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1-06 23:42:01

루팡 3세 안녕, 사랑스런 루팡이여

파일:top_logovgjnmm.png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wiki style="margin: 0 -10px;"
{{{#FF0000,#ff0000 {{{#!folding TV판
{{{#!wiki style="margin-bottom: -15px;"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91919> 1기 2기
(145화 죽음의 날개 알바트로스)
(155화 안녕, 사랑스런 루팡이여)
Part III
미네 후지코라는 여자 Part IV PART 5
PART 6
}}}}}}
}}}}}} ||
{{{#!wiki style="margin: 0 -10px;"
{{{#FF0000,#ff0000 {{{#!folding 극장판
{{{#!wiki style="margin-bottom: -15px;"
베네치아 초특급 루팡 VS 복제인간 칼리오스트로의 성 바빌론의 황금전설
풍마일족의 음모 뒈져라! 노스트라다무스 DEAD OR ALIVE 지겐 다이스케의 묘비
피보라의 이시카와 고에몽 미네 후지코의 거짓말 루팡 3세 THE FIRST
}}}}}}
}}}}}} ||
{{{#!wiki style="margin: 0 -10px;"
{{{#FF0000,#ff0000 {{{#!folding TV 스페셜
{{{#!wiki style="margin-bottom: -15px;"
바이바이 리버티 위기일발 헤밍웨이 페이퍼의 수수께끼 나폴레옹의 사전을 빼앗아라 러시아에서 사랑을 담아
루팡암살지령 불타라 참철검 하리마오의 보물을 쫓아라!! 트와일라이트☆제미니의 비밀
발터 P38 불꽃의 기억~TOKYO CRISIS~ 사랑의 다 카포~FUJIKO's Unlucky Days~ 1$ 머니 워즈
알카트라즈 커넥션 EPISODE 0:퍼스트 콘텍트 보물반환대작전!! 도둑맞은 루팡~카피캣은 한여름의 나비~
천사의 책략~꿈의 조각은 살인의 향기~ 세븐 데이즈 랩소디 안개의 일루시브 sweet lost night~마법의 램프는 악몽의 예감~
the Last Job 피의 각인 ~영원의 Mermaid~ 동방견문록 ~어나더 페이지~ princess of the breeze ~숨겨진 공중 도시~
이탈리안 게임 굿바이 파트너 프리즌 오브 더 패스트
}}}}}}
}}}}}} ||
{{{#!wiki style="margin: 0 -10px;"
{{{#FF0000,#ff0000 {{{#!folding OVA.ONA
{{{#!wiki style="margin-bottom: -15px;"
풍마일족의 음모 시크릿 파일 살아있었던 마술사
GREEN VS RED 루팡은 지금도 불타고 있는가? 루팡 ZERO }}}}}}
}}}}}}
{{{#!wiki style="margin: 0 -10px;"
{{{#FF0000,#ff0000 {{{#!folding 타 작품 크로스오버
{{{#!wiki style="margin-bottom: -15px;"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THE MOVIE 루팡 3세 VS 캣츠 아이 }}}}}}
}}}}}}
{{{#!wiki style="margin: 0 -10px;"
{{{#FF0000,#ff0000 {{{#!folding 실사 영화 및 드라마
{{{#!wiki style="margin-bottom: -15px;"
루팡 3세 염력진작전 루팡 3세(실사영화) 제니가타 경부(실사드라마) }}}}}}
}}}}}}
}}}}}}}}} ||

1. 개요2. 줄거리
2.1. 해설
3. 여담

1. 개요

さらば愛しきルパンよ

루팡 3세(애니메이션 2기)의 155화 (최종화)로 방영된 에피소드. 각본, 콘티, 연출 담당이 '텔레콤'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실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한 에피소드이다. 그림 콘티를 보면 미야자키 하야오가 의도한 타이틀은 '도둑은 평화를 사랑한다.'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이 제작했고 작화감독은 탄나이 츠카사, 오오츠카 야스오 (논크레딧) 애니메이터로는 토미자와 노부오, 토모나가 카즈히데, 야마우치 쇼주로, 시노하라 마사코, 타나카 아츠코 등이 참가했다. [1] 그래서 작화가 극장판 수준이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한 20분 짜리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하면 좋다.

루팡 3세 TV 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에피소드를 꼽으라고 하면 무조건 1위에 랭크되는 에피소드이다. 해외에서는 마찬가지로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루팡 3세 죽음의 날개 알바트로스와 묶어서 극장판인 것처럼 수출되기도 했다. 콘티 집도 이 두 에피소드만 따로 판매되었다.

순수 오락물이었던 죽음의 날개 알바트로스와 달리 스토리에 반전이 있는 에피소드이다.

