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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52255c> 야닉 시너[1] Jannik Sinn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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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5d0de> 출생 | 2001년 8월 16일 ([age(2001-08-16)]세) |
트렌티노알토아디제주 볼차노 산 칸디도 | |
국적 | [[이탈리아| ]][[틀:국기| ]][[틀:국기| ]] |
거주지 | 모나코 몬테카를로 |
프로 데뷔 | 2018년 |
신장 | 191cm |
사용 손 | 오른손 (양손 백핸드) |
ATP 싱글 랭킹 | 최고 1위 / 현 1위[A] |
ATP 더블 랭킹 | 최고 124위 |
개인전 통산 성적 | 270승 80패 (77.1%) |
단식 타이틀 획득 | 19회 |
통산 상금 획득 | $39,389,088 |
후원 | 나이키, 헤드, 롤렉스, 구찌, 라바짜 |
링크 |
[clearfix]
1. 개요
이탈리아 국적의 테니스 선수. 테니스 빅3 이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함께 다음 세대를 이끌 가장 유망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 이탈리아 테니스 선수 중 역대 최초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그랜드 슬램 8강에 오른 최초의 2000년대생 선수이자[3], 4개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모두 8강 이상 진출한 최초의 2000년대생 선수이다.[4] 또한 한 해(2024년)에 4개 그랜드 슬램 대회 모두 8강 이상 진출한 최초의 2000년대생 선수[5]이다.
2024년 호주 오픈에서 첫 그랜드 슬램 우승을 달성했고, 같은 해 US 오픈과 ATP 파이널스까지 우승하면서 역대 최초로 커리어 첫 그랜드 슬램 타이틀 2개와 투어 파이널 트로피를 단일 시즌에 거머쥔 선수가 되었다.[6]
2. 커리어
2025년 호주 오픈 종료 후 기준- 개인전 통산 성적 : 270승 80패 (77.1%)
- 단식 타이틀 획득 : 19회[7]
- 복식 통산 성적 : 26승 24패
- 복식 타이틀 획득 : 1회[8]
- 상금 획득 : $39,389,088
그랜드 슬램 대회 : 우승 3회
야닉 시너의 연도별 메이저 대회 성적표
연도 | 호주 | 프랑스 | 윔블던 | US |
2019 | 불참 | 불참 | 예선 | 1라운드 |
2020 | 2라운드 | 8강 | 취소[9] | 1라운드 |
2021 | 1라운드 | 4라운드 | 1라운드 | 4라운드 |
2022 | 8강 | 4라운드 | 8강 | 8강 |
2023 | 4라운드 | 2라운드 | 4강 | 4라운드 |
2024 | 우승 | 4강 | 8강 | 우승 |
2025 | 우승 |
기타 대회
- ATP 파이널스 : 우승 1회 (2024) / 준우승 1회 (2023)
-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 우승 4회 / 준우승 2회
- Next Gen ATP Finals : 우승 1회 (2019)
- 데이비스 컵 : 우승 2회 (2023, 2024)
||<-5><tablewidth=500><bgcolor=silver,#3f3f3f><tablebordercolor=silver> Next Gen ATP Finals 챔피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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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타이틀 우승 기록
<rowcolor=#000> 야닉 시너 빅 타이틀 우승 기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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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 챔피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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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2023) | → | 야닉 시너 (2024) | → | 미정 (2025) | |
US 오픈 챔피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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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수 경력
||<-6><tablealign=center><tablewidth=550><tablebordercolor=#52255c><tablebgcolor=#fff,#191919><rowbgcolor=#52255c> 야닉 시너 커리어 통산 성적 ||
<rowcolor=#52255c> 연도 | 전적(승률) | 우승 | 상금 획득 | 최고 랭킹 | 연말 랭킹 |
2019 | 11승 10패 (52.4%) | - | $636,953 | 78위 | 78위 |
2020 | 19승 11패 (63.3%) | 1회 | $733,861 | 37위 | 37위 |
2021 | 49승 22패 (69.0%) | 4회 | $2,122,788 | 9위 | 10위 |
2022 | 47승 16패 (74.6%) | 1회 | $2,818,491 | 10위 | 15위 |
2023 | 64승 15패 (81.0%) | 4회 | $8,298,381 | 4위 | 4위 |
2024 | 73승 6패 (92.4%) | 8회 | $16,914,035 | 1위 | 1위 |
2025 | 7승 0패 | 1회 | $2,150,400 | 1위 | - |
<rowcolor=#e5d0de,#52255c> 야닉 시너 통산 투어 타이틀 정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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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ATP 250 소피아 오픈 | 하드[i] | |
2021 | ATP 250 그레이트 오션 로드 오픈 | 하드 | |
ATP 500 워싱턴 오픈 | 하드 | ||
ATP 250 소피아 오픈 | 하드[i] | ||
ATP 250 유러피언 오픈 | 하드[i] | ||
2022 | ATP 250 크로아티아 오픈 | 클레이 | |
2023 | ATP 250 몽펠리에 오픈 | 하드[i] | |
ATP 마스터스 1000 캐나다 | 하드 | ||
ATP 500 차이나 오픈 | 하드 | ||
ATP 500 비엔나 오픈 | 하드[i] | ||
2024 | 호주 오픈 | 하드 | |
ATP 500 로테르담 오픈 | 하드[i] | ||
ATP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 하드 | ||
ATP 500 할레 오픈 | 잔디 | ||
ATP 마스터스 1000 신시내티 | 하드 | ||
US 오픈 | 하드 | ||
ATP 마스터스 1000 상하이 | 하드 | ||
ATP 파이널스 | 하드[i] | ||
2025 | 호주 오픈 | 하드 | |
<rowcolor=#e5d0de,#52255c> 총 19회 우승 |
3.1. 2024년
||<-7><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52255c,#e5d0de><rowbgcolor=#52255c,#e5d0de><rowcolor=#e5d0de,#52255c> 2024 시즌 성적 요약 ||
<rowcolor=#191919> 날짜 | 대회 | 코트 | 대회 분류 | 결과 | 승-패[*] | 획득 포인트 |
1월 | 호주 오픈 | 하드 | 그랜드슬램 | 우승 | 7승 | 2,000 |
2월 | 로테르담 | 인도어 하드 | ATP 500 | 우승 | 5승 | 500 |
3월 |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 하드 | 마스터스 1000 | 4강 | 4승 1패 | - |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 우승 | 6승 | 1,000 | |||
4월 | 마스터스 1000 몬테카를로 | 클레이 | 4강 | 3승 1패 | 400 | |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 8강[경기 전 기권] | 3승 | 200 | |||
5월 | 롤랑 가로스 | 그랜드슬램 | 4강 | 5승 1패 | 800 | |
6월 | 할레 | 잔디 | ATP 500 | 우승 | 5승 | 500 |
7월 | 윔블던 | 그랜드슬램 | 8강 | 4승 1패 | 400 | |
8월 | 마스터스 1000 캐나다 | 하드 | 마스터스 1000 | 8강 | 2승 1패 | 200 |
마스터스 1000 신시내티 | 우승 | 4승 | 1,000 | |||
US 오픈 | 그랜드슬램 | 우승 | 7승 | 2,000 | ||
9월 | 베이징 | ATP 500 | 준우승 | 4승 1패 | 330 | |
10월 | 마스터스 1000 상하이 | 마스터스 1000 | 우승 | 6승 | 1,000 | |
11월 | ATP 파이널스 | 인도어 하드 | 투어 파이널 | 우승 | 5승 | 1,500 |
데이비스 컵 파이널스 | - | 팀 우승 | 3승 | - | ||
<rowcolor=#191919> 총 15개 토너먼트 참가 / 우승 8회(그랜드슬램 2회, 투어 파이널 1회, 마스터스 3회, ATP 500 2회) | 73승 6패[18] | 11,830[pts] |
<rowcolor=#fff> 2024년 호주 오픈 우승 |
<rowcolor=#fff> 2024년 US 오픈 우승 |
| |
2024년 ATP Finals 우승 및 연말 랭킹 1위 달성 |
| |
2024년 데이비스 컵 이탈리아 우승 |
3.2. 2025년
2025년 호주 오픈 우승 |
4. 플레이 스타일
<colcolor=#52255c> 2023년 | <colcolor=#52255c> 2024년 |
ATP 투어 야닉 시너 하이라이트[22] |
대단히 강력한 그라운드스트로크를 기반으로 한 베이스라이너이다. 시너의 스트로크는 문외한이 보더라도 눈치챌 정도로 웬만한 선수들보다 훨씬 깊고 힘있게 날아가는 편으로, 특히 백핸드가 굉장히 강력하다. 이를 통해서 상대를 베이스라인 랠리로 일단 끌어들이는 데에 성공하면 몇 번 강력한 샷을 날리고 이내 랠리 주도권을 가져와 정직하게 상대를 압도하는 정파 스타일이다.[23] 또한 리턴 능력이 좋기 때문에 강서버들을 상대로도 랠리를 본인의 흐름으로 가져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스피드/무브먼트도 준수한 편으로, 코트 커버리지가 굉장히 좋은데다 밸런스도 거의 흐트러짐이 없다.
