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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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 능력 (뒤랑칼) · 평가 · 검의 용사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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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F0101><colcolor=#F0E68C> 김민수 金民秀^대만판 \| 金闵洙^중국판 \| [ruby(山, ruby=やま)][ruby(崎, ruby=ざき)] [ruby(怜, ruby=さとし)]^일본판[1] \| Minsu Kim

프로필
성별	남성
신장	176cm
소속	무소속
이명	공백의 마왕
능력	마왕화로 습득한 위력/사거리를 조절 가능한 참격을 비롯한 다양한 능력
도구	뒤랑칼
등장	46화

1. 개요2. 특징

2.1. 외형2.2. 희생양2.3. 상처 받은 용사와 공백의 세계의 마왕

3. 작중 행적

3.1. VS 빙결의 용사 아이반 푸쉬킨3.2. 진격3.3. VS 믿음의 용사 한스 요제프 벨기스3.4. VS 회귀의 용사 이성준3.5. 멸망전

3.5.1. 마왕과 용사3.5.2. 마왕 VS 마왕3.5.3. 용사가 돌아왔다

4. 능력5. 평가6. 기타7. 둘러보기 틀

1. 개요

역시 슬픈 세상 따윈 안 되겠어. 누구도 나보다 슬퍼질 순 없겠어⋯ 그냥⋯ 다 죽여 버려야겠어.

웹툰 용사가 돌아왔다의 등장인물 김민수가 46화를 기점으로 마왕으로 타락한 상태. 이전과 달리 머리카락이 하얗게 물들었다.

2. 특징

2.1. 외형

외형은 흑발에서 백발로 바뀌었고 인간때의 빛나며 초첨있는 눈은 죽은 눈으로 검붉게 물들었으며 얼굴에는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다. 원래도 눈물이 많았지만 이젠 피눈물이 흐른 자국이 굳어서 섬뜩하다. 잃은 팔은 뒤랑칼로 만들어진 의수로, 다리는 마력으로 대체했다.

2.2. 희생양

이성준에 의해 언급된 마왕의 탄생조건은 다음과 같다.

1. 다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피해, 즉 업보.
2. 인과율을 비틀 정도로 거대한 변화가 뒤따르는 한계돌파.

이성준은 위의 두 조건을 지구에서 만족시킬만한 파괴 세력 용사들을 마왕으로 만들려 했지만 실패한다. 바로 김민수가 너무 강해서 마왕이 될 때까지 해당 용사를 살려둘 수 없기 때문에.[2]

따라서 이성준은 김민수를 마왕으로 만들기로 결정하고[3] 가족과 친구, 사회로부터 철저히 고립시키고, 1화의 시점이 되어 마침내 김민수는 강서구를 날려버리며 타락한다. 다만 근간이 선하고 다른 폭주 용사들과는 달리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이해받고 싶다는 심리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실낱 같은 인간성은 남아있다. 하지만 마지막 희망이자 인간성을 지탱해주던 이세계의 동료들이 죽임을 받자 구원이 없다고 생각해 마왕으로 타락했다.

이후 멸망전에서 언급된 마왕이 되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압도적인 힘을 가진 것.
2.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할 비틀린 목표를 가질 것.
3. 그 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도구를 손에 넣을 것.

즉, 파괴 세력 김민수가 마왕이 될 잠재력이 가장 높았고, 결국 마왕이 되어버린 것. 다른 후보군도 있었으나 앞서 말했듯 용사 김민수가 너무 강한 탓에 한 지역에 있으면 절대 살려둘 수 없어 만들지도 못하던 상황이었다.

세상의 모든 업보를 받은 김민수의 삶은 엉망이 되었지만, 김민수가 마왕이 된 덕분에 모든 세계가 무한회귀의 루프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아이러니 한 상황이다. 다만 김민수가 마왕이 된 탓에 용사와 마왕이 없는 공백의 세계라는 조건을 갖춘 지구는 자격을 잃어서 이세계에 용사를 보낼 수 없게 된다.

