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2세대인 W210에 대한 문서.
전기형 | 후기형 |
1. 상세
1995년말 부터 생산된 모델로 기존의 각진 디자인을 벗어났으며, 타원형의 트윈 헤드 램프가 특징이다.[1] 세단과 웨건 형식만 나왔으며, 쿠페와 컨버터블은 CLK라는 독립적인 모델로 떨어졌다.[2]앞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에서 더블 위시본으로 바뀌었으나 여전히 스프링과 댐퍼가 별체식이다. 세계 최초로 사이드 에어백이 문에 내장되었고, ASR과 ESP도 장착되는 등 안전성을 높였다. 속도감응식 파워 스티어링(Servotronic)과 풀 오토 에어컨, 내비게이션 등 편의 사양도 다수 적용되었다. 클래식, 엘레강스, 아방가르드 트림도 이때 처음 선보였다.[3] AMG에서 고성능 모델도 생산되었는데, 3.6L(일부시장에 400대 이하의 소량이 판매), 5.0L 모델이 생산되었다. 초기형인 E50 AMG는 DOHC 32V M119엔진을 탑재하여 347마력을 발휘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한정판인 E60과 E63도 소량 제작되었다.
1998년에 페이스 리프트가 진행되었으며, 전기형과 후기형은 앞범퍼와 펜더 연결선의 변경과 안개등, 후방 후진등 디자인에서의 차이를 빼고는 디자인 상으로는 거의 비슷하다. 후기형부터 통풍시트와 전방주차센서(Parktronic)를 선택할 수 있었다. 다만 국내 정식수입된 차량들은 E320부터만 선택할 수 있었다. 후기형 오디오에서 특이한 점은 CD체인저와 메인데크를 광케이블로 연결하여 음질이 좋다. AMG 모델 역시 냈는데 후기형인 E55 AMG는 엔진이 M113으로 변경되면서 배기량이 500cc 늘었음에도 SOHC 24V인 탓에 354마력으로 출력이 얼마 늘지 않았다. E55는 국내에도 출시되었다.
2. 라인업
가솔린 모델 | |||
모델 | 엔진 | 생산 기간 | 비고 |
E200 | 직렬 4기통 2.0L M111 | 1996~2001 | |
E200K | 직렬 4기통 2.0L M111 | 2001~2002 | 슈퍼차져 (Kompressor) 장착 |
E230 | 직렬 4기통 2.3L M111 | 1996~2001 | 체어맨 400과 동일 엔진 |
E240 | V형 6기통 2.6L M112 | 2000~2002 | E240인 네이밍과 달리 실제 배기량 2.6임 |
E280 | 직렬 6기통 2.8L M104 (1996~1999) V형 6기통 2.8L M112 (2000~2002) | 1996~2002 | M104는 체어맨 500과 동일 M112는 SOHC 18V |
E320 | 직렬 6기통 3.2L M104 (1996~1999) V형 6기통 3.2L M112 (2000~2002) | 1996~2002 | M104는 체어맨 600과 동일 M112는 SOHC 18V |
E36 AMG | 직렬 6기통 3.6L M104 | 1996~1997 | DOHC 24V, 유럽사양 |
E420 | V8 4.2L M119 | 1996년만 | DOHC 32V |
E430 | V8 4.2L M113 | 1998~2002 | SOHC 24V |
E50 AMG | V8 5.0L | 1997년만 | DOHC 32V, 유럽사양 |
E55 AMG | V8 5.5L | 1998~2002 | SOHC 24V |
디젤 모델 | |||
E200D | 직렬 4기통 2.0L OM604 | 1996~1998 | DOHC 16V |
E200 CDI | 직렬 4기통 2.0L OM611 | 1998~2001 | DOHC 16V, 커먼레일 적용 |
E220 CDI | 직렬 4기통 2.2L/2.1 OM611 | 1998(2.2L), 1999~2001(2.1L) | DOHC 20V,커먼레일 적용 |
E250D | 직렬 5기통 2.5L OM605 | 1996~1998 | NA/터보 두종류 |
E270 CDI | 직렬 5기통 2.0L OM612 | 1998~2001 | 커먼레일 적용 |
E290D | 직렬 5기통 2.9L OM602 | 1996~1998 | SOHC 10V |
E300D | 직렬 6기통 3.0L OM603 | 1996~1998 | DOHC 24V,NA/터보 두 종류 |
E320 CDI | 직렬 6기통 3.2L OM613 | 1998~2001 | DOHC 24V, 커먼레일 적용 |
변속기는 1997년까지는 4단 자동, 그 이후에는 모두 동일하게 5단 자동이다. 고맙게도 쌍용 체어맨과 동일한 변속기라서 관련 소모품이 모두 호환된다.
