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70959> 니콜라스 힐미 키리오스 (Nicholas Hilmy Kyrgios) | |
생년월일 | <colbgcolor=#ffffff,#191919> 1995년 4월 27일 ([age(1995-04-27)]세) |
국적 | 오스트레일리아 |
출생지 | 오스트레일리아, 캔버라 |
신장 | 193cm(6 ft 4 in) |
사용 손 | 오른손, 양손 백핸드 |
프로데뷔 | 2013년 |
ATP 싱글 랭킹 | 최고 13위 / 현재 127위[A] |
ATP 복식 랭킹 | 최고 11위 / 현재 126위[A] |
개인전 통산 성적 | 168승 103패 |
단식 타이틀 획득 | 7회 |
통산 상금 획득 | 8,987,950달러 |
SNS |
1. 개요
호주 출신의 테니스 선수.2. 커리어
2022년 8월 기준- 개인전 통산 성적 : 195승 110패
- 단식 타이틀 획득 : 7회
- 복식 통산 성적 : 59승 52패
- 복식 타이틀 획득 : 3회
- 상금 획득 : 11,213,200달러
그랜드슬램 대회
- 호주 오픈 : 8강 (2015)
- 프랑스 오픈 : 3회전 (2015, 2016)
- 윔블던 : 준우승 (2022)
- US 오픈 : 8강 (2022)
기타 대회
- 복식 부문 : 호주 오픈 우승 (2022)
닉 키리오스의 연도별 메이저대회 성적표
연도 | 호주 | 프랑스 | 윔블던 | US |
2012 | 예선 | 불참 | 불참 | 불참 |
2013 | 예선 | 2라운드 | 불참 | 1라운드 |
2014 | 2라운드 | 1라운드 | 8강 | 3라운드 |
2015 | 8강 | 3라운드 | 4라운드 | 1라운드 |
2016 | 3라운드 | 3라운드 | 4라운드 | 3라운드 |
2017 | 2라운드 | 2라운드 | 1라운드 | 1라운드 |
2018 | 4라운드 | 불참 | 3라운드 | 3라운드 |
2019 | 1라운드 | 불참 | 2라운드 | 3라운드 |
2020 | 4라운드 | 불참 | 취소[3] | 불참 |
2021 | 3라운드 | 불참 | 3라운드 | 1라운드 |
2022 | 2라운드 | 불참 | 준우승 | 8강 |
2023 | 불참 | 불참 | 불참 | 불참 |
3. 테니스 성적
3.1. ~2018년
2010년 6월 피지에서 첫 ITF 타이틀을 딴 15세의 키리오스는, 이후 주니어 대회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주니어 랭킹 3위에 1년 뒤엔 호주 오픈 주니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12년도까지는 ITF 대회를 옮겨다니면서 800위권 대를 유지했다. 이 해에 첫 챌린지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하였다. 1년 뒤 2013년에서는 프랑스오픈에서 와일드 카드를 받아서 당시 세계랭킹 8위였던 라덱 스테파넥을 꺾는 돌풍을 일으켰다. 결국 마린 칠리치에게 패배했지만, 랭킹은 200위권으로 뛰어올랐고, 그해 US오픈에서도 본선에 출전하게 되었다.180위로 2013년을 마감한 키리오스는 14년에 들어서면서 호주오픈에서 첫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하고, 두번째 챌린저 타이틀을 사라소타에서 획득했다. 이후 여러 개의 챌린저를 우승하고, 윔블던에 출전하게 된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돌풍이 불기 시작했는데, 와일드카드를 받고 2회전에서 13번 시드였던 리샤르 가스케를 상대로 승리하였고,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라파엘 나달을 꺾고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하였다. 후반기 시즌과 US 오픈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내 14년도 말에는 50위권으로 들어섰다.