2.3. 상처 받은 용사와 공백의 세계의 마왕

근간이 워낙 선해서 그런지 마왕으로 타락한 후에도 목표에 따라 세계 멸망에 충실했던 다른 마왕들과는 달리 폭력성은 한 순간의 충동에 그친다. 이세계의 동료들을 죽인 아이반 푸쉬킨을 죽일 때와 이성준의 비밀을 알아차렸을 때 적의와 분노에 몸을 맡기며 싸웠지만, 그 감정은 얼마 가지 않고 허무감에 휩쓸린다. 벨기스와의 대화에서 자신을 마왕으로 만들고 만 세상이 밉다는 말에 동요해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등 얼핏 보면 흡혈의 마왕 밤피르처럼 협상이 가능하거나 대화를 통해 멈출 수 있는 것처럼 보여진다.

하지만 김민수가 진정으로 원하는 평온한 일상은 절대 돌아올 수 없으며, 본인도 이를 알기 때문에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의 멸망을 목표로 삼고 있어서 회의감에 사로잡힐 지 언정 살육 행위를 멈추지는 않는다. 오히려 고민을 하게 되면 더 깊은 구렁과 나락으로 가는 악순환에 빠져 멸망의 의지가 확고해지기 때문에 세계 멸망을 막으려면 김민수를 죽여서 막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

3. 작중 행적

3.1. VS 빙결의 용사 아이반 푸쉬킨

다 끝났어⋯

모든 걸 잃었다. 이제 끝이야⋯
도대체 세상은⋯ 한 사람에게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 거지⋯

역시 슬픈 세상 따위는 안 되겠어.
그 누구도 나보다 슬퍼질 순 없겠어⋯

그냥
다 죽여 버려야겠어.

어차피 아무도 남지 않은 건⋯ 마찬가지잖아⋯ 혼자인 건 변하지 않잖아⋯

그러니까⋯

모두
사라져 줘.

부름에 응하라, 뒤랑칼.

자신의 죄로 인해 동료들이 죽는 광경을 보고 완전히 절망에 빠진 김민수는 누구도 자신보다 슬퍼질 수 없다면서 세상을 슬픔에 잠기게 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기에 다 죽여버리겠다고 다짐한다. 아이반의 공격에 사지를 잃은 김민수는 그 순간 용사도 마왕도 없는 공백의 세계인 지구의 최초의 마왕으로 타락한다.


이 세상에 구원은 없어. 아니, 없었어.

이후 뒤랑칼을 조각내어 팔을 구성하고 손가락 하나만으로 아이반의 언데드 드래곤을 반토막내는 것을 시작으로 마저 마력으로 다리를 형성하여 일어서서는 떼거리로 떨어지는 인골구들마저 없애버렸다. 인골구를 눈속임용으로 쓰고 자신을 직접 죽이려던 아이반이 김민수의 죽음이 세상의 구원이 된다며 죽으라고 외치자, 이 세상에 구원은 없다며 순식간에 도륙낸다.[4]

뒤이어 중국으로 북진하여 중공군 20만명을 단 12초만에 도륙낸다. 말이 도륙이지 겨우겨우 살아남은 지휘관은 20만이 순식간에 '간 고기'가 되었다며 절망한다. 그리고 그를 찾은 김민수를 보고 무언가가 토막나는 소리와 함께 비명을 지르며 연락이 끊겼고, 이성준의 회상 중 피의 비가 내리는 도시 사이를 걸어가는 것으로 여전히 아시아에서 학살 행위를 반복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3.2. 진격

적의⋯ 얕아.

러시아 대륙을 가로질러 동부와 중부를 초토화시킨다.[5] 마왕 김민수에 대한 위험도를 새삼 인식한 러시아 측은 구소련 시절의 핵탄두까지 전부 동원해 김민수를 죽이려 든다. 그러나 처음 날린 미사일 800발과 핵탄두는 전부 격추당하고[6], 지하에 설치된 마지막 핵은 그대로 직격 당하지만 이마저도 전부 망토로 방어해 상처 하나 없이 멀쩡했다.

