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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현세의 스타 시스템 캐릭터 중 하나로, 이현세 작품에서 주로 오혜성의 라이벌로 등장한다. 번지르르한 인상과 길지 않은 깔끔히 정돈된 머리, 그리고 눈이 보이지 않는 안경이 특징이다. 이현세의 만화에서 다른 안경 캐릭터가 나오더라도, 그 캐릭터가 아군일 때는 눈이 잘 보이는 안경이다. 만약 아군인데도 눈이 안 보인다면 엑스트라일 것이다. 선글라스도 아닌데 눈이 안 보이는 안경은 마동탁만의 특징이며, 눈이 없는 캐릭터의 감정을 읽기 어렵게 만들어서 독자의 감정이입을 처음부터 차단시킨다. 이현세 만화는 악역에게 입체적인 인간성을 부여하지 않는 것이다.이런 사연이 있는 안경이므로 마동탁의 얼굴에서 안경은 기본적으로 떠나지 않는다. 샤워할 때도 축구할 때도 잠을 잘 때도 벗지 않는다. 심지어 통일신라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마저도. 그러나 전개상 안경이 벗겨지거나 해서 눈이 안 보이면 어색한 씬에서는 평범하게 눈이 보이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공포의 외인구단에서 주루하다 얼굴에 태그를 당할 때.
이럴 때는 이현세의 다른 캐릭터들처럼 굉장히 부리부리하고 날카로운 눈을 하고 있다. 이 눈이 안 보이는 안경의 영향력은 엄청나서 이후 한국에서는 만화나 애니메이션마다 안경을 쓰고다니며 그 안경에 눈이 완전히 가려서 눈이 보이지 않게 그려져 나오는 인물들을 마동탁형 캐릭터, 눈이 안 보이는 안경은 마동탁 안경이라 칭한다.
2. 공포의 외인구단
파일:FB_IMG_1458777904094.jpg
오혜성이 최엄지에 미쳐있다면 마동탁은 '승리'에 미쳐 있다. 오만한 점만 제외하곤 나름대로 정정당당(?)하고 엄지도 사랑하는 쿨한 캐릭터지만 지고는 못 사는 성격 때문에 엄지와 일본으로 신혼여행 가놓곤 엄지를 내팽개치고 요미우리 구단을 방문하여 훈련하거나 외인구단에게 패배하면 극도로 찌질해진다[1].
고교 시절 엄지와 사귀고 있었으며 천재타자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승승장구했지만 무명 투수였던 오혜성에게 퍼펙트 게임 당하기 일보직전까지 갈정도로 관광당하다가 마지막에 엄지의 부탁으로 인한 오혜성의 실투를 홈런으로 만들며 경기에서 이기지만 스스로 패배의식을 느낀다.[2]
프로선수가 돼서도 여전히 최고의 타자로 활약, 기고만장해 찌질이 짓[3]을 좀 하며 자기 멋대로 행동, 자신의 뒤를 봐 주던 박광도 코치가 감독이 되자 더욱 날뛰지만...
마침 최하위팀 서부의 갑툭튀 선발투수로 나온 오혜성에게 또다시 탈탈 털린다.[4] 엄지 또한 자신을 버린 마동탁을 떠나 혜성에게 돌아서지만 오혜성은 사고 후 치료를 안하고 무리한 투구까지 해서 선수생활이 절단나게 되고, 그가 외인구단으로 떠난 이후 마동탁은 한국 최고의 야구선수로 승승장구, 100게임 연속안타라는 대기록[5]을 세우며 혜성을 기다리다 지친 엄지에게 속죄 및 공개 프로포즈를 해 결국 결혼에 성공한다.[6]
하지만 외인구단 6인이 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서부 팀에 들어가면서부터 마동탁은 한 번도 서부 팀을 이기지 못한다.[7] 마동탁 개인은 그나마 외인구단급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실력이 영 미치지 못하니... 또한 타자로 돌아온 오혜성의 타법은 마동탁의 수비 포지션인 3루수를 향해 이지선다를 거는 것인데, 남들보다 잘 잡긴 했지만 그래도 이길 수 없었다. 자세한 건 만화를 참조.
계속된 패배로 마동탁은 거의 미치기 일보직전까지 가게 되지만, 이때 손병호에게 원한을 품은 홍정희가 외인구단의 훈련방식을 언론에 폭로하자 그걸 벤치마킹해 팀원들을 데리고 속성 2개월 지옥훈련에 임한다. 그런데도 서부의 괴물들을 꺾는 것은 불가능했다.(…) 일이 이 지경에 이르자 살짝 정신줄을 놓은 모양인지, 오혜성이 엄지 말이라면 자살이라도 할 수 있음을 잘 아는 마동탁은 결국 자존심을 버리고 엄지를 이용하여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즉, 엄지가 오혜성에게 져달라는 부탁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승부조작을 해서라도 전패만큼은 피하려는 의도. 이 마동탁이 승리를 위해 그런 짓까지 해야 하냐며 스스로를 자조하긴 했다.
