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히어로 시리즈의 주요 인물 | |||||||
히로 아르마다 | 베이맥스 | 고고 | 와사비 | 허니 레몬 | 프레드 | 테디 아르마다 | 스푸키맨 |
That mask... The black suit; we're under attack from a super villain, people!
마스크에... 검은 수트! 우린 슈퍼 빌런에게 공격받고 있는 거야, 친구들!
- 프레드
마스크에... 검은 수트! 우린 슈퍼 빌런에게 공격받고 있는 거야, 친구들!
- 프레드
1. 개요
영화 빅 히어로의 등장인물.개봉 전 포스터에서의 이름은 요카이[1]였으나, 사실 고고 토마고, 와사비 노 진저, 프레드질라와 함께 개봉 전에 폐기된 설정이다. 원어판에서도 그냥 '가부키맨', '가부키 마스크를 쓴 남자'로 통한다. 로컬판에선 '스푸키맨'.[2] 국내 더빙판에서는 '마스크맨', '이상한 가면을 쓴 남자'라고 불린다. 히로가 최초로 목격해 경찰서에 신고하며, 이후론 대개 마스크맨이라고 부른다. 밝혀진 게 거의 없는 수수께끼의 디즈니 빌런이자 샌프란소쿄를 위협하는 어둠의 존재.
폐기된 설정인 요카이라는 이름은 요괴(妖怪)를 뜻하는 일본어에서 따온 걸로 보인다. 디즈니판의 오리지널 빌런인데, 쓰고 있는 가면은 코믹스의 등장 빌런인 '로드 데스스트라이크'의 가면과 유사하다.
2. 작중 행적
무수한 양의 마이크로봇을 사용해 공격하는 전법을 구사하며, 개봉 전엔 정강이에 붕대 비슷한 걸 감고 있는 것으로 보아 무투파계열 악역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가 무술이나 격투기를 익혔을 수는 있겠지만 작중에선 근접공격들이 손을 쓸 틈도 없이 날아오거나(고고의 초광속 대시 후 원반공격) 마이크로봇이 아니면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어마어마한 공격(베이맥스 2.0의 펀치 등)이라 묘사되지는 않는다.히로의 발명품인 마이크로봇과 제어장치를 훔치고 폐기된 공장에 몰래 작은 시설을 만들어 마이크로봇을 대량 생산하고 있었으며 이것을 발견한 히로 아르마다와 베이맥스를 공격하지만 실패하고, 히로가 베이맥스를 강화시켜 다시 덤비자 도리어 손쉽게 역관광시키지만 난입한 히로 일행에 의해 히로와 베이맥스를 놓친다. 히로와 그의 친구들은 이 스푸키맨이 자신의 작품인 마이크로봇을 노리고 접근한 크레이테크의 사장인 알리스터 크레이일 것이라 확신하고, 그에게 대항하기 위해 친구들 모두에게 업그레이드를 실행한다.
그런데 그에게 마지막으로 대항했을 때 베이맥스는 이미 그의 몸에 관한 스캔을 끝낸 상태였고, 동료들은 베이맥스의 강화된 스캔 능력에 힘입어 외딴 섬에 그가 있는 것을 발견한다.[3] 외딴 섬에 도착해 건물에 잠입한[4] 그들은 마이크로봇으로 그가 끌어내어 재건하고 있던 어떤 시설의 잔해와 감시카메라 영상을 통해 이 시설에서 행해진 실험이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된다.
그때 뒤에서 나타난 스푸키맨에게 발각되어 그와 격투를 벌이지만 아직 팀원들의 실력이 미숙한 탓에 여러 차례 실수를 한다. 그러다가 베이맥스에게서 튕겨져 나간 히로가 얼떨결에 마스크를 벗겨내는 데 성공한다.
이에 히로는 마스크가 벗겨진 스푸키맨에게 다가가며 이제 모든 게 다 끝났다고 말을 거는데…
===# 정체와 진실 #===
히로 아르마다: 카... 칼라한 교수님?! (지켜보던 히로의 동료들이 놀란다) 돌아가셨잖아요... 그날요.
