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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리샤르 가스케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2. 상세
2.1. 주니어 시절
1999년 만 12세에 처음으로 주니어 대회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만 15세였던 2002년에는 주니어 호주오픈 4강, 주니어 프랑스 오픈 우승, 만 16세가 된 이후에는 주니어 US 오픈을 우승하면서 주니어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였다.만 18세까지 출전할 수 있는 주니어 대회에서 몸이 다 크지도 않은 15살 선수가 그랜드슬램을 석권하고 16살이 되자마자 주니어 랭킹 1위를 찍는 것을 보면서 주니어 시절 엄청나게 많은 기대를 받았으며, 단숨에 프랑스의 초특급 유망주 취급을 받게 되었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스케가 미래에 성인 무대에서도 No.1을 할 재목이라고 생각했었다.
2.2. ~2003년
2001년부터 간간히 퓨처스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에 정식 프로 데뷔 이전에도 랭킹은 2001년부터 있었다.2002년 4월에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예선에서 2승을 하며 본선에 진출하며 정식 프로 데뷔를 한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본선에서는 아르헨티나의 프랑코 스퀼랄(54위)를 상대로 첫 투어 승리를 거둔다. 이는 1990년 마이클 창 이후로 최연소 기록이다. 2라운드에서는 당시 6위였던 마라트 사핀을 만나 끔살.
그 이후로 영국 퓨처스와 독일 퓨쳐스에서 2연속으로 우승을 하며 랭킹을 끌어올렸고, 워낙 유망한 유망주였던지라 롤랑가로스 측에서 와일드카드로 초청하여 만 15세의 나이에 그랜드슬램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1라운드에서 당시 랭킹 22위였던 중견 투어 선수 알베르트 코스타(스페인)를 만나 1세트를 따냈지만 이후 경험이 부족한 탓인지 3:1로 역전패했다.
막 생일이 지나 만 16세가 되던 때 자국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하고 핀란드 챌린저 대회에서 또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정말 순식간에 랭킹을 확확 올려놓았고, 데뷔 갓 1년차인 16세 선수가 연말에는 160위까지 세계 랭킹을 끌어올렸다.
2003년에도 챌린저 대회 위주로 포인트를 착실하게 쌓아나가 한 해동안 4개의 챌린저 대회를 우승하며 연말에는 만 17세의 나이로 90위권에 안착하였다. 이때 프랑스 챌린저에서 라파엘 나달과도 맞붙는데, 1세트에서 가스케가 압도한 후 나달이 기권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이것이 가스케가 나달을 상대로 승리한 마지막 경기였다.[1]
2.3. 2004년
2월에 열린 부에노스 아이레스 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21위였던 어거스틴 카레리과 세계랭킹 14위였던 니콜라스 마수를 연달아 잡으면서 커리어 첫 투어 4강에 진출하였다.그러나 4월부터는 7개 대회 연속으로 1라운드 탈락+예선 탈락하며 부진했다. 7월에 열린 슈튜트가르트 오픈 3회전 진출로 어느정도 부진을 털어냈나 싶었지만 부진이 10월까지 지속되면서 세계 랭킹이 15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그러다가 연말 자국에서 열린 메츠 오픈에서 가엘 몽피스 등을 격파하며 결승까지 진출하며 커리어 첫 투어 결승 진출과 함께 다시 100위 언저리까지 랭킹을 회복했다.
같은 해 라파엘 나달이 30위권까지 돌파하면서 치고 나가는데, 가스케는 작년에 달성했던 90위보다 랭킹이 더 하락하면서 주니어 때부터 받았던 스포트라이트를 나달에게 완전히 빼앗기고 말았다.
단식에서는 부진한 해였지만, 이 해 롤랑가로스 오픈에서 같은 나라 출신의 타티아나 골로빈과 혼합 복식에 출전해서 우승하는 큰 업적을 이뤘다. 이때 당시 둘 다 10대의 어린 나이였다.
2.4. 2005년
2005년 각성하여 본격적으로 전성기에 접어들기 시작한다.3월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 2개를 연달아 우승한 후,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8강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로저 페더러를 상대로 역전승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4강까지 진출하였다.[2] 허나 4강에서는 라파엘 나달에게 밀려 패배.
이후 마스터스 함부르크 오픈에서 니콜라스 마수 등을 잡아내며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진출하는데 성공한다! 16강부터 결승전까지 고작 8게임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쾌속으로 올라갔지만 결승에서 랭킹 1위 로저 페더러에게 이번에는 설욕당하며 패배하였다. 어쨌든 만 18살의 나이로 마스터스 결승 진출이라는 대단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가스케 이전까지 18살에 마스터스 결승에 진출한 선수는 마이클 창, 라파엘 나달 단 두 명이었다.
롤랑가로스에서 3회전까지 진출했으나 라파엘 나달에게 3:0으로 또 패배를 당하였다.
다음 달 영국의 노팅엄 오픈에서 파라돈 스리차판 등을 격파하며 투어 첫 타이틀을 따낸다.
윔블던에서 4라운드에 진출하며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4라운드에서는 다비드 날반디안에게 밀려 탈락했다. US오픈에서도 4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세계 랭킹은 12위까지 상승하였다.