이후 엄지를 속이기 위해 반쯤 미쳐서 자살하는 척 하여 엄지를 속이는 데 성공,[10] 엄지는 그의 생각대로 죄책감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오혜성에게 딱 한 번만 져달라는 메시지를 남겼고[11] 찢어질 듯한 절망과 좌절 속에 결국 오혜성은 마지막 경기를 자폭하여 마동탁은 단 한 번의 승리를 얻게 된다. 그러나 아내를 이용해 얻은 그 추악한 게임 승리가 결국은 못내 껄끄러웠던지[12], 아니면 어차피 오혜성 하나 없어도 패할것이라고 생각해서인지 다음 경기에 결장했고, 결국 그의 팀은 서부에 6:1로 완벽히 패배하며 한국시리즈의 패권을 넘겨주고 만다.
마지막엔 정신병원에 있는 엄지와 오혜성의 만남을 몰래 지켜보며 "우리는 둘 다 서로 원하는 것을 얻었다."라고 독백하며 조용히 사라진다. 정확히는 "결국엔 네가 이겼다. 하지만 내가 결코 졌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넌 네가 원하는 바를, 난 내가 원하는 바를 서로 차지했을 뿐이야, 똑같이 귀중한 존재 하나씩을 잃어가면서."라고 한다.[13] 끝의 끝에서 나온 대사인 것을 생각하면 엄지를 사랑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다만 엄지에 대한 사랑보다 승리에 대한 욕구나 투쟁심이 더 컸을뿐인 인물이다. 게다가 어떤 면에서 보면 불쌍하지만 한편으로는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대가를 치른 인물이다. 마지막에 승부조작으로 겨우 거머쥔 승리조차 스스로 납득하기 힘든 형태의 것이었고 결국엔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기까지 한다. 한마디로 그토록 원하던 '통쾌한 승리'는 이룬적이 없고 아들의 엄마이자, 아내이자 '사랑하는 여자'조차 잃은 것이다.정황상 야구는 계속 했겠지만 만화가 끝나고 빈털털이가 된 쪽은 결국 마동탁이다. 똑같이 잘못이 있는[14] 오혜성은 그나마 사랑이라도 얻었으니.[15]
여담으로 위 문단에서 마동탁이 외인구단급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이 되어 있지만, 작중 나오는 스탯이나 표현되는 설정 등을 엄밀히 따져보면 사실상 외인구단원들 이상의 세계관 최고의 선수라 할 수 있다. 주인공 오혜성과 비교를 해보자면 오혜성은 말 그대로 만화에서 나올 법한 사기적인 타율을 보이기는 하지만[16] 결정적으로 장타력에서 큰 차이가 난다. 만화 후반부에서 어깨 부상에서 회복되기 전 오혜성은 장타를 거의 기록하지 않은[17] 극단적인 똑딱이이라 시즌 100경기 체제에서 타율 5할을 기록하고 홈런 64개(...)를 넘겨버리는 완전체 타자인 마동탁과 현실 야구의 측면에서 비교를 한다면 아무래도 손색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오혜성은 이런 부족한 장타력을 사기적인 도루 능력으로 커버를 했는데, 작중 후반 코리안 시리즈에 들어서는 공을 외야로 보내고 홈런을 치는 등 어깨 부상에서 회복되어 장타력도 겸비하게 된 듯한 묘사가 있기 때문에 그대로 갔으면 마동탁 이상의 타자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엔딩이 그렇게 나버려서...
현실 야구의 측면 뿐 아니라 작중내 묘사로 봐도 마동탁이 외인구단원들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는데 작중에서 손병호가 '우리나라에 저런 대타자가 있다는 게 자랑스러울 정도다.'라고 찬사하는 유일한 선수다. 배도협과 더불어 천재성을 인정한 유이한 선수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재능의 측면[18]에서 배도협이 마동탁과 비슷한 천재성을 가졌다고 보는 것이고 작중 손병호의 대사를 보면 마동탁을 특별시하는 것은 맞다. 승부근성에서는 자기 이상이라고 인정을 하며, 마동탁 같은 선수가 한 명이라도 더 있었으면 전승 우승 같은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을 거라고 할 정도니... 이 때문에 공포의 외인구단은 외인구단이 활약을 시작하는 중반부 이후부터는 '최강자들로 구성된 주인공 팀 vs 천재가 혼자서 하드캐리하면서 최강팀에 도전하는 라이벌 팀'이라는 일반적인 스포츠 만화의 구도를 역으로 뒤집은 듯한 흥미로운 전개를 보인다. 물론 마동탁의 팀메이트들도 분투하기는 하지만 감독인 박광도 정도를 제외하면 조역이라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캐릭터들이 잡혀 있지 않기 때문에[19] 사실상 후반부 전개에서 내부의 적과 경기 외적인 요소를 제외하면 외인구단을 괴롭히는 건 마동탁 원맨쇼.