2.1. 파생형 및 특수모델
- 4메틱 : 국내에는 일부 직수입 차량만 있는 4륜구동(4matic)모델이 있다.
- 방탄차량(Guard Version) : 이 차량을 독재자 의전용으로 구입하는 파탄국가들을 위한 방탄 옵션이 있었다.
- 브라부스 E V12 : V12 DOHC 48V 7.3L M120엔진을 올린 브라부스의 컴플릿카. 582마력에 78kg-m 토크를 자랑했고 당시 기네스북에서 가장빠른 4도어 세단으로 인증했다.
3. 고질병, 구매 가이드
전기형 M104 탑재모델은 체어맨과 호환되는 부품이 많아 부품 수급이 빠른 이점이 있다. [5] 후기형은 변속기 말고는 그닥 호환되는 부품이 별로 없다. 딱히 크게 고장날 부분이 없는 튼튼한 차다. 다만 아래의 경우는 자주 발생한다.- M112엔진 오일 필터 하우징 누유 : 고무 가스켓이 경화되면 오일필터하우징 하단에서 누유가 생기고, 오일이 밸트에 묻어 최악의 경우에는 밸트가 오일에 불어서 끊어져 버린다. 미리미리 예방 정비를 해 둬야 한다. 필터 하우징 내부의 거대한 볼트를 풀어내야 교체가 가능한데 이거 대가리 사이즈가 무려 46mm에 체결토크가 70Nm이다. 이거 한번 DIY 할려고 공구를 구입하느니 그냥 벤츠 전문 정비소에 맏기는게 낫다.
- 차체부식 : W124와 마찬가지로 차체의 스프링 컵 브라켓이 붙는 부분이 부식되는 문제가 있다. 해외에서는 리콜 항목이였지만 국내에서는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예방을 위해 주변부 언더코팅을 해야하며, 이미 부식이 발생했다면 보강용접 후 아연분말 스프레이로 방청을 해줘야 한다.
- E55 AMG의 경우는 적용차종 공통적으로 볼수있는 SBC, 에어매틱, 세컨더리 에어펌프 등이 있다. SBC는 리콜 사항이라 서비스센터 기록만 있으면 무상이 가능한경우도 있다. 에어매틱과 세컨더리 에어펌프의 경우 소모품 개념으로도 볼수 있지만, 부품 가격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교체할 필요가 있다면 OEM 부품을 찾아보는것도 좋다.
- 구매 추천: 옵션은 후기형이 좋다. 일단 전기형은 대부분 수동 에어컨인데 후기형은 자동 에어컨이다. 오디오야 뭐 바꾸면 되고.
[1]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높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도 선정되었다고 한다. 후속인 W211도 W210과 패밀리룩을 이루었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국내 올드카 동호회에서는 '왕눈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2] 그러나 코드네임 W208인 초대 CLK는 W202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W210과는 기술적인 연관성은 없다.[3] 세 개의 트림은 옵션이 조금씩 다르다.[4] 디젤에서 V6이 들어간 것은 바로 이 다음 세대인 W211 부터이다.[5] 부속을 구하기 쉽다는 뜻이지 유지비가 저렴한건 아니다. 쌍용 부속도 벤츠 부품을 포장갈이만 한거라 은근히 비싸다. 부품값이 부담되면 해외에서 애프터마켓 부품을 사는게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