15년에는 호주 오픈에서부터 8강까지 진출하였고, 계속 커리어를 끌어올려 연말에는 세계 랭킹을 30위권대로 올렸다. 이후 16년도에는 리샤르 가스케(10위), 토마스 베르디흐(8위), 마린 칠리치(12위)를 연달아 잡으며 마르세유 오픈 우승하고, 두바이 오픈 4강, 마이애미 마스터스 4강, 애틀랜타 오픈 우승 등의 성적을 냈다. 10월에는 가엘 몽피스, 다비드 고팡을 연달아 이기며 도쿄 오픈을 우승, 첫 ATP 500 타이틀을 따는데 성공하며 커리어 하이 랭킹인 13위를 기록하였다.
2017년도에서는 나달과 조코비치를 투어에서 처음 만나 둘 다 승리하고,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는 8강에서 1번시드 라파엘 나달, 4강에서 노장 다비드 페러를 꺾으며 커리어 첫 마스터스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전에서는 디미트로프에게 패배.
18년도에서는 연초 브리즈번 오픈 우승을 제외하면 주춤하고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첫 복식 타이틀을 따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딱히 이후에 큰 성과가 없어서 30위 밖으로 추락한다.
3.2. 2019년
2019호주오픈에선 1회전에서 일찌감찌 탈락한 뒤, 모 방송국에서 호주오픈 테니스 중계를 했다고 한다! 분위기도 좋고 괜찮게 중계했다.500대회인 아카풀코 오픈에서는 1번시드인 라파엘 나달을 풀세트 접전 끝에 잡아내고, 스탠 바브린카, 존 이스너,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올해 첫 우승하였다! 최근에 매우 부진하여 랭킹도 70위권까지 빠졌는데, 이 우승으로 다시 랭킹을 3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본인의 실력을 다시 증명했다. 또한 이제 테니스 생활을 다시 제대로 해보겠다는 인터뷰를 함으로써# 팬들의 기대치를 올렸다.
하지만 인디언 웰스에서는 언제 그랬냐는듯 콜슈라이버에게 1회전 광탈. 허나, 콜슈라이버가 1번시드인 노박 조코비치를 이기면서 자연스레 키리오스의 경기가 재평가되었다. 이 때문에 키리오스는 내가 못한 게 아니라 상대가 잘했던 것이라며 상당한 분노를 표출했다.
윔블던에선 일찍 라파엘 나달을 만나 4셋동안 분투했지만 패했다.
이후 워싱턴에서도 뛰어난 폼을 보이며 1번 시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3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를 연달아 잡으며 우승했지만 타 대회에서는 의자를 던지고 심판한테 욕하고 관중석에 공을 날리는 등 여전한 멘탈과 함께 기복을 타면서 그럭저럭 2019년을 마무리.
3.3. 2020년
2020년 초 호주 산불 기부 릴레이를 시작하는 등 묘하게 멘탈적으로 성장한 듯한 면모를 보여주었고, 호주 오픈에서는 예전이었으면 폭발할 상황에서 차분하게 만만찮은 상대인 질 시몽과 카렌 하차노프를 꺾으며 4라운드에서 다시 나달과 붙었다.나달에게 아깝게 패한 얼마 뒤 코로나19로 투어가 중지되었는데, 재개 이후로도 코로나 이슈를 들며 2020년 시즌 전체를 불참했다. 코로나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이를 안 지키는 조코비치를 비판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칭찬을 받았으나, 아무래도 키리오스의 성격상 진심으로 준법정신이 투철해서라기보다는 남에게 쉽게 우월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다수.
