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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6-30 04:52:22

루팡 3세 GREEN VS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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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팡 3 (OVA)
살아있었던 마술사 GREEN
VS
RED

파일:attachment/루팡 3세 GREEN VS RED/greenvsred.jpg

2008년 4월 2일 발매된 루팡 3세의 OVA. 감독은 미야 시게유키.

1. 소개2. 줄거리3. 게스트 캐릭터4. 평가 및 내용의 해석5. 오마주 및 감독의 재해석6. 기타

1. 소개

루팡 3세 탄생 40주년 기념작. 루팡의 자켓은 붉은색 또는 초록색.

같은 40주년 기념작인 안개의 일루시브가 TV 방영작이었던 탓에 가벼운 분위기로 올드팬의 추억을 자극하는 수준이었다면, 이 작품은 골수팬들이 좋아할만한 하드한 분위기의 루팡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용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루팡 3세의 모든 에피소드들이 사실 전부 다른 인물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채용하였으며, 루팡의 얼굴이 작품마다 미묘하게 다른 건 이 때문이라고 한다. 근데 나머지 4명은 한 인물인 것으로 설정했으니 대체 이들은 몇명의 루팡과 알고 있다는 얘기인가...

그야말로 루팡이 매 작품마다 패러렐 월드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스토리. 사실 스토리에 대해서는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분위기 상으로는 멋졌다는 것은 동일한 반응이지만.[1]

루팡을 계속 이어간다는 철학적인 주제로 만들어진 루팡이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긴 하지만, 대부분 긍정적이다. 특히나 후반부 옥상 결투씬과 같이 새로운 시도와 기존의 오마쥬가 잘 섞여있기 때문에, 루팡 시리즈의 재정비와도 같은 작품으로도 평가 받고 있다.

또한 극장판으로 기획했으나 철회되었던 오시이판 루팡 3세의 내용 요소도 일부 들어가 있다.

2. 줄거리

오늘도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루팡 3세. 하지만 제니가타 경부는 그 대부분이 다른 옷, 다른 얼굴, 다른 자켓을 입고 있는 수십명의 가짜라는 걸 눈치챈다.

결국 편의점에서 몰래 강도짓을 하다 걸린 열화판(…) 루팡까지 나타나고, 그 뉴스에 경악하여 도쿄에 집결한 루팡들은 제니가타에게 집단검거당한다. 막상 어떻게든 그 사이를 뚫고 나온 건 열화판 루팡과 그를 구해낸 선배 루팡 2명 뿐이었으나, 루팡을 계속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며 물러난다.

한편 도쿄의 한적한 마을에서 꿈도 희망도 없는 채로 그저 매일매일 막연하게 지낼 수 밖에 없이 라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했기에 연인이자 인기 리포터인 '유키코'(성우: 히라노 아야)조차도 싫증을 느끼고 있던 청년 '야스오'(성우: 카타기리 진)는 이뤄질리도 없는 자극을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던 중 가게에 남아있던 녹색 자켓과 훔친 발터 P-38을 기회로 그의 인생은 크게 뒤틀리기 시작한다.

얼마 후 도쿄에서 비행기 폭발사고가 발생하지만, 실제로는 민간군사기업 나이트 호크스에 의해 의도된 것이었고 그들이 지닌 보물 "아이스 큐브"를 노리고 비행기 사고현장 근처에 있던 루팡은 지겐 다이스케와 함께 사고에서 살아남은 소년을 차에 태운다. 하지만 그 소년의 머리에는 뇌수술의 흔적이 있었고 뇌 안에 기록이 남아있을거라 추측한 루팡은 데이터를 빼내는데 성공하나, 어느새 자켓의 색깔을 빼고 자신을 쏙 빼닮은 또 한 명의 루팡이 나타난다. 그 후 두 명의 루팡이 다리 위에서 대치하던 중 취재를 위해 찾아온 유키코는 두 명의 루팡을 보고 경악한다.

