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3-26 12:26:01

손웅정

파일:Semi_protect2.svg   가입 후 15일이 지나야 편집 가능한 문서입니다.
(~ KST )
손웅정
孫雄政|Son Woong-jung
파일:손웅정3.jpg
<colbgcolor=#eee><colcolor=#000> 출생 1962년 6월 16일 ([age(1962-06-16)]세)[1]
충청남도 서산군 인지면 산동리
(現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 산동리)[2]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본관 밀양 손씨 (密陽 孫氏)
종교 개신교
학력 서산인지초등학교 (졸업)
소양중학교 (졸업)
춘천고등학교 (졸업)
명지대학교 (체육학 / 학사)[3]
신체 167cm
가족 배우자 길은자, 장남 손흥윤, 차남 손흥민
며느리, 손자 손시준, 손녀 손시아[4]
직업 유소년 축구 지도자
포지션 중앙 공격수
국가대표 없음[5]
별명 웅정이[6], 웅정좌[7], 학사선수[8], 웅카콜라, 우리흥 근본주입기
소속 상무 축구단 (1985~1986)
현대 호랑이 (1987~1988)
일화 천마 (1989~1990)

1. 개요2. 클럽 경력3. 유소년 축구 지도자4. 축구 관련
4.1. 아들 관련4.2. 아시안컵 관련 발언
5. 방송 출연6. 본인 저서7. 여담

[clearfix]

1. 개요

절대 (흥민이) 월드클래스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前 축구선수이자 유소년 축구 지도자. 프리미어리거 손흥민의 부친이다.

2. 클럽 경력

파일:손웅정_감독시절.jpg
축구 감독 시절 손웅정
주영진/앵커: 손흥민 선수가 보배다. 이번에 혹시 한국에 계시는 동안에 토트넘 팀이 와서 경기하시는 장면 혹시 보셨습니까?

박항서/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아쉽게도 못 봤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직 못 보셨군요, 일정이 바쁘셔서. 손흥민 선수 관련해서는 아버님 이야기도 참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손웅정 씨. 아버님하고 또 인연이 있으신 건가요?

▶ 박항서/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저하고 같이 생활은 안 했지만, 그 세대에 축구선수로서 있었고 손웅정 씨는 성남 일화에 있었고 저는 럭키금성에 있었고.[9]

▷ 주영진/앵커: 기억합니다. 럭키금성 옛날에 슈퍼리그인가요? 그 때부터 박항서 감독님 플레이하던 거 제가 워낙 축구를 좋아해서 기억납니다. 그 당시에 이태호 선수라든가, 박항서 선수. 다 기억나죠. 최순호 선수도 기억나고. 그러면 손웅정 씨하고는 이렇게 지금도 친분은 있으신 건가요? 아니면 같은 세대여서 그냥.

▶ 박항서/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같은 세대고 최근에 이렇게 교류가 있거나 이런 건 아니고요. 그냥 같은 축구 선후배로서 그렇게 알고 있는 거죠.
2022.07.21,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1962년 6월 16일 충청남도 서산군(現 서산시) 인지면 산동리에서 태어나 해미중학교 축구부[10] 를 다니던 중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지대에 입학, 당시 축구 명문이었던 명지대를 대학 최정상에 올려놓으며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11] [12]

명지대를 졸업하고 상무에 입대하여 2년간 복무한 손웅정은 1986년 말 현대 호랑이의 입단 제의를 받아 현대에 입단했다. 그 해 최전방 공격수로 출장하며 5골을 몰아친 손웅정은 1986년 대한민국 U-23 브라질 순회 축구대회 대표로도 뛰었으나, 이듬해인 1988년 부상을 당한다.