3.4. 2021년
2021년에 투어에 복귀했고, 호주 오픈에서는 3라운드에서 호주 관중의 어마어마한 응원을 등에 업고 도미니크 팀에게 2셋을 따면서 궁지에 몰아넣었으나 이후 결정적인 상황에서 범실이 이어지며 역스윕으로 패배한다. 최근 몇 년 간 대회를 자주 거르고 큰 대회에서 뻘짓하다 탈락하면서 랭킹을 못 올리고 있다보니, 실력은 분명 여전한데 시드가 없어서 초반 라운드에서 강적을 만나 어찌저찌 하다가 지는 패턴이 계속 반복되는 중...이후 4개월 동안이나 어떤 대회도 출전하지 않으면서 파트 타임 테니스 선수라는 소리를 들었다. 4개월만에 출전한 대회인 윔블던에서는 3라운드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과의 경기 도중 기권했다. 이후 8월 워싱턴 오픈부터 4개 대회 연속으로 1라운드 탈락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연말 랭킹은 93위로 작년 대비 63단계 하락했다.
3.5. 2022년
작년에 지나치게 부진하는 바람에 연초 1월 10일자에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2014년 이후로 8년만에 세계랭킹 100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2022년 호주 오픈에서는 1라운드에서 영국의 리암 브로디에게 승리를 거두었으나, 2라운드에서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패하며 단식 부문을 마감했다. 한편 남자복식 부문에서는 호주의 타나시 코키나키스와 페어를 이루었다.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복식(Boys' Doubles) 부문에 출전해 우승한 페어였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이제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쳐 대회 전까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호주 오픈에서 시드 팀을 연이어 격파하며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4]. 닉 키리오스 커리어 최초의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
클레이 시즌을 통째로 건너뛰고 출전한 첫 잔디 대회 슈튜트가르트 오픈에서 무난히 4강에 올랐으나, 4강에서 노장 투혼의 앤디 머리를 만나 2:0으로 패배했다. 첫 세트를 내주고 나서 라켓을 부수고 심판과 싸우다가 게임 페널티를 먹기도 했다. 할레 오픈에서는 4강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츠에게 패배.
윔블던에서는 3회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와 맞붙게 되었다. 경기 중 키리오스의 언더암 서브와 잦은 훼이크 동작으로 치치파스가 애를 많이 먹었고, 상당히 짜증이 난 치치파스가 두 번이나 키리오스를 향해 바디샷을 날리는 장면이 나왔다. 그 후 키리오스가 친 공이 네트에 걸리고 넘어가서 치치파스에게 사과를 했지만 치치파스는 받아주지 않았고, 뒤에 또 같은 상황이 나오자 이번에는 키리오스가 사과를 하지 않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포즈를 취했다. 그렇게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며 결국 키리오스가 3:1로 경기를 승리하였다. 경기 직후 악수에서 치치파스의 차가운 반응이 압권. 경기력 측면에서 명경기인 지는 몰라도, 볼 거리가 많았던 재밌는 매치라는 평가다.[5]
4회전에서는 미국의 신예 브랜든 나카시마를 3:2로 접전 끝에 이기며 2015년 호주 이후로 7년 만에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전에서는 크리스티앙 가린을 3:0으로 꺾으면서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하였다. 이후 4강에서 만날 예정이었던 라파엘 나달이 복부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하면서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하였다.[6] 이로써 결승 상대인 조코비치보다 체력적 우위도 점할 수 있게 되었다. 조코비치와는 5년만에 다시 맞붙게 되었다. 결승에서는 조코비치에 3-1로 역전패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7월 말에 열린 애틀랜타 오픈에서 코키나키스와 함께 팀을 맺어 복식 출전, 우승하였다. 단식은 무릎 부상을 사유로 기권했는데 바로 다음 주에 단/복식을 모두 뛰며 우승한 것을 보면 별로 심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 주에 열린 ATP 500 시리즈인 시티 오픈에서는 레일리 오펠카, 프란시스 티아포 등을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티아포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매치포인트를 6개나 세이브하며 역전승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 결승전에서는 루블레프를 꺾고 올라온 니시오카 요시히토를 만나 2:0(6-3, 6-4)로 승리하며 3년만에 투어 우승 타이틀을 획득한다! 커리어 네 번째 ATP 500 시리즈 우승이다. 복식에서도 잭 삭과 팀을 맺어 시티 오픈에 출전하여 우승하였다. 복식의 경우 지난주 애틀랜타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7]