로버트 칼라한: 아니, 마이크로봇이 살려줬어.
로버트 칼라한: 아니, 마이크로봇이 살려줬어.
사실 그의 정체는 죽은 줄만 알았던 로버트 칼라한 교수였다.
이 사실은 크레이가 흑막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관객들에게 전작의 빌런에 버금가는 반전을 안겨주었다.[5] 그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히로의 마이크로봇을 방어용으로 이용했기 때문이었으며, 그가 이런 악행을 저지른 이유는 그의 딸인 아비게일 때문이었다. 당시 아비게일은 크레이가 위험성을 무시한 채 진행하던 "프로젝트 사일런트 스패로우(조용한 참새)" 워프 게이트 실험의 실험 파일럿으로 참여했다가 실험의 실패로 게이트 안의 차원에 갇히게 되었고, 사실상 사망한 것으로 보였다.[6] 딸을 잃은 슬픔과 크레이에 대한 복수심을 품고 있다가 마침 히로가 개발한 마이크로봇에 관심을 가지고 이때다 싶어 마이크로봇을 대량 생산해 복수의 화신인 스푸키맨이 된 것이다.[7]
히로: 근데... 테... 테디 형을... 죽게 놔뒀어요?[8]
칼라한: 그 마스크 나한테 넘겨, 히로.
히로: 형은 교수님을 구하려다...!
칼라한: 그건 녀석이 자초한 거야![9][10]
칼라한: 그 마스크 나한테 넘겨, 히로.
히로: 형은 교수님을 구하려다...!
칼라한: 그건 녀석이 자초한 거야![9][10]
칼라한의 말에 자극받아 제대로 격분하고 배신감에 사무친 히로는[11] 베이맥스의 의료칩을 빼내 베이멕스를 완전한 파괴 로봇으로 만들어버리고, 칼라한은 베이맥스의 맹공으로 목숨을 위협받게 된다. 이게 정말 살벌했던 것이, 칼라한의 반응 속도가 조금만 늦었어도 그대로 끔살당할 뻔했다. 본인도 방심했던 건지 아니면 경악했던 건지 침착하던 모습은 어디가고 거의 기는 수준으로 도망가야 했다. 그러나 베이맥스를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나머지 히어로들이 베이맥스에게 달려들고, 그 소동을 틈타 마스크를 다시 탈취해 섬을 빠져나가게 된다.
얼마 후 크레이테크사에 쳐들어가서 연설하던 크레이를 마이크로봇으로 단단히 붙잡아두고 마이크로봇을 조종해 워프게이트를 회사 건물 위에 만들어 크레이의 새 사옥을 전부 빨아들여 파괴한 뒤 그도 워프게이트 속에 넣으려고 한다.
칼라한: 네가 내 딸을 그 기계에 넣었을 때 내 전부를 앗아간 거야. 이제 내가 네 모든 걸 빼앗겠다.
(워프게이트가 열린다)
크레이: 안 돼, 안 돼! 그러면 안 돼요!
(크레이의 새 사옥이 워프게이트에 의해 파괴되기 시작한다)
칼라한: 네가 이룩한 모든 게 사라지는 걸 두 눈으로 똑똑히 봐. 그 다음은 네 차례야.
(워프게이트가 열린다)
크레이: 안 돼, 안 돼! 그러면 안 돼요!
(크레이의 새 사옥이 워프게이트에 의해 파괴되기 시작한다)
칼라한: 네가 이룩한 모든 게 사라지는 걸 두 눈으로 똑똑히 봐. 그 다음은 네 차례야.
그러나 이를 저지하러 온 빅 히어로 팀과 대면하게 된다. 히로의 간절한 설득으로 인해 잠시 마음이 움직이는 듯했지만, 크레이가 제발 꼬마 말을 들으라며 달라는 건 다 주겠다고 말하자,
그럼... 내 딸을 살려내라!