1988년에도 U-23 대표팀에 소집되었으나 올림픽 명단에는 들지 못했고,[13] 손웅정을 U-23 대표팀에 발탁한 박종환 일화 감독의 요청으로 일화 천마에 입단하여 2년 동안 조커로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부상으로 인해 28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은퇴했는데, 유퀴즈 출연 당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이었음을 밝혔다. K리그 통산 기록은 37경기 7득점. 본인 표현으로는 "그저 그랬던 삼류 선수였다. 그냥 악에 받쳐서 뛰던 선수였다" 라면서 다소 박한 자평을 하였다. 2022년 12월 14일, 유퀴즈에 출연했을 때도 은퇴 후 막노동을 하면서 굉장히 어려운 삶을 살았다고 회고했다.#

다만, 비록 연령 제한팀 및 B팀이기는 해도 국가대표팀 선수로서 활약한 경력이 있고 프로축구 리그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한 경력을 따져보더라도 전체 축구선수 중에서는 좋은 실력의 선수였음은 자명하다. 지금이나 과거나 프로축구 선수가 된다는 것은 그 지역이나 도내에서 최상위권의 선수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레벨이며 대부분의 어린 선수들이 이 문턱을 넘지 못하고 축구화를 벗게 된다. 또한, 모든 스포츠 선수들의 꿈이나 다름없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어봤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인정받을 만한 성과다.

3. 유소년 축구 지도자

나는 측면 공격수로 뛰는 프로 선수였지만, 선수 한 명 제낄 발기술이나 개인기가 전혀 없었다. 나 자신에게 굉장히 부끄럽고 후회가 됐다. 그렇기에 흥민이에게는 기본적으로 공을 다룰 수 있을 때까지 기본기만 가르쳤다.

은퇴 후에는 월드컵분데스리가 축구 영상 등을 보며 개인적으로 연구를 거듭하여 현재 축구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춘천 공지천에 있는 춘천 유소년 FC 감독을 맡아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해 왔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Son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지도자로서 유소년 축구 선수들을 직접 키워내면서 지도를 하고 있는 중이다.영상

부상으로 선수를 은퇴한 뒤에, 선수로 20년 동안 생활하면서 느끼고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두 아들이 축구를 하겠다고 했을 때 직접 기본기 훈련을 시켰다. 공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도록 차례로 여러 훈련을 거쳤다.

손흥민의 기본기가 어느 정도 잡혔을 무렵인 2007년에 드디어 경기 출전의 경험을 위해 팀으로 들어갔다. 그의 바람대로 손흥민은 중고등 팀에서 7개월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 16세 이하 국가대표팀에 소집되고 연습생 신분으로 곧바로 분데스리가로 진출하는 기회를 얻었다.

손웅정의 축구 철학은 아들을 지도한 일화에서 볼 수 있듯이, "유소년 시절에는 기본기를 갈고 닦아야 한다."라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아들이 유명해진 이후에는 소문을 듣고 독일과 영국의 에이전트 및 스카우트들이 그의 유소년 클럽을 직접 찾아왔다고 한다.

기존의 운동부들은 폐쇄적인 몸땜(때리면서 하는 운동선수식 교육) 코스에 치중해서 학생들이 폭력에 시달린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았는데[14] SON 축구 아카데미는 이 부분을 보완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아들을 가르칠 때는 직접 때리면서 지도했다고 하면서 지금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언론 기사

축구 아카데미에서 축구 외에 영어, 독서 토론, 인성 교육 등을 하고 있지는 않다. 외국어와 독서, 인성 교육과 관련한 교육 과정은 설립 초기에 계획된 것일 뿐, 현재는 축구만 가르치고 있다. 아무래도 대안 학교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카데미 입장에서는 아쉽겠지만, 교육청 입장에서 이는 당연한 조치로서 영어와 일본어 등의 외국어 교육,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없는 인성 교육과 독서 토론만을 가르치겠다는 것을 보고 교육 기관으로서의 자격을 줄 수는 없었을 것이다.