캐나다 마스터스에서는 2회전에서 1번시드 다닐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메드베데프가 언제나 극강의 포스를 보였던 북미 하드코트에서 그 당사자를 쓰러뜨린 것. 3라운드에서는 끈질긴 스타일의 알렉스 드 미노마저 6-2, 6-3로 압도하며 사람들의 기대치를 드높였고 단숨에 우승후보 1순위가 되었다. 하지만 정작 8강전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츠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2주 전부터 단/복식 모두 강행군을 펼쳤기 때문에 피로가 많이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US 오픈 16강에서 세계 랭킹 1위 다닐 메드베데프를 다시 한 번 만났고 메드베데프를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메이저 대회 2연속 8강 무대를 밟게 되었다. 1위를 꺾으면서 우승후보 1순위로 거듭났으나, 8강에서 세계랭킹 31위 카렌 하차노프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패하여 2022년을 마무리했다. 인터뷰에서는 이번에 자신도 최선을 다했지만 하차노프가 너무 잘했기 때문에 패배한 것이라며 상대를 치켜세웠다. 한편 우승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패배하여서 굉장히 참담한 심정이라며 아쉬움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3.6. 2023년 이후
연초에 무릎 부상을 당하며 호주 오픈에 불참하였다.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홈 어드벤티지를 누릴 기회를 날려버린 게 심통이 났는지 대회 이후 트위터에서 불특정 다수와 한바탕 설전을 벌이고 다녔다.6월 수트트가르트 오픈으로 복귀했지만 중국의 우이빙에게 패배하였다. 그로부터 2주 뒤에 열릴 윔블던에 출전 예정이었지만 손목 부상이 터져서 불참하였다. 이후 키리오스 은퇴설이 돌았으나 부상 재활 훈련중이며 은퇴할 일은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2024년에도 여전히 손목, 무릎, 발 부상이 낫지 않아서 대회 출전은 못하고 있으나 BBC와 ESPN에서 활발하게 테니스 해설로 활동 중이다. 재치있는 입담과 현역 선수로서 양질의 정보들을 잘 전달하며 해설가로써는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7월에 윔블던 결승도 중계했는데, 알카라스의 활약을 보고 그냥 은퇴해버릴까 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
4. 플레이 스타일
투어에서 손꼽히는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를 가지고 있으며 네트 앞에서 환상적인 기술을 보여주는 선수다.키리오스의 신장이 매우 큰 편이기 때문에 타점이 높고 서브를 구사할 때 라켓에 어마어마하게 가속도를 붙이기 때문에 파워가 엄청나다.[8] 구석을 찌르는 능력도 좋아서 서브 에이스를 밥먹듯이 뽑아낸다. 서브에서도 그의 독특한 성격이 나타나는데 바로 프로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언더핸드 서브도 구사한다. 본인의 서브가 워낙 강력하기에 이를 리턴하려고 베이스라인보다 훨씬 뒤에서 준비중인 선수의 허를 찔러 네트 바로 앞에 떨어지는 언더핸드 서브를 구사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다. 이처럼 서브는 키리오스 본인의 가장 큰 무기라고 할 수 있다. 키리오스의 에이스 퍼센테이지, 서브 레이팅, 서브게임 승률은 모두 현역도 아닌 오픈에라 역대 탑10에 드는 수준으로, 카를로비치나 이스너같은 천외천 서브 괴물들에 비해서만 약간 밀릴 뿐 역대 반열에 들 정도의 말도 안되는 서브를 갖고 있다.
포핸드 또한 매우 강력한데 유튜브를 조금만 뒤져봐도 키리오스의 미사일처럼 날아가는 포핸드 샷을 찾아볼 수 있다. 파워도 파워인데 그립을 많이 돌려잡아서 스핀을 거는데도 능하다.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포핸드와는 달리 백핸드는 주로 플랫성으로 치며 포핸드에 비해 파워는 약하나 역시 구석구석을 찌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다만 기복이 있어 백핸드에서 범실이 꽤 나오는 편이다. 큰 키에 비해 스트로크를 잘하는 편.