라고 말한 뒤 다시 마스크를 쓰고 빅 히어로 팀을 공격하며 한 판 붙게 된다. 초반에는 압도적인 수의 마이크로봇으로 히어로 팀을 밀어 붙이지만, 최종 결전에서 마이크로봇이 대폭 줄어들어[12] 높은 곳에서 마이크로봇에 의지해 서 있을 수밖에 없게 된다. 결국 히로 일행에게 제압당해 마스크를 빼앗기고, 히로와 베이맥스가 아비게일의 생존을 확인한 뒤에 워프게이트 밖으로 구출하는 것을 보게 된다. 딸을 되찾게 되었지만 애석하게도 가족 간의 상봉은 하지 못한 채, 구급차에 실려가는 아비게일을 지켜보며 경찰에 연행된다.[13]이후 TV 시리즈에서 재등장한다. 교도소에 수감된 채 면회를 온 히로에게 그랜빌 교수에 대해 이야기해주는데, 아비게일을 구해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테디의 죽음에 유감스럽다는 말, 마음이 무겁다는 말을 한다. 극장판에서 테디의 죽음은 그가 자초한 것이라고 윽박지른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14] 하지만 히로는 그래도 당장은 칼라한 교수를 용서할 수 없다고 한다. 성우는 극장판과 같은 제임스 크롬웰/문관일이다.
3. 평가
비록 빌런이기는 해도 딸을 잃게 되어 이러한 일을 벌였다는 점에서 알고 보면 꽤 불쌍한 인물이자 가해자가 된 피해자이다.하지만 싸늘하게도 제자가 자신을 구하려다 죽었음에도 히로의 앞에서 대놓고 고인을 모욕하는 말을 했다. 히로를 그야말로 눈이 뒤집히게 만들어 베이맥스의 치료용 메모리칩을 제거하게 유도하는 등 어그로도 끌었다. 심지어 크레이에게 자기 딸의 행방에 대한 분노의 대사를 날렸는데, 이게 본인이 할 말이 아닌 수준이다.[15] 게다가 복수에 눈이 멀어 히로의 마이크로봇을 이용해 히로 일행을 공격하거나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가 악당이라는 점은 변치 않는다.[16] 여러모로 히로의 안티테제 같은 캐릭터.
그러나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려 생각해 보면, 칼라한은 부모라는 존재가 얼마나 자신의 자식들에게 애착을 가질 수 있는가를 보여준 캐릭터이기도 하다. 행보를 보면 분명 그는 악인이나 상술했듯이 그에게는 '딸의 죽음'이라는 동기가 있었다. 자식상을 당한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식을 그렇게 죽게 만들었다고 여겨진 인물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은 대단한 것이기 때문에 그의 입장에서 봤을 때, '자식이 저렇게 죽었다면 나라도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공감과 동정표를 던지는 부모들도 많다. 또한 명백히 회사측의 과실로 하나뿐인 딸이 죽었는데, 원인을 제공한 회사는 그 일에 대한 그 어떤 사죄도 없이 그 사건을 완전히 묻어버리기까지 했다. 물론 그의 행보가 이러한 것으로 정당화될 여지는 없으나, 그의 사연으로 미루어보아 어느 정도의 동정을 받기도 한다.
4. 기타
- 딸을 잃어버리고 나서 반쯤은 제정신이 아니었음을 감안한다 해도 상당히 잔인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부둣가에서 빅 히어로 멤버들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 자신의 학생들이었던 아이들을 화물 컨테이너로 뭉개 죽이려고 했다. 물론 테디를 제외하곤 모두 로봇공학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 가르친 제자는 아니었겠지만, 같은 학교인데다 테디의 친구들이고 연구실이 같이 있는 걸 보면 오며가며 마주쳐 일면식이 있을 수 있었음에도 주저하지 않고 컨테이너를 던졌다.[17]
- 영화 개봉에 앞서 일본에서 연재된 코믹스 버전에서는 자신의 실수로 아비게일을 잃게 된다. 그리고 아비게일을 구하기위해 자신의 과거를 남들에게 숨기고 포탈 연구를 하기 시작하고 테디도 거기에 동참한다. 그리고 아내도 나오는데 교수와 제자 관계로 나온다. 이후 제자인 아내와 결혼해서 아비게일을 얻지만 그뒤 아내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다.[18] 영화와는 달리 테디를 죽게 놔둔 것을 후회하고 있으며, 히로가 아비게일을 구하고 오자 마이크로봇들을 조종해서 포탈의 폭발을 막고 히로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한 뒤 아비게일을 병원으로 데려간다. 그 후 뉴스에서 자백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 디즈니의 추락해서 종말을 맞는 빌런 클리셰는 이번에도 지켜졌다...고 보기에는 애매한데 칼라한은 추락은 잠깐이고 이내 히로와 베이맥스가 잽싸게 구해줬다.