빨강과 초록. 과연 아이스 큐브를 손에 넣는 것은 어느 루팡이 될 것인가? 지겐과 고에몽, 그리고 후지코는 어느 쪽의 루팡에게 편을 들 것인가? 제니가타는 진짜 루팡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인가!?

루팡의 모습을 베낀 또 한 명의 루팡의 정체, 그리고 아이스 큐브에 감춰진 비밀은 대체 무엇인가…?

3. 게스트 캐릭터

4. 평가 및 내용의 해석

루팡 3세 40 주년 기념작이라 그런지 뭔가 분위기부터 상당히 다른데, 사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내용의 해석이 복잡하고 평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작품. 기존의 루팡 3세와 이질적인 요소도 해당되지만 거기에 사회 비판과 사토리 세대로 분류되는 청년들의 갈등 요소 및 암울한 현실을 살고 있는 성인들의 주제를 혼잡하게 섞어놓기도 해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걸 담아내니 난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이 작품의 테마는 40주년 기념으로 정리할겸 루팡 3세라는 캐릭터에 대한 철학적인 해석과 자유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루팡 3세는 항상 자유를 바라보고 있다는 이를 통한 시청자들의 갈망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주제라 보면 된다.

물론 상당히 잘 만든 작품이긴 한데 짧은 시간 안에 담기는 산만하고 힘든 부분이 많았던지라 덜 다듬어진 느낌이 강해 명작이라고 부르기는 어렵고 수작으로 견주기엔 이해하기 힘든 작품성을 가지고 있다.

루팡 3세 애니메이션을 전부 봐온 팬들 위주로 만든 서비스적인 작품이라 팬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한데, 평상시 루팡 3세를 재밌게 감상했던 일반인 팬들도 이 작품을 감상했더니 주제가 영 심오한 탓에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도 많아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게 되었다. 사실 기존의 루팡 3세를 재밌게 봐온 시청자들도 처음 이 내용을 보고 무엇을 전하고 싶은지 이해가 안가하는건 동감하는 부분이다.

이는 내용 자체가 40주년 기념작인지라 루팡 3세 미디어 믹스를 통달한 오타쿠 팬을 노리고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가짜 루팡은 시리즈 전체의 루팡을 전제로 하고 있고 그동안 등장했던 루팡은 전부 가짜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기도 한다.

본 작품에서 루팡은 존재가 아닌 개념으로 묘사된다. 즉 작중에서 오리지널로 묘사되는 루팡 3세는 등장하기는 하지만, 루팡은 루팡이라는 사람의 존재로서 성립되는게 아닌 그건 누군가의 판단하에 루팡 3세를 결정할 수 있다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주제만 놓고 보면 철학적이고 파격적인 시도를 해놨지만 루팡 3세의 플롯으로 보려하니 어딘가 미완성으로 만들어진듯한 완성도를 보여주는데, 주제와는 별개로 내용이 깔끔하지 못하고 불친절해 재미 요소가 자리잡지 못하면서도 내용이 너무 진지하고 루팡 3세라는 작품으로서의 즐거움이 별로 남아있지 않아서 재미없다는 평들도 제법 많다. 정작 진짜로 묘사된 루팡 또한 작품 속 세계관에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듯한 묘사를 두더니 막판에서는 누가 진짜 루팡이 되었는지 가려진체로 완결이 난다.[2]

루팡 3세 2기 마지막 화에서도 비슷하게 써먹은 소재이지만 이는 감독의 비하인드 스토리로만 알 수 있는 부분으로 내용 자체도 그리 심오하게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지만 본 작품의 주인공은 루팡 3세가 아니고 야마다라는 오리지널 캐릭터를 도입했기 때문에 대부분 어정쩡하다는 느낌이 강하고 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용의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은 것이다.

이 작품의 내용을 이해하려면 그동안 방영해온 루팡 3세 시리즈를 알고 보는게 좋다. 본 작품에 출연한 가짜 루팡은 시리즈 전체의 오마주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재미를 찾아볼수가 있다.