러시아 대통령이 동유럽으로 도망쳤을 정도로 사실상 러시아라는 나라 그 자체는 망했으며, 유럽 연합은 영국에게 20세기 보옥의 용사가 봉인한 나치 독일의 믿음의 용사 벨기스의 봉인을 풀 것을 부탁한다.

3.3. VS 믿음의 용사 한스 요제프 벨기스

벨라루스 러시아 국경지대에서 느껴지는 기운을 보고 용사가 남아있었냐고 의아해 한다. 벨기스가 나타나 같은 아픔을 느꼈다며 회유를 빙자한 세뇌를 시도하는데, 김민수는 마왕화가 진행될 만큼 인간성을 상실해서 전혀 통하지 않았고[7] 되려 벨기스의 혀를 자르는 것을 시작으로 전신을 토막낸다. 벨기스는 믿음의 용사 특유의 능력으로 다시 부활해 결국 싸울 수 밖에 없다는 걸 깨달아 전쟁을 시작한다.

본격적으로 전투가 시작되자 광범위로 망같은 결계를 펼쳐 포격을 상쇄하는 한편 자신에게 덤벼드는 군대들을 가볍게 쓸어버리며 벨기스를 몰아붙인다. 그 와중 벨기스의 특공에 얼굴에 생채기가 나긴 했지만, 그전까지는 대충 싸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처럼 표정의 변화도 없이 자신에게 달려오는 벨기스의 군단에 복수의 참격을 가해 순식간에 전멸시키고 벨기스에게 걸어간다.[8] 신도를 만들어내는 것보다 학살 당하는 숫자가 더 빨라서 이대로면 전 인류를 신도화하더라도 질 것이라는 공포에 사로잡힌 벨기스는 용사로서의 힘을 상실하고 도망다니다가 김민수에게 따라잡힌다. 결국 별 뾰족한 묘수 하나 없이 추하게 목숨을 구걸하는 벨기스를 토막내고 허무감에 사로잡히지만 그 순간 이성준에게 기습을 당한다.

3.4. VS 회귀의 용사 이성준

벨기스를 상대하느라 숨어있던 이성준을 눈치못챈 나머지 오른쪽 어깨를 이성준에게 베인다. 눈에 띄게 당황한 표정인데 마왕이 된 이후 처음으로 보이는 표정 변화다.

방어력을 99% 무시하는 이성준의 시작의 검은 타격은 줬지만 마왕이 되면서 신체 스펙이 높아진 김민수의 팔을 절단하지는 못했다. 이후 곧바로 반격을 시도하지만 37층의 주인 하이 데몬 로드의 디버프에 왼팔을 쓰지 못하는 페널티를 받는다. 그 후 이성준과 그가 소환한 던전 보스들과[9] 전투를 벌이는데, 부상을 입은 팔 밖에 쓰지 못하는 페널티에도 공격들을 피하면서 이성준을 압도한다.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지만, 사실 이성준은 김민수에게 죽기 전에 스스로 만든 인위적인 죽음[10]으로 회귀를 시도해서 패턴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등한 것처럼 보이고 있었을 뿐, 실제로는 만번이 넘도록 살해 당하고 있었다. 이것도 점점 한계에 도달한 나머지 지독한 스트레스 때문에 이성준은 공략을 포기하고 마지막을 받아들이려고 했으나, 마지막만큼은 후회 없이 보내겠다는 생각에 인벤토리를 전량 개방해 전력을 드러낸다.

(저놈이 저렇게⋯ 시퍼렇게 살아있는 눈을 뜬 적이 있었나?)

상관없어. 그냥 너를 죽여버리고 싶다.

새로운 장비를 입은 이성준을 보고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희망이 넘치는 살아있는 눈빛에 강한 불쾌함을 표출한다.[11] 그리고 이내 유지하던 과묵함을 깨고 살기 어린 표정을 드러내며 반드시 죽이겠다는 말과 함께 전투를 시작한다.