그리고 아래가 아니라 위로 떨어졌다.물론 추락한 이후 체포되어 몰락했으니 디즈니 빌런에 걸맞은 최후일지도. 다만 처벌을 받고 교수직을 박탈당했지만 오히려 본인의 만행 덕에 죽은 줄 알았던 딸이 살아돌아왔다는 점에서 완전히 패배한 결말은 아니다. 자신을 포함해 모든 이들이 아비게일의 죽음을 의심치 않았지만, 복수를 위해 포탈을 열었는데 거기에 히로 일행이 방해하며 난입해 오고 그 중에 디텍팅이 가능한 베이맥스가 생체반응을 감지하여, 자신 때문에 죽게 된 테디의 마지막 유언을 생각한 히로가 위험을 무릅쓰고 포탈에 들어가[19] 결국 하나의 생명을 구해낸 몇 중의 기적을 만들어 낸 셈이라, 오히려 자신의 목적을 초과달성한 빌런이라 볼 여지까지 있다. 까놓고 말해 마지막 복수극을 벌이지 않았다면 아비게일은 그대로 사망했을 것이기 때문. 물론 그 대신 도시에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힌 중범죄자가 되어 체포되었으니 중형을 받을 것이기도 하고 억울하게 죽은 테디에 대한 죄책감도 따라다니겠으나 이 정도면 좋은 대우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 훗날 나온 동물 영화 스파이즈에서 나온 매머드 캐릭터이자 진 최종보스 캐릭터 국장의 원조기도 한데 둘 다 행적도 닮았다.다만 국장 역시 스푸키맨 칼라한 교수처럼 포지션도 행적도 유사하게 나왔다.다만 스푸키맨 칼라한 교수가 먼저 나오긴 했다.
초기 설정에는 오이란 풍의 복장을 한 "후지타 자매"라는 사이드킥 빌런이 있었다. 이들의 바늘침 공격으로 베이맥스가 죽는 전개로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삭제. 또한 초반에 나오는 야마라는 남성또한 요카이의 부하이자 스모선수로 나올려다 삭제되었다.[20] 이들의 컨셉은 극 초반부 히로가 야마와 불법 봇파이트를 할 때 종이우산을 들고있던 여자 심판과 로봇 파일럿에게 이어진 듯 보인다.
