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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4-17 20:32:07

드라이 맥주

🍺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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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기타

1. 개요

1980년대에 출시된 아사히 수퍼 드라이로 시작된 맥주의 종류. 전반적으로 미국식 부가물 라거의 특징을 답습했으나, 단맛이 없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다. Dry라는 표현도 사케의 가라쿠치(辛口)를 영역한 것이다. 일본 밖에서는 아사히를 대표하는 맥주 장르로 여겨진다.

2. 특징

맥주는 맥아의 당을 효모가 알콜로 전환함으로써 만들어진다. 맥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양조주들은 이 과정에서 당을 어느 정도 남겨 특유의 풍미를 낸다. 이와 달리 드라이 맥주는 다른 맥주에 비해 맥아를 줄이고 옥수수 전분 같은 맛이 적게 나는 전분질을 사용하며, 발효 뒤 목표로 하는 알콜 도수에 도달했을 때 당이 남지 않도록 재료의 양을 조절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맥주는 단맛이 거의 없어지고 발효 산물인 탄산과 알콜의 맛만 남게 되어, "차가운 이물감"으로 흔히 표현되는 가볍고 약한 신맛과 특유의 청량감을 낸다.

드라이 맥주가 개발된 목적은 생산비 절감이다. 상대적으로 비싼 맥아를 줄이고 그 자리를 저렴한 전분으로 채워넣는 데다가, 재료의 양도 목표로 한 알콜 도수가 될 정도만 넣기 때문에 재료비가 적게 든다. 또한 전통적인 맥주들이 맥아에서 오는 단맛과 에서 오는 쓴맛의 조화가 맛의 주된 요소인 반면, 드라이 맥주는 단맛이 없기 때문에 쓴맛도 강할 필요가 없어서 홉도 아주 적게 들어간다. 이처럼 복합적인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지라 맥주 애호가들에게는 평가가 좋지 않다. 하지만 상술된 차가운 이물감이 현대인들의 취향에 잘 부합한 덕에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둬, 오늘날에는 맥주의 한 장르로 정착됐다.

한편 고유한 맛이 부족하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면 식사와 함께하는 반주로 적합하다는 것이기도 하다. 맛이 튀지 않으니 안주와의 궁합을 해칠 일이 적기 때문이다. 일본이 쌀을 주식으로 하는 문화권이라 더욱 돋보이는 장점이다. 고든 램지는 이러한 이유로 드라이 맥주를 높게 평가한 바 있으며, 주류업계 종사자와 전문가들 역시 드라이 맥주의 독점적인 영향력을 아니꼽게 볼지언정 맥주 그 자체는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최초의 드라이 맥주인 아사히 수퍼 드라이는 당시 일본 맥주 판매량 1위였던 기린 맥주의 자리를 잠시나마 위협했을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이후 1980년대 후반에 일본 맥주 회사들이 앞다투어 드라이 맥주를 출시하며 드라이 맥주 각축전이 일기도 했다.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광고. 이후에도 드라이 맥주는 아사히 맥주의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장르가 됐다. 일본 밖에서 수퍼 드라이가 아닌 아사히 맥주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옥수수 전분을 많이 쓰는 한국 맥주들 역시 스타일 면에서는 드라이 맥주에 가깝다. 아사히 맥주, 카스 맥주, 하이트 맥주 등은 그 제조 방식부터가 아주 유사하고 BJCP 가이드라인 기준으로도 같은 종류로 분류된다. 아사히의 드라이 맥주와 비교하면 농도에서 1% 정도 차이가 나긴 하나 실제 맛에는 큰 차이가 없다. 드라이 맥주를 표방한 제품은 80년대 오비맥주에서 처음 선보였는데, 루이 암스트롱What a Wonderful World 곡을 배경으로 깔고 만화가 이현세를 모델로 기용한 티비 광고가 대히트를 쳤다. 이 드라이 맥주도 당시엔 마케팅 덕에 성공적으로 팔렸지만 그보다는 루이 암스트롱의 곡이 더 잘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동시기 조선맥주에서는 크라운 수퍼드라이를 내놓았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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