강화 실패의 폭발을 이용한 오른팔을 향한 집중 공격에 견갑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한다. 마왕화 이후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분노와 당혹스러움이 드러난 표정이 진국이다.[12] 성준의 검이 어깨에 박힌 순간, 근접해 있던 성준의 다리를 발로 차 양다리를 산산조각 낸다.

그러나 성준은 고통을 참고 그대로 민수의 오른팔을 절단하는데 성공한다.

김민수: 자살해라. 내 동료들이 죽기 전으로 돌아가서 그들의 죽음을 막아줘. 그럼⋯ ⋯그럼 어쩌면, 내가 여기까지 몰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성준: ⋯거절하지⋯ 그리고 그거 알아⋯? 이미 네 덕분에⋯ 나는 방금 한번 다녀왔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김민수: 그럼, 천천히, 그리고 갈기갈기 찢겨서 죽어라.

다리가 잘려 바닥에 쓰러진 이성준의 여유가 없는 표정을 보고 마왕으로 인한 죽음은 회귀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걸 눈치챈다. 이성준을 처리하려던 찰나, 생각을 바꿔 단도를 건네 자살해서 자신의 이세계의 동료들을 구해 자신이 마왕으로 타락하는 걸 막으라고 부탁하지만, 이성준은 이미 한 번 돌아가서 동료들을 보고왔다며 거절한다.[13] 이성준의 거절에 분노한 민수는 그러면 최대한 고통받고 죽으라면서 전신을 조금씩 토막낸다. 이성준은 지독하다고 생각하지만 덕분에 유언을 남길 수 있겠다며 유언 한마디를 남기고 조각난다.

대체⋯ 어디부터⋯ 네가! 간섭한거냐!! 회귀의 용사!! 어디까지!!! 이 개X끼가!!!!

더 절망적이게⋯ 더 참혹하게 망쳐주마. 너희가 내 인생을 유린한 것처럼.

평온한 모습으로 죽은 이성준에게 답답함을 느끼며, 세상이 멸망해가는 마당에 굳이 팔을 자르고 죽은 것에 대해 생각하다가 그가 자신의 인생에 간섭해 마왕으로 타락시킨 것을 눈치채서 크게 분노하며 어떻게든 살려서 도구로 삼았어야 했었다고 아쉬워한다. 하지만 뜻이 어떻든간에 이성준이 세계 멸망을 막으려는 것만은 확실했기 때문에 더 이상 망설임 없이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한다.[14]

3.5. 멸망전

3.5.1. 마왕과 용사

나는 뭐지⋯
이제 나는 무엇으로 불려야 하는거지⋯
마왕인가⋯
그럼 용사는 그 녀석인가⋯?

아무도 없는 폴란드의 한 도시를 거닐며 친구와 가족들에게 이름을 불렸던 평범한 시절, 검의 세계에서 동료들에게 세상을 구하던 용사로 불리던 시절, 지구로 귀환한 뒤 타락한 자신을 적으로 보거나 혹은 연민에 담긴 목소리로 부르는 용사들, 그후 밑바닥까지 떨어져서 더 이상 이름조차 불리지 않게 되다가 재앙이 되고 나서야 이름으로 불리게 된 현재 무엇으로 불려야 할 지 몰라 정체성의 혼란을 느낀다. 하지만 건물의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과 수배지[15]를 보며 마왕임을 자각하고 씁쓸해하며 자신에게 대적할 용사를 떠올리는 순간 연합군의 폭격이 시작된다.

NATO가 보유한 모든 미사일을 가볍게 격추시키지만 이는 눈가림막일 뿐이었으며, 상공에서 대기하고 있던 종전병기 맨해튼의 중력 무기에 당한다. 하지만 그것도 약간의 시간벌기였을 뿐 금세 적응하고 요새를 향해 참격을 가하고 자신의 앞에 나타난 박정수를 노려본다. 방어막을 펼쳐서 마예린과 유준호의 공격을 막아내고, 예상보다 저항이 거세자 방어막을 풀고 직접 공격을 없애 빈틈을 드러낸 사이 박정수가 만반의 준비를 다해서 최고의 일격을 가한다. 변신벨트의 쿼드 액셀 모드의 속도로 움직이는 박정수를 향해 참격을 날리지만, 박정수는 합체거신 컴바이너를 방패막으로 삼아 이를 피한 후 7년치 분량의 마퇴 크로노스를 휘둘러 김민수를 방패함이 투척된 방향으로 쳐날리고 방패 밀기를 발동한다.