결국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가치로 비교로 한다면 작품 외적이든 내적이든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1인자이자 주인공 오혜성 이상의 선수이기에 주인공에 대한 열등감을 풀고 좀 여유를 가질 법도 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는 것이 바로 마동탁이라는 캐릭터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20] 자기가 더 안타를 많이 쳤든, 자기가 더 나은 선수든 그런 거 관계 없이 이기고 지는 승부에 집착해서 어떻게든 이기려 드는 것이 마동탁이다. 첫 외인구단과의 대결 때 오혜성이 무안타로 물러났지만 팀 자체는 외인구단이 승리하자, 오혜성에게 달려가서 경기는 졌지만 어쨌든 너한테는 내가 이겼다고 소리를 지르는데 사실 이건 심리적으로 정신승리에 가깝고 역으로 마동탁이 그만큼 승패에 집착하는 유아적인 캐릭터라는 걸 보여주는 장면에 가깝다. 오혜성이 복귀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엄지에게 모든 승부를 다 이기겠다고는 약속 못하겠다고 현명한 어른인 척 했지만, 막상 승부를 할 때는 눈이 뒤집혀서 자기가 투수도 아닌데 수비로 오혜성을 한 경기에서 한 번도 출루시키지 않겠다는(...) 비현실적인 목표[21]를 세웠다 바로 실패하자 지 혼자 속이 상해서 씩씩거리는 모습까지 보여줄 정도다. 말 그대로 병적인 승부욕... 한 번이라도 외인구단과 오혜성에 이기는 것에 성공을 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지만 그러지 못했고, 극단으로 몰린 마동탁의 승부욕은 예정된 비극을 이끌어 내기에 이른다.
결국 스스로도 병이라 자인할 정도의 비정상적인 승부욕의 화신이 바로 마동탁이라는 캐릭터로 캐릭터 비평적으로 보자면 육체적, 성격적 결함으로 인해 실패한 인생이었다 집념으로 기어 올라온 외인구단원들의 또 다른 모습으로도 볼 수 있다. 마동탁 캐릭터가 숙적이자 또 다른 주인공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기에 공포의 외인구단은 오래동안 대중의 기억에 남은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여담으로, 최고의 타자라는 언급이 자주 나오고 그에 걸맞게 홈런, 수비 등등 많은 부분에서 만능에 가까운 선수로 그려지지만 마동탁의 초필살기는 놀랍게도 개구리 번트(작중에서는 세이프티 번트로 표현한다)로, 100게임 연속 안타와 한국시리즈 3차전 가장 결정적 장면이 모두 마동탁의 개구리 번트에서 나왔다. 작품 초반 손병호를 해고할 때, 박광도가 마동탁에게 번트를 시킨다를 해고 사유로 들었던 것을 감안하면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2009년에 각색된 드라마에서는 박성민이 연기했으며, 원작에 비해 좀 더 미형 악역에 가까운 모습으로 그려졌다.
3. 기타
여담이지만 이 캐릭터 이후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안경끼고 성적이 좋은 3루수들은 예외없이 마동탁이라는 별명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예) 한대화[22], 마해영[23], 황재균, 박정권[24]특이하게 설까치 버전이 나오는 떠돌이 까치에선 까치를 아끼는 선배로 나오고 안경까지 벗는다(!). 하지만 다른 작품인 까치의 날개에선 그냥 찌질한 악역.[25] 떠돌이 까치에서의 성우는 김도현, 까치의 날개에서의 성우는 김환진.
제왕에서는 주인공으로 등장. 오혜성의 이복형으로[26], 동생을 위해 대학진학과 여자친구를 포기하는 대인배로 나왔다.
보물섬에 연재하던 야수의 전설에서는 오혜성의 의붓 동생으로 등장한다. 고아 신세가 된 그를 입양해 친아들처럼 잘 대하던 양아버지와 더불어 동탁도 처음에는 형을 좋아하는 동생 모습을 보였지만[27] 오혜성의 엄지를 찾기위한 집념으로 아버지가 죽게되자 모든 원인을 혜성 탓으로 돌리며 증오하게 되지만[28] 최후의 결전에서 앙금을 푸는 복잡다난한 모습을 보였다.
