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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1:54:49

라헬(신의 탑)


비선별인원
활동 중 자하드 10가주 우렉 마지노
잠적 아를렌 그레이스 엔류 펜타미넘
선별인원 신분 스물다섯번째 밤 라헬 악령
사망 V
라헬
파일:라헬 달러쇼.jpg
<colbgcolor=#ffe97a><colcolor=#e2a22a> 해외 이름 Rachel[1]
ラヘル
蕾哈尔
종족 성별 인간 여성
머리 / 눈 / 피부색 금발 / 금안 / 살구빛 피부와 주근깨
포지션 등대지기
등장 1부 1F - HEADON's Floor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양정화[2]
파일:일본 국기.svg 하야미 사오리
파일:미국 국기.svg 발레리 로즈 로먼

1. 개요2. 특징
2.1. 외모2.2. 인간 관계2.3. 실력
2.3.1. 포지션2.3.2. 장비, 기술2.3.3. 에밀리2.3.4. 기타 능력
2.4. 그 외 설정
3. 작중 행적
3.1. 본편3.2. 애니메이션
4. 떡밥
4.1. 라헬의 목적4.2. 라헬의 정체
4.2.1. 아를렌의 자식4.2.2. 이카루스 본인4.2.3. T.U.S, 카니발과 연관성
4.2.3.1. 오이디푸스의 인공 생명체4.2.3.2. 인조의 왕 오이디푸스 본인
5. 평가6. 작품 외적 논란7. 기타8. 나무위키 관련 링크
8.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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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의 여주인공. 작가가 '남자 주인공이 밤이라면 여자 주인공은 라헬'이라 공인했다.

주인공 스물다섯번째 밤탑을 오르는 이유이자 그의 모든 것이었던 사람.[3] 어두운 동굴 속에서 홀로 자라왔던 밤에게 있어서 유일한 친구이자, 엄마 같은 자신의 삶에 있어 아예 맹목적인 존재이기도 했다. 허나 작중 시작 시점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밤과 같이 있던 어두운 세상을 벗어나 의 정상을 향하기 위해 밤을 두고 탑으로 들어갔다. 결국 밤이 그런 라헬을 쫓아서 탑의 시험을 치르는 계기가 된다. 사실상 신의 탑의 가장 중요한 핵심 인물이자 이야기의 시작점이나 마찬가지인 키 캐릭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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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특징

2.1. 외모

파일:신의 탑_애니메이션_10화 On Air.jpg
타니노 미호[5]가 그린 라헬

금발금색 눈동자주근깨를 소유한 평범한 외모의 소녀.[6] 라헬은 본인 스스로를 '못생겼다'라고 비하하거나, 엔도르시 자하드유한성 역시 (어느 정도 감정이 섞인 평가이긴 하지만) '못생긴 애', '못생긴 여자애' 라고 대놓고 까댄다. 게다가 라헬 본인은 그런 본인의 추한 외모에 꽤나 컴플렉스가 있는 듯. 공식 설정으로도 라헬은 '예쁘지 않다', 밤은 '미소년'이라고 나오기도 했다. 애당초 스스로도 자신이 못생겼다는 것을 자주 자조하기도 하고 객관적인 외모 수준은 높게 쳐줘도 그냥저냥 평범함인 듯하다.

극이 진행될수록 작가의 그림 실력이 올라가 예뻐졌다는 타 캐릭터들과는 달리, 이쪽은 초반부가 훨씬 더 좋았다는 평이 많다. 다만 3부 들어서 전체적인 작화 수준이 크게 저하되어 밤이나 쿤 같은 공식 미인 캐릭터들이 작붕 피해를 많이 받은 바람에 반사 효과를 얻어 재등장했을 때에 많이 이뻐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애니판에서는 담당 성우들 특유의 나긋나긋한 미성에 깔끔하고 수려한 그림체로 인해 평범한 외모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이 많고 예쁘지 않다는 묘사도 생략되었다. 주근깨만 빼면 후술할 인조의 왕 오이디푸스와 판박이 수준.

2.2. 인간 관계

2.3. 실력


기본적인 신체 능력 전반과 신수 능력 전반 모두 자왕난과 더불어 선별인원 중에서도 최약으로 꼽힌다. 그나마 자왕난은 무적에 가까운 사기적인 생명력이라도 가졌지만 라헬은 그것조차 아니라 사실상 최약체.

워낙 약하다보니 쿤에게는 노력을 안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사실 라헬은 엄청난 노력파다. 노력했음에도 재능이 너무 없어서 신수 압축 기술을 보여준 것 외엔 별다른 성과도 못냈고, 등대지기로서도 사실 에밀리에 의지하고 있는 것이 크다.

2.3.1. 포지션


포지션 테스트에서 등대지기 포지션에 쿤 아게로 아그니스와 함께 베스트 시드 중 하나로 배정되었다. 3개 이상의 등대를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2. 장비, 기술


기술

기타

2.3.3. 에밀리

현재로서는 라헬이 가진 최고의 무기라고 볼 수 있으며 등대지기인 라헬의 상성과도 잘 맞는다. 라헬은 본인이 밤처럼 사람을 끌어들이거나 동료를 모으는 능력은 없다는 것을 일찍부터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에밀리의 정보수집으로 상대방의 목적을 미리 알아낸 뒤 상호협력 관계를 만들어왔다.

