 수 년 동안은 월드 리프가 막혀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일반 월드와의 교류가 가능한 때가 와야 정말로 리부트 월드가 사라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5.2. 정상화 밈 대유행
자세한 내용은 정상화(인터넷 밈) 문서 참고하십시오.일반 월드 유저들이 리부트 월드 유저들을 조롱하기 위해 사용한 단어인 '정상화'와, 게임의 하락세를 변호하기 위해 주장한 '팩트는 메이플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거임 ㅇㅇ...'는 얼마 지나지 않아 리부트 월드 유저들과 타 게임 유저들이 일반 월드 유저들을 역으로 조롱하기 위한 수단으로 뒤집혔고, 2024년 6월 들어서는 정상화라는 단어와 '팩트는 ~이/가 건강해지고 있다는 거임'이라는 문장 자체가 조롱성 밈으로 자리잡았다.
6. 여담
- 메이플스토리 글로벌 서버를 포함한 해외 서버 대부분은 이미 2010년대 이후로 인기가 하락했고, 특히 글로벌 서버는 지독한 과금 유도, 작업장, 핵 사용자 등이 없는 리부트 월드가 강세가 되었다. 그래서 GMS는 유저들 대다수가 리부트 월드 유저이며, 이로 인해 발생한 GMS의 매출 하락을 지켜본 넥슨측이 KMS도 리부트화를 방치했다간 IP 전체에 위기가 올 수도 있다는 주장이 예전부터 있었고 이 논란으로 인해 재점화되었다.
- 하지만 이후 알려지지 않았던 리부트 월드에서도 스펙과 육성에 월 단위로 캐시가 필요하다는 점이 알려지고 그 와 동시에 리부트로 인한 위기론을 주도하던 유저들이 정작 자신들은 돈을 잘 쓰지 않는 무소과금 층이였음이 드러나면서 전제 부터가 틀려먹은 주장이 되어버렸다.
- 환불 사태 이후 크고 작은 논란이 터질 때마다 운영진은 소위 '사료'라고 불리는 사과 보상을 제공하며 유저들을 달랬는데, 리퐁대전이 진행되는 동안 이러한 인게임 선물은 한 번도 유저들에게 제공되지 않았으며 20주년 프리뷰 및 20주년 기념 메이플 LIVE 방송에서도 접속 보상 등의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심지어는 리부트 월드로의 급격한 이탈로 인해 리부트 월드가 포화 상태가 되어 서버렉으로 인한 점검을 여러 차례 진행했는데, 이에 대한 서버 점검 보상은 커녕 사과 공지조차 띄워진 적이 없다. 이유는 간단한데, 이미 일반 월드의 부조리한 현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상태에서 섣불리 리부트 월드만을 위한 사과 보상을 줬다가는 리부트 월드로의 이탈만 가속화되기 때문. 이번 사건 발화 이후 최초의 운영자 보상은 대대적인 리부트 봉쇄가 시작된 NEW AGE 업데이트 때에야 제공되었다. 운영자 보상을 줘도 신규 유입이 불가능하기 때문.
- 2023년 중순부터, 6차 전직 출시로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NEW AGE 업데이트 당시 리부트 월드 전체 생성 제한이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6차 전직이 나왔다는 입소문에 힘입어 PC방 점유율 10%를 상회할 정도로 엄청난 유입 유저들을 전부다 강제로 본 서버로 유입시킨 것. 리부트 월드 1과 2의 인구가 과포화되었다는 주장도 있지만[58] 상식적으로 그렇다면 '리부트 3'을 출시하고 1과 2를 막는게 옳다는 점에서 운영진 측이 리부트 인구를 억제하려는 방향성은 분명해졌다.
