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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23:53:53

마이클 드 산타/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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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격
2.1. 단점
3. 시네필4. 취향5. 관련 어록

1. 개요

마이클 드 산타의 성향를 분석 및 기록한 문서이다.

2. 성격

과거 범죄에 물든 생활을 살아오다가 가족이 생긴 이후에는 범죄 생활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평범하고 안정적인 인생을 살고자 노력하지만 오랜시간 범죄자 생활에 찌들어 살아온 탓인지 상당히 까칠하고 냉소적인 말투로 일관하며, 평소엔 가능한 참으며 문제를 좋게 해결하려고 하지만 제대로 화가 나게 되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다혈질의 소유자이다. 범죄 실력만큼이나 담력도 커서 그 미치광이인 트레버 필립스를 두려워 하기는 커녕 역으로 쌍욕을 하며 마구 성질을 부리거나[1][2] 대놓고 트레버의 행동과 행색을 비꼬면서 놀리기도 한다. 작중 거의 모든 인물들이 두려워하며 설설기는 트레버와 절친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부터 마이클의 비범함(?)을 느낄 수 있다.[3][4] 한 사례로 팔레토 준비 작업에서 다른 사람이었으면 진작에 트레버에게 맞아죽거나 총에 맞아 죽을 상황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는 수준의 폭언을 트레버에게 마구 퍼붓는데도 정작 트레버는 자신에게 거친 폭언을 퍼부은 마이클에 "내가 알던 마이클이 돌아왔다"며 오히려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5]

그래도 트레버와 달리 최소한의 상식과 온정은 있어서 불필요한 폭력을 행사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6] 트레버 만큼이나 상황 판단능력 및 눈치도 빨라서 서로의 신변에 위협이 생길 것 같으면 빠르게 거래를 시도하고, 나름 괜찮은 화술을 구사해 뛰어난 교섭력을 보여준다.[7] 처음 또한 GTA 사상 최초로 가족을 재결합시키고 유지하는데 성공한 캐릭터인데다가, 좋은 가장이 되고 싶다는 건실하고 바람직한 목표도 있어서 범죄자치고는 성격이나 목표가 상당히 긍정적인 인물이다.

또한 리더십도 갖추고 있어서 트레버, 프랭클린, 레스터 및 그 외 조직원들을 잘 배치하고 성공으로 이끈다. 불 같이 다혈질이지만 굳이 심하게 자극하지만 않으면 폐를 끼치거나 해를 가하지는 않는 성격이다. 또한 트레버와 마찬가지로 마이클도 본인이 잘못했다고 생각이 되면 심하게 욕설을 해도 받아들이는 인내심도 갖고 있다.[8]

차량을 탈취할 때도 프랭클린과 온라인 주인공은 운전자를 붙잡아서 강제로 끌어내고, 트레버는 운전자의 머리를 핸들에 박아버리거나 주먹으로 때린 후 끌어내는 반면에 마이클은 주먹을 들어서 위협하거나, 총을 겨누거나, 엄지손가락으로 바깥을 가리키며 나가라고 위협하는 수준에 그친다.[9] 루덴도르프 은행 건에서도 인질들의 안전을 약속하는가 하면, 트레버가 자신을 붙잡아 총으로 겨누는 경비원을 헤드샷으로 쏴죽이자 "젠장! 그럴 필요는 없었잖아!"라고 소리친다.

큰 거 한 방 루트 A에서도 인질로 잡은 경비원 케이시를 트레버가 쏘려고 하자 저지하고는 금괴 하나를 던져주고,[10] 너도 이제 공범이니 얌전히 닥치고 살라는 경고만 하고 살려 보내준다. 이 장면은 다이 하드 3오마주로 마이클이 영화광이라는 설정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노렸다고 할 수 있다. 현실이라면 마이클의 온건주의와 교섭력이 살면서 큰 도움이 되었겠지만, 정작 강도 행각을 끊지 못하는 관계로 나아지는 건 크게 없다. 마이클의 언변은 마이클이 훌륭한 가정 환경 아래서 다른 기회가 있었다면 성공한 삶을 살 수도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요소로 추측된다.[11]

그래도 범죄자는 범죄자인지라 확실히 보여줘야 할 때는 트레버 못지 않는 과격한 행동을 보여주기도 한다. 프랭클린과의 첫 만남에서 아들의 자동차를 압류해 가던 프랭클린의 머리에 총을 들이대고 악셀 밟아서 가게로 돌진할지 아니면 대가리에 구멍 나는 양자일택을 하라고 살벌하게 협박하면서[12] 사기를 친 자동차 딜러 시몬 예타리안의 가게 유리창을 박살 낸 다음 시몬을 두들겨 패버리고, 아내와 불륜을 저지르던 테니스 코치가 숨어있던 저택의 기둥을 무너뜨리거나,[13] 우상이었던 솔로몬을 폭행하다 자신을 보고 도망치는 로코를 보자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추격 후 사살하는 등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는 상대에게는 폭력 행사는 물론 살인도 거리낌없이 실행하는 무자비한 모습을 보인다.