루팡은 자유를 상징하는 존재로 묘사되고 있어 세계 각지에 많은 인물이 루팡 3세로 변장하고 루팡이 되고 있다는 것이 전반부의 내용이다.[3]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가짜 루팡이 세계 각지에 돌아다닌다는 내용이지만

중반부 이전까지 진짜 루팡은 등장하지 않고 야마다(그린 루팡)라는 등장인물이 작 중 지겐과 함께하고 있는 모습으로 나오고 있다.[4] 여기서 야마다의 작중 행적까지 서사에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 대부분 여기서 루팡 3세의 활극과 모험담같은 이야기를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무엇을 전하고 싶은지 의문을 갖게 만들고 있다.

중반부에 진짜로 보이는 듯한 레드 루팡[5]이 등장하는데 지겐과 고에몽은 오랜만이라며 반기지만 동시에 "루팡이 누가되든 함께하면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존재라며 누가 진짜가 되든 상관없다."며 평상시의 루팡을 여기는 동료애와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준다.

즉 이 작품의 주인공인 야스오(가짜 루팡)는 진짜 루팡이든 가짜 루팡이든 그가 앞으로 루팡 3세를 대변하는 인물이 되어도 상관이 없다.라는 이야기의 주제이자 핵심이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해석도 존재하지만 동시에 군국주의 및 사회 비판적인 메세지도 다루고 있다. "일본 사회는 국민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는 비판적인 메세지가 담겨 있고 일본의 청년 실업 및 사회에 독립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의 비판적인 해석 또한 존재한다.

어린 시절 영화와 만화등을 동경했던 천진난만한 어린애들이 정작 어른이 되어 살아가니 부질없고 암울한 현실만 존재한다.[6]는 메세지도 담고 있어서 일본 사회와 자유를 갈망하는 사회 청년들의 밀접한 연관을 두고 있는 작품이다.

아이들은 주변 어른인 야마나카씨한테 나쁜 짓을 안 하면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다고 가르침을 받아왔지만, 정작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되고 결국 이들은 언젠가 험난한 인생을 살고 있는 모든 청년들의 미래를 암시하고 있다.

작중에 등장하는 진짜 루팡은 그린 자켓인 야스오를 시험하고 가능성이 있는 존재로 묘사하며 마지막에 주인공 자리를 물러주는 듯한 암시를 하는 한편으론 누가 진짜 루팡이 되었는지는 작중 끝까지 밝혀지지 않는다.

여담이지만 루팡을 제외한 주역 4인방들도 작품마다 성격 및 디자인의 차이가 많았지만 본작에서는 모두 동일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즉 루팡만이 내용의 시나리오에 가짜라는 해석을 두고있어 시리즈 전체의 오마주를 두고 있는 반면 그동안 많은 작품들에 출연한 루팡들은 진짜여도 가짜여도 상관 없는 듯한 암시를 하고 있는데, 이 작품은 옴니버스로 보든 어떻게 보든 상관이 없으니 시청자들이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게 놔둔 것으로 보인다.[7]

반면에 루팡 3세의 성우진들과 맴버들의 세대 교체를 나타낸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여기서 출연한 야스오와 그의 애인인 유키코는 루팡 3세와 미네 후지코의 초대 성우인 야마다 야스오와 니카이도 유키코의 이름에서 따왔는데, 그들은 초대 루팡 패밀리인 오리지널 루팡 3세와 미네 후지코의 손자 손녀라는 가설이 돌고 있다.

여기서 루팡 3세 맴버들이 현실 세계의 인간들처럼 똑같이 나이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 를 바탕으로 구성된 현대의 루팡이라는 풀이를 할 수 있다.