과거에는 불안정한 서브가 약점으로 꼽혔지만 2022년부터 서브 개선에 굉장한 노력을 들인 결과 현재는 시너의 강점 중 하나가 되었다. 예전부터 파워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으나 상위권 리터너들을 위협할 수준은 못 되었는데, 2022년 코치진을 바꾼 이후 서브 폼에 여러 변화를 시도하면서[24] 보다 나은 서브 성공률을 보이기 시작했고, 2023년 후반 들어서는 서브 에이스 비율도 높아지고 스피드와 파워도 보다 좋아지면서 서브가 미숙하다는 것은 옛말이 되었다. 서브가 크게 좋아졌다는 점은 '스텝업' 전후 시너의 가장 큰 차이로 꼽히고는 하는데, 수치상으로도 2021~2022년에는 80% 초반대였던 서브 게임 승률이 2023년에는 87%, 2024년에는 91.4%(투어 전체 1위)로 올랐다.[25] 후르카츠와 같은 강서버가 된 것은 아니나 점차 조코비치같은 올라운더가 되어가고 있다. 속도보다는 플레이스먼트가 매우 좋은 편. 2024년 기준으로 경기에 따라 서브(특히 퍼스트 서브 성공률)에서 기복은 있지만 세컨드 서브를 통해서도 본인에게 유리한 랠리를 끌어내며[26], 서브가 그닥 좋지 않은 날에도 중요한 순간이면 에이스나 서브 포인트를 만들어 내고는 한다.
드롭샷이나 발리 등 네트 플레이 스킬은 심각하게 미숙했으나[27] 요새는 상대에 따라 드롭샷이나 네트 플레이를 적절하게 구사하는 경기가 꽤 많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네트 플레이에 강하다고는 할 수 없으며, 시너 본인도 아직 부족하다는 점을 알고 있기에[28], 경기 중에 기회가 될 때마다 (특히 브레이크 성공 후 경기를 리드 중일 때) 드롭샷을 자주 시도하는 등 계속해서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최근 훈련 영상들을 보면 드롭샷과 더불어 백핸드 슬라이스 연습도 자주 하는 듯하다.
멘탈이 상당히 단단한 편이며, 코트 위에서는 기본적으로 감정을 많이 드러내지 않는다.[29] 예전에는 브레이크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잦아서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리드하지 못한다고 평가 받기도 했으나 이제는 그렇지도 않다. 클러치 상황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서브 게임에서 0(15)-40으로 뒤지는 상황에서도 곧장 에이스나 서브 포인트를 만들어내면서 대부분을 듀스로 끌고 간다. 브레이크를 내어줘도 금방 다시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2024년 기준, 어디서나 기복 없이 꾸준히 평균 이상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토너먼트 초반 라운드에서 하위 랭커에게 업셋을 당하는 일이 거의 없다는 뜻. 하드 코트에서 가장 강하지만, 2023년 이후 서브나 네트 플레이 등 단점을 많이 보완하면서 클레이 코트나 잔디 코트에서도 통산 70% 이상의 승률을 기록 중이어서 코트를 크게 가리는 편도 아니다. 또한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코트인 빠른 하드 코트에서의 성적은 월등히 좋다.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부분은 체력으로, 자잘한 부상 및 컨디션 문제로 기권하는 경우도 적지 않고,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지친 기색이 뚜렷하게 드러나서 예전부터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혀왔다.[31] 전형적인 슬랜더 체형에서 근육량을 키워 체력 증진에 많은 노력을 쏟았으며[32], 2023년 후반에 들어서면서 체력으로 고생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어졌고 3시간이 넘어가는 경기에서 확실히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5세트제 경기 풀 세트에 접어들어서도 상대를 압도할 정도의 능력은 아직 불완전한 편이다. 예를 들어 컨디션 문제를 겪었던 2024년 윔블던 8강전의 경우, 4세트를 잘 가져오고도 5세트에서 무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또한 유리몸의 기질을 약간 타고 났는지, 여전히 자잘한 질병이나 부상에 시달리고는 한다. 따라서 빡빡한 투어 일정으로 인한 체력(경기력) 저하 문제를 줄이고, 적절한 휴식과 훈련 기간을 갖기 위해 일부 토너먼트는 과감히 건너 뛰는 등 신중하게 1년 스케줄을 짜는 듯하다.