키리오스를 가장 유명하게 해준 것은 서브도 포핸드도 아닌 바로 그의 묘기같은 플레이들일 것이다. 노박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 앤디 머리같은 선수들에 의해 베이스라인에 진을 치고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베이스라이너가 대세가 된 요즘, 다닐 메드베데프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같은 대부분의 넥스트젠 선수들은 네트 플레이에 서투른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좀 낫다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조차도 네트에서 실수가 잦아 네트 플레이를 '잘한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허나 키리오스는 네트에서 거의 페더러급의 안정감을 보여준다. 그래서 서브앤발리도 즐겨 구사하는 편이다.
또한 네트 뿐만이 아니라 베이스라인에서도 묘기샷을 보여주는데 대표적인게 바로 '트위너 샷'이다. 트위너는 하도 많이 구사해서 이제는 거의 키리오스의 시그니처 샷이 되어버린 수준이다. 2021년에는 서브를 트위너로 넣기까지 한다. 네트 플레이나 트위너 같은 묘기샷들은 연습도 연습이지만 타고난 재능에 기대야하는 부분이 크다. 키리오스의 재능을 잘 보여주는 부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9]
이렇게 공을 치는 데에 있어서는 기술적으로 거의 완벽하지만, 실질적인 약점 역시 존재한다. 일단 리턴이 상당히 불안하며 특히 백핸드 리턴 면에서는 수준미달이라, 뛰어난 스트록에도 불구 리턴게임 승률이 최하위권이다. 또한 운동능력 자체는 굉장히 뛰어난데도 훈련과 몸관리가 부족해 체력적으로 상당히 부족하며, 불안정한 멘탈로 인해 집중력이 좋지 못하고 기복이 굉장히 심하다. 이 때문에 경기를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의 재능에도 불구하고 막상 최상위권에는 올라본 적이 없다.
또한 클레이 코트에서 키리오스의 장점이 대부분 상쇄된다는 것도 약점이다. 흙으로 된 코트 표면 특성상 키리오스의 강서브 위력이 반감되고, 백핸드를 굉장히 플랫하게 치는 키리오스의 플레이 스타일 또한 클레이 코트와 잘 맞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키리오스는 클레이코트를 싫어하여 2017년을 마지막으로 6년째 롤랑가로스 불참하고 있으며, 다른 클레이코트 대회들 또한 거의 다 거르고 있다.
5. 기타
- 매우 빠르고 강력한 서브와 엄청난 묘기 샷, 좋은 스트로크로 18살때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21살 무렵에 커리어 하이인 13위까지 올라 미래가 가장 유망한 선수로 뽑혔지만 이후 꾸준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계속해서 부진하고 있다. 특히 10대 시절엔 ATP에서 페더러, 나달을 합쳐놓은 것 같다는 평가까지 받을 정도로 기대를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2인자였던 즈베레프와 그 입장이 완전 뒤바뀌었다.
- 반팔 기능성 티 위에 농구 레플리카를 연상시키는 민소매를 입고 주로 대회에 많이 나서는데, 이는 농구를 좋아하는 키리오스의 취향이며, 이제는 특유의 아이덴티티가 되었다.
- 코치가 없다. ATP 공식 웹페이지의 키리오스 소개 페이지에 들어가면 코치란 옆이 빈칸으로 되어있다. 아무래도 아래에 언급될 행동과 멘탈 때문인데, 자신이 원하지 않으면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망나니 같은 성격이라 일부러 코치를 고용하지 않는 듯. 이 때문에 아까운 재능을 왜 썩히냐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ATP측에서 경기 중 코칭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키리오스가 가장 크게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 SNS을 자주 하는 편인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를 모두 하며 인스타의 아이디는 특이하게도 'k1ngkyrg1os'이다.