루팡 3세 시리즈도 시간이 지나면 나이를 먹고 세대를 교체하면 이미 루팡은 노년에 은퇴를 할 나이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본 작에서는 여전히 계속 3세가 시대를 돌고 있는 작품의 모순점과 루팡이 유명해지면서 가짜 루팡이 현 시대에 돌아다니고 있다는 주제를 담고있지만 사실은 현실 시간대처럼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해석이 존재한다. 한편으로는 진짜 루팡 3세는 오래전에 활동한 시절부터 지금까지 사실은 나이를 먹고 세대 교체를 해서 지금은 베니아 노인으로 변장해 후계자를 만들어서 계속해서 과거의 본인들을 다른 인물들로 대체해서 이어나가고 있다는 설정이 이 작품의 이야기라는것이다.

즉 기존에 등장했던 현 시점의 진짜인 레드 자켓의 루팡(쿠리타 칸이치)과 미네 후지코(마스야마 에이코)도 과거의 본인들이 아닌 다른 인물들이 이미 대체하여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전개로 해석할 수 있다.

지겐과 제니가타의 언급으로도 시대의 흐름을 묘사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들은 세대 교체를 하지 않은 변함없는 동일인물인 것으로 추정되며[8]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은 묘사까지 존재하고 있다. 지겐은 리볼버를 40년 이상 만졌다는 언급을 하는 장면이 있고, 제니가타 경부 또한 63세의 노년인 카타야마보다 5살 연상이 되어있는 점 등. 캐릭터들이 점점 시대에 따라 성우진들과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 설정을 반영하기도 했다.

이렇듯 뭔가 기존의 루팡 3세와 비교했을때 이질적인 시나리오로 이루어져 있지만 루팡 3세의 핵심인 보물찾기 요소도 첨가되어있긴 하다. 아이스 큐브라는 보물이 이 작품의 메인 아이템이자 중요한 요소. 정작 아이스 큐브는 핵 덩어리에 불과했으며, 평화를 위해 살아가는 인간이 있는 반면, 공포로 사회를 장악하는 군국주의 사회의 어두움을 그려나가고 있다.

또한 작중에서 거대 로봇이 등장하는데[9], 도중에 난대없이 나타나는 감이 많지만 SF 테마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던 루팡을 생각하면 그냥 지루함을 줄여주기 위한 일종의 서비스 씬이라고 보면 될 듯.

5. 오마주 및 감독의 재해석

이 작품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한 루팡 3세 2기 에피소드인 안녕, 사랑하는 루팡이여와 제작이 불발된 오시이 마모루의 루팡 3세 극장판의 시나리오를 적당히 각색해서 믹스한 것으로 보인다.

오시이 마모루가 감독으로 예정되었던 루팡 3세의 시나리오에서는 루팡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허상의 인물이었다는 허무한 결말 내용으로 예정 되어있었다. 이렇듯 본 작에서는 이 내용을 모티브로 삼아 본 작품에서는 루팡 3세라는 존재를 메인으로 삼고 있지 않으며 개념으로만 묘사되어 있다.

즉 루팡 3세는 존재하는 인물이 아닌 누군가가 인정하느냐의 따라서 개념이 성립되는 존재일뿐 진짜와 가짜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로 본 작품에서는 해석을 두고 있다.

루팡 3세 2기에서는 마지막화에 지금까지 출연한 루팡은 모두 가짜였다는 충격적인 뒷배경이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여기서 등장하는 가짜 루팡들은 그동안 TV판 및 극장판에서 등장했던 루팡 3세의 외형을 본 따서 가져와 그동안 등장했던 루팡은 모두 가짜라는 충격적인 해석을 모티브해서 가져왔다.