코치인 대런 케이힐은 시너의 최대 장점으로 빠른 습득력과 더불어 변화를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점을 꼽았다. 어느 정도 성과를 낸 상위권 선수들이라면 이미 자리 잡은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것에 소극적인 경우도 많은데, 시너는 새로운 플레이를 익히는 과정에서 한두 경기를 지는 것에 개의치 않아한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노박 조코비치가 연상된다는 평가가 많다. 조코비치가 직접 말하기를, 시너는 베이스라인에서 실수를 거의 하지 않고, 빠른 랠리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상대를 숨막히게 만드는' 플레이를 한다는 점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카스퍼 루드 역시 시너의 플레이는 "숨 쉴 틈을 주지 않는다"며 조코비치의 공보다도 빠르게 느껴진다고 언급한 바 있다.[33]#
5. 금지 약물 적발 논란
2024년 8월 20일, 지난 3월 진행했던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인 클로스테볼(Clostebol)[34]이 적발되었으나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의 조사 결과 시너는 무혐의(“no fault or negligence”)로 사건이 종결되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다. 그러다 2024년 9월 세계반도핑기구(WADA)측이 ITIA의 판결에 대해 항소하면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나, 2025년 2월 WADA와 시너가 합의에 이르면서 3개월 출전 정지 처분으로 사건이 마무리되었다.2024년 3월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 시기에 8일 간격으로 진행된 두 차례의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인데, 이 사실이 8월에야 공개된 이유는 시너 측이 빠르게 체내 유입 경로를 찾아 항소하면서 규정에 따라 최종 판결까지 비공개로 조사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시너의 물리치료사가 본인의 벤 손가락을 치료하기 위해 클로스테볼이 함유된 스프레이[35]를 사용했고, 이후 시너에게 맨손으로 마사지를 행하면서 피부를 통해 흡수되었다는 것이 시너 측의 주장. 조사 결과 이 설명이 받아들여지면서 시너는 무혐의/무과실(“no fault or negligence”) 판결을 받았고, 따라서 인디언 웰스에서 얻은 상금과 포인트가 회수되는 페널티[36] 외에 추가적인 출전정지 징계는 받지 않았다. ITIA의 공식 보고서(영문)
금지성분이 적발되었음에도 이 사실이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채 투어 대회에 계속 출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정확히는 시너도 금지성분 양성 반응 사실이 확인된 즉시 잠정 출전정지 처분이 내려진 것이 맞다. 그러나 시너 측에서 그 당일날 바로 도핑 성분의 출처와 체내 유입 과정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여 항소했고, 이 항소가 성공적으로 받아들여져 ITIA 규정에 따라 잠정 출전정지 처분 해제와 더불어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비공개로 조사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두 번의 항소가 수용되기까지 각각 2일, 4일 동안은 출전정지 상태에 놓여 있었으나, 이 기간동안 경기 일정이 없었기에 결국 출전과 관련해서는 아무 페널티도 받지 않을 수 있었다. 이는 시너가 탑 랭커로서 가장 유능한 법률팀을 꾸려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도 볼 수 있는 부분.
따지자면 이번 사건의 처리 과정에서 시너가 규정에 어긋나는 특혜를 받은 부분은 없지만, 다른 사례들에 비해 큰 페널티 없이 신속하게 마무리된 것은 사실이라 ITF와 ITIA의 형평성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이 많다. 대표적으로 로저 페더러[37], 노박 조코비치[38], 닉 키리오스[39], 데니스 샤포발로프[40], 타라 무어[41] 등이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해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시너와 비교되는 사례로 시모나 할렙의 케이스가 가장 흔히 언급되는데, 할렙은 금지성분(Roxadustat) 적발 직후 4년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았으며 추후 비의도성이 입증되어 9개월 정지로 징계가 완화되기 전까지 1년 반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시너의 현 코치이자 할렙의 전 코치였던 대런 케이힐[42]은, 할렙의 경우 도핑 성분의 출처와 유입 경로를 찾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바람에 정해진 항소 기간 내에 충분한 설명/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43] 또한 시너의 경우, 금지성분이 포함된 약물/식품 등을 직접적으로 도포 받거나 섭취한 게 아니라, 해당 제품이 주변에 존재한다는 걸 알지 못한 채로 제3자의 사용 이후 간접적으로 신체에 유입되었다는 점에서 비고의성을 입증하기 유리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너와 함께 투어를 도는 현직 선수들은 대부분 '사건의 정확한 자초지종은 시너와 그의 팀만이 알 테고 내가 말을 얹을 부분이 아니다, 기관에서 시너에게 잘못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면 그 판결을 믿고 받아들이는 게 맞다'는 모범
그밖에도 고작 스프레이를 뿌린 손으로 마사지를 받은 것만으로 2회의 테스트에서 모두 양성이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그러나 ITIA에서 발표한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 4명의 소견상 검출된 클로스테볼의 양은 시너 측이 제시한 주장으로 설명가능한 수치이며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없는 미량이라고 인정했다.[45] 또한 토너먼트 준비 과정에서 계획적 도핑을 했다면 두번째 샘플에서는 첫번째 샘플보다 더 적은 양이 나오는 게 자연스러운데, 두 샘플에서 거의 동일한 수준의 양이 검출되었다는 점이 '일정 기간 지속적 신체 접촉'으로 인한 오염이라는 시너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일부 사람들은 그동안 시너가 도핑 테스트가 가장 철저한 올림픽을 2번 연속으로 불참한 점, 그리고 2023년 후반~2024년 초반 사이 시너의 근육량과 체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점 때문에 그간 도핑을 해온 게 아니냐는 의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피아티 팀과 함께한 시절 휘트니스 코치가 이미 시너의 신체적 성장이 늦게 끝날 것을 예측했고 이때문에 근육량을 늘리는 것은 키가 다 자란 이후로 유보시킨 상태였는데 그 시기가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너는 20세가 넘어서도 4센티가 더 자랐다.
또한 ITIA는 기본적으로 WADA의 주관으로 올림픽과 동일한 반도핑 기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추가로 생체 여권을 활용하며 종목의 특성을 반영한 분석이 더해진다. 차이가 있다면 올림픽에서는 샘플을 10년간 보관 후 재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수많은 테니스 선수들이 ITIA에서 도핑양성 판정을 받큰 동안 올림픽 도핑에 적발된 사례는 찾기 힘들다.
체력과 부상 이슈 때문에 대회 출전 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시너가 코로나 팬더믹이 끝나지 않았던 시절 도쿄 올림픽을 거른 것이나 신체적, 정신적으로 과부하가 걸러있던 24년 여름 원래도 취약힌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거른 것은 부자연스럽지 않다. 사실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테니스 선수들에게 올림픽은 핵심 이벤트도 아니고 앞으로 기회가 없을만큼 시너가 많은 나이도 아니다.
사건이 보도된 시기가 US 오픈을 일주일 가량 앞둔 때였는데, 시너는 기자회견 및 각종 인터뷰에서 자신이 전혀 잘못한 게 없음을 분명히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지난 몇 개월간 스트레스가 컸다고 언급하며, 이제는 부담이 덜어진 만큼 마음을 다잡고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선수들이나 대중의 반응은 자신이 관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며, 관중들의 반응이 어떨지는 이제 겪어보는 수밖에 없다고 얘기했다.[46]
이로써 완전히 종결된 사건으로 보였으나, 차이나 오픈에 참가 중이던 9월 28일, 세계반도핑기구(WADA)측이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가 시너에게 내린 도핑 무혐의 처분에 대해 지난 26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고 발표했다. WADA측 항소의 쟁점은 시너에게서 검출된 클로스테볼 성분이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미쳤는지가 아니라[47], 해당 물질이 시너의 체내로 유입된 과정에 있어서 시너에게 과실이 있는지 여부이다. 즉, ITIA는 선수가 충분히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제3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시너의 통제 가능 범위 밖의 결과였다고 보아 무혐의(“no fault or negligence”) 판결을 내렸는데, WADA는 “no significant fault or negligence”에 해당하는 사건이라고 보고 시너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항소를 제기하는 것이다. 만약 CAS가 WADA의 이의 제기를 수용한 판결을 내린다면 시너는 최소 1년, 최대 2년의 출전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시너는 "이미 세 번의 철저한 청문회를 거쳐 호의적인 결과(무혐의 판결)을 받았기에, WADA의 항소 결정에 매우 놀란 동시에 실망스럽다"고 반응한 한편[48], 그럼에도 자신은 숨기는 게 없는 만큼 지난 몇 개월 동안 그랬듯 앞으로의 절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충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다 2월 16일 WADA는 시너와의 상호 합의(case resolution agreement)에 따라 3개월 출전 정지 처분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으며 CAS에 제기한 항소를 취하한다고 발표했다. WADA 공식 입장(영문)에 따르자면, WADA는 "시너가 고의로 금지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클로스테볼에 노출된 것이 경기력 향상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금 인정하였으며 "그럼에도 세계반도핑규약(World Anti-Doping Code)과 CAS의 판례에 따르면 선수는 자신의 팀이 저지른 부주의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가 있으므로 해당 사건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하여 세계반도핑규약 제10.8.2조에 따라 합의에 이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너는 2월 9일부터 5월 4일까지 대회 출전이 금지되며, 4월 13일부터 공식 훈련에 복귀할 수 있다.