한 마디로 트레버가 자신에게 솔직하고 또라이라는 것을 대놓고 드러내는 또라이라면, 마이클은 내면의 똘끼를 억누르고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는 또라이라는 방향성의 차이가 있을 뿐, 사실상 같은 성격이나 다름없는 덕분에 트레버와도 오랫동안 절친으로 지낼 수 있었던 것이다.[14] 또한 트레버와 마이클의 범죄에 대한 인식도 폭력과 범죄가 곧 일상이자 삶의 미덕인 트레버와 달리, 마이클에게 폭력과 범죄는 목적을 위한 하나의 '수단'에 가깝다. 문제는 본인이 살면서 배운 것이 폭력과 범죄밖에 없어서 자주 최우선 수단이 된다는 것. 메인 스토리 내내 마이클과 트레버는 서로의 삶의 방식을 두고 갈등하는데 마이클은 범죄와 폭력에 찌들어 사는 트레버를 미치광이라고 디스하고, 트레버는 스스로 필요하면 폭력과 범죄를 실행하면서도 평범하게 사는 걸 갈구하는 마이클을 위선자라고 비꼰다.

2.1. 단점

내가 차가운 놈처럼 보이겠지. 아직은 네가 이해해줄 거라고 기대도 안 해. 하지만 너도 널 얽매는 게 생기면 알게 될 거야. 어느 날 아침 눈을 떴는데 네 다리를 누가 잡고 있는 거야, 그러면 더는 달릴 수 없게 되지.
동료을 배신한 자신에게 실망한 프랭클린에게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며
내 마누라가 요가 선생에게 놀아나더니... 이젠 나도 요가 선생 손에 놀아나는 건가?
솔로몬의 영화 필름이 압류당하자 자신이 데빈 웨스턴에게 이용당했다는 것을 깨달으며 한 말

불필요한 폭력은 가급적 자제하는 모습과 달리 상당히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매우 폭력적이지만 동료간의 의리를 소중히 하는 트레버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때문에 자신의 문제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고치려 하기 보다는 잔머리를 굴려서 덮으려고 해서 오히려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브래드 스나이더의 사망도 어차피 시간의 문제일 뿐 결국 트레버에게도 드러날 것임을 알면서도 끝까지 거짓말한 것도 이 때문이고, 트레버가 마이클의 무덤을 파서 확인하려 할 때도 트레버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진 부정만 한다. 결국 트레버가 직접 브래드의 사망을 확인하고도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변명만 늘어놓는데, 결국 자신을 속인 마이클에게 분노한 트레버와 제대로 틀어져 서로 죽이려 들기도 한다.[15] 루덴도르프 건에서 데이브 노튼과 한 거래를 아만다에게 밝히는 회상 중 "단 한 명이 살아남을 수 있어. 그 한 명이 바로 나야."라는 대사에서 가족과의 평범한 삶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선 동료들을 얼마든지 버릴 수 있다는 이기적인 모습이 드러난다. 범죄자로서의 경력을 버리고 평범한 가장이 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는 하지만, 동료들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용서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특유의 고집에 냉소적인 성격과 빈정대는 말투, 욱하는 성격이 합쳐져 가족들과의 화해에도 계속 어려움을 겪는 면에서 현실의 소시오패스에 가까운 인물이다.

아무리 음지 속에서 맺어진 인맥이라지만 범죄 생활에 질려 동료들을 배신하고 양지에 나갔으면서도 절친인 트레버를 제외하면 죄의식을 느끼는 묘사는 거의 없고[16] 과거의 행적으로 인해 문제가 생겨도 진솔하게 털어놓지도 않고, 그저 자기합리화만 하기 바쁜 모습을 보인다. 이 탓에 정보국 습격 B 루트에선 손 씻는다고 해놓고 하는 짓이 10년 전이랑 똑같다며 레스터한테 까이기도 한다.

프랭클린과 같이 불륜남을 쫓는 과정에서 뒷생각도 안하고 무턱대고 남의 집을 무너뜨려 마틴 마드라조의 눈에 띄게 되고 무너진 저택의 수리비를 갚기 위해 보석상을 털면서 과거에 음지에서 내뱉던 말버릇을 무심코 내뱉은 탓에 트레버가 로스 산토스에 찾아오게 만든 것과 동시에 데이브 노튼과의 거래가 스티브 헤인즈에게 발각되면서 FIB에게 약점을 잡히고, 이 과정에서 데빈과도 엮이면서 트레버랑 프랭클린과 라마에게 의도치않게 무보수로 자동차 절도까지 하게 하고 자기 가족을 하마터면 메리웨더[17] 손에 죽을 뻔[18]하게 만드는 등 GTA 5 메인 스토리의 문제의 전개 중심엔 항상 마이클이 있었다. 의도가 있건 없건 캠페인 내내 마이클로 인해 피해 본 사안이 생각보다 많다.