까치의 제5계절에서도 오혜성의 양부모의 아들이며 동생인 역할을 맡았다. 역시 좋은 형제사이였지만 오혜성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게 된 이후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오혜성의 분노를 사게 된다. 하지만 결말부에서는 타석에 선 오혜성을 자랑스러워하며 흘린 눈물로 앞이 보이지 않아 소리로만 공을 파악하며 스윙을 하지만 하필이면 머리쪽으로 날아가는 폭투였다. 병원에서 마지막까지 형을 부르다가 결국엔 사망했다.
겨울까치에서는 엄지의 오빠로 등장. 이 작품에서는 마동탁이 투수 오혜성이 타자로 나온다. 엄지가족은 오혜성의 복수의 대상으로 이미 권투로 챔피언이었던 형제의 명성이 실추되고 다음 목표가 자신인 것을 알고 쳐내면 공이 타자의 머리로 향하는 마구를 준비한다. 오혜성은 투수의 머리로 쳐내는 스윙을 연습하고 마동탁이 투구를 하자 엄지가 끼어들어 맞게된다.
폴리스의 실사드라마에선 독고영재가 마동탁 역을 맡았는데, 안경은 끼지 않았다.
아마겟돈에선 마동탁의 포지션 캐릭터로 케사로스가 있는 한편, 원래 오혜성이 있던 시간대의 마동탁의 손자인 마타홍이 지구저항군의 지휘관 중 한 명으로 나온다.
일본을 배경으로 한 작품(예를 들어, 남벌 등)에서 아주 높은 확률로 일본인이 된다. 한국인 마동탁은 간혹 선역을 할 때도 있지만, 일본인 마동탁은 100% 악역이다. 이름은 마씨 성을 살려서 주로 '마사오'등. 남벌에서는 '카오루'였다.
한때였지만 이름의 모티브에 대해 마왕 동탁을 줄인 이름이라는
한참 후에 장삐쭈가 시전한 병맛더빙에선 까치에게 애인을 뺏기고 엄청나게 쳐맞는 불쌍한 역할로 등장한다.
후에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그의 이름을 패러디하고 천재 타자라는 설정을 오마쥬하여 마둔탁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키기도 한다. 배우는 전작인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했던 정준하.
[1]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내려는 천재이자 노력파 라이벌...이지만 마지막에 딱 한 번 엄지를 이용하긴 한다. 근데 그 때문에 여러사람 인생을 망쳤다[2] 실투라는 의견이 있으나 당시 오혜성의 반응이나 시합후 엄지에게 눈길도 안주는 모습을 보면 일부러 맞은것에 가깝다[3] 반려자로 삼겠다던 엄지를 내치고 구단주 딸과 놀아난다거나 팀 선배인 조상구를 하인 부리듯 하고 그 일로 충돌하던 손병호 감독을 험담해 퇴출시키는 원인이 된 일 등[4] 이때도 퍼펙트 게임을 당할 뻔 했지만 오혜성이 마동탁이 친 플라이볼을 일부로 놓쳐 굴욕감을 주고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다.[5] 현실 세계의 세계 최고기록은 조 디마지오의 56게임 연속안타이다.[6] 동시에 오혜성에게 마음이 돌아섰다가 그가 망가진 것을 보고 다시 돌아온 구단주 딸을 받아주는 척 하면서 공개적으로 엿먹인다.[7] 마동탁의 유성팀 뿐 아니라 모든 팀이 이기지 못하고 있다. 서부는 후반기 전승 및 한국시리즈 전승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8] 간단히 오혜성의 이지선다를 설명하자면, 오혜성은 어깨 부상 이후 타자로 전향해 강한 스윙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3루쪽으로 타구를 보낸 뒤 엄청나게 빠른 발을 이용해 1루에 도달하는 내야 안타 양산 스타일이다. 하지만 3루 쪽으로만 보내는 정도로는 당연히 안정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특유의 스윙을 개발하는데, 이것이 드라이브 타법이다. 만화에서 묘사된 바로는 마치 스윙을 번트 수준으로 하는 느낌인데, 친 공이 어느 순간 3루수 앞에서 멈추는만화다운 타법으로 100프로 번트 수비를 강요하거나, 이 타법 때문에 전진 수비를 한 3루수의 키를 그냥 스윙으로 넘기는 방법으로 이지선다를 걸었다.[9] 당연하지만 지옥 훈련을 해서 된 최상급 번터라도 저런 완전한 세이프티성 타구를 어떤 구종이나 모든 타석에서 100% 만든다는건 불가능...