3부 153화에서는 아예 FUG의 맹신자들과 각 가문의 그림자들을 끌어모아 현 십 가주 체체의 붕괴를 목표로 하는 혁명(레볼루션)이라는 세력을 형성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트로이메라이와 구스트앙이 대리전이 아닌 전면전을 촉발시키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자왕난에게 한 제안이 빈 말은 아니었던 셈.

2.3.4. 기타 능력


능력은 작중 등장하는 동급의 선별인원들 중 "그" 자왕난, 십이수와 자웅을 겨룰 정도로 최약이라고 봐도 되지만, 사실 인맥 운만은 밤에게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나다. 애시당초 밤에게 사랑 받는 것부터가 인맥을 통한 이득의 시작으로, 헤돈의 발언에서 미루어보면 라헬은 밤이 곁에 없었으면 탑 안에 들어오지도 못했을 것으로 보이고, 전적으로 밤하고의 인맥 덕분에 시험의 층을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었으며, 밤을 죽이려 한 이후에는 밤의 옛 동료들과 함께 편하게 탑을 올라가고 유한성과의 인맥으로 이어져 FUG와 커넥션이 생기고 막대한 지원을 받는다. 지옥열차 이후로는 팔찌를 훔치기 위해 자신을 이용한 포 비더 구스트앙에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점으로 보았을 때 라헬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비선별인원이라고 볼 수도 있을 듯 하다.[9]

라헬의 인맥은 운도 크게 작용하기도 하지만 본인 스스로도 사람을 이용하는 재주가 있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밤과는 달리 남이 끌려들 만한 매력이 없으며 딱히 대의랄 것도 없기 때문에, 라헬의 팀원들은 FUG에서 붙여준 이들을 제외하면 라헬이 스스로 영입할 수 밖에 없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이해 관계를 성립시키는 것이 주요 패턴. 이를 위해 에밀리를 통한 정보수집과 조작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결속력이 빈약하기 짝이 없어서 얼마 가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자발적으로 붙어있는 인물이래 봐야 라헬처럼 별을 보고 싶어하는 하유라 밖에 없다.

2.4. 그 외 설정


정리정돈이 어릴 때부터 익숙하다고 한다. 메이드스러운 옛날 복장과 더불어 라헬이 누군가의 하녀였던 게 아닌가하는 추측이 있다.

밤에게 글씨를 가르쳐준 게 라헬이기 때문에 밤과 글씨체가 같다.

헤돈을 처음 보고 요정이라고 하는 등 탑에 대한 지식이 매우 동화적이다.

3. 작중 행적

3.1. 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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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애니메이션

1부를 중심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에선 스토리상 히로인과 같은 포지션으로 나온다. 오프닝이 밤의 단독씬이라면 엔딩은 라헬의 단독씬일 정도. 애니에 추가된 오리지널 분량은 대부분이 라헬과 관련된 파트일 정도이며, 그만큼 원작에 비해 캐릭터 묘사가 자세히 이루어졌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외모가 크게 버프되었다.[10] 1화 및 엔딩 영상만 봐도 본래 별로 예쁘지 않다는 설정과는 멀어져 주근깨를 감안하고도 미소녀라 해도 손색 없는 수준. 헌데 칼눈 속성이 추가되었는데,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라헬의 진상을 암시하는 디자인이라고 보기도 한다. 애니 작화가 많이 버프되는 바람에 라헬에게 집착하는 밤이 이해되어 이입되기 편해졌다는 평도 있다. 또한 원작에서는 밤의 입으로 언급되던 별로 예쁘지 않다는 언급은 분량 문제상 삭제되었다.

원작에서의 라헬은 밤을 떠나 탑에 들어온 이후로 계속 밤을 멀리하며 밤에게 냉정한 태도만을 보인다. 원작에서의 1부 라헬은 유리에게 검은 삼월을 받고 처음부터 압도적인 신수 재능을 보인 밤을 질투하여 자신이 탑을 오르기 위해 밤을 죽여야만 하는 상황 속에서 이미 극단적인 빌런으로서 각성한 뒤의 모습으로 보여졌었다.

10화에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장면으로 라헬이 울면서 밤에게 "자기는 별을 보고 싶어 약하고 쓸모없는 너를 버렸다. 그러니 나를 버리고 가더라도 원망하지 않겠다"는 식의 대사가 추가되었다. 11화에서는 원작에서는 없었던 둘의 대화하면서 라헬이 밤을 쓰다듬어 주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13화에서는 원작에서 간접적으로만 묘사되던 라헬의 심정을 헤돈을 통해 직접적으로 밝혀준다. 별이 보고 싶은 게 아닌 별이 되고 싶은 것. 즉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헤돈과의 거래 내용이 직접적으로 나오는데, 바로 밤을 죽여 그의 이야기를 끝내라는 것.[11] 그 이야기를 들은 라헬은 잠시 주저했지만 탑에 오르기 위해서 수락하는 동시에 대단한 무기를 달라고 했고, 헤돈은 그런 그녀의 얄팍한 면도 싫진 않다면서 악령을 수호자로 붙여준다. 애니메이션에서 악령은 라헬의 죽음을 한 번 대신해주는 역할을 가졌다.