2.5. 2006년
작년에 크게 도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3연패를 하면서 부진했다. 그나마 인디언웰스 16강에 올랐으나 다시 5연패를 하면서 반년간 엄청난 부진이 지속되었고, 6월 즈음에는 12위였던 랭킹이 66위까지 추락하였다.그래도 6월 중순에 열린 노팅엄 오픈에서 로빈 소더링 등을 꺾고 다시 우승을 하면서 작년의 타이틀을 방어하는 데에는 성공하였다. 이후 다시 폼을 되찾으며 그슈타드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한 개 추가했고, 캐나다 마스터스에서 세계 랭킹 6위였던 제임스 블레이크(미국)를 격파하고 이어서 토마스 베르디흐, 앤디 머레이를 연달아 꺾으며 다시 한 번 마스터스 결승에 진출한다! 그런데 이번에도 로저 페더러에게 결승에서 역전패한다.
9월에 열린 자국의 메츠 오픈에서 단식에서는 2라운드 탈락에 그쳤지만, 복식에서는 복식 전문 선수인 파브리스 산토로(프랑스)와 팀을 맺어 1번시드를 꺾고 첫 복식 우승을 차지한다.
10월에는 리옹 오픈에서 우승하며 카페트 코트를 쓰는 대회에서 첫 타이틀을 차지한다. 작년보단 살짝 아쉬운 성적이지만 그래도 3개 대회를 우승하며 연말 18위로 시즌을 마감한다.
2.6. 2007년
작년 전반기에 매우 부진했던 것과 달리 이번 해에는 연초 시드니 오픈 4강, 호주 오픈 4회전, 클레이 시즌에서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8강, 에스토릴 오픈 결승에 진출하는 등 안정적으로 성적을 쌓아나갔다. 특히 몬테카를로 오픈에서는 복식에서도 자국의 동료 선수 줄리앙 베네투와 파트너로 복식에 출전해 결승까지 진출하였다.에스토릴 오픈 결승에서는 노박 조코비치와 맞붙었는데, 이미 당시 조코비치는 세계 랭킹 5위까지 찍으며 가스케를 한참 앞서나가던 때였다. 그런데 조코비치에게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패배한 후 2세트에서 베이글을 먹이며 선전했지만, 3세트에 6-1로 지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그 이후로 몇 달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랭킹 11위~13위를 왔다갔다 하다가 윔블던에서 4강에 진출하였다.
윔블던 4라운드에서 조 윌프리드 송가를 3:0으로 잡아낸 후, 8강에서 세계 랭킹 3위였던 앤디 로딕과 맞붙었다. 처음 두 세트를 로딕에게 빼앗기며 로딕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지만 가스케가 이후 3, 4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가져오고, 마지막 5세트에서 듀스 끝에 브레이크하며 3-2(4-6, 4-6, 7-62, 7-63, 8-6) 로 리버스 스윕에 성공한다! 하이라이트 영상. 다만 4강에서는 무적 포스를 뿜던 랭킹 1위의 로저 페더러에게 3:0으로 패배.
이후 14위였던 세계 랭킹은 7위까지 상승하며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하였다. 로딕을 꺾고 첫 슬램 4강에 진출하면서 확실히 스텝업이 된 듯 보였다.
그러나 이후 3연패를 하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세계 랭킹은 다시 10위 밖으로 내려왔다. 그래도 9월에는 인도 오픈에서 우승하고 그 다음주에는 도쿄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다.[3]
10월 파리 마스터스에서 조 윌프리드 송가, 제임스 블레이크, 앤디 머레이를 잡으며 4강에 진출하였다. 4강에선 다비드 날반디안에게 밀려 패배. 이 4강 진출 포인트로 랭킹 8위로 반등하였으며, 덕분에 마스터스 컵(현 투어 파이널)에 턱걸이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투어 파이널에서는 노박 조코비치를 2:0(6-4, 6-2)로 누르며 쾌승을 거두었으나, 라파엘 나달, 다비드 페레르한테 밀리며 라운드 로빈에서 탈락하였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랭킹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7. 2008년
연초 시드니 오픈에서 동료 선수인 조 윌프리드 송가와 팀을 맺어 2번째 복식 우승을 차지하였다.호주 오픈에서는 4회전에 진출했으나 일주일 전 같은 팀이었던 송가에게 3:1(2-6, 7-65, 6-76, 3-6)로 패배하였다.
호주 오픈 이후로는 재작년처럼 인디언웰스 16강을 제외하고서 전반기 동안 1, 2라운드 탈락을 반복하며 계속해서 부진하였다. 그래도 작년 윔블던 4강 포인트 덕분에 10위 안쪽을 유지했는데 이번 윔블던에서는 4라운드에 앤디 머레이를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탈락하였다. 이후 작년 점수가 빠지며 15위로 밀려났다.
그래도 지난 시즌들처럼 하반기에 다시 폼이 올라오면서 슈튜트가르트 오픈 결승, 캐나다 마스터스에서 다비드 페러를 잡고 8강에 올랐으며, 부쿠레슈티 오픈에서도 4강에 올랐다. 한 가지 흠이라면 베이징 올림픽에도 불참할 정도로 US오픈에 만전을 기하였는데, 정작 1라운드에서 토미 하스에 밀려 풀 세트 접전 끝에 탈락했다.
도쿄 오픈에서는 홈 선수이자 촉망받는 유망주 케이 니시코리를 잡아내고 4강에 진출했으나 4강에서 델 포트로에게 패배하였다.
이후 파리 마스터스에 불참하고 랭킹이 하락해서 작년에 나갔던 투어 파이널을 못 나가게 되어 포인트가 빠졌고, 25위로 시즌을 마감한다.