- 앤디 머리와 굉장히 친하게 지낸다. 서로 SNS에서 실없는 농담을 하거나 서로 디스를 하며 노는 모습이 종종 포착된다.
- 본인이 재능 하나로 먹고 사는 선수라 그런지 당대의 빅3에 대해서도 본인이 가장 재능있다고 평가하는 로저 페더러는 엄청 좋아하는데 반대로 라파엘 나달과 노박 조코비치는 싫어한다. 특히 조코비치에 대해 반감을 숨기지 않는데 난리를 부릴지언정 겉과 속이 똑같고 감정에 솔직하게 행동하는 본인 입장에서는 조코비치의 다소 위선적이라 볼 수 있는 성격이 마음에 안 드는 듯(fake하다고 깐다). 그러다가 2022년에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였는데, 윔블던 4강 상대였다가 기권한 나달의 회복을 비는 인스타 글을 올렸고[내용], 결승에서 만나 우승을 내준 조코비치에게는 경기 후에 "My brother"라고 지칭하는 것으로 보아 두 선수에게도 어느 정도 리스펙이 생긴 듯 하다.
- 이름에서 보듯이 그리스계 성인데, 아버지는 그리스 계 호주인, 어머니는 말레이시아 계 호주인이다. 어머니는 말레이시아의 왕족으로 20대에 호주로 이민가면서 왕족 권한이 없어졌었으나, 이후 잘 해결되었다는 듯. 아시아계 테니스인들 행사에도 종종 얼굴을 비춘다.
- 투어에서 손에 꼽는 서브를 갖춘 선수인데, 이런 초강력 서브 외에도 준비 동작 없이 바로 약하게 쳐넣는 언더핸드 서브로도 유명하다. 가끔 비매너 플레이라고 비판받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신나게 할 성격이기도 하고(쿠쿠쉬킨에게 대놓고 인스타로 욕먹는 일도 있었다), 규칙상 어긋나는 면은 없어 키리오스를 욕하는 사람들도 종종 실드쳐주기도 한다.
- 평소 NBA를 좋아하고 특히 보스턴 셀틱스의 팬으로 알려져있다. 어릴 때 농구 선수를 준비했던 만큼 농구 실력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농구 3점슛을 수차례 연속 성공시키는 영상을 SNS에 올린 적이 있다.
5.1. 망나니
난 내 자신이 가장 비전문적인 테니스 선수라고 말하고 싶다. 준비운동 같은 건 안 하고, 코치도 없다. 이건(테니스를 치는 방법) 모두 내가 7살 때부터 알고 있던 것이다.
I would say I am probably the most unprofessional tennis player. I do not warm up or anything, no coach. It is all I have known since I was seven years old. 인터뷰 중
I would say I am probably the most unprofessional tennis player. I do not warm up or anything, no coach. It is all I have known since I was seven years old. 인터뷰 중
테니스가 예의와 매너를 중시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프로선수는 이룰 준수할 의무가 있는데[12] 이를 깡그리 무시하는 프로 답지 않은 언행을 자주 선보이고 다니기 때문에 악동, 망나니라고 불린다.
게임이 안 풀리면 그냥 경기를 포기해 버리는 일은 일상다반사고,[13] 이 상황에서 위의 짤처럼 무성의한 서브를 넣고 상대의 리턴은 돌아보지도 않는 등의 행동도 자주 하는 편이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끼리 악수한 직후 뒤로 돌아서 라켓을 던져 부서뜨린 적도 있다.
가장 유명한 일화로는 2015년 로저스 컵에서 키리오스가 스탠 바브린카와 대결을 하고 있던 도중,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바브린카에게 "이런 말 해서 미안하지만, 코키나키스[14]가 니 여친[15]이랑 잤었어"라고 시비를 걸었으며, 바브린카 커플의 나이차를 들먹이면서 계속해서 시비를 거는 장면이 송출되었다. # 바브린카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인터뷰했다.[16] 이후 약 1.3만 달러의 벌금과 한 달간 출전 정지를 먹게 되었다.