트레버에게 한 거짓말을 얼버무리는 과정에선 머리가 비상한 트레버가 브래드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는 건 오랫동안 죽마고우로 지낸 마이클이라면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기는 커녕[19] 될대로 되란 식으로 손 놓고 있었고, 그가 마이클의 무덤까지 갔을때도 대책을 세우는게 아니라 무작정 따라가서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하기만 했고, 데빈에게 한 푼의 수고비도 받지 못했던 프랭클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솔로몬을 등처먹을 생각이었던 데빈의 속셈을 마지막에 가서야 깨닫게 된다. 그나마 데이브의 중재로 스티브의 손에선 겨우 벗어났지만 트레버와는 관계가 파탄 직전까지 몰린데다 그를 죽여야하는 상황에 놓였으며, 데빈에게는 목숨을 위협받게 된다.

이것이 마이클의 큰 단점. 등장부터 자기 애인인 애슐리 버틀러와 몇 번이나 간통하는 것을 참다 못해 따지러 온 죠니 클레비츠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경쟁상대들을 몰락시키는 광기에 찬 트레버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며 미친 면을 강조하는 듯 싶다가도, 미션이 진행될수록 트레버가 동료를 탈옥시킬 생각을 하고, 정부 요원들에 둘러쌓여 혼란에 처한 마이클을 구해주는 등 친구와의 의리를 지키는 면모를 보여주는 반면 마이클은 초반에는 GTA 시리즈의 주인공 치고는 나름 평범하고 상식적인 모습으로 묘사되나[20] 점차 미션이 진행될수록 자신의 과거가 점차 드러나고, 이기적인 면모도 같이 수면 위로 드러난다. 또한 트레버의 갈등에 대한 대화에서도 이걸 프랭클린에게 설명할 때 자신에게 불리한 브래드의 사망과 배신에 관련된 이야기는 빼고 트레버가 미쳐서 그런 거라며 거짓말을 하다 프랭클린이 계속 캐묻자 결국 진실을 얘기해주는데 동료들을 팔아먹은 것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내는 프랭클린에게 자신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10년 전 마이클이 동료들을 배신하고 혼자 범죄에서 은퇴하려 할 때 본인이 생각한 최선은 브래드와 트레버가 다 죽거나 체포당하는 상황이었다. 물론 트레버가 마이클이 꿈꾸는 화목한 가족의 성립에 방해되는 점이었다고는 해도 찬사받지 못할 부분이다. 다만 트레버에게 있어서 옳음은 폭력과 친구이고, 마이클에게 있어서 옳음은 안정된 생활과 가족임을 고려하자. 살인과 폭력에 찌든 곳에서 사는 걸 만족하는 트레버, 비록 범죄자의 길을 걷지만 사회에 녹아들어 살아가는 걸 바라던 마이클의 가치관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어찌보면 슬럼가 생활에서 벗어나려는 프랭클린과 현재의 삶에 안주하는 라마의 모습과도 닮았다.[21] 배신을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마이클과 프랭클린의 차이라면 홀몸이라 죽어도 혼자인 프랭클린과 달리 마이클은 가족이 있다는 것이다. 확실히 배신할 당시 어린 자녀가 둘인 마이클에게 위험천만한 강도질이나 트레버같은 친구는 감당하기 힘들다. 당장 트레버가 자신의 가족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고 믿는다고 손치더라도 멈출 줄 모르고 사고를 저지르는 트레버의 성향 상 무수한 적대세력과 엮이게될 것이고 친구관계인 마이클과 그 가족은 간접적으로나마 그들과 엮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돈을 벌어 빈민가를 탈출하려던 프랭클린과 달리 돈도 벌 만큼 벌었고.[22]

과거를 지우고자 동료를 배신한 전적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이클 자체는 동료들을 많이 아끼는 편이다. 특히 자신의 친아들보다 더 친아들같은 프랭클린에게는 한몫이라도 더 챙겨주려고 하며, 마틴 마드라조가 자기 뒷처리를 시키려고 프랭클린을 끌어들이려하자 트레버를 대신 내세워 프랭클린을 엮이지 않게 해줬으며[23] 팔레토 작업에서 방탄무장을 하지 않은 프랭클린을 커버해주며 전투중에서도 계속 프랭클린에게 괜찮냐, 총 안맞았냐면서 상태를 살펴주기도 한다. 프랭클린 뿐만 아니라 습격 작업 도중 조직원이 사망할 때마다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심지어 엔딩 A에서 트레버가 사망하면 겉으로는 후련한 듯 말을 했지만 이 후로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프랭클린과 절연하고 종종 악몽을 꾸며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엔딩 C 루트에선 트레버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자신의 몫을 전부 주겠다고도 한다. 이에 트레버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며 사과를 받아준다. 브레드에 대한 진실을 알 게 된 이후에는 둘이서 같이 흉을 보는데, 트레버가 먼저 브레드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비난을 하고 마이클도 동조한다.