- 이후 결국 운영진이 리부트 너프로 시간 때우기만 하고 본서버의 문제점 개선이나 변화를 시도할 의지가 없음을 직감한 일부 유저들은 각자 본인들이 바라는 개선 사항이나 문제점 지적, 해결방안 등 아이디어 모집을 하는 게시글을 작성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해당 건의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개선안 사항 정리글 개선안만 142개가 나왔고 유저들 의견 아이디어까지 합하면 170개가 족히 넘어간다. 대부분 사냥, 보스, 펫 및 안드로이드, 농장, 심볼, 링크 및 유니온, 스킬, 시드, 리부트, 경매장, 이벤트, 캐시, 큐브 및 잠재옵션, 강화, 기타 등 리부트 월드 유저들과도 서로 윈윈 할수있는 개선안도 내놓고 있는 사항이다. 운영진이 볼지가 의문이라는 반응과 굳이? 반응을 강원기 디렉터가 보일것 같다는 생각을 가진 유저들도 일부 있다. 유저들은 개선안만 모인것이 거의 8년치 프로젝트 급이며 지금 당장 개선을 시작해도 올해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일부 분탕 유저들이 여전히 운영진과 강원기 디렉터 김창섭 실장을 옹호하며 '날먹 징징이, 바라는게 많네' 등과 본인들과 일부 본섭 유저들이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리선족이라며 리부트 유저 취급을 하며 정당화를 운운하는 가관의 말들로 논점을 흐려 관리자가 게시판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미 약속을 하고 잘 지키지 않거나 번복한 운영진과 강원기 디렉터 및 김창섭 실장의 과거 행보로 인하여 개선안이 받아들여질 것이라 믿지 않는 반응이 대다수. 그냥 리부트 월드 너프로 사태를 종결할 것 같다는 것이 많은 유저들의 생각이다. 실제로 리부트 서버가 돌이킬 수 없는 연속 너프를 당하며, 유저들의 생각은 맞아떨어졌다.
- 리퐁대전 당시 주된 메이플스토리 커뮤니티는 메이플스토리 인벤이었는데, 당시 추천 시스템의 문제점이 불거졌다. 소수의 유저 개선안 건에는 추천 공감이 60개인 반면, 리부트를 내려치거나 본섭을 내려치는 소위 '분탕글'에는 여론 조작 몰이로 추천 공감이 600개나 되는 등 분탕들의 논점 흐리기가 반복되어 다른 게임 유저들에게 정공게임, 메악귀라고 좋지 않는 시선을 받는 일이 되풀이되기도 했다. 결국 인벤 측에서도 심각함을 인지했는지 2023년 8월 후반 3추제도를 폐지하고 1추제도로 개편했다. 과거에도 메이플 인벤의 과도한 3추 시스템의 폐해를 지적하는 여론은 있었으나, 인벤측은 인벤 전체가 3추인데 메이플 인벤만 1추로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반려한 바 있다. 여론이 매우 악화되자 결국 1인 1추천으로 시스템을 고치게 되었다.
- 2023년 11월 7일부터 11월 9일 까지 메이플 인벤에서 리퐁대전이 또 다시 열렸다. 결국 1인 1추천제로 변경해도 리퐁대전이 터진 것에 대해선 더 이상 리퐁대전을 분탕들이 억지로 일으켰다는 말조차 성립되지 않게 되었다. 정말로 분탕들이 리퐁대전을 일으켰다고 하면 메이플 인벤 유저들은 모두 분탕이라는 아이러니함을 지니게 되었다.
- 2024년 7월 3일 일본 메이플스토리에도 리부트 서버 최종데미지의 조정이 실시되었다. #
7. 관련 문서
[1] 상기 이미지의 좌측은 일반 월드에서 캐시를 결제하지 않고도 수급 가능한 수상한 큐브이며, 잠재능력의 최대 등급이 에픽으로 제한된다. 반면 우측은 리부트 월드는 이용자 간 교환과 거래가 제한되지만 동일하게 캐시를 결제하지 않고 일반 월드보단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으로 많이 얻은 메소를 이용해 레드큐브와 블랙큐브를 수급할 수 있으며, 잠재능력의 최대 등급으로 레전드리까지 누릴 수 있다. 좌측의 일반 서버 유저들이 강화하는 아이템은 왼쪽부터 순서대로 아쿠아틱 레터 눈장식, 실버블라썸 링, 응축된 힘의 결정석이며, 전부 일간 보스에서 드랍되는 보스 장신구 세트이다. 오른쪽에서 강화하는 아이템은 칠흑의 보스 세트 중 하나인 거대한 공포다. 원본은 하스스톤 갤러리의 애미오우거 정의구현하는 만화이다. 일명 이겨야한다.[2] 이 게시글이 전체 메이플 커뮤니티 및 게임 이용자들에게 서버 차별 논란 파장을 퍼트리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 이 게시글은 같은 내용의 다른 게시글을 그대로 복사 붙여놓기로 올린 게시글이다. 