안 그래도 앞에는 마퇴 크로노스와 뒤에서는 방패함의 방패 밀기가 작렬해서 큰 대미지를 입고 있는데[16], 박정수가 아리마태아의 요셉의 방패의 방패 밀기를 추진제로 삼아 위력을 높이자 심장이 터진다. 마력의 근원인 심장을 당해서 치명상을 입은 김민수는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서 박정수의 공격을 피해 반격하지만 용사들의 성유물에 속절없이 막혀 압도 당한다. 이때 김민수 시야에서 4개의 팔로 창을 든 박정수는 과거 김민수가 용사였을 시절 싸웠던 검의 마왕로 보여진다.

3.5.2. 마왕 VS 마왕

악마⋯ 마왕⋯

내가?

나만 마왕이 아니야
'한 인간을 여기까지 몰아붙인 너희도⋯
나를 인간이게 하던 그 한 줌의 끈조차 남기지 않은 너희도⋯
결국 나 하나를 죽이는 걸로 구원을 받으려는⋯

너희도⋯ 마왕이야.

다만 이 세계에는⋯
우리를 무찔러줄 용사 따윈 없으니⋯
서로가 서로를 죽여, 모두 없어지는 수밖에.

염창이 안면에 닿을 찰나에 창날을 잡고 발차기로 창을 부순 동시에 박정수를 밀쳐낸다. 하지만 박정수가 발동한 나머지 체인에 의해 몸이 구속되고 마도의 용사의 지팡이로 강화시킨 전격 마법에 당해 몸이 움직이지 않는 동안 철마창 흑토에 가슴이 꿰뚫릴 위기에 처하는데, 자신을 악마라 부르는 박정수를 보며 자신을 마왕으로 타락하게 시키도록 몰아가고, 인간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한 이세계의 동료들마저 죽인 세상도 마왕이나 다름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을 죽여 구원을 받으려는 박정수를 더 이상 용사가 아닌 마왕이라 간주하고는 상처 받은 용사로서, 그리고 공백의 세계의 마왕으로서 세계를 멸망시킬 의지가 확고해지기 시작한다.

뒤랑칼⋯ 부름에 응하라, 뒤랑칼

본격적으로 마왕의 힘을 사용해서 심장을 구현한 뒤, 마왕으로서 사용할 무기인 뒤랑칼을 부른다. 이성준과의 싸움에서 잘려진 오른팔 의수는 벨라루스 국경 지대의 러시아 잔존군의 감시하에 지켜지고 있었는데, 김민수의 부름에 응해 다시 칼의 형태로 변환돼서 김민수가 있는 폴란드로 향한다. 10분 안에 김민수에게 도달할 상황이라 폴란드 군이 이를 막아보려고 했으나 속수무책으로 당한다.[17] 뒤랑칼은 이제 3분 안에 도달할 상황이라 박정수는 1번창 비르바쉬를 추가로 소환해서 휘두르나 방어막에 막히고, 마예린은 뒤랑칼을 막으려다가 실패해서 전사한다.

김민수: 나를 죽이면⋯ 네겐 무엇이 남지?
{복수를 이룬다고, 네가 구원 받을것 같나?
네 그늘 밑에 살아남은 인간들은⋯ 앞으로는 누구도 타락하지 않고, 서로 상처주지 않고 살 것 같나?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어. '연쇄'는 계속 될 거다.
미래와 현재의 차이는⋯ 나라는 마왕이 있고 없고의 차이일 뿐이야.

박정수: 그 미친 중얼거림을 듣는것도 오늘까지야.
넌 여기서 죽고⋯ 그걸로 연쇄는 끊어진다.

김민수: 아니. 너는 못 끊어.
마왕을 쓰러뜨릴 용사가 아니니까.