하지만 프롤로그에서 마이클이 그토록 꿈꾸던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동료들과의 불협화음을 만들고 가족들과의 관계도 오히려 악화되는 것이 문제. 이 때문에 스스로 자초한 상황을 인정하고 해결할 생각을 안 하고 계속 부정하고 외면하기만 하는 성격 탓에 결국 엔딩에서 마이클의 운명을 결정지은 사람은 마이클의 한참 어린 제자이자 범죄경력에서 비교도 안되는 신참인 프랭클린이었다.[24] 누가 떠밀어주지 않으면 움직이기 어려운 인간인 것으로 현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타입의 사람이다.

3. 시네필

엄청난 클래식 영화광. 마이클이 주도하는 미션에서는 20세기다운 낭만적 감성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레스터와 전화하면서 클래식 바인우드와 슈퍼 히어로 블록버스터 중 뭐가 좋은지 토론하고[25], 1층의 TV를 혼자 차지하여 영화를 즐겨볼 정도.[26]운동선수를 그만둔 후의 장래희망은 영화계에서 일하는 것이었던 모양. 아이파인드에서 classicvinewood.com을 찾아가 특정 두 작품의 평가를 뒤져보면 michaelds라는 이름의 계정이 후한 평가를 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이 두 영화는 Rum Runner,The Many Wives of Alfredo Smith이다.

로스 산토스 시내에 있는 노년의 여배우와 대화하다가 그 여배우가 출연한 영화 대사를 서로 주고받기도 하며, 특히 솔로몬 리차드의 광팬이다.[27]데빈이 백만장자나 CEO가 되게 해주겠다 해도 자기는 영화나 보면서 사는 게 낙이라고 말하며 거절하나, 솔로몬을 소개시켜주겠다고 하자 감격하며 의뢰를 수락한다. 나중에 일을 도와주면서《멜트다운》이라는 영화의 보조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리게 되자 진심으로 감동한다. 마이클의 소탈한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일면. 게다가 데빈이 '법적 문제' 미션에서 영화 개발을 중단시키고 솔로몬을 쫓아낸다면 데빈과 마이클은 영화에 투자한 돈을 배로 돌려받을 수 있지만 마이클은 돈이 아닌 영화를 택하여 솔로몬을 돕는다.

하지만 이 영화 취미 덕분에 트레버에게 꼬리를 밟혀버리고 마는데 마이클이 보석상을 털고 나올 때, 프랭클린에게 주차 단속을 하려던 경비원을 넘어뜨리면서 "넌 하루에도 수천 가지를 잊어버려. 이번 일도 잊어버리라고."라는 대사를 날린다. 결국 이 대사를 기억한 경비원이 인터뷰에서 그대로 증언하는 바람에 애인과 떡을 치면서 TV를 보다가 이런 대사를 좋아하는 강도인 마이클을 잘 아는 트레버[28]가 죽은 줄만 알았던 마이클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로스 산토스로 찾아온다.

4. 취향

다른 취미로 요트를 가지고 있었지만 지미가 돈이 부족해 몰래 갱들에게 팔려다 강탈당하게 된다. 그런데 정작 요트를 사놓고도 탄 적은 없는데, 아들 지미는 방구석에만 처박혀있고 본인은 신분을 세탁한 후 부모, 형제자매와도 인연을 끊었고 친구도 없어서 같이 탈 사람이 없는지라 관상용으로 가지고 있던 것이다. 아예 재클린이라는 이름을 붙여놓고 커다란 요트를 바라보면서 위스키를 한 잔 걸치며 스스로 로망에 젖었던 모양. 심지어 본인의 라이프 인베이더 프로필 사진도 요트 사진으로 설정해 놓았다. [29]

영화 외에도 상당히 고상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좋아한다. 프랭클린이 빈민가 출신 특유의 시니컬한 말을 흑인다운 찰진 발음으로 늘어놓고, 트레버가 전형적인 남부 촌뜨기스러운 말을 늘어놓는다면, 마이클은 클래식 영화의 주인공처럼 살짝 한물 간 사람 느낌을 풍기는 대사를 자주 한다. 물론 완전히 아저씨 취향은 아니고 나름 현대식 센스를 갖추고 있단 점이 포인트. 주인공 3인방 중에서도 그나마 감정이입이 어렵지 않다.[30] 프랭클린이 힙합, 트레버가 메탈, 컨트리 음악을 선호한다면 마이클은 7~80년대의 대중적인 팝송을 선호한다.

트레버, 프랭클린과 다르게 마약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듯하다. 집에 마리화나와 파이프가 있으나 마이클 본인의 것이 아닌 아들 지미의 것이며, 괴짜 미션인 그라스 루트에서 대마를 피우기는 했지만 마지못해 한 번 피운 것인 데다 외계인과 싸우는 환상을 본 직후 기겁하며 그 자리를 뜬다. 대마보단 위스키와 시가를 더 많이 선호 하는지 미션 중 부검의가 마이클의 손에 시가의 진액이 노랗게 물든 것을 보고 한심하다는듯 말하는 장면이 있다.