최초로 올라온 원본 게시글은 삭제되었다.[3] 메이플스토리를 하는 사람은 물론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나 현상에 대해 설명을 곁들여 정리한 글이다.[4] 물론 핵심 버프안, 예를 들어 리부트 고유 특성 중 하나였던 뎀퍼가 최종뎀으로 바뀐 것은 리부트 유저들이 일반 월드보다 월등해질 것을 바라고 요구한 것이 아니라 일반 월드를 기준으로 패치하는 메이플의 직업 밸런싱 특성 상 기존의 리부트 월드의 데미지 패시브와 상충되어 별도로 직업별 격차가 생기고 있었기 때문에 밸런싱을 통일하자는 취지로 최종 데미지 제안을 했던 것이었다.[5] 게임은 주기적으로 새로운 컨텐츠가 나오면서 더 좋은 장비가 출시되어 기존 아이템 가치는 하락한다 볼 수 있다. 자신이 아무리 고스펙을 달성시켜놨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 가치는 떨어진다. 일부 MMORPG는 아예 소프트, 하드 리셋을 주기적으로 단행하기도 하는데 리셋이 발생하면 기존 최종 등급의 장비가 새로 등장한 장비풀에서 게임사가 설정한 수준으로 격하되고, 그 정도에 따라 소프트, 하드 리셋을 구분한다.[6] 그 리니지조차도 시간이 지나면 상위 장비가 등장하고 기존 장비는 공급이 늘어나 가치가 떨어진다.[7] 현재는 이벤트 코인샵 등 특수한 상황에서 제한된 수량으로만 살 수 있어 구매와 안정적인 수급이 매우 까다롭다.[8] 잠재능력 설정 방식이 현재 변경되었으나 기존 큐브의 종류만 달라졌을뿐 시스템은 사실상 같으므로 편의상 큐브로 표기한다.[9] 그나마 슬롯 확장권은 이벤트 코인샵에서 제한된 수량이지만 코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버프 프리저, 펜던트 슬롯 확장권은 20주년 패치로 완전 무료화로 변경되었다.[10]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흥행 이후로 사실상 MMORPG에서는 거의 없어진 성장 방식이다. 만렙까지 스토리를 본 뒤 그 이후로는 레벨이 구애받지 않고 다른 스펙업 방식에 귀속되는 방식이 흔한 게 현 MMORPG의 메타다. 같은 넥슨에서 운영하는 던전앤파이터만 봐도 기존의 어려웠던 레벨 업 구조를 포기하고 시나리오 던전을 도입하여 1~2주일 전후로 빠르게 만렙을 달성한 후 아이템 파밍을 시작한다.[11] 시간이 지나며 결국 리부트 서버에서도 확률의 벽을 뚫고 칠흑 세트를 완성하는 유저들이 하나둘씩 나왔고, 이에 따라 리부트 서버와 일반 서버와의 격차가 가장 좁았던 아티팩트 패치 직전, 양 서버 선발대의 스펙은 1.7배 + 6개월 차이까지 줄어들었다. 그리고 다른 게임보다 컨텐츠 업데이트에 소극적인 메이플스토리에서 이 정도의 격차는 보스 한 단계 차이나 심하면 아예 같은 스펙 구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12] 카이저, 엔버, 제논, 제로의 경우 보조무기 또한 교환 불가 아이템이며, 안드로이드는 스펙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교환 가능한 부위는 8~9부위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전 직업의 장비 특성이 통일되지 않은 채 칠흑셋에 엠블렘을 추가해 발생한 문제. 제로는 무기와 보조무기 탭이 처음부터 교환 불가로 묶여 있어 다른 직업들이야 그래도 앱솔랩스, 아케인셰이드, 보조무기를 거래해서 수급 가능하다는 부분과 달리, 무조건 플레이하는 유저가 직접 강화해야만 하는 문제가 있다.[13] 장비 21종 중 약 10개 이상의 종결템들이 영교불이다.[14] 칠흑 가횟 5, 보스 장신구 가횟 10, 어깨장식은 실버 카르마의 가위를 사용해 교환 가능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15] 헤파이스토스에 도전하라가 이런 식으로 BM을 통해 빠른 성장속도를 체감케 하다가 유저의 양극화로 게임 환경이 파탄난 것을 생각하면 결국 놀장강이라는 상징적인 강화수단만 보이지 않을 뿐이지 운영진이 10년 전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16] 리니지라이크 게임에 존재하는 형식적인 인게임 재료를 통한 강화라고 보면 된다. 