여태까지 밤을 지속적으로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줬긴 하지만, 처음부터 극단적으로 밤을 죽이려고 하기보다는 '다른 누군가가 죽여줬으면 좋겠다'라는 이중적인 마음을 보이기도 하고, 밤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거나 그에게 미안하다는 감정을 표출하며 도망치라고 하는 등, 밤을 죽여야만 탑에 올라설 수 있는 상황과 여전히 자신을 위해주는 밤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밤을 죽이는 것을 계속 망설였고, 그녀의 임시 길잡이였던 화련은 절대 못한다고 주저하거나 밤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려 밤을 죽이지 못하는 라헬에게 밤과 한시도 떨어질 수 없는 상황이 되라고 조언했고, 호의 인질극 사태에 선택을 해 화련의 조언대로 길을 걷는다. 하지만 그 길을 걸으면서도 밤에 대한 죄책감을 계속 안고 있었지만 그와 동시에 라헬 본인의 욕망의 크기가 점점 더 부풀어갔다. 어항에서 단 둘이 밤과 있을 때 '함께 탑을 오를 수 있지 않을까'까지 생각하지만 밤이 선택 받았다는 사실, 즉 자신에겐 없는 신수에 선택 받은 재능을 자각하면서 자신은 그저 덤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자신의 욕망이자 사실상 모든 것인 별이 되고자 하는 소망과 밤에 대한 질투로 배신한다.

거의 15분 가량의 분량을 쏟아 라헬의 시점을 묘사해주었는데, 원작에서의 라헬이 단순한 열폭녀로만 보였다면 애니에선 처럼 그래도 빌런으로서 타락하게 된 경위는 이해할 수 있도록 묘사되었다. 사실상 3부쯤 가야 이해가 가능했던 라헬의 심리를 스포일러 없이 1부로 전부 땡겨온 수준이다.

작가인 SIU는 라헬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악당으로 만들고 싶었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적어도 이 점은 애니가 훨씬 더 잘 묘사한 편. 특히 밤만이 신수의 빛을 보게 되는데, 이전 화에선 밤의 시점에서 보느라 라헬의 손에도 빛이 나오는 것처럼 연출되었으나 실제로 라헬의 시점에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나는 부분이랑 쿤 일행이 밤을 대신해서라도 라헬을 탑에 오르게 도와줘야 한다고 말할 때 컷이 교차되면서 라헬이 소름 돋게 웃는 부분의 연출이 호평 받았다. 한국판 양정화 성우와 일본판 성우 하야미 사오리의 열연이 큰 편. 이 마지막 화는 라헬의 연기를 한국어, 일본어 더빙판 둘 다 보는 걸 추천한다.

다만 원작에서 독자의 추론 영역으로 둔 라헬의 심리에 대해 너무 직접적으로 묘사한 점이나, 이를 위해서 15분이라는 긴 분량을 소요한 점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린다. 특히 신의 탑 애니가 흥행했던 서양 팬덤에서 웹툰을 먼저 접하지 않고 애니를 본 이들 중에서 라헬의 심리를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애니 2기가 확정 됨에 따라 원작처럼 잠시나마 쿤 팀에 소속되었던 그녀가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1기에서 묘사되었던 심리적 묘사가 더 자세히 나올 가능성이 생겼다.

4. 떡밥


밤과 라헬 둘 다 포켓 없이 헤돈과 소통이 가능했다. 밤에게 언어를 가르쳐준 것은 라헬이다.

1부 25화 밤의 회상 중에 라헬이 낯선 사람에게 머리채를 잡힌 채 발버둥치는 듯한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이 밤의 회상에 있다는 것은 밤이 그 모습을 본 적이 있다는 것과 상상이라는 추측 두 가지인데, 전자라면 밤이 라헬 이외의 다른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는 말도 된다(1부 5화). 좀 더 생각해보면 밤이 라헬과 같이 있었는데 어떤 자가 갑자기 쳐들어와서 다짜고짜 폭행하는 것을 보았거나, 혹은 밤이 동굴 밖에서 라헬이 어떤 자에게 폭행 당하는 것을 보았다는 두 가지로 해석될 수도 있다. 후자라면 라헬이 "만약에 내가 말야, 누군가에게 맞거나 험한 말을 듣는다면 밤은 어떨 것 같아?"라고 밤에게 질문을 하니 밤은 화가 날 것 같다고 대답을 한다. 그리고 라헬이 "그렇다면 나를 위해서 그 나쁜 사람과 싸울 거야?"라고 질문을 하자 밤은 싸울 거라 대답을 한다.