반드시⋯ 죽인다⋯!

이후 자신을 죽이려 드는 박정수에게 복수를 이룬다고 구원 받을 것 같냐, 앞으로 살아남을 인간들이 타락하지 않고 서로를 상처 입히지 않을 것 같냐며, 자신이라는 마왕이 있느냐 아니냐 일뿐 연쇄는 계속될 것이라 말한다. 김민수의 헛소리에 질릴 대로 질린 박정수가 너를 죽임으로서 그 연쇄를 끊을 것이라 하자, 마왕을 쓰러뜨릴 용사가 아닌 박정수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반박한다. 그리고 자신의 앞에 도달한[18] 뒤랑칼을 원격으로 조종해서 체인을 전부 부수고 직접 손에 쥔 후 박정수와 격돌한다.

먼저 간 이들의 울분을 대신하는 입장 따위⋯
그런 건⋯

나도 마찬가지야.

오른팔이 없어 본래 쓰던 검술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지만 마왕성에서 만난 한손검의 정점에 오른 외팔검사의 검술을 재현해서 쿼드 액셀 모드를 발동한 박정수와 호각으로 싸운다.[19] 죽은 용사들의 의지를 이어받아서 크로노스에 10년을 바치고 재차 달려드는 박정수를 보며, 먼저 간 이들의 울분을 대신하는 입장 같은 건 자신도 마찬가지라며 피눈물을 흘리며 그의 일격을 맞이한다.

3.5.3. 용사가 돌아왔다

세리아: 용사님. 기억해내요. 이런 매정한 세상이 아니라⋯ 용사님을 사랑하는 우리가 있던 세상을.

나도⋯ 마찬⋯
마찬가지야?

하지만 그 순간 시야를 가리는 손[20]과 함께 이런 매정한 세계가 아닌 자신들이 있었던 검의 세계를 떠올리라는 세리아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과거 동료들과 함께 검의 마왕과 맞서 싸우던 시절로 돌아온다. 처음에는 혼란스럽기 그지 없었지만 이제 혼자가 아니라는 세리아의 응원에 지금까지 본 것은 악몽으로 치부하고 용사로서 소중한 동료들과 함께 눈 앞의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싸우기 시작한다. 그렇게 현실에서는 김민수의 동료들이 마왕의 수하로서 언데드로 부활해 박정수를 습격한다.

	파일:마민vs박정수.jpg
네가 있었던⋯ 심연으로 돌아가라! 마왕!!!	끝이다.

역대 최강의 검의 용사의 파티답게 훌륭한 팀워크로 박정수의 의수가 박살날 때까지 몰아붙이지만, 그럼에도 박정수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라서 고전을 면치 못한다. 환상 속의 김민수는 마왕의 팔 한쌍을 제외한 모든 팔을 잘라내지만 오른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애를 먹는다. 팔에 힘만 들어가면 무기째로 베어버릴 수 있다며 세리아에게 버프를 부탁하고, 그와 동시에 현실에서의 마왕 김민수는 돋아난 오른팔[21]로 검을 전력으로 휘둘러서 마퇴 크로노스째로 박정수를 반토막 낸다.

너의 죽음과 함께⋯ 모든 비극은 끝난다.
다 끊어내는 거야⋯ 모두 함께 사라지는 거야.

불합리한 현실에 절망한 박정수가 최후의 발악으로 마창 다릴을 몸에 꽂아 반마왕화를 통해 부활하자, 어차피 너는 자신의 상대가 될 만큼 강하지 않아서 차라리 죽음을 받아들이면 좋았을 것이라 조롱한다. 그 말대로 반 정도 인간성을 포기해서 얻은 힘은 완전히 인간임을 포기한 김민수의 상대가 되지 않았고, 박정수의 4팔을 전부 자른 김민수는 이것으로 박정수의 여정과 자신의 여정이 끝이라며 마무리를 내려고 한다.