존재는 하지만 확률이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낮거나 재료가 너무 희소하여 사실상 구하는 것이 힘든, 말 그대로 구색만 갖춰놓은 시스템이라고 보면 되는 것.[17] 강환불과 영환불 역시 인게임에서 구하기가 희소하긴 하지만 낮은 추옵의 장비를 보완해 주는 아이템이고, 고추옵의 아이템은 일단 파밍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판하기는 힘든 부분이다. 스타포스는 인게임 재료인 메소로 강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외부의 방법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며 주문서 강화 역시 많은 개선을 받은 데다가 주흔작으로도 충분히 어느 정도의 성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놀긍리턴과 같은 최상위권 유저들이 행하는 강화에만 손대지 않는다면 이 역시도 열심히 사냥하여 파밍한 다음 강화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큐브만큼은 이 강화 시스템들과는 궤를 달리한다.[18] 당연히 리부트 유저들도 자석펫이나 코디, 그리고 기타 여러 편의성을 위해 돈을 쓴다. 리부트는 정액제의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폭발적인 과금력이 보이지 않지만 가늘고 긴 과금 구조가 보이는 것. 더욱이 부분 유료화, 즉 무료로 게임을 운영하는 개발사의 입장에서는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이용하는 유저들 모두 그들의 소중한 고객이며 잠재적으로 훗날 과금을 할 수도 있는 사람들이다. 만약 현재의 BM 시스템(주화시스템과 가격이 오른 황금마차)을 큐브 메소화+메소 너프하지 않고 큐브 메소화만 진행한 상태에서 했다면 더 많은 돈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19] 당연히 리부트를 즐기는 유저들한테 메이플스토리는 리니지라이크나 메이플스토리 일반 서버와 같은 K-RPG보단 디아블로와 같은 무한 파밍 RPG를 하고 있는 것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리고 리부트 서버의 개발 의도 역시 그러하다.[20] 반지, 엠블렘, 보조장비, 하트 제외. 어깨장식은 스칼렛 숄더가 유일하게 추가옵션이 붙지만, 골드애플 한정 아이템이라 매물도 없고 값도 엄청나게 비싸며 앱솔, 아케인 5셋 옵션을 버리고 막대한 돈을 투자해 굳이 가야 할 이유도 없기 때문에 사실상 어깨장식도 추가옵션이 붙지 않는 아이템이다.[21] 본섭 노파방, 리부트 파방 기준이다. 본섭에서는 칠흑이나 에테르넬을 제외하면 파방을 하지 않는 반면, 리부트에서는 카루타나 보장 등을 제외하면 스페어 수급 난이도 때문에 파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22] 본섭 블랙 큐브 시세 5440만 메소 기준. 리부트 월드는 2260만 메소 고정이다.[23] 메소로 아이템을 사기가 힘들어 외부 사이트에서 현금으로 거래를 하게 되니까.[24] 여기서 부여한 페널티(토드 불가, 장교불)가 리부트에는 사실상 없다시피했기에 오히려 반사이익을 보게 된다.[25]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원래 신발, 어깨장식, 장갑, 망토까지 풀세트로 한번에 추가될 예정이였으나 강화 피로도 문제를 호소한 덕분에 상하의 및 모자로만 선출시되었다.[26] 실제로 김창섭 실장이 비전 토크에서 언급하기도 했다.[27] 가령 던파 유저가 메이플 커뮤니티에 바칼 레이드 등으로 분탕을 치는 경우엔 메이플 유저는 관심조차 주지 않을 것이지만 리부트 월드의 유저가 검은 마법사를 몇 개월 만에 무과금으로 클리어하는 경우엔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그들도 같은 컨텐츠를 이용하기 때문.[28] 해당 글 자체는 강원기 디렉터의 라이브 방송 이후 인벤에 작성된 글이나 메이플스토리 커뮤니티의 고질적인 여러 문제점을 집약하여 보여준다. 이번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각종 메이플 커뮤니티에서 무작정 리부트를 까고 보는 성향이 매우 강했다. 