시너는 "이 사건은 거의 1년 가까이 나를 따라다녔고, 여전히 긴 시간이 걸리는 절차가 남아있었으며 최종 판결은 아마도 올해 말에나 나왔을 것"이라며 "나는 항상 내 팀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였고, WADA의 엄격한 규율은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를 보호하는 중요한 장치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런 이유로 WADA가 사건 종결을 위해 제시한 3개월의 출전 정지 징계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시너 공식 입장(기사 하단) 시너 측 변호사인 제이미 싱어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시너가 합의를 원하지 않아서 그에게 이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설득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어떤 판결이 내려질 지 큰 주목을 받고 있던 이 사건이 상호 합의를 통해 종결된 것은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큰데, 2025년 4월 16~17일로 청문회 날짜까지 잡혀 있던 상황인 데다 그간 WADA가 '최소 1년의 출전 정지 징계를 요구'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기에 '상호 합의'는 거의 거론조차 되지 않았던 결말이기 때문이다. 규정상 엄연히 가능한 선택지이기는 하나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에 해당하며, '합의'가 가능한 사안이었는지조차 몰랐다는 반응도 많다.[49]
다만 합의안 내용을 살펴보면 양측에게 최선의 결과라는 반응. 시너 입장에서는 CAS로부터 호의적인 판결을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1년 이상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안고 가는 대신, 즉각적인 3개월 징계를 수용함으로써 1년 가까이 시달린 사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3개월 후 복귀해서 다음 그랜드 슬램인 롤랑 가로스를 문제 없이 출전할 수 있다. 한편 WADA 측은 시너가 일정 수준의 징계를 받게 됨으로써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이 나오고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은 사례'가 생기는 것을 막았으며, CAS에서 패소할 경우 완전히 체면을 구기는 상황을 피하게 되었다.[50]
합의 후 WADA는 BBC와 sky등 언론을 통해 "야닉 시너의 사건은 도핑과는 백만 마일 이상 거리가 있고 분석결과 마이크로도징의 가능성조차 없다는 과학적 피드백이 있다."고 단언했다.
또한 사건 이전 12개월간 야닉 시너의 도핑 테스트 샘플 전부를 여러 실험실에 보내 의심스러운 흔적을 찾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검증을 시도 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는 공통된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때문에 고의성도 없고 본인 과실도 없는 경피 오염사건에 최소 1년의 자격정지를 요구하는 것이 지나치다는 내부 결론이 있었다는 것이다. WADA의 부회장인 양양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27년에 개정되는 오염 사건 관련 징계가 최소 견책으로 하향 조절되는 것과 국제반도핑회의에서 정리한 개정안의 기준에 비추어 시너의 케이스에는 3개월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51]
이런 시너의 3개월 정지 처분에 대해 동료 선수들의 반응을 보면 캐스퍼 루드 #, 잭 드레이퍼 #는 '시너는 고의로 약물을 할 선수가 아니다.'라며 지지를 보냈고, 스탠 바브린카, 닉 키리오스는 시너가 특혜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비판하였다. # 노박 조코비치 역시 일관되지 않은 기준을 비판하며, 많은 선수들이 해당 처분에 불만족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 메드베데프는 시너에게 적용된 기준이 앞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똑같이 적용되었으면 좋겠다고 인터뷰했고, # 즈베레프는 시너가 무죄건 유죄건, 3개월 정지로 합의를 보았다는 처사를 이해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
WTA의 사발렌카는 시너에게 일어난 일이 자신에게도 생길까봐 두려워서 일상생활을 할때조차 오염을 피하기 위해 강박적으로 조심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한 반면 페굴라는 도핑을 하고 말고를 떠나서 선수들의 입장에서 일관성 없고 이해하기 어려운 반도핑시스템 전체를 비판했다.
이탈리아의 동료들은 당연히 시너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는데 특히 로렌조 소네고는 대부분의 선수들은 자신에게도 같은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데이비스컵 동료인 복식팀의 안드레아 바바소리는 사건에 대해 객관적인 정보를 알아보지 않고 틀린 정보를 바탕으로 발언부터 하는 일부 선수들의 학습능력을 비판했다. [52]
WADA가 조직의 안위와 정치적인 목적만을 위해 반도핑시스템을 망쳐왔다고 꾸준히 비판해온 나브라틸로바는 도핑범을 잡으랬더니 도핑을 하지도 않은 시너에게 3개월짜리 출전정지를 시키면서 테니스 종목 전체에 해를 끼쳤다고 개탄했다. # 지미 코너스[53]와 보리스 베커도 적극적으로 시너를 지지했다.
알카라스와 치치파스는 관련한 내용을 정확히 몰라서 코멘트를 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 일부 선수들이 구체적인 규정이나 개별 사건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발언 하는 것에 질린 팬들로부터 차라리 그들이 현명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6. 여담
- 시너의 고향은 과거 오스트리아의 영역이었던 이탈리아 북부의 알토아디제, 쥐트티롤이라 부르는 곳으로 독일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지역이다. 실제로 시너는 독일어[54], 이탈리아어[55], 영어를 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계 이탈리안이긴 하지만 행보나 활동을 보면 이탈리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56]
- 붉은 빛의 머리카락으로 인해 어렸을 때부터 별명이 여우였으며, 시너의 공식 로고도 여우 머리 모양이다. 본인도 이 별명을 좋아한다. SNS 등지에서도 시너를 나타낼 때 여우 이모티콘이 자주 사용된다.