5. 관련 어록


You forget a thousand things every day. How 'bout you make sure this is one of 'em?
넌 하루에도 수천 가지를 잊어버려. 이번 일도 잊어 버리는건 어때?
마이클이 자주 하는 영화 속 대사. 작중 세계관 속 영화인 《아서 페니의 요양원》에서 나오는 대사를 약간 변형한 것이다.[31]
제1강령: 너의 자녀의 어머니 될 사람은 절대 스트립 클럽서 만나지 마라.
제2강령: 그 여자가 조금이라도 변할 거란 기대는 버려라. 네가 죽을 때까지 네 주머니를 뒤져서 다른 남자에게 갖다 바칠 테니까.
결혼 상담: 마이클이 프랭클린에게.
트레버: 이 새끼 말총을 뜯어가야 합당하단 말이다, 그리고 너! 바지 내려라.
마이클: 당장 일어나, 내 마음 바뀌기 전에 당장 떠나가.
트레버: 카메라로 다 찍었다, 이 쌍놈아, 국제사회가 네 흉물을 접할 거다!
명예냐 굴욕이냐 후반부.
데이브 : 수준 있는 장비가 필요할 거야. 보트에다가, 탠덤 로터 중화물 헬기하고, 트럭과 무기. 모두 너희 능력으로 구해야 해. 일단 헬기 1대만 해도 200만 달러는 될 거고.
마이클 : 아, 그건 걱정하지 마. 트레버가 방금 많은 돈을 벌어왔으니까.
트레버 : 너 지금 비꼬는 거냐?
마이클 : 당연히 씨발 비꼬는 거지, 이 좆같은 새끼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난 행복하게 은퇴해서 수영장에 앉아 불평하고 있었는데 내 또라이 절친이 어딘가에서 갑자기 나타나 내가 실수한 걸 가지고 괴롭히는 거야. 10년 전의 고의도 아닌 실수를 가지고! 우리 좆밥들은, 존나 개털신세라고. 근데 뭐 어때? 같이 200만 달러씩이나 드는 염병할 탠덤 로터 헬기나 하나 사서, 저 좆같은 테러리스트에게서 신경가스나 훔치러 가보자! 미안한데, 이 무식한 병신새끼야. 내가 할 줄 아는 게 비꼬는 짓 밖에 없거든?! 비꼬는 거랑 너희 같은 좆병신들하고 아가리 터는 거 밖에!
트레버 : 좋았어! 돌아왔네! 딱 옛날의 너구나.
팔레토 작업 준비 미션.[32]
: 그런 거 없어. 난 혼자서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니까. 사람들 없는 이런 데 살면서. 한마디 하자면 당신은 운동부 고등학생 같아. 옛날에 잘 나가던 시절만 되뇌면서 살고 있는, 총 좀 가지고 놀았지만 이제는 게을러져서 수갑 찰 일만 생기지 않기를 바라고 있지.
마이클 : 그 아가리로 계속 쓰레기같은 소리 지껄이면 내 잘 나가던 시절을 고스란히 보여주마. 알아들어?
: 네, 알겠습니다. 말실수야, 다 말실수라고.
자신을 평가하는 론 야코프스키에게.[33]
트레버: 지랄하네, 불가능해.
마이클: 불가능한 건 아니야. 그저 어려울 뿐이지.
트레버에게 큰 거 한 방 습격을 제안해 마틴과의 화해를 설득하는 마이클.
이러고 싶진 않지만...
나가, 당장.
시민들에게서 차를 탈취할 시 하는 대사 중 하나
트레버: 여기 케이시 잊지 마! (총구를 겨누며) 총알 낭비는 아닐 거야.
케이시: 안 돼, 이러지마, 제발...
트레버: 이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이야. 후환을 남겨선 안 되지.
마이클: T! 같은 배를 타면 그럴 리 없겠지. 안 그래? (케이시에게 금괴를 하나 쥐어주며)[34] 일어서. 어디 뉴스에도 안 나온 얘기를 누구에게 하기만 해 봐. 그 말은 다 책임지게 될 거야.
케이시: 아... 알았어요. 전 아무것도 안 봤어요.[35]
큰 거 한 방 루트 A에서 인질 케이시를 살려주는 마이클#
걔는 내가 처리할게, 놈들이 네 주변인들을 의심하지 않도록 말이야.
제3의 길, 제2절차에서 현용 유다를 숙청하러 가는 길.
확실한 게 하나 있어 T. 나는 이 지랄 하기엔 너무 늙었다..
제3의 길에서 모든 사건이 끝난 후 석양을 등지며 트레버에게 하는 말.
마이클: 브래드는 골치거리였어. 그 말 맞지?
트레버: 맞아, 바로 그거였어.
제3의 길 이후, 마이클과 트레버[36]브래드를 흉보는 대사.