2019년에도 큰 사건이 하나 터졌다. 신시내티 오픈에서 카렌 하차노프와의 경기 도중, 키리오스와 심판이 시비가 붙어서 심판에게 계속해서 고함을 질러댔고, 심판이 허락하지도 않았는데 화장실을 간다며 경기 중간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심지어는 화장실로 가지도 않고 그 곳에서 라켓 두 개를 연달아 부숴뜨리고 그대로 나왔다. 당시 호주 현지 뉴스보도. 결국 그는 테니스 역사상 최대치 벌금인 166,000달러를 물었다. 한화로 1억 8천만원이 넘는 돈을 한 경기의 벌금으로 지불한 것이다. 16주간의 출장정지와 정신치료사 대동은 덤.
그 외에도 14년 US 오픈에서도 3개의 규정을 위반해 4,000달러의 벌금을 먹었고 15년 자신의 고향인 호주 오픈에서 라켓을 부러뜨리며 프로 선수답지 않은 행동을 해 1.2만 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2017년 상하이 오픈에서는 스포츠맨 답지 않은 행위로 경고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브레이크를 당하면 경기를 그만두겠다'등의 발언을 하면서 1만 달러의 벌금과 20,000달러의 상금이 취소되었다.
2018년도엔 퀸즈 클럽 챔피언십에서 물병으로 성적행위를 묘사하는 행동을 해서 17,500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문제의 그 장면.
2019년 로마 오픈에서는 카스퍼 루드와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라켓을 부서뜨린 후 자기가 앉는 접이식 벤치를 집어던졌다. # 그 결과는 대회 상금과 랭킹포인트 몰수, 1만 유로의 벌금. 이후 인터넷에서 트위터로 카스퍼 루드에게 시비를 걸고 다녔다.
워싱턴 오픈에서는 경기가 불만스럽, 물을 마시다가 물병을 대뜸 심판석에 던저버렸다. 심판이 이를 지적하자 "(물마시다 실수로 물병이) 손에서 미끄러졌어요."라며 비굴하게 모면하려 했으나, 방송용 카메라가 이 과정을 모두 찍고 있었기 때문에 영원히 박제당하는 망신을 당했다.
2020년 여름 시즌동안 자신의 경기 도중 서브에이스를 기록할 때마다 200달러씩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는데 그 기간동안 경기를 한 번도 뛰지 않았다.[17]
2022년에도 나아진 건 없었다. 인디언 웰스 오픈에서 나달과의 경기 중 관중에게 욕설을 사용하고 심판과 싸우며 25,000달러의 벌금을 물었고, 바로 다음 대회인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야닉 시너와의 경기 중 비매너 행위로 47,000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이후 키리오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지금까지 80만 달러(한화 억 10억원) 정도를 벌금으로 지불했다고 한다. 이는 키리오스 통산 획득 상금의 10%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US 오픈에서는 경기 중 침을 뱉고 욕설을 사용하며 7,500 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욕설 사용으로 인한 벌금도 많이 물었는데, 15년 윔블던에서는 경기 중 욕을 해 벌금 2,600달러, 16년에는 무려 4개 중 3개의 슬램에서 욕설로 벌금을 물었다. 호주오픈에서 욕설로 4,300달러의 벌금을 먹었으며 프랑스오픈에서도 6,200달러, 윔블던에서는 8,600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테니스 외적으로도 투어 도중 불법 주차 등으로도 벌금을 문 전적이 있다.
이런 언행들 덕분에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존 매켄로 등등의 여러 레전드급 선수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들었다.