- 어릴 적 스키, 축구, 테니스를 배웠으며 셋 다 준수한 실력을 보였다. 12살까지 이탈리아에서 손꼽히는 주니어 스키 선수였으며, 축구의 경우 취미였지만 팀의 주장을 맡았었다. 다만 팀스포츠인 축구보다는 자신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종목을 선호했고, 스키의 경우 1분 30초의 짧은 시간동안 내리막길을 내려가며 단 한 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게 스트레스였던 반면 테니스는 여러 번의 실수를 만들고도 경기를 승리로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선택하게 되었다고.[57]#
- 대부분의 테니스 톱랭커들이 4~5살의 어린 나이에 테니스를 시작한 것에 비해 시너는 스키 선수를 준비하다가 13살이 되어서야 테니스를 제대로 배우기 시작한 드문 케이스이다.[58] 스키를 통해 하체의 무게 중심을 자유자재로 옮기면서 신체 밸런스를 유지하는 법을 익힌 것이 테니스 코트 위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한다는 평.[59]
- 이탈리아의 베테랑 테니스 코치인 리카르도 피아티(Riccardo Piatti)가 운영하는 아카데미에서 본격적으로 테니스 선수 준비를 시작했으며, 그때부터 메인 코치를 피아티, 세컨드 코치를 안드레아 볼피니(Andrea Volpini)로 하여 프로 데뷔 및 Top10 진입까지 장기간 함께 했다. 그러다 2022년 2월에 팀을 완전히 재구성하며 시모네 바뇨치(Simone Vagnozzi)를 새로운 코치로 영입했고, 7월에는 호주의 베테랑 코치인 대런 케이힐(Darren Cahill)[60]을 추가 영입했다. 그리하여 현재까지 바뇨치를 메인 코치, 케이힐을 슈퍼 코치로 한 균형있는 코치진을 이루고 있다.[61]
- 인터뷰 등에서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함을 자주 표현한다. 아버지는 요리사, 어머니는 웨이트리스로 스키장에서 일하셨는데, 어릴 적 부모님이 항상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성실히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또한 시너의 부모님은 언제나 시너 본인이 원하는 길을 스스로 택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셨다고 한다. 2024년 호주 오픈 수상소감 中
- 세살 위의 형이 있는데 러시아 출신이다. 의사에게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말을 들은 부모님이 생후 9개월의 형 마크를 입양했고 2년 후 야닉이 태어났다. 때문에 그의 부모님은 기적적으로 얻은 아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은 뭐든 지지하겠다고 결심했고, 때문에 어린 아들이 이탈리아 주니어 스키 챔피언이라는 커리어를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집에서 800km 이상 떨어진 파아티의 테니스 아카데미로 떠나는 것에 동의했다고 한다. [62] #
- 2023년에는 아버지가 팀 셰프로 투어에 잠시 함께 하기도 했었으나, 평소 가족들이 경기장에 자주 모습을 비추는 편은 아니다. 2024년 호주 오픈과 US 오픈 우승 때도 가족은 이탈리아 본가에 있었다. 조부모님 연세를 고려해 부모님이 가능한 한 가까이에 있고 싶어하며, 시너도 이를 이해한다고 얘기했다.
-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일을 하시느라 바쁠 때면 고모가 시너를 돌봐주고, 스키 경기 뒷바라지 등을 해주셨기에 시너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라고 한다. 2024 US 오픈 우승 소감으로 현재 투병 중이신 고모에게 이 트로피를 바치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고, 시너는 차이나 오픈에서 매 경기가 끝날 때마다 하늘을 향해 손키스를 날리며 고모를 향한 추모 세리머니를 남겼다.
- 2살 아래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라이벌로 여겨지고 있다. 2000년대생, 넥젠 다음 세대로서 턴프로 시기가 2018년으로 같은 해이며 상대전적도 비등하다. 2023년 기준 시너가 랭킹이 더 낮은데도 상대전적은 4:3으로 앞서고 있어 한국에서는 알카라스 담당 일진이라고도 농담하기도 했으나, 2024년 들어 알카라스가 세 번(인디언 웰스, 롤랑 가로스, 차이나 오픈)의 맞대결 모두 풀 세트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4:6으로 역전 당했다. 2024년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각자 2개씩 나누어 가지면서 라이벌리가 더욱 공고해졌다.[63][64]
- 2020년, 자신 또는 이탈리아의 유명인과 비슷하게 생긴 피자를 만들어 SNS에 올리면 게시물당 10유로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의료 장비 구입에 기부하는 #SinnerPizzaChallenge를 진행했다. 시너 역시 본인을 닮은 피자를 만드는 영상을 게시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락다운 시기에 요리를 배웠다고 하며, 아버지가 요리사이다 보니 요리에 관심이 많은 모양. 만약 테니스 선수가 아닌 다른 직업을 택한다면 아버지를 따라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 2023년 로마 오픈에서 Carota Boys라는 당근 코스튬을 입은 6명의 팬그룹이 등장했다. 이들은 시너가 2019년 비엔나 오픈에서 체인지오버 동안 당근을 먹던 장면과 시너의 붉은 머리카락에서 착안해 당근 코스튬을 입기 시작했고, 관중석에서의 존재감과 더불어 영상도 재밌게 찍어 인스타에 게시하며 단숨에 유명인사가 되었다. 이후 여러 후원사의 도움을 받아 그랜드 슬램 등에 초청 받기 시작했는데, 단순 팬이었다가 이제는 후원사의 지원을 받고 자체 제작 굿즈 등을 판매하면서 테니스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듯 하다. 한편, 머리 색으로 인해 전부터 당근 관련 별명이 따라다니기는 했으나 Carota Boys의 등장 이후 이제 당근=시너 이미지가 완전히 굳어졌다.
시너 본인은 당근보다 여우로 칭해지는 걸 선호한다.
- 생일(8월 16일)이 보통 신시내티 마스터스 기간과 겹쳐서 대회 측에서 생일을 기념해주고는 한다. 2021년 스무 살 생일에는 페퍼로니 토핑으로 '20'이 그려진 피자를 받았고 2024년에는 당근 케이크를 받았다.
- 2021년 2살 연상의 이탈리아 인플루언서 마리아 브라치니(Maria Braccini)와 열애설이 공개되었으나 인스타그램에 브라치니가 시너를 태그해 올린 사진으로 갈등이 생겨 결국 결별했다.[65] 그러다 2022년 재결합 소식이 퍼졌는데 뉴스만 있고 브라치니가 시너의 투어에 동참하는 일이 없어 헤어진 것 아닌가 했으나 2023년 11월 AC밀란 경기를 함께 관람했고 12월에도 같이 식사하는 모습이 파파라치로 찍혔다. 브라치니가 인플루언서면서도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둘 정도로 사생활을 중시한다는 점[66], 시너의 팬계정들이 그녀를 팔로우 하고 있다는 점, 23년 말부터 두 사람의 공식적인 사진이 언론에 나오는 점 등으로 보아 쭉 조용히 사귀고 있는 듯 보였으나…
- 2024년 롤랑 가로스를 앞두고 WTA 선수인 안나 칼린스카야와의 모나코 데이트 목격담에, 시너가 팬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시너가 쥐고 있는 휴대폰에 Anna라는 이름으로 전화 수신 화면이 떠있는 것을 찾아내면서 칼린스카야와 사귄다는 소문이 돌았다. 결국 시너가 안나와 데이트한다고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부터 서로의 경기를 직관하기도 한다.
간간히 따봉을 날리거나 손하트를 보내며 응원하는 모습이 둘 다 귀엽다.
- 이탈리아의 럭셔리 브랜드 구찌의 글로벌 엠버서더이다(2022~). 구찌 X 야닉 시너 캠페인을 비롯해 광고 및 화보 촬영, 패션 위크 참석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윔블던 센터 코트에 구찌 더플백을 메고 나오면서 굉장한 화제가 되었다. 명품 브랜드 가방이 코트 위에 등장한 게 윔블던 역사상 처음이었을 뿐만 아니라, 평소 윔블던은 오로지 흰색만 허용하는 엄격하고 보수적인 복장 규정(가방 포함)으로 유명하기 때문. 이 구찌 더플백 반입을 위해 ITF, ATP 투어 및 윔블던 주최측의 특별 승인을 받아야 했다고 한다. 이후 줄곧 가방 두 개(헤드 테니스 백과 구찌 더플백)를 메고 나오고 있다. 2023년 US 오픈에서는 대회 상징색(노랑, 파랑)을 활용한 커스텀 백을, 2024년에는 구찌와 헤드의 콜라보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 2023년, 마테오 베레티니의 부진으로 이탈리아 No.1 이라는 평가를 듣게 되었으며 실제로도 오픈 에라 이후 역대 이탈리아 선수 중 단일 시즌 최다 경기 승리를 기록하였다.[67] 그리고 2024년, 이탈리아 선수 역대 최초로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연말 세계 랭킹 1위도 마찬가지로 최초.