4. 축구 관련

내 아들 손흥민은 절대로 월드클래스 선수가 아니다.[15] 축구는 혼자서 하는 스포츠가 아니고 흥민이와 동료 선수들의 피와 땀이 있기 때문에 흥민이의 골이 나오는 것이다. 정말로 살얼음판을 걷듯, 돌다리 두드려가며 건너듯 언행을 조심해야 하고 (프로 선수 생활은)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젊은 동안에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면서 선수 은퇴를 일 년 일 년 늦춰가야 한다. 흥민이의 연애와 결혼도 선수 은퇴 후로 미루기로 했다.[16]
2018년 5월 MB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전날 손흥민의 부모님을 만나뵈었는데 (손흥민의 겸손한 태도가) 어디서 나오게 된 건지를 알았다.
주제 무리뉴
손흥민에게는 아버지인 동시에 멘토이자 코치이며 친구 같은[17] 사람이다. 탄탄한 기본기를 강조하는 손웅정답게 손흥민의 기본기를 갈고 닦을 수 있었고, 외국인에게 좋지 않은 일을 당했을 때 그걸 곧바로 표현해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손흥민에게 축구는 정말 험난하고 고된 길이라고 만류했지만, 손흥민 본인이 그래도 축구가 너무 좋다고 하여 축구를 가르치게 되었다. 십여 년 동안 축구 관련 동작을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조사하고 연구하여 손흥민과 SON 축구 아카데미 유망주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아들들에게 평소에는 자상한 편이지만, 훈련할 때 만큼은 매우 엄하게 대했다고 한다. 이 점은 본인이 지금도 두 아들에게 미안한 부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엄한 것에 그치지 않고 손웅정도 옆에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직접 시범을 보여주고 옆에서 같이 훈련을 하기 때문에 아들들도 그 뜻을 잘 이해했다고 한다.[18]
월드 클래스 축구선수란 전 세계(에서 손꼽힐) 최고의 클럽에서 주전으로 생존할 수 있는 선수를 말하는 것이다. 흥민이가 지금보다 모든 면에서 10% 더 성장한다면 그때는 월드 클래스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아들의 EPL 득점왕 소식을 듣고) 함부르크 시절 아들이 쾰른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었을 때만큼 두려웠다. 흥민이에게 호사다마를 많이 이야기한다. 항상 좋은 시절일 수는 없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 어느 일본 대기업 회장이 호황도 좋고 불황은 더 좋다고 말한 것을 책에서 보았는데 그 구절을 항상 기억한다. 아들에게 농부 이야기도 많이 하는데 올해 풍년이라고 내년에도 풍년을 장담할 수는 없다. 풍년이 들면 흉년일 경우를 더욱 대비해야 흉년에도 잘 지낼 수 있는 것이다.
2022년 6월 SBS와의 인터뷰에서
훈련 관련 손웅정
토트넘이든 어떤 구단이든 어떤 도시든, 흥민이가 가보고 싶은, 돈을 떠나서 연봉이 적어도 네가 가서 살고 싶은, 뛰고 싶은 구단에 가서 네가 행복하게 축구를 하다가 은퇴하는게 나의 최고의 바람이다. 그런 얘기를 해요. 저는 다른 거 없습니다. 그게, 아들이 그런 상황에서 축구를 하고 은퇴를 하고 그게 제 최고 바람입니다.
21-22 시즌 손흥민이 EPL 득점왕까지 해냈음에도 여전히 단호하게 월드 클래스라 부르기에는 부족하다고 했다.

그런데 2022년 6월 인터뷰의 월드 클래스 발언이 영국 내의 황색언론데일리 메일을 통해 "손흥민이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한 팀에서 뛰기 위해서 토트넘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라는 재창조 수준의 왜곡된 내용으로 전해지면서 영국 현지 인터넷상에서 인종차별 욕설까지 듣는 등 곤혹을 치렀다. 물론 손웅정 본인은 스스로가 컴맹이라고 밝히기도 했고, 워낙 SNS를 안 하다보니 이 점에 대해 알고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다른 언론사인 90min에서 자세하게 해명을 해야만 했다.