[1] 극중에서 이 이름으로 불린 적은 없지만 해외 커뮤니티나 디즈니 위키 등지에서도 지금까지 그렇게 불리고 있다.[2] 프레드가 그를 지칭하는 이름.[3] 베이맥스가 스캔한 정보에 따르면 혈액형이 Rh- AB형이었다. 상당히 희소한 혈액형이었기 때문에 엄청난 인구가 사는 샌프란소쿄에서도 정확히 위치를 잡아낼 수 있었다. 아마 다른 혈액형, 예를 들어 흔하디 흔한 Rh+ A형이나 Rh+ O형이었다면 해당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혈액형으로는 찾아내는 게 불가능했을 것이다.[4] 이 과정에서 와사비가 '격리 구역'이라는 팻말이 안 보이냐며 불평을 쏟아낸다(...).[5] 사실 칼라한이 스푸키맨일 것이라는 예상을 한 관객들도 있었지만 장례식 장면도 나온 만큼 죽었다고 확인사살을 했기 때문에 믿고 속은 사람도 많았다.[6] 실은 차원 안에 혼수 상태로 갇혀있었는데, 이 때의 연출은 아무리 봐도 사망이기에 칼라한이 '딸이 사망했다.'라고 인식하기에는 충분했을 것이다.[7] 히로가 처음 칼라한을 만났을 때 장면을 보면, 히로의 메가봇(마이크로봇의 모티브가 된 로봇)을 보고 감탄하는 칼라한에게 히로가 "조립 방법 가르쳐 드릴까요?"라고 하자 테디가 히로에게 "그 기술은 그분 작품이야."라고 말한다. 칼라한이 별 어려움 없이 마이크로봇을 생산하고 조종하는 것에 대한 복선이라 할 수 있다.[8] 사실 마이크로봇으로 테디와 같이 살아남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랬다가는 자신이 마이크로봇을 조종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크레이에게 복수를 하려는 계획이 발각될 수도 있었기에 죽게 내버려 두었을 것이다.[9] 원문 표현은 'That was his mistake'. 직역하면 '걔가 실수한 거야'이고 문맥상 속뜻은 '내가 언제 구하러 와 달랬어? 부탁한 적도 없는데 괜히 들어오려다 죽었으니 걔가 실수한 거야'라는 의미가 있다. 일본어판에서는 '쓸데없는 짓을 하니까 그렇지!(余計な事をするからだ)'라고 했다. 제대로 고인을 능욕한 셈이다.[10] 사실 테디가 죽은 건 공기가 갑자기 다량 공급되어 불의 규모가 순간적으로 증가하는 현상 백 드래프트 현상때문이다. 즉, 테디가 조심성없게 문을 열어서 타죽은 것도 맞다.[11] 히로는 그 전까진 칼라한을 이해하려고 노력은 했다. 그러나 칼라한이 자신을 구하려고 희생한 테디를 모욕하자 그때부터 분노했으니 따지고 보면 칼라한은 히로를 잘 구슬린 다음 이용했어도 됐는데 굳이 테디를 욕하면서 명을 재촉했다.[12] 히로는 마스크를 빼앗는 것보다 마이크로봇을 최대한 줄이는 것으로 작전을 변경하고, 이에 히어로들은 각자의 능력을 이용해 마이크로봇을 없애기 시작한다. 히로 일행에 의해 직접적으로 파괴된 건 전체에 비해 얼마 되지 않으나 마이크로봇을 워프게이트에 빨려들어가게 하는 식으로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13] 그 상황에서 히로와 테디의 학교 친구들은 지켜보고 있었으며, 크레이는 경찰에게 진술하고 있었다,[14] 칼라한 교수는 그 당시엔 완전히 분노하여 정신이 반쯤 나간 듯한 상태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성을 되찾았다고 할 수 있다.[15] 히로처럼 가족을 잃은 슬픔이 있으면서도 정작 형을 잃은 히로의 슬픔에는 공감하지 못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며 뻔뻔하게 굴었다. 칼라한의 논리대로라면 자신도 크레이를 탓할 자격이 없다.[16] 주인공과 비슷한 처지의 사연있는 악당이라는 설정은 디즈니의 여러 작품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설정이다.[17] 애초에 학생이 아닌 민간인을 상대로도 저질러서는 안되는 일이다.[18] 정확히는 수술에 성공했지만 상태가 급변하여 사망했다.[19] 크레이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리는 걸, 히로가 "저 안에 사람이 있으니 누군가는 구해야 된다"면서 뿌리치고 들어갔다. 이는 초반에 테디가 칼라한 교수를 구하려고 히로의 만류를 뒤로한 채 화재 현장으로 들어가던 상황과 비슷하다. 묘하게도, 히로는 베이맥스가 보여준 형의 생전 영상을 보고 울면서 자신은 형과 다르다고 말했지만 그 직후부터 형과 유사한 행보를 보이기 시작하며, 종반부에는 형과 똑같은 선택을 하기에 이른다.[20] 물론 그 시절의 흔적인지 야마는 영화판 이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 TV시리즈에서 tv판의 메인 악역인 도깨비의 부하로써 나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