- 2023년 12월, 포뮬러 1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Friend of F1"으로 임명되었다. 어릴 적 할아버지와 일요일마다 레이스를 챙겨보곤 했으나, 테니스 투어 스케줄이 워낙 빡세고, 특히 대부분의 토너먼트 결승전이 (그랑프리가 열리는) 일요일인지라 요즘은 레이스를 라이브로 보기 힘들어졌다고. 자신(선수)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일하는 팀과 함께 1년 내내 세계 곳곳을 돌며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F1과 테니스가 비슷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테니스 시즌이 끝난 12월, F1 2024 시즌 마지막 경기인 아부다비 그랑프리에 모습을 비추었으며 레이스 마무리 때 체커기를 흔드는 역할을 했다.[68]
- 당연하게도 티포시다. 가장 좋아하는 드라이버는 샤를 르클레르. 참고 두 사람은 2019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행사에서 만났던 적 있는데[69], 2024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재회해 컨텐츠를 촬영하면서 르클레르가 모는 차를 타보기도 했다. 한편, 테니스를 좋아하는 F1 드라이버인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시너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달거나 축하 스토리를 올리고는 한다.[70] 몬테카를로에서 조지 러셀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이 파파라치에게 찍히기도 했다.
- 자국의 또래 선수들 중에서는 로렌초 소네고와 편안하게 장난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로렌초 무세티와도 종종 연습을 같이 하는 등 꽤 가까운 사이로 보인다. 특히 마테오 베레티니와 돈독한 선후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 ATP 파이널스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베레티니를 대체해 출전한 시너가 승리 후 베레티니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남기기도 했고, 2023년 데이비스 컵에서는 시너가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끈 뒤 소감을 말하며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내내 가까이에서 팀을 응원해준 베레티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4년 데이비스 컵 조별 리그에서는 US 오픈 우승 직후 갓 복귀한 시너가 베레티니의 경기에 참관해 응원과 조언을 건네기도 했으며[71], 이후 결선 토너먼트에서 두 선수가 단복식에서 승리를 합작하며 2024년 데이비스 컵 우승을 이끌었다.
- ATP 투어 선수들 중에서는 폴란드 선수 후베르트 후르카츠, 동갑내기 영국 선수 잭 드레이퍼와 친하다. [72] 드레이퍼와는 서로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또래 동료 선수로서 좋은 일이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서로 텍스트를 주고 받거나, 종종 저녁을 함께 먹으며 친해졌다고.[73] 전부터 투어에서 가장 친한 선수, 가장 나이스한 선수 등에 꾸준히 후르카츠를 꼽아왔으며 친밀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2024년 할레 오픈에서는 후르카츠, 캐나다 마스터스에서는 드레이퍼와 복식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면서 서로 웃고 장난치며 즐겁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할레 오픈 결승과 US 오픈 4강 상대로 각각 후르카츠와 드레이퍼를 만났는데, 맞대결 후 네트에서도 매번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인터뷰에서도 서로를 좋은 친구이자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 2025년 2월, 개인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알렸다. 첫 영상은 2025 호주 오픈 브이로그로, 그동안 잘 보지 못했던 코트 바깥에서의 모습들이 주로 담겨 있다. 참고로 2024년 말부터 시너의 소셜 미디어 매니저를 맡고 있는 Alex Meliss가 영상 제작과 채널 운영을 담당한다. 시너의 어린 시절부터의 친구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서의 얼음같은 모습과 딴판으로 장난끼 넘치고 엉뚱한 면을 많이 보여준다. 호주 오픈의 막판 일정을 담고 있지만 슬램 4강과 결승이라는 빅매치를 앞두고도 F1 드라이버 흉내를 내면서 골프카를 몰고 다니거나 지원받은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운전기사의 무전기로 다른 차량에 장난을 치는 식이다. 2024년 US오픈 결승전 직전 대기 공간에서 시너를 본 앤디 로딕이 자신이 지금까지 만난 슬램 결승전을 앞둔 모든 선수 중에 가장 동요하지 않는 인간이었다고 한 말이 이해가 된다.
7. 관련 문서
[1] 쥐트티롤 출신의 오스트리아계 이탈리아인이라서 게르만어권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어 발음으로는 '얀니크 신네르'(/ˈjannik ˈsinner/), 독일어 발음으로는 '야니크 지너'(/ˈjanɪk ˈzɪnɐ/)로 읽는다. 다만 해설자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영어 사용자들이 '야닉 시너'로 발음함에 따라 이렇게 굳어졌다.[A] 2024년 6월 10일~[3] 2020년 프랑스 오픈에서 기록했다. 라파엘 나달 이후 최초로 롤랑 가로스 첫 출전에서 8강에 오른 선수다.[4]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1990년대생 선수들 중에서도 이 기록을 시너보다 먼저 달성한 선수는 마테오 베레티니 한 명뿐이라는 것이다. 시너는 90년대 이후 출생 선수 중 이 업적을 두 번째로 달성한 선수라고도 할 수 있겠다.[5] 1987년 이후 태어난 선수 중 처음. 즉 이를 달성한 90년대생 선수는 아직 아무도 없다.[6] 참고로, 오픈 에라에서 커리어 첫 그랜드 슬램 타이틀 2개를 한 시즌에 거머쥔 선수로는 1974년 지미 코너스, 1977년 기예르모 빌라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며, 호주 오픈, US 오픈, ATP 파이널스를 같은 해에 우승한 것 역시 로저 페더러와 노박 조코비치 이후 역대 세 번째이다.[7] 그랜드 슬램 3회, ATP 파이널스 1회, 마스터스 1000 4회, ATP 500 5회, ATP 250 6회[8] 2021년 애틀랜타 오픈, 복식 파트너는 레일리 오펠카[9]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한 대회취소[i] 인도어 하드[i] [i] [i] [i] [i] [i] [*] 각 토너먼트 결과에는 Bye(부전승)와 W/O(기권승) 미포함[18] 시즌 중 W/O 1승 포함[pts] ATP 랭킹 시스템에 따라 반영되는 포인트만 포함.[*] 각 토너먼트 결과에는 Bye(부전승)와 W/O(기권승) 미포함[pts] ATP 랭킹 시스템에 따라 반영되는 포인트만 포함.[22] 그랜드 슬램 미포함[23] 2023년 들어서 날카로운 스트로크에 파워까지 실리기 시작했다. 베이스라인에서 한두 발자국 떨어져 치던 것을 베이스라인에 바짝 붙어서 치는 스타일로 바꾸면서 더욱 공격적인 스트로크가 된 것으로 보인다. 로테르담 오픈에서 치치파스, 인디언 웰스에서 프리츠와의 경기를 보면 전년도와의 차이가 보인다.