몇 년 전부터 어찌저찌 일 년에 한두 번씩 큰 성적을 내긴 하지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며 꾸준함을 이어가지 못하고 최상위권으로 발돋움을 하고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2.8. 2009년
연초 브리즈번 오픈과 시드니 오픈에서 각각 4강에 오르며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호주 오픈에 출전했다.호주 오픈에서 데니스 이스토민을 3:0으로 이기고 3회전에 진출하였으나, 3라운드에서 페르난도 곤살레스와 끝판 초접전을 벌이며 결국 3:2(6-3, 6-3, 6-710, 2-6, 10-12)로 대역전패를 당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3세트 막판 타이브레이크에서 매치 포인트까지 잡았었기에 더더욱 뼈아픈 패배.
2월에 자국에서 열리는 마르세유 오픈에 출전하려고 했으나 오른쪽 어깨에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아서 출전을 철회했다. 그래도 수술 이후 출전한 두바이 오픈에서 4강에 오르며 괜찮은 컨디션을 보였다.
그렇게 가스케는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었는데, 5월에 가스케가 한 약물 검사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이 뜨며 출전 정지를 먹었다.[4]
그러나 7월 재판에서, 가스케가 코카인을 고의적으로 복용한 게 아니라 나이트클럽에서 부주의하게 놀면서 코카인 성분이 흡수된 것이라고 판결이 나왔다. 실제로 도핑을 위해 사용한 코카인이라기엔 너무나 경미한 양이었다. 이 판결 이후 가스케는 다시 테니스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가스케 본인은 마이애미 나이트클럽에서 스트리퍼에게 볼뽀뽀 인사를 하다가 옮겨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BBC 뉴스
출전금지가 풀리긴 했지만 하필 출전 금지였던 두 달 반 동안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 두 개의 그랜드슬램이 열리면서 크나큰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가스케는 이 시기가 고통스럽고 끔찍한 시련(painful ordeal)이었다고 표현했다.
이후 8월 뉴헤이븐 오픈에서 복귀했는데, 쉬면서 감을 많이 잃었는지 450위권 선수한테 패배하며 예선탈락했다. 그 다음 주 US 오픈에선 또 운 없게도 라파엘 나달을 1라운드부터 만나며 광탈.
그 뒤로도 연말까지 딱히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하며 출전 정지 이전 본인의 폼을 되찾는 데 급급하였다. 이후 바젤 오픈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종료하였다. 출전 정지와 그 이후 부진 때문에 연말 랭킹은 5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2.9. 2010년
연초 브리즈번 오픈에서는 8강에 그쳤으나 시드니 오픈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하였다. 결승에서는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한테 패배.호주 오픈에서는 1라운드에서 미하일 유즈니(러시아, 20위)를 만나 4시간 53분의 사투 끝에 패배하였다. 이후로도 작년 출전정지의 여파 때문인지 예전의 감각을 되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하며 랭킹이 80위권까지 떨어졌다.
결국 가스케는 밑바닥에서부터 감을 되찾고자 자국의 챌린저 대회로 돌아갔고, 썩어도 준치인 건지 챌린저 타이틀쯤은 손쉽게 우승했다. 그 기세를 몰아 바로 다음 주에 열린 투어 대회인 니스 오픈에서도 결승에서 랭킹 9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를 잡고 2년만에 투어 레벨 대회를 우승하였다.
롤랑가로스에서는 운 없게도 1라운드부터 앤디 머레이를 만났으나, 처음 두 세트를 따오며 예상외로 선전하였다. 하지만 그 이후로 체력이 바닥난 모습을 보이며 2:3으로 리버스스윕 당했다. 작년부터 벌써 리버스 스윕을 세 번이나 당했는데, 멘탈이랑 체력적인 면에서 문제가 있어 보인다.
잔디 시즌에는 등 부상으로 퀸즈 클럽 3회전에서 기권하고 윔블던도 기권하였다. 이후 한 달간 회복하여 그슈타드 오픈에서 복귀, 결승에 올랐다.
US 오픈에서는 케빈 앤더슨을 3:0으로 셧아웃하며 4회전에 올랐으나, 가엘 몽피스에게 패배하였다. 이후 상하이 오픈 2회전에서 몽피스를 잡아내며 설욕하였다. 작년의 부진했던 성적을 다시 서서히 끌어올리며 30위로 시즌 종료.
2.10. 2011년
호주오픈에서 댄세비치, 만나리노를 잡고 3회전에 진출했으나 토마스 베르디흐에게 셧아웃 당했다.두바이 오픈에서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질 시몽을 잡아내며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로저 페더러한테 패배. 이후 인디언웰스 오픈에서 Top10 랭커 2명(멜저, 로딕)을 잡아내며 8강에 오르며 세계랭킹을 16위까지 한껏 올렸다.
클레이 시즌,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무난하게 3회전 진출했으나 또 다시 나달을 만나 또 다시 무너졌다. 그래도 로마 마스터스에서는 16강에서 페더러와 끝판 승부를 벌이다 결국 2:1로 역전승하는 데 성공하며 정말 간만에 페더러를 잡는 데 성공했다. 8강에서도 토마스 베르디흐를 상대로 역전승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그러나 4강에서 또또또다시 나달에게 패배.
롤랑가로스에서는 4회전까지 진출했으나 조코비치를 만나 일방적으로 패했고, 윔블던에서도 4회전까지 진출했으나 머레이를 만나 일방적으로 패했다.