[1] 비록 트레버가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친구나 지인에게 만큼은 폭력을 가하지 않는 면모가 있다지만, 날뛸때는 또 미친 듯이 날뛰는 성격이기에 진심으로 빡친 모습을 보이면 친구들조차도 대부분 쩔쩔맨다. 프랭클린 또한 트레버에게 쫄지 않았었는데 울타리에 걸려 넘어진 일로 계속 웃어대는 프랭클린에게 진심으로 빡쳐서 폭발하려는 것을 간신히 억누르는 모습을 보여주자 프랭클린도 트레버를 어떻게든 진정시키려고 했으며, 레스터도 트레버가 진심으로 분노할 때는 달변가스러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아무말도 못한 채 쫀 모습을 보여준다.[2] 하지만 마이클은 트레버와 자주 언쟁을 벌이는데, 트레버가 듣기 싫어하는 힙스터 취급을 해대다가 트레버가 진심으로 빡쳐서 한번 더 힙스터라 해보라고 하자 바로 힙스터라고 놀리듯이 되받아치거나 팔레토 작업 준비를 할때도 트레버를 마구 헐뜯으며 아예 맞짱까지 뜨려고 했고, 심지어 트레버가 자신을 배신한 일로 감정이 폭발해서 총구를 겨누는 상황이 왔을때도 같이 총구를 겨눈 채 경계하거나 자신의 배신이 드러난 것에 매우 침통해하는 모습만 보였을 뿐, 단 한 번도 트레버를 두려워 한 적은 없다.[3] 트레버를 두려워하는 인간들의 대표적인 예가 초반부에 트레버에게 따지러 왔다가 트레버가 정색하니 잔뜩 쫄았다가 결국 짓밟혀 죽은 죠니 클레비츠와 사촌 잘 못 만나 운 없이 트레버와 엮여버린 플로이드 허버트, 그리고 막강하고 악명높은 카르텔 보스인 마틴 마드라조이다.[4] 본편에서도 드러나지만 트레버는 범죄능력이 출중한 인물(마이클, 프랭클린, 주인공 등)을 인정해주며 이들에게 우정 감정, 심지어 사랑 감정까지도 느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인정해 준 인물이 자신에게 쫄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것도 상당히 좋아하는 데 마이클은 빡친 트레버에게도 막대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무이한 인물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자신을 범죄의 길로 이끌어준 스승과도 같으니 트레버가 마이클에게 가지는 우정은 집착이라 여겨질 만큼 다른 누구보다도 깊다.[5] 비꼬거나 받아칠려고 하는 대사가 아니라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트레버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놀렸다가 죠니 클레비츠와 레드넥, 발라스, 힙스터, 심지어 군인들까지 모두 끔살 당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놀라운 부분. 일반인들도 예외가 아니라 데브라도 욕설을 하고 총을 겨누었다가 살해 당한다. 물론 데브라의 경우 욕설보다는 플로이드를 배신하고 쏴 죽인게 더 컸지만.[6] 현역 은행강도로 악명을 떨치던 과거에서도 자기 기분대로 사람을 죽이는 트레버와 달리 무고한 민간인은 되도록 건드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프롤로그에서의 은행강도 건에서도 인질들의 안전을 약속하기도 하고, 자신을 인질로 삼은 경비원을 죽인 트레버에게 그럴 필요까진 없었다며 불평 하는 등 살인 범죄자치곤 피 냄새를 상당히 피하는 성격이다.[7] 마이클은 마틴이란 인물을 아예 모르고 있었고 그리고 둘의 첫 대면도 아주 어이없는 운명으로 만나게 되었음에도 옆에 있던 프랭클린의 설명 몇마디에 마틴이 어느정도의 인물인지 대강 눈치채고 더이상 심기를 건드리지 않은 채로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수백만 달러의 피해보상금에 바로 OK 사인을 보냈다. 그 이후에도 보석상 작업을 위한 준비 작업에서 라이프인베이더의 리키를 초면에도 마치 내가 여기 온 게 이상할 거 없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사무실 침입에 성공하고 보석상 카운터 직원에게도 아름다운 여인을 위해 선물을 하나 하고싶은데 참고로 마누라는 아니다라는 말장난까지 보이는 등 상황판단과 그에 맞는 화술을 구사하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8] 정보국 습격 중 헬기로 침입하는 루트로 갈 경우 여러 일들로 시니컬 해진 마이클이 부정적인 말만 늘어놓자 이미 마이클의 배신 행위를 알게 되어 실망감이 남아 있었던 프랭클린이 욕설을 마구 퍼붓는데, 한국 번역상으로만 존댓말로 되어 있을 뿐, 말 그대로 개쌍욕에 가까운 말로 맹비난을 한다. 그럼에도 마이클은 프랭클린의 지적이 옳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반성의 의미로 습격 후 자기 몫을 받지 않고 프랭클린과 조직원들에게 나눠 주기로 한다. 프랭클린도 마이클이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후 응어리가 조금 풀어진 모습을 보여준다. 