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東方禿鷹Eastern Condor
1987년 제작된 홍콩 영화이다. 홍금보, 원표, 임정영 주연. 당시 미국에서 나오던 람보 2를 비롯한 일련의 베트남 전쟁 배경 액션물에 편승하여 홍콩에서 내어 놓은 작품이다.
2. 줄거리
미군은 남베트남 정부에 최신형 미사일을 원조했으나, 1975년 남베트남이 항복해 버리는 바람에 이것을 회수하지 못한다. 1976년 이 미사일이 공산진영에 넘어갈 것을 우려한 미군 당국은 동양계 죄수들로 구성된 특공대를 만들어 폭파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 작전의 이름은 이스턴 콘도르 (Eastern Condor:한자로 東方禿鷹) 작전. 그리하여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동양계 전과자들로 형벌부대를 구성하여 베트남에 파견하려고 계획했다. 이들에게 성공시 보수는 잔여형기 면제, 미국시민권과 20만불의 상금이었다. 지휘관으로 선발된 자는 동명신(홍금보 분)이었다.이렇게 전과자로 구성된 미군 특공대는 캄보디아를 통해 베트남으로 들어가는데..[스포일러]
3. 출연
3.1. 미군
- 임 중령(임정영) - 미군 특수부대의 동양계 장교. 영어판 자막에서는 林의 광동어 발음을 써서 colonel Lam으로 나온다.
3.2. 형벌부대
- 동명신 (홍금보)
본작의 주인공. 전직 전과자 특공대원들의 리더. 주인공답게 최종결전 직후에 정대해와 만인걸과 함께 유일하게 살아남는다.
- 사도준 (진상림)[2]
팀원들중 의협심이 강하고 꽤 많은 비중을 맡은 인물. 최종결전 당시 기지를 폭파하기 위해 폭탄을 설치하던 중 베트남군과 싸우다가 전사한다.
- 정대해 (누남광)[3]
정대강의 형. 성질머리가 더러워서 항상 동료의 흉을 보지만 본작의 개그 캐릭터나 다름이 없다. 최종결전후 동명신과 함께 유일한 생존자가 된다.
- 라구강 (리강)
말레이시아 계 중국인으로 말더듬이. 팀원들중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첫번째로 죽는다.[5]
- 임인희 (원화평)[6]
특공대원들중 나이가 가장 많아서 팀원중 최연장자로 영감이라 불린다. 극 중반부에 호적주와 함께 적의 기관총 포대를 탈취한후 뒤따라오는 적들을 맡기 위해서 운명을 같이한다.
- 마불구 (진용)[7]
뚱뚱한 체격으로 감자머리 라는 별명을 가졌다. 본격적인 작전이 시작되기 전에 임시 아지트를 벗어나서 소변을 보러갔다가 적에게 위치가 들통나서 아지트로 복귀하던 도중 적의 사격으로 인해서 허무하게 최후를 맞는다.
- 호적주 (원규)[8]
동명신, 사도준, 정대해와 함께 비중이 높은 인물. 임인희와 친한것으로 보이며 최종결전에 들어가기 직전 적의 기관총 진지를 빼앗은후 동료들이 지나가는 시간을 벌기 위해 운명을 함께한다.
- 원소천 (전가락)
말레이시아 이민자 출신으로 나이는 24세이며 팀에서 나이가 가장 젊다. 최후의 전투에서 적군에게 맞서서 전투를 벌이다가 중과부적으로 다수의 특공대원들과 함께 사망한다. - 범문용 (소후)
마불구와 친한 인물로 주로 티격태격하는 일이 많다. 그에게 감자머리라는 별명을 지어준 장본인. 마지막 결전에서 열심히 적을 막다가 최후를 맞는다.
- 만인걸 (원표)
베트남에서 살고있는 식료품업자. 특공대원들과 동행하게 되는 인물로 무술에 능하다.
- 양용 대위 (오한윤)[9]
만인걸의 양아버지. 베트남에서 전쟁의 여파로 인해서 정신이상으로 나오나 극 후반부에 첩자를 찾으려고 미친척을 하고 연기 있었음이 드러난다.
3.3. 베트남군
- 지휘관 (원화)[10] - 본작의 최종보스.
- 장교 1 (적위)[11]
- 장교 2 (주비리)[12]
- 장교 3 (고비)[13] - 베트남군의 지휘관중 한명으로 중반부 특공대가 감옥에 잡혀있을때 등장한다.
4. 기타
- 홍금보는 성룡을 출연시키려고 했으나 성룡이 스케줄을 핑계로 난색을 표했고, 이 때문에 둘 사이가 벌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 홍금보는 이 영화를 위해 15kg을 감량했다고 한다. 액션 강도도 다른 영화에 비해 매우 강하다.
- 홍금보의 한국인 전처가 아닌 현재 아내인 고려홍이 캄보디아 특공대원의 여성중 한명으로 나온다.
- 디어 헌터의 러시안 룰렛 장면을 가져왔다. 즉 베트콩 아이들이 포로들에게 러시안 룰렛을 시킨다는 이야기.
-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비슷한 미국영화가 있었다. 형벌부대로 구성된 특공대를 구성해서 독일군의 V2를 폭파하는 영화였다. V2로켓 폭파작전 참조.
[스포일러] 사실 이들은 몰살당할 미끼였고, 진짜 특공대가 파견되었지만, 진짜가 오히려 몰살당하고 미끼로 파견된 이들이 임무를 계속 수행하게 된다.[2] 오복성에서 의형제중 둘째인 바세린 역.[3] 강시선생 1탄에서 임대인의 조카이자 경찰서장 아위 역을 맡았다.[4] 포청천에 나오던 전조 맞다.[5] 극 초반 강하작전때 숫자 20까지 세고 낙하산을 펴야하는데 말이 느려서 끝까지 세지 못하고 그만 떨어져서 사망하고 만다.[6] 취권에 출연했던 원로배우인 원소전 선생의 아들.[7] 생몰은 1942.6.4~2021.10.10. 영화 귀타귀에서 스턴트맨으로 출연한 진화의의 형으로 1980년대에 여러 무술영화에서 감초역할로 많이 출연했었다.[8] 본작에서도 배우로 출연한것 외에도 원화, 원표, 홍금보와 함께 무술지도까지 맡았다.[9] 이 역을 맡은 오한윤(1940~1996)은 캄보디아 화교로 캄보디아명은 "행 S. 응고르"이다. 전직 의사였으나, 크메르 루주의 지식인 학살을 피해 해외로 망명하여, 영화배우로 전직했다. 한국에서는 영화 킬링필드에 출연해 유명해졌다. 망명 이후 미국에서 살다가, LA 갱단에게 피살되었는데, 크메르 루주의 사주라는 설이 있다.[10] 홍금보, 성룡, 원표와 우점원 경극 학원 동문사제이다.[11] 프로젝트 A의 라삼포역.[12] 이연걸의 정무문에서 후지타 장군 역.[13] 홍콩의 배우 겸 시나리오 감독으로 생몰은 1952~2017. 참고로 오오시마 유카리 (대도 유가리)의 실제 남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