라헬이 탑에 들어오기 전 장소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라헬의 취급이 어떠한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1부 54화의 밤의 회상에서 라헬과 밤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두고 밤은 그녀가 자신이 갇혀있던 세계로 만나러 와줬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때 라헬이 손에 칼 같은 걸 들고 있었는데 이유는 불명이다. 어쩌면 아를렌에게 밤의 이야기를 듣고 밤을 죽이려 왔으나 포기한 것일 수도 있다.

1부 28화에서 밤과 함께 별과 하늘에 대해 얘기할 때 "우리가 두려워하는 그런 밤이 아닌 진짜 아름다운 밤이 오는 거야"라고 말했는데, 1부 77화에서 왜 밤을 밀치면서까지 별을 보고 싶어하냐는 화련의 물음에 "밤이 무서우니까요."라는 대답을 하고, 1부 73화에서는 동굴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밤에게 "동굴 밖은 선택 받은 사람들만이 사는 세상"이라면서 못 올라가게 한다.

그러나 앞에 언급한 바 있는 1부 25화와 같은 73화에서 밤이 "하지만 나는 선택받지 못한 아이였으니까"라고 말할 때 라헬이 클로즈업된다. 이는 오히려 선택 받지 못한 자는 라헬이라는 것을 뜻한다. 또한 헤돈은 그녀를 '추악하고 형편없는 인간'이라고 깠는데, 라헬은 탑 밖에서 온 사람이다. 탑 안에 있는 헤돈이 어떻게 라헬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의문.

1부 76화에서 헤돈이 라헬을 "선택 받지 못한 자" 라고 까면서 분명해진다. 헤돈이 "제 부탁을 들어주신다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당신이 되게 해드릴 수도 있어요." 는 2부 240화에서 가서야 간신히 밝혀진다. 그녀가 밤의 어머니인 아를렌 그레이스를 알고 있다는 것. 라헬은 탑에 들어오기도 전부터 아를렌이 찾고자 했던 별을 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었던 만큼, 아를렌과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가졌던 것이 확실해졌다. 다만 현재로서는 라헬이 정말 아를렌을 만난 적이 있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아를렌의 기록을 본 것인지 조차도 불분명하다.

그녀의 배신이 나온 직후 작가의 블로그 후기를 보면 그녀의 이름(Rachel)을 보고 배신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을 느낀 독자들도 많다고 한다.#

유한성을 시작으로 작중 극초반부터 현재까지 계속 FUG와 연관되고 있다. 정작 FUG에서 비밀리에 준비 중인 숨겨진 카드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아이러니. 유한성이 에 대해 그가 원하는 것은 위에서 준비할 것[12]이라고 언급하며 FUG는 밤을 통제할 최후의 수단이었던 그녀를 FUG가 감시하에 두고 있었다. 밤이 라헬을 포기하겠다고 하자 아를렌 그레이스에 대한 떡밥을 흘리며 계속해서 밤이 자신을 따라오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1부에서 엔도르시 자하드가 라헬에 대해 내린 평은 마치 "다른 세계에서 살다 온 사람 같다." 이다. 비선별인원의 특유의 느낌인지, 아니면 라헬만의 느낌인지는 모른다.

그리고 지옥열차 편에서 자왕난의 비밀을 꿰뚫어보고 그와 자하드의 관계, 그리고 13월의 무기가 가진 진실 등을 모두 알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2부 260화에서 포 비더 구스트앙에 의해 새로운 떡밥이 풀렸는데, 10가주이자 아를렌 그레이스의 예언을 알고 있던 구스트앙은 라헬의 존재를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정확히는 구스트앙 본인과 동조하는 누군가가 키우는 장기말로써 알고 있었던 듯하다. 그러나 구스트앙 본인은 라헬을 특별하게 생각하진 않는지 2부 337화에서 "벌레야"라고 부른다.

3부 134화에서 숨겨진 층에서 라헬이 사용했던 이름, 이카루스가 금서에 기록된 실존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3부 169화에서 이카루스의 뒷모습이 나오는데, 라헬이 사용했던 아바타와 판박이며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의 관련 기억이 삭제되어있을 정도 꽤나 큰 자하드의 치부인 것으로 보인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서 라헬과 악령이 만난 이야기를 다루는 외전을 풀었다. 해당 외전에서 라헬은 스스로를 "하늘 위 신과 인간의 중간적 존재였던"이라고 표현하는데, 본편에서 나온 떡밥은 아니지만 원작가가 직접 감수한다고 홍보하는 게임에서 나온 떡밥인 만큼 복선이될 지도 모른다.

4.1. 라헬의 목적

사실상 라헬의 가장 중요한 캐릭터성. 이전부터 라헬은 본인이 탑을 올라가는 이유는 탑 밖의 별을 보고싶기 때문이라고 여러번 언급했지만, 왜 별을 본적도 없는 라헬이 별을 보고싶어하는지, 라헬에게 별을 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지 오랫동안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었다.