그래도 이런 꾸준한 성적 덕분에 윔블던이 끝나고 랭킹 11위를 기록하며 다시 TOP10에 진입하는가 했지만... 하반기에 다소 부진하며 랭킹이 하락하였고 19위로 시즌을 마쳤다.
2.11. 2012년
호주 오픈 3라운드에서 랭킹 9위 팁사레비치를 3:0으로 물리치고 4회전에 진출했으나 다비드 페러에게 밀리며 탈락했다.이후 3개 대회 연속으로 8강에 진출하며 그동안 좀처럼 없었던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에스토릴 오픈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한다. 하나 결승에서는 4년 전처럼 델 포트로에게 패배하여 다음 우승을 기약하게 되었다.
로마 마스터스에서는 랭킹 4위 앤디 머레이를 잡고 8강에 올랐지만 8강에서 다비드 페러한테 패배하였다. 이후 롤랑가로스에서는 2, 3라운드에서 토미 하스,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연파하고 4회전까지 올랐으나 이번에는 머레이에게 설욕을 당하며 패배했다. 이후 윔블던에서도 4라운드까지 진출했다.
런던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는데, 단식은 2회전에서 바그다티스한테 일격을 맞고 탈락했지만, 복식에서 오랜 동료 줄리앙 베네투와 팀을 맺어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미국의 복식 전문팀 브라이언 형제에 밀려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페러-로페즈 조(스페인)을 2:0으로 격파하며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다.
이후 캐나다 마스터스에서 베르디흐와 이스너를 각각 2:0으로 잡아내면서 6년만에 마스터스 결승에 진출한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조코비치에게 2:0(6-3, 6-2)으로 패배하며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3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그 뒤로 US오픈 4라운드, 방콕 오픈 우승, 바젤 오픈 4강 등의 준수한 성적을 내면서 연말에 드디어 다시 Top10에 진입한다. 2008년 6월 이후로 4년 반 만에 다시 톱랭커 자리에 올랐다. 다만 아쉽게 한끗차이로 투어 파이널에는 진출하지 못한다. 나달의 불참으로 9위까지 진출 할 수 있었는데 가스케는 10위였기 때문.
2.12. 2013년
시즌 극초반 도하 오픈에서 좋은 폼을 보여주며 우승하였다. 호주오픈에서는 4회전에서 조 윌프리드 송가한테 다시 한 번 패배한다.2월, 자국에서 열린 몽펠리에 오픈에서 가엘 몽피스, 줄리아 베네투, 브누아 페르 등등 동료 프랑스 선수들을 연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아직 시즌 초반인데 벌써 두 개의 우승을 쌓았다.
인디언 웰스에서는 16강에서 베르디흐한테 패배하였는데, 바로 다음 마스터스인 마이애미에서는 8강에서 다시 베르디흐를 만나 설욕하는 데 성공하고 4강까지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머레이한테 2:1로 패배했다.
이후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마린 칠리치를 잡으며 8강에 진출했고 롤랑가로스에서도 무실세트로 무난하게 3승을 거두며 4회전에 진출했는데 스탠 바브린카를 상대로 첫 두 세트를 잡으며 앞서고 있었으나 그 다음 세 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리버스 스윕 당하여 패배했다.
잔디 시즌에서는 할레 오픈에서 4강까지 올랐으나, 정작 윔블던에서는 호주의 버나드 토믹한테 일격을 얻어맞아 3라운드에 그쳤다.
북미 하드코트 시즌에서는 캐나다 마스터스에서 니시코리를 잡고 8강에 올랐으나, 신시내티에서는 존 이스너에게 가로막혀 1라운드 탈락했다. US 오픈에서는 4라운드에서 밀로스 라오니치를 만나 4시간 40분의 풀세트 혈투 끝에 3대 2로 승리하였고, 8강에서는 다비드 페러를 만나 또 풀세트 접전을 펼친 후에 3:2로 승리하였다. 그동안 페러에게 1승 8패로 절대 열세였던 걸 생각하면 고무적인 부분.
페러를 상대로 승리하며 간만의 그랜드슬램 4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이로써 커리어 두 번째 그랜드슬램 4강에 올랐으나, 투어 레벨 이후로 전적이 압도적으로 불리한(0승 10패) 라파엘 나달을 만나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번에도 3대 0으로 패배하였다.
그 뒤로도 방콕 오픈 4강, 베이징 오픈 4강에 올랐고, 모스크바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해 세 번째 투어 타이틀을 차지하며 지난 몇 년간의 시즌들보다 훨씬 더 꾸준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연말 파리 오픈에서도 8강에 진출하며, 커리어 두 번째로 투어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다. 다만 델 포트로, 페더러, 조코비치에게 3연패를 당하면서 대회는 별 소득 없이 끝났다.
이전에도 몇 번 세계 랭킹 10위권 안에 들어간 시즌은 있었지만, 연초부터 연말까지 계속해서 세계 랭킹 10위 안을 유지했던 년도는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가 깊은 시즌이다.[5] 투어 타이틀도 3개나 따내어 2006년 이후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한 해에 50승을 달성하며 2007년의 49승 기록을 뛰어넘었다.