4.1. 아들 관련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절대 월드클래스 아닙니다.

차남인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라는 이야기에 대해 극구 부정하며 절대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짤이 유명하다. 물론 그가 아들 손흥민을 평가절하하는 이유는, 혹여나 자만심이 생겨 은퇴할 때까지 지속해야 될 선수 생활에 악영향을 끼칠까봐 염려하기 때문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자서전에서도 언급했으며 푸스카스 상을 수상했을 때도 본인은 손흥민 커리어에서 더 대단한 골이 나올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담담했다고 한다.[19] 또한 아들이 상을 수상해올 때마다 자만심이 들 것을 경계하여 "트로피를 분리수거해라."라고 항상 말하며 보통 전시하지 않고 박스에 넣어서 창고에 보관해 놓는다고 한다.[20] 팬들은 우스갯소리로 "고소도 안 먹히는 악성 손까 1티어 인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손흥민이 19-20 시즌 리그 10-10 클럽 가입을 시작으로 20-21시즌에는 PK 없이[21] 프리미어 리그 득점 선두에 오르고, 2시즌 연속으로 10-10 클럽에 가입하더니 이후에는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을 수상하는 등 엄청난 폼을 보여주면서 졸지에 축알못, 악성 손까라는 드립이 돌고 있다. 반대로 손흥민이 폼이 안 좋거나 실수해서 비판을 받으면 손웅정의 말대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아닌 것이 맞다며 축잘알 소리를 듣기도 한다.

참고로 손웅정 감독이 생각하는 월드클래스 기준은 '어떤 최고의 팀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선수'이다.# 즉, 팀이나 감독 전술을 타지 않고 어떤 조건에서든 활약할 수 있는 선수.

이미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손웅정의 말투를 흉내내는 덧글이 달리고 있으며, "즈으으을때! 월드클래스 아입니다!"라는 밈이 되었다. UCL 우승에 발롱도르 정도 수상하면 그제서야 월클이라고 인정을 할 거라는 관측을 하거나 손웅정의 발언을 짜깁기한 합성물까지 나오고 있다.

2022년에는 손흥민이 득점왕이 되면서 이 밈이 다시금 재조명되면서 몇 가지 패러디가 나오고 있다. 유퀴즈에 출연해 밝힌 바에 따르면 득점왕을 수상하자마자 전성기는 내려오라는 신호라며 독설을 했다고 한다.[22] 마지막에는 아무리 위대한 선수라도 하락세를 피할 수 없으니 전성기가 지나더라도 기량 하락을 최대한 늦추면서 완만하게 내려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로 과거 인터뷰에서도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은퇴를 하루라도 늦추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발언했었는데, 당연히 전성기를 찍었으니 이제 내려와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결국 아무리 잘하는 선수일지언정 전성기를 지나면 하락세에 접어드는 것은 당연하다는 뜻이며, 하락세를 극도로 경계했던 발언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월드클래스가 맞다고 한다.

4.2. 아시안컵 관련 발언

손흥민 父 손웅정 "한국, 아시안컵 우승하면 안 된다" 왜?