가족의 재결합에서도 가족들이 마이클의 범죄 행위나 성격을 지적할때 마이클은 본인에게 문제가 가장 크다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기도 한다.[9]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마이클도 조수석으로 탈때는 무조건 주먹질을 해서 차량을 뺏고 급할때는 문답무용으로 끌어내린다.[10] 이때 케이시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무려 30만 달러. 한화 기준 약 3억 2,000만원에 해당하는 말그대로 억소리 나는 금액을 준 셈이다.[11] 사실 마이클은 3인방 중 평범한 생활을 하긴 가장 조건이 좋다. 트레버는 설명할 필요도 없는 완전 미친 놈이고 누가 봐도 더러운 부랑자로 보이며, 프랭클린은 비교적 개념있는 편이지만 절친은 트러블 메이커에, 이모인 데니스 클린턴은 골칫거리였으며, 자신은 현실 LA보다 막장성이 더한 로스 산토스에서 차별을 심하게 받는 20대 흑인 청년이다. 반면 마이클은 겉보기에는 부유한 중년 백인 남자처럼 보이는데다가, 조금 욱 하는 기질을 빼면 트레버 같은 정신적인 문제도 없고, 어쨌든 겉보기에는 처자식까지 있는 멀쩡한 집안이다.[12] 하지만 여기서 프랭클린이 가게에 들이박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총으로 쏘지 않고 머리를 찍어 기절시키는 선에서 끝낸다.[13] 다만 그 저택은 코치의 집이 아닌 다른 사람의 집이었고, 이로인해 마틴그의 조직에 빚을 지게 된다. 이 빚은 범죄세계로 복귀한 마이클의 능력으로 깔끔하게 해결하게 되지만 마틴은 빚이 해결 되었음에도 되려 마이클을 공짜로 더 이용해 먹으려다 트레버에게 한쪽 귀를 뜯기고 아내까지 납치당하는 테러를 당한 후 부터는 적대하게 된다. 결국 트레버에게 상당히 식겁해서 마이클이 마틴에게 비싼 조각상을 건네주는 걸로 화해를 하게 되지만. (마틴이 트레버에게: 너랑 나랑 마이클은 친구 사이야, 도저히 안 보고 싶은 친구 사이지! 그리고 마이클에게 조각상 고맙다고 전해줘.)[14] 이건 뒷세계에서 평생 살다 보니 사고방식이 그런 쪽으로 박힌 탓도 있다. 마이클이 보석상 작업을 할 때 레스터에게 한 말도 "난 돈 버는 방법을 하나밖에 몰라"였다. 머리가 굵어질 때부터 오직 폭력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방식대로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폭력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다.[15] 두 사람이 대치한 상태에서 삼합회가 쳐들어오자 거기에 시선을 주고 있던 마이클에게 트레버가 총을 집어 던지고 뒷문으로 도망가버리지만, 마이클은 트레버가 공격했다고 생각했는지 반사적으로 총의 방아쇠를 당긴다. 하지만 마이클도 진심으로 트레버를 죽일 셈은 아니었던 건지 트레버의 머리를 쏠 수 있었음에도 완전히 비껴 쏘았다.[16] 그 전까지는 계속 트레버와 선을 긋고 회피하려고 했지만 결국 트레버에게 자신의 죄악이 모두 드러나자 그 마이클 답지 않게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로 차라리 그냥 자길 쏘라며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통해 트레버에게만큼은 죄책감을 지녔었다는 사실을 묘사해준다.[17] 메리웨더는 데빈 덕분에 사조직 노릇을 해왔고(데빈은 메리웨더의 주주이며, 11%를 지니고 있다.), CEO 돈 펄시벌도 자기 친구 데빈의 그 처신을 싫어했다. 이후에 마이클에게 "데빈의 죽음으로 나는 때돈을 벌게 되었고, 내 친구 데빈의 지분을 되찾게 되어 고마움을 전한다."라는 감사 문자를 보낸다.[18] 다만 이건 마이클의 탓이라 할 수 없고 데빈이 주인공 전원에게 사기를 치고 어그로를 심하게 끈 상황이기에 마이클에게 온전히 잘못이 있다곤 할 수 없다. 데빈은 돈이 썩어 넘칠 만큼 많음에도 굳이 주인공들의 보수를 떼먹고 마이클과 솔로몬의 영화 필름을 빼앗아 망하게 하려는 개짓거리를 하면서도 자신의 권력과 힘으로 찍어 누르려고 하는 인간 말종이다.[19] 북부 앙크턴의 본인 무덤에서 브래드의 시신을 치워두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다. 자기가 직접 가기 힘들면 사람을 사서 시켜도 되고. 브래드가 감옥에 있다는 거짓말의 경우 데이브의 손을 빌려 감옥에서 죽었다는 식으로 꾸밀 수 있다.[20] 실제로는 트레버가 워낙 막나가는 또라이라서 그렇지, 마이클의 성격과 행보 역시 상식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어디까지나 평소에는 잠자코 있지만 빡치면 트레버보다는 덜 막 나간다는 정도.[21] 트레버를 대놓고 배신했던 마이클과 달리 프랭클린은 절친인 라마를 배신하지는 않았지만 툭하면 사고를 치는 라마의 뒷수습만을 계속하다 완전히 질려버려 발라스의 함정에 빠져 목숨이 위급한 상황임에도 내버려두려고 했다는 점에서도 비슷한 면모가 있다. 물론 프랭클린은 마이클과 달리 충분히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을만큼 라마에게 시달린게 컸기에 비판받지 않는다는 점이 차이점이다.