2.13. 2014년
호주오픈에서는 3라운드에서 토미 로브레도(스페인, 18위)에게 3:1로 역전패 당하며 탈락했다.몽펠리에 오픈에서는 작년처럼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가엘 몽피스에게 밀려 준우승했다. 북미 하드코트 시즌 마이애미 마스터스에서 로저 페더러에게 패배한 이후 부상을 당해 약 2달동안 경기를 나오지 못하다가 롤랑 가로스에서 복귀했다. 롤랑에서도 3라운드에서 베르다스코에게 밀려 탈락.
잔디 시즌에서는 이스트폰 오픈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펠리시아노 로페즈에게 패배하였다. 윔블던에서는 2라운드에서 19살의 괴물 신인 닉 키리오스를 상대했는데, 풀 세트까지 간 데다 마지막 세트는 8-8 듀스까지 가면서 치열하게 접전했으나, 중요한 순간에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고 패배하였다. 가스케는 브레이크 포인트를 16개 중 단 2개만 브레이크하는 데 성공하였지만 반대로 키리오스는 6개의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4번을 브레이크를 성공시켰다. 이후 키리오스는 동 대회에서 라파엘 나달을 잡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7월에 열린 워싱턴 오픈에서는 니시코리 케이를 또 잡으며 4강에 진출했다. 이후 캐나다 오픈에선 다시 몇 달 전의 부상이 재발하여 머레이와의 경기 직전 기권을 하였다. 이후 다시 투어에 복귀하긴 했지만 연말까지 시원찮은 성적을 내면서 순위는 26위까지 가라앉았다.
2.14. 2015년
작년처럼 호주 오픈에서는 케빈 앤더슨에게 패배하며 3라운드를 기록했다.2월에 열리는 몽펠리에 오픈에서는 이스토민, 몽피스, 얀코비치를 연파하며 다시 한 번 우승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두바이 오픈에서 8강에 진출했으나 부상으로 경기 중 기권한다. 인디언 웰스에서 복귀했으나 1라운드 경기 중 다시 기권하였고, 한 달간 재활의 시간을 가진다. 이후 5월, 한 달만에 출전한 에스토릴 오픈에 결승까지 진출한 후, 결승전에서 닉 키리오스에게 작년 윔블던 패배의 설욕을 하며 올해 두 번째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클레이 대회 타이틀 획득 이후 두 클레이 마스터스에서는 둘 다 2회전 탈락으로 부진했으나 롤랑 가로스에서는 케빈 앤더슨을 잡고 4라운드까지 진출했다. 4라운드에서는 조코비치에게 패배.
윔블던에서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닉 키리오스, 스탠 바브린카를 연파하며 커리어 세 번째 슬램 4강 진출에 성공한다! 4라운드에서 작년 윔블던에서 키리오스에게 패배했던 것을 올해 그대로 되갚아준 후, 8강에서는 랭킹 4위 바브린카를 상대로 끝장 승부를 벌이며 3:2(6-4, 4-6, 3-6, 6-4, 11-9)로 승리하였다. 그러나 4강에서는 전성기에 접어든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초반 어느 정도 선전했으나 결국 3:0으로 패배하였다.
북미 하드코트 기간동안 키리오스, 칠리치를 잡으며 신시내티 오픈 8강에 올랐고, US오픈에서는 4회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를 잡고 8강에 진출한다. 그 이후에도 스톡홀름 오픈 4강, 바젤 오픈 4강, 파리 마스터스 8강에 진출하며 연말에는 다시 세계 랭킹 10위 안쪽에 안착하였다. 투어 파이널은 아무도 불참자가 생기지 않아서 랭킹 9위인 가스케는 또 한 끗 차이로 파이널에 참가를 못하게 되었다.
2.15. 2016년
등 부상으로 인해서 호주 오픈을 건너뛰고 2월달 열리는 가스케의 안방 대회인 몽펠리에 오픈으로 시즌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3년 전부터 가스케는 몽펠리에에서 2우승 1준우승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우승후 보로 점쳐졌고 역시나 별다른 이변 없이 우승을 하였다. 이어서 같은 프랑스 대회인 마르세유 오픈에 출전, 닉 키리오스에게 일격을 맞고 탈락했다.3월달부터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들인 인디언 웰스와 마이애미, 마드리드와 로마 마스터스에서 모두 16강에 그쳤다. 특히 마드리드와 로마에서는 그동안 상대 전적 6승 0패였던 일본의 케이 니시코리에게 두 대회 연속으로 패배했다. 그래도 본 게임인 롤랑가로스에서는 4라운드에서 니시코리를 다시 만나 원래처럼 승리하며 프랑스 오픈 첫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에서는 어느새 랭킹 2위까지 오른 앤디 머레이와 맞붙었는데, 2세트까지 분전했으나 3세트부터 압도당하며 3:1로 패배하였다.
윔블던에서는 4라운드에서 조 윌프리드 송가에게 1세트를 내준 후 부상으로 기권하였다. 한 달 후 다시 코트에 돌아왔지만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고 US 오픈에서도 1라운드 탈락하였다.
그래도 9월달에는 선전 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선전하였고, 10월에는 안트베르펜 오픈 결승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을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 이후로는 별다른 활약 없이 시즌을 마쳤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부상을 이유로 불참하였고, 테니스 남자 단식 프랑스 국가대표 자리는 브누아 페어가 대체하였다.
이제 가스케도 3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슬슬 기량이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그 와중에 두 번의 투어 우승을 추가하며 명맥을 유지했다.