2부 240화에서 라헬이 원하는 것은 아를렌이 그리워했던 '그녀의 고향의 풍경, 푸른 하늘과 무수히 많은 별, 시원한 바람을 보는 것,' 아를렌의 이야기 속 주인공처럼 '가시를 얻어 자하드를 죽임으로서 그릇된 권력을 깨부수며 탑에 진실을 가져오고 더해서 탑의 모두를 한층 더 위로 이끌어 아를렌 그레이스의 소원을 이뤄주는 것'이라는 게 밝혀졌다. 1부에서 밤을 밀어버린 후 화련이 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걸 축하해' 라는 말의 의미와 '밤이 무섭다'는 말이 절묘하게 이어진다.

라헬이 자하드의 불사를 깬다면 지금까지의 탑의 시스템이 붕괴될 테니 그 시스템에 반발해 FUG의 신도가 된 이들에게 있어서는 구원이라고 볼 수 있다. 과거 자왕난에게 탑을 구원해보자는 말은 빈 말이 아니었던 셈. 이의 연장선인지 3부에서 라헬은 십 가주 체제의 붕괴와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바라는 레볼루션이라는 단체에 속해있으며 연락망으로 에밀리를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운명대로라면 아를렌 그레이스의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는 것이 라헬이 아닌 밤으로, 라헬은 밤이 자신의 꿈을 빼앗아갔다며 원망하고 운명을 증오하며 부정하고 있다. 현재로써는 결과가 같다면 왜 굳이 밤이 아닌 자신이 아를렌의 꿈을 이루는 것에 집착하는 지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더불어 초반에는 밤이 탑을 올라오는 것을 저지하는 듯했지만, 2부 314화에서 라헬은 사실 모종의 이유로 밤이 자신을 따라오도록 유도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13]

4.2. 라헬의 정체

4.2.1. 아를렌의 자식

또한 한편 원래 진짜 아를렌의 아이의 영혼이 라헬이고, 지금의 밤은 아를렌의 아이의 육체에 신의 영혼이 깃든 존재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14][15] 라헬이 예언의 아이였으나 자하드에게 살해 당한 후 모종의 방법으로 인해 현재의 모습으로 환생하고, 그 몸에 지금의 밤의 영혼이 깃들었다면 밤과 운명이 뒤바뀐 셈이기에 "밤이 내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는 말이 설명된다.[16] 물론 이 추측에 따르면 라헬은 원래 남자였다는 말이 된다. 밤이랑 라헬이 원래는 한 인물이었으나 어떤 계기로 인해 밤과 라헬로 분리되었던 설도 있으며, 라헬과 밤이 쌍둥이 남매일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 또한 라헬의 모티브가 된 성경의 라헬은 세계관 공인 미녀이며 추녀로 묘사되는 쪽은 오히려 라헬의 친언니인 레아다. 신의 탑의 라헬이 본체를 망설임 없이 포기할 정도로 외모 컴플렉스가 심하며 공식 미남인 밤과 공식 추녀 내지 평범녀인 라헬의 설정을 생각해보면 둘의 육체가 바뀌었단 추측이 가능하다[17].

하지만 이럴 경우 아를렌을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고 이름으로만 부르는 이유에 대한 모순이 남는다. 존대도 하지 않는 데다 '당신'으로 부르는 등 남에 가깝게 부른다. 라헬이 생각하는 밤과 아를렌에 대해서는[18] 현재까지 라헬의 발언을 고려하면 열폭도 많았지만, 밤이 아예 운명의 아이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모습은 없어 보인다.

아를렌이 V의 시체를 챙겼다는 언급이 없다는 점과 라헬이 아를렌을 안다는 것 때문에 라헬이 V의 환생이라던가 분신 같이 V의 기억 혹은 영혼을 지닌 존재라는 추측도 존재한다.

4.2.2. 이카루스 본인

이카루스가 실존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지지를 얻고 있는 설이다. 라헬은 숨겨진 층에서 이카루스의 아바타를 얻게 되자 드디어 저주에서 해방된 것 같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3부 172화에서 이카루스는 비록 10가주들의 기억에서 지워졌지만 한때 10가주와 함께 탑을 올랐던 '드넓은 하늘을 꿈꾸는 인형' 이었는데, 같이 탑을 오르던 13명 중 누군가를 동경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뒷모습으로만 나오는 이 인물은 비올레 모습의 밤과 매우 흡사한데, 2부 288화에서 에드안의 회상에서 나온, V로 추정되는 인물과 동일한 모습이다. 그런데 이 모습은 2부 240화 가람의 이야기에서 나온 V와는 전혀 다른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물론 머리길이 정도야 밤처럼 얼마든지 자를 수 있는 사소한 차이점이지만, 2부 240화의 V는 완전히 흑발인 반면 2부 288화에 나온 인물과 아를렌은 밤처럼 짙은 갈색머리라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즉 이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이카루스의 이야기에서 나온 이는 V가 아닌 머리를 묶은 아를렌 쪽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무엇보다도 밝게 빛나는 그 것 = 별을 보고 싶어했다는 묘사가 지속적으로 나왔던 것은 V가 아닌 아를렌이었다.