[24] 2023년에는 기존의 핀포인트 서브에서 플랫폼 서브로 바꿨다가 다시 핀포인트 서브로 바꾸는 등 한 시즌 사이에 서브 폼에 여러 차례 변화를 주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경기 도중 다리에 불편감을 느껴 핀포인트 서브가 어려워지자 플랫폼 서브로 바꿔 경기를 진행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준 적도 있다.[25] 서브 게임을 수월하게 홀드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서브의 중요성이 굉장히 크며, 해당 지표 최상위권에는 강력한 서브를 가진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후베르트 후르카츠, 마테오 베레티니, 벤 쉘튼 등.[26] 퍼스트 서브가 약점이었던 시절에 세컨드 서브를 통해 랠리를 이어나가는 법을 익혔던 것이 현재까지도 크게 작용하는 듯하다.[27] 이로 인해 2021년 잔디 시즌에는 퀸즈 클럽과 윔블던에서 둘 다 1라운드 광탈했다. 또한 2023년 전반기 알카라스가 드롭샷을 통해 메드베데프를 공략한 것을 보고, 당시 메드베데프에게 6연패 중이던 시너도 드롭샷을 많이 시도해보았으나 미숙한 실력으로 거의 다 실패하고 경기도 졌다.[28]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네트 플레이에 더 적극적이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복기하기도 하고, 선수들이 알카라스에게 궁금한 점을 묻는 컨텐츠에서 시너는 "어떻게 그런 아름다운 드롭샷들을 만들어내는 거냐"고 묻기도 했다.[29] 이 때문에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대등하게 경기를 펼친다는 분석도 있다. 알카라스는 상대를 흔들면서 ‘흥’을 내는 편인데, 시너는 아무리 흔들어도 특별히 반응하지 않아서 알카라스 스스로 제풀에 지친다는 것. 둘의 경기 스타일을 불(알카라스)과 얼음(시너)에 빗대기도 한다.[30] 윔블던 8강(vs 메드베데프) 3세트, 차이나 오픈 결승(vs 알카라스) 3세트, 상하이 마스터스 3라운드(vs 에체베리) 1세트[31] 특히나 시너의 장점은 스트로크의 컨트롤과 정확도인데, 체력적인 부담이 올 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언포스드 에러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기에 이러한 단점을 어떻게 극복하냐가 최우선 과제이다. 체력은 증량으로 쉽게 느는 것도 아니고 증량하다가 바디 밸런스가 깨질 수도 있기에 프로 선수로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32] 2024년 시즌초의 모습을 보면 2023년과 비교해 식스팩이 잡힌 복근과 두꺼워진 팔뚝을 확인할 수 있다.[33] 다만 여기서 루드는 전성기 시절이 아닌 현재의 조코비치를 가리키고 있으며, 루드는 오직 2020년대의 조코비치만 상대해보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34] 대표적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바로 이 약물이 적발돼 80경기 출전정지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며 올림픽 선수들도 자주 복용하는 약물이다.# 구 동독에서 특히 애용하던 도핑물질로 유명하지만 2020년대 이후 도입되어 ITIA에서 사용중인 새로운 분석기술로는 물질 자체가 체내에서 배출된 이후에도 대사산물이 1개월 넘게 추적되어 그 변동추이와 성분을 통해 체내에 들어온 방식을 추론하기 용이해진데다 도핑 효과를 보기위해 많은 용량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생겼다. 또한 중요힌 특징은 오염사고가 많다는 것이다. WADA에서 클로스테볼의 경피오염을 확인하기 위해 내부 실험을 진행했을 때 클로스테볼이 포함된 연고를 손에 바르고 특정한 시간이 지난 후 3초 이하의 짧은 악수를 했을 때 피실험자 7명 중 6명의 소변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보고서 전문 PDF[35] 대부분의 나라들과는 달리 이탈리아와 브라질 등 일부 국가에서는 클로스테볼 성분이 들어있는 의약품을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다. 동물의 상처를 치료하는 목적으로도 흔히 쓰이기 때문에 강아지를 쓰다듬었다가 오염되어 도핑테스트에서 양성으로 적발된 사건도 다수 존재한다. 사건 당시 세리에A 아탈란타 소속이었던 호세 루이스 팔로미노가 이 경우인데 반려견을 통한 오염을 인정받아 CAS 재판에서 승소하며 징계없이 종결됐다[36] 이러한 페널티는 고의성 여부와 상관 없이 금지성분 양성 반응이 나오는 경우 무조건 적용된다.[37] '그(시너)가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대우받았나'하는 선수들의 좌절감을 이해한다며, 우리 모두 시너가 도핑을 하지 않았다고 믿지만, 100% 확실한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그가 경기에 계속해서 출전했다는 점에서는 (협회의) 일관성 부재에 대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8] 이번 사건에 대한 ITIA의 처분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 없는 이중잣대로 볼 여지가 있다"며 "선수들이 자신의 사건을 효율적으로 변호할 로펌에 상당한 금액을 지불할 여유가 있는지에 대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39] X(트위터)에 "고의든 우연이든 말도 안 된다. 금지된 스테로이드 물질이 검사에서 두 번 나왔다면 2년 동안 경기를 뛰면 안된다. 경기력이 향상되었다."라고 트윗했다. # 다만, 키리오스는 이 사건이 알려지자마자 디테일을 파악조차 하지 않은 채 틀린 정보가 담긴 트윗을 여러 차례 남겼으며, 평소에도 자신을 지적하는 사람들과 키배를 벌이는 등 철없는 태도를 보여서 그냥 먹잇감을 찾은 김에 '관종짓' 한다는 반응이 크다.[40] X에 "금지 약물로 인해 출전정지 당했던 다른 선수들은 어떤 기분일지 상상할 수 없다.", "선수마다 다른 규칙(Different rules for different players)"이라고 트윗했다.#[41]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2년 반 가까이 징계 후 최근에 복귀한 영국 복식 1위였던 선수다. X에 "탑 플레이어들의 이미지만 중요한가보다. 조사 위원회의 견해는 오직 탑 플레이어들에 대해서만 타당하고 옳은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하지만 나의 경우엔 그들이 이의를 가졌다. 도무지 말이 안 된다."라고 트윗했다. #[42] 사건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 중에 할렙과 시너가 모두 케이힐의 선수였기 때문에 의심스럽다는 것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할렙은 케이힐과 결별한 후 다음 코치인 무라토글루에게 추천받은 보충제를 먹고 도핑테스트에 실패했다.[43] 처음에 제시한 설명(오염된 보충제)이 할렙에게서 검출된 높은 수치를 뒷받침하지 못한다고 판단했기에 첫 항소가 기각되었다. 그 이후 사건 처리 과정이 다소 지연되었다.[44] 테일러 프리츠, 다닐 메드베데프, 카스퍼 루드 등. 루드의 경우, 처음에는 미심쩍어보였으나 보고서 및 관련 규정을 읽어보고 나니 특혜 없이 절차대로 진행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45] 보고서를 읽어보면 시너의 설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험 결과도 있다.[46] 이후 US 오픈에서 결승 포함 네 번이나 미국 선수와 마주했고 차이나 오픈에서도 중국 선수와 만났는데, 관중들의 응원이 (상대편 쪽으로) 일방적일 거라고 예상했으나 자신을 향한 응원도 크게 느낄 수 있었다며 관중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47] 앞서 언급했듯, 시너에게서 검출된 양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결론지어졌다.