2.16. 2017년
호주 오픈에서는 완전히 각성한 만년 유망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에게 3:0으로 밀리며 3라운드 탈락했다.이후 2월에는 늘 그랬듯이 효자 대회 몽펠리에 오픈에 출전하여 결승까지 손쉽게 오른다. 이로써 5년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데 성공. 그런데 결승에서는 앞선 호주 오픈에서 나달과의 초접전으로 이름을 떨친 신성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만났는데, 초반에 브레이크를 성공하는 등 분투했지만, 결국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뺏기고 무너져 2:0으로 패배하였다.
마르세유 오픈에서도 8강에서 몽피스를 잡으며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이번엔 자국의 신예 뤼카 푸유한테 패배하였다. 역시나 새로 치고 올라오는 유망주들을 상대하는 게 갈수록 힘들어지는 모양새. 연초에 다시 테니스 랭킹 톱텐에 드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점점 힘에 부치는 게 보인다. 그래도 가스케가 무난하게 순항하다가 가끔씩 뜬금스럽게 높은 라운드까지 오르는 스타일의 한 방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직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가스케는 부상으로 시즌 전반기의 5개의 마스터스 대회들을 모두 스킵했고, 롤랑 가로스에서도 3라운드에서 몽피스와 맞붙던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하였다.
그래도 잔디 시즌 들어 할레 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며 아직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그 사이 몸값을 엄청나게 키운 즈베레프에게 또 패배하고 만다. 그 다음 주 이스트본 오픈에선 프란시스 티아포, 케빈 앤더슨, 존 이스너를 연파하고 4강에 올랐지만 준결승전에서 몽피스와의 치열한 승부 끝에 2:1로 패배하였다. 이번 해엔 왠지 모르게 벌써 몽피스와 4번이나 마주쳤다.
윔블던에서는 1라운드부터 상대 전적에서 매우 열세였던 다비드 페러를 만나서 패배하였다. 하필 비 시더중 가스케 입장에서 가장 위협적이었던 선수를 만났다.
캐나다 오픈에서는 2라운드에서 또 즈베레프와 만났다. 그런데 이번에는 2세트부터 즈베레프를 백핸드로 몰아붙이기 시작했고 마지막 세트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마지막 세트 5-6 상황에서 가스케가 매치포인트까지 잡아낸다! 그러나 엄청나게 긴 랠리 끝에 즈베레프가 포인트를 땄고 결국 타이브레이크에서 즈베레프가 승리하며 가스케는 패배했다. 이후 즈베레프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쟁쟁한 상대들을 압도하며 그대로 캐나다 마스터스를 우승한 것을 보면 초반에 즈베레프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가스케도 이 토너먼트에서 후반 라운드까지 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US오픈에서는 1라운드에서 레오나르도 마이어(아르헨티나, 53위)에게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그동안 적어도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탈락할 만한 선수들에게만 탈락했던 가스케였기에 더욱이 충격적인 결과였다.
가스케는 US 오픈에서 일찍이 탈락하자 빠져나간 포인트를 벌기 위해서 바로 다음주에 열리는 챌린저 대회인 슈체친 오픈에 와일드카드로 급하게 참가하였고, 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아랫급인 챌린저 대회라 그런지 예정에 없었던 대회에 급히 참가한 것 치곤 여유롭게 5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 이후로 도쿄-상하이-비엔나 모두 8강을 기록하면서 그럭저럭의 성적을 거두었다. 마지막 대회인 파리 마스터스에서는 올해 각성한 디미트로프에게 2:0으로 패배, 2라운드 탈락하였다.
연말 데이비스 컵 파이널에서 복식 전문 선수 피에르-위그 에르베르와 팀을 맺어 벨기에의 복식팀을 이기며 프랑스의 데이비스컵 우승을 이끌었다.
올 한해 번뜩이는 모습을 가끔씩 보여주며 아직 완전히 죽지는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다시 톱랭커로 반등할 거라는 연초 가스케의 포부와는 다르게 일 년 동안 조금조금씩 가라앉는 모습을 보였다.
2.17. 2018년
호주 오픈 3라운드에서 완전히 부활한 로저 페더러에게 3대 0으로 완패하였다.가스케의 안방이나 다름 없는 몽펠리에 오픈에서는 역시나 다시 날아다니면서 다닐 메드베데프, 다비드 고팡 등을 꺾고 결승까지 진출하며 6년 연속 몽펠리에 오픈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뤼카 푸유한테 패배,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4월에는 마라케시 오픈에서 4강에 진출했고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 미샤 즈베레프 등을 꺾으며 8강에 진출하였다. 이번에도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만나 풀세트 접전을 펼치다가 2시간 40분만에 2:1로 패배하고 말았다. 그래도 이번 8강으로 다시 30위권 안쪽으로 랭킹이 소폭 반등했다.
롤랑 가로스에서는 3회전까지 무난하게 순항했으나 하필 또 극상성인 라파엘 나달을 만나서 탈락했다. 이로써 나달에게 0승 16패라는 어마어마한 전적이 되었다.
롤랑 가로스가 끝나자마자 열리는 잔디 대회인 스헤르토헨보스 오픈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버나드 토믹, 제레미 샤디를 연파하며 2년만에 투어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그런데 정작 제일 중요한 윔블던에서는 1라운드부터 가엘 몽피스를 만나 3:0으로 넉아웃 당하고 말았다.
그래도 윔블던이 끝난 다음 주에 열린 바스타드 오픈에서 카스퍼 루드 등을 이기고 또 결승까지 진출하였다. 결승에서는 파비오 포니니에게 패배.