2. 줄거리

도쿄에서 수수께끼의 로봇이 나타나 보석가게를 턴다. 로봇은 보석을 털고 루팡의 카드를 남긴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원화를 그린 로봇 라뮤다(람다)

로봇은 병기로 개발되었으나 누군가가 강탈한 무장로봇 '람다'였다. 위기감을 느낀 일본 정부는 람다를 파괴하려고 도심에서 전차 포격전까지 벌이지만 제니가타 코이치는 루팡이 저런 비열한 일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제니가타는 포격을 받던 람다가 미처 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감싸는 광경을 본다. 그리고 람다를 추적해서 루팡의 아지트를 파악하다가 루팡에게 납치된다. 납치된 제니가타는 람다는 로봇 과학자 오야마다 박사의 딸 오야마다 마키가 조종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오야마다 박사는 순수한 과학자로서 로봇 람다를 개발했지만 개발을 지원하고 있었던 나가타 중공업 측에서 병기로 활용하기로 하고 빼앗아갔다. 오야마다 박사는 순수한 의도로 만들어졌던 로봇이 결국 병기화되었다는 사실에 대한 충격과 스트레스로 사망했다. 오야마다 마키는 나가타 중공의 입막음 때문에 람다의 위험성을 세상에 정식으로 공표할 수는 없으니 루팡의 제의로 함께 도둑질을 해가면서 람다의 위험성을 간접적으로 세상에 알리려고 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야마다 마키와 같이 도둑질을 하던 빨간 재킷을 입은 루팡은 진짜 루팡이 아니었고 나가타 중공업이 조종하던 사람들이었다. 가짜 루팡의 목적은 오히려 람다의 성능이 이렇게 강하니 사가라고 세상에 알리는 것이었다. 이미 양산과 주문도 결정되었다며 가짜 루팡 일행은 제니가타와 마키를 죽여 증거 인멸을 하려고 한다.

그때 제니가타가 정체를 드러내자 마키는 놀란다. 이 에피소드에서 나왔던 제니가타는 사실 제니가타로 변장한 진짜 루팡이었던 것이다. 루팡은 마키가 조종하는 람다와 함께 나가타 중공업과 가짜 루팡 일행을 모두 해치운다.

마키는 진짜 제니가타를 향해 가서 자신의 죄와 진실을 털어놓고 진짜 루팡과 그 친구들은 미소를 지으면서 사라진다.

2.1. 해설

이 에피소드는 루팡 3세(애니메이션 1기),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을 안 보고 보면 훈훈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보이지만 1기를 아는 사람이 보면 매우 충격적인 내용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루팡 3세(애니메이션 1기)의 감독이었고 루팡을 웃기면서도 상냥한 미워할 수 없는 괴도로 연출을 했다. 자신의 루팡은 거기서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루팡의 후속작이 나왔고 후속작의 루팡은 스즈키 세이준의 각색으로 살인을 거리낌 없이 저지르는 캐릭터가 되어 있었다. 미야자키는 그렇게 자신의 손을 떠나 변해버린 루팡의 모습에 분노했다.[2]

이 에피소드에 나온 가짜 루팡은 붉은 재킷을 입었고 마치 2기 TV 시리즈의 루팡 일행처럼 행동했다. 반면 중간에 모습을 드러내는 진짜 루팡은 1기와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에 나오는 상냥한 성격의 루팡이다. 거기다 진짜 루팡이 타는 차는 2기 동안 타던 알파 로메오가 아니고 루팡 3세 1기와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에서 타던 피아트 500 [3]이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2기 1 ~ 154화[4]에 나왔던 빨간 재킷을 입은 루팡은 루팡을 사칭한 가짜 살인마 사기꾼이며 반대로 초록 재킷을 입으며 피아트 500을 운전하는 상냥한 성격의 괴도 루팡이 진짜다."라는 뉘앙스로 보일 수 있는 연출을 해버린 것이다. 3년 동안 방영된 2기 시리즈 전체를 부정하는 말도 안 되는 최종화이다.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는 "걸작이다. 그러나 한 작품의 최종화로서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이다. 당시에는 분노를 느꼈다." 라고 평하기도 했다. # 미야자키 하야오는 훗날 인터뷰에서 이러한 의도로 이 에피소드를 연출했음을 긍정하면서 "내가 좀 너무했다고 생각한다." 라고 반성했다.

다만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연출을 했다는 것이지 정말 2기 내용이 모두 루팡을 사칭한 사기꾼이 벌인 일인지는 불명이다. 미야자키는 마지막에 진짜 루팡도 빨간 재킷을 입게 연출해서 애매하게 처리했다. 2기의 루팡이 진짜라고 생각하고 싶다면 그렇게 생각해도 좋다는 것이다. 원작자 몽키 펀치나 2기를 제작한 TMS 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공식적으로는 2기 루팡은 전부 가짜라는 해석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 파격성 때문에 오히려 큰 화제를 불렀고 뛰어난 작화와 연출, 반전이 어우러지면서 이 에피소드는 루팡 3세 TV판 최고의 에피소드를 꼽을 때 반드시 1위로 꼽히는 명작 에피소드가 되었다. 이런 충격적인 연출과 전개도 자유롭게 허용하는 것이야말로 루팡 3세 시리즈의 매력이자 시리즈가 50년 넘게 지속된 비결이기도 하다.

3. 여담


파일:external/cdn-ak.f.st-hatena.com/20151026160030.jpg

[1] 스태프롤에는 공간 문제로 다 표시되지 않는다. 당시에는 스태프롤의 글씨를 사람이 하나하나 썼고 시간과 공간도 한정되어 사람이 너무 많이 참여하면 이름을 다 넣을 수가 없었다.[2] 원작 만화의 루팡은 스즈키 세이준이 각색한 모습에 더 가까우며, 원작자 몽키 펀치도 미야자키의 루팡은 자신과 전혀 다른 것이며 자신은 그런 괴도를 그려낼 수 없다고 했다. 다만 미야자키의 해석도 마음에 든다고 한다.[3] 미야자키 하야오가 직접 그린 에피소드에서 루팡은 주로 피아트 500을 운전한다.[4] 미야자키가 만든 145화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