그동안의 루팡 3세들은 감독 및 제작진들의 구성에 따라 디자인과 성격등의 매우 다른 차이를 보이고 있었는데, 가장 쉬운 예시로 루팡 3세 극장판 중에 루팡 vs 복제인간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칼리오스트로의 성은 시리즈 대표의 명작임과 동시에 매우 성격과 설정이 판이하게 다른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렇듯 루팡 3세는 감독이 정하는 방식에 따라서 스타일이 달라지는 방식이며 옴니버스로 구성되어 왔기에 인정되어왔고 오늘날까지 이어져올수 있는 장기 방영작이 되었다. 즉 루팡 3세라는 작품은 비교적 해석이 자유롭기 때문에 이와 같은 시나리오를 써도 전혀 문제가 될게 없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본 작품의 진짜 루팡이 그린 자켓의 루팡이던 레드 자켓의 루팡이던 본 작품의 구성 또한 옴니버스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으며 진지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 페러렐 월드로 생각해도 전혀 상관없는 구성이기 때문에 기상천외한 스토리로 구성되어도 별로 문제가 없다.

덕분에 루팡 3세 팬들 입장에서는 루팡 3세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와 미래의 어두운 일본의 모습과 철학적인 배경이 잡혀 고평가하기도 하지만 기존 시리즈와는 동떨어진 분위기로 진행되어 싫어하는 사람은 매우 싫어하는 작품이 되었다. 하지만 이 또한 옴니버스의 구성이기에 창작물로서 잘 나타낸 주제라고 볼 수 있다.

6. 기타



[1] 워낙에 세계관 해석이 다양한 작품이라 이런 파격적인 스토리가 등장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부제인 'Green VS Red'라는 말 처럼 오리지널 루팡 3세가 누구냐는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진다.[2] 물론 가려진채로 나왔지만 팬들의 추측으로는 이번 루팡이 신형이라는 언급과 머리를 뒤로 넘기는 장면등으로 야스오가 이겼을거라는 추측이 많지만 이 또한 이 작품이 전하는 내용과 해석에는 별로 상관이 없는 주제다.[3] 유키코가 베니아의 노인과 인터뷰씬에서 베니아는 루팡에 관해 설명을 하며 "그는 자유 그 자체이며, 고민이나 고통은 루팡에게 어울리지 않으며, 언제나 잘 나가고 쿨한 남자다. 적어도 루팡이 된 후엔 말이지''' 라고 말을 전해주는 장면이 있다.[4] 지겐은 원래부터 그린 루팡이 진짜가 아님을 알고 있는 듯한 간접적인 암시를 한다.[5] 작중 초반에 등장한 베니야 노인 점장=변장을 한 오리지널 루팡이라는 묘사가 있다. 왜 굳이 노인으로 변장했는지는 불명이지만 가짜 루팡이 세계에 난동을 부리는 와중에 혼자 은둔 생활을 하며 정체를 숨기며 관중을 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평상시 루팡을 생각하면 범죄자 신분을 숨기기 위해 노인으로 변장하는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6] 작중 등장하는 가짜 루팡들은 어딘가 나사가 빠지고 모두 철부지 없는 젊은 남성들로 묘사되고 있는데, 처음에 그린 자켓인 야마다 또한 칼리오스트로의 성을 매번 시청하는 듯한 묘사를 한다. 일종의 팬서비스 장면이지만 생각없이 허상 속 인물에 빠져 사는 사람을 빗대서 표현한 장면이라는 해석을 담고있는 편.[7] 이런 내용은 그동안 루팡 3세가 감독 및 제작진과 스폰서가 바뀌면서 디자인과 성격등이 많이 차이를 보여도 모두 하나인 루팡 3세라는 점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루팡 3세는 감독마다 재해석을 많이 두고 있는 점 때문에 가능한 스토리라 보면 된다.[8] 이는 성우진들도 동일한데, 지겐 다이스케의 성우진인 코바야시 키요시와 제니가타 경부의 나야 고로 역시 2008년 기준으로 오랫동안 담당 성우를 유지하고 있었다.[9] 루팡을 동경하는 잉여인간과 그와 관련된 박사의 작품. 철부지 없는 어린아이의 내적 심리가 폭주되어 사회에 들어내는 듯한 분위기를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