US 오픈에서는 3라운드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만나 탈락했다. 올해 그랜드슬램 대진운이 매우 안 좋은데, 3번이나 해당 대회 우승자들을 초반 라운드에서 만났다. 호주에선 페더러, 롤랑에선 나달, US오픈에서는 조코비치...
도쿄 오픈에서는 닉 키리오스, 케빈 앤더슨을 연달아 잡고 4강까지 진출했으나 4강에서 니시코리 케이를 만나 패배하였다. 지금으로부터 딱 10년 전 도쿄오픈에서 니시코리를 가볍게 잡았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10월에는 2년 전에 우승하기도 했었던 안트베르펜 오픈에 참가하여 4강에 진출하였으나 영국의 신예 카일 에드먼드(15위)에게 져서 탈락하였다. 그 다음 주에는 한 해 마지막 대회인 파리 오픈에 참가한다. 전성기 시절에도 파리 오픈과는 별로 인연이 없었던 지라 큰 기대는 없었고, 첫 라운드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잡긴 했지만 2회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잭 삭을 만나 탈락했다.
크게 반등하는 일은 없었지만 투어 우승도 했고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살짝 더 나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몇 년간 이어지던 하락세를 어느 정도 멈춘, 나쁘지 않은 시즌 보냈다고 할 수 있겠다.
2.18. 2019년
1월에 갑작스럽게 탈장이 일어나면서 긴급 수술에 들어갔고, 결국 호주 오픈을 포함한 시즌 초 모든 대회들을 스킵했다. 이후 2달 간의 재활치료와 추가적인 재활훈련 끝에 5월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복귀했다. 그러나 클레이 시즌동안 롤랑 가로스를 포함한 4개의 대회에서 3라운드 이상을 한 번 진출하지 못하며 부상의 후유증이 여실히 드러났다.작년에 우승했었던 스헤르토헨보스 오픈에서도 올해는 4강에 그쳤다. 이제는 노쇠화의 진행이 눈 앞에 확실하게 보이기 시작하는 듯 하다.
스헤르토헨보스 오픈 이후 5경기동안 1,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부진이 심화되었고 랭킹도 30위권에서 60위 후반까지 추락한다.
그래도 캐나다 마스터스에서 랭킹 6위 니시코리 케이를 상대로 장장 3시간의 혈투 끝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고,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는 앤디 머레이, 디에고 슈와르츠만,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을 연파하며 4강에 진출했다. 하락세가 점점 거세지던 만 33세 가스케의 마지막 투혼으로 보인다. 4강에서는 다비드 고팡에게 패배하였다.
신시내티에서 4강에 진출한 그 다음 주에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36위를 기록했으나, 신시내티 이후로 열린 대회들에서 도미니크 팀, 다비드 고팡, 권순우 등에 밀려 1회전 탈락이 이어지는 등 부진이 지속되어 연말에는 다시 랭킹이 60위권으로 내려갔다.
그래도 시즌 초반 4달 동안이나 경기를 못 뛰었는데 60위면 나름 나쁘지 않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내년에 전반기에 성적을 내면 랭킹이 다시 쭉쭉 올라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 그러나...
2.19. 2020년
코로나로 인하여 대부분의 대회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며 안 그래도 하락세였던 가스케의 커리어에 치명타가 가해진다.일단 자신의 안방이나 다름 없는 몽펠리에 오픈은 개최가 되었기 때문에 참가했으나 8강에서 캐나다의 바섹 포스피실한테 패배하였다. 몽펠리에 오픈에서 가스케가 결승보다 이전에 탈락한 적은 2012년 이후로 8년 만이다.
9월에는 동료 선수 브누아 페어가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가스케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워낙 코로나로 인해 개최한 대회가 적어 가스케가 한 해동안 그나마 활약한 대회가 끽해야 두바이 오픈 8강, 소피아 오픈 4강 정도였지만 코로나로 인해 랭킹 시스템이 개편되면서 랭킹 면에서는 오히려 덕을 좀 봤다. 작년에 기록한 신시내티 오픈 4강 점수가 빠지지 않은 덕분에 1년간 부진했음에도 오히려 작년 연말보다 더 오른 랭킹 47위로 연말을 마무리했다.
2.20. 2021년
부상때문에 호주 오픈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후 도하 오픈에서 복귀했지만 다시 부상으로 2라운드에서 기권하였다.클레이 시즌동안 톱텐 랭커 디에고 슈와르츠만을 잡는 등 여전히 한 방은 있지만 높은 라운드까지 올라가지는 못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4월달에는 코로나에 걸려서 며칠 누워있었다.
롤랑 가로스에서는 하필 또 2라운드에서 라파엘 나달을 만나면서 3대 0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나달에 대한 상대전적은 0승 17패가 되었다.
이후 윔블던에서는 또 또 하필 로저 페더러를 만나며 3대 0 패배를 당했다. 그 다다음주에 열린 우마그 오픈에서는 간만에 노장의 힘을 발휘하여 결승에 진출하였으나 결승전에서 떠오르는 18살 신인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만나 2:0(6-2, 6-2)으로 압도당하며 패배, 알카라스의 첫 투어 우승을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다.