또한 이카루스가 스스로를 인형이라 얘기하는 것에서 공방이 연상되는데, 구스트앙과 대화하며 라헬을 장기말로 쓰는 미지의 인물에 가장 부합하는 이들 중 하나가 바로 공방의 어버지, 멕세스다. 라헬과 밤은 포켓이 없어도 헤돈과 의사소통이 가능했는데, 탑의 공용어또한 멕세스어다.

이카루스의 꿈은 그녀가 동경하는 이와 함께 밝게 빛나는 그 것을 바라보며 "죽는"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탑에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 밖으로 나가면 죽을 운명이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이카루스는 인간과 달리 자신에게는 자유라는 날개[19]가 없다고 했다.

라헬에 대한 비판중 하나가 숨겨진 층에서 하 유라와 황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뒤 자신에게 헌신적인 하 유라를 배신하고 황과 손잡은 것인데, 라헬이 원래 인공적으로 창조된 인형으로 자신의 운명을 부정하며 탑을 나가고자 하는 존재라면, 만들어진 데이터에 불과하지만 데이터 세계를 나가 인간이 되고 싶었던 황에게 협력한 것이 그다지 이상하지 않다.

신화 속 이카루스는 하늘을 날게 되었지만 지나친 욕심을 낸 탓에 태양열에 날개가 녹아 자멸한 인물로 널리 알려진 만큼, 이 설이 사실이라면 라헬의 비극적 운명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

원작자가 감수하는 게임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서 라헬이 본인을 "하늘 위 신과 인간의 중간적 존재였던"이라고 표현하는데, 이카루스와 연관된 떡밥일 수도 있다.

별과 연관된 점, 천사처럼 날개가 그려져 있고 추락했다는 것, 자기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하드를 왕좌에서 끌어내릴려는 점 등이 루시퍼같다는 얘기도 있다. 라헬의 이름도 성경에서 따온 것이며 베도 시절 스물다섯번째 밤의 이름의 유래가 스물다섯번째 밤에 태어났기 때문이라는 설정이 있어 예수를 연상시키는 등, 기독교적인 상징성을 따왔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라헬이 한때 자하드, 아를렌, V과 10가주와 함께 승탑을 했던 인물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는 의견들이 많다. 예를 들어 라헬은 헤돈을 '탑의 요정님'이라고 부르며 처음 만난 것처럼 행동하는 등, 이 가설에서는 여러 모순점이 존재한다.

4.2.3. T.U.S, 카니발과 연관성

이 외에도 과거 SIU 작가가 연재했던 만화 카니발의 등장인물인 '인조의 왕 오이디푸스' 라는 엑시저가 라헬과 놀랍도록 유사하다. 지금은 막혀 있어 볼 수 없다. 하지만 정말 오이디푸스 본인이라기엔 무리수가 많아서 클론쯤 되는 게 아니냐 보는 시각도 있다.

이와 더불어 악령이 동행하는 것에 대해서 악령이 사실 펜타미넘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악령또한 비선별인원으로 밝혀진 시점에서 달리 마땅한 인물이 없기 때문. 붉은 갑주로 본모습을 감추는 것 또한 펜타미넘이라면 이해가 간다.
4.2.3.1. 오이디푸스의 인공 생명체
이를 근거로 과거 인조의 왕이 공작의 도움을 받아 인위적으로 만들려 했던 진정한 신이 라헬이었으나, 실험에 실패하여 버려졌거나 아를렌이 바깥의 '신(엑시저)'인 인조의 왕에게 자신의 아이를 바치고 난 이후 그가 인공적 신의 후보로 임명되면서 라헬의 이용 가치가 없어져 버려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특히 헤돈이 '이야기의 주인공' 운운하는 것을 보아 지금까지의 밤의 여정은 엑시저가 직접 관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약 그 엑시저가 펜타미넘이 아닌 인조의 왕 오이디푸스라면,[20] 엑시저가 이미 써낸 이야기는 더 상위의 엑시저에 의해서만 수정될 수 있다는 T.U.S의 세계관에 따라, 인조의 왕이 펜타미넘보다 더 강력한 엑시저라서 펜타미넘은 이미 인조의 왕에 의해 '자하드는 스물다섯번째 밤에 의해서만 살해당해야 한다.'라고 쓰여진 이야기를 수정할 수 없었기에 자하드를 죽이지 못했다는 뜻이 된다. 라헬이 평소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라는 사고방식을 자주 보였던 것으로 보아, 그녀는 이 모든 운명을 거부하고 그녀 스스로가 신이 되기 위해서 이러한 길을 택한 것일지도 모른다.
4.2.3.2. 인조의 왕 오이디푸스 본인
어쩌면 라헬이 인조의 왕 오이디푸스일지도 모른다.

T.U.S에서 인조의 왕은 신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어떤 '공작'에게서 알게 된다. 인조의 왕은 누구를 신으로 만들까 생각하다 공작의 소유들인 탑(아트라키온의 탑/"꽃대")들을 모색하기로 한다.

