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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맥주의 한 종류
Pilsner 또는 Pilsener. Pils(필스)라고 줄여 쓰기도 한다.[1]라거의 한 종류. 라거 특유의 투명한 황금빛과 시원한 청량감에 더해 사츠(Saaz) 홉의 쌉싸름한 맛과 풍미가 강조된 것이 특징. 일반 라거에 비해 더욱 강한 쓴맛과 깊은 풍미가 보리의 곡물향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미디엄 바디감이 특징이다.
체코의 플젠(Plzeň) 지방에서 유래된 맥주. 기존의 맥주 제조법을 버리고 당시에도 맥주의 선진국이던 독일에서 새로 라거 제조법을 들여와 체코에서 생산한 맥주가 시초이다. 이 독일식 라거에 체코의 Zatec(독일어로 Saaz) 지방에서 생산된 홉을 보다 많이 사용하여, 라거보다 더 강하고 깊은 향과 쓴맛을 가지게 되었고, 이것이 필스너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사츠 홉은 향이 허브와 흙의 중간적 성질을 가지며 깔끔한 쓴맛이 특징으로, 이 특징이 현재의 필스너 스타일을 만든 것이다.
이 체코식 라거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19세기에 독일로 역수출이 일어났다.[2] 독일에서는 오리지널 필스너 스타일과 자신들 고유의 필스너 스타일을 구분하기 위해 Pils라는 축약형을 쓰기도 한다. 독일의 필스너 스타일은 체코에 비해 쓴맛이 적고 가벼운 것이 라거와 별차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3] 어쨌거나 독일에서도 필스너 스타일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되면서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게 되어 하나의 스타일로 정착하게 된다.
다만 이 쓴맛 때문에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쓴맛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옥수수 같은 첨가물들을 사용한 필스너 맥주들도 존재한다.[4]
현재도 생산되고 있는 필스너 우르켈(이름도 원조 필스너라는 뜻)이 원조이다. '필스너'라는 단어가 보통명사가 된 고유명사로 정착하자, 오리지널이라는 뜻의 '우르켈'을 더한 것. 체코 현지에서는 물보다 싼 가격이지만 그 완성도는 상당하다. 국내에서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팔리면서도 훌륭한 맛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 유리잔
Pils(e)ner Glass.필스너 맥주를 담기 위해 만들어진 유리잔. 위로 매우 길쭉하며[5] 둥근 발이 달린, 완전히 투명한 유리잔의 형식을 일컫는다. 필스너의 대표격인 필스너우르켈에서 이 필스너 스타일의 전용잔을 내놓기도 한다.
유래상 당연히 필스너 맥주를 담는 유리잔이었으나, 그 화려한 형태로 칵테일잔으로도 많이 쓰인다. 맥주를 담는 용기였기 때문에 용량이 300ml 이상의 대형 잔이 일반적이며, 칵테일에는 보통 트로피컬 칵테일에 많이 사용되는 편. 일본의 파르페 가게에서도 자주 보인다. 조주기능사 실기시험 레시피에서도 이 유리잔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1] 축약형은 독일에서 흔히 볼 수 있다.[2] 다만 이는 논쟁이 있다. 원래의 양조 기술이 독일에서 전래된 것인데, 독일에서도 원래의 필스너 스타일이 존재했다는 것. 필스너의 유래가 유래이니만큼 독일과 체코의 신경전이 없을 수가 없다.[3] 물론 경우에 따라서 독일의 필스너 계열 맥주에도 쓴맛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4] 대표적으로 스텔라 아르투아와 이탈리아 맥주 페로니정도.[5] 보통 원통과 깔때기의 중간쯤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