[10] 사실 진짜 자살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정신적으로 한계까지 몰린 상태이긴 했다.[11] 부담과 죄책감 때문인지 차마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12] "한번. 한번은 이겼다. 만족하는가, 마동탁? 만족스러운가?"하면서 자문하고는 "이익!"하고 글러브를 바닥에 내던져 버리는 것으로 대답한다.[13] 오혜성에게 야구는 좋아하는 일에 가깝다. 그렇다고 중요하지 않은 건 절대 아니었고, 동료도 있었기에 엄지의 부탁을 받았을 때도 절망하며 메세지를 받아들인다.[14] 엄지의 동생 최현지와 만났으나, 첫 만남 이후 현지를 엄지로 착각하는 증세를 보이며 상처를 입혔다.[15] 그러나 영영 앞을 못 보는 장애인과 정신이 온전치 않고 아이까지 있는 이혼녀에게 순탄한 길이 남았을지는...[16] 그마저도 후반부에 슬럼프를 가장한 의도적인 태업으로 성적이 하락했기에 시즌 종료 후 스탯이 어떨지는 모른다.[17] 코리안 시리즈 이전 작중에서 묘사된 장타는 비화구 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3루타 하나인데 그마저도 공을 외야로 띄운 타구는 아니었다.[18]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코리안 시리즈에서 투타 양쪽에서 이도류를 하는 배도협도 엄청난 천재이기는 하다.[19] 그 외에 예외가 있다면 여러 장면에서 나오는 에이스 투수인 최재국 정도라 할 수 있는데 그다지 깊이 있는 묘사가 없어서...[20] 사실 팀스포츠란 특성상 아무리 압도적이어도 팀의 성공과 자신의 승리를 따로 볼 수 없는게 맞다. 마이클 조던은 3년차부터 래리 버드, 매직 존슨에게 비견되었고 저 둘조차 개인기량은 조던이 최고일 거라 인정했지만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 못한단 이유로 저들에게 열등감을 갖고 저들보다 아래로 평가받았다. 조던은 개인기량으론 그 누구도 자신보다 못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게 패했지만 '내가 너희팀에게 졌을지언정 내가 더 잘한다'라고 한 적이 없었으며 오히려 이들에게 좌절감을 느끼며 칼을 갈았다. 스포츠의 목적은 개인기록이 아닌 승리이고, 팀스포츠는 팀의 승리가 목적인 만큼 그걸 이루지 못하면 다른 어떤 걸 이뤄도 의미가 퇴색될 수 밖에 없다.[21] 작중에서 오혜성의 타법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수비라고 설명이 되기는 하지만 위 문단의 각주에서도 나왔듯이 오혜성의 이지선다를 100%로 다 막아내겠다고 목표를 설정한 거 자체가 어떻게 봐도 비정상.[22] 특히 선수시절 한대화의 경우는 전성기시절엔 꼭 해태 팬이 아니더라도 그놈의 해결사 본능때문에 현실판 마동탁으로 불렸다. 실력좋은 악역 캐릭터니 상대방 팀 팬들 입장에서도 딱히 마동탁으로 부르는 것에 거부감이 없었다.[23] 프로에서는 3루수로 뛴 적이 별로 없지만, 이쪽은 얼굴도 비슷하고 성씨가 같아서(...).[24] 이쪽은 좌투좌타라서 3루수를 못 뛰는데 생김새가 비슷해서 불린다.[25] 떠돌이 까치에서는 우완투수지만 까치의 날개에서는 좌완투수로 묘사되어 있는 것도 차이점이다.[26] 이름도 마동탁이 아닌 오동탁으로[27] 다만 양어머니는 그를 처음에는 무척 꺼렸으나 나중에는 친아들처럼 잘 대해준다.[28] 혜성이 찾아오자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사죄하는 혜성의 멱살을 잡고 "어릴적이라고 해도 네놈을 친형처럼 좋아하던 게 후회스러워! 아버지도 네놈을 친아들처럼 아꼈지만 그게 목숨을 잃게 했지!"라고 분노를 쏟아부었을 정도였다.[29] 실제로 이현세 작가도 이 우스갯소리를 아는 것인지, 학습만화인 만화 세계사 넓게 보기에서 삼국시대의 중국에 온 까치와 엄지가 "동탁이 어디 갔냐"며 장비에게 묻자, 장비가 "천하의 역적 돼지 동탁은 여포 손에 죽었다"라고 답했다.[30] 10화에서 김병장이 친 뻥의 주인공 이름이 마동탁 대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