2024년 1월 카타르 아시안 게임 본선 직전, 한국 대표팀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며 "냉정히 말해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번에 (아시안컵 본선에서) 우승해선 안 된다" 라는 발언을 했다. 또한 "(선수 개인 기량의 총합에서) 한국은 일본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며 "지난 64년간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에 대해 나를 포함한 우리 축구인이 반성해야 한다. 실력과 투자 등 모든 면에서 일본에 뒤지는 상황에서 우승하는 게 오히려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우승을 간절히 바란다"면서도 "하지만 이렇게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우승해버리면 그 결과에 도취해 (변화를 등한시한 채) 얼마나 또 우려먹겠나. 그러다 한국 축구가 병들까 봐 걱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텅 빈 실력으로 어떻게 일본을 한 번 앞선다고 해도 그건 자신을 속이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기사 제목들이 앞뒤 맥락을 모두 자른 채 "우승하면 안 된다"와 같은 자극적인 표현만을 헤드라인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축구를 평소에 즐겨보지 않는 일반 대중들이 봤을 때는 오해를 사기 쉬울 수 있지만 손웅정 감독이 저런 발언을 한 취지는 우승이라는 성과에 취해 한국축구가 그것에 계속 안주만 하며 발전하지 못하고 병들어가는 것을 우려한 인터뷰로 발언의 취지를 이해하고 있는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이 발언에 대해 긍정 여론이 높다.# 당장 이 인터뷰 직전에 가진 JTBC와의 인터뷰만 봐도 손웅정 감독은 절대 축구 대표팀을 폄하하려는 목적으로 한 인터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다만 "우승하면 안 된다"는 발언을 직접적으로 한 것은 사실이고 이를 비롯해 몇몇 답변에서 보여준 단어 자체의 수위가 다소 세 공적인 자리에서 하기에는 부정적인 표현이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하는 편.

다만 대표팀의 호성적이 한국 축구의 발전을 무조건적으로 저해한다고 만은 볼 수 없다. 2002년 월드컵과 2008년 올림픽에서 축구와 야구 대표팀이 이루어낸 성과가 많은 유소년들을 리그로 이끌고 야구와 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듯 한국이 호성적을 내면 위험하다 여겨지던 카잔의 기적이 극적인 승리에 만족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최악의 암흑기에 빠져있던 한국 축구 부활의 신호탄이 되었듯 국가대표가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한국 축구 발전에 선순환으로 작용하는 만큼 해당 발언에는 일반화의 오류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아시안 컵도 64년 만에 우승하면 그 자체로도 국민들의 축구에대한 관심도를 더 높여서 리그의 활성화등 다양한 발전의 발판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상윤 또한 이 발언에 대해 아시안컵 해설 도중에 잠시 언급하기도 했다. 그리고 '목표가 실패해야 발전한다'는 주장 자체가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 반대로 독일은 대한민국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이후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만약 부진하는 상황에서 실패와 발전이 연동된다면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하는 대표팀이 차라리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것이 국가대표가 더 발전하는 주장이라거나 강등권에서 부진하는 구단이 차라리 하위 리그로 강등당하는 게 더 구단에 발전된다는 주장도 성립되기 때문. 이런 후회를 동반한 극약처방은 후폭풍이 너무나도 거세서 의도와 달리 되려 이겨내지 못 하고 완전히 몰락해버리기 십상이다.

그렇지만 슈틸리케호의 부진과 당시 대한축구협회의 잘못된 운영 때문에 그 당시에도 적지 않은 축구팬들이 차라리 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해서 한국축구를 다시 갈아엎어야 한다는 말이 나왔던 것을 보면 손웅정의 말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기는 하다.[23]

그리고 다른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해당 발언을 한 시기가 대표팀이 아시안컵 본선을 코 앞에 둔 시점인데 자칫 대표팀 사기를 떨어뜨릴 수도 있는 다소 자극적인 표현이 포함된 이런 발언을 대표팀 주장의 부친이 굳이 지금 했어야 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다만 말레이시아전 이후 뉴스에서도 그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올렸다.

이후 대한민국은 어찌저찌해서 행운에 힘입어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일본은 결국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쌓여왔던 문제점들이 모두 드러나며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남을 최악의 참사가 터지는 바람에 결국 손웅정의 발언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시금 재조명을 받고 있다.[24]

하지만 다른 쪽으로 일이 터지면서 손웅정의 의도인 축구협회 개혁과는 반대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비록 클린스만이 경질되었고, 축구협회 역시 비난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이 발언의 최대 문제점을 드러내는 부분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데 축구협회가 끝까지 국민 여론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자기 딴에는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티면서 결과는 결과대로 안 좋고 정작 이루어져야 할 개혁은 하나도 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5. 방송 출연