8월에는 신시내티 마스터스가 열렸는데, 랭킹이 많이 떨어졌었기 때문에 예선부터 치러 2승을 한 후 본선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는 앤디 머레이를 만났다. 재작년 신시내티 오픈 64강에서 앤디 머레이를 2:0(6-4, 6-4)로 제압했었는데 올해는 똑같은 64강에서 앤디 머레이에게 2:0(6-4, 6-4)로 제압당하면서 1라운드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재작년 마스터스 4강 포인트가 빠지면서 세계 랭킹은 80위권으로 급 추락하였다.
US 오픈에서는 첫 라운드부터 세계 랭킹 2위이자 우승후보인 다닐 메드베데프와 만났다. 첫 세트때 생각보다 선전하는 듯 싶었지만 이내 무너지며 3:0으로 셧아웃을 당했다. 그리고 이후 메드베데프는 조코비치를 꺾으며 이 대회를 우승한다. 2018년부터 정말 이럴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운 나쁜 슬램 대진을 받고 있다.
이후 자국의 챌린저 대회를 전전하며 포인트를 벌어보려고 했지만, 프랑스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 4개 모두에서 결승에도 못 가보고 탈락했다. 몇 년 전만 해도 챌린저 대회는 참가했다 하면 가볍게 우승했지만, 이제는 챌린저 레벨에서도 쉽지 않을 만큼 기량이 하락했다.
2.21. 2022년
호주 오픈에서 우고 움베르(31위, 프랑스)를 3:1로 이기며 재기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2회전에서 보틱 반 데 잔츠휠프(네덜란드, 56위)와의 경기 중 부상으로 기권하였다.2월에는 늘 그렇듯 몽펠리에 오픈에 출전, 여기서도 움베르를 잡고 권순우까지 잡으며 8강에 진출했으나 미카엘 이머(스웨덴, 83위)에게 패배하였다.
이후 챌린저 대회들을 포함해서 3연승 한 번 없이 그저 그런 성적을 내다가, 5월 제네바 오픈에서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를 잡아내며 4강까지 올랐다. 메드베데프와의 경기에서 거둔 승리로 가스케는 세계 랭킹 1위~100위에 랭크되어 있었던 모든 선수들을 잡아봤다는 대기록을 세웠다.[6]
프랑스 오픈 1라운드에서 로이드 해리스를 3:0으로 셧아웃했으나, 2라운드에서 세바스찬 코르다에게 3:0으로 패배했다. 윔블던은 3라운드에서 호주 오픈에 이어 보틱 반 데 잔츠휠프에게 또 패배하였다.
윈스텀 세일럼 오픈에서는 3연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하였고, 그 다음주 US 오픈에서 3라운드에 진출하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라파엘 나달을 만나며 3:0(6-0, 6-1, 7-5)으로 패배, 나달을 상대로 18번째 패배를 당했다.
연말에는 안트베르펜 오픈에서 스탠 바브린카(193위, 37세), 다비드 고팡(58위, 32세)를 꺾고 4강에 오르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4강전에서는 연승가도를 달리며 역대급 폼을 보여주고 있었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에게 2:0 패배.
2.22. 2023년
1월 초에 열린 ASB 클래식에서 다비드 고팡을 잡고 4강에 올랐고, 4강전 상대가 기권하며 부전승으로 결승까지 오르는 행운을 얻었다.결승전에서는 폼이 좋던 캐머런 노리(영국, 12위)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내줬으나 두번째 세트를 가져왔고, 세 번째 세트에서 0-3에 트리플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까지 맞았으나 어떻게든 역전해서 결국 세번째 세트를 가져오며 역전승, 5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커리어 통산 16번째 우승이다. 그 긴 기간동안 우승을 하지 못하며 더이상 가스케의 커리어에 우승컵이 추가가 되는 일은 없나 싶었지만, 어느덧 만 36세의 노장이 된 가스케가 2023년이 되자마자 큰 한 방을 터뜨렸다.
이번 우승 포인트 250점 획득으로 ATP 세계 랭킹에서 25계단 상승하며 42위를 기록, 프랑스 넘버 원 자리를 다시 한 번 차지했다.
1월 우승 이후로는 대체로 부진하면서 랭킹 7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슬램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는데 이는 무려 19년만이다.
2.23. 2024년
작년에 우승한 오클랜드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를 받았으나 1회전에서 18살 아래의 프랑스 후배 아르튀르 피스에게 패했고 이것으로 무려 2005년 4월 이후 최초로 랭킹 100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호주오픈에서 1라운드부터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만나게 되었는데 1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면서 나름 분투했으나 2세트부터 예상대로 속수무책으로 밀리면서 결국 패했다.
[1] 2022년 현재 가스케의 나달에 대한 투어급 경기 상대전적은 0승 17패이다...[2] 당시 가스케의 랭킹은 100위권 밖이었다. 게다가 마지막 타이브레이크에서 듀스 끝에 10-8로 승리하여 더더욱 극적인 승리였다.[3] 4강에서 토마스 베르디흐를 잡고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전에선 다비드 페러에게 패배.[4] 3월에 한 소변검사의 결과가 5월에 나온 것. 참고로 코카인은 단순 마약으로 많이 사용되기는 하지만 엄연히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금지 약물 중 하나이다.[5] 중간에 딱 한번 11위를 한 적이 있기는 하다.[6] 전/현역 통틀어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 단 두명. 1000승을 달성한 지미 코너스, 이반 렌들, 노박 조코비치도 달성 못한 기록이다. 여자부에서는 페트라 크비토바만이 유일하게 달성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