그리고 정작 그 말을 하는 사람의 닉네임 역시 리부트를 혐오하는 내용이라는 게 포인트. 이렇듯 단순히 커뮤니티에서 싸움을 유발하는 것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어그로에게 병먹금이 되어야 하나 인벤의 한 글의 최대 추천수:비추천 수가 3:1인 탓에 여론 조작을 하기에도 용이하여 병먹금이 전혀 되지 않음을 추천수/비추천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9] 메이플 유저 전체의 여론으로 보기는 어렵다. 현실의 여론과 넷상 여론에 어느 정도 괴리가 있듯, 모든 메이플 유저가 넷상 커뮤니티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메이플 커뮤니티가 메이플 유저 전체를 대변한다고 할 수는 없다. 실제 게임 플레이어들의 여론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것이 적절하다.[30] 메이플스토리 간담회에 대표로 나가게 된 한 유저가 리부트를 죽이는 자리를 만들어오겠다고 당당히 발언하는 등 리부트에 대한 시선은 예전부터 곱지 않았다.[31] 실제로 리부트 유저의 머릿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GMS(글로벌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이런 현상이 전혀 없다.[32] 대표적으로 거래가 불가능한 서버 특성상 직접 극악의 확률을 뚫어야 하는 시드링 4레벨 노가다 문제, 칠흑 등 최종템인 동시에 보스 물욕템인 아이템들의 수급 문제. 극악의 확률인데 천장도 따로 없어서 운빨에 따라 소모되는 시간 편차가 극단적으로 차이가 나게 된다. 돌이켜 보면 이 사건의 발단도 진격캐넌의 마깃안 22성 성공에 대해 스타포스 강화 편차로 인한 부정적 경험을 가진 일부 악성 리부트 유저들의 악플이었다.[33] 극단적으로는 리부트는 프리 메이플이라던가 아예 게임 클라이언트를 분리해버려야 한다는 말까지 종종 나왔다. 이런 주장을 펼치는 쪽은 주로 리부트를 같은 메이플로 인정할 수 없다는 극성 본섭 유저들이었다. 웃기게도 리부트 유저들은 저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정말로 분리가 된다면 '이제 본섭 눈치 더 이상 안 봐도 되네?'라는 이유로 더 과감한 개선안을 요구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34] 리부트를 너프시키자는 사람들의 주된 논리가 '본인들이 구매할 템 가치를 유지시키면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고, 개선 방안은 이전부터 수도 없이 나왔으나 그 부분은 소위 말하는 템값수호단에 의해 무시당했다. 그러니, 현 시점에서도 본인들 입맛에 맞지 않는 해결법 대신 리부트를 너프해서 리부트로 빠지는 유저들을 막겠다는 의도를 전혀 숨기지 않았다.[35] 그러나 실제로 에디셔널이 도입되어도 리부트는 에디셔널 큐브조차 메소로 돌리게 될 것이므로 다시 박탈감을 느껴 이에 대해 논란이 생길 것이라는 유저들도 많았다.[36] 추천수와 댓글을 보면 알겠지만 강원기 디렉터가 라이브를 진행하기 전까지 이러한 내용이 주류 의견이었다. 보면 알겠지만 주류 의견 중 그 어느 곳에서도 리부트를 일반 서버와 동급으로 보는 의견조차 없었고 본섭이 리부트보다 우월해야 한다는 의견을 필터링도 없이 커뮤니티 내에서도 당당히 내뱉었으며 이를 당연시하는 유저들의 규모가 너무 커서 일부 드립조차 통하지 않았다. 이 중 에디셔널 잠재능력 도입과 리부트 최종 데미지 삭제 선행은 두 서버를 모두 플레이하는 진격캐넌이 '근본적인 해결법도 아닐 뿐더러, 어차피 리부트에 에디가 도입이 된다고 해도 리부트는 에디셔널 큐브를 메소로 돌릴 것이다.'면서 현실성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고, 진지하게 개선을 논의하던 소수의 본섭 유저들 또한 저 이유로 본섭 유저들의 박탈감만 더 커질 것이라면서 반대했다.[37] 오히려 에펨코리아 메이플스토리 게시판이나 아카라이브 메이플스토리 채널같은 중소 커뮤니티들이 이번 논란에도 상대적으로 분위가 과열되지 않고 건설적인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편이다. 