<rowcolor=#111836> 날짜 방송사 방송명 비고
2010년
12월 31일 파일:SBS 로고.svg 궁금한 이야기 Y 53회
2019년
5월 25일 ~ 7월 5일 파일:tvN 로고(2012-2021).svg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 손흥민 다큐멘터리
6월 19일 파일:MBC 로고.svg 스포츠 탐험대 인터뷰[25]
2022년
6월 9일 파일:KBS 1TV 로고.svg KBS 스포츠 9 인터뷰
12월 14일 파일:tvN 로고.svg 유 퀴즈 온 더 블럭 172회[26]

6. 본인 저서

7. 여담

손흥민과 아버지 손웅정씨(48)를 춘천의 한 목욕탕에서 만나 '사우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버지의 지도 아래 3개월 전부터 혹독한 웨이트트레이닝에 들어간 손흥민은 '몸짱'으로 변신 중이었고, 특히 50세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몸매가 손흥민보다 더 눈에 확 들어왔다. 언론에 알몸을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사[27]


[1] 주민등록상에는 1966년생으로 등록되어 있다.#[2] #[3] 가족 중 유일한 학사 졸업자다.[4] 장남 손흥윤의 부인 및 자녀[5] 과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B팀인 화랑팀에 1986년부터 1989년까지 발탁된 적은 있다.[6] 1 2 3 4[7] OO좌하면서 말하는 유행어다.[8] 가족 중 학사라서 붙은 별명.[9] 정확히 말하자면, 박항서의 현역 시절 커리어를 확인해보면 손웅정은 상무 축구단이나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던 시절이었을 것이다. 아마도 현역에서 은퇴한지가 너무 오래되어 기억을 잘못했던 모양이다.[10] 1983 FIFA 월드 유스 챔피언십 멕시코에서 뛰었던 이태형과 동문이다.[11] 당시 활약을 취재한 기사[12] 박지성도 이 대학 축구부 출신이었지만, 재학 도중 교토 퍼플상가에 입단했다.[13] 연령 제한이 없는 마지막 올림픽 축구 대회라 올림픽 대표 선수들도 대다수가 A대표팀 경력이 있었다.[14] 물론, 현재는 축구 특기로 대학에 진출하더라도 학점이 C 미만이면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하는 제도가 운영되고, 운동부 내 폭력에 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예전보다 여러모로 개선되면서 과거에 비하면 나아졌다.[15] 이 발언은 손세이셔널 다큐 및 각종 인터뷰를 통해서 알려졌는데, 축구선수로서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 하는 현역 선수이기 때문에 한결같이 겸손한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비록 아버지는 자신과 아들의 마음가짐을 위해 겸손하게 표현했으나, 해외 및 국내 미디어와 팬들은 PFA 올해의 팀에 뽑힌 20-21 시즌, 아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21-22시즌 이후로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월클로 보는 중.[16] 손흥민 본인도 34세가 되기 전에는 연애를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결혼을 한다면 축구보다 가족에 충실하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17] tvN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에서 이런 식으로 표현했다.[18] 그만큼 손흥민은 아버지를 정말 잘 따르지만, 그런 손흥민도 아버지의 뜻을 딱 한번 거스른 적이 있었다. 바로 2019 아시안컵 때였는데, 이때 손웅정은 아들이 유럽과 아시아를 왕복하면서 폼이 망가질 것을 우려하고 참가하지 말 것을 권하였으나 국가대표로서 우승이 너무나도 절실했던 손흥민이 이를 거부하고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게다가 손흥민은 4년 전의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고도 준우승에 머물렀었기에 더욱 우승을 바랐다고 한다. 