그때 마침 아를렌이 (죽은)밤을 데리고 탑 밖에 나와 밤의 육신을 신(인조의 왕 오이디푸스)에게 바친다. 탑 안에 있는 아를렌은 바깥의 신에게 바친다고 했는데, 엑시저들은 "신에 가까운 힘을 가진 자들"이라서 인조의 왕 오이디푸스를 신이라 했을 수도...

인조의 왕은 그 육신을 받아들여 아이의 혼을 인조한 후 그가 신이 되고 탑의 왕 자하드를 죽인다는 운명을 적었다. 그리고 이 아이를 탑 밖도 탑 안도 아닌 제 3의 공간(135층)에 넣어두었다.

결과 1
하지만 인조의 왕은 진짜 신(T.U.S의 신)에게 벌을 받아 힘을 모두 잃게 된다.

결과 2
밤에게 엑시즈에 힘이 다 들어가서(신의 힘이 깃들어) 인조의 왕은 평범한 인간이 되고 밤은 방치된다.

밤을 다시 살리다 엑시즈를 잃은 라헬은 공작에게 폭행과 구타 당하게 된다(1부 25화). 그래서 라헬은 밤에게 복수를 하려고 칼을 들고 밤이 있던 동굴로 들어간다(1부 54화). 하지만 밤을 보고 미안한/이용하려는 마음이 들어 살려두기로 하고 가르치고 놀아준다. 때가 됐을 때 밤을 위해 탑의 문이 열렸을 때 라헬도 함께 탑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라헬은 밤에게 열폭할 필요가 없다. 작중 나온 라헬의 심리가 '태생부터 열세인 흙수저 심리'인데, 저 추측이 사실이라면 라헬은 원래 엑시저, 그것도 왕급 엑시저인 존재다. 때문에 "언젠가 내 힘을 회복하겠어!"라고 외치면 모를까 "별을 꼭 볼 거야! 나 같은 흙수저도 성공할 수 있어!"라는 내용의 심리를 가질 수 없다는 것.

하지만 밤을 살리다 신과 같은 위치에서 떨어졌다고 볼 수 있으므로 원망을 가졌다고 볼 수도 있다. 특히 엑시저라는 신에 가까운 위치에서 엑시저보다 한없이 약한 10가문 또한 벌레라 부르는 위치로 떨어졌으므로 그 일과 가장 관련된 밤의 탓으로 돌리고 그를 원망하게 된다고 한다면...

5. 평가


신의 탑에서도 아니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어디서나 볼 법한 인간 군상 중 하나. 작가가 의도적으로 그것을 상정하고 만든 캐릭터이다. 작중의 주인공이자 손 꼽히는 재능과 인맥, 그리고 '빛'으로 이야기되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가진 밤과, 평균 이하 아니 미만 수준의 능력밖에 없는 라헬은 그 시작부터가 대비될 수 밖에 없는 존재일 수밖에 없다. 밤과 라헬은 굉장히 대조적인데 밤은 "타의로 예언된 운명에 던져졌지만[21] 자신의 재능과 노력으로 자기 삶을 개척"하는 반면에 라헬은 자의로 운명을 쟁취하고자 하지만 정작 자기 힘이 아니라 남에게 기생하며 살아간다는 모순이 있지만 이러한 점은 주인공 측의 인물들도 갖고 있는 부분이라 라헬만의 문제로 보는 건 무리이다. 죽음의 층에서 운명 운운하는 그랑 드리에게 일갈했듯이 라헬은 운명론을 굉장히 혐오한다.

