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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21:00:31

동물의 왕국(만화)

동물의 왕국
どうぶつの國
파일:attachment/동물의 왕국(만화)/Example.jpg
장르 SF
작가 라이쿠 마코토
연재지 파일:일본 국기.svg 별책 소년 매거진
연재 기간 2009년 ~ 2013년
출판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학산문화사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총 14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총 14권

1. 개요2. 특징3. 발매 현황4. 등장인물
4.1. 동물의 왕국4.2. 사자무리4.3. 외부의 적들4.4. 타로우자의 친구들4.5. 합성수(키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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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금색의 갓슈!!의 작가 라이쿠 마코토의 만화. 장르는 동물에 의해 길러지는 야생소년 판타지물인 듯했으나 사실 지구멸망 이후의 상황을 다룬 SF이다.

2. 특징

간략한 스토리는 어머니에게서 버림받은 인간의 아기 타로우자가 너구리[1] 모노코에게서 사회의 소중함을 깨닫고, 살아가기로 결심한 다음 약육강식의 세계를 바꾸어가는 이야기. 간단히 말하자면, '삶 → 평화 → 무리짓기 → 문명 개화'의 과정을 그린 인간소년 타로우자의 모험기이다.

동물들은 기본적으로 지능을 가지고 있으나 다른 동물들과는 소통하는 법을 몰랐고, 육식동물초식동물을 그저 먹이감으로만 보며 초식동물도 서로를 경계하는 그런 세계에서 부모를 잃은 암컷 너구리 모노코는 강에 떠내려 오는 인간의 아이 타로우자를 줍게 되고 그를 자신의 아들로 기르게 된다. 신기하게도 다른 동물들과 말이 통하는 타로우자를 통해 생과 사, 생존만이 전부인 세계에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국내에선 학산문화사에 의해 발매되어 2013년 12월 기준 14권으로 완결되었다.

소년만화적으로 단순시키긴 했지만 삶, 사회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주제로 삼은 굉장히 독특한 작품. 소년만화적인 방식을 따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눈요깃거리를 배제하면서까지 주제를 관철하는 작품성, 그림체 면에서 현재의 주류와는 거리가 먼 작품[2]이다. 사람에 따라서 거부감이 상당한 편이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의외로 흡입력 있는 작품이다.

비판점이라면 인간 타로우자의 이념이 너무나 야생의 법칙을 지나치게 무시하고 있으며 동물들의 공존 방식에서도 지나치게 간략화시킨 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상을 꼬집는 포지션인 쥬가 있다. 하지만 소년 만화로서는 굉장히 드문 주제이며 그런 단순한 요소를 감동적으로 포장해서 보여주는 능력은 분명히 대단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SF 작품의 과학적 요소나 법칙은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주제의 메타포이므로, 단순히 서로 종이 다른 동물들이 왕국을 이루게 만든다는 스토리도 자연의 법칙에 거슬러서 사회를 만드는 문명 개화에 대한 은유를 표현한 스토리에 가깝다. 게다가 초식동물로 이루어진 동물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육식동물들의 희생[3]에 대한 이야기도 지속적으로 언급된다.

특히, 육식동물이 악역[4]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봐서는 초식생활을 찬양하는 작품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독이다. 본 작품에서 초식동물들의 유대는 바로 문명과 사회를 상징하고, 육식동물은 이들을 잡아먹는 방식으로 생존하는 전쟁이나 살인, 제국주의 같은 사상에 대한 은유로 볼 수 있다.[5]

전체적으로, 80~90년대 복고풍 만화를 보는 것 같은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인간이 5명밖에 존재하지 않지만 제각기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주인공만 빼고 디폴메가 심한 초반부의 동물들을 빼면, 맹수들의 작화는 작가가 직접 사진첩을 보면서 그렸기 때문에 굉장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특히 쿠로카키, 어른 사자들이 그렇다.

3. 발매 현황

파일:attachment/동물의 왕국(만화)/Example.jpg 파일:13673179.jpg 파일:14647816.jpg 파일:16241670.jpg
1권 2권 3권 4권
파일:17576082.jpg 파일:18516648.jpg 파일:19648104.jpg 파일:20717032.jpg
5권 6권 7권 8권
파일:22263222.jpg 파일:24216328(1).jpg 파일:29214382.jpg 파일:32738334.jpg
9권 10권 11권 12권
파일:36820488.jpg 파일:39934832.jpg
13권 14권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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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동물의 왕국

4.2. 사자무리

4.3. 외부의 적들

4.4. 타로우자의 친구들

4.5. 합성수(키메라)



[1] 이 세계의 동물들은 평범한 동물들이 아니다. 아마도 인간이 멸망한 세상에서 진화한 결과인듯.[2] 대략 90년대 만화풍으로 보면 된다. 그런 고전적인 느낌이 매력이라면 매력이지만, 애니화 가능성이랄까 요즘 주류에 비추어 본다면 흥하기 어렵다.[3] 초식동물들은 먹고 싶은 걸 먹지만, 타로우자의 이념에 의하면 육식동물의 식습관은 현실 세계의 문명에서 살인에 준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배제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부조리가 작품 내에서도 작가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제시된다.[4] 초반 한정, 후반에는 자신의 식성때문에 정든 동물을 먹어 치워야하는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하며 타로우자와 함께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육식동물도 많이 나온다.[5] 하지만 소년 만화적으로 단순화시킨 이야기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그냥 이런 관점이 있다는 생각하고 무난하게 보는 편이 좋다.[6] 마을의 인기인인지라 모노코랑 결혼한 피망을 죽인다는 엽서가 많았다.[7] 참고로 리엠은 쥬를 처음 봤을 때 남은 인간 하나가 저런 수컷이라니 정말 너무하다며 울었다(...).[8] 대략 코메이지 사토리와 비슷한 캐릭터이다. 동물들이 내지르는 비명소리를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몸과 정신이 약했다.[9] 진짜로 똑같이 생겼다.[10] 하이에나가 은근히 싸움을 싫어하는 성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 하이에나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혁식적인 캐릭터라고 볼 수 있을지도.[11] 즉 문명이란, 척박한 약육강식의 동물적 세계에서, 구성원들이 언어(소통)을 중심으로 서로에게 동정심을 느끼고, 무리를 이루어서 이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고, 서로의 약한 점을 보완해주는 울타리라는 것 정도가 되겠다.