[22] 게다가 둘다 20대 젊은이인 프랭클린과 라마와 달리, 마이클과 트레버는 사건 당시 30대 중반이었다. 마이클은 가족도 있는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 지쳤고, 트레버는 옆에서 도움이 전혀 안되는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23] 물론 그 대가로 트레버가 보수를 받지 못하자 빡이 돈 트레버가 마틴의 귀를 뜯어버리는 바람에 일이 제대로 꼬였다.[24] 프랭클린과 협력하여 트레버를 죽이는 엔딩 A에서는 프랭클린을 외면하는데 이는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고 프랭클린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행동이다. 엔딩 B에서는 자신이 트레버를 배신한 것처럼 본인도 프랭클린에게 배신당해 죽음을 맞이한다. 엔딩 C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직시하고 트레버에게 사과하는 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마이클 또는 트레버가 사망하는 엔딩은 정사가 아니었음이 밝혀졌지만, 그래도 프랭클린의 결정이 아니었으면 GTA 5의 모든 이야기는 비극으로 끝났을 뻔했다.[25] 토론이라기보단 친구들끼리 잡담. 통화하며 게임 중인 레스터에게 "너도 그 게임하냐? 내 아들 놈이랑 똑같구만"이라고 핀잔을 주고, 이에 레스터가 "그게 어때서. 넌 슈팅 게임 싫어하냐?"라고 하자 마이클이 "난 영화가 더 좋아. 클래식 바인우드"라고 답한다. 그러자 레스터가 "클래식 바인우드는 이미 죽은지 오래야. 슈퍼히어로랑 리메이크밖에 안 남았지"라고 하는데, 사실 이는 게임 발매 당시인 2013년에도 그렇고 현재 할리우드에서도 지적되는 사항이다.[26] 아예 빔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쓴다. 심지어 스피커도 7.1채널 스피커.[27] 솔로몬과 대화할 때, 그가 자신의 작품의 대사를 말하면, 마이클은 모두 어느 작품에 나오는 대사인지 알아맞힌다. 딱 한 영화 빼고.[28] 프롤로그에서도 이 대사가 나오듯이 트레버와 함께 활동하던 시절에 입버릇처럼 했던 말로 보인다.[29] 그래서인지 이 임무 이후 가끔 지미를 욕하거나 "그 요트 마음에 들었는데."라며 으르렁대는 시점 전환 애니메이션이 나온다.[30] 이는 아지트에서도 드러나는데 프랭클린은 초반에는 허름하고 엉망인 주택이지만 거대한 공간을 뻥뻥 뚫어놔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지은 현대적인 고급 저택에서 살고 트레버는 아예 집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어서 바퀴벌레가 돌아다니는 트레일러, 다른 사람이 살던 아파트, 스트립 클럽 사무실에서 살지만 마이클은 화려하고 고상한 디자인에 식당/주방/안방 등이 철저히 분리된 공간이 존재하는 고전적인 고급 저택에서 산다.[31] 2004년 루덴도르프 은행 작업과 2013년 보석상 작업에서도 교통 경찰에게 이 대사를 날린 바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이 대사를 줄기차게 해왔는지 트레버는 TV에서 우연히 보석상 작업 때 마이클의 대사를 증언하는 경비원이 나오는 부분을 보자마자 마이클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단박에 알아차리게 된다.[32] 쌍욕이 담긴 역정을 듣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마이클의 예전과 같은 터프한 모습이 돌아옴에 진심으로 반가워 하는 트레버가 백미이다.[33] 론이 한 말은 의외로 틀린 말은 아니다. 범죄에 다시 복귀하기 이전의 마이클과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다만 마이클은 자신을 평가하는 론에게 조용하면서도 섬뜩하게 경고하자 론은 바로 꼬리를 내린다. 마이클이 트레버보다 상식적이고 인내심이 강하더라도 자신을 공격하는 인간을 가만히 두는 사람은 아니기에 론이 꼬리를 내리지 않았다면 제법 심각한 상황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34] 이때 빠지는 돈은 미화 32만불로, 한화로 약 3억 6천만원 정도.[35] 케이시 입장에서도 제법 큰 돈을 받았으니 입을 닫는게 오히려 이득이라고 생각한 것이다.[36] 의리를 매우 중요시하는 트레버조차도 브래드는 썩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데이브 노튼이 브래드가 죽은 것을 숨기고 트레버에게 브래드가 쓴 것 처럼 편지를 쓴 것이다. 그래서 트레버는 브래드가 개과천선 한 줄 알았기 때문에 이후 북부 양크턴에 있는 마이클의 가묘를 파헤치기 전까지 계속 탈옥 시켜야 한다고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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