하지만 마왕을 쓰러뜨릴 최후의 희망인 박정수를 살릴 시간을 벌기 위해서 이가람이 미완성품인 기계 육체에 들어가 김민수를 상대로 시간을 벌려고 한다. 이가람이 같은 죄를 지은 '인간'으로서 지옥에 함께 가자며 자신을 붙잡고 중력 기구를 폭주시킨 맨해튼으로 향하자 기가 찼는지 자신과 마찬가지로 인간을 미워해서 학살극에 앞장선 주제에 이제와서 속죄하려는 이가람의 태도를 위선이라는 듯이 지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상대가 될 것 같냐면서 이가람의 팔을 박살내고 구속을 빠져나오는데, 구세대 개조의 용사 마리 스티븐슨의 말에 개심한 이가람은 인간으로서 자신이 한 행동에 책임을 지기 위해 김민수의 망토를 물어 끝까지 김민수를 잡아둔다.

이가람이 김민수를 붙잡은 사이 유준호가 박정수를 치료하려고 하는데, 김민수는 박정수를 놓칠 생각이 없어서 진과 티오만을 남겨두었다. 하지만 뒤랑칼을 막다가 치명상을 입은 마예린이 최후의 힘을 발동해서 이들을 쓰러뜨린다.

세상은 어째서 나를 이토록 무두질했는가.
나는 더 이상 상처받지 않을 것이다.
상처받을 만한 것이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게 될 테니까.
상처 줄 이도, 상처 받을 이도 없는 세상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아무것도 없는 세상
나를 용사로 기억하지도, 나를 마왕으로도 기억하지 못할 세상
그냥 나는 정말⋯
진정한 의미로 모든 걸 끝내고 싶어.

블랙홀 속으로 들어간 김민수는 끝없이 무두질 하는 세상에 원망을 표하며,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없애 더 이상 고통받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뒤랑칼을 불러 블랙홀을 반으로 쪼개서 빠져나온 후 밖을 보는데, 티오만과 진이 당한 걸 보고 분노해서 이들을 죽인 마예린에게 참격을 날린다.

4. 능력

자세한 내용은 마왕 김민수/능력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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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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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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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평가

자세한 내용은 김민수(용사가 돌아왔다)/평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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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김민수(용사가 돌아왔다)/평가#|]][[김민수(용사가 돌아왔다)/평가#|]]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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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

자살해라. 내 동료들이 죽기 전으로 돌아가서 그들의 죽음을 막아줘. 그럼⋯ 그럼 어쩌면, 내가 여기까지 몰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86화, 이성준에게 한 마지막 부탁. 이후 거절하자 그를 죽인다.

인간성이 사라져가는 묘사는 꾸준히 있었고, 벨기스의 언급으로도 이미 이를 버렸다 했지만 사실 희미하게나마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감정은 남아있다. 사실 당연한 게 김민수에게 학살은 목적이 아닌 보상심리와 이해받고 싶다는 데서 온 것이다. 무엇보다 김민수가 바라는 보상은 부모와 평범한 일상, 동료들의 생존이지 진유성같은 부귀영화가 아니었기 때문. 실제로 이성준의 회귀로도 갱생하거나 자결한 결과가 많았고, 마왕화된 계기도 추억을 공유할 수 있던 마지막 동료들의 죽음이었다.

갤러리 QnA에 따르면 "만약 민수 동료들이 죽지 않았다면 민수는 폭주를 멈췄는가"에 대한 질문에 나락은 "그랬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고, 1부 후기에서 밝힌 QnA에선 벌어지지 않은 일이라 확답할 순 없지만 마왕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나락에 의하면 마왕 김민수가 지구의 모든 사람을 죽이고 나면 생각하길 포기할 것이라고 한다.