이쪽은 서버 별 비교 및 분탕이 들어올 시 관리자의 칼같은 차단이 한 몫 했고, 게다가 인벤, 디씨의 리부트 혐오에 지친 유저들이 모여들면서 리부트에 대한 우호적인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38] 장비나 무기같은 직접적인 아이템뿐만 아니라 경험치 쿠폰 등의 간접적인 아이템까지도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다.[39] 같은 메이플을 하는 일반 서버 유저조차 리부트 시스템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기에 타게임 유저가 반응하는 것이 이상해 보일수도 있지만 이는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리부트에 대한 일반 서버의 혐오 정서가 만연해있으며 타 게임 유저들도 알 만큼 빈번히 일어났다는 증거이기도 하다.[40] 하지만 2월 23일 비전토크를 통해 김창섭 실장이 직접 리부트 너프를 언급하며 여론달래기를 했다.[41] 특히 추옵작, 윗잠, 아랫잠, 주문서, 스타포스라는 5개의 강화 시스템은 모두 확률에 의존하는 상황이며 잠재능력은 레어 → 레전드리 등급까지 확률성 뽑기를 진행하고, 다시 그 레전드리 등급에서 원하는 옵션을 뽑아야 하는 이중 뽑기의 성질을 띄고 있다. 주문서 역시 놀긍리턴의 경우 일단 붙냐 안 붙냐도 중요하지만 붙었을 경우 원하는 옵션이 나오냐 안 나오냐인 이중 뽑기다. 이들 모두 납득할 만한 확률을 가진 것도, 최소한의 안전 장치인 천장을 지닌 것도 아니다.[42] 어디까지나 다양한 게임을 즐겨하거나 게임에 관심이 많은 게이머들에 해당하는 이야기. 잠깐씩 게임을 즐기는 일반인들한테는 그냥 뉴스에 나오는 흔한 사건사고였을 뿐이다. 물론 그런 사람들은 이번에도 그냥 그렇게 별 반응 없이 넘겨버렸으므로 결국 이 사태에 반응할 만한 상황이나 성향의 외부인으로써 포함되지 않았다.[43] 지금까지의 메이플의 개선점은 게임이라는 시선에서 벗어나서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자가 해야 하는 당연한 일이었고 또한 이미 상품을 내놓을 때부터 검수했어야 할 것들이다. 하지만 메이플스토리/문제점 문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메이플스토리는 게임에 대한 충성심이 지나칠 정도로 높다 보니 운영진과 게임이 무슨 짓을 하든 옹호하고 찬양해주는 유저들의 비율이 높은 게임이었고, 이들은 환불 사태를 겪고 나서 메이플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환호하며 메이플과 강원기 디렉터를 찬양하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개선사항을 이야기하려 해도 좋은 소리를 듣기가 어려웠던 것이다.[44] 하지만 더 시드에서 더 이상 시드링을 먹을 수 없게함은 물론, 시드링 상자 드랍 확률도 낮아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있는 상태이다.[45] 리부트 월드에서 보스 먹자 파티가 너무 성행했기 때문이다. 요새는 그냥 5% 넣을 때까지 기다리는 식으로 해결한다.[46] 리부트 월드의 사냥을 통한 성장 속도가 너무 빨라 조정했다고 한다.[47] 다만, 분탕 유저들은 오히려 이걸 빌미로 삼아서 일반 유저들은 개선을 위해 불매를 했지만 리부트 유저들은 돈이 없어서 불매를 할 수밖에 없는 거지라며 조롱하는 식으로 분탕 유도를 시도하고 있다.[48] https://m.inven.co.kr/board/maple/5974/1228651?my=chuchu[49] 정작 이 사건 이전부터 리부트를 플레이하던 리부트 유저들은 사건 발생 초기부터 리부트 너프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던 일반 월드 유저들에게 학을 떼고 있던 상황이였고, '일반 월드는 그대로인 채 리부트만 너프'가 현실화된 보스 리워드 5% 패치안 공개 이후로는 완전히 일반 월드에 적대적으로 돌아섰다. 