[48] 16강 경기 후 기자회견 영상과 공식 입장문 내용 포함 기사[49] 일단 WADA가 ITIA 및 독립재판소의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하여 선수와 분쟁을 하게 된 경우가 테니스계에서 최초이기 때문에 애초부터 여러모로 특수한 케이스이기는 했다.[50] 다만 '1년 이상의 징계'를 고수하던 WADA가 시너에게 매우 유리한 조건의 합의안을 제시하고 사건을 종결했다는 점에서 이미 체면을 구겼으며, 사건 처리에 있어서의 일관성 및 신뢰성을 잃었다는 반응도 크다.[51] 시너 사건이 매우 특수한 케이스라 기존의 WADA 규정에는 부합하는 징계 기준이 없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 문제는 이런 사실을 항소 당시에는 몰랐냐는 것 그리고 내부적으로 이와 같은 판단을 마친 후에도 외부에는 계속 최대 2년 출전정지를 요구하는 강경한 입장을 취함으로써 합의 발표 후 더 큰 혼란을 불러온 종잡을 수 없는 행보에 있다.[52] 많은 선수들이 반도핑시스템에 의문을 표하고 불만을 말했지만 ITIA가 시너와 시비옹텍 사건이 어떤 프로세스로 처리되었는지, 그리고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선수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호주 오픈 예선 기간동안 두차례 공개 행사를 마련했을 때 참석한 선수가 크리스 유뱅크스 한명 밖에 없었던 일로 비판 받았다.[53] "테니스는 시너와 함께 할 때 훨씬 더 좋다. 그는 심한 압박에도 지난 18개월 동안 놀라운 기록을 세웠고, 긴 승리 행진과 흥미로운 테니스를 펼쳤다. 다음 세대를 위해 테니스를 발전시키고,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가 이룬 놀라운 일들에 이런 처분을 내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54] 부모님과 독일어를 사용하면서 자랐다.[55] 이탈리아어는 학교에서 배웠다고. 이탈리아어를 제대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4살 때 본격적으로 테니스 코칭을 받기 위해 집을 떠나면서부터였다. 그래서인지 이탈리아 현지팬들은 시너가 구사하는 표현이나 억양이 때때로 특이하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북부 출신들에게는 크게 위화감이 없고 남부 출신들은 차이를 많이 느낀다고.[56] 드물게 화를 낼때 하는 찰진 욕설이니 제스춰가 너무나 전형적인 이탈리아인의 그것이다.[57] 경기의 기록이나 승패 외에도, 스키는 한 번의 실수가 큰 사고 혹은 치명적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두려웠지만 테니스에서는 상대적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도 언급했다. 열두어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다운힐을 시작했는데 30-50m를 점프하다가 넘어지면 목이 부러질수 있다는것에 두려움을 느꼈고 그때의 공포가 테니스를 칠 때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테니스를 치다가 실패했을 때 생기는 최악의 일이래야 그냥 지는 것 뿐이니까 괜찮았다고.[58] 물론 이전부터 테니스를 쳤고 소규모 지역 대회에 나가본 적은 있으나, 프로 데뷔를 전제로 전문 코치에게 배우기 시작한 것이 13살부터이다. 스키에 집중하던 시기에는 일주일에 2번 정도 테니스 수업을 들었다고 한다.[59] 실제로 하드 코트 위에서도 클레이 마냥 안정적으로 슬라이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60] 레이튼 휴이트, 안드레 애거시, 시모나 할렙과 함께 하며 이들의 세계 랭킹 1위 등극 및 그랜드 슬램 우승을 여러 번 이루어낸 스타 코치이다.[61] 케이힐의 풍부한 코칭 경험으로 인해 바뇨치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가려지고는 하는데, 시너도 케이힐도 메인 코치는 바뇨치라고 확실하게 언급하고 있다. 테크닉 및 전략적인 부분은 대부분 바뇨치가 담당하고 있으며, 케이힐은 경기 운영 및 멘탈 관리 등 보다 넓은 시각에서 선수로서의 성장을 돕는 역할이라고.[62] "내 아들은 이탈리아 스키 챔피언이었지만, 나는 그가 테니스를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로서 나는 두 번의 행운을 얻었습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했지만, 우리는 첫째를 입양하기 위해 싸웠고, 그 후 모든 확률을 거스르고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그런 어려운 결정을 내렸냐는 질문을 받은 아버지의 답변.[63] 2024년에는 각자 선호하는 코트 표면대로 시너는 하드 코트, 알카라스는 내추럴 코트(클레이/잔디) 슬램을 우승했으나, 두 사람 다 코트를 크게 가리는 편이 아니라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는 얘기가 많다.[64] 그만큼 두 선수의 관계에도 주목이 쏠리는데, 둘의 인터뷰에 따르면 맞대결을 펼칠 때마다 서로에게서 최상의 기량을 끌어내게 되는 것 같다며 각자 더 좋은 선수이자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자극이 되는 사이라고. 코트 밖에서는 사적으로 유달리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를 리스펙하는 호의적인 관계라고 둘 다 얘기했다.[65] 참고로 시너는 SNS에 자신의 사생활을 극도로 드러내지 않는 편이며, 시너 본인은 SNS를 사용하지 않고 담당 매니저를 따로 두고 있다.[66] 헤어지고 나서는 공개로 전환했다.[67] 이전기록은 78년 Corrado Barazzutti[68] 레이스 선두의 결승선 통과와 함께 레이스 종료를 알리는 깃발이기에 상징성이 커서, 해당 그랑프리에 참석한 유명인이 체커기를 맡고는 한다.[69] 르클레르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때 연락처를 주고 받은 후 몬테카를로에서 빠델 한번 치자는 얘기가 나왔었다고 한다.[70] 마찬가지로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만남이 성사되었으며, 2025년 호주 오픈 4강 경기를 피아스트리가 직관하기도 했다.[71] 베레티니의 경기 후 인터뷰에 따르자면 시너의 조언에 따라 플레이를 하자 경기가 보다 수월하게 풀리기 시작했다고.[72] 하지만 드레이퍼에 대한 시너의 첫인상은 최악이었다. 전문적으로 테니스를 시작한 나이가 늦은 만큼 어릴 때는 또래 중 경쟁력이 떨어지는 편이었는데 15세 때 복식 상대로 처음 만난 드레이퍼가 그 사실을 알고 시너만 집중 공격했다고. 드레이퍼는 자기 복식 파트너에게도 저 빨간머리가 약하니까 그쪽을 공략하라고 지시했는데, 시너는 상대가 너무 노골적으로 자기 얼굴만 보면서 자기 쪽으로만 공격해서 불쾌한 기억으로 남았고 몇년 후 인터뷰에서 감정적으로 나빴던 일로 이 일을 회상하면서 상대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드레이퍼는 그후 자신이 부상으로 고전하는 동안 말도 안되게 빠른 속도로 랭킹을 올리는 시너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지켜보다가 2021년 퀸즈에서 단식 상대로 다시 만난 그에게 먼저 다가가면서 친구가 되었다.[73] 드레이퍼가 처음 독립해서 요리를 전혀 못했을 때에 시너에게 파스타 만드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고 지금은 가장 자신있는 요리기 됐다고 한다. 구체적인 메뉴는 까르보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