6. 작품 외적 논란

7. 기타

8. 나무위키 관련 링크

8.1. 관련 문서


[1] 히브리어권의 여자 이름인 라헬은 영어로 'Rachel'이다. 성경 창세기의 등장인물이자 레아의 여동생, 야곱의 후처이자 가장 사랑하는 여인이며 요셉의 어머니인 라헬에서 유래한 모양이다.[2] 모바일 게임 슈퍼판타지워 콜라보에서 스물다섯번째 밤을 맡은 적이 있으며, TVA에서는 검은 삼월과 중복이다.[3] 적어도 2부 중반 시점까지는 그랬다. 자세한 것은 후술하겠지만 2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밤을 적대하며 끝내 밤의 가장 소중한 동료까지 죽이려고 하였고, 이와 관련되어 밤이 이런저런 고초를 겪고, 쓴 일침도 당한지라 2부 후반 시점부터는 밤의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정나미가 다 떨어진 3부 시점의 밤은 라헬에게는 거의를 넘어 아예 관심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 문젠 밤의 출생의 비밀을 라헬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으로써 다시금 라헬이라는 존재가 밤이 탑을 오르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가 될... 뻔했지만 밤이 스승 하진성의 구출에만 신경 쓰게 되면서 그 목적조차 현재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상태.[4] 밤은 라헬을 더 이상 만나지 못하는 게 죽음보다 더 두렵다고 했다.[5] 신의 탑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 담당[6] 원작에선 그냥 눈동자 모양이 평범한데 애니에선 고양이의 눈처럼 눈동자가 뾰족해져서 약간 칼눈 속성이 생겼다. 또 원작에선 채도가 약간 낮고 옅은, 레몬색에 가까운 연한 금발인데 애니에선 자왕난처럼 진한 노란색에 가까운 금발이다.[7] 2부 320화 후기에서 작가가 말하길 아예 지옥열차 탈출 계획 때는 라헬의 탈출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고 한다.[8] 사자들의 영혼을 이용한 화이트의 완전 부활, 밤 몰래 진행한 라헬 암살 작전 등.[9] 구스트앙의 라헬을 향한 '벌레' 발언, 동급의 선별인원 중 최약임을 보일 때 왜 라헬이 비선별인원이냐고 하겠지만, 애초에 비선별인원은 짱짱 센 극소수의 강자가 아니라, 탑의 밖에서 들어온, 헤돈의 선별을 받지 않은 인물들이며, 탑의 상식을 바꾼 것이 비선별인원들이다. 물론 라헬을 제외한 모든 비선별인원은 엄청난 강함을 가지고 있는 게 맞지만 라헬은 그런 비선별인원하고 차별화된, 동급의 선별인원 중에서도 최약이면서도 순조롭게 탑을 오른다는 탑의 상식을 바꿨다는 점에서 충분히 비선별인원이다.[10] 사실 애니 작화가 원작 초기 작화에 비해 매우 안정되어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11] 이것이 원작에서도 나온 헤돈과의 거래 내용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애니메이션은 1부 내용에 각색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12] 이건 밤에게 탑을 올라가기 위한 동기 부여의 의미일 수도 있다.[13] 달러쇼에서 10달러만 쓰면 용해액의 수위를 높여서 밤을 죽일 수 있었으나 그러하지 않은 것을 봐도 라헬의 목적이 단순히 밤을 제거하는 것이라곤 보기 어렵다.[14] 아를렌은 예언에서 자신의 아이의 육체를 신에게 바치겠다고 했다.[15] 작가인 시우가 밤과 라헬은 매우 복잡하고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했다는 점, 라헬이 아를렌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고 아를렌의 꿈을 이뤄줄 영웅이 되고 싶어한다는 점, 밤이 자신의 모든 걸 뺏어갔고 아를렌의 꿈을 이루기 위해 탑에 올라가는 건 오래전부터 밤과 상관없이 자신이 꿈꾼 이야기라고 했다는 점 등등.[16] 물론 라헬은 그 말을 할 때마다 "오래 전부터 이 길을 꿈꿔온 것은 자신이고 밤과는 상관 없는 일일 뿐"이라고도 자주 말했다.[17] 작중에서도 라헬이 본인의 못생긴 육체를 버리고 아름다운 아바타의 육체로 갈아타려는 시도를 했을때, 드디어 저주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바 있다.[18] 2부 244화에서 밤이 이야기할 때 앞부분은 자신은 할 말을 잃은 채 듣다가 뒷부분에 대해서야 '네가 그곳에 대해 뭘 아냐'고 말을 꺼내기도 했고, 밤이 자신은 가시의 조각을 모으고 135층 이후의 문을 열 거라고 말하자 따지는 말이 "네가 왜 그런 일을 하는데. 너와는 전혀 무관한 이 세계의 일인데 그냥 포기하고 예전처럼 갇혀서 자기나 기다리라고, 그런 일들은 자신의 것이고 오래전부터 자신이 꿈꾸던 것이며 밤은 자신의 것을 빼앗으려 할 뿐이라"는 것이었다. 밤이 예언의 아이가 아니라고 외치는 말로도 볼 수 있고, 밤이 그 아이는 맞는데 굳이 라헬이 자기가 예전부터 꿈꾸던 것을 이제 와서 밤이 빼앗으려 한다는 것에 대해 열폭하는 말로도 볼 수 있겠다. 314화에서는 밤에게 밤은 자하드를 타도하고 탑을 구할 게 아니라 저주할 괴물이라 하며 아를렌이 밤을 괴물로 불렀다고 언급하는데, 거꾸로 생각해보면 라헬이 밤이 아를렌의-그리고 예언의- 아이임을 그렇게까지 부정하는 모습은 없어 보였다.[19] 자유와 날개라는 단어를 보아, 이 인물이 월하익송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마침 월하익송의 모함[22]이 움직이기 시작했으니...[20] 그리고 그에 따라 신의 사자라고 불리는 엔류가 펜타미넘의 수하가 아니라 인조의 왕의 수하라면, 엔류가 관리자들에게 왕으로 인정 받은 자하드를 두고 '가짜 왕'이라고 칭한 이유도 설명된다. 왕이라는 칭호는 엑시저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소수의 엑시저들만이 가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펜타미넘마저도 얻었는지 확실하지 않은 왕 칭호를 자하드가 가져간 것은 엑시저들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이기 때문.[21] 슬레이어가 된 것도 FUG의 협박 때문이고, 자하드를 무찌르는 운명을 결국 따르게 된 것도 어디까지 자하드가 먼저 밤과 밤의 지인들을 제거하려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