또한 이 패치는 리부트 월드의 보스팔이를 막는 덴 성공했으나, 길드나 지인 등을 통해 먹자 등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일반 월드 유입 유저들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패치가 되었으며, 길드나 지인 측에서 부캐를 키워 유입 유저들과 함께 트라이하는 식으로 어떻게든 사다리를 복구하려고 애쓰는 등 유저들이 운영진 때문에 더 개고생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50] 넥슨 입장에서는 별다른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매출이 쏟아져 나오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바로 메이플스토리이다. 그런데 그런 거위가 갑자기 병들어서 황금알을 낳지 못하는 대신 일반알이라도 낳으려는 상황이다.(=리부트 이주) 당연히 넥슨 입장에서는 수익성도 안 되는 리부트(일반알)보다 유저들을 다시 본섭(황금알)으로 되돌려 놓고 싶고 치료비는 내기 싫으니 거위를 치료하긴커녕 닦달하는 것이 지금이다. 그 일반알로라도 일단은 먹고 살아야 하는데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넥슨의 현 상황.[51]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성장했을 땐 사용하지 않는 표현으로 하락했다고 받아들여도 무방하다.[52] 이 패치와 우르스 삭제 때문에 본섭의 무저자본, 라이트 유저들 다수마저 이탈하는 사태가 일어났다.[53] 환불 사태 이후 메이플 유저들의 대한 여론은 이미 한국 게임 내에서도 최악 수준이였고, 리퐁대전이 한창 진행되던 시기에는 던북공정의 실체가 밝혀지며 메이플 유저들에 대한 여론이 더더욱 안 좋아지던 와중에 리부트 월드 너프 주장과 너프 이후 이어지는 일반 월드 커뮤니티들의 환호가 이들에 대한 인식에 비수를 완전히 꽂아버렸다.[54] 물론 이는 큐브 확률조작 적발 사건으로 인해 절대적인 수치로만 보면 리부트 월드 이상으로 일반 월드 유저들 역시 게임을 접은 것도 한 몫을 한다.[55] 이 점이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시스템이 로얄 스타일으로, 리부트에서 로얄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기 시작하면 몇십만원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일도 부지기수였다.[56] 리부트 월드의 일반 월드화의 명분 중 하나가 고점이 낮아 최상위 컨텐츠를 즐길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 에디셔널을 레전까지 달 수 있게 허용한다면 기존 리부트 패시브 효용을 상회하는 것이 문제라며 기존 경험을 보존하는 수준을 과도하게 넘어서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이는 기존의 라이브 방송의 발언에 정면으로 거스르는 방향으로 패치를 한 것이다. 에디셔널 잠재능력을 유니크 이상의 등급으로 붙일 수 없기에 일반 월드화 되더라도 전투력 측면에서 나아지는 부분이 없다. 결국 더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울며 겨자먹기로 기존에 갖고 있던 장비들을 모두 버리고 큰 금액을 들여 처음부터 맞춰야 한다. 이는 기존 리부트 월드 유저들이 들인 노력의 가치를 크게 훼손시키는 일이며 라이브 방송에서 말한 일반 월드화의 명분도 상당 부분 잃었다고 할 수 있다.[57] 단, 개별 장비로 취급되는 훈장과 안드로이드와 심볼, 퀘스트로 통해 해방되는 제네시스 무기, 처음부터 귀속인 제로 무기는 어쩔 수 없이 예외다. 하지만 착용 시 영교불인 엠블렘과 뱃지, 하트, 포켓 아이템 등 같은 경우는 예외없이 귀속이 부여되기에 붙은 이상 어쩔 수 없이 다시 획득해야 하는 처지가 생긴다. 특히 엠블렘 부분이 제일 처치곤란하기에 제일 먼저 갈아끼워야 하는 애로사항으로 작용되는 부분이다.[58] 월드1이면 모를까 월드2는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 리부트2가 리퐁대전으로 엄청난 인구 유입을 일궈낸 것은 사실이지만, 시골 서버에서 도시 서버로 상향된 정도이지 포화상태까진 아니다. 즉 리1은 몰라도 리2는 생성제한을 걸 이유가 없는 셈.[59] 위 사건이 계기가 되어 리부트1 서버에 만들어진 메이플 방송인들의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