손웅정도 이런 아들의 뜻을 존중해주고, 이번만큼은 아들의 뜻을 따라줬다. 하지만 결국 8강전에서 카타르에 패배했기에 그 또한 안타까운 심정이었을 것이다.[19] 이 때문에 아들에게 전성기라는 말도 하지 않는다. '전성기'라는 단어를 '이제는 내려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20] 다만 21-22 시즌 아들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고 골든 부츠를 수상했을 때, 이번만큼은 그래도 꺼내놔야 한다고 생각해서 손흥민의 한국 집에다 트로피를 보관해놨다고 밝혔다.[21] 손흥민이 PK 득점이 없었던 건 PK를 엄청나게 잘 차는 해리 케인이 키커를 전담했기 때문이고, 케인이 이적한 이후로는 손흥민도 꽤 차고 있다.[22] 이에 대해 아무리 그래도 너무 과한 거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물론 손웅정의 성격상 정말로 아들에게 전성기에서 내려오자는 뜻으로 말을 했을 리가 없다며, 반대로 아들에게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의 조언을 했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23] 지금도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과 근무태도 때문에 축구팬들의 반발이 큰데 만약 아시안컵 우승으로 클린스만의 고집이 더욱 늘어난다면 장기적으로는 한국은 월드컵 본선진출 실패를 비롯해서 한국축구 자체가 더욱 퇴보할 수 있다. 이탈리아가 유로 우승으로 긴장도가 떨어져서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한 것처럼 말이다.[24] 만약 여기서 결승까지 가거나 우승을 해버렸다면 정말 손웅정의 취지대로 안일하게 자기만족해버리는 상황이 되었을 것이다. 국대와 축협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점들을 개선하지 않은 채 덮어버리는 것은 덤.[25]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절대 월드클래스 아닙니다." 그 발언이 나온 방송이다.[26] 첫 예능[27] 현재 사진이 안뜨는 오류가 있는데, 다른 기사에서 알몸 공개 사진을 확인 가능하다.[28] 되도 않는 전술에 선수를 억지로 끼워맞춘 뒤 주전만 갈아치우고 나머지는 적당히 자리 채우기용이었다. 조광래는 손웅정 뿐만 아니라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과도 선수 차출 문제로 갈등을 빚은 바가 있는데, 그 당시의 홍명보도 올대 핵심 멤버를 자꾸 성인 대표팀에 차출해놓고 벤치만 데우게 한다면서 반발했으니 손웅정이랑 입장이 비슷했다. 당장 조광래는 울리 슈틸리케와 더불어 국대 축구 최악의 감독으로 꼽히는 수준이다.[29] 병역면제를 받을 경우, 3주 동안의 기초훈련만 받으면 병역이 해결된다. 비시즌 때 받고 오면 그만인셈. 그뒤로는 34개월간 특기분야 활동으로 계속 선수로 활동하면 된다.[30] 올림픽 당시 후보선수였던 김기희는 올림픽 당시 한 경기도 안 뛰었는데, 3,4위 전때 홍명보가 김기희에게도 병역면제혜택을 주기 위해 마지막 4분 동안 투입함으로서 병역면제를 받았던 만큼 손웅정은 손흥민 팬들에게 원자가 될때까지 까였다.[31] 그 반례로 친민주당, 친문재인 인사로 유명한 차범근이 있는데, 정치적 발언으로 크게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다가 근래에 조국 사태에 관한 발언으로 논란이 생긴 바 있다. 차범근은 이미 오래전에 은퇴한 축구인이니 본인에게 있어서 문제가 덜하지는 않지만, 유명인이 정치 관련된 발언을 한다는 건 사실 크나큰 리스크를 수반하는 일임에는 변함 없다.[32] EPL 이달의 선수, 푸스카스 어워드[33] 해트트릭이나 최고의 활약을 펼쳤을 때 수여받는다.[34] 이 날 방송에는 손 감독 외에도 SBS 시사교양팀 배차 담당 기장 김상규 씨와 걸그룹 NewJeans가 출연했는데, 1시간 50분 동안 3팀이 등장하면 이론적으로 각 팀의 분량은 많아야 40분인데도 손 감독의 입담과 다양한 일화들 덕에 방송 분량을 20분이나 더 확보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