7. 둘러보기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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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마자키 사토시[2] 다만 용사 김민수와 이성준 사이에는 파워 밸런스 논란이 있다.[3] 홍화랑에게 이제 넌 필요없다고 한 언급을 보아 민수를 타락시킨 이후에도 여전히 다른 파괴 세력 용사들도 후보로 점찍어둔 듯 하다.[4] 이 광경을 지켜보던 이성준은 37만 4581번의 회귀, 체감상 15만년만에 드디어 해냈다고 기쁨의 눈물까지 흘리며 환희한다.[5] 중공군, 러시아군, 민간인 가릴 것 없이 진보 경로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학살했다고 간접적으로 언급된다.[6] 이때 미사일들이 폭발한 것이 마치 폭죽놀이처럼 연출된다. 누군가의 뜻대로 타락한 김민수의 모습을 보면 꽤 의미심장하다.[7] 다만 세상이 밉겠지라는 말을 듣고 걸음을 잠시 멈추고 말을 듣기는 했는데, 문제는 벨기스는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자신과 달리, 인류를 자신들 뜻대로 진화시키자는 말을 해서 뜻이 안 맞는다고 공격한 것. 폭주했을 때도 자신보다 큰 절망감이나 슬픔을 가진 상대에게 죽어주려고 했으니, 자신의 뜻과 일치하면 손을 잡았을지도 모른다.[8] 나레이션은 벨기스의 능력의 장점을 말하면서 벨기스에게 승기가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주도해나갔지만, 그걸 김민수가 한 손가락으로 신도들을 몰살시키면서 나레이션이 말을 잇지 못하게 만든다. 더불어 저렇게 피의 비가 내리는 이유는 군용기로 변해서 하늘에 떠있는 신도까지 참살했기 때문.[9] 던전 보스는 자동적으로 소환된 공간에서 가장 강력한 플레이어를 노린다.[10] 이가람에게 작은 외부충격에도 기폭하는 폭탄을 받아 흉부에 장착하고 있었다.[11] 이는 박정수 전에서 죽어주려다가 실낱같은 희망의 눈빛에 분노해 박정수를 죽이려 드는 장면과 비슷하다.[12] 반대로 성준은 환희에 찬, 진심으로 생기있고 열정적인 표정인게 대비된다.[13] 폭주 용사를 모두 갱생시키고, 과거의 전우들과 연인과의 일상을 끝으로 관람차에서 투신자살하는 회상이 나오는데, 실제로 회귀해서 다시 한 번 겪어본 회차라는 의견과 주마등이라는 의견으로 갈린다. 작가의 QnA에 따르면 중의적 연출이라고 한다.[14] 그동안 느긋하게 걸어서 천천히 혹은 모든 것에 관심 없다는 듯이 학살했던 기존의 모습과는 다르게 아예 전력질주하며 적극적으로 파괴를 진행한다.[15] 폴란드어로 대피명령이라고 적혀있다.[16] 마왕으로 각성하고 처음으로 두드러진 각혈을 보일 정도의 일격이었다.[17] 성유물은 소유자와 일심동체라는 작가의 설명처럼 뒤랑칼은 주인에게 향하는 앞길을 막는 방해꾼들이 괘씸하다는 듯 그냥 무시해서 지나가는게 아니라 경로성에 있는 모든 것들을 토막낸다.[18] 1화, 0부 프롤로그에서 뒤랑칼을 소환한 장면을 재현했다.[19] 팔이 없어서 속도와 위력이 줄었다는 말이 무색하게도 지검술을 사용한 후 공격 횟수가 박정수보다 많다.[20] 이때 세리아의 환상이 0부에서 임도훈의 합을 막아냈을 때 발현한 손과 유사하게 묘사된다.[21] 마력으로 이루어진 부위와는 달리 절단면에서 나온 피가 뒤랑칼 의수의 형태로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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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김민수

1. 개요

2. 특징

2.1. 외형

2.2. 희생양

2.3. 상처 받은 용사와 공백의 세계의 마왕

3. 작중 행적

3.1. VS 빙결의 용사 아이반 푸쉬킨

3.2. 진격

3.3. VS 믿음의 용사 한스 요제프 벨기스

3.4. VS 회귀의 용사 이성준

3.5. 멸망전

3.5.1. 마왕과 용사

3.5.2. 마왕 VS 마왕

3.5.3. 용사가 돌아왔다

4. 능력

5. 평가

6. 기타

7. 둘러보기 틀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