존 매켄로의 분석으로는, 키리오스가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 중에는 기본적으로 성질과 멘탈이 좋지 않은 이유가 크지만 최선을 다하는데도 지는 것이 두려워 경기에 대충 임하는 경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18] 또 키리오스 본인은 단체전을 더 좋아하며, 그래서 테니스와 농구 중 어느 것을 택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스스로도 테니스는 너무 개인주의 스포츠라고 인터뷰 했으며, 이때문에 흥미를 잃은 것일수도 있다.
6. 외부 링크
[A] 2023년 1월 16일 기준[A] [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대회취소[4] 여담으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남자복식 팀이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Open Era에서 최초다.[5] 경기 이후 인터뷰에도 키리오스는 '두 대회 연속으로 같은 선수한테 지면 기분 더러울 것 같은데.'라며 치치파스의 신경을 살살 긁었고, 치치파스는 키리오스를 욕하는 트윗에 좋아요를 누르며 응수했다.[6] 시드를 받지 못한 선수가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08년 조 윌프리드 송가 이후로 키리오스가 최초이다.[7] ATP 500시리즈에서 단/복식 모두 우승한 경우는 2019 런던 퀸즈클럽 단/복식을 우승한 펠리시아노 로페스 이후로 키리오스가 처음.[8] 단순히 파워만 좋은게 아니라 서브 폼 또한 특이한데 보통 선수들이 서브를 할 때 공을 높이 띄우고 최고점에 도달했다가 떨어지는 것을 기다린 뒤 적당한 높이로 내려왔을 때 공을 치는 반면 키리오스는 공 자체를 최고점이 본인이 서브를 치기 알맞은 수준으로 낮게 던져서 공이 최고점에 도달하는 순간 바로 쳐버린다. 이렇다보니 서브가 들어오는 타이밍이 반템포 빨라지고 상대의 허를 찌를 수 있다.[9] 정말 테니스의 악마의 재능이라고 볼만하며 재능만큼은 노박 조코비치가 부러워한 수준이다.[내용] "다른 선수, 다른 성격. 라파엘 나달, 당신이 얼른 회복하기를 바라며, 곧 건강하게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 기회에..."[11] 첫 번째 짤은 2016년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미샤 즈베레프와의 경기장면. 이날 무성의한 게임 운영으로 3만 달러의 벌금을 먹고, 경기 도중 관객에게 욕을 하고 심판에게 그냥 빨리 경기를 끝내달라고 하는 태도때문에 추가로 1만 달러의 벌금이 선고되었다. 두 번째는 2019년 로마 오픈에서 다닐 메드베데프와의 경기. 메드베데프의 서브 게임을 뒤집기 어렵다고 판단했는지 아예 서브를 받으려고 하지도 않는 모습이다. 참고로 이 경기는 키리오스가 결국 2-1로 이겼다.[12] 세계프로테니스협회에서 주기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정도다.[13] 테니스에서는 이걸 '탱킹(tanking)'이라고 지칭한다.[14] 키리오스와 같은 호주 출신 테니스 선수로 둘이 친하다.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 코키나키스 역시 그리스 핏줄.[15] 역시 테니스 선수인 도나 베키치(크로아티아)이다. 키리오스가 언급한 코키나키스와 페어로 테니스 복식 경기에 자주 출전한 바 있다.[16] 계속되는 키리오스의 방해에 결국 바브린카는 기권을 했으며, 바브린카가 락커룸에서 키리오스의 멱살을 잡았다는 루머가 있다. 참고로 이 사건 이후 얼마 안가서 바브린카 커플은 헤어졌다.[17] 물론 이때는 코로나 기간이라 열린 대회가 몇 없긴 했었다. 키리오스는 그마저도 안 나갔지만.[18] 실제로도 이런 경향을 보이는 사람들은 많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패배에 대한 두려움으로 스스로 변명거리를 만들기 위해 정해진 일을 하는 도중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식으로 어필을 하는, 소위 밑밥을 까는 경우가 많고 키리오스 또한 이런 부류의 사람이라는 